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05:44:39

V점프

1. 개요2. 주요 연재 작품 및 연재되었던 작품3. 역대 유희왕 동봉 카드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V점프』(Vジャンプ)는 일본 슈에이샤에서 발매하는 월간 소년 게임/만화 하이브리드 잡지이다. 매달 21일 발간되며 1993년 7월에 창간되었다.

게임의 공략과 정보를 중심으로 하여, 소년 점프의 만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소개하거나 또는 그 반대의 경우인 만화를 주로 연재하는 잡지. 당초에는 소년 점프의 중간 정도의 위치였지만 1993년 7월에 독립하게 되었다.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의 정보도 꼬박꼬박 실리고 있으며, TCG 관련 정보도 자주 다루고는 한다. 그에 따른 미디어믹스로 디지몬 유희왕이 유명하다.

다만 2019년 기준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소년점프 배틀물인 드래곤볼 나루토 속작을 연재하는 잡지로 더 유명하다.

대원씨아이 1998년부터 출간했다가 지금은 사라진 게임잡지인 V챔프는 V점프의 한국어 라이센스판 형태로 발간된것이다만, 당시 콘솔보다는 PC 중심인 한국 게이머들의 사정에 맞춰서인지 사실상 라이센스를 빙자한 어레인지 수준으로 현지화가 되었다. 그래도 V점프에 연재되던 만화들의 정식 연재분량 및 원본 V점프 기사들을 정식으로 번역한 페이지(특히 콘솔 게임 관련 기사들은 V점프의 번역 기사들)에서 V점프의 흔적은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500엔이라는 저렴한 값에 비해 잡지 내용은 제법 알찬 편. 판권화 같은 컬러 일러스트를 주로 수록하기에 종이의 질이 주간 소년점프 본지에 비해 좋다.

반다이 스퀘어 에닉스와 같은 게임 메이커와 협약을 맺어 관련 정보를 현지 그 어떤 잡지보다도 빨리 게재한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경우는 소울 메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다마고치 붐이 불었을 시절에는 반다이가 직접 나서서 관련 정보를 날라주었다.

이후 소년잡지인 V점프에 보다 어필할만한 다마고치인 디지털 몬스터가 탄생하며 아예 밀어주기 시작하였고, 2000년대 초중반 들어 디지몬 시리즈가 한풀 꺾이기 이전까진 내용의 절반이 거의 디지몬으로, 사실상 디지몬을 보기 위해 사는 잡지였을 정도.

덕분에 디지몬 카드게임의 각종 동봉 카드나 미디어 믹스의 일환으로 만화가 연재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이후 유희왕 시리즈가 이어간다.

유희왕 시리즈의 경우 점프 본지에서 연재되었던 원작 이후로는 관련 코믹스는 전부 V점프를 통해 연재되고 있다. 유희왕 시리즈의 메카인 셈으로, 동봉 카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잡지의 판매량이 달라진다. 유명하고 인기있는, 혹은 성능이 강력한 카드가 나올수록 판매량이 급상승하며 반대로 그렇지 않으면 판매량이 줄어든다.[1]

성광신룡 스타더스트 시프르, 호프 제알, 마술사 시리즈중 하나인 법안의 마술사, 마스크드 히어로 블래스트, 붉은눈 시리즈중 하나인 붉은 눈의 소각룡. 즉 죠노우치 카츠야, 유우키 쥬다이, 후도 유세이, 츠쿠모 유마, 사카키 유우야같은 4명의 주인공과 1명의 주연급이 사용한 에이스 카드거나 관련 카드가 수록되어 V점프를 구하기 위해 대란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유희왕과 혼연일체가 된 잡지. 특히 2015년 최근들어서 특히 인기 캐릭터들의 메인급 카드가 동봉으로 수록되어 해당 카드들을 구하려는 한국과 일본의 유희왕 팬들에게 시련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실용성이 바닥에 수렴해도 동봉 카드면 기본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다는 게 문제.

대표적으로 아카바 레이지가 사용하는 DD 덱의 경우는 덱의 중심급 카드의 대다수가 동봉이기에 덱의 가격이 하늘을 솟구치게 만들었으며, 이후 쿠로사키 슌이 사용하는 레이드 랩터즈같은 경우에도 키 카드인 트리뷰트 레이니어스와 포스 스트릭스가 동봉이라 덱 가격이 수십만에 육박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금에 와선 유희왕 시리즈에 거의 기대다시피하는 실정인지라, 한 때 V점프 편집장이 "유희왕에 기대지 않는 잡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비전을 내놓았지만 이미 유희왕에 거진 의존하는 잡지가 된 지 한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저 발언은 웃음거리가 되어 여기저기서 부조리의 극치로 써먹히고 있다. 그리고 2016년에는 드디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전부 동봉 카드가 투입되었다.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 발언이 재평가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동봉 카드들의 성능이 너무 구려서 다들 안 쓰기 때문. 때문에 해당 카드를 구하려 굳이 잡지를 사야할 매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진짜 다른 의미로 유희왕에 기대지 않는 잡지가 되어버렸다.

유희왕 VRAINS는 코믹스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은 휴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신 유희왕 OCG 스트럭처즈가 연재중이고 거기서 나오는 카드도 역시나 동봉 카드로 나왔기에 유희왕과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인 듯.

헌대 저 발언대로 2010년대 후반 들어서 드래곤볼 슈퍼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 같은 전설적 작품들의 후속작들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유희왕에서 벗어나려 하는 낌새를 보이긴 하는것 같다.

다만 슈퍼와 보루토 둘 다 는 직접 그리진 않고 감수에만 참여하고 있고 그림과 스토리 등은 다른 인물이 맡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원작에 못 미치는 퀼리티라며 욕먹는 중. 물론 그래도 볼 사람들은 본다.[2]

그리고 이 잡지가 유명한 다른 이유는, 이 잡지는 유배지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다가 실적 부진이지만 강제 연재종료를 시키기엔 아까운 만화들을 유배시키려고 V점프에 보낸다는 말은 반 정설이며, 예로 든 보루토도 실적 부진으로 인해 V점프로 간 후 소년 점프로 다시 돌아가지를 못 하고 있다. 유희왕 동봉 카드 하나가 모든 매상과 판매 부수를 결정 짓는 잡지이기 때문에, 여기에 연재되는 만화가 유배에서 풀려나는 관심을 다시 받는 건 매우 어렵다. 드래곤볼 슈퍼도 딱히 사정이 다르진 않아서, 원작부터가 스토리와 작화에 말이 많았고 애니는 퀼리티가 워낙 낮았다. 결국 말이 유희왕에서 벗어나려 한다지 사실은 망작 2개를 안고 가는 유배 모양새인 건 똑같다.

2. 주요 연재 작품 및 연재되었던 작품

3. 역대 유희왕 동봉 카드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OCG 시리즈 발매 정보/기타 카드 일람 참조.


[1] 좋은 카드는 덱에 3장씩 넣기 위해서 3권씩 예매하므로 단순히 계산하면 판매량이 3배까지 뛰기 때문. [2] 슈퍼의 연재 및 애니방영으로 드래곤볼의 반다이 매출액이 다시 부쩍 상승한건 물론이고 보루토 또한 애니판이 한국 인터넷과 유튜브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걸 보면 역시 전작의 후광 덕을 보는것 말고도 자체적인 파급력이 꽤나 된다. [3] 장기연재작으로, 몇 안되는 히트작. [4]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원안을 담당한 만화. 일부 연재본이 한국어판 V챔프에도 연재된 바가 있다. [5]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탄생한 게임&만화의 미디어믹스 기획. 감수 및 구성을 V테이머의 작가인 야부노 텐야가 담당했다. 그럭저럭 흥행했지만 애니메이션화가 좌초되며 오랜 인기는 못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