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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선수 경력/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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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0년 2011년 2012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포스트시즌5. 시즌 후6. 총평

1. 개요

파일:20210207_181243.jpg
강민호 2011 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새로 부임한 양승호 감독이 올 시즌에는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좁히면서 주전 못지 않은 비주전에게 기회를 많이 주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운영 지침에 롯데 선수 팀 내에서 포지션에 상관없이 그 어느때보다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포수진은 그나마 강민호와 장성우로 확정이 된 상태인데, 강민호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강민호도 이번시즌에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고 한다.

09년 팔꿈치 수술 이후 지난시즌에 간혹 가다 통증을 느끼고는 했는데, 현재 괌에서의 재활훈련과 사이판-가고시마 전지훈련을 거치며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강민호 역시 팔꿈치 통증은 전혀 없다고 말한 상황. 하지만 언제 또 통증이 재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양승호 감독은 강민호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3월 1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스리런 홈런을 쳤으나 경기가 취소되었다.

3월 12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서 부진에 빠져있는데, 17일 넥센 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민호는 아무도 없는 그라운드에 혼자 방망이를 들고 나와 1시간 동안 타격 연습을 했다. 결국 삼성과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2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개막 이후 로이스터보다 더 공격적인 감독에 의해 선수단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폭발적인 타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4월 7일까지 15타수 8안타, 타율 .533을 기록 중이다.

4월 10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2-0으로 앞서던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으로 시즌 첫 타점과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팀도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4월 23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9회초 4-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송은범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백스크린을 넘기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으로서 10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으며, 조용하던 사직구장을 들썩이게 하며 반전의 분위기를 만든 홈런이기도 했다. 이후 6-4로 뒤진 10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황재균의 결승타로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다!! 이 날 역전승의 일등공신은 강민호였다.

4월 26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7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트렸다!!

4월 29일 광주 KIA전에서 3회말 홈으로 들어오던 신종길과 충돌,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4회에 장성우와 교체됐다. 근육이 놀란 것이라 큰 부상은 아니며 지명타자로도 출전할 수는 있지만, 무리시킬 필요가 없어 장성우를 투입했다고 한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강민호로서는 아쉬운 부상이다.

4월 30일 KIA 전에서는 결국 결장했다.

3.2. 5월

5월 6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공격력이야 이미 검증되었지만 수비도 팔꿈치 부상에서 벗어났는지 좀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08/10 시즌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포수로서는 이제 최전성기에 돌입한 듯 하다. 만 26세로 아직 젊기도 하고. 그런데 가끔 가다가 이상한 실책을 저지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덕분에 또 포수 실책 1위를 기록 중. 그리고 이번 시즌 주목할점은 11시즌 도루 저지율이 5할대이다. 당연히 리그 1위이고. 뉴스에선 뭔가 비밀이 있는 듯 한 제목으로 강민호의 도루 저지 5할의 비밀을 밝힌다! 라고 적어놓고 답은 열심히 해서^^; 라는 내용으로 맥빠지게 하는 중. 사실 그게 정답이긴 하다.

5월 12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2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8회말 1사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5월 17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오른 손목 부상으로 결장한다. 지난 15일 KIA 전에서 김사율의 폭투를 블로킹하다 2차례나 오른 손목에 공을 맞았는데, 타격엔 별 지장이 없지만 손목에 통증이 여전히 있어 송구에 문제가 있었기에 양승호 감독이 보호차원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5월 19일 SK 전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리고 5회에 선두타자 2루타를 기록했다.

5월 22일 LG 트윈스전에서 이대형의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리드법을 창시했다. 이른바 블라인드 리드 덕분에 야구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김수완 & 강민호가 까일려다가 임태훈쪽으로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면서 이대형 사구 유도 의혹은 묻어가게 되었다.

5월 24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6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역전 3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라이언 사도스키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강민호는 팀 야수진이 계속 흔들리는 상황에서 선발 사도스키와 호흡을 잘 맞췄고, 경기를 뒤집은 이후 올라온 구원 투수들도 잘 이끌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5월 28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8회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5월 31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유한준의 파울타구가 3루 덕아웃 앞으로 높게 떴는데, 자신있게 달려간 뒤 낙구지점을 파악하며 글러브를 댔지만 놓치면서 어이없게 실책했다. 그렇게 실책만 두 차례 범했으나 9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속죄했고, 8-7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축하를 못받았다 카더라…

3.3. 6월

6월 2일 현재 타율 .329 161타수 53안타 6홈런 21타점 19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격감이 상당히 좋다. 2일 현재 도루 저지율도 .488로, 43개의 상대 도루 시도 중 21개를 막아내며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중. 지난해까지 강민호는 주자가 나가면 엉덩이를 약간 든 자세로 투수의 공을 받았는데, 상대가 도루를 시도할 때 조금이라도 빨리 공을 던지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올해는 엉덩이를 들지 않고 그냥 편하게 앉아서 투수의 공을 받는다. 그런데도 도루 저지율이 높아진 것은 정확한 송구에 있는데, 강민호는 어깨가 좋기에 굳이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엉덩이를 들지 않아도 된다. 엉덩이를 들었을 때 송구는 엉망이어서, 공이 정확하게 가지 않아 도루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 엉덩이를 들지 않으니 미트에서 공을 정확히 잡을 수 있고 송구 또한 정확해진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도루 저지율 25%의 거의 두 배 이상의 저지율을 기록 중이다.

6월 3일 LG 전에서는 4회말 2사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월 9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4회초에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6월 12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1회말에 안승민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시즌 9호 홈런. 강민호는 이날 홈런으로 2007년부터 5년 연속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6월 15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병살타만 2차례 기록하며 팀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파일:tWPKd22.gif
에잉~

6월 19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5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하면서 롯데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강민호는 "팀이 어려운 시기라 1승의 간절함을 느꼈다. 팀이 상승 분위기를 탈 때까지 잘 버티려고 한다. 포수는 팀의 중심이다.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6월 21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1회말에 상대 선발인 김선우의 타구에 맞았으나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맞은 손등은 별 문제가 없는데 오른쪽 어깨에 탈이 났다. 경기전부터 오른쪽 어깨 뒤쪽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했다가 이용찬의 공에 놀라 피하면서 근육 경직이 일어난 것. 22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 며칠 쉬면 출전할 수 있다는 소견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았다.

6월 28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로페즈를 상대로 4회말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3.4. 7월

7월 6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더블 스틸 작전을 통해 커리어 첫 홈스틸을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7월 8일 SK 전에서는 5회초 1사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실책이 좀 늘었긴 하지만 공격력 측면에서는 10시즌을 넘어서는 기록도 가능할 듯 하다.

7월 29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7회에 더스틴 니퍼트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3.5. 8월

8월 6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날 강민호의 최종 성적은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

8월 11일 넥센 전에서는 홈런을 기록했다.

8월 14일 LG 트윈스 전에서 레다메스 리즈의 직구에 얼굴을 직격당하는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순간 경기장의 롯데팬들은 침묵했고 그후 일부는 강하게 화를 냈고 어떤 여성 롯데팬은 울먹거리기도 했다. 정확히 보면 어깨를 강타한뒤 그게 얼굴에 까지 맞은 것이었는데 엠뷸런스까지 왔지만 강민호가 괜찮다면서 스스로 덕아웃으로 걸어들어갔다. 여기에 대해 네이버 중계창의 롯데팬들은 주자 2,3루니깐 리즈가 한구에 맞춰서 주자 채우려고 한짓 아니냐 혹은 이대형의 사구가 강민호의 유도라고 판단하고 기억하고 있다가 보복한거 아니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8월 21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쐐기포를 터트리며 9-1 완승을 이끌었다.

8월 24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1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8월 27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4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6. 9~10월

9월 22일 기준으로 8개 구단 주전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22일 현재 강민호는 총 961이닝의 수비하며 2위 조인성(893이닝)과 3위 양의지(834이닝)보다 훨씬 앞서있다. 결국 강민호는 시즌 막바지에 체력적으로 부쩍 힘들어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8개 구단 주전포수 가운데 14개의 실책을 범해 2위인 차일목(7개)보다 두 배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양승호 감독은 강민호 대신 장성우를 기용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쉽다는 뜻을 드러냈다. 올 시즌 장성우는 171이닝을 소화해 강민호의 체력적 부담을 많이 덜어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장성우가 243⅔이닝을 소화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출전 시간이 많이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호를 중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결정적으로 타격의 차이다. 22일 현재 강민호는 431타수 123안타로 타율 .285 18홈런 59타점으로 뛰어난 득점 생산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장성우는 55타수 13안타 타율 .236 6타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타격에서도 최근 강민호의 체력 저하로 장점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 9월 17경기에서 타율 .217 1홈런 7타점에 그치고 있다. 결국 강민호가 휴식을 얻기 위해선 롯데의 팀 성적이 빨리 결정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시즌 막판까지 2위 싸움이 계속 될것으로 예상된다.

9월 24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결승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9월 30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선발 안규영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10월 5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6회말 2사 2,3루에서 타석에 나서서 유창식을 상대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본인은 홈런을 원했는데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89, 출루율, .355, 장타율 .480 OPS .835 19홈런 66타점.

4. 포스트시즌

10월 15일 오후 2시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팀 동료인 장원준이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받고 싶다'라고 했다"라는 말을 했다. #
그리고 "우리 팀이 단속을 잘해 상대팀이 내 사인을 훔치더라도 제대로 볼 수 없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

10월 16일에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0:1로 앞선 1회말 1사만루 상황에서 멋진 5-4-3 병살타를 쳐서 솔로포 맞고 휘청거리던 상대팀 투수를 구원해냈다. 그리고 스코어 6:6인 8회말 2사 1, 2루에서 초구에 2루수 땅볼을 치는 등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부진하였고, 팀도 연장 10회까지 가는 경기 끝에 스코어 7:6으로 졌다.

강민호는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17타수 4안타 1홈런 2볼넷 1사구(死球) 4타점 1득점 타율 .235, 장타율 .471, 출루율 .350을 기록하면서 부진하였다.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5. 시즌 후

11월 18일, 울산에 위치한 천상초등학교와 천상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야구 기본기와 실기지도 선생님으로 참여했다.

12월 8일에는 롯데그룹 사랑나누기 캠페인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

12월 9일에 열린 2011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행상을 받았다.

12월 11일에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대현과 이승호가 롯데에 입단하자, 2% 아쉬웠던 불펜이 드디어 보강되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

6.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89, 출루율 .355, 장타율 .480 OPS .835 19홈런 66타점, 도루저지율 .3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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