1. 글렌데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애리조나) | ||
글렌데일 [Glendale, Arizona]
피닉스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9마일(14km) 인접해 있는 솔트강유역에 위치한 피닉스의 위성도시이다. 시(市)는 애리조나 주 매리코파 카운티(Maricopa County)의 소속이며. 인구는 24만명(2016년), 면적은 144.4㎢이다. 1887년 윌리엄 존 머피(William John Murphy)가 세운 애리조나 개발회사가 자금을 모아 피닉스에서 글렌데일거쳐 피오리아까지 연결할 18마일(29km)에 달하는 대각선 방향의 도로 를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도로는 그랜드 애비뉴로 이름붙였다. 1892년에 뉴잉글랜드 토지회사에 의해 세워졌으며, 1910년에 시(市)가 되었다. 관개시설이 잘된 솔트강 계곡에서 재배된 과일·야채·목화 등의 중요한 선적항으로 발전하였으며, 농산물 거래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항공·통신·금속공예·화학·전자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글렌데일커뮤니티대학(GCC, 1965)가 시내에 있고, 해외지사에서 근무할 미국회사 직원을 훈련하는 미국국제경영대학원, 루크공군기지가 인근에 있다. 또한 1,000여 종의 사막식물이 있는 글렌데일 제리스케이프 식물원이 있다. 도심 북쪽에 1885년에 세워진 사후아로 목장이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외곽지역에는 스포츠시설 및 문화복합공간인 웨스트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주로 "웨스트게이트 시티 센터")엔 영화관 · 쇼핑몰 · 음식점 등과 함께 힐라 리버 아레나(한때 NHL팀 애리조나 카이오츠의 홈구장이었다.)와 미식축구 경기장인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이 모여있다.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은 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구장이며, 칼리지 풋볼 6대 볼 게임(Bowl Games)중 하나 인 피에스타 볼의 개최지다. 2023년 2월 슈퍼볼 LVII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길거리 스케이트보드 경합대회인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이 2010년 여름 첫 대회를 힐라 리버 아레나에서 개최하였다. 웨스트게이트에서 서쪽 2.6마일 거리에 규모가 작은 시정부 소유의 글렌데일 공항이 위치한다. 그보다 더 변두리에 루크공군기지가 있다.
글렌데일에서 북서쪽으로 가면 피오리아(Peoria)가 있으며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Peoria Sports Complex)에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팀들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한국프로야구의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등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적이 있다.
2. 글렌데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캘리포니아) | ||
Glendale, CA[1]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Los Angeles County) 미국 2014년 추정 인구조사로는 200,167명이 거주하며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23번째로 큰 도시이다. LA 시내 북부에서 약 8마일(13km)거리 정도이며, 영화산업 메카인 할리우드와 가깝다. 글렌데일은 미국에서 가장 큰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공동체 중 하나이다. 패서디나와 가깝다.
시(市)의 뜻깊은 유적으로써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공동묘지는 유명인사들과 수많은 지역민 잠들어 있는 추모의 공간이다.[2] 그리고 그랜드 센트럴 공항은 찰스 린드버그가 최초로 성공한 서부-동부간 대륙횡단 비행의 출발지이다.
운전 습관과 매너가 막장이라 교통 사고 다발 지역이기도 하다. 매년 자동차 보험사에서 발표하는 사고 비율 순위가 있는데 최하위권은 대부분 동부 쪽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글렌데일이 서부 도시 중에선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차를 렌트한 방문객들은 주의해야한다.
사실 글렌데일에 살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람들 자체가 굉장히 느긋하고 여유있는 도시이며, 차도 대도시와 달리 거의 막히지 않는다. 실제로 2013년에 '올해의 LA, 동네'로 선정되거나 현지 언론이 뽑은 "은퇴하기 좋은 동네 탑 10'에 드는 등 살기 좋은 동네이다. # 동네 자체가 중산층이나 은퇴한 부부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인구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전혀 급하게 몰지 않고, 서울이나 뉴욕 같은 곳과 달리 깜빡이를 켜면 앞차와 거리를 좁히는게 아니라 기다려주는 여유도 있다.
그런데도 의외로 교통사고가 많은데, 주 이유는 매너가 안 좋아서가 아니라 운전자들이 운전을 정말 못한다. 미국 서부는 미국 동부나 한국에 비해 차와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 때문에 돌발사항에 대해 대응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LA 주변의 위성도시들 중 북부의 라크라센터나 라카나타 등 베드타운[3]에 사는 노인이나 운전을 잘 안하는 가정주부들은 이 때문에 LA 도심까지 거의 나가지 않는데, 저런 위성도시는 살기는 좋으나 기반시설이 많이 없기 때문에 거대쇼핑몰 등 큰 시설에 가려면 글렌데일처럼 어느 정도 규모있는 도시에 가야한다. 즉 미국에서 운전을 제일 못하는 사람들이 큰 맘먹고 시내로 나오는데가 바로 글렌데일이다. 이것 때문에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서부 도시는 (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로사항이 널널한 편인데 유일하게 LA는 엄청나게 혼잡한 대도시이기 때문이다.[4] 물론 위성도시들 외에 글렌데일 자체도 은퇴한 거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운전 실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어쨌거나 이 동네는 성격이 더러워서보단 정말 운전을 못해서 나는 사고가 많다.[5]
한때는 조지 링컨 록웰의 미국 나치당이 활동하던 흉흉한 동네였지만 다양한 민족들이 들어와 독자적인 생태계를 꾸린 이후 현재 치안은 미국 내의 모든 도시들 중에서 10위 안에 들 정도로 매우 좋은 편이다.
김포시 및 경상남도 고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다.
"나는 이 고통, 이 끔찍한 아픔을 너무나 잘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픔을 해소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 민족, 우리 할아버지도 이런 끔찍한 집단범죄의 희생자였고, 오늘날까지 우리 민족(
아르메니아인) 또한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역사의 상처는 가만히 두면 곪아 터질수밖에 없고, 이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은 인정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글렌데일 시의회 의원 자레 시난얀 https://rafu.com/2013/08/comfort-women-monument-unveiled-in-glendale/
글렌데일 시의회 의원 자레 시난얀 https://rafu.com/2013/08/comfort-women-monument-unveiled-in-glendale/
외국 최초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렌데일을 비롯한 캘리포니아에는 일본계 미국인 또한 많고[6], 이들을 이용해 일본 쪽에서 조직적인 방해를 하고, 반대 운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겪은 지역 아르메니아 주민들이 느낀 동병상련과 연대의식 덕분에 추진될수 있었다.
[1]
캘리포니아의 약자
[2]
여기 안장된 대표적인 인물로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선구자인
월트 디즈니 등이 있다.
[3]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중산층들이 치안이 안 좋은 도시를 피해 주변 위성도시에서 거주만 하는 것.
[4]
사실 대도시에 가면 운전자 본인도 긴장하는데다 신호등이 촘촘히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적게 나기도 한다. 반면 글렌데일은 도시이긴 하지만 작고 조용한 도시라 신호등 대신 stop 싸인으로 대체한 곳도 많고 차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운전자 입장에서 긴장을 풀게 된다.
[5]
멀쩡히 주행하다가 핸들을 놓쳐 옆차선으로 (앞이 아닌) 옆에서 들어온다던지, 좌회전을 하는데 반대차선에 진입해 역주행을 한다던지, 운전하다보면 별의별 상황을 다 마주치는데, 화나서 운전자를 보면 맘씨좋아 보이는 중년 백인이 가족들 다 태우고 겸연쩍게 "쏘리"를 외치는 상황이 잦다. 그 정도로 이 지역 사람들은 운전을 정말 답답하게 못한다.
[6]
다만
일본계 미국인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백악관 행정명령 9066호로 인해 억울하게 직장을 잃고 강제수용당한 역사도 있고,
일본 본국으로부터 동포 취급도 받지 못하고 무시당한 역사가 있던지라,
일본 내 우익 세력과 이들을 비호하는 일본 정부에 대한 반감이 극심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일본계 미국인들은 혈통 말고는 스스로
일본계라는 자각을 잘 하지 않으며,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에도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되려 반발하는 경향도 크다. 당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의 통과를 주도한 사람도
일본계 미국인인
마이크 혼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