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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fas.org/c-141b-990868a.jpg
1. 개요
Lockheed C-141 Starlifter미국의 록히드에서 제작한 전략 수송기.
2. 개발 배경
1960년대초 미 공군은, 운용 중이던 피스톤 엔진 수송기인 C-124 Globemaster II를 대체할만한, 27톤의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 6,500km를 항행할 수 있으면서 저고도 공수부대 투하능력도 갖춘 전략수송기 구매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보잉과 록히드, 제네럴 다이내믹스가 입찰하여, 록히드의 모델 300이 낙찰되었다.록히드의 모델 300은 프랫&휘트니 TF33 터보팬 엔진[1]을 4기 장착한 고익 설계의 수송기로 단거리에서의 32.1톤 수송력, 그리고 일부 장비를 제거하면 41.7톤의 적재력 확보와 미니트맨 III ICBM 운송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154명의 여객을 운송하거나 완전무장한 123명의 공수부대원을 투하할 수도 있었다. 이 기체의 개발 명령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재가한 사항으로 기록되고 있다.
록히드는 이후 동체를 11.2m 가량 연장한 모델을 L-300 SuperstarLifter로 명명하고 민간판매를 추진했으나 어떤 항공사도 구매하지 않았다. 결국 이 기체는 NASA에 기증되었다.[2][3]
3. 운용
1963년에 첫 비행을 하였고, 1965년부터 실전배치되어 월남전을 위시한 각종 작전에 투입되었고, 남극 내에 설치된 미국 시설의 보급임무도 수행하였다.
이후 한차례 글래스콕핏 개조를 받고 더 쓰이다가 2004년부터는 대부분이 주방위공군과 예비사령부 소속으로 이관되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부상자 이송 등 의료임무에만 쓰였다. 그리고 2006년 5월 5일 C-17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마지막 C-141은 완전히 퇴역했다.
유명한 기체로는 1973년 월남전 최초의 미군포로 송환임무에 투입된 하노이 택시(Hanoi Taxi, 기체번호 66-0177)가 있다.
4. 보급 현황
모두 285기가 생산되었으며, 미 공군이 284대, NASA가 1대를 운용하였다. 그 중 21대가 사고로 소실되었다.1999년 NASA에서, 2006년에 공군에서 전량 퇴역했다. 해외수출 실적은 없다.
퇴역기체는 이렇게 노후 전투기 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다.
NASA 사용기체를 포함한 14기는 전시보존중이다.
5. 제원
길이 | 51.3m |
날개폭 | 48.3m |
높이 | 12.0m |
승무원 | 5~6명 |
자중 | 65.5톤 |
적재량 | 37.6톤 또는 여객 205명 또는 공수부대원 168명 |
이륙최대중량 | 147톤 |
엔진 | 프랫&휘트니 TF33-P-7(추력 20,250파운드) 4기 |
최대속도 | 912km/h |
항속거리 | 만재 4,723km, 공중량 9,880km |
최대고도 | 12,500m |
6.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 월드 인 컨플릭트에서 미군 수송기로 나온다. 기본적인 고익에 T자형 미익 4발 수송기란 공통점에 도색까지 비슷하니 C-5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 만일 C-5가 나온다면 소련쪽에선 Il-76대신 An-124 콘돌이 나와야지... 멀티플레이시에 8대의 C-141가 저공비행하면서 병력을 투하하는건 장관. 물론 현실에선 그런짓하면 안된다(...)
- 데프콘 한미전쟁편 4권 후반부에 잠깐 나오는데, 미군 총사령관 도착 2시간 전에 122mm 로켓탄 공격(10킬로미터 밖에서 시한장치로 쐈다고)을 받고 한 대가 불타버렸다. 다른 한 대는 화물을 다 내린 뒤 기지 근처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한국군 게릴라의 맨패즈를 교란하기 위해 플레어를 뿌리면서 이륙한다.
7. 관련 항목
8. 참고 링크
[1]
B-52,
KC-135 등 미 공군의 다른 대형 군용기는 물론 민수 시장에선
JT3D라는 이름으로
보잉 707,
DC-8과 같은 여객기에도 탑재된 엔진이다.
[2]
록히드는 군용 수송기에서는 히트를 치는데 같은 모델을 민수용으로 내놓으면 어김없이 망한다. 걸작
C-130조차도 민수용 시장에서는 실패했고,
P-3 오라이언
대잠초계기의 원형인 민수용 L-188 여객기도 마찬가지... 사실 민항기 시장은 태생부터 런치커스터머와의 선주문을 통해 발전한 시장이라 보잉, 더글라스, 컨베어 등이 꽉 잡고 있던 시장이라 군과의 계약 위주로 시작한 록히드가 시작부터 크게 재미를 못본 분야이기도 했고 C-130, C-141같은 경우는 이미 나온 시점에 고익 수송기는 특수한 환경(극지방 등)에 사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미 민간에선 소음, 엔진 정비, 승객 시야면에서 불리해서 외면당하는 형태였기도 했다.
[3]
군용기와 민항기는 그 지향점부터 구조까지 모두 다르다는게 근본적인 문제이다. 민항기는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따지고, 유지비용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반면 군용기는 험지에서의 신뢰성과 높은 성능, 그리고 각종 장비의 부재에도 무리없이 쓸 수 있는 구조를 요구한다. 이미 공항에 화물을 옮길 트럭과 각종 리프트들이 차고 넘치는 민항기 공항과 달리, 이라크 사막 한복판의 활주로에는 그런 장비들이 없다. 때문에 바로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는 고익기를 선호하는 것. 하지만 고익기는 랜딩기어가 짧아 충격흡수가 떨어져서 랜딩기어 개수가 늘어나고, 이는 곧 유지비용 증대로 이어진다. 그리고 록히드는 매출의 대다수를 군용기가 차지하고 있다. 보잉의 경우 반대로 민항기가 압도적으로 매출이 높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2배 가량 차이남 (2021년 3월 12일 현재, 보잉 1500억불 록히드마틴 950억불) 을 생각해보면 록히드의 민항기 사업은 보잉에 비하면 정말 미세한 수준. 이러니 당연히 제작 노하우가 부족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