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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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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리퍼 グリムリパー|Grim Rea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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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b1313,#000000> 상세 프로필 | ||||||
이름 | 그림 리퍼 (グリムリパー / Grim Reaper) | ||||||
이명 | 완환(完幻) | ||||||
소속 | 완벽초인( 완벽 무량대수군) | ||||||
출신 | 스페인 | ||||||
신장 | 206cm | ||||||
체중 | 102kg | ||||||
초인강도 | 1000만 파워 | ||||||
능력 | 불명 | ||||||
필살기 |
킬 헷 이그니션 드레스 스피어 드레스 완벽초인 비오의 선더 사벨 완환(完幻) 팬텀 캐논 거악의 장 |
||||||
태그팀 경력 | 터보맨과 함께 존 도우즈 | ||||||
태그팀 필살기 | 터보맨과 함께 존 도우즈 애로우 | ||||||
웃음소리 | 냐가냐가~ | ||||||
성우 |
스와베 준이치 |
[clearfix]
1. 소개
완벽 무량대수군의 일원으로, 금위군의 모습을 닮은 초인. 쿵 라오처럼 둥근 모자에 칼날이 달려있다.능글능글한 성격으로 존댓말로 상대를 조롱하는 것이 특징.
2. 작중 행적
스트롱 더 무도vs 더 마운틴전이 끝난 뒤 무도의 행방불명과 함께 곧이어 제 2진 멤버들과 함께 등장.[1] 네메시스가 무도의 실종에 불만을 표하나 나긋하게 웃으며, 그 정도로 죽을 사람이 아니라며 넘어간다. 네메시스와 함께 제 2진의 경기 장소를 보여주어 정의초인과 악마초인들과의 싸움을 걸게된다.
중국풍의 모습을 한 초인이라서 라면맨과 싸우게 될 줄 알았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악마초인 스프링맨과 대치. 근데 출신지는 어째 스페인으로 나온다.[2]
대결 중 시종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큰 대미지는 없었고, 이후 버팔로맨의 링이 무너지면서 낙하한 터보맨과 태그를 이루게 된다.[3]
계속 터보맨과 스프링맨의 대결을 관전하다가 버팔로맨이 터보맨의 공격에도 끄떡없자, 기분나쁜 썩소를 지으며 본격적으로 나서는 듯 하다가 이그니션 드레스로 버팔로맨의 가슴을 베어버리며 도발만 주구장창하고 다시 태그, 들어가버린다.
완벽초인답게 터보맨의 시합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결국 버팔로맨과 스프링맨의 태그기 디아블로즈 롱혼 트레인에 터보맨이 죽을 때까지도 그냥 내버려둔다.
자신이 나갈 차례가 되자 터보맨의 죽은 시체를 맨손으로 찢어 버리고는 그의 터보 차저 기기를 흡수한다.
버팔로맨은 물론, 100만 파워도 안되는 다른 아이돌 초인들이 몇천만 파워대의 자신들에게 계속해서 승리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곤, 결정적인 순간마다 버팔로맨의 파워가 급상승하는 것을 느꼈다며 버팔로맨도 카지바노 쿠소치카라를 사용하고 있다며, 그것을 확인해 보기 위해 그의 파워 측정을 하려 든다.
환술과 신체변형 능력으로 버팔로맨을 농락하는 등 상당한 테크니션이지만, 어떠한 공격에도 거의 데미지가 없었던 터보맨의 가죽을 쉽게 악력으로만 찢어 버렸고, 버팔로맨의 허리케인 믹서도 간단히 뿔을 붙잡아 멈춰세운다.
그리고 그 악력으로 버팔로맨의 가죽을 붙잡아 스플렉스 연타, 그리고 스피어 드레스로 온몸의 가죽을 찢어버린다.
속의 진피에 있던 천 개의 상처를 조롱하며 정말 강하다면 자신처럼 그런 상처 따윈 입지 않을 거라며 조롱, 원래 투 플라톤기가 아니라 상대를 끝장내는 살인기였다며 존 도우즈 애로우의 싱글 버전 팬텀 캐논으로 버팔로맨을 링에 처박자 천 개의 상처가 일제히 터진다.
그리고 그것을 보며 옛날의 악마 버팔로맨은 피 따윈 흘리지 않았는데 지금은 반푼이 악마라며 다시 조롱, 결국 열받은 버팔로맨이 악마 버전으로 각성하자 전율하면서 기뻐한다.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압도적으로 얻어맞게 되나 빈틈을 노려 선더 샤벨로 버팔로맨을 고정시키곤 터보맨에게서 흡수한 기기로 심장에서 직접 초인파워를 뽑아내며 측정을 시작, 버팔로맨을 완전히 몰아붙였다고 생각했으나 8천만 파워까지 흡수 가능해 근육맨의 카지바노 쿠소치카라조차 흡수 가능하다며 자랑하던 어스 유닛이 버팔로맨의 증강된 파워가 8천만을 초과하면서 오히려 과부하로 폭발, 오른손을 잃게 되고 허리케인 믹서에 맞으며 결국 마지막엔 버팔로맨의 피니쉬 홀드 초인 십자가 떨구기에 다운, 패배하나 패배 선언 직후 바로 버팔로맨을 칭찬하며 박수를 치면서 일어난다.
완벽초인은 너무도 강해서 어지간한 데미지로도 죽지 않기 때문에, 반 불사신인 자가 확실히 죽을 정도로 커다란 데미지를 스스로에게 부여해야 하고, 그래서 자신들의 자결의 규율은 그만큼 무거우며 긍지 높고 존엄하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버팔로맨이 악마초인은 상대의 자결을 허락치 않는다며 말리자, 자신을 이겼으니 목을 딸 권리 정도는 충분히 있다며 버팔로맨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긴다.
근육맨은 버팔로맨이 선을 넘어버릴 것 같아 말리나 버팔로맨은 악마초인의 방식대로 그림 리퍼를 롱혼으로 찔러 살해한다. 허나 다른 초인들과 달리 환영처럼 사라지는데...
2.1. 정체
프로필 | ||||
사이코맨 サイコマン|Psychom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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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b1313,#000000> 상세 프로필 | |||
이름 | 사이코맨 (サイコマン / Psychoman) | |||
이명 |
완벽십식(Perfect Tenth) 완벽초인계의 일루저니스트 완환(完幻) |
|||
소속 | 완벽초인( 퍼펙트 오리진) | |||
출신 | 스페인 | |||
신장 | 206cm | |||
체중 | 102kg | |||
초인강도 | 1000만 파워[4] | |||
능력 | 마그넷 파워 | |||
필살기 |
킬 헷 이그니션 드레스 스피어 드레스 완벽초인 비오의 선더 사벨 완환(完幻) 팬텀 캐논 거악의 장 마그넷 턴 마그네티카 봄버 완벽십식 오의 - 그림 리인카네이션 |
|||
태그팀 경력 | 터보맨과 함께 존 도우즈 | |||
태그팀 필살기 | 터보맨과 함께 존 도우즈 애로우 | |||
웃음소리 | 냐가냐가~ | |||
성우 |
스와베 준이치 |
놀랍게도 신에게 선택받은 완벽초인 시조 10인의 퍼펙트 오리진 중 10식으로, 본명은 사이코맨.
그림 리퍼는 그가 변장한 것으로 일종의 세컨드 폼이며, 사이코맨이 본래 모습이다. 일부러 버팔로맨에게 죽은 척 하고[5][6] 숨어있다가 재등장한다.
또한 퍼펙트 오리진 중 더 맨을 그 녀석이라는 호칭을 안 쓰고 유일하게 초인염마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더 맨이 초인염마로 변한 것을 인정해서 그렇게 부른 것은 아니었다.
2.2. 밝혀진 진실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림 리퍼 모습의 오버보디를 벗고 본 모습을 드러내는데, 외견상 그림 리퍼 때와 크게 다르진 않으나 옷이 팔 부분을 제외하고 흰색으로 바뀌고, 등 뒤에 망토가 나있으며 옷의 문양도 화려해졌다.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썬더 샤벨로 박살내버려 버팔로맨을 분노하게 만든다. 이후 왜 졌는데도 아직도 살아있냐는 버팔로맨의 일갈에 자신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방에 침입한 침입자를 잡기 위해 죽은 척 한 것이고, 패배하면 자살한다는 규칙은 어디까지나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내린 철칙이고 자신은 완벽하기 때문에 예외이며, 자신들은 죽을 수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시조들이 얼마나 선민의식으로 타락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계속 버팔로맨을 도발하나 사이코맨의 방을 통해 날아온 악마 6기사 중 한 명인 플래닛맨과 대결한다.
2.3. vs 플래닛맨
"하등초인은 얌전히 처형당하면 되는 거에요!"
우주 살법으로 덤비는 플래닛맨에게
사실 사이코맨의 마그넷 파워는 그의 고유의 것이고, 넵튠킹은 젊었을 당시 사이코맨에게서 마그넷 파워를 사용하는 요령을 배웠을 뿐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폴론 윈도우도 얼마든지 열고 닫을 수 있다고. 그리고 넵튠킹이 젊었을 당시엔 그를 어느 정도 인정하였으나 넵튠킹이 자기 멋대로 굴어 무량대수군에서 탈퇴시키고, 정의초인인 근육맨과 테리맨에게 진 것이 한심하다며 그를 완전히 매도한다.
플래닛맨이 근육맨과의 대결에서 사용했던 마기 인면 플래닛으로 죽은 지 얼마 안된 완벽초인들을 인질로 삼으나, 시크하게 플래닛맨에게서 소환된 완벽초인들의 안면을 공격해 폴라맨과 터보맨을 제외한 완벽초인들의 안면을 박살낸다. 그러나 플래닛맨의 고간(...)에 위치한 폴라맨의 얼굴이 무량대수군에 대해 말하는 순간 약간 멈칫한다. 이후 폴라맨의 얼굴마저 박살내고 터보맨의 얼굴만 남은 상황이다. 터보맨의 얼굴이 무도가 살아있음을 알리려는 순간 '거악의 장'으로 터보맨을 죽이고 완환 "팬텀 캐논(Phantom Cannon)"으로 플래닛맨을 산산조각내며 죽여버린다.[10]
이후 이탈리아에 있는 간맨과 오로라 비전을 통해 말싸움을 하는데, 골드맨과 페인맨 이상으로 사이가 안 좋은 모양.[11] 과거 무투파인 제8식 싱맨과 제7식 건맨을 계속 놀려대어 두 초인이 사이코맨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물과 기름이 안 섞이는 것보다 더한 사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저스티스맨 vs 아수라맨의 싸움이 끝나자 저스티스맨이 골드맨과 실버맨처럼 떠나려는 것처럼 흔들리는 듯이 보인다며, 자신들을 떠난 골드맨과 실버맨을 심판했던 결의를 잊지 말라고 한다.
저스티스맨과의 대화가 끝나자 하늘에서 은의 마스크가 비추던 빛이 더욱 강해진다.[12]
가지고 있는 절대 신기는 '우뢰의 아령'.
완벽 무량대수군(퍼펙트 라지 넘버즈)의 일원으로 활동했기에 스트롱 더 무도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만큼 그가 있던 일본 국립경기장으로 저스티스맨, 간맨과 같이 도착해 무도를 호위하고, 이후 용서받지 못할 세계수에서 브로켄 Jr와 싸우게 된다.
2.4. vs 브로켄 Jr
브로켄 Jr를 가지고 놀다가 압박하면서 네메시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을 정도로 너무 여유롭다. 저스티스맨의 패배 선언에 격분, 배반할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배반하는 타이밍이 천재적이라면서 분노한다.[13] 그리고 저스티스맨을 바라보면서 브로켄을 두들겨 패고 파일 드라이버 찍어버린다.
계속해서 압도하면서 거악의 장으로 목을 공격하지만 브로켄 Jr가 거악의 장을 잡아채서 악력으로 막아버린다. 다들 언제 그런 걸 숨겨두었냐고 놀라지만, 버팔로맨은 왕위쟁탈전부터 브로켄 Jr가 악력 훈련을 계속하고 있었다고 하며, 보여지는 장소에서 운이 나빠서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14] 자신의 공격이 막히고 브로켄 Jr의 악력에 압도당하자 놀라고서 함부르크의 검은 안개에 안면이 직격당하고 베를린의 붉은 비로 맹공당한다. 하지만 뒤로 넘어가면서 다리로 브로켄 Jr의 목을 감아서 날려버리고, 거악의 장으로 후두부를 부수려고 하지만 오히려 브로켄이 거악의 장을 제압하고 얼굴을 잡아채고서 신기술 졸링겐의 쥐색칼[15]에 반격당한다.
그러나 악력으로 졸링겐의 쥐색칼을 풀어버린 뒤 이그니션 드레스로 브로켄 Jr를 공격하지만, 브로켄 Jr가 불타오르는 드레스를 손으로 잡아채 저지하고 이에 드레스를 스스로 찢어 탈출하나 이를 추격한 브로켄 Jr의
그러나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서며 이그니션 드레스로 불의 고리를 하늘로 날려보낸 이유를 가르쳐주며 완벽초인 비오의 선더 샤벨을 날린다. 하지만 브로켄 Jr가 베를린의 붉은 비로 선더 샤벨을 깨뜨리자[16] 당황하고 그대로 베이려는 찰나, 손으로 베를린의 붉은 비를 잡아채 막아내고 브로켄 Jr의 양 손가락을 죄다 부러트린 뒤 그림 리퍼일 때 사용하던 필살기인 완환살법 스피어 드레스로 다시 브로켄 Jr를 역관광시킨다.[17]
하지만 그럼에도 싸울 의지를 보이는 브로켄 Jr를 완벽하게 끝장내기 위해서 완벽 십식으로서의 오의를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정의초인들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이에 버팔로맨이 이때까지 다른 집단들을 하등 초인이라고 폄하하던 완벽초인, 그것도 그 수뇌부에 해당하는 퍼팩트 오리진인 사이코맨이 정의 초인을 하등이라고 하지않고 제대로 불렀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에 사이코맨은 이를 인정하면서 그 이유는 악마초인들과 달리 정의초인들은 자신이 신뢰하는 실버맨이 만든 조직이며 동시에 실버맨은 지상으로 올라간 악마장군을 억제하기 위해 초인묘지에서 보내진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정의초인을 조직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힌다. 이를 부정하는 스구루였지만 사이코맨은 자신들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 것이었다며 일축한다.
그대로 브로켄에게 십식 오의를 사용하려는 순간, 하늘에서 멈춰달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실버맨이 강림한다. 실버맨이 온 것을 크게 반가워하면서 브로켄 Jr의 처분을 양도해달라는 실버맨의 부탁에 브로켄 Jr를 리프트업 슬램으로 내동댕이쳐 기절시키는 것으로 사이코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된다.
한편 실버맨과의 만남이 정말로 반가웠는지 여태까지 보여준 냉소들과 다르게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이야기를 이어나가 우선 그가 나가면서 고생 좀 했다는 것과[18] 그가 하등초인을 육성할 줄은 몰랐지만 그게 완벽초인을 위해서였다는 것.[19] 그리고 그의 후손이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힘을 키워 결국 지금의 사태의 원흉인 카지바노 쿠소치카라가 되었다는 것.
하지만 이내 실버맨이 정의초인을 칭찬하고 정의초인이 완벽초인의 첨병이 아니란 걸 밝히자 역정을 낸다. 이후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실버맨을 향해 다시 한번 더 맨과 함께 시작하자고 말하나, 도리어 자신들은 초인이지 신이 아니라는 일갈을 듣게 된다. 이후 한 줄기 눈물을 흘리는 것과 다음 부제는 '사이코맨 미치다...?!'[20]
실버맨이 더 맨이 가장 먼저 타락했다고 비난하자 자신들과 완전히 척을 졌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들이 걸어오고 생각한 길과 서로의 방식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싸움에 들어가게 된다.
2.5. vs 실버맨
"이 절대 방어의 자세는... 퍼펙트 디펜더!"
"눈을 떠요? 사양할게요. 이것이 꿈이라면 저는 영원히 잠들어 있을겁니다. 이 깨지 않는 꿈의 끝에야말로 저희 11명이 보았던 꿈의 저편이 있으니까 말이죠."
"예 저는 언제나 남이 보기에는 우스워도 제 딴에는 진지해요! 그러니 당신도... 함께 영원의 꿈 속으로!"
실버맨과의 대결에서 패배한다. 이 대결의 자세한 행방과 이야기는 승자인
실버맨 항목에 자세히 서술. 실버맨의 완벽이식 오의 - 애러건트 스파크(Arrogant Spark)에 당해서 죽은 줄 알았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았는데, 실버맨은 사이코맨이 완벽십식 오의 - 그림 리인카네이션(Grim Reincarnation)을 고대의 링 바닥이 파여서 부드러워진 곳에 낙하해[21] 데미지가 줄었던 것에 착안해서, 사이코맨의 공격으로 파였던 곳에 사용함으로서 데미지가 어느 정도 줄어들어 전신이 박살났어도 살아남았다고 한다. 실버맨 말로는 비록 충격을 줄였어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도박이었다고. 실버맨에게 죽어도 상관 없다는 사이코맨이었으나, 실버맨은 그런 결말을 바라지 않고 사라질 때는
우리 모두 함께라고 답한다. 그리고서 자신의 천둥의 아령을 실버맨이 회수하자 그걸 쓸 날이 왔다는 실버맨의 말에 그 날이 영원히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22], 실버맨은 모두 사라지지만 슬픈 일은 아니며 언젠간 그렇게 될 것을 모두 바랐다고 먼 하늘을 보면서 말하고는, 곧이어 테리맨과 저스티스맨이 있는 3층의 링으로 이동한다.2.6. 망설임 없는 대죄
실버맨이 테리맨을 설득해 빛의 아령을 회수하자 모든 아령이 모이고 이를 악마장군에게 전달하면서 선샤인을 통해 초인묘지의 석판에 전부 배치되면서 더 맨을 시작으로 악마장군, 실버맨, 저스티스맨과 함께 사라진다....인 줄 알았는데 어째서인지 석판의 작동이 중단된다. 악마장군, 실버맨, 저스티스맨 모두가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데, 이때 사이코맨의 웃음소리가 들리면서 말하길, 고작 이런 장치로 완벽초인시조씩이나 되는 자들이 사라지는 게 좋을 리가 없기에 독자적으로 판단해 초인염마 몰래 개조해 두었고, 그 결과로...
냐가냐가냐가...당신들은 사라지지 않아요. 시조인 자가 이런 장치로 간단히 사라져서 좋을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이미 옛날에 고쳐 놓았어요. 염마씨에게조차도 몰래 말이죠, 냐가냐가...
그래요, 사라지는 것은...저 혼자로 충분해요.
오직 사이코맨만 소멸하기 시작한다.이후 실버맨과 저스티스맨이 사이코맨이 있는 링 위로 올라가 경악하자 진실을 밝히는데, 완벽초인시조는 신이 되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전원 사라지는 시스템은 존재 자체가 너무 위험해서(물론 그럴 일은 없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만약이라는 걸 배제할 수는 없기에) 고쳤다고 했으나, 더 맨이 만들었던[23] 11명 전원의 소멸을 막을 방법 자체는 찾지 못했다고 하며, 그래서 가능했던 건 소멸시키는 에너지를 누군가 한 명에게 향하는 것이였다고 한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며 웃는 사이코맨에게 그걸 전부 떠안을 필요는 없었다면서 되묻는 실버맨에게 물론 자신도 망설인 건 사실이며, 그래서 간맨을 희생시킬까도 생각했지만 불쌍해서 그럴 수가 없었고 그래서 자신에게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24] 이후 사라져가는 자신을 부축하는 실버맨에게 자신은 무엇 하나 틀린 일은 하지 않았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으며, 더 맨 몰래 독단으로 재단을 고쳐 시조들을 죽게 하지 않은 것도 그렇고 마그넷 파워도 좋은 거라고 하며 사용법에 따라 반드시 이 세상을 좋게 만들 힘이라고 하며 실버맨에게 그것만은 알아달라고 했으나, 실버맨은 그것만은 인정할 수 없다고
이 말을 들은 사이코맨은 웃으면서 고집도 세지만 그게 바로 실버맨답다고 하며 자신은 그런 실버맨처럼 되고 싶었다고 답한다. 이후 더 맨에게 결코 해선 안될 일을 저질렀으며, 아무리 시조라 해도 숙청을 피할 수 없는 대죄를 저질렀지만 지금까지 자신에게 힘써준 일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사실상 용서를 받자, 더 맨에게 자긴 이렇게 보여도 의리란 게 있다며 배신 같은 건 못한다고 하고 "그런 저를 시조로 선택해줘서 감사했습니다. 염마씨...아니...더 맨"이라는 말을 남긴 채 모자만 남기고 완전히 소멸해버린다.
소멸 직전의 사이코맨은 지금의 더 맨을 초인염마, 과거의 초인염마를 더 맨으로 부르고 있다. 이는 사이코맨 또한 다른 퍼펙트 오리진들처럼 과거의 더 맨과 지금의 더 맨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며, 배신을 못한다고 한 만큼 그가 변했어도 그의 곁을 지키고자 더 맨을 초인염마라고 불러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초인염마의 곁을 가장 충실하게 지켰던 사이코맨 또한 그가 완전히 변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다른 오리진들이 그녀석이라고 했던 것을 사이코맨은 초인염마라는 명칭으로 대신했던 것.
이후 실버맨도 힘이 다해 소멸하고(자세한 건 실버맨 항목 참고) 은의 마스크만 링 위에 남았을 때 그가 손에 들고 있던 사이코맨의 모자가 은의 마스크 위에 겹쳐지고, 이 장면을 장식한 나레이션인 '간신히 겹쳐진 미래'라는 글귀와 함께 상당히 씁쓸한 명장면. 지난 수억 년의 세월 동안 서로 엇갈리기만 했던 두 친우가 세상에서 소멸되고 나서야 다시 만나게 된 것 같은 아련함을 준다.
2.7. 부활?
이후 시간초인들과의 전투에서 엑조세 미사일즈가 엘 도미너스를 격퇴한 후 로브를 쓴 5명의 시간초인이 추가로 등장하는데, 그 중 한명이 운명의 다섯 왕자들 측을 디스하더니 로브를 벗으며 정체를 드러내는데 사이코맨의 모습이었다.존댓말을 쓰는 말투와 웃음소리도 동일하나 외견의 디자인이 약간 달라졌다. 게다가 적을 '하등초인'이라고 부르던 사이코맨과는 다르게 '구식초인'이라고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26]
그 시간초인이 스스로 밝히길 종언의 각 퍼내틱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이코맨임을 부정한다. 사이코맨과의 관계는 현재 불명. 다만 네메시스가 기술의 흐름을 완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사이코맨과 닮았다. 하지만 1000만 파워라 상대적으로 스피드에 의존했던 사이코맨과 달리 1억 파워라 네메시스의 기술을 힘으로 가볍게 풀어내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3. 파이팅 스타일
압도적인 파워의 저스티스맨, 간맨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완벽초인시조의 힘과 일반초인과의 격차를 제대로 보여준 시조 중 하나이다. 워낙 쇼맨십이 뛰어나 언더독 상대로도 보여줄 것 다 보여주는 화려한 레슬링을 즐기고 오만할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말을 수없이 내뱉지만, 이걸 전부 진짜로 실현시켜 자신이 단언하는 것들이 오만도 자신감도 아닌 전부 진실임을 증명했다. 이렇다보니 보통이면 입이 싸고 없어보인다던지 허세투성이라는 소리 듣기 딱 좋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전부 실력으로 증명하여 반대로 허세를 부릴만 했던 강자로 평가된다.마그넷 파워에 대해서는 근육맨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이해도와 숙련도를 갖고 있는 마그넷 파워의 그랜드 마스터인 만큼 그 사용 능력은 넵튠킹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한다.[27] 단순 출력 자체만으로도 사이코맨의 마그넷 파워는 넵튠킹의 최저 수십 배 이상이고,[28][29] 썬더 사벨을 합체시킨다던지 마그넷 파워와 시조 오의를 결합하는 등 기술의 응용력 역시 극에 달했다. 자성의 원리로 극한의 파괴력을 얻는 크로스 봄버 역시 사이코맨이 고안해낸 기술이었다. 거기다 설령 전기가 통하지 않는 금속이 상대라고 해도 대자시켜 기어이 통하게 만들고, 단순히 마그넷 파워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극대화시킬 각종 지식과 노련함을 작중에서 어렵지 않게 몇 건이나 찾아볼 수 있다.[30]
그러나 마그넷 파워에만 의존하는 것도 아니며, 완벽초인시조답게 초인레슬러로써의 스펙 역시 극한에 다다랐다. 힘을 죽이고 그림 리퍼로 위장하던 시절에도 천만파워의 버팔로맨을 아주 손쉽게 제압하였고, 사이코맨의 진면목을 보인 이후에는 악력, 위력, 관절기, 타격기, 낙법, 반격기 할 것 없이 전부 하등초인들을 농락하는 수준으로 격이 다른 수준 차이를 보여주었다.[31] 저스티스맨이 그 힘에서 천외천급의 위력을 보여줬다면 사이코맨은 테크닉 면에서 시조의 위엄을 보여줬다.
또한 의외로 많이들 지나치는 사실이지만 사이코맨은 사실 일반 초인들을 상대로는 마그넷 파워를 제대로 쓴 적이 거의 없다. 브로켄 Jr과의 싸움에선 썬더 사벨 단 한 번만 사용했으며[32], 플래닛맨과의 전투에서는 우주지옥을 깨기 위한 반발력으로 한 번 쓴 게 전부이다.[33] 근접전에서 밀리자 마그넷 파워를 미친듯이 난사하던 실버맨과의 전투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으로, 이는 곧 사이코맨이 마그넷 파워에 일방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적절히 필요한 만큼만 조절해서 쓸 줄 아는 절제력과 판단력을 보유하여 마그넷 파워에 휘둘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일반 초인을 상대할 때는 사이코맨이 전력을 다 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일반초인과 사이코맨의 수준 차이가 엄청나다는 말이기도 하다.
테크닉에만 치중된 것처럼 보이지만 내구도랑 체력도 뛰어난 편이다. 이는 사이코맨이 실버맨과의 전투 직전에서 초인의 연전을 인정할 수 없다는 하라보테 머슬을 상대로 "저는 완벽초인시조, 오늘 몇명의 하등초인과 싸운다 해도 노대미지입니다!"라고 일갈하고, 이후 실버맨과의 싸움에서 보이는 태도가 하등초인들과의 싸움과는 전혀 다를 정도로 진지하고 필사적이던 점이나, 연전의 피로가 아예 묘사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이는 진짜였다.[34] 그야말로 시조와 일반초인의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절감하게 해주는 명대사.[35]
심지어 실버맨과 싸울 당시에도 사이코맨은 처음부터 마그넷 파워를 냅다 사용하진 않았다. 초반에는 그래플링, 킥, 스피어 드레스 등 자신의 초인레슬링 테크닉으로 공략했으나, 거악의 장이 퍼펙트 디펜더에 막히자 그때부터 마그넷 파워를 사용했다. 자신의 장기이자 수많은 하등초인을 잠재웠던 거악의 장조차 먹히지 않았기에 자신과 같은 규격 외 존재인 실버맨을 마그넷 파워의 힘 없이 자력으로 공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듯.[36] 결국 사이코맨은 굳이 안 써도 되는 상황에서는 안 쓰고, 필요한 상황에는 과감하게 전부 투입하는 등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훌륭한 운용법을 보였다. 마그넷 파워의 힘에 휘둘려 무분별하게 남용한 넵튠킹과 극히 비교되는 모습이다.[37]
이렇게 초인레슬링과 마그넷 파워 양측에서 문자 그대로 완벽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그야말로 빈틈이 없다. 과거 넵튠킹은 누가 봐도 마그넷 파워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남용에 가까울 정도로 난사한 나머지 스스로의 약점까지 노출했고, 아폴론 윈도우가 닫혀 마그넷 파워가 차단되자 결국 손도 발도 못 쓰고 무력하게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하등초인과의 싸움에선 오히려 마그넷 파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능수능란하게 싸웠던 사이코맨은 넵튠킹과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의외로 이후 공개된 과거회상에서 오메가 일족을 학살하던 때에는 반대로 마그넷 파워를 상당히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묘사되는데[38], 이를 보아 정황상 사이코맨은 본편 당시 하등초인들과의 싸움에서 마그넷 파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으로 핸디캡을 스스로 먹어줬을 확률이 높다.[39] 마그넷 파워 하나 없어졌다고 무력해진 넵튠킹과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천양지차.[40]
다만 네메시스에 말에 의하면 그림 리퍼로서는 1000만 파워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파워 탓인지 스피드에 의존하는 편이었으며 낙법하기 힘든 기술을 무엇보다 싫어했다고 한다.
4. 평가
작중 골드맨과 더 맨의 과거 회상에서도 잠시 등장하는데, 골드맨이 지상행 허락을 받기 위해서 더 맨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이때 의외로 페인맨과 마찬가지로 골드맨의 지상행의 또다른 반대자임이 드러났다. 더 맨이 다른 오리진들에게도 골드맨의 지상행이 부정당하지 않았냐고 했을 때 곧장 떠오른 것이 사이코맨인 것을 보면, 페인맨과 다른 의미로 이에 엄청 반대한 모양.[41] 허나 오히려 이때 골드맨이 사이코맨의 대한 평가도 드러나는데, 퍼펙트 오리진들 중 새로운 진화에 가장 근접하면서 그 또한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다고 한다.[42] 하지만 이런 그가 골드맨의 지상행을 반대한 것은 동족혐오라고 한다. 이는 자신이 우러러보는 대상인 실버맨을 보면서 그와 다른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43] 그렇기에 자신이 가진 가능성의 부정과 동시에 이를 대체할 방법으로 마그넷 파워의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한다.사이코맨의 이야기를 정의초인으로 비교해서 보면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진 그는 퍼펙트 오리진 중 브로켄 Jr에 해당하면서 동시에 불순한 힘에 기대어 타락한 모습이기도 한 셈. 브로켄 Jr와의 대결에서 선더 사벨이 베를린의 붉은 비로 격파되자 이상할 정도로 철저하게 박살냈는데, 아마도 자신과 같은 악력을 특기로 하고 가장 큰 성장성을 가진 또다른 자신의 모습에 대한 자기혐오와 브로켄 Jr가 마그넷 파워를 격파한 것은 실버맨에 닿기 위해서 한 노력들이 전부 부정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브로켄 Jr를 오의까지 사용하면서까지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무량대수군인 터보맨의 죽음을 애도는커녕 오히려 시체를 능욕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는데, 이는 사이코맨 입장에서 곰곰이 되짚어 보면 의외로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① 본디 더 맨과 시조들은 자신들을 시작으로 새로운 초인의 계보를 시작하려 했으나 심판의 날에서 살아남은 초인들이 나타났고, 이후 완벽초인은 초인묘지를 만들고 더불어 퍼펙트 오리진 소멸 제단이 만들어졌다.
② 오메가 일족이 지구에서 도를 넘은 흉행을 직접 지켜보고 그들을 심판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③ 과거에는 제자로 넵튠킹를 교육했지만, 그 제자도 나중에 말썽을 일으켰다.
결국 사이코맨은 카피라리아 사태, 오메가 사태, 넵튠킹의 타락으로 무려 3번이나 하등초인에게 실망할 일들이 있었다. 집단에게든 개인에게든 전부 다 당해본지라 더 이해해줄 여지가 없을 만도 하다. ①의 사태를 만든 초인들의 후손으로 들어온 일반 완벽초인과 무량대수군은 사이코맨 입장에서 굉장히 아니꼬왔을 것이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이유 자체가 선대 초인들의 잘못으로 초인들이 멸망했기 때문인데 자신들은 그 위험분자인 선대 초인들의 후예들때문에 초인묘지 생활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여기까진 묘지에서 초인계를 암중에서 지킬 수호자 역할로 납득하여 별 악감정 품을 일이 없었겠지만,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어가나 싶었지만 ①과 다름없는 ②의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러다보니 멸망 하기 전이나, 멸망 후나 하등초인들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으며, 여차하면 다시 한번 카피라리아 광선을 쏟아지게 할 잠재적 원흉으로 보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신세대 초인으로 구성된 완벽초인 역시 예외가 아닌 지라 깔보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아직까지 융통성이 있었는지 신세대 초인을 제자로 삼았지만 ③마저 겪었다.
이런 이유들이 모여 사이코맨은 신세대 초인들을 멸시하는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었다.[44] 그렇기에 신세대 초인 출신인 터보맨 역시 사이코맨에겐 영 아니꼬운 존재로밖에 보였을 것이며[45] 따라서 터보맨한테 동료로서 감정은 조금도 없었을 것이고 아무렇지 않게 시체 능욕을 벌일 수 있었다.[46] 또한 사이코맨은 그 실버맨이 키워낸 존재들이란 이유로 정의초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이다.[47]
초인염마 vs 악마장군의 대결의 막바지에서 골드맨이 사이코맨을 평가할 때 말한 새로운 진화의 가능성이 확실히 드러나는데, 이는 근육맨이 보여주었던 타인을 생각한 마음에서 나온 우정(혹은 마음)이었다. 완벽초인시조는 보통 우정이나 애정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48] 더 맨은 감정의 불완전성을 인정하지 않아 이를 배제하면서 시조들을 교육했기에 시조 전원이 감정에 대한 감각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49] 그러나 사이코맨은 행보를 보면 작중 사이코맨이 사실 퍼펙트 오리진을 소중히 하면서도 가장 정이 많았던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변해버린 더 맨을 향해서 자신은 배신하지 못한다고 한 것, 실버맨은 존경하면서도 본인은 몰랐지만 친구로서 좋아했던 것, 더 맨의 퍼펙트 오리진 소멸 제단의 방식만큼은 고치지 못해 단 한 명의 퍼펙트 오리진에게 소멸 에너지를 돌리는 대책을 세웠고, 이 소멸을 다른 퍼펙트 오리진에게 넘겨버릴 수도 있었으나 결국 자기 자신에게만 발동하도록 변경시킨 것, 하등초인의 진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마그넷 파워로 모두의 파워업을 통해 모두가 소멸하는 것을 막고 싶어했던 것 등등. 사이코맨 본인은 그걸 우정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우정이라 부르고 싶어하지도 않았으나, 그것은 그저 사이코맨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완벽초인시조였기 때문이지, 사실은 누구보다 우정이 깊은 시조였다. 이리 생각하면 가장 큰 진화의 가능성을 가진 것이 사이코맨이었다는 골드맨의 평가는 정확했다.[50]
그리고 사이코맨의 희생은 헛되지 않아서 악마장군 vs 초인염마의 대결에서 결판을 낸 두 사람 다 자결할 생각이었으나 근육맨이 직접 사이코맨을 언급하고 저지하면서 막아낼 수 있었다.[51] 비록 과거의 더 맨과 다른 오리진들을 지켜낼 수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퍼펙트 오리진을 생각한 그의 의지가 전해져 더 맨은 꿈을 이루고서 구원받을 수 있었고, 여기에 앞으로 성장해갈 자들을 지켜보기 위해서 남은 골드맨, 실버맨, 저스티스맨 또한 지키는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신 근육맨 첫 에피소드인 완벽초인시조편을 감동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일등 공신.
또한 사탄과 조화의 신의 음모를 막는데 생각지도 못한 기여를 했다.[52] 초인신들 입장에서는 더 맨과 퍼펙트 오리진이 깨끗이 사라지면 주인없는 집에 가듯이 무혈입성하여 카피라리아 조각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실제로 최종적으로 사탄을 물리친 것은 저스티스맨이었고[53] 더 맨이 조력자의 위치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니 결국 시조가 전원 소멸하면 위험하다는 사이코맨의 판단은 정확했던 셈이지만 문제는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시간초인이 나타나서 자신의 연구시설을 악용하고 있었고, 거기에 시간초인들이 마그넷 파워+초인 제조기로 시간초인을 뚝딱 만드는 바람에 여러모로 결과론 적으로 본인이 의도치않게 큰 민폐가 된 셈이다.
5. 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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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햇 (Kill Hat)
모자에서 8개의 나이프가 튀어나와 이를 회전시켜서 헤드 배트로 공격해 참격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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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션 드레스 (Ignition Dress)
드레스의 옷자락에 불이 붙이고 그 상태에서 빙글빙글 회전해 돌면서 불타는 드레스 자락으로 상대방을 베어가르는 공격하는 기술. 응용기로 드레스에서 발생한 화염을 불의 고리로 만들어 이를 하늘로 쏘아올려 상승기류를 통해 만들어진 적란운에서 발생한 번개로 선더 사벨을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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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 드레스 (Spear Dress)
드레스의 옷자락을 창처럼 뾰족하게 변형시켜 상대방을 연속으로 찌르는 기술. 한번 찌르면 끝나지 않고 발사된 후 반대편 로프를 잡고 그 반동으로 다시 상대에게 날라가 다각도에서 연속으로 공격한다. 완벽초인시조다운 뛰어난 테크니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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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악의 장
사이코맨의 간판기. 단순히 엄청난 악력으로 쥐어잡는다. 단순한 설명과는 별개로 역대 초인들 중에서 최강의 악력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서 그 위력은 버팔로맨의 허리케인 믹서를 정면으로 붙잡아 멈추고, 가볍게 쥐는 것 만으로도 버팔로맨의 피부가 그냥 뜯겨나갈 정도다. 이 거악의 장을 정면으로 맞붙을 수라도 있었던 초인은 남들 모르게 악력을 단련한 브로켄Jr 밖에 없다. 그러나 브로켄 역시 사이코맨의 악력에 한번은 맞설 수 있었으나 사이코맨이 진지하게 상대하자 브로켄이 일방적으로 패배해 열 손가락이 전부 부러졌다.[54] 그러나 이 풀파워 거악의 장으로도 실버맨의 퍼펙트 디펜더를 뚫는 데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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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초인 비오의
선더 사벨
항목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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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 사벨 스콜
선더 사벨의 응용기. 마그넷 파워를 하늘에 조사시켜 번개구름을 만들어내고,[55] 그 번개구름에서 쏫아져 나오는 번개를 양손으로 잡아채 이를 쉴 틈 없이 연속으로 목표를 향해 던져대는 기술이다. 수십 아니 수백 개의 선더 사벨을 링에 난사하여 피할 틈도 없이 실버맨도 최강의 방어 기술인 퍼펙트 디펜더로 잠깐 버티다 방어 태세가 풀렸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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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스트 선더 에로우(Longest Thunder Arrow)
선더 사벨의 강화판. 선더 사벨 두개의 양 끝을 합쳐서 던지는 기술. 두배나 되는 사벨의 크기만큼 위력은 보증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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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환(完幻) - 팬텀 캐논 (Phantom Cannon)
그림 리퍼로서의 오의. 드레스의 옷자락을 상대방의 양발을 감싼 후 대포처럼 발사한다. 공격용으로 사용시 상대방을 매트에 발사해 충돌시킨다. 본래 공격용이긴 하지만 투 플라톤으로 응용 가능하며 이는 태그기에 후술. 버팔로맨, 플래닛맨, 브로켄 Jr과의 모든 싸움에서 최저 1번씩은 사용했으나, 유독 실버맨과의 싸움에서만큼은 사용하지 않았다. 상대를 공중으로 올린 뒤 옷 끝으로 붙잡은 뒤 사출하는 등 과정이 번거로운지라 작정하고 찾으면 의외로 빈틈이 많고, 철벽의 방어력을 가진 실버맨한테 팬텀 캐논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쓰지 않을 것일 수도 있다. 스트롱 더 무도의 무량대수군 오의 완무(完武) 투구깨기가 더 맨 본인이 고대시절부터 애용하던 기술이었고, 악마장군과 싸울 때에도 사용하여 충분히 통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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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 턴(Magnet Turn)
마그넷 파워를 이용, 상대방을 중심축으로 삼아서 서로 끌어 당기는 기술. 넵튠맨과 빅 더 무도도 마그넷 파워 플러스, 마이너스로 비슷하게 사용한 적이 있으나 사이코맨은 혼자서도 사용 가능한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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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티카 봄버(Magnética Bomber)
크로스 봄버의 원형으로 크로스 봄버와는 달리 싱글 기술이다. 마그넷 파워로 상대방에게 강한 자성을 띄게해 코너 포스트에 박아두고 거기서 생긴 자력과 자신의 마그넷 파워를 이용한 앞뒤로 래리어트 박아넣는 기술이다. 다만, 첫 사용시 고대의 링에는 자력을 씌울만한 것이 없어서[57] 실버맨의 방패에 자력을 대자(자성을 크게 함)시키고 이를 코너 포스터에 박아놓은 뒤 이에 생긴 자력을 이용해 마그네티카 봄버를 때려박았다. 사이코맨의 설명으로는 크로스 봄버의 원형답게 상대의 마스크를 벗겨버리는 부가효과가 있는 듯. 그러나 피폭자인 실버맨은 마스크를 쓴 것이 아니기에 안면의 보호구가 일시 해제되는 정도로 끝났다.[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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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십식 오의 - 윤회 전생 떨구기 (Grim Reincarnation)
사이코맨의 오의. 브릿지의 반동으로 상공으로 날려보낸 후 양팔을 목 아래로 교차, 그 상태에서 상대의 양 다리와 팔을 자신한테 당긴 후 뒤집힌 상태에서 턱 아래로 교차된 상대방의 양팔을 자신의 양팔로, 자신의 양다리는 상대방의 양다리를 클러치하고 링에 박아버리는 기술. 실버맨이 아직 퍼팩트 오리진에 남아있었을 적에는 마그넷 파워를 습득하지 않아서 마그넷 파워 없이 클러치 한 후에 낙하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그넷 파워를 배운 후에는 클러치하기 전에 마그넷 파워로 상대를 클러치하기 쉽도록 자세를 강제로 교정시키고 마그넷 파워의 바다[59]를 자신의 아래에 모아 자력을 통해 가속하여 떨구면서 안정성과 위력을 대폭으로 올렸다. 하지만 반대로 마그넷 파워의 바다로 인하여 링의 상태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하필 브로켄이 쳐박히면서 부드러워진 장소에 착지하면서 위력이 감소했으며 클러치도 마그넷 파워없이는 실버맨에게 간단히 반격당해버릴 정도로 기술이 떨어졌다.
5.1. 태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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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도즈 애로우
터보맨과 함께 사용. 팬텀 캐논으로 파트너를 상대방에게 발사해서 공격하는 기술.
6. 전적
상대 | 결과 | 경기 |
플래닛맨 | 승리 | 완벽초인시조 편 |
브로켄 Jr | 승리 | 완벽초인시조 편 |
실버맨 | 패배 | 완벽초인시조 편 |
6.1. 태그 전적
- 존 도우즈 (& 터보맨)
상대 | 결과 | 경기 |
디아블로즈 | 패배 | 완벽초인시조 편 |
7. 기타
- 왠지 컬트적인 인기가 많다. 중국식 복장과 칼날 모자는 모탈 컴뱃 시리즈의 쿵 라오가 연상되고 오카마스러운 생김새랑 말투 때문에 묘하게 프리저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팬들은 프리더 드립을 치면서 신 근육맨이 애니화될 경우 성우 캐스팅을 예상할 때마다 한국, 일본을 가리지 않고 사이코맨만큼은 프리저의 성우인 나카오 류세이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신 근육맨의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면서 정말로 나카오 류세이가 사이코맨 역으로 캐스팅될지가 다시 팬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그림 리퍼의 성우가 스와베 준이치로 확정되면서 무산되었다. 그와 별개로 스와베의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 2차 창작에선 작중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 덕에 간맨을 놀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상대가 실버맨인 경우 시리어스한 전개나 일종의 메가데레나 얀데레로 묘사하는 등 이 둘과는 자주 엮인다.
- 별명도 완환이고 작중 본인에 대해서 "일루저니스트[60]"라며 자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완벽초인으로써 기술이 뛰어나단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 등장 당시 작 중 언행과 행보와 더 맨과 똑같이 본 정체를 숨겨온 모습 덕에 일본 팬들 사이에선 흑막으로 예상된 게 많았다고 한다. 허나 처음부터 끝까지 더 맨을 위해 헌신을 다해왔다는 점과 본인 입으로 배신같은 건 못한다는 말에 퍼펙트 오리진 중 정이 많은 인물로 묘사되었다.
- 작중 그가 하는 말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나 본심이 드러난 경우 동공이 밝게 변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의 언변에서 동공이 밝아진 부분을 찾아보면 재미있는 점.[61]
- 신 근육맨 91화에서 선더 사벨을 외운 주문의 모티브는 유명 프로레슬러인 압둘라 더 부처의 테마곡이다.
- 머슬샷에서 실버맨의 애러건트 스파크와 자신의 그림 리인카네이션의 합체기를 선보였는데 팬들의 평은 머슬 킹덤과 거의 같지만[62] 차라리 머슬 킹덤이 더 자비로운 수준이라고 한다.[63]
- 근육맨 대결 인기투표인 '근육맨 BEST BOUT TOP10 ~완벽초인시조편~'에서 사이코맨의 대결 순위는 존 도우즈 태그를 맺은 디아블로즈 전이 10위(350표), 플래닛맨 전은 26위(28표)[64], 브로켄 Jr 전은 20위(81표), 실버맨 전은 2위(1003표)를 기록했다.
[1]
애니메이션 11화에서는 이때 본인만 유일하게 차분히 착지하는데, 다른 멤버들은 먼지를 일으키며 착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에 그의 정체를 생각하면 격이 다르다는 느낌을 주는 디테일.
[2]
다만 아주 개연성이 없는건 아닌데, 기본적인 의상은 전체적으로 본다면 중국풍의 금위군 복식이지만 부분적으로 자세히 보면 모자나 장식 등에서 스페인풍 복식도 어느정도 녹아들어가있다는걸 알 수 있다.
[3]
이때의 태그 팀명은
미국 법정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 사람을 지칭하는 존 도우의 복수형 표현 존 도우즈.
[4]
퍼펙트 오리진 내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그리고 출신과 초인강도가 버팔로맨과 같다.
[5]
버팔로맨도 오랜 살인 경험으로 사이코맨이 죽지 않은 것은 예상했으나, 그림 리퍼가 가명이고 사이코맨이 정체였던 점과 사이코맨이 완벽초인의 시조인 것은 미처 몰랐다.
[6]
참고로 죽은 척한 이유는 누군가 초인묘지를 통해서 자신의 방에 침입한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며, 그리고 거기에 퍼펙트 오리진들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에
감춰놓은 중요한 무언가(스포일러 주의)가 연결된 시공의 틈새가 있었기에 최대한 빨리 떠난 것이었다.
[7]
외형과는 정말 안 어울리게
테디베어부터 시작해서 귀여운 것들이 잔뜩 있는 굉장히 소녀틱한 방이다.
[8]
손 부위만 뚫었다. 얼음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생각해 본다면 사이코맨의 악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껴진다.
[9]
손의 힘으로만 자신의 몸 전체를 날려서 플래닛맨의 행성을 통해서 얼음을 깎아내면서 연속 공격한다. 버팔로맨도 "저 녀석은 싸움의 천재인가" 하며 경악했다.
[10]
무량대수군 자체가 사실은 퍼펙트 오리진이 지상에서의 활동을 금지당했기에 초인염마의 허락하에 사이코맨 자신의 활동을 숨기기 위한 연막에 불과한 것이라고 드러났지만, 터보맨이 스트롱 더 무도에 대해서 말하는 순간 거기까지라면서 저지함으로써 실은
더욱 깊은 내용이 있었다.
[11]
골드맨은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페인맨은 골드맨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12]
이때 실버맨의 이름을 부르는데 굉장히 아련해보인다(...).
[13]
상술했지만 사이코맨은 저스티스맨이
마계의 프린스와 싸울 때부터 이미 흔들리고 있음을 알아챘다고 말했고, 당연히 언젠가 배신할 것이라는 걸 예감했다.
[14]
왕위쟁탈전에서 맞붙은 프리즘맨은 즉사 레이저나 쏘는 놈이라 근접전이 성립하기 어려웠고, 크래시맨의 경우에는 악력보다는 다른 요소로 이긴게 많은 경기였다.
[15]
얼굴과 한쪽 팔을 잡고서 점프한 다음 상대방의 머리를 코너에 박아버리는 기술. 참고로 졸링겐은 베를린이나 함부르크처럼
독일의 실제 지명으로 칼, 포크, 나이프, 숟가락 같은 쇠붙이로 유명한 도시이다.
[16]
근육맨의 역사상 선더 샤벨을 정면으로 반격해서 깨트린 초인은 브로켄 Jr가 유일하다.
[17]
이때 브로켄 Jr의 악력을 칭찬하며 '하등초인 주제에 악력으로 나를 넘어선 건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큰 힘을 얻으면 주제 넘게도 만족할 줄 모르고 분수를 넘본다'며 왠지 넵튠킹을 떠오르게 하는 대사를 한다.
[18]
실버맨과 사이코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오리진들이 무투파에 외골수에, 거기에 사이코맨 성격이 안 좋은 것까지 플러스해서 여러가지 일에서 퍼펙트 오리진 중 고생했다는 것. 대표적으로 완벽 무량대수군으로서의 활동이 있다.
[19]
골드맨이 육성한 악마초인과 싸우면서 서로의 파워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춘 것.
[20]
이때 설득하는 장면이 정말 처절한데, 골드맨이 어비스맨에게 말했던 것과 같은 초인묘지의 타락에 대해 말하자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그대가 꼭 필요하다", "초인묘지에 마련된 방도 그때 그 시절 그대로 있으며, 당신이 있을 곳은 품성이 비열한 이 땅이 아니라 신을 대신해 하등한 초인들을 다스려야 할 초인묘지다", "다른 시조 따윈 어떻게 돼도 좋다. 염마 씨와 나, 당신만 있어도 충분하다. 우리 셋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라며 시조로서 자존심도 버리고 애원하는 투로 말한다. 달리 말하면 실버맨의 부재 동안 사이코맨이 긴 고독감과 외로움을 느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무투파 시조들을
근육머리 취급하며 놀려댔지만 실버맨만큼은 자신의 벗으로 인정했기에 더욱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21]
앞서 브로켄 Jr를 고대의 링 돌바닥에 패대기 치면서 생긴 곳으로, 완벽십식 오의를 사용할 때 마그넷 파워의 바다가 이를 가려버리면서 미처 보지 못하면서 오폭났다.
[22]
이 대답의 의미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하등초인의 진화는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것과 두번째는 모두와 헤어지기 싫다는 의미가 있다.
[23]
초인염마라고 하려던 중 과거의 더 맨으로 호칭을 완전히 바꾸었다.
[24]
이로서 과거회상이든 현재든 툭하면 간맨을 까댔긴 해도 같은 완벽초인 시조로서의 동료애는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정작 당사자는 이미 죽어버려서 못 듣게 되었지만(...).
[25]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인데 빈말이라도 좀 해주지' 하며 실버맨이 다소 냉정하게 보이겠지만, 애초에 더 맨의 타락이 마그넷 파워로 돌파구를 찾고자 했던 마음에서 기원했기에 사이코맨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다고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마그넷 파워 그 자체는 아니어도 그것을 연구한 결과물인 금단의 석구가
오메가 센타우리의 육창객의 고향을 살리는 좋은 일에 쓰이게 되어 사이코맨의 염원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그보다 조금 뒤에 마그넷 파워를 무분별하게 뽑아내서 써대는 시간초인들이 우주의 붕괴를 초래하려는 것을 감안하면 실버맨이 어째서 마그넷 파워를 인정하지 않았는지와 그 위험성과 혜안을 엿볼 수 있었다.
[26]
사이코맨이 오래 전 초인들이 탄생하고 절멸될 적부터 존재하던 누구보다도 오래된 태고의 초인임을 생각하면 상대를 구식이라고 칭하는 발언은 모순이다.
[27]
넵튠킹,
넵튠맨 레벨의 마그넷 파워만으로도 일반 초인들한테는 고전했던 파워이다. 꿈의 초인태그 당시 그
2000만 파워즈도 마그넷 파워의 힘 앞에 무력하게 패배했으며
더 머신건즈 역시 아폴론 윈도우를 봉인하지 않았으면 마그넷 파워의 힘 앞에 당했을 것이고,
궁극의 초인태그 당시
파이브 디제스터즈도 후지산을 과거로 돌리는 헛짓거리로 인해 넵튠맨의 마그넷 파워가 잠시 돌아온 것 만으로 상황이 역전당해 일방적으로 몰렸다. 만약
맘모스맨의 배신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없었다면 시간초인들 역시 마그넷 파워 앞에 무릎꿇었을 확률이 높다.
[28]
넵튠킹과
넵튠맨이 별도의 도구를 동원하고 힘까지 합쳐야 사용할 수 있었던 번개구름 소환을 사이코맨은 그저 팔을 치켜들어올려 약간 파워를 방출하는 것만으로 소환할 수 있다. 아폴론 윈도우에서 불러온 마그넷 파워로는 링 전체를 뒤덮어 그야말로 마그넷 파워의 바다를 만들 정도였다.
[29]
아폴론 윈도우에서 빼온 마그넷 파워란 점에서 얼핏 자기 힘이 아니지 않냐고 저평가할수도 있지만, 원래 마그넷 파워란 것은 초인의 힘이 아닌 지구 자체의 힘이다. 애초에 완벽초인시조들이 마그넷 파워를 반대한 가장 큰 이유부터가 자기 힘이 아닌 힘으로 호가호위하는 것이 추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즉 초인이 부릴 수 있는 마그넷 파워는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무한대에 가깝다. 중요한 것은 같은 지구의 힘을 지원받아도 그 힘을 얼마까지 끌어오고, 얼마까지 조종할 수 있는 지를 가르는 통제력이 능력의 척도인 것이다.
넵튠킹 역시 초인태그 당시에는 경기장 바로 근처의 후지산 아폴론 윈도우에서 직통으로 마그넷 파워를 지원받고 있었다. 그런데 사이코맨은 그 통제력이 넵튠킹의 몇십 배 이상이기에 넵튠킹이나 넵튠맨이었다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파워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것이다.
[30]
이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폴론 윈도우에 대한 지식과 활용법이다. 사이코맨은 지구 전체의 모든 지맥을 전부 파악하고 있어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아폴론 윈도우를 손 안에 쥐고 있으며, 작은 간이 아폴론 윈도우 정도는 그냥 자력으로 개방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도가 높다. 즉 사이코맨은 마그넷 파워라는 힘을 단순히 사용하는 능력뿐만이 아니라 근원, 원리, 활용법, 응용법 등 관련 분야 전체에 통달한 수준이다.
[31]
초인들의 어지간한 기술은 통하지도 않았고, 어쩌다가 혼신의 일격을 먹여도 자신은 어느 자세에서든 반격이 가능하다면서 즉시 역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후술하겠지만 이조차도 사실 브로켄이 썬더 사벨을 사용해야할 정도의 강적이라서 사용했다기보단, 브로켄이 자신의 장기인 악력에서 호각을 이루자 살짝 빡쳐서 썼을 확률이 높다. 사이코맨 입장에선 썬더 사벨을 쓰든 말든 브로켄을 제압하는 정도는 전혀 어렵지 않고 실제로 그랬다.
[33]
정확히는 이후 플래닛맨의 목성의 자력을 이용하여 마무리하기 위해 마그넷 파워로 한 번 들어올렸으나, 이후 플래닛맨이 안면 플래닛을 사용하자 마그넷 파워를 거두고 그냥 거악의 장으로 뚫어서 죽여버렸다.
[34]
심지어 사이코맨이 싸운 상대가 만만한 상대도 아니었다. 정의초인군 최고 정예인 아이돌초인군의
브로켄 Jr에 악마초인군 최고간부 악마 6기사의 일원인
플래닛맨으로 정악 양 진영의 최고간부들이다. 그나마 사이코맨으로의 전적만 카운트해야 이 정도지 플래닛맨과 싸우기 직전까지 그림 리퍼의 신분으로 그
버팔로맨과도 싸우면서
허리케인 믹서에 초인 십자 떨구기까지 정통으로 맞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엄청난 내구도이다. 반대로 무량대수군 최고 정예인
네메시스는
로빈마스크와
라면맨과의 연전을 벌였던 탓에 체력소모와 부상이 심해 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일 경기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자충수를 뒀다가 자멸에 가깝게 패배했음을 생각하면 시조와 현대초인의 격차를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다.
[35]
이는 사이코맨이 전투에 맞서는 태도에서도 알 수 있는데, 사이코맨은 그림 리퍼 시절까지 합쳐도 하등초인과의 싸움에서 당황하거나 놀란 적은 버팔로맨의 파워를 터보 유닛이 흡수하지 못하고 폭발했을 때, 브로켄 Jr이 거악의 장에 맞먹는 악력을 보였을 때, 썬더 사벨을 절단했을 때로 단 3번에 불과하다. 실버맨과의 싸움에서는 전투 내내 진지한 얼굴을 하다가 당황하기를 수없이 보인 것과는 전혀 정반대이다. 하등초인과의 싸움 당시엔 느껴지는 압박부터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36]
마그넷 파워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턴 썬더 사벨을 비롯한 마그넷 파워를 난사하기 시작했으나 이는 실버맨의 방어 능력 때문에 마그넷 파워 이외에는 유효타를 낼 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퍼펙트 디펜더만 해도 철벽 수준인데 실버맨의 육체도 단단해서 갑옷과 방패도 뚫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거기다가 실버맨의 공격은 한방 한방이 사이코맨의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묵직한 파괴력을 가졌다. 애초에 사이코맨 본인부터가 실버맨의 주특기는 정면대결이라고 하며 실버맨을 상대로 냅다 정직하게 맞붙는 것은 자폭이나 마찬가지임을 인정했다. 이 상황에서 마그넷 파워를 이용한 원거리전을 고수하는 것은 오히려 현명한 일이다.
[37]
더 머신건즈와의 싸움 당시 넵튠킹은 마그넷 파워를 너무 과용한 나머지 몸에 아폴론 윈도우의 형태가 떠오르는 지경까지 갔다. 결국 이를 통해 마그넷 파워와 아폴론 윈도우의 정체, 그리고 이를 봉쇄할 방법까지 전부 드러나버려 넵튠킹이 패배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만약 넵튠킹이 사이코맨의 절반만큼이라도 완급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아폴론 윈도우에 대해 들킬 일도 없었을 것이고, 머신건즈는 마그넷 파워의 파훼법을 찾지 못했을 것이고, 꿈의 초인태그의 우승팀은
헬 미셔너리즈가 되었을 것이다. 결국 넵튠킹의 패배는 오만과 미숙함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완벽초인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상황.
[38]
오메가 일족은 시조의 기술 한방에 몇명씩 썰려나가는 등 정황상 현 정의초인과 악마초인보다 평균적인 스펙이 낮은 것으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코맨은 마그넷 파워를 난사했고, 그걸 관찰한 오메가 일족이 연구하여 미숙한 프로토타입이나마 복제해 낼 정도였으니 정말 어지간히도 쏴댄 듯.
[39]
플래닛맨과의 싸움에서 자력으로 파훼법을 찾기 어려운 우주지옥 하나만 마그넷 파워로 격파했지 그 이외는 전부 자기 본신의 힘으로 격파한 것이 대표적이다. 브로켄 Jr과의 싸움에서도 마그넷 파워를 전혀 쓰지 않다가 중간에 썬더 사벨을 딱 한 번만 썼는데, 이것 역시 브로켄이 사이코맨의 장기인 악력으로 똑같이 자신과 맞상대하고 공격한 직후 시점이었던 걸 보면, 속된 말로 살짝 뚜껑이 열렸기 때문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40]
그
실버맨도 사이코맨과의 싸움에서 방어 이외에선 큰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실버맨이 사이코맨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사이코맨 본인이 십식오의의 숙련도가 퇴보했기 때문에 그 빈틈을 노려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실버맨 본인조차도 사용을 꺼리는 그 완벽이식오의
애러건트 스파크를 동원해야 할 정도였다는 것은 실버맨 입장에서도 이 정도로 극단적인 수단 말고는 사이코맨을 제압할 수단이 딱히 없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41]
이는 골드맨이 초인묘지를 나가버리면 그 동생인 실버맨 역시 그 뒤를 잇는다는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버맨이 훗날 지상행을 할 때 굳이 스파이 임무를 띄고 나간 것 역시 무리하게 막았다간 정말로 탈퇴해버릴 수도 있으니 어떻게든 완벽초인계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게 하려는 수단이었을 확률도 높다. 그러나 이후 실버맨은 임무를 방기하고 정의초인 혼에 눈을 떠 정의초인의 시조가 되었고, 훗날 사이코맨과 실버맨이 대결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만약 사이코맨이 골드맨의 지상행을 반대한 이유가 실버맨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우려했던 것이라고 하면, 그야말로 선견지명인 셈이다.
[42]
초인염마가 사이코맨에게 자신과 함께 무량대수군 활동을 같이 한 것을 보면 초인염마도 이를 인정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간맨과의 말싸움에서 자신이 유능했기에 선택받았다고 이야기한 것은 이런 의미였던 셈.
[43]
정말 안타까운 것은 사이코맨이 실버맨을 존경했듯이 실버맨도 사이코맨을 존경했다. 만약 이때 서로 터놓고 이야기를 했다면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감정마저 철저하게 배제하면서 강함을 추구하는 완벽초인의 사상 때문에 약간의 대화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을 아득한 세월 동안 평행선만 달린 끝에 서로가 세상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안타까운 노릇이다.
[44]
어쩌면
넵튠킹을 제자로 받아들였던 것이 이번만 마지막으로 걸어본다라는 생각으로 신세대 초인에 대한 마지막 기대를 걸어봤던 긍정적인 희망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근데 하필 이 마지막 희망으로 받은 제자라는 놈의 행적이 하필이면 너무나도 추해서
브로켄 Jr 전에서 싸우다가 '그도 처음에는 능력있는 남자였지만, 손에 대선 안 될 힘에 손을 댔다가 그런 꼴이 되었다'라고 비꼬면서 이야기했다.
[45]
특히 사이코맨은 더 맨을 비롯한 완벽초인계가 타락해가는 것을 누구보다 똑똑히 알고 있는 당사자였다. 실력도 미숙한 놈들이 무량대수군이라는 직함 달고 오만함만 하늘 높이 치솟고 있어 저 하등초인들보다 잘난 점도 없는 놈들이 완벽초인계에 득세하는 걸 실시간으로 목도하고 있는 데다가 이 와중에 넵튠킹은 대놓고 사조직까지 만들었으니 어지간히 속이 까맣게 탔을 것이다.
[46]
시체 능욕 건은 완벽초인이라 감정이 무딘 탓도 있겠으나, 같은 완벽초인 내에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해도 사실 속으로는 죽어간 동료들에 대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던 네메시스같은 사례도 있고, 무엇보다
실버맨은 그가 떠난 지가 몇억 년이 넘었던데다가 공식적으로 실버맨은 골드맨과 함께 목을 베어 이미 죽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코맨은 그의 방을 관리하며 지키고 있었다. 이처럼 애정이 강한 사이코맨이 형식적으로 동료 사이였던 터보맨을 능욕한 만행은 그가 얼마나 신세대 초인을 멸시하는지 알 수 있다.
[47]
브로켄 Jr과 싸울 때에는 분명 확실한 살인을 목표로 하는 완벽초인임에도 불구하고 여간해서는 죽이려고 하지도 않고 몇 번이나 브로켄을 그로기시켜 어떻게든 판정승을 거두려고 상당히 애를 썼다. 정작 브로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보이자 본보기 삼아 십식 오의를 사용해 처형하려고는 했지만, 완벽초인시조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례적으로 기회를 많이 줬다. 이후 실버맨이 강림하자 그와의 대화와 부탁을 핑계삼아 브로켄을 들어서 바닥에 떨궈 기절시키고 공을 울리게 하여 기어이 브로켄을 살려주는 등 일개 하등초인 상대로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다. 네메시스 vs 라면맨 전과 달리 아직 시합이 종료된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고, 오히려 그게 더 완벽초인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한 브로켄의 악력이 자신과 맞먹자 아까 전까지만 해도 그를 얕보고 있었던 걸 사과하며 그 성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같은 세력인 완벽초인들보다 정의초인을 더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48]
정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그에 대한 감각이 없다시피하다. 오히려 극악의 길을 걷는 악마초인들은 자신들끼리의 유대가 깊고 비록 세상을 향한 원망이나 증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긴 하지만, 어쨌든 '정'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때문에 우정 파워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근육맨과 직접 싸웠던 선샤인과 버팔로맨이 증언한 사실이다.
[49]
덕분에 악마장군은 신을 뛰어넘을 힘의 가능성을 찾아는 냈지만, 자신들은 쓸 수 없는 힘이라고 판단하여 초인계의 발전은 후대에 맡긴다는 결론을 냈다. 물론 악마장군 본인 또한 자신의 숙명의 인연으로 묶인 친우이자 스승인
더 맨을 상대하고, 다른 시조들의 숙명을 짊어짐과 동시에 차세대 초인계의 미래를 위한다는 마음을 품는 특수한 상황에서야 극적으로 우정 파워를 한정적으로 발휘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르게 보자면, 완벽초인시조들은 저런 극히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우정 파워는 죽었다 깨어나도 쓸 수 없다는 것.
[50]
그의 오의인 윤회 전생 떨구기도 그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비록 마그넷 파워에 의존해버려 사이코맨 자신이 직접 기술을 거는 게 퇴보되어서 그렇지, 다른 오리진들이 과거와 전혀 다름없는 오의를 계속 사용하고 있을 때 사이코맨만은 자신의 오의를 과거보다 강화시키고 있었다. 다만 골드맨은 오의에 마그넷 파워를 더한 것을 보고 시조의 혼까지 사도에 팔았냐고 비판했으며,
실버맨은 사이코맨이 공중에서 급하게 건 십식 오의를 가뿐히 풀고 과거의 그였다면 지금의 공방으로 오의를 완성했겠지만, 마그넷 파워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기존의 기술을 갈고 닦는데 소홀해서 그것을 실패했다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적했다. 그리고 그런 실버맨의 지적을 들은 사이코맨은 식은 땀을 흘리며 그의 시선을 피했는데, 이는 사이코맨 또한 어느 정도 실버맨의 지적이 옳았다고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51]
둘 다 죽을 생각이냐면서 그런 슬픈 이야기가 어디에 있냐 말하고 대체 사이코맨이 무엇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희생한건지 생각해달라고 했다.
[52]
사탄은 몰라도 조화의 신은 카피라리아 조각을 챙겨야하는
확실한 명분이 있었다. 단지 더 맨 시점에서 조화의 신의 움직임이 강경했기에 경계를 했던 것 뿐이지만 조화의 신이 자신들의 사정 경위를 제대로 설명해 주어서 자비의 신 일행들이 납득해서 논외로 넘어간 것이다.
[53]
당시 아리스테라는 그로기 상태였기에 사탄에게 일방적으로 당했고, 그나마 싸울 수 있는 건
근육 아타루 뿐이지만 역시 앞서 아리스테라와의 전투에서 힘을 많이 소모해 승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저스티스맨이 없었으면 사탄의 초인묘지 침공을 막을 수단은 없었다. 물론 더 맨과 사탄의 전투력을 봤을 때 더 맨이 사탄에게 지진 않았겠지만, 사탄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더 맨이 보관하고 있는 카피라리아 파편을 탈취하는 것이었기에 승패에 상관없이 그것을 빼앗겨선 안되는 상황이었다.
[54]
한번 브로켄의 악력에 막힌 사이코맨이 이제부터 진심으로 상대하겠다고 선언하고, 이후 2번째 잡기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발라버린 것을 보아 원래는 상당히 힘을 많이 빼고 상대했던 듯하지만 사이코맨의 말마따나 이 정도로도 일반 초인의 경지치고는 엄청나게 뛰어난 레벨이며, 사이코맨 본인조차도 악력에서 자신과 호각이라며 인정했다. 단순계산으로도, 수련기간이 수십 년 남짓에 불과한 브로켄의 성취가 수억년 이상 수련해 온 사이코맨의 목 아래까지 뒤쫓아온 셈이니.
[55]
헬 미셔너리즈가 선더 사벨을 사용하기 위해서 철주에 철선을 감은 간이 모터에 마그넷 파워를 조사해 번개구름을 만든 것과 똑같은 방법이다. 다만, 사이코맨은
헬 미셔너리즈처럼 모터가 필요없이 혼자서 둘이 다루는 마그넷 파워보다 더 강력한 마그넷 파워를 하늘로 쏘아올렸기에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다. 거기에 어디까지나 정체가 들켰기에 이 방법을 썼을 뿐 이그니션 드레스로 상승기류로 만든 적락운을 통해서도 사용가능할 것이다.
[56]
사이코맨이 신세대 초인들과의 싸움에서 자체적으로 핸디캡을 먹어준 정황이 상당히 많이 포착되는 것을 보면, 무량대수군이라는 위장 신분의 간판기라는 명목을 위해 유희거리 삼아 만든 장식용 기술일 확률도 높다. 기술에 빈틈이 있든 말든
완벽초인시조인 사이코맨이 자신보다 한참 약한 초인을 상대로 그 갭을 못 메울 리가 없다.
[57]
코너 포스터는 나무기둥, 로프는 덩쿨 줄기, 매트는 평평한 바위였다. 천하의
마그넷 파워라도 평범하게는 자력을 씌울만 한 물건이 없고 자성이 없는 물체에 인위적으로 자력을 씌우는 것도 불가능하다.
[58]
크로스 봄버와 비교해서 어느쪽이 더 강한 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는 편이다. 크로스 봄버쪽의 손을 들어주는 쪽은 보통 수천만의 초인강도를 지닌 초인이 동시에 공격을 가하는 만큼 아무리 사이코맨의 기술이라도 그 막강한 힘을 능가하긴 어려울 것이고, 실제로 실버맨은 KO는 커녕 그저 좀 큰 데미지로 끝났다는 평, 마그네티카 봄버의 손을 들어주는 쪽은 그 사이코맨의 기술인 이상 마그넷 파워의 위력이 넵튠킹,넵튠맨 레벨과 같을 리가 없고, 크로스 봄버의 핵심인 플러스/마이너스의 자력이라는 매커니즘은 똑같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마그네티카 봄버의 피폭자인 실버맨의 방어력은 일반 초인과는 궤를 달리하기에 KO되지 않은게 기술의 문제인지 실버맨의 피지컬인지 알 수가 없고, 사이코맨의 마그넷 파워 역시 넵튠킹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 그 위력 차이가 기술의 차이인지 시전자 역량의 차이인지를 알 수가 없다. 즉 이렇게 시전자나 피폭자나 둘 다 레벨 차이가 너무 심하다보니 현실적으로 도저히 기술의 위력만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59]
마그넷 파워의 원액같은 것으로서, 아폴론 윈도우에서 꺼내 마그넷 파워로 자력을 씌울 수 없는 고대의 링에 강제로 자력을 부여할 만큼의 강력한 마그넷 파워다. 강력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에너지 파장 형태가 아닌 액체같은 형태에 색이 마그넷 파워보다 뭔가 진하게 표현된다.
[60]
Illusionist, 마술사라는 의미.
[61]
특히 최후에 제단의 힘으로 소멸하기 직전, 마지막이라고 자신의 본심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중도에 "사실 간맨씨 정도가 희생해주셨으면 했는데요" 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만 유일하게 동공이 잠깐
검은색으로 변한다. 사실 사이코맨의 본심은 누구보다 동료를 소중하게 여겼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감동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62]
정확히는 2명의 몹을 지정하여 각각에게 애러건트 스파크, 그림 리인카네이션을 시전하는 것이라 머슬 킹덤처럼 기술이 물리적으로 결합하진 않고 따로따로 개인플레이를 하는 수준이다. 그렇기에 기술명 역시 그냥 애러건트 스파크/그림 리인카네이션이다. 다만 동시에 낙하할 때의 구도는 어딜 봐도 머슬 킹덤을 시전하던 당시의 오마쥬.
[63]
머슬 킹덤은 적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쓰러트리는 것이 목적인 정의초인의 기술이며, 애초에 기술 구성에 자비를 상징하는 궁극의 기술인 머슬 스파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실버맨과 사이코맨의 합체기는 완벽초인의 기술인 만큼 완전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완벽초인시조 오의라는 것 부터가 상대를, 정확히는
신조차도 확실하게 죽이는 것을 목표로 하여 살인기로써의 극에 달한 기술인데, 사이코맨의 오의는 그 시조 오의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기술이고 실버맨의 오의는 사용자 본인조차도 그 위험성에 학을 떼고 봉인할 정도의 궁극 살인기였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펼쳐지는 물건이라면 그 위험도는 말 할 것도 없다. 더 맨과 악마장군의 합체기처럼 기술을 맞고 버틸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게 더 빠를 정도.
[64]
두 초인 중 어느 한쪽 이상이 시조인 대결(스트롱 더 무도, 그림 리퍼 등 위장신분으로 치른 대결 포함) 중 최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