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18:19:05

FC 바이에른 뮌헨/콤파니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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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대 감독
뱅상 콤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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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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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2024년 5월 29일 ~ 2027년
(6개월 경과 / [dday(2024-05-29)]일)
계약 중 ( 기준)
연봉
전술 스타일
성적

1. 개요2. 선임 과정3. 활동
3.1. 2024-25 시즌
3.1.1. 프리시즌3.1.2. 전반기3.1.3. 후반기

[clearfix]

1. 개요

FC 바이에른 뮌헨의 제60대 감독 뱅상 콤파니 체제를 정리한 문서.

2. 선임 과정

2.1. FC 바이에른 뮌헨 부임 사가

2023-24 시즌 종료 이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투헬이 사임하면서 각각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브라이튼 바이에른 뮌헨에서 콤파니를 차기 감독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바이에른 보드진이 벌써 콤파니에게 접촉해 콤파니를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달하고 콤파니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 # 바이에른의 경우 투헬의 후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투헬을 포함한 여러 감독들로부터 속속 거절당해 난감한 상황이다.[1]

콤파니의 경우 함부르크에서 뛴 경험이 있고 독일어도 유창하게 하기에 분데스리가 팀을 지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고, 바이에른 같은 대형 클럽을 지도할 기회가 자주 오지 않기에 이적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번리를 1부 리그에 잔류시키는 데 실패하면서 전술의 유연성에서 한계를 나타냈는데, 프리미어 리그 강등권의 번리에서 바이에른 같이 매년 리그, 챔스 우승을 노리는 대형 클럽으로 바로 이적하는 것이 타당한지 우려가 있다. 번리는 콤파니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며 장기 계약을 맺고 콤파니를 장기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보기에 강등당했음에도 그를 경질하지 않았는데, 콤파니가 이적을 요청한다면 난감할 상황이다.

5월 21일을 시작으로 로마노와 바이에른 전담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등을 통해 바이에른과 콤파니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콤파니를 안데를레흐트 시절부터 관찰해 왔으며, 비록 이번 시즌에 번리를 잔류시키는데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에 콤파니가 EFL 챔피언십과 번리에서 보여준 공격 축구와 전술 철학을 높게 평가하며, 스쿼드의 퀄리티가 월등히 높은 바이에른에서 콤파니의 축구가 더 잘 구현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한다. 바이에른과 콤파니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데, 콤파니 본인도 이적을 원한다고 한다. 바이에른이 투헬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데 계속 실패하다가 5월 4주차에 콤파니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플레텐베르크가 모래시계 이모지를 띄우며 콤파니의 바이에른 행이 거의 사실상 확정되었다. 그리고 로마노 또한 콤파니와 직접적으로 협상을 가진 구단은 바이에른 한 곳뿐이었다고 언급했으며, 협상이 진전된 것인지 당일 저녁에 바로 모래시계 이모지를 띄우면서 선임이 임박한 상황이다.

5월 24일, 크리스티안 폴크 등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콤파니에게 계약 기간으로 3년을 제시했으며 합의는 마무리되었고, 남은 것은 바이에른이 번리에게 지급할 위약금의 액수라고 한다. itk 등에 따르면 번리는 위약금으로 20m를 고수하고 있는데, 번리 내부 관계자들은 콤파니의 태도에 실망했기에 위약금을 낮출 의향이 없다고 한다. 한편 바이에른은 번리가 요구하는 액수인 20m를 전부 지불하길 원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후 다음 날 밤에 로마노가 HERE WE GO를 선언하며 바이에른 감독 부임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바이에른 쪽 1티어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콤파니의 부임이 거피셜이라 알렸다. 위약금은 20m에서 12m으로 줄였다고 한다. 번리의 경우 콤파니의 맨시티 시절 팀 동료로서 콤파니가 안데를레흐트에서 감독 생활을 할 때부터 수석 코치로 같이 일해온 크레이그 벨라미가 이번에는 콤파니와 같이 움직이지 않고 번리에 잔류해서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으나, 7월 5일에 스콧 파커가 후임 감독으로 결정되었다는 오피셜이 나왔고 벨라미는 파커 감독의 번리 수석코치 제안을 거절하고 7월 9일에 웨일스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바이에른에 부임하는데 펩 과르디올라의 큰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2.2.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

파일:GOwWEamXMAIGUHy.jpg
현지 시간 2024년 5월 29일, FC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 #

3. 활동

3.1. 2024-25 시즌

3.1.1. 프리시즌

시즌 개막 이전의 여론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반응이 매우 많다. 아무래도 빅클럽 감독 경력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빅리그 경험도 번리 FC를 이끌었던 지난 시즌뿐이고, 그마저도 무기력하게 2부 리그로 강등당한 경험밖에 없다는 콤파니의 프로필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2] 사실상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도전은 진작에 포기하는 분위기이고 다시 분데스리가 우승을 탈환하는 것만으로도 대성공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편.

프리시즌은 9부 리그 로타흐에게른과의 연례행사 경기에서 14대1로 이기며 시작했다. 지난 시즌보다 무려 13골이나 덜 넣고 한 골은 먹어서 비판이 없지는 않았으나 유로/코파 출전 선수들이 다 빠진 상태였으니 어느 정도 정상 참작은 가능했다. 헌데 두번째 경기에서 4부 리그의 뒤렌을 상대로 졸전 끝에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비판 여론이 급격히 커진 상태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주전들이 빠졌다지만 선발로 나온 선수들은 그래도 대부분 1군 선수들이었다.[3] 그런데도 선제골까지 내주며 고전하다가 간신히 비긴 것이다. 오히려 유망주들이 1군 선수들보다 잘했을 정도.

그러나 이 경기가 프리시즌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콤파니 전술에 녹아들 필요가 있는 건 사실이다. 뮌헨의 빅 라이벌인 도르트문트는 무려 태국 1부 타이 리그의 팀인, BG 빠툼 유나이티드 FC한테 무려 4-0으로 대패하였고, 유벤투스 FC 또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마찬가지로 대패했다.[4] 이번 프리시즌 빅클럽들중에 유일하게 AC 밀란만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무려 맨시티를 상대로 전혀 꿇리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밀란이 압도하는 모습으로 3-2로, 오래 전 뮌헨 감독이였던 펩 과르디올라의 팀을 이겼다. 그러나 리그가 개막되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프리시즌 경기를 가지고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게다가 주전 선수들의 대부분이 프리시즌 중후반에나 돌아오고, 여기에 서울 투어로 인해 생길 컨디션 저하,[5] 새 감독의 적응 등 여러 요소들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6]

그리고 주전 선수들이 대다수 복귀한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찍어누르며 2대1 승리를 거두었다. 점수는 1점차였지만 경기 내용은 뮌헨이 완벽히 주도했고, 후반에 유망주들이 여럿 투입되고 나서야 토트넘이 주도권을 조금이나마 가져갔다. 토트넘보다 준비 기간이 훨씬 짧았던 점, 주전 선수들이 아직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시차 및 환경 적응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7]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1주일 뒤에 토트넘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차전에서는 30초도 되지 않아 실점했지만, 이내 재정비를 하고 토트넘 골문을 맹폭하며 3득점을 올렸다. 후반전에 1골을 더 먹긴 했지만 그래도 무난한 경기를 펼치고 3대2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가 끝나고 VisitMalta컵을 들어올리며 본인의 바이언 소속 첫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리고 케인 드립이 쏟아졌다

현재까지는 하프스페이스의 적극적인 활용과 롱패스를 이용한 빠른 전환(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을 보여주고 있는데, 꽤 괜찮은 실적을 내고 있다. 다만 후반에 선수를 다수 교체하고 경기력이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손 봐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프리시즌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클린시트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3.1.2. 전반기

리그 1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나 수비진의 실책으로 2실점을 하며 2:3으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프리시즌 때에 비하면 압박 강도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우려된다. 또한 수비수들 간의 간격이 벌어지는 것은 번리 FC 시절부터 지적된 사안이라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도 공격 전개는 확실히 토마스 투헬 시절과 비교해서 훨씬 나아졌다는 평이다.

리그 2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굉장히 기괴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표면상으로는 자말 무시알라가 중앙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가 라이트백을 보는 4-1-4-1 포메이션이었지만, 실제로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사실상 윙백 역할을 수행하고 키미히가 거의 스리백의 리베로 역할을 맡는, 근래에 유행했던 3-2-4-1 포메이션에 가까웠다.[8] 당연히(?) 익숙치 않았던 선수들인데다 프라이부르크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혀 공격적으로 큰 재미는 보지 못했지만,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과 토마스 뮐러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한 가지 고무적인 점은 중앙에 선수들이 많이 밀집되며 포백 보호가 잘 되었고, 그만큼 수비력이 지난 경기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는 점이다. 이제 공수 둘 다 잘하면 된다

그리고 실제로 3라운드에서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6:1 대승을 거두었다. 다만 상대가 승격팀인 홀슈타인 킬이라서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게 사실이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선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초월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9: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다. 공격진의 유기적인 스위칭과 좋은 연계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지만, 하프타임 후 급격히 찾아온 수비 불안정으로 2분 만에 두 골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여전히 전술에 보완할 부분이 남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리그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도 공수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0:5 대승을 거두었다. 뮌헨이 5골을 집어넣는 동안 베르더는 슛 한 번조차도 못 하는, 말 그대로 베르더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 혼자서만 축구하는 대굴욕을 선사해주었다.

FC 바이에른 뮌헨 부임 이후 본인의 공격적인 전술에 선수단의 퀄리티가 갖춰지자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며 다득점 전승을 달리고 있다. 다가올 강팀들과의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지만 토마스 투헬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즌 초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투헬 때와 가장 다른 점은 뮌헨 팬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재미있는 공격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9]

리그 우승 경쟁상대이자 첫번째 강팀과의 시험대였던 리그 5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는 홈에서 비기면서 약간은 아쉬운 결과를 거뒀다. 투헬 때와는 달리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작정하고 내려앉은 상대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어내지는 못했다. 경기 양상은 조직적으로 압박하여 전방부터 상대를 봉쇄하는 뮌헨과 수비진영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역습 한방을 노리는 레버쿠젠의 모습으로 흘러갔고, 양 팀 다 서로의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중거리포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

챔피언스 리그 2차전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는 우려대로 상대의 숨막히는 수비벽에 막혀 0:1로 패배했다. 물론 그나브리와 노이어 등의 실수가 없었다면 달라질 수도 있었겠지만, 이전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맞다. 상대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에게 전술 싸움에서 밀렸으며, 기회 창출을 아예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웅크리고 앉은 상대를 공략하는 방법은 필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다만 조직력이 뛰어난 밀집수비를 파훼하는 것은 콤파니의 스승 펩조차도 힘겨워하는 것이기 때문에[10]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긴 할 듯하다. 문제는 이제 바이언을 상대하는 팀들의 대다수가 이러한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콤파니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세부전술을 보완해야 한다.

챔피언스 리그 3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는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는 전술을 택했다가 뒷공간만 주구장창 털리면서 무기력하게 1:4로 대패했다. 상대팀 감독이 누구보다 뮌헨을 잘 아는 한지 플릭이었기에 더욱 뼈 아픈 패배였다.

바르셀로나 원정 패배 이후에는 리그와 포칼, 챔피언스리그를 합쳐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잘 활용하여 수비력을 극대화시킨 결과 리그 5경기, 모든 대회 7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것이 고무적이다.[11] 이 기록은 2011년 9월 이후 13년 만에 달성하는 만큼 굉장히 의미가 깊은 기록이다. 다만 윙어진의 썩은 폼으로 인해 공격력이 살짝 떨어졌다는 점이 아쉽다.[12] 시즌 초반의 우려와 달리 불안했던 수비가 굉장히 탄탄해졌고 반대로 득점이 줄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챔피언스 리그 5차전 파리 생제르맹전에서도 수비진의 멋진 활약으로 1대0 승리를 따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사네와 코망의 호러쇼로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심지어 에이스 무시알라마저 많이 아쉬웠고, 케인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큰 경기에서 잠수를 타버렸다. 그렇다고 교체투입된 공격수들이 잘했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득점에 근접한 찬스가 뮐러의 약발 감아차기였을 정도.

리그 12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선제골 실점 + 케인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계속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보강해가며 도르트문트를 압박했고, 끝끝내 무시알라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공격수들이라 쓰고 사네라 읽는다의 결정력 부족으로 1득점에 그친 것은 아쉽지만, 이번 시즌 홈 전승을 기록하고 있던 도르트문트를 처음으로 무승부로 묶으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앞으로의 경기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6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선제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넣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역전골까지 작렬, 하프타임에 2대1로 앞선 채 돌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올리세의 멀티골을 포함해 3골을 더 넣으며 5대1 대승을 거두었다. 특히 줄부상으로 초토화된 스쿼드를 가지고 어려운 일정 속에서 계속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13]

그러나 리그 14라운드 마인츠전에서는 초토화된 스쿼드가 결국 퍼져버리며 졸전 끝에 이재성에게 멀티골을 허용하고 1대2로 패했다. 빡빡한 일정과 줄부상으로 인해 터질 게 터졌다는 평이다. 이 때문에 콤파니의 로테이션 부족을 비판하는 여론도 있지만, 애초에 이 정도로 스쿼드가 무너지면 감독도 별 수 없다. 특히 현재 과부하가 온 수비진은 시즌 초부터 줄부상이라 이미 뎁스가 망가진 상태였다.[14][15]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리그 15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선 다행히 해리케인과 알폰소 데이비스가 안전하게 부상으로부터 복귀하며 홈에서 5대1 대승을 거두었다. 여전히 노이어의 부재로 인한 빌드업 상황에서의 불안정성과 선수들의 체력저하, 특히 센터백들의 체력 방전이 눈에 띄긴 했지만 그럼에도 전반기를 대승으로 끝내는 데 성공했다.

아쉬웠던 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며 전반기를 꽤 괜찮게 마무리했다. 리그에서는 1위로 순항하고 있고, 챔스에서도 초중반 부진 이후 연승을 거두어 순위를 회복하고 있다. 탈락한 포칼도 상대가 레버쿠젠이었고 노이어의 퇴장으로 승리자체가 어려웠던 만큼 아무리 감독이라도 어쩔 수 없는 상태였다.

3.1.3. 후반기



[1] 바이에른이 2025년에 샤비 알론소,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등의 대형 감독을 선임하고 그동안의 1시즌을 버틸 임시 감독을 찾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감독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다. [2] 그나마 번리를 이끌고 EFL 챔피언십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프리미어 리그에서 실패한 건 번리가 PL 기준으로는 약팀이어서 콤파니의 전술적 특성과 안 맞아서 그랬던 것이고, 스쿼드만 리그 최고 수준이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을 맡는다는 것은 단순히 전술적 특성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과의 병행, 스타 플레이어 관리 등 신경써야 할 게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 콤파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3] 김민재, 레온 고레츠카, 라파엘 게헤이루 등. [4] 사실 이번 프리시즌에는 빅클럽들이 유난히 힘을 못 쓰고 있는데, 유로와 코파 아메리카가 하필 동시에 열리다 보니 차출되는 주전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다. [5] 당장 2024년 폭염에 선수들이 얼마나 갈려나갈지 생각해보자. [6] 율리안 나겔스만도 부임 첫 시즌에 프리시즌은 무려 4전 무승 1무 3패라는 환장할 성적을 거두었으나, 결국 분데스리가와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다. 다만 나겔스만은 그래도 4부 리그 팀하고 비기진 않았다 [7] 토트넘은 뮌헨보다 일찍 아시아에서 투어를 진행 중이라서 환경 적응 면에서는 훨씬 유리했다. 심지어 한국보다 덥고 습한 일본에서도 경기를 치렀었다. [8] 다요 우파메카노-키미히- 김민재가 스리백을 형성하고, 라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볼란치에 서고, 마티스 텔-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스-그나브리가 2선에, 해리 케인이 원톱에 서는 형태였다. 다만 게헤이루는 거의 인버티드 풀백에 가까운 역할의 프리롤을 맡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수비와 공격 지원을 해줬다. [9] 사실 바이언이 이러한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한지는 생각보다 꽤 되었다. 투헬 때는 결과도 과정도 못 챙기는 수동적이고 지루한 축구만 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때는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할 때도 있었지만 기복이 심했다. 결국 꾸준히 재미있는 축구를 마지막으로 한 때를 찾으려면 한지 플릭 감독 시절까지 3년이나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0] 당장 이전 주말에 아스날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가지고 후반전 내내 두드렸는데도 추가시간에야 득점에 성공했다. 물론 이 경우는 핵심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상대가 강팀 아스날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11] 정확히 말하면 10월 슈투트가르트전부터 11월 파리 생제르맹전까지 9경기 중 실점한 경기가 바르셀로나전 딱 한 경기이다. [12] 챔스 벤피카전에서는 그나마 믿을맨이었던 올리세마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교체 투입된 사네가 공격의 활로를 텄고, 선제골의 기점이 되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우리가 아는 사네로 곧바로 돌아가버렸다(...). [13] 12월에 부상당한 선수만 노이어, 그나브리, 케인, 코망, 팔리냐, 데이비스, 이토, 스타니시치이고 울라이히는 개인 사정으로 출전이 어렵다. 스쿼드의 3분의 1 가량이 출전을 못하는 것. [14] 당장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빠지면 누가 뛰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15] 이는 뮌헨 뿐만 아니라 챔스를 병행하고 있는 다른 팀들도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다.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것은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 정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