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그래픽 카드 채굴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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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이슈 | 그래픽 카드 채굴 대란 ( 2021년 · 2022년) · 대한민국의 암호화폐 규제 논란 · 김치 프리미엄 ·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 |
관련 범죄 | 스캠 코인 · 크립토재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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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1월
2021년 1월 12일 기준 RTX 3060 Ti는 가끔 매물이 올라오면 60만 원대 후반이며, 3070은 중급형은 70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되었다. 고급형은 80만 원대 중반까지 형성되어 있는데, 나오는 족족 팔려 나갔다. 단 용산 프리미엄 같은 매물은 아니고, NVIDIA에서 30 시리즈 칩셋의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애초에 1월부터 MSRP 가격 자체가 10만 원 정도씩 크게 올라갔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11월, 12월보다 5만 원~10만 원 정도만 오른 매우 양호한 상태였다. 2월 1일 현재 RTX 3060 Ti는 80~90만 원대, RTX 3070은 90만 원대 후반에서 100만 원대까지 오르는 어이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그나마 3년 전에는 AMD Radeon이 가성비가 마냥 나쁘지 않고 채굴 성능도 상당이 뛰어나서 먼저 빠져나갔으나, 2020년 현재 Radeon RX 6000 시리즈의 가성비가 아주 좋지 않고 생산량도 소량인지라 NVIDIA의 GeForce가 끌려가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물량이 파스칼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2022년 연말에서 2023년 4월 사이에 RTX 4080이 공개될 때가 되어서야 가격이 안정화된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중고 시장의 전망도 더욱 좋지 않은데 채굴에 혹사된 RTX 30 그래픽카드들이 출처와 용도를 속여서 싼값에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RTX 2080 Ti가 공개되고 2017년 5월부터 시작되었던 채굴 대란이 최종적으로 종식됐던 2018년 8월 28일 이후부터 GTX 1060, RX 570, RX 580 채굴카드가 시장에 대량으로 풀리면서 중고 시장이 사실상 붕괴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에 채굴꾼들은 가성비 있게 살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지만, 애초에 신품 상태에서 게이머들에게 가야 했을 그래픽카드가 모두 채굴용으로 사라지니 채굴 붐 당시에는 웃돈을 주고 사야 했고, 이후 시장에 풀린 시한폭탄 같은 채굴카드가 일반 사용품 중고로 탈바꿈해서 시장에 돌아다니고, 기존에 카드를 가지고 있던 유저는 중고 가격에서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하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간혹 '채굴로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냉납 현상 방지에 도움이 되어 수명이 연장된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헛소리다. 첫째로는 냉납 현상의 주 원인은 온도 변화가 아닌 납땜 기술이 문제였으며 최신 전자제품들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1] 존재하지도 않는 냉납을 방지한다고 코어를 혹사시키는 것은 수명 연장이 아니다. 일어난다면 그 제품이 처음부터 납땜이 불량이었던 것이다. 둘째로는 원래 용도인 게임 실행시 과부하에 대한 여러 안전장치가 있다. 가령 과부하가 많이 걸리는 구간에선 가변 렌더링을 하거나, 아니면 사용자가 자체적으로 프레임을 고정하는 기능 등. 반면 채굴기는 24시간 작동, 최소한의 냉각장치, 불안정한 전력 공급 일반 사용자는 생각할 수 없는 과부하가 가해진 제품이다.
그리고 1월 중순경에 RTX 3060이, 2월 이후에 RTX 3050이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더리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들까지도 채굴장에 끌려갈 가능성이 아주 높은 데다가 이전 RTX 20 시리즈의 중고가도 2017~2018년 채굴 대란 때 GTX 900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마디로 전망은 더더욱 좋지 않다.
더욱 심각한 것은, 동세대 라데온이라는 선택지라도 있었던 첫 번째 채굴 붐 때와는 달리 2020~2021년 대란에서는 경쟁작인 Big Navi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물량난을 겪고 있다. 빅 나비의 가상화폐 채산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Navi 21칩의 채굴 수요가 적은 것은 이더리움 채굴에 영향을 주는 메모리 버스에 비해서 높은 가격 때문에 수요가 적었던 것이고,[2] 실제로 메인스트림 가격대의(6700XT 등) VGA들이 발매된다면 채굴 물량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AMD는 PlayStation 5와 Xbox Series X에 들어가는 콘솔 칩 생산 부담에 소니와 Microsoft로부터 압박을 받는 상황이며,[3] 채굴 수요를 분산시켜줄 라데온이 완전히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4] 수요가 NVIDIA로 더 심하게 몰리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PC 게이머 입장에선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큼 충분한 그래픽카드 물량이 풀리려면 이더리움 채굴 시장이 망하고 채굴 붐이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른바 답이 없는 상태다. 오죽하면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하기 위해 3000번대 그래픽카드를 미리 구매한 게이머들이 번들로 포함된 게임 자체는 B급일지언정 이 선택만큼은 신의 한 수였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며, 웃돈이 적게는 5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씩 붙긴 했지만 1월 초부터 가끔씩 그래픽카드가 재입고될 때를 놓치지 않고 산 사람들도 운이 매우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아마존 같은 해외 대형 쇼핑몰도 3000번대 그래픽카드의 재고가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 있는 재고조차 용팔이가 해외로 진출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우 비싼 가격대를 보여줘 직구조차 불가능하다.
2. 2021년 2월
기존 100만원이였던것이 70만원 올랐고, 그마저도 이 가격에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중하위 제품이라 이 정도인 것. 상위 제품은 거의 구할 수도 없으며 일부 판매처에서 무려 200만원 선에 팔리고 있다. 채굴 붐으로 인한 품귀 현상과 그것을 빌미로 한 판매처의 시가 조작으로 가격이 매우 크게 올라 버렸다.
현 상황을 소비자 입장에서 요약하면, 이전 가격에서 몇십만원 정도를 더 지불하는 것을 감수하고 3000번대를 구매하거나, 기존 그래픽카드를 그대로 쓰다가 2년 더 버티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다. 물량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2월 전에는 RX 6000번대의 비교적 저렴한 비레퍼 기종으로 선회하는 방법도 있었다.[5] 한편 1000번대 하이엔드급이나 2000번대, 특히 GTX 1080, GTX 1080 Ti, RTX 2060, RTX 2060 Super나 RTX 2070, RTX 2070 Super를 몇 년 전 신품으로 구입한 뒤 2020년 10월 RTX 30 시리즈가 나오면 팔려다가 중고가 폭락을 보고 팔지 않고 버틴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한 등급 아래이기는 해도 당장은 쓸 만한 카드를 보유하게 되어, 비슷한 등급의 3000번대를 100만원대의 가격에 사지 않게 된 점에 쓴웃음을 짓는 중이다. 20 시리즈가 30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적어도 수 년 내에 나올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 그래픽카드는 기본적으로 소모품이기는 하지만, 초기 불량이었거나 블랙 옵스 콜드 워 같은 게임을 풀옵으로 하루 종일 매일 돌리는 수준이 아니면 맛이 가지는 않는다. 게다가 예전에 구매한 10만원대 모니터+옵션 타협을 해서 그럭저럭 볼 만한 수준의 그래픽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2015~2016년 당시 상위권 그래픽카드였던 GTX 970, GTX 1060, 심지어 그보다 더 낮은 성능의 GTX 1050, GTX 950/960, GTX 750~780 Ti, 라데온 RX 480, 라데온 RX 470, 라데온 R9 380 등도 고장나면 버린다는 마인드로 잘 쓰고 있다. 그리고 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저사양 게임 플레이나 사무용 컴퓨터에서는 GT 1030이나 2011~2012년에 출시된 GTX 550~560 시리즈, GTX 650~660 시리즈로 버티거나 심지어 아예 내장그래픽으로 버티는 사람도 꽤 보일 정도.
그동안 유통된 3000번대 제품들(ASUS 제외)을 포함한 가성비가 좋다는 제품들 또한 용팔이들에게 붙잡혀서 채굴 붐으로 인한 품귀현상과 코로나 19 팬데믹을 빌미로 많게는 70~80% 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저 돈을 주고 RTX 3080을 사느니 차라리 RTX 3090을 산다"고 하는 사람들도 생겼으나, 그나마 가격이 비싸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RTX 3090마저도 정가가 200만원 전후로 형성되던 것이 하급/중급은 200만원 중반, 상급형은 3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정신 나간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6] 그리고 마침내 Aorus Xtreme 등 상급기들의 소매점 판매가가 300만원을 넘어서는 일이 벌어졌다. 이전까지 300만원이라는 가격 책정은 품절 처리를 대신하여 아무도 구매하지 않을 가격으로 상품을 올려놓을 때 나타나는 일이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현실이 된 셈이다.
계속되는 그래픽카드 가격 인상과 품귀 현상으로 인해 일부 유통사들에서는 수입해 온 소량의 재고들을 단가에서 최소 마진만 붙인 가격에 추첨 판매, 혹은 자체몰이나 오픈마켓과 콜라보 등으로 바로 풀고 있다. 물론 여러 인상 요인으로 인해 MSRP 자체가 올라 예전의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은 아니지만, 현재 돌아가는 시장 상황 속에서는 혜자인 수준이다.[7]
그런 와중에 AMD는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다량 매입하여 채굴용으로 쓰는 사람들을 일반적인 사용자로 주장하면서 끓는 기름에 물을 부었다. #[8] 게다가 AMD는 이미 RTX 30 초창기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경쟁사 페이퍼 런칭 드립을 치면서 출시 물량을 모으는 중이라 공급량에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를 쳐놓고, 정작 시장에서 RX 6000 카드들은 실종 상태였기에 여론이 최악이다. AMD 밑에 붙은 제조사들[9] 입장에서는, 구매하는 사람이 채굴자인지 알 수도 없고 그걸 제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10] 일단 맞는 말이기는 하나, 전술하였듯이 페이퍼 런칭 등 주 소비자층에서 좋게 봐주기 힘든 행보를 하다가 역린을 건드린 격이다.
반면 NVIDIA의 경우 원래 게이머 친화적이라서인지, 아니면 여론을 의식하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게이밍 수요가 많고 공급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11] 단 저 게이밍 수요에 채굴이 포함될 수도 있는 것이, NVIDIA가 재무제표에 채굴까지 게이밍 수요로 잡는 바람에[12] 투자자들이 게이밍 시장의 전망을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며 투자를 늘렸고, 이후 채굴 업계가 한 번 소강 상태에 들어가자 엔비디아의 ‘게이밍’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며 이들 역시 손해를 보았다. 이 때문에 허위 공시를 명목으로 집단 소송을 당한 적도 있다.
2.1. 채굴 대란에 대한 NVIDIA의 대응
Geforce Is Made for Gaming, CMP Is Made to Mine
결국 엔비디아가 칼을 빼들어 CMP(Cryptomining Processor)를 별도로 출시하고 새로 나오는 RTX 3060은 드라이버 상에서 채굴 성능 제약을 걸어버리기로 했다.
#[13]2.1.1. 신규 출시 GeForce 그래픽카드 채굴 제한
RTX 3060을 시작으로 신규 출시되는 GeForce 그래픽카드에 채굴 성능 제한이 적용될 전망이다. # NVIDIA 측에서 밝히기를 이것은 단순 드라이버나 롬 상의 제한이 아니며, 알고리즘에 대해 다중으로 보안이 걸려 있다고 한다. 따라서 채굴 제한을 무력화시키거나 우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주장인데, 신빙성이 있는 점이 만약 이런 제한을 임의로 해제할 수 있었다면 기업들이나 개인 작업자들이 창렬한 쿼드로를 거액을 주고 살 일이 없었을 것이다.[14][15][16]그리고 3060이 아닌 기존 제품은 단종시키고 새로운 ID를 가진 채굴 제한이 적용된 제품으로 재출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RTX 3060에만 채굴 제한이 걸릴 경우, 상위 라인업인 RTX 3060 Ti, RTX 3070, RTX 3080, RTX 3090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고, 엔비디아의 CMP 카드 판매 전략에 방해 요소가 될 것이기에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2.1.2. 채굴 전용 그래픽카드 라인업 출시
암호화폐 채굴 전용 라인업인 CMP를 출시하였다. 90HX는 암페어 기반이고 나머지는 파스칼 기반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표기된 스펙상으론 전력 대비 성능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데, 전력 제한과 메모리 오버클럭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지는 아직 불명이다. 90HX의 스펙은 전력 제한과 메모리 클럭을 건드리지 않은 RTX 3080과 거의 비슷한데, 때문에 GTX 1060과 P106 정도의 관계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1.3. 구세대, 수율 불량 칩셋 재활용
현재 주력인 이더리움 채굴은 GPU 성능보다 VRAM 성능에 좌우되고 있다. 그래서 NVIDIA에서는 이전에 한동안 현역으로 생산하다가 새로운 공정의 영향으로 단종되었지만 남게된 구세대 칩셋이나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지포스 그래픽카드로 생산되지 못한 불량 칩들을 임의로 조정하여 성능을 낮춰서 다른 그래픽카드 제조에 재활용하는 일종의 리네이밍 버전으로 출시가 가능하다.[17]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전에는 판매하지 못하는 칩을 이번 기회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실제로 이번 채굴대란으로 인해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 물량도 희귀해지고 가격이 많이 상승한 영향으로 2021년 1월부터 여러 그래픽카드들이 재출시가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RTX 2060 & 2060 Super, GTX 1050 Ti, GT 730, GTX 750 Ti 등이 있다. 심지어 경쟁사인 AMD에서도 2021년 6월 말이 되어 Xbox나 PS5 등에 들어가는 제품 중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 불량 칩셋을 재활용하여 데스크탑 키트로 출시하였다.
2.1.4. 번외: 리더스 고시
엔비디아에서 직접적으로 칼을 빼든 조치는 아니고 그 이전에 채굴을 겨냥한 조치도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이 과열된 시장에서 유일하게 채굴붐 이전 정상가로 RTX 30 시리즈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되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하는 파운더스 에디션을 구매하는 것이다.리더스 고시란 이름은 파운더스 에디션을 엔비디아에서 직수입해 공급하는 리더스시스템즈에서 유래했다. 이 회사는 원래 쿼드로 등 NVIDIA의 워크스테이션용 제품을 파는 게 주력사업이고, 게이밍 라인업인 지포스 파운더스 에디션의 경우 같이 얹혀서 공급하는 구조였다.[18] 그런데 채굴로 시장이 과열되어 다른 제조사, 유통사에서 MSRP를 올리는 와중에 파운더스 에디션은 혼자 가격이 그대로였다. 계약이 진짜로 무조건 정가에 파는 거다보니 대란이 최고조에 달해 3080 300만원 간다느니 할 때도 무조건 99만원에 팔아서 리더스 고시란 말이 나올 정도로 난리가 나기도 했다.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7월에도 MSRP 자체가 올라간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한등급 이상 저렴한 가격을 보여 지갑이 얇은 사람들에겐 유일한 희망이 된 상태다.
다만 가격이 그대로인건 게이머에게 뿐만이 아니라 채굴 유저 및 되팔렘들에게도 마찬가지라서 해당 물량이 풀리는 날에는 온갖 매크로와 손크로가 동원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7월에는 5월 피크 시기보단 널널해진 상태이나 그래도 물량 나오면 금방 품절 뜨는 상황. 특히 3080의 가격 경쟁력이 엄청나다. 3090은 원래 비쌌고, 3080 Ti는 MSRP 자체가 대란을 반영하여 어느 정도로 오른 관계로 비레퍼 하급은 일시적으로 리더스 FE 가격보다 아주 약간이지만 더 싸게 나오기도 하는데[19], 3080 새제품 99만원은 아직은 오직 리더스에서만 가능한 가격이기 때문. fe 국내가격은 리더스 유통가입니다
여담이지만 본의아니게 이 사태로 제일 고생하게 된건 리더스시스템즈의 직원들이라는 웃지 못할 농담이 나오게 됐다. 앞서 말했듯이 B2C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가 아닌데 엄청난 구매자들의 화력이 몰리는 중이기 때문. 택배 물량이니 매크로 방지책이니 고생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닌듯 하다. 다만 판매 방식 자체는 NVIDIA와 11번가가 계약한 내용이기 때문에
2.1.5. 분석
2.1.5.1. 그래픽카드 물량난을 해소할 수 있는가?
물량난 해소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초기에는 채굴을 목적으로 한 사재기로 재고는 물론 이후 나오는 물량까지 흡수해버린게 컸긴하나 현재로썬 그래픽 카드를 만들기 위한 원자재가 부족해진 상황이라 당분간은 공급되는 물량자체가 적어질 것이다.다만 중간 유통과정에서 채굴로 빠져버리는 상황[20]을 방지할 수는 있을 것이니 약간은 숨통이 트일 수 있으며, 실제로도 채굴 제한 그래픽카드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시세가 느리게나마 내려가는 상황이다. 애초에 현재 채굴락이 걸린 제품과 걸리지 않은 제품의 시세 차이만 보더라도 어느정도의 영향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2.1.5.2. 게이머 친화적인 행보인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게이머 친화적 행보라기 보다는 안정적인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기 위함이다. 코인 채굴 광풍에 따라 단순히 많이 팔린다고 파운드리에 대책도 없이 공급을 늘리라고 요구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 그러다가 급격하게 수요가 줄어들면 그 짐은 온전히 엔비디아와 제조사들이 짊어지게 되며, 이미 이전 채굴붐 시절에 엔비디아가 겪어본적이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생산라인에 부담이 덜 가는 채굴용 그래픽카드를 내놓고 시장을 분리시키려고 하는것이다.3. 2021년 3월
중국 네이멍구에서 채굴장을 폐쇄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 네이멍구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존재한다. 또한 3월 11일, 중국 대표 SNS 중 하나인 웨이보에서 중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Huobi, Ouyi, Binance 3개의 계정이 3월 11일 차단되었다. # 일단 웨이보 측에서는 규정위반이라고만 하며, 구체적인 차단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2021년 3월 기준으로 신품과 중고를 포함한 그래픽카드 가성비를 분석한 결과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된 GTX 970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GTX 970은 1차 채굴대란 직후 대량으로 풀린 GTX 1060보다도 한 등급 낮은 카드고 보급형 모델인 GTX 16 시리즈에서도 최하위 라인인 GTX 1650보다 조금 더 좋은 성능이지만 채굴 대란으로 인해 신품뿐만 아니라 중고시장까지도 얼마나 심각하게 망가져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중고시장마저 심각하게 박살나면서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21] 드라이버 지원마저 끊긴지 오래인데다가 최신 내장그래픽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며 냉납현상 이슈마저 있는 GTX 400, GTX 500, 라데온 HD 6000 시리즈 정도까지만 중고가가 유지되고 이후에 출시된 GTX 600, HD 7000 시리즈 이후 모델들의 중고가가 폭등하였다.
현재 GTX 970의 중고가는 17만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다.
한술 더 떠서 얼마나 컴퓨터 시장이 박살나버렸는지 이제는 비싸고 가성비 떨어진다고 대차게 까이던 대기업 브랜드의 완제품 게이밍 PC가 상대적으로 가격인상이 덜한 바람에 오히려 가성비 좋다고 잘 팔리는 수준이다. # # 3080 내장 완제품과 3080 그래픽카드 단품 간 차이가 몇십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된 것. 게다가 완제품을 구입한 뒤 그래픽카드만 따로 뜯어서 팔거나 그래픽카드만 따로 뜯은 후에 남은 본체를 중고장터에 파는 일도 종종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RTX 3060의 채굴 제한마저 뚫렸다. 뚫린 이유가 황당하기 그지 없는데, 우회 알고리즘이나, 해킹툴로 바이오스를 해킹한 것이 아닌, 그저 개발자용 드라이버를 깔았더니 해쉬레이트 제한이 풀린 것.[22] 물론 엔비디아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허겁지겁 드라이버를 홈페이지 드라이버 미러에서 내렸지만, 당연히 이는 국내외 채굴 커뮤니티에 드라이버가 널리 퍼진 이후였다.[23]
다만, 실측 결과 메인보드에 디스플레이 출력으로 체결된 GPU로 작동할 때만 RTX 3060만 채굴 해쉬값이 채굴 락 해제 상태로 나오고[24] 모니터가 체결되지 않은 나머지 RTX 3060들은 여전히 채굴 락 상태로 유지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작업장 채굴기에 사용되는 6way는 여전히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고, 모니터 전원을 끄면 해쉬값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어 채굴 업자들은 말 그대로 좋다 말았다.[25]
그러나 내장그래픽으로 모니터를 출력하고 PCIe 포트가 PCIe 3.0 x8 이상이면서 HDMI 포트에 더미 플러그를 꽂을시에는 복수의 그래픽카드가 전부 다 채굴값이 풀려버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 다만 2way 이상으로 장착하려면 메인보드에서 모든 그래픽카드 슬롯에서 전부 다 그래픽카드를 꽂아도 PCIe 3.0 x8 이상을 전부 다 지원해줘야 된다.[26]
거기에 가격이 저번달에 비해 한 차례 더 뛰어올랐다. 이젠 RTX 3080의 가격 앞자리가 바뀌어서 최소 200만원대에 돌입했고[27] 그에 맞춰서 RTX 3090도 같이 뛰어서 이쪽은 200만원 후반대에서 30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CPU 등 다른 부품값도 같이 뛰어서 이젠 다른 거 다 빼고 RTX 3080에 버미어 5900[28]만 사도 330만원이다. 하이엔드급 컴퓨터를 사려면 45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생각해야하는 수준.
참고로 RTX 3070 PC와 RTX 3080 모바일 노트북(TGP 95W, 게이밍 기준 데스크탑용 RTX 2070 SUPER와 동급)의 가격차가 별로 안나는 상황이다. #RTX 3080 모바일 벤치마크
단, RTX 30 모바일 시리즈의 경우 TGP 별로 성능이 천차만별이니 반드시 주의하여 선택해야 한다.
4. 2021년 4월
결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 및 증산 명령을 내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게다가 일본과 EU도 마찬가지로 반도체 확보를 위해 자국 유치 및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고작 그래픽 카드 채굴 대란 때문에 저렇게까지 한 건 아니고, 반도체 물량이 전반적으로 엄청나게 부족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수요가 커진 비대면 서비스 기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그래픽 카드도 혜택을 보게 된 것. 세계 최강의 강대국의 전 세계 1위 권력자가 이 같은 강력한 지시를 했을 정도로 전 세계 경제 · 산업계가 겪고 있는 반도체 수요공급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가격은 더 올라서 3090은 350~500만원. 3080은 250~350만원. 3070과 3060 Ti는 160~2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29] 결국 질린 사람들이 3000번대의 구매를 포기하고 2000번대로 선회했으나 이미 신품은 바닥난 상황에서 중고가조차 신품 시절 가격으로 팔려나가는 중이었다. 그나마 여기서 산 사람들도 운이 좋은 편이며, 심지어 신품 1660번대 카드가 60만원대를 기록하는 상황...이었으나 1660 슈퍼도 최근 채굴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80만원대 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원래 정상이라면 이 가격대들의 1/4에 팔려야 정상이다.
삼성과 TSMC가 각각 $17, $35 billion 을 투자해 새 생산시설을 지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단 새로운 생산 시설이 지어진다면 공급이 원활해지겠지만 이마저도 2023년에나 가능한 이야기였다.
2021년 4월 16일에 3060을 시작으로 한 암페어 GPU의 리비전이 예고되었다. 아예 실리콘 단위에서 채굴 차단을 예고하였다고 했으며, 유출된 베타드라이버 또한 막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탐스하드웨어 또한 암페어 전 제품에서 SKU가 변경되어 이더리움 채굴이 제한되는 것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새로운 다이는 Resizable Bar 기능을 별도 업데이트가 필요 없이 기본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videocardz
GTX 750 Ti가 재출시되었다.
5. 2021년 5월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으로 인해 또 공장들이 쉬면서 5월도 그래픽카드 수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당장 5월 말 출시 예정인 RTX 3080 Ti도 물량이 절망적인 수준인지 리뷰어들에게 줄 물량조차 부족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RTX 3080의 시장 가격이 300만원을 향해 치솟고 있는 상황.
출시 일정도 연기되어 당초 3080 Ti가 5월 말일경 출시 예정이던것이 6월 4일로 일주일 정도 밀렸고 3070 Ti는 6월 11일에 출시한다고 엔비디아가 각 수입사와 유통사에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한다. 가격 역시 둘 다 기존의 3070, 3080의 가격인 200~300만원보다 낮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간 말이 많았던 수입사 직접 채굴 논란도 정황상 사실임이 매우 유력해 보인다는 세계일보 취재 기사가 나왔다. 사실 보도가 이번에 됐을 뿐 애초에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했다.
그나마 이더리움의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구형 그래픽카드 값은 좀 안정화되나 싶었지만, 이더리움이 너무 비싸져 일반 서민들한테 접근성이 멀어지게 되자 이번에는 10만원대 가격을 유지 중인 이더리움 클래식이 대안으로 각광받았고, 채굴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는 게 밝혀지자 채굴업자들이 이번에는 VRAM 3~4GB 짜리 구형 그래픽 카드까지 긁어모으면서 과거 비트코인 채굴 때나 쓰였을 AMD R9 2XX 시리즈 3GB 이상 버전이나 GTX 7XX, 9XX의 3GB 이상 버전 중에 아직도 생존한 카드까지 몽땅 채굴장에 끌려가는 막장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이더리움 클래식의 가격이 떨어지거나 난이도가 올라간다 해도 그래픽 카드를 처분하기는커녕 또 다른 암호화폐를 찾아 채굴할 것이 뻔하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아예 망하지 않는 이상 그래픽 카드를 예전 가격에 구매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설상가상으로, 대만 내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중대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대부분의 파운드리를 담당하는 TSMC, 그리고 그 외 다른 반도체 공장들이 밀집한 신주현 전체가 방역 리스크에 노출되고 말았다. 신주현에서 3급(3단계) 이상의 방역대책이 발령될 경우 공장 전체가 셧다운될 수도 있는 상황이며, 이 경우 반도체 생산이 하염없이 늦어질 수 있기에 사실상 대부분의 컴퓨터 부품이 수급 불안에 놓일 수도 있게 된다.
그리고 제조사들도 하나둘씩 해시레이트만 반토막낸 LHR[31][32] 기존의 모델을 병행해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채산성을 낮춰버리면 채굴장에서도 그래픽 카드를 쓸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듯한데, 실제로도 RX 6000 시리즈는 해시레이트가 낮아 채굴업자들이 잘 사가지 않았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물량이 시장에 더 풀릴 가능성은 있다.
세계일보 후속 취재에서는 유통사 채굴의 경우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맞으나 조사를 해야 할 유관기관인 공정위가 개입을 딱 잘라 거절했기 때문에 사태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에게도 문의했으나 단순히 품목 하나의 가격 급등에 대응해서 법을 내는 것은 입법만능주의가 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다만 암호화폐 광풍으로 인해 가계부채 급등, 환경 문제, 정전 등 온갖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양성화를 시키든 어쩌든 간에 일단 암호화폐의 시세를 죽여놔야 된다는 의견은 세계 각국이 동의한 상황. 그 예로, 미승인국인 압하지야는 이미 2022년 5월까지 모든 채굴행위를 금지하고, 위반시 최대 징역 3년형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조선경제 기사 특히 정전은 코로나19 백신 등 핵심 물품 생산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라, 단기적으로는 각국 정부에서 불법화 등 온갖 방법으로 가격을 조지려 할 것이고, 이는 암호화폐 광풍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33]
5월 후반부터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폭락하며 올해 연말 정도면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위에 언급한 이더리움 클래식은 20만까지 찍었으나 24일 현재 5만원대까지 폭락했다. 물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장급 카드들은 반값 정도 떨어진 상태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3000번대는 여전히 구매가 어려울 전망이지만, 나머지는 가격 하락 추세가 빨라질 듯하다.
6. 2021년 6월
해시 값을 낮춰 출시한 LHR 그래픽 카드를 슬슬 출고하고 있다. 또한 5월까지도 불타오르던 코인 판도가 고점 이후 반토막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라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는 중. 중국에서 코인 채굴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해외 중고 시장에는 중국발 채굴 카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LHR 그래픽 카드가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출시 초기 기준 Non LHR 그래픽 카드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어 소비자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지금 30 시리즈의 가격도 말이 안 되는데 LHR 라인업마저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니, 안 그래도 거대했던 반감이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었던 것.[34] 차라리 더 기다렸다가 RTX 40 시리즈를 구매하겠다는 의견도 다수다. 30 시리즈의 수요를 책임질만한 실질적인 킬러 콘텐츠(특히 AAA게임)가 2020년 게임업계 유망주였던 사이버펑크 2077이 망한 이후로는 아직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게임 유저를 보유한 온라인 게임은 전 시리즈인 20 시리즈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Steam 게임의 대다수는 그 이전인 10 시리즈나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며, CPU 등의 성능만 뒷받침된다면 굳이 고성능 암페어 기반 그래픽 카드까지 구비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래픽카드 시세 안정화를 체감하려면 보급형인 GTX 1650 ~ GTX 1660 SUPER 라인업까지 저점으로 내려오는 게 시급하다.
6월 1주차 기준 5월보다는 내려왔음에도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때 보급형 게이밍 PC 견적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 GTX 1660 SUPER는 5월에 80만원이라는 고점을 찍은 이후 67만원까지 내려왔는데, 원래 26만~33만원에 판매된 제품이었던지라 아직도 살만한 가격이라고는 못 한다. 이런 실태를 보았을 때 3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것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게이머들이 아닌 영상 관련이나 CCTV 업체 정도만이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튜버이자 컴퓨터 판매자 허수아비는 기존 대비 10% 가량 가격이 떨어진 상황이며 여전히 매우 높은 가격이지만 가격 인하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며 "에게 겨우 이정도 내린거 가지고.. 라고 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그대로 이게 어딘가 싶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재고가 들어온다는거 자체가 더 중요하니까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현재의 미쳐버린 시장 최종 가격은 그래픽카드와 암호화폐 가격이 한창 상승세에 있던 기간 동안 추이를 지켜보면서 옆 업체에서 마진이 붙은 가격으로 떼오고, 다른 업체가 물건을 달라고 하면 역시 마진이 붙은 가격으로 넘겨주는 등 수차례 폭탄돌리기로 인해 형성된 것인데 가격 방어선을 받쳐주던 채굴자들이 대거 관망세로 돌아서서 물건을 받아주질 않으니 마지막으로 물건을 쥐고 있는 총판이나 도매상은 그간 붙은 마진만큼의 손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웃긴 상황인 것.(…) 그래서 물건을 갖고 있는 판매자들은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량을 안 풀고, 비슷하게 채굴업자들도 손해를 최대한 안 보기 위해 상위 카드들은 묶어두려고 하기 때문에 시중에 물량이 대량으로 쌓이지 않는 이상 빠른 가격 안정화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6.1. RTX 3080 Ti 발매
그러나 6월 3일 발매를 시작한 3080 Ti의 출시 초 가격이 불과 169만원밖에 잡히지 않으며[35] 온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실 놀랄 일도 아닌게 코인 업계에서도 3080과 3090은 소비전력과 발열 때문에 비인기 그래픽카드로 꼽혔다. 실제 이더리움 채굴 시 출시 가격이 비슷한 3080 한 개와 3060 두 개를 비교하면 3060 두 개가 전력과 발열, 그리고 해쉬값이 훨씬 좋다. 3080 Ti는 비인기 종목인 3090의 SLI 다중 처리를 제외하면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하드웨어 단계에서 채굴락까지 걸렸으니 고성능 카드가 필요한 그래픽 전문가들에게는 좋겠지만 그 수가 얼마 되지 않고,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하던 채굴업자들에게는 이더리움을 대체할 돈되는 새로운 가상화폐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있으나마나한 카드라 쳐다보지도 않는다. 즉 총판이나 도매업자에게는 가격은 비싸면서 채굴업자 수요도 기대할 수 없는 애물단지. 즉 현 매물도 상황을 봐야 하는 상황에 새로 들어오는 3080 Ti까지 떠안으려면 골치가 아파지니 이러한 가격이 형성된 것. 하지만 온라인 쪽은 여전히 매크로를 사용한 되팔렘들이 극성을 부려서, 6월 4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위메프 네 곳의 오픈마켓에서 진행한 3080 Ti 기획전에서 제품이 등록된지 불과 수 초만에 매진되었고, 이것들이 다시 중고나라 등에 수십만원의 웃돈을 붙여 올라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되팔이의 만행에 신물이 난 유저들이 정가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다나와에서 선예약자들에게 추첨식으로 판매하는 래플 행사를 열자 100대의 그래픽카드에만 무려 2000~3000명의 구매 예약자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일반 구매자들로서는 매크로를 이길 수 없었기에 이런 추첨 행사에라도 의존해야 하는 촌극이 일어난 셈.3080 Ti의 가격 거품은 채굴 수요와 게이밍 수요가 겹쳐 상위 카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에 가까운데, 향후에는 다른 라인업에도 하드웨어적인 채굴락이 걸릴 예정이므로 라인업별 물량이 넉넉해지고 채굴 수요가 채굴 전문 카드로 빠져나가게 된다면 거품도 상당부분 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단지 문제는 엔비디아가 게이밍 수요와 채굴 수요를 나눠서 모두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36] 추가로 그래픽카드를 포함해 게이밍피씨의 가격 변동이 심해지면서 아예 컴퓨터 구매를 포기하고 콘솔로 옮기는 사람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사실상 컴퓨터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080 Ti의 엄청난 수요는 오히려 전조현상일뿐, 진짜 본격적인 그래픽카드 시장 거품 해소 시작은 1주 뒤 발매되는 3070 Ti로 예측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왜냐면 3070 Ti의 공식 MSRP는 599달러로, 3080 Ti가 그랬듯이 대란 이전 MSRP+약간의 마진 정도의 가격이 책정된다면 최소가 기준 80~90만원대를 예측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상 3060의 최고점 가격보다도 싸지기 때문에 3070 Ti 아랫쪽에 있는 그래픽카드 라인업의 중고가 대혼란이 올 것으로 예측이 되기 때문. 이게 단순히 소비자들만의 예상이라고 할수도 없는것이, 3080 Ti의 발매 이후로 갑자기 그동안 소매점 물량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던 30라인이 6월 둘째주 기준으로 갑자기 다나와 기준 판매몰 수백개로 늘어난 것 때문에 업자쪽에서도 3070 Ti의 발매 자체를 매우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시중에 갑자기 물량이 풀린다는 것 자체가 21년 중순 들어 코인판의 상황이 채굴업자들에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라 채굴 수요가 전멸해가고 있고, 업자들이 카드 재고를 쌓아놔도 이득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가격을 찔끔찔끔 내리며 간을 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3080 때와 마찬가지로 되팔이들이 매크로를 이용해 시장 물량을 전부 쓸어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다나와처럼 추첨제도가 보편화되어야 하고 판매처가 매크로 구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들은 되팔이들의 물건은 쳐다도 안 보는 것이 시장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초기 특가 이후로 3080 Ti의 가격은 개인 소매상에선 늘상 그랬듯이 다소 가격이 올라 220만~240만 정도를 유지했으나, 초기 특가를 지켜본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되팔이의 물건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데다 채굴목적의 수요가 없고, 대부분 구매자들이 3070 Ti로 인한 중고시세 하락 및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중고 되팔이 시세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평균 200만원 대, 하급 비레퍼의 경우 190만원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오히려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상황이 나타났다.
6.2. RTX 3070 Ti 발매
RTX 3070 Ti의 실질 벤치 및 성능이 나왔다. 21년도에는 MSRP 개념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3070 Ti의 MSRP가 599달러로 3070보다 100달러가 높게 책정되었으니 가격으로는 699달러의 3080과 3070의 중간 포지션인데, 실측 벤치 시 FHD 게이밍에서 RTX 3070 대비 5% 향상된 성능으로 RTX 3080쪽보단 RTX 3070에 치우쳐있는 성능을 선보이고 있다. V램 12GB짜리 RTX 3090이라 볼 수 있는 RTX 3080 Ti와는 대조되는 모습. 역시나 RTX 3080 Ti와 함께 LHR이 적용되었기에 해쉬값은 기본 38~39로 오버 45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다. RTX 3070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전성비값을 보여준다. 그래도 RTX 3070 대비 모든 면에서 높은 성능임에는 맞고, 메모리 대역폭 영향을 크게 받는 게임인 경우 GDDR6X 메모리의 힘으로 3070 대비 큰 격차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종합적인 면모로 볼 때 기대 이하 성능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신제품은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운 성능을 드러냈지만 그랬다고 '같은 가격에 3070 살래 3070 Ti 살래' 물을 때 전자로 기울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더리움의 가격이 별안간 급등하여 채굴 수요가 높아지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한은 3070이 3070 Ti보다 가격이 높아질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21년도 중순 들어 수많은 규제 철퇴로 인해 가상화폐의 약세가 지속되며 채굴 수요가 붕괴해가고 있는 상황이라 채굴용 카드 구매 수요도 사라져가고 있고, 3070 Ti는 채굴용으로 사라고 만든 카드가 아니다 보니 3080 아래급 카드의 가격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업자들 입장에서 채굴 수요가 없어진 이상은 3070 이하 제품을 쟁여두고 존버할 이유가 사라진 만큼 시장에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렇기에 3070 Ti가 충분한 물량이 들어오고 초기 프리미엄을 감안하여 MSRP 대비 20% 정도 비싼 가격인 90만원 선에서 판매하게 될 수만 있으면 6월 둘째주 시점은 120만원대를 형성한 3070의 가격 하락에 제법 큰 공을 세울 가능성이 있었으며, 나아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LHR 모델들의 가격 안정화에 직격탄을 날릴 가능성도 높았다. 한마디로 RTX 3080 Ti와 더불어 게임 체인저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요한 것은 3070 Ti의 물량이 얼마나 풀리느냐는 점이었는데, 3070 발매 당시에도 2080 Ti와 거의 같은 급이라는 벤치 자료로 인해 극초창기 되팔이들이 웃돈을 받고 팔아먹으려고 했지만, 물량이 상당히 여유로워서 되팔이들이 전멸한 선례가 있다. 3070 Ti도 물량이 많이 풀려야 3070 발매 당시처럼 되팔이들을 전멸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량이 넉넉하게 들어오는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6.3. 일시적 그래픽카드 가격 거품 붕괴
3070 Ti 발표 당일에 3060 Ti의 LHR 모델이 본격적으로 소매상에 등장했는데, 한때 160만원까지 오른 3060 Ti가 LHR을 달고 나와서 무려 87만원까지 대폭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고, 3070 Ti의 가격이 안정세라면 여기서 더더욱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또한 AMD 라데온 6700XT도 3070 Ti 출시에 맞춰 가격이 84만원까지 하락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다만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하여 채굴러들이 거품가로 물건들을 사주지 않을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는어차피 괴리율이 이쯤이면 국내 도매상과 총판도 내릴 수밖에 없다. 손해보고 팔아 봤자 이미 엄청난 거품가로 수없이 팔아제껴서 얻은 이윤으로 상쇄하고도 남는다. 설령 그때는 한 개도 못 팔다가 나중에 넘겨받아 망한 케이스라 해도 글로벌 유통시세 대비 괴리율이 일정 이상 벌어지기 시작하면 호구가 아닌 이상 국내 거품가를 보고 곧이곧대로 살 사람은 극히 드물기에 빨리 털어서 창고 임대료나 아끼고 괴리율 적을 때 치우는 게 유리하다. 글로벌 시세 이외의 용프가 50% 이상 끼던 시절은 해외직구 절차도 세관 왔다갔다 해야 되고 전파인증 예외 관련 서류 입증하는 등 매우 복잡하고 그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던 2000년대 이야기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용프가 끼어 봤자 딱 세관 부가세 10%와 국제배송료를 합친 것보다 조금 비싼 10~20% 이내가 대부분. 그리고 차피 1년 이내에 대부분 초기 불량 등 죽을 카드는 죽기 때문에 가격 차이 감안하면 그렇게 불리하지도 않다.
그리고 3070 Ti의 발매 후에 예상한 것 이상으로 퍼포먼스 등급 제품들의 중고가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내 출시 최저 특가는 겨우 84만 9,000원이었다. 20년 말 3070 비레퍼의 국내 가격대가 70만원 초중반대였더니 그에 맞먹은 압도적인 가성비이던 것. 또한, 초기 특가 이후로 3070 Ti가 약 95~105만원 대에서 고정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3070 Ti의 애매한 성능이 오히려 이득으로 작용한 덕에 수요가 비교적은 낮은 편에서 가격을 쉽게 올리기 힘들뿐더러 되팔이들 또한 재미를 크게 못 보고 있어서 그런지, 그 아랫쪽의 3070, 3060 Ti, 6700XT 세 종류 라인업의 가격이 3070 Ti를 방패삼아 시세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태. 3070 LHR 버전은 3070 Ti 발매 바로 다음날에 90만원 초반대, 3일 후에는 80만원 종반대까지 떨어졌으며, 특히 3월 중순에 발매된 6700XT의 비레퍼런스는 아예 발매 초기가(80만원 초반대)를 되찾기도 했다. 3070 Ti의 성능이 애매해 가격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던 3080 역시 16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3080 Ti 또한 1~2주차에 걸쳐 많은 물량이 풀린 덕에 가격이 내리는데, 하급 모델은 이미 170만원대인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가 될 정도로 떨어졌고, 수요가 몰리는 상급 비레퍼 모델조차 가격방어에 실패해 급기야 온라인 쇼핑몰 등 공식 리셀러에서 판매하는 원가보다 중고 시장에서 팔리는 미개봉품이 더 싼값에 팔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좋지 못한 것을 넘어 오히려 연초보다 더 악화되었다. 얼핏 보면 암호화폐 폭락으로 인해 서서히 가격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가격이 한창 고공행진했을 때 그래픽 카드 물량을 꽁꽁 묶어둔 업체들이 3070 Ti & 3080 Ti 출시를 기점으로 갑자기 물량을 쏟아냈고, 그로 인해 급격하게 판매업체 수가 늘어난 것. 즉 이전에도 물량은 충분했는데 채굴 수요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한 푼이라도 더 비싸게 팔아먹기 위해 일부러 시장 통제를 해왔음에 빡친 소비자들이 작년 수준까지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한은 절대로 사지 않겠다고 버티느라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현상까지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연초부터 이미 웃돈까지 줘가며 물량을 쓸어가서 시장 자체를 소멸시켜버린 채굴충들에게 소비자들의 분노가 집중되어 있었건만, 이번에 급격히 물량이 풀린 것을 보고서는 용팔이들도 결국 채굴충들과 한패거리였음을 깨달으며[37] 다들 간신히 제어해오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해버린 것이다. 심지어 채굴 수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가격을 낮추지 않고 버티며 3080이 3080 Ti보다, 3070이 3070 Ti보다 가격이 높은 기현상까지 일어나서 소비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6.4. 채굴 의심 중고제품 재포장 사기 논란
자세한 내용은 용산전자상가 채굴 재포장 의심 그래픽 카드 유통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6.5. 기타
한편은 재포장 사건의 별개이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MSI 제품들이 중국 수요가 사라지면서 국내에 꽤 저렴한 가격에 풀리면서 거품 붕괴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3080 중 MSI 슈프림 모델은 생각보다 가격 인하가 빠른 편이다.[38] # 신성조발 소식에 따르면 중국의 채굴장 단속으로 못 팔고 쌓인 재고를 딜쳐서 싸게 가져와서 일어난 일이라고... # 일각에선 반농담조로 '새우 풍년/대란'이라고 하기도...(슈프림 → 슈림프 → 새우)7. 2021년 7월
6월 3일과 6월 10일에 각각 RTX 3080 Ti, RTX 3070 Ti 모델이 출시되어 시세가 하락했으며 RTX 30 시리즈 일부 제품군의 LHR 모델이 출시되었는데도 이엠텍의 RTX 3070 터보젯 LHR 제품을 논 LHR 제품군과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가격대에 올려놓는 등 용팔이들의 가격 장난질은 계속되며 국내외 판매사들이 물량을 풀지 않고 버티고 있어 이베이, 아마존닷컴 같은 해외 사이트도 물량이 없거나 웃돈을 줘야 하듯이 시세가 횡보 중이다. 완전한 정상가 회복은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전반적인 부품 부족은 여전하거나 더 심해졌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상술한 새우 건(...)이나 6900XT등 일시적 물량은 7월에도 조금씩 풀리고 있고 이들 기준으로는 6800XT 120만원대, 3080과 6900XT 140만원대, 3080 Ti 하급 170만대, 상급 190만원대이나, 이렇게 풀리는 건 소수라 금방 품절되고 상시 구매가능한 가격은 더 비싸다.Ti 출시 후 가격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유저들은 각종 모니터링을 통해 싸게 풀리는 물량을 잡아보려고 바둥거리거나, 리더스 고시라도 매달려보거나, 2021년 종반~2022년 초중반 가격 안정화나 다음 세대인 RTX 40 시리즈를 생각하며 존버를 부르짖는다. 동시에 그래픽 카드를 상시 구매 가능하게 되면서 채굴 사업자 또한 채굴장을 증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지켜보는 움직임도 존재한다.[39]
6월 말부터 중국 채굴업자들이 채굴에 사용했던 RTX 3060, RTX 3060 Ti 제품군들을 대량구매에 한해서 자국의 중고시장에 싼 가격에 풀고 있다고 한다. 굉장히 많은 양의 노동자 에디션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므로 이르면 8~9월 쯤에는 주로 낱개구매하는 개인구매자들에게도 충분히 공급될 수 있을거라는 전망이다. 이는 곧 전체적인 중고시세가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그래픽카드 시장의 거품이 꺼질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다만, 이 제품들은 LHR 버전이 아니므로 각 국에 수출되더라도 채굴업자들이 모두 쓸어가버린다면 없던 물량마저도 탈탈 털리면서 전체적인 그래픽 카드 시장의 거품이 장기간에 유지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7월 중순 기준으로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제한 조치에 중국 채굴업자들이 규제가 덜한 국내로 들어와 그래픽 카드를 사재기하고 있다고 했다. #[40]
또한, 국내에 본격적으로 3060 Ti의 LHR 버전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가격 대선은 7월 25일 기준으로 70만 종반~80만 원 초반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non-LHR 버전의 거품 없는 가격인 50만 원대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지만 그나마 합리적인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보니 메인스트림 시장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고 있었지만 가격이 내리기보다 오르는 게 더 쉬운 상황이었다.
7월 말에 LHR을 크랙으로 해제하였다는 게시글이 중국 매체에 올라온 적 있으나 이는 합성으로 판명됐다.
8. 2021년 8월
2021년 8월 4일 오전 7시 55분 기준 가격.
유저들이 이더리움 및 기타 알트코인의 채산성이 급락한 이후로 빠르게 시세가 폭락하여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던 것은 물론이고 일부 다나와 게시판과 상품의견에서 8월 이후로 안정화될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ZOTAC RTX 3080 Ti 트리니티가 205만원, 최상급 비레퍼런스 제품 중 하나인 컬러풀 RTX 3070 Ti 불칸이 140만원, RTX 3070 트리오 LHR이 107만원, 갤럭시 RTX 3060 Ti가 81만원, 기타 RTX 3060은 66~78만원, GTX 1660 Super가 55만원으로서 2차 채굴 대란 전 가격대에서 30만원 이상 오른 상태로서 여전히 상당한 거품을 자랑하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신성조나 허수아비 등의 업자나 유튜버들도 2020년 12월 15일 이전 가격대로 돌아갈 수는 거의 없다고 언급한 적이 있고, RTX 3060 Ti가 나온 12월 초순 가격대에서 20% 이상 오른 상태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기에 얼추 들어맞은 셈이다. 물론 1~2주마다 한두 번씩 뜨는 카드 할인 특가를 잘 잡으면 저 가격대에서 15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수 있으나 이마저도 여태까지 기다리던 게이머들과 되팔이들에게서 얼마 못 가서 순삭되고 있다. 아직까지 모든 LHR 제품이 출시되지는 않았을 뿐더러 전부 출시되는 데에 1달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마디로 7월과 비교해서 나아진 건 그다지 없는 셈이다. 아직 더 기다려야 안정화될 듯하다.
11일,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 성공 및 채산성 일부 회복의 영향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세가 각각 5100만원, 364만원으로서 2021년 5월 중순 시세를 회복한 뒤에 LHR 그래픽 카드 시세 역시 7월 말~8월 초보다 5~20만원씩 더 상승하였다. 또한 LHR 모델도 채굴 성능 제한이 없는 레이븐 등 알트코인 채굴 수요도 늘어나면서, LHR 그래픽 카드들마저 채굴장에 끌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상기 내용대로 채굴붐에 따른 환경 문제 및 정전에 따른 코로나 백신 등 필수물품 생산에 차질을 빚은 전력 때문에 각국 정부 규제가 심한 상태라 전과 달리 대규모로 성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15일, LHR 모델에 적용된 이더리움 해시레이트 감소 알고리즘을 부분적으로 우회하여 Non LHR 모델의 70% 수준의 해시레이트를 실현한 이더리움 채굴 프로그램 NBMiner의 업데이트가 공개되었다. # 이로 인해 LHR 모델들도 가격상승 및 재고부족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그래픽 카드 대란이 재발하는 거냐는 우려가 높아졌고, 그 우려대로 LHR 버전 역시 채굴장에 끌려가면서 LHR, 논 LHR 모델 모두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3080 계열과 3090을 제외한 모든 제품들이 8월 초보다 20~30만원씩 가격이 상승했다.
8월 말 기준으로 3060이 100만원 내외로 거래되고 3060 TI가 120만원 내외로, 3070이 130만원 내외로, 3070 TI가 140만원~1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이 2022년까지도 GPU 공급이 부족할 것 같다고 발언하였다. 그리고 코로나, 채굴 대란이 안 났으면 2022년 9월 초에 공개될 RTX 4000번대의 공개 및 출시가 반도체 대란, 채굴 대란의 영향으로 2022년 12월~2023년 3월로 2~6개월 연기되었다는 루머까지 나왔다. 주요 PC 커뮤니티에서는 4000번 세대가 출시되어도 채굴락이 어떻게든 뚫릴 것이라며 코인 가격 급락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이 사태는 지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다보고 있다.
140만 원대이던 전문가용인 RTX A4000가 전성비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채굴장으로 끌려갔는지 8월 말에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됐고, 남아 있는 것은 200만 원대로 폭등했다.
9. 2021년 9월
2021년 9월 6일 오후 1시 3분 기준 가격.
광복절에 70%까지 뚫린 채굴락과 이더리움 시세가 440만원을 돌파함에 따라 LHR, 논 LHR을 가리지 않고 사이좋게 채굴장에 끌려가면서 시세가 RTX 3060 기준 8월 4일의 62~72만원에서 35만원 이상 폭등하였고, 이에 따라 서서히 안정화되던 가격이 다시 2021년 3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게다가 반도체 대란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오면서 PC 시장 전체에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이어진 제1차 채굴 대란을 아득히 능가하는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추석연휴를 기준으로 이더리움 시세 일부 하락의 영향으로써 RTX 3060 Ti가 118만 원으로, RTX 3060이 95만 원으로서 전보다 5~10만 원 하락한 가격대를 형성하였다. 이미 9월에 RTX 3060 시리즈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공급난이 예고되었기에 더 이상의 하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10. 2021년 10월
2021년 10월 3일 오전 11시 기준 가격.
여전히 용팔이들과 채굴업자들이 농간을 부리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10월 21일 목요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이 각각 7900만원, 51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였고, 이에 따라 여전히 그래픽카드들이 LHR과 논 LHR을 가리지 않고 둘다 사이좋게 이더리움, 레이븐코인 등을 채굴하기 위해 채굴장으로 끌려가고 있으며 정가에 사고 싶은 사람은 코인 시장이 아예 망할 때까지 기약없는 존버를 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해버렸다. 그 외에는 일단 시가에 할부 구매한 다음에 채굴을 돌려서 채굴 수익금으로 할부금을 변제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지출금액을 정가에 산 것과 유사하게 맞추도록 만드는 방법은 있다. 워낙 코인판이 미쳐돌아가서 소량 채굴은 전세계에서 가장 요율이 비싸다는 대한민국의 가정용 전력으로 채굴을 해도 이윤이 발생한다. 여기에 더해서 이더리움 개발자가 난이도 폭탄조정 시기를 내년 6월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대란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2년 6월에 이더리움의 Pos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나 이더리움의 Pos 전환 관련 떡밥은 이미 2016년경부터 계속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Pos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으며, 원래 2021년에 전환이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완전히 신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각각 RTX 3070, RTX 2070 Super, GTX 1660 Super급 성능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될 것이라 기대가 큰 인텔 ARC 그래픽카드 시리즈 또한 출시가 2022년 1분기에서 2022년 2분기로 연기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LHR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 밝혀졌고 출시하더라도 라데온 RX 6000 시리즈처럼 심한 물량 부족을 겪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전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담으로 브랜드의 완제 PC 경우 같은 사양을 맞추더라도 OEM 납품가가 따로 노는 관계로 약간 더 싸다. 자기가 무조건 최고급 스펙에 연연하는게 아니라면 이쪽을 알아보는게 낫다. 거기다 엔비디아가 4000번대와 3000번대 super(미확인) 카드의 MSRP를 위해 3000번대의 생산을 중지한다는 루머도 나온 상황이다 .해당루머에 엔비디아 CFO가 4000번대가 나오더라도 3000번대는 단종되지 않을 것이며 두 세대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꼴을 보다못한 천조국 내각에서 압박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11. 2021년 11월
2021년 11월 2일 오전 2시 30분 기준 가격.
엔비디아가 RTX 30 SUPER 시리즈 출시를 위해 기존 RTX 30 시리즈의 일부 제품을 단종시킬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2022년 1월에 RTX 3090Ti 또는 SUPER 24GB, RTX 3070Ti 16GB, RTX 2060 12GB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 또한 돌고 있는 중이다.
위 도표는 유출 루머를 자주 퍼뜨리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kopite7kimi가 유출한 자료로, RTX 3060 SUPER를 제외한 모든 SUPER 제품들이 Ti 제품들보다 스펙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RTX 3060 SUPER의 성능이 RTX 3060Ti의 성능보다 더 높다는 것이다. 도표상 스펙 그대로 출시될 경우 대부분의 게임에서 RTX 3070, RTX 2080Ti와 아주 약간의 차이로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RTX 3060Ti가 가지고 있었던 가성비 타이틀을 계승할 듯하다. RTX 2000번대에서 SUPER 시리즈의 성능이 Ti 시리즈의 성능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꽤 의아한 부분이다. 이 경우 RTX 3060Ti는 단종될 것으로 추정된다.
위 도표는 SUPER 시리즈에 대하여 다른 견해를 드러내고 있는데, 우선 RTX 3060 SUPER의 성능이 RTX 3060Ti의 성능보다 뒤쳐지는, RTX 2070 SUPER 정도의 스펙이며, RTX 3070Ti의 스펙이 RTX 3070 SUPER의 스펙보다 뒤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3060Ti와 3060간 프레임 격차가 보통 GTX 1060과 GTX 1070 간 격차인 30~40프레임으로 두 체급 정도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사이를 메꾸기 위하여 SUPER 모델이 나온다 해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41]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3070Ti와 3070 SUPER는 대부분의 스펙은 서로 동일하지만 3070 SUPER의 V램 용량이 더 많다는 것과 3070 SUPER, 3070Ti의 TDP가 무려 390W라는 것으로, TDP가 RTX 3090의 TDP보다 높다는 점에서 제작자가 오타를 낸 것이거나 해당 도표 자체가 거짓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저 도표대로 16GB V램을 탑재할 시 3070Ti의 높은 발열의 원인 중 하나인 GDDR6X 메모리를 무려 16GB나 박았기에 발열, 전력소모 문제가 대두될 수도 있을듯 하다. 이 경우에는 RTX 3060과 RTX 3060Ti가 위 루머 분기점과는 달리 단종되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RTX 3070Ti나 노말 3070이 단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10월 15일 경에 각각 7,900만원, 510만원을 찍고 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큰손들의 차익 실현 시도 등의 영향으로 각각 7,200만원, 500만원에서 시세가 횡보하다가 11월 9일에 8,200만원, 57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갱신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
이제는 무슨 금괴처럼 강탈당하고 있다.
강탈당한 그래픽 카드는 몇달 뒤 베트남에서 발견되었다.
달러의 견제가 시작되었다.
대란의 영향으로 RTX 2060 12 GB 모델을 2021년 12월 7일에 출시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그래픽카드 중고가가 최고점을 찍었는데, GTX 660이 10만원, GTX 970이 23만원, GTX 1060 6GB는 무려 42만원을 기록했다.
12. 2021년 12월
2021년 12월 8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가격.
전체적으로 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3분기 까지 엔비디아와 AMD의 그래픽카드 출하량이 총 1,270만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이는 반도체 공급 대란과 상관없이 엔비디아와 AMD의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제조와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는 의미인데, 문제는 그 천만여장의 그래픽카드 중 소비자의 손에 들어간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채굴업자들 손에 들어가 버렸다는것. 이로 인해 생산업체인 엔비디아와 AMD 양사 모두 이번 그래픽카드 대란을 수수방관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것으로 보인다. 최근 AMD의 리사 수 박사가 AMD의 모든 노력은 게이머들에게 그래픽카드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충족한 후 채굴 등 다른 영역에 그래픽카드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LHR기능 탑재 및 채굴전용 카드 출시 등으로 나름 채굴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던 엔비디아와 달리, AMD는 채굴방지를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저 발언은 이미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12월 7일, 루머대로 RTX 2060 12GB 모델이 출시되었다. 뒤어어 엔비디아가 RTX 30 SUPER 시리즈가 아닌 RTX 3080 12GB, RТХ 3070 Тi 16GB, RТХ 3090 Тi, RTX 3050 8GB를 1월 초순에 공개하고, 1~2월 내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시국이 시국인만큼 비트코인이 3000만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한 저 카드들이 RTX 3070 Ti, RTX 3080 Ti가 6월에 그랬던 것처럼 게임 체인저가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RTX 2060 12GB도 RTX 3060 LHR 모델보다 높은 채굴성능 때문에 국내외 물량의 대부분이 채굴장으로 입대하는 처지라 일반 게이머가 구매할 물량이 전무하다시피하다.
한편 2021년 11월에 8000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초 일시적으로 6000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다가 12월 첫째주 동안은 6000만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600만원대를 넘보던 이더리움 역시 12월 둘째주에는 4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시세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21년 추석~2021년 10월 초순 시세를 방어하고 있는 중인 데다가 그래픽 카드 가격은 저번달 이맘때 대비 10만 원 이상 오르며 여전히 고점을 찍고 있다. 왜냐하면 12월 초에 비트코인이 6000만원까지 하락했어도 이더리움은 480만원대를 방어해 주고 있기에, 그래픽 카드 가격하락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더리움같은 일부 암호화폐가 채굴 난이도를 높이거나 채굴방식을 Pow에서 Pos로 전환할 예정이라 전기값도 못건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중고 그래픽카드들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 다만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 전환이 내년 6월 이후로 연기되는게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칩셋 제조사에서 이 대란을 방관했단 기사가 올라왔다.
[1]
2021년 기준으로 Mac 제품들, 특히 iMac 계열은 아직도 냉납현상을 고질병으로 안고 있다.
[2]
RX 6800XT나 RX 6800의 채굴 성능은 5700XT와 비교했을 때 10% 정도밖에 높지 않으며, 5700XT의 채산성이 훨씬 높다.
[3]
실제로 소니/마이크로소프트가 발주를 넣은 콘솔 칩이 AMD의 TSMC 7nm 캐파의 총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럼에도 콘솔 생산량마저 저조한데 AMD 입장에서는 그 남은 캐파마저 주력 산업인 CPU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GPU 생산량은 적을 수밖에 없는 것.
[4]
그나마 GeForce 10 시리즈의 대안책이었던 RX 500 시리즈마저 채굴 이외에도
플루이드 모션 기능 때문에 도로 끌려가면서 중고가 역시 올라가고 있다.
[5]
이는 라데온의 인기가 RX 400번대 채굴카드 이후로 급락한 한국 시장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외국은 이마저도 물건이 없어 의미가 없다. 그리고 2월부터는 한국에서 마저 RX 6800XT의 가격이 RTX 3080의 오른 가격과 비슷해졌다.
[6]
2020년 12월 초까지만 해도 300만원이면 5900X + RTX 3080 조합 시스템이 가능했다. 심지어 조건에 따라 돈이 남을 수도 있는 금액이었고, 조금만 더 투자하면 5950X도 가능했을 정도이다. 반대로 철저하게 추첨제로만 판매되는 최상위 중의 최상위 비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인 EVGA사의 RTX 3090 KINGPIN은 이러한 시세 조절에 영향을 아예 받지 않아, 오히려 270만원이라는 예상 외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었다.
[7]
여기마저도 되팔렘들이 잔뜩 꼬여 구매한 가격의 40~50%를 뻥튀기해 팔고 있다.
[8]
아무리 최신 세대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채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할지언정 AMD 입장에선 채굴자들에게 호의적일 수밖에 없는데, 당장 상술한 1차 대란 덕분에 AMD FX 시리즈의 대실패 이후 폭망중이었다가 겨우 라이젠 1세대를 낼 참에 팔린 수많은 RX 500 시리즈들이 이후 AMD가 성장 기반이 되었기 때문이다.
[9]
대만 3사 등
[10]
이것도 모순인 것이, 상당수의 유통사는 채굴 목적으로 대량 판매할 경우 해당 제품의 시리얼을 찍고 보증기간을 대폭 깎아서 팔거나 그래픽카드를 개봉해서 채굴 정황이 포착될 경우(메모리 번, 유분이 모두 누출, 증발되어 말라붙은 써멀 패드 등) 서비스 거부 등의 강수를 두는 경우가 흔하다. 판매자부터 채굴은 정상적인 사용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관 손상이나 부식 등은 보증을 거부한다고 약관에 써둔 회사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가정 내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보증기간 내에 전술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없다시피하기 때문이다.
[11]
엔비디아의 경우 쿼드로나 테슬라 제품이 아닌 타이탄을 데이터센터 및 서버에 사용할 경우 제품 이용규약 위반으로 소송을 걸어버린다. 따라서 일반 GTX 및 RTX 그래픽카드도 이용규약에 채굴을 허용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12]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거짓말은 아니다. 어쨌든 게이밍을 겨냥해서 나온 그래픽카드가 팔린 것이기 때문.
[13]
물론 모든 코인 채굴 자체가 50%로 성능 제한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채굴에 사용되는 알고리즘 Dagger Hashimoto 및 Ethash 및 그 유사 알고리즘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14]
애초에 해제가 불가능한 것이, 이 제한은 드라이버나 바이오스와 같은 소트웨어적인 락이 걸린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바이오스-GPU 다이"가 연계된 강력한 보안 장치다. 즉 물리적으로 GPU 다이를 건드리지 않는 한 이를 뚫는 것은 불가능하다.
[15]
다만 과거 케플러 시절만 해도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지포스 카드를 쿼드로, 테슬라 따위로 개조해서 사용하곤 했다. 다만 이것도 성공률이 80%를 넘지 못했었다.
[16]
https://kbench.com/?q=node/218615 다만 국내의 이 기사에서는 "특수 드라이버"를 통해 차단한다는 내용도 있다.
[17]
실제로 그래픽카드 채굴 대란 이전에도 이렇게 생산된 그래픽카드가 꽤 있어서 당장 2021년 현재는 구형인 GT 620/630 그래픽카드만해도 기존 구세대 공정의 페르미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GT 430/440의 리네이밍 버전이며 이것 외에도 리네이밍으로 출시된 그래픽카드들은 더 많다.
[18]
워크스테이션용 라인업은 ASUS, MSI 등의 벤더가 기판을 따로 만들어서 팔지 않고 오로지 엔비디아에서 독점으로 공급한다. 타이탄과 유사한 사례.
[19]
게다가 3090 FE와 달리 3080 FE 쿨러를 그대로 달고 있어서 온도도 높은 편이다.
#
[20]
공장 앞에서 트럭채로 가져가거나 수입사 통해서 웃돈을 주고 수백장을 바로 가져가거나 하는 비정상적인 유통 상황
[21]
2010~2011년도에 출시된 물건들이다.
[22]
이 말은 즉슨, 바이오스 및 암호화 등의 하드웨어적으로 제한된게 아닌 오직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로만 채굴 제한이 되었다는 뜻이다.
[23]
이는 과거 채굴전용으로 나온 P106-100 또한 겪었었던 일이다.
닌텐도 스위치의 보안도 이런 식으로 엔비디아가 공개한 취약점 정보 때문에 뚫렸었다.
[24]
이 말은 즉슨 많은 유저들이 해쉬 값 상승을 위해 사용하는 iGPU 코어로 모니터링이나 GT210/NVS 같은 출력용 더미 GPU를 사용하는 모니터링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25]
사실 해쉬레이트 제한이 해제된다는 드라이버가 어디까지나 개발자용 드라이버라는 점을 감안하면 윗 문단의 추측과는 반대로 실제로 락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개발자 드라이버에 한해서 하드웨어를 감지해서 락을 풀어주거나 디스플레이에 출력하는 카드들의 채굴 락을 차마 테스팅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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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PCIe 레인수가 늘어나는 만큼 전력소모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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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3060이 RTX 3080의 처음 출시가인 90만원대에 들어왔고 RTX 3070이 저번달 RTX 3080 값인 150만원 언저리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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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원 가량한다 5950으로 가면 1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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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제품은 3070보다 3060 Ti의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싼데, 그 이유는 채굴은 동일한 반면, 발열과 전력 등 관리 비용이 3070보다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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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제조 기술 얘기이지, 해당 기술로 만들어진 그래픽 카드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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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 Hash Rate. RTX 3060부터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AS 시 리퍼 제품을 LHR 모델로 교환해주는 등 3년 AS만 믿던 채굴업자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만 출시 초기 가격은 100만원대로 여전히 높은 편이며, 논LHR 모델과의 가격차도 크지 않아 볼멘소리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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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LHR과 논LHR을 병행해서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출시 예정인 3080 Ti와 3070 Ti는 LHR 모델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데, 이는 제조 자체가 LHR 모델로 되기 때문에 명명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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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그 특성상 정부 시스템의 통제를 받지 않기에, 이와 관련된 정치적, 외교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그 예로, 이란에서는 정부 인가가 없는 채굴 행위를 일절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관련 코인데스크 기사 중국 역시 5월 류허 부총리가 암호화폐가 중앙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악영향과 위협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이란과 비슷하게 암호화폐 채굴 및 유통에 대한 강한 제재를 취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1만달러 이상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를 의무 신고하도록 하는 등 전세계가 힘을 합쳐 규제 카드를 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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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RTX 3060이 출시될 때 대다수의 존버하던 게이머들이 54만원~70만원 선에 거래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질 용산 유통가는 80만원~90만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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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0 Ti의 MSRP는 1199달러다. MSRP보다 20% 더 비싼 정도. 파운더스 에디션이 1,749,000원이고 FE 가격은 사실상 불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부가세 및 통관료 등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정상 가격이다. 현재 3080은 물론이고 3070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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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채굴 전용 카드는 모니터 포트가 없어서 중고로 파는 것도 제한이 많기 때문에 채굴러들이 선호하지 않는 것도 어느 정도 문제가 되고 있다. 채굴러들 입장에서는 채굴기를 처분할 때 일반 게이머 대상으로 카드를 팔아먹어야 그것이 일반 사용 중고처럼 판매하는 사기 행각이든, 채굴품인 것을 밝히고 값싸게 처분하든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채굴락이 걸리지 않은 라인업이나 구세대 위주로 가격 거품이 유지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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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채산성만 따지고 무지성 구매하는 채굴충이나, 이런 시류에 편승하는 일부 악덕 업체(그리고 일부 총판)들이 공급 부족을 만든 장본인들이었다. 사실 악질 용팔이들이 물량가지고 장난치고 있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그 실체가 만천하에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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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X는
ASUS의 ROG 스트릭스, 기가바이트의 어로스 익스트림과 같은 급이다. 즉, 동급 라인업 중에서도 탑티어. 이런 제품이 150만원대로 들어오니 다른 하급 제품들은 당연히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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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1년 7월 들어서 가상 자산 성수기였던 3~6월에 비하면 거래량이 기존보다 굉장히 줄어들었고, 가격 또한 소위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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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시작한 초기에는 Non-LHR 버전의 제품 한정으로 낮아지던 가격이 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불명하지만 7월 2, 3주차부터는 LHR 버전의 제품도 가격이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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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3060의 성능이 기대치보다 너무 낮았기에 3060이 출시되자마자
컴본갤,
쿨엔조이 등지에서 3060 SUPER가 2070 SUPER급의 성능으로 무조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