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8 02:16:09

Bilibili Moe

파일:BLM 2017로고.jpg
1. 개요2. 특징 및 규칙3. 역대 수상자
3.1. 포스터 일람
4. 연도별 기록
4.1. 2015년
4.1.1. 조별 리그4.1.2. 결선
4.1.2.1. 8강4.1.2.2. 4강4.1.2.3. 결승, 3/4위전
4.1.3. 시즌 총평
4.2. 2016년
4.2.1. 조별 리그4.2.2. 8강4.2.3. 4강4.2.4. 결승, 3/4위전4.2.5. 시즌 총평
4.3. 2017년
4.3.1. 조별 리그4.3.2. 결선
4.3.2.1. 8강4.3.2.2. 4강4.3.2.3. 결승, 3/4위전
4.3.3. 시즌 총평
4.4. 2018년
4.4.1. 조별 리그4.4.2. 결선
4.4.2.1. 8강4.4.2.2. 4강4.4.2.3. 결승, 3/4위전
4.4.3. 시즌 총평
5. 폐지 및 여파6. 외부 링크

1. 개요

공식 명칭은 Bilibili Moe 애니 캐릭터 인기대상(Bilibili Moe 动画角色人气大赏).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빌리빌리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개최했던 모에 토너먼트. 2세대 메이저 인기투표에 속하며, 모든 메이저 모토를 통틀어 보아도 가장 최근에 등장했고, 그 역사가 매우 짧다. 영어권에서는 BLM, 중화권에서는 B萌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사실 이 대회는 명목상 메이저 모토로 인정받지 못했던, 2007년도에 만들어진 중국 사이모에 토너먼트를 계승하고 있다.[1]

중화권에서 열린 회사가 주도하는 최초의 대규모 인기투표이며, 자사 방영작을 기준으로 하는 점에서는 애니플러스 캐릭터 토너먼트와 유사성이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 하는 인기투표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토로 국제 사이모에 리그가 꼽혔다먼 세계에서 가장 큰 모토는 단연 이 곳이었다. 투표자 수가 최소 10만 명 이상이고, 최고는 50만 명 수준까지 이른 경우도 있었으니.[2]

이런 인구의 영향을 반증하듯, BGC보단 BLM에서 호성적을 낸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당해 국사모 성적이 더 좋다.[3] 15년 타입문 사쿠라 치요, 17년 카토 메구미, 이즈미 사기리, 미야미즈 미츠하, 18년 키노모토 사쿠라, 바이올렛 에버가든 등이 대표적인 예시.

다만, 애캐토를 포함한 다른 메이저 모토와 다르게, 2016 시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중국 애니메이션 등장인물만을 대상으로도 별도의 부문을 나누어 투표를 시작한다. 이 부문도 남녀로 나누어 진행하며, 따라서 2016년 이후의 대회 부문은 총 4개로 나뉘어진다. 역사상 어떤 모에 토너먼트4개 부문을 한 대회에서 진행한 적이 없다는 것을 보면 특이한 사례.

분명 미사카 미코토의 팬이 만든 것으로 유명한 중국의 회사 비리비리에서 진행하는 인기 투표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코토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본래 19년 대회에 어마금 3기 버프를 받은 미코토가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참가 자격조차 얻어보지 못하고 BLM이 그 해 사라진 것은 미코토 팬덤에 굉장히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4]

2. 특징 및 규칙

일반적인 모토가 고정된 관리자 그룹에 의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BLM은 매 대회마다 주최자 그룹이 변경되었다. 투표 관리자는 보통 사이트의 유명한 네임드 유저들이 돌아가면서 맡았으며, 이것이 국사모나 BGC와의 가장 큰 차이.

이 대회는 처음부터 국사모 대회 형식을 표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국사모나 BGC처럼 우승자 출전 금지 조항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총 128명 단위의 본선 참가자 수, 예선 대신 추첨만으로 본선 진출자를 정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참가 자격은 매년 빌리빌리를 통해 방영 혹은 출시된 신작, OVA,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나온 주연급 등장 인물. 까메오급 등장 인물은 첫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고, 이후 대회에 같은 작품이 출시될 경우에만 출전이 가능. 대회 진행은 크게 추첨 단계 - 본선 조별리그 - 결선 토너먼트의 3단계로 나뉘어진다. 또한 BLM에만 있는 재미있는 제도로 True Love Vote가 있는데, 한 대회 본선에서 단 한 번만 원하는 캐릭터에게 2표를 줄 수 있는 투표 시스템이다.

본선에서는 다른 2세대 메이저 인기투표인 Best Girl Contest와 달리, 본선에서 100% 싱글 엘리미네이션 형식을 취하지 않는다. 2016년을 제외한 모든 대회의 규칙을 설명하면, 하위 라운드인 128강에서는 애캐토와 같이 조별 대결 형식을 취한다. 4인 1조 형태로 치러지며, 각 조 1위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득표율에 따라 시드가 다시 정해져 결승까지의 대진이 확정되므로, 조별 리그 역시 중요도가 높다. 그 이후 32강부터는 순수 토너먼트만으로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다만, 32-16강/16-8강 사이에 새로 조 추첨을 했던 15시즌과 달리, 17시즌 이후부터는 32강 이후 모든 대진표가 정해진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다른 메이저 모토에 비해 유독 이변이 많았다.[5]

16시즌은 예외적으로 다른 시즌과 매우 다른 규칙이 적용되었다. 이 때는 본선 총원이 128명에서 72명으로 줄었고, 3인 1조로 각 조 1위만 상위 라운드로 진출했다. 두 단계에 걸친 조별 리그를 실시한 후, BGC나 2017년 이후 애캐토처럼 8강 결선을 치렀다.

여담으로 BLM은 타입문 캐릭터들의 한풀이 대회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진영의 커리어가 압도적이며, 남녀 통틀어 전체 우승 4회 준우승 3회이다. 특히나 2018년 남성부는 4강에 진출한 길가메쉬, 에미야 시로, 아처, 랜서 전부가 타입문 캐릭터인 대참사가 벌어졌다.

각 대회 별 개최 일자는 다음과 같다. 2015 ~ 2016 시즌은 연말, 2017 ~ 2018 시즌은 연중에 개최되었다.
  • 2015 시즌 (2015.10.30 ~ 2016.1.3) = 65일 (최장 기간)
  • 2016 시즌 (2016.11.21 ~ 2017.1.1) = 42일
  • 2017 시즌 (2017.7.22 ~ 2017.8.28) = 37일
  • 2018 시즌 (2018.7.14 ~ 2018.8.18) = 35일 (최단 기간)

3. 역대 수상자

  • 일본 애니메이션
연도 우승 준우승 3위 4위
2015 여성부 세이버 토오사카 린 유우키 아스나 사쿠라 치요
2015 남성부 를르슈 람페르지 살생님 사카타 긴토키 몽키 D. 루피
2016 여성부 이츠카 코토리 토키사키 쿠루미 카후우 치노
2016 남성부 야토 살생님 사이타마 한지우
2017 여성부 마슈 키리에라이트 이즈미 사기리 카토 메구미 미야미즈 미츠하
2017 남성부 로마니 아키만 키리가야 카즈토 나츠메 타카시 리바이
2018 여성부 키노모토 사쿠라 네로 클라우디우스 토오사카 린 바이올렛 에버가든
2018 남성부 길가메쉬 에미야 시로 아처 랜서
  • 중국 애니메이션
연도 우승 준우승 3위 4위
<rowcolor=#000000>2016 여성부 도산 소소
( 호요소홍랑)
도산 용용
(호요소홍랑)
석란
(진시명월)
엔젤 얀
(초신학원)
<rowcolor=#000000>2016 남성부 백월초
( 호요소홍랑)
형천명
(진시명월)
왕부귀
(호요소홍랑)
안암
(용자대모험)
<rowcolor=#000000>2017 여성부 쑤무청
( 전직고수)
탕러우
(전직고수)
천궈
(전직고수)
청동
(호요소홍랑)
<rowcolor=#000000>2017 남성부 엽수
( 전직고수)
황소천
(전직고수)
주택해
(전직고수)
바오룽싱
(전직고수)
<rowcolor=#000000>2018 여성부 카구라
( 음양사)
카구야히메
(음양사)
우녀
(음양사)
후타쿠치
(음양사)
<rowcolor=#000000>2018 남성부 세이메이
( 음양사)
황샤오톈
(전직고수)
위원저우
(전직고수)
주택해
(전직고수)

3.1. 포스터 일람

{{{#!wiki style="color: #000000"
{{{#!folding 여성 부문 우승자
<tablealign=center><tablewidth=800>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파일:BLM 2015.jpg 파일:BLM 2016.png 파일:BLM 2017.png 파일:BLM 2018.png
}}}}}} ||
{{{#!wiki style="color: #000000"
{{{#!folding 남성 부문 우승자
<tablealign=center><tablewidth=800>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파일:BLM 2015y.png 파일:BLM 2016y.png 파일:BLM 2017y.png 파일:BLM 2018y.png
}}}}}} ||
{{{#!wiki style="color: #000000"
{{{#!folding 대회 프로모 포스터
<tablealign=center><tablewidth=800> 2015년 2016년
파일:bmoe 2015.png 파일:bmoe 2016.png
2017년 2018년
파일:bmoe 2017.png 파일:bmoe 2018.png
}}}}}} ||

4. 연도별 기록

  • 출신 시대 : 빨간색 - 폭발기 이전, 노란색 - 교체기, 초록색 - 분열기, 파란색 - 패권기 이후, 보라색 - 비주류[6]
2015년 본선(32강) 참가자
나가토 유키 타치바나 카나데 마키세 크리스 시이나 마유리 쿠리야마 미라이 유우키 아스나 시논 K.S. 타마코
니시키노 마키 아야세 에리 야자와 니코 소노다 우미 토죠 노조미 코사카 호노카 미나미 코토리 사쿠라 치요
이츠카 코토리 야토가미 토카 히메카와 요시노 토키사키 쿠루미 토모리 나오 미야조노 카오리 시로 도마 우마루
세이버 토오사카 린 이리야 V.E. 카토 메구미 카구라 휴우가 히나타 미야우치 렌게 쿠시나 안나
2016년 본선(24강) 참가자
센조가하라 히타기 오시노 시노부 히메카와 요시노 토키사키 쿠루미 이츠카 코토리 야토가미 토카 토비이치 오리가미 쿠리야마 미라이
카후우 치노 미카사 아커만 나나미 치아키 에밀리아 베아트리스 메구밍 테레시아
토오사카 린 나키리 에리나 리츠 무메이 테루하시 코코미 에비스 코후쿠 네코 쿠시나 안나
2017년 본선(32강) 참가자
유이 유우키 아스나 미카사 아커만 아사다 시노 아야노 케이코 키리가야 스구하 나츠메 레이코 애니 레온하트
칸나 카무이 토르 카토 메구미 사와무라 에리리 미야미즈 미츠하 코바야시 메구밍 아쿠아
다크니스 니시미야 쇼코 이즈미 사기리 가브릴 크톨리 N.S. 사타냐 마슈 키리에라이트 하니엘
카야노 카에데 라피엘 제로 시마카제 유다치 메테오라 O.R. 셀레지아 U.P. 알타이르
2018년 본선(32강) 참가자
키노모토 사쿠라 다이도우지 토모요 시이나 마유리 마키세 크리스 마키세 크리스[7] 카후우 치노 슈비 도라 모토바 키리에
포스포필라이트 앤탁티사이트 포푸코 다이아몬드 나베랄 감마 치토 호리키타 스즈네 후지무라 타이가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 키시나미 하쿠노 미유 에델펠트 마토 사쿠라 마토 사투라[8] 프랑켄슈타인 룰러 라이더
토오사카 린 네로 클라우디우스 이리야 V.E. 도마 우마루 바이올렛 에버가든 제로투 앨리스 테루하시 코코미

4.1. 2015년

128명의 본선 참가자가 32개 그룹의 조별 리그를 치렀다. 다만, 32강과 16강은 토너먼트이긴 하지만 이전 라운드의 결과를 반영해 시드를 짰으며, 이 부분이 이후 대회와의 차이점이다.

4.1.1. 조별 리그

3인 이상이 결선에 진출한 진영은 타입문, 데어라, 러브 라이브! 본가[9]이며, 개인별로는 마키세 크리스, 시로, 유우키 아스나, 타치바나 카나데, 사쿠라 치요, 토모리 나오, 카토 메구미 등 원래 국사모에서 강세를 보이는 캐릭터 대부분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BGC 국사모 전부 호성적을 내고 있는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 광탈했다.

진영별로는 역내청, 니세코이 등 당시 대세 럽코, 중국에서 약세인 칸코레 이야기 시리즈가 결선에 한 명도 올리지 못했다. 한편 모토계에 길이 남을 기행으로, 2D캐가 아닌 실존 인물 쿠기미야 리에가 무소속으로 이 대회에 이름을 올린 것이 있다.

4.1.2. 결선

32강에는 별다른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고, 타입문은 3인방 중 최약체만이 탈락했을 뿐이다. 다만 데어라 토키사키 쿠루미를 제외하고 전멸했고, 러브 라이브! 본가는 절반이 탈락하는 타격을 입었다. 다만 본선 초기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3인방 사쿠라 치요, 세이버, 유우키 아스나는 여전히 건재한 상황. 반면 이어진 16강에서 쿠루미가 탈락하며 데어라 진영은 전멸하고 말았다.

이외에 별다른 이변은 없었지만, 럽라 진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야세 에리의 선전이 눈에 띄는 편. 그리고 토모리 나오 vs 카토 메구미, 마키세 크리스 vs 시로 전은 200표차가 안 되는 초혈전이 펼쳐졌고, 카토와 크리스가 각각 승리를 가져갔다.
4.1.2.1. 8강
볼드체로 표시된 캐릭터가 승자.

여성부는 타입문 진영 두 명이 결선에서 기세를 타며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며, 사쿠라 치요가 거의 유일한 대항마인 수준. 남성부의 경우 네 경기 모두 만 표 차가 나지 않는 접전이었으며, 키리토가 긴토키에게 큰 표차로 발리고 탈락하는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4.1.2.2. 4강

우승후보끼리의 대결이었던 여성부 4강 첫 경기는 높은 무대에서 약점을 보이는 치요를 세이버가 완파하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치요 이상으로 토너먼트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이는 아스나 역시 토오사카 린에게 업셋당했다.

남성부의 경우 살생님과 를르슈의 대결 구도가 예선부터 결승까지 이어지며, 동일 성우 내전이 성사되었다.
4.1.2.3. 결승, 3/4위전

결국 여성부 결승전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우승후보 세이버가 이변을 일으키고 타입문 내전을 성사시킨 린을 더블 스코어로 잡아내고 우승했다.[10] 하지만 세이버는 2015 BGC 결승을 아깝게 놓치며 모토 동시 석권 캐릭터 반열엔 오르지 못했다.

남성부에서는 를르슈가 살생님에게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최모토 2번째 대회, 국사모 초대 우승에 이어 이 대회도 초대 우승좌를 가져간다. 를르슈는 초대 BGC 카미나를 상대로 우승하며, 3개 모토 1회 대회 그랜드슬램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4.1.3. 시즌 총평

사실 2015년은 치요, 시로, 아스나, 카토, 오노데라, 유키노 등 다른 주목받는 신인급 캐릭터들이 세계 여러 대회에서 각축전을 벌이던, 한치 앞이 예상되지 않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당시 10년차 캐릭터였던 세이버는 이런 쟁쟁한 신인 사이에서도 꿀리지 않고, 대회 초반부터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 대회는 중화권에서 타입문이 가지는 불가침 수준의 위상을 잘 보여주었으며, BLM 2015 결승 내전은 이전까지 큰 대회에서 힘을 못 쓰던 타입문 진영이 다른 여러 모에 토너먼트에서 산발적으로 활약할 원동력을 제공하였다.

4.2. 2016년

이번 대회부터 중국 애니메이션 부문이 창설되었기 때문에, 대회 공식 명칭이 Bilibili Moe 애니 캐릭터 인기대상 - 일본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이 해만 예외적인 규정을 적용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상단 규칙 문단 참조. 따라서 결선은 8강부터 시작한다.

4.2.1. 조별 리그

72강에서는 대회 제 1의 우승후보 이 무려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13만표대의 앞자리가 다른 득표를 끌어모았다.[11] 또한 전년보다 강해진 데어라 진영은 토키사키 쿠루미, 야토가미 토카, 이츠카 코토리, 토비이치 오리가미, 히메카와 요시노 5명이 화력쇼를 하고 있으며, 리제로 역시 72강 탈락한 람을 제외하면 렘, 에밀리아, 테레시아 반 아스트레아, 베아트리스 이렇게 4명이 데어라에 질세라 맞대응하고 있다.

24강 조별리그에서도 역시 렘은 9만 7천표 이상 뽑아내며 상대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 라운드의 가장 큰 이변은 메구밍 쿠시나 안나와 요시노에 밀려 조 꼴지로 광탈하고 만 것. 이로서 결선에는 데어라에서 3명, 리제로에서 2명이 8강에 안착했고, 사실상 두 진영이 대회를 독점한 상태가 되었다. 반면 새 시리즈가 나온 모노가타리 럽샤인 진영은 결선 진출자를 아무도 내놓지 못했다.

4.2.2. 8강

볼드체로 표시된 캐릭터가 승자.

에밀리아가 렘을 상대로 정말 많이 선전했지만, 16년 국사모 봄 전시경기 결승에 이어 또 다시 패배하였다. 또한 카후우 치노가 이변을 만들어내며 2016년이 미나세 이노리의 전성기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이전 대회 무쌍의 타입문 진영은 결국 남녀 부문 전원 전멸했고, 남성부에서는 누구 한 명을 우승후보로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양상이 보이고 있다.

4.2.3. 4강


사실상의 결승이었던 4강 경기에서, 쿠루미를 상대로 렘이 쉽지 않은 승리를 챙겼다. 남성부에서는 야토가 갑자기 강해진 화력을 선보이며 우승 1순위로 떠올랐다. 살생님이 2연준을 피할 수 있을지가 관건.

4.2.4. 결승, 3/4위전


결승전 득표차는 약 8만 5천표의 일방적인 학살극. 그렇게 렘은 메이저 모토에서 역대 2번째 데뷔 시즌 양대 로얄로더 + 2010년대 캐릭터 중 최초의 2관왕의 영광을 가져갔다.[12] 살생님은 결국 4강 이후 급격히 높아진 야토의 화력에 주저앉으며 BLM 2연콩에 머물렀다.[13]

4.2.5. 시즌 총평

이제껏 모든 신인을 통틀어, 렘처럼 주요 대회 결승을 올라갈 때마다 상대를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캐릭터는 없었다.[14] 애캐토 2016, 앤모토 우승에 이어 며칠만에 여기서도 또 결승 더블스코어 승리를 기록한 렘은 데뷔 시즌 7관왕 자리에 올라섰다.

데어라 리제로의 활약이 타입문 진영을 완전히 밀어냈던 시즌. 특히 데어라 진영은 주요 인기 히로인인 쿠루미, 코토리, 토카 모두 8등 이내에 들며, 2014년 국사모에서 무쌍이 그저 한 순간의 거품이라 절하했던 해외 투표자들을 일축시켰다.

4.3. 2017년

이번 대회에서는 16시즌 규칙을 폐기하고, 초대 대회의 규칙으로 롤백되었다. 다만 이 대회부터는 32강이 되면 결승까지의 대진이 완전히 정해진다. 또한 이전 대회들이 초겨울에 개최된 것과 달리, 이 대회와 그 다음 대회는 초여름에 개최되었다.

유독 이 대회에 대한 우승 논란이 꽤 심하고, 32강에서 메이드래곤 진영을 필두로 한 쿄애니 지지자들과 페그오를 중심으로 한 타입문 지지자들간의 넷상의 큰 싸움 및 투표 개입 사태가 있었다. 페그오 지지자들은 16강에서 다시 한 번 코노스바 지지자들과 대판 전쟁을 벌이는 등 대회는 난장판이 되었다. BLM의 타입문 독점을 문제삼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대회가 바로 이 시즌. 어떻게 보면, 대회 폐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시즌이기도 하다. 이 대회의 가장 큰 피해자로 앞자릿수가 다른 예선 최다 득표 1~3위 A-1 히로인 아스나, 사기리, 카토가 꼽히는데, 저 셋은 악성 타입문 팬덤에 여론 몰이+몰표를 맞으며 8강, 4강, 결승에서 전부 다 마슈에게 무릎꿇고 말았다.

4.3.1. 조별 리그

A-1 픽쳐스의 대표격 히로인 유우키 아스나, 카토 메구미, 이즈미 사기리가 예선부터 무쌍을 찍으며 대회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저 3명을 칸나 카무이, 미야미즈 미츠하, 마슈 키리에라이트가 추격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그 외에 메구밍, 크톨리 노타 세니오리스, 가브릴 드롭아웃 칸코레 진영 역시 소소한 선전을 하고 있는 상황.

4.3.2. 결선

32강전에서 쿄애니 타입문 팬덤간의 전쟁이 벌어졌다. # 가장 격렬하게 충돌했던 전장이 바로 칸나 카무이 vs 마슈 키리에라이트 전으로, 칸나는 마슈를 상대로 초반 충분한 우세를 점하고 있었지만 투표 시작 15시간 경과를 기점으로 타입문 팬덤에서 대량의 True Love Vote(2표치) 몰표를 마슈에게 주면서 양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칸나는 만 표 이상 가까운 차이를 2시간만에 역전당하고, 이후 2시간 동안 2만표나 더 뒤쳐지며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게 된다. 이런 희대의, 의문과도 같은 역전패에 격렬한 키배가 벌어졌으며, 이후 주최측이 특정 진영의 편의를 봐 주는 듯한 행동을 했다.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커졌고, 운영진의 이런 대처는 17시즌을 대회 역사상 지울 수 없는 오명으로 만들고 말았다.[15] 훗날 이 일련의 사태를 중국에서는 8.17 페그오 팬덤 개입 사건, 또는 지구 vs 전쟁이라는 표현으로 부르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투표 전체가 타입문 대 비 타입문 지지자들간 anti-voting이 일상이 되기 시작했고, 반 페그오 팬덤은 FGO에 협조했다고 생각되는 진격의 거인 진영에 방해 공작을 펼쳤다.

16강전에서는 메구밍 나츠메 레이코에게 말도 안 되는 역전패를 당했고, 다크니스[16]마저 탈락해 코노스바는 전멸하였다. 메구밍의 의문스러운 패배가 뇌관이 되어 타입문 코노스바 팬덤의 2차 전쟁이 다시 발발했고, 격렬한 키배와 함께 온갖 마경이 펼쳐졌다. 그래도 이 와중에 A-1의 핵심 히로인 3명은 여전히 상대들을 더블 스코어로 학살하며 그 클래스를 보여줬고, 다크호스 미카사 아커만의 약진이 돋보였다.

=====# 8.17 사건 전개[17] #=====
  • 대회 예선이 끝난 7월 22일경, 반 페그오 연합이 달판이 된 초대 결승을 상기하며, 타입문 캐릭터들을 절멸시키기 위해 결집. 가장 선제적으로 결집한 진영은 소아온, 나츠메 우인장 등 남성향과 여성향을 가리지 않고 모인 16개 작품이었다.
  • 8월 초순, 타입문 남성부의 주력인 아처와 랜서, 그리고 후지마루 리츠카 세바스찬 미카엘리스, 쿠로코 테츠야 같은 노장들에게 털리고 조기 광탈한다. 그렇게 주요 인물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페그오 진영은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 8월 17일 아침 8시 30분, 한 페그오 카페의 극성 팬이 32강 칸나전에서 마슈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침. 그걸 본 칸나 팬이 해당 포럼에서 마슈를 지지하는 페그오 팬덤에게 도발을 건 것으로 장대한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 당일 11시경, 마슈가 칸나에게 9000여표 차로 뒤지고 있는 사태를 파악한 FGO 팬덤은[18], 비리비리 계정의 닉네임을 바꿔서 투표하면 다시 득표가 가능한, 시스템의 허점을 알아차림.
  • 오후 1시부터 이들은 빌리빌리가 운영하는 타 게임 유저들에게 접근, 게임 내 재화를 댓가로 마슈에 대한 득표를 얻음.
  • 오후 3시 30분, 한 소규모 카페에 FGO 진영의 몰표 의혹이 최초로 제기됨.
  • 오후 4시경, 마슈가 칸나의 득표를 역전한 사태를 두고, 빌리빌리 커뮤니티에서 앞의 몰표 의혹을 파헤치기 시작함. 그러나 15분도 안 되어 사이트 관리자에 의해, 해당 이슈는 검열 및 삭제되기 시작함.
  • 오후 4시 30분, 마슈가 칸나에게 4800표 이상 앞서가자 메이드래곤 팬덤과 페그오를 제외한 기타 팬덤이 주최측에 사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함. 이미 오후 4시에 "메이드래곤 빠들아 꼽니?"라는 조롱이자 이니시에서 시작한 키배가 격화되다가, 5시 50분경 FGO측에서 사태를 덮기 위해 급히 화해를 요청.
  • 밤 9시 30분, 대회 운영진이 부정 투표에 대한 전산 처리를 마친 후 추후 공지를 약속.
  • 그러나 밤 10시 45분, 웨이보의 한 유저가 올린 트위터가 큰 파장을 일으킴. 운영진은 일부 사용자의 부정한 개입은 인정하지만, 기술적 근거가 빈약하다는 근거를 내세웠다. 운영진은 몰표 의심 정황이 있는 계정들만 잠정 블랙리스트[19]로 징계 후, 마슈 vs 칸나의 투표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 8월 18일 저녁 7시 30분경, 웨이보 FGO 포럼에서 게임 재화를 댓가로 거래가 오고 갔는데, 말미에 마슈가 언급된 것을 근거로 메이드래곤 측이 의혹 제기. 그러자 FGO 포럼에서 비리비리의 메이드래곤 포럼이 여론을 조작한다며, 역으로 테러하기 시작함.
  • 8월 19일 빌리빌리의 한 동영상 업로더가, 칸나와 마슈, 그리고 게임 머니를 엮어 풍자하는 UCC를 만듦. 이 영상은 하루만에 무수한 FGO 팬덤의 삭제 요청 이겨내지 못하고 접근 금지조치 되었다. 그러자 동영상 업로더는 프사를 달빠 경찰 그림으로 바꾸면서 FGO 팬들의 반감을 사기 시작했다. 이 영상에 달린, 양측의 수많은 욕설과 비방은, 8.17 사태가 빌리빌리 이외의 외부 커뮤니티로 널리 퍼지는 데 기여했다. 이 시점에서 코노스바 진영이 반 페그오 측에 참전.
  • 8월 20일 앞의 동영상 업로더가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모욕받았다고 생각한 FGO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함.
  • 8월 22일 BLM 2017 관련 방송에서, FGO 유저들은 단체로 조 추첨 결과에 대해 큰 불만을 표하며, 더 나아가 일부는 대회 주최측이 FGO 캐릭터를 탄압하려 한다는 의혹을 주장함. 이걸로 메이드래곤 코노스바의 반 FGO 연합 전선은 와해되었고, 음모론에 반박하기 위해 빌리빌리 회사 측에서, 앞의 해명 영상에 직접 코멘트로 사태의 조속한 처리를 약속함.
  • 8월 24일 BLM 2017 4강 방송에서, 진행자가 4강 진출자 중 마슈만 짧게 소개하자, FGO 팬들이 단체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 진행자는 이런 반응에 앙심을 품고, 페그오 팬덤의 응원 코멘트를 무시하면서 음악 방송에서 FGO 음악이 나오면 꺼 버리는 등 대놓고 마슈와 로마니 팬들을 적대하는 태도를 보였음.
  • 8월 25일 아침, 이 혼란을 틈타 FGO 팬덤은 진격거 팬덤과 연합해 서로가 서로의 캐릭터를 밀어주기로 약속[20]했다. 진격거 포럼에서는 이에 대한 여론 통제를 했고, 이 소식을 들은 반 페그오 팬덤은 남성부 4강에서 리바이를 저격해 탈락시킨다. 후에 드러난 사실이지만, 타입문 팬들은 진격의 거인 팬들과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결승에 마슈와 로마니를 올리는 데만 열중했다. 4강전 들어 FGO 측에서는 이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외부 투표자를 FGO 표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 그 날 저녁, 에망센 너의 이름은. 포럼이 터짐. 이 와중에 FGO 포럼에 한 사에카노 팬이 테러를 감행했고, 세이버 피규어 화형식 영상이 입성함. 이 영상은 몇 시간만에 급히 삭제되었으나, FGO 팬덤의 결집을 유발해 카토의 4강 탈락으로 이어짐.
  • 8월 26일 밤 11시, 마슈와 로마니의 타입문 공동 우승 확정. 이 결과에 FGO 지지자들은 에망센 터져 죽어라 같은 조롱을 쏟아냈고, 반대편에서는 FGO 포럼에서 칸나 안티가 한 선동이 타입문을 우승시켰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웨이보, 요우쿠, 바이두 등 다른 사이트에서도 FGO 팬들이 BLM 2017을 대놓고 조롱하기 시작.
  • 8월 27일 새벽, 반 페그오 진영의 보복 공격으로 빌리빌리를 포함한 각종 대형 포털의 FGO 포럼 폭파.
  • 8월 30일, 빌리빌리 사이트의 FGO 풍자 UCC 영상 영구 삭제 투표에서, 찬성 2913, 반대 1718표로 삭제 확정. 사태 종결.
  • 9월 이후, BLM 2017 결과에 대해 인정 측과 불복 측이 나뉘어, BLM 스레드 내 갈등이 1년간 이어짐.[21]

=====# 사건의 여파 #=====
4.3.2.1. 8강
볼드체로 표시된 캐릭터가 승자.

여성부에서는 대체로 예선부터 더 강세를 보였던 캐릭터가 이겼지만, 결선에서 가을 커쇼가 되는 약세를 보이는 아스나만큼은 32강 이후의 상승세를 그대로 가지고 온 마슈에게 맥없이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진영의 수장 칸나를 잃은 메이드래곤 진영은 큰 필요가 없는 세력으로 전락했고, 결국 A-1 연합체로부터 코노스바가 그랬던 것처럼 토사구팽 당하고 만다.

남성부의 경우, 중국 대회에서 이때까지 강세를 보이지 못했었던 리바이가 지난 대회 준우승의 살생님을 접전 끝에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4.3.2.2. 4강

4강 투표 도중, 어떤 사에카노 팬이 페그오의 깽판에 반발하며 세이버 피규어를 불태우는 영상을 올린다. 이 도발로 눈이 뒤집어진 모든 타입문 투표자들은 위 아더 월드로 순식간에 마슈에게 엄청난 몰표를 주었고, A-1의 히로인 중에서도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카토는 마슈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격침당하고 만다.

남성부는 두 경기 모두 접전이 나왔고, 키리토와 로마니가 결승에 안착하며 대회 최초의 타입문 커플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4.3.2.3. 결승, 3/4위전

결국 마슈와 로마니는 난적 A-1 진영의 사기리와 키리토를 전부 꺾어버리고 타입문 커플 우승을 기어코 차지했다. 다만 17시즌 진행에 대한 투표자들의 실망감 때문에 마슈와 로마니가 중국 투표자들에게 꽤나 강하게 찍힌 모양인지, 국사모에서도 타입문이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마슈와 로마니만큼은 본선 진출을 못 하고 있다. 즉, 자업자득인 셈.

4.3.3. 시즌 총평

훗날 BGC 2021에서 중국 봇 투표자들에 대한 의심과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결국 여기에 원죄가 있다. 중국 달빠들의 대회 내 정치질과 몰표 행위는, 대회 내에서 다른 모든 진영들을 적으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이게 2012 최고모에토너먼트 여성향부보다 더욱 심각한 게, 이 대회에서 새던 바가지가 해외 대회에서 샜기 때문이다. 비록 중국 투표자 스스로 18년 이후 이 트라우마 때문에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마슈와 로마니를 철저히 배제시키긴 하지만, 17년 모토의 연이은 대참사는 다른 메이저 투표에서 중국 투표자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주홍글씨로 새겨버렸다. 정작, 이와 전혀 관련없는 양덕 팬덤마저 이 사례를 본받아(?), 19년 이후 BGC에서 간간히 몰표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등 여러모로, 이 대회는 17년 이후의 모토계에 여러 풍평피해를 가져다준 걸로 악명이 높다.

참고로 애캐토 2021은 이 시즌의 데쟈뷰[23]마냥 전개되었는데, 페그오 대신 방도리 팬덤, 카토 메구미 대신 에밀리아, 이즈미 사기리 대신 칸나 카무이를 대입하면 소름돋게 상황이 비슷함을 알 수 있다. 특정 커뮤니티 팬덤의 캠페인[24], 이에 반발한 안티들로 인한 사건[25], 그 사건을 보고 분노한 팬덤의 결집, 남의 싸움에 휩쓸린 팬덤[26]까지 유사하게 역사가 되풀이되었다.

4.4. 2018년

최종 결과로만 보면 2017년이 타입문의 전성기 같지만, 사실 이 시즌에서 훨씬 강세였다. 특히 조별 리그를 통과한 페스나 프랜차이즈 소속 캐릭터가 남녀 합쳐서 17명으로, 사이모에의 사키나 마마마 진영 이후 한 대회에서 이 정도의 강세를 보인 진영은 찾기 어려울 정도.

특히 이 대회 남성부 우승자 헤븐즈 필에서 반동인물로 출연하고도, 모든 경기, 모든 득표 시간대에서 상대에게 1초도 뒤쳐지지 않았다! 이로써 국사모의 사기 캐릭터 천사도 해내지 못한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결선 8강에만 타입문 캐릭터가 여성부 다섯, 남성부 넷으로 총 9명이 올라가며, 18시즌은 대회 역사상 최흉의 타입문 독점 사례로 남았다.

4.4.1. 조별 리그

이전 시즌 참가 자격이 없어 본선에 오지 못했던 토오사카 린은, 본선 시작부터 2016년 모 캐릭터가 그랬던 것처럼 혼자 19만표를 끌어모으며 독보적인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27] 한편, 조별 리그 득표 2위는 예상치 못한 인물인 도마 우마루가 14만표 이상 먹으며 차지했다.

이외에 10만표 이상 득표를 얻은 캐릭터는 테루하시 코코미, 키노모토 사쿠라, 마토 사쿠라,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마키세 크리스, 바이올렛 에버가든, 잔 다르크, 네로 클라우디우스, 슈비 도라이다. 한편 앞선 모든 대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중국에서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던, 슈타게 마키세 크리스가 3전 4기만에 결선에 가게 된다.

당해 신작 중 결선에 진출한 작품은 앞의 바이올렛 에버가든 달링 인 더 프랑키스, 팝 팀 에픽 뿐이다. 또한 국사모 2018에서 서구권의 인지도가 거의 없는 보석의 나라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선전한 영향이 컸다.

4.4.2. 결선

32강에서 타입문 캐릭터는 네로 클라우디우스, 토오사카 린, 미유 에델펠트,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잔 다르크, 마토 사쿠라 이렇게 6명이 살아남았고, 전반적으로 이변 없고 일방적인 결과만이 나왔다.

16강 역시 강캐들이 일방적으로 약캐를 학살하는 구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타입문 진영에서 미유 에델펠트[28]를 제외한 5명이 전부 살아남았다는 것. 결국 타입문이 아닌 생존자는 딱 3명 뿐인데, 바이올렛 에버가든 - 키노모토 사쿠라 - 도마 우마루이다.
4.4.2.1. 8강
볼드체로 표시된 캐릭터가 승자.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8강 구경을 한 이리야는 그 해 신인 네로에게 아쉽게 지며 4강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린은 결선에서도 명불허전의 우승후보 1순위다운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남성부에서는, 타입문 캐릭터가 전부 이기며 4강 4명이 타입문 캐릭터로 채워졌다.
4.4.2.2. 4강

대회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기가 바로 이것. 사쿠라는 룰러에 이어 해당 시즌 최강자였던 린을 초접전 끝에 잡으며 타입문 캐릭터를 조별리그, 32강, 8강에 이어 4강에서까지 연파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여성부 결승은 같은 성우 캐릭터끼리의 내전으로 확정되었다.
4.4.2.3. 결승, 3/4위전

결국 남성부의 길가메쉬는 대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압도적인 우승을 했다. 허나 여성부에선 메이저 모에 토너먼트 최초의 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모에 초대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도 못하고 잊혀져가던 사쿠라가 레스터 시티의 각본없는 드라마처럼 타입문 캐릭터를 5연파하며 우승하는 다시 없을 기적이 나왔다.[29] 이 대회에서 얻은 긍정적인 영향이 그대로 국사모 2018에 연결된 것도 그녀에게 의미가 크다.

4.4.3. 시즌 총평

17년 대회에 실망한 중국 투표자들은, 오히려 18년에 더 심해진 타입문 팬덤의 횡포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남성부 4강의 4타입문은 투표자들이 BLM이 인기투표로써의 가치를 잃어버렸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보았던 토오사카 린을 사쿠라가 꺾으며, 20세기 캐릭터가 2세대 모토에서 최초로 우승하는 기적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이런 기적에도 결국 순위권은 타입문 천지였기 때문에, 오직 달빠만을 위한 대회라는 오명은 결코 벗겨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중국 투표자들은 19시즌에 참전할 유력한 컨텐더인 카구야 츤데레포가 8강 이하에서 광탈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 자포자기하기에 이르렀다.

5. 폐지 및 여파

결국 BLM은 19시즌이 표면적으로는 운영진의 기술적인 문제, 실제로는 회사의 개최 거부로 날아가며, 공식적인 답변만 없었을 뿐 4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되고 말았다. # 결국 대회가 이 지경이 되고 말았던 것은, 전문 주최 그룹과 경험의 부재에 있다.

국사모의 경우 최모토에 깊게 관여했던 일부[30]가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전수받는 데 성공했고, BGC의 경우는 아예 Animebracket이라는 캐릭터 인기투표 사이트 창시자 Matt Hackmann과 대회 전담 운영자[31]가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대회를 운영했다. 반면, BLM은 그렇지 못했고, 그 결과 과거 사이모에 최모토가 걸었던 길을 비슷하게 따라 걷고 만 것이다. 저 두 대회와 BLM의 차이점은, 투표자가 먼저 손절해 대회가 소멸하는 대신 운영진이 일방적으로 대회를 폐지해 버렸다는 차이 뿐이다.

이후 bilibili의 모든 인기투표 대회는 회사나 특정 단체가 대규모로 개최하는 대신, SNS나 바이두 티에바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소규모 대회로 변화한다. 중국 현지 팬덤 역시 8.17사태에서 비롯된 유래없이 기나긴 병림픽을 겪은 탓인지, 2020년 이후엔 대부분이 BLM의 부활을 전혀 반기지 않게 되었다. 이 대회의 폐지로 중국은, 2022년 전까지 모토계에서 더 이상 2010년대 중반같은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었다.[32] 그 대신, 라틴권 및 동남아 투표자들에서 오는 영향력이 크게 증대되는 국면을 맞이한다.

중화권의 영향력 약화는 18년도 양대 신인인 바이올렛 마이의 행적[33]에서 엿볼 수 있다. 그 예로 중국 투표자의 영향이 강했던 국사모에서, 바이올렛은 18시즌 최종전에서 마이를 20%가 넘는 차이로 압살했지만, 19시즌 4강에서 겨우 1% 이내로 신승을 거뒀다. 이어서 20시즌엔 중국에 발목을 늘 잡혀왔던 유키노가, 결선에서 중국의 지지 없이 우승하며 콩라인 탈출에 성공했다. 이렇게 BLM이 무너진 2020년대 초 인기투표나 모토에선, 팬덤의 특정 지역 편중을 피하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었다.

허나 가장 비극적인 건, 상술한 8.17 사태가 결국 미래에 모에 토너먼트의 대붕괴를 불러오는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 있던 중국 투표자들이 세계의 여러 투표로 이주해 이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하면서 부정 투표나 여론 조작 행위는 질적/양적으로 발전한다. 이후 21시즌의 국사모 결선 2월 대전쟁, 22시즌 BGC 디스코드 게이트 애캐토 여론조작 사건, 23시즌 BGC 중국발 위몰표 사태 및 Anitrendz 서브레딧 개입 등 재기 불가능한 수준의 치명타가 연달아 터지며, 모토계는 이제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는 수준의 처참한 꼴로 전락해버렸다.

6. 외부 링크


[1] 다만, 앞에서 언급하는 건 전기 중모토라 불리는 TGBUS Moe이다. 이 대회는 2008년 광명정대 흑막 사건이라는 관리자 투표 개입 논란의 여파로 2009년 중단되었다. 후기의 티에바 중모토는 전기 중모토를 계승해 2015년부터 열린 대회로, 주최자가 전기와 완전히 다르다. [2] 국사모 역사상 가장 투표자 수가 많았던 2018년 결승전이 6만명 수준의 투표자였다. [3] 평균적으로 선전하는 캐릭터 풀이 BGC 애캐토보다 국사모와 더 유사하다. 즉 중국 투표자들이 미국에 비해 국사모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셈. [4] 물론 결과적으로 버프를 줘야 할 어마금 3기는 그 혹평으로 인해 모토계에서 미코토에게 19년 내내 좋지 않은 영향만 주었고, BLM 역시 17년 이후 대회가 난장판이 되었기 때문에 참가 못한 상황이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 [5] 2세대 모토 중 애캐토가 그 초라한 규모로 저평가 받는다면, BLM은 그 해 초인기 캐릭터가 유독 우승좌를 얻지 못하고 짧은 역사를 가져 대회의 근본이 저평가되는 편. 특히 이것은 타입문 진영이 사이모에의 사키급 무쌍을 찍었던 데 대한 의문과도 관련이 있다. [6] 데뷔 시기 기준이 아닌 모토 활약 시기를 기준으로 하며, 여성부 모토에서 활약한 적 없는 진영은 모두 보라색으로 처리한다. [7] 아마데우스 [8] 페엑 [9] 무려 6명을 결선 진출시켰다! [10] 참고로 이 우승이 타입문 진영 최초의 메이저 모토 우승이다. [11] 득표 수 2위마저 8만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12] 최초의 타이틀 보유자는, 2009년 최모토 사이모에 양대 로얄로더인 아이사카 타이가. 그리고 역대 여캐 중 7번째 메이저 모토 2관왕. [13] 그래도 살생님은 이후 국사모, BGC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사정이 나은 편. 그러나 이미 언급했지만 19년 BLM이 사라졌기 때문에 명예 회복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쉬운 점. [14] 최초의 메이저 모토 양대 로얄로더인 타이가도 두 대회 결승에서 60표차, 2표차 접전을 펼쳤다. [15] 당시 타입문 갤 중계, 사태를 요약한 만화, 네이버 카페의 모에소녀위키 해례본 [16] 아쿠아는 32강 탈락, 다크니스는 마슈에게 압도적인 패배. [17] 추가 출처: 레딧 요약글, 사이모에 위키. [18] 왜냐하면, 이 사태 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오전에 8000표가 넘는 득표 차이가 난 경우, 단 한 차례도 역전승이 없었기 때문. [19] 영구 차단이 아니다! 솜방망이 처벌로 의심 가기에 충분한 정황. [20] 사실 진격거 진영은 초반에 페그오 쪽에 호의적이지 않은 반 페그오 성향이었지만, 미야미즈 미츠하에게 미카사 아커만이 털려 광탈한 것에 분개하여 페그오 쪽으로 붙는 배신을 저지른다! [21] 전자는 앞의 기행들이 일부 몰지각한 달빠의 소행일 뿐이고, FGO 안티 측이 사이버 렉카를 남용하며 무고한 FGO 팬덤 전체를 쓰레기로 만들었다고 주장. 후자는 달빠 팬덤 스스로가 자신들의 기행에 대해 일부 드립을 치며 자성과 책임을 거부하고, 자기들이 유리한 의혹엔 피해자 행세하면서 반대 측의 의혹은 부인하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주장. [22] 사실, 중국 카토 팬덤이 국사모에서 벌인 일의 시발점은 여지없이 이 대회이다. 이들은 카토가 BLM 2017의 우승을 놓친 원인을 타입문 팬덤의 조직적인 패악질 때문으로 봤고, 이를 동기로 하여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더 강한 개입 수단을 만들었기 때문. 즉, 이 경우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전형적인 예시로 볼 수 있다. [23] 두 대회의 전개 구도가 비슷하긴 하나, 둘을 똑같이 취급하면 절대 안 된다. 역대 애캐토에서 생겨났던 논쟁거리를 모두 합쳐도, BLM에서 17년에 드러난 참상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 애캐토는 부정투표, 금권 선거, 사이버 테러 등이 큰 문제로 비화되기 전에 대부분 자정 작용이 일어났다. [24] 페그오 포럼과 새보갤 쪽 뱅드림 팬덤. [25] 세이버 피규어 방화와 나무위키의 애캐토 2021 토론. [26] 사기리와 칸나 팬. [27] 훗날 국사모 2019에서도 이 시즌과 완전히 유사한 구도로 역사는 반복된다. 물론 이 대회의 결과를 안다면 그 때의 토샄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예상이 될 것이다(...) [28] 얘도 사실 룰러와의 타입문 내전에서 져서 떨어진 거다! [29] 사쿠라는 이 우승으로 역대 8번째이자, 20세기 데뷔 캐릭터로는 최초로 메이저 모토 2관왕이 되었다. [30] 예를 들면 애니존의 유명 네임드였던 maglor 등. 참고로 그는 한국 국적자는 아니며, 한국계 미국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31] 북미에 거주하는 Shaking807, mpp00 등. [32] 특히 17년이 그 정점인데, 중국 투표자들이 외국 대회인 국사모 BGC에 대거 참가해 결과에 영향을 주는 수준이었다. 국사모는 17년 결승부터 투표자가 이전에 비해 수 배 이상 튀었고, BGC 결선에서 토오사카 린이 갑작스레 우승후보로 부상한 게 그 증거. [33] 바이올렛은 중화권 강세, 마이는 서구권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