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문쿨루스의 상징인 우로보로스[1] |
[clearfix]
[ruby(人造人間, ruby=ホムンクルス)]/Homunculus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설정이자 집단.' 인조인간'이라 쓰고 ' 호문쿨루스'라 읽는다.
2. 기원
자세한 내용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문서 참고하십시오.본래 이 만화의 세계관에서 호문쿨루스는 이 자의 이름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003년판에서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등장하지 않는 만큼 탄생 배경부터 우두머리까지 모두 다르다.
3. 7인의 호문쿨루스
연금술에 의해 탄생한 인조인간들. 각 구성원들의 이름은 기독교에서 지칭하는 인간의 7대 죄악에 대응된다.- 라스(Wrath, 분노)
- 러스트(Lust, 색욕)
- 글러트니(Gluttony, 식탐)
- 엔비(Envy, 질투)
- 그리드(Greed, 탐욕)
- 슬로스(Sloth, 나태)
- 프라이드(Pride, 교만)
일어판이나 국내 정발본에서는 호문쿨루스들이 자신들을 소개 할 때, 색욕의 러스트, 분노의 라스라고 소개하지만, 영문판에서는 그냥 이름만 이야기 한다. 영어권에서는 캐릭터 이름 자체가 영어이니 동어반복이 되기 때문인듯 하다. 강철 위키에서는 동의어의 the+형용사형을 붙여서 표현하기도 한다. '거만한 자 프라이드(Pride the Arrogant)', '질투하는 자 엔비(Envy the Jealous)', '격노하는 자 라스(Wrath the Furious)' 같은 식으로.
작중 등장한 설정은 다음과 같다.
- 체내의 현자의 돌의 힘으로 계속 재생할 수 있다.[2]
- 현자의 돌/붉은 돌의 에너지가 전부 소모되면[3][4] 얄짤없이 소멸하게 된다.[5][6]
- 아이를 가질 수 없다.[7]
- 신체 어딘가에 육망성을 감싼 우로보로스모양의 붉은색 문신이 있다.
- 각각 신체에 붉은 헐맥이 그려져 있다. 이것에 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으며 무슨 기능을 하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킹 브래들리가 1대 그리드를 제압할 때 붉은 원에 모조리 칼을 꽂아넣는 걸 보면 뭔가 있긴 있는 듯.
- 명백히 독립적인 인격, 자아, 의지, 마음, 감정이 존재하기에 창조주를 배반할 수도 있다.
- 러스트: 손등에서 팔목까지, 구두 부분.
- 글러트니: 귀 뒷쪽에서 손목 부분까지.
- 엔비: 이마와 양쪽 견갑골.
- 그리드: 양쪽 가슴팍과 허리 부분. 그리고 전신 경화 시 얼굴에도 드러난다.
- 슬로스: 오른쪽 눈에서부터 오른팔 전체.
- 프라이드: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본체의 이마에 붉은 원 하나 존재. 2003년판의 프라이드는 등에서 어깨까지 존재.
- 라스: 인간을 베이스로 한 호문쿨루스라 없다. 다만 2003년판 라스는 등에 하나, 배 양쪽에서부터 허벅지를 따라 두 개가 있다.
이런 공통점을 제외하면 많은 면에서 다르다. 심지어 구성 캐릭터들과 명칭에도 차이가 있다.
3.1. 원작 /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호문쿨루스 | ||||||
아버지 | ||||||
러스트 | 글러트니 | 엔비 | 라스 | 그리드 | 슬로스 | 프라이드 |
|
|
원작 |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
2003년판과 다른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현자의 돌을 핵으로 삼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이다. 자신들을 만든 인물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고 있다. 호문쿨루스를 만드는 방법은 만드는 사람의 감정의 일부를 현자의 돌에 융합시킨 뒤,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식이다.
단, 예외적으로 라스와 2대 그리드의 경우, 인간의 체내에 현자의 돌을 주입해 그 몸을 그대로 쓰는 방식으로 탄생하였다. 인간을 호문쿨루스로 만들 경우 외형이나 유전정보 정도는 계승하는 것 같지만, 현자의 돌을 주입하면 그 에너지를 견디지 못하고 세포 단위에서 신체가 붕괴되고 또 그 에너지가 신체를 재생시키기 때문에 피실험체 입장에서는 무지막지한 고문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 게다가 내면에서도 현자의 돌을 구성하는 수천 개 영혼들과 싸워야 한다. 지면 몸을 뺏기고, 원래 몸 주인도 그냥 현자의 돌 에너지원으로 전락해 버린다. 다만 현자의 돌을 이루는 영혼들이 자아를 잃고 미친 채 아우성치는 그 괴로움의 폭풍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면[8] 에너지로 쓰이는 것도 거부할 수 있으며, 몸 차지한 놈과 다시 싸워서 몸을 되찾는 것도 가능. 그리고 파괴와 재생을 안정화될 때까지 무한반복하며, 안정화에 실패하면 그냥 고문만 당하다 죽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세포는 사실상 죄다 파괴되고 재생되기 때문에 인간 시절의 세포는 없다고 봐야한다.[9]
작중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자신의 인간적인 결점( 7대 죄악)들을 떼어내서 주입해서 만들어냈다. 그래서 호문쿨루스 각자는 자기 이름의 모티브가 된 7대 죄악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호문쿨루스를 모두 떼어낸 후의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크세르크세스 시절에 비해 훨씬 무미건조한 성격이 된 걸로 보이기도 하는데, 정말 감정들이 전부 사라진 건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호문쿨루스들에게 자기 감정을 모두 떼어낸 후에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여전히 진리를 자신의 것으로 삼겠다는 오만하고 욕심 가득한 목표를 꿋꿋이 수행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 인간을 경멸하는 태도는 질투에 가까워 보이고 목표를 위해서 정작 자기 자신의 성장은 시도하지도 않는 모습은 나태해보이기까지 하다.
가장 늦게 태어난 호문쿨루스 라스가 다른 호문쿨루스들에게 하대에 가까운 태도를 취하는 것이나, 1대 그리드가 사망할 당시 러스트나 엔비, 글러트니 등에게 하는 말을 보면 호문쿨루스들 간에 서열이나 위계질서는 없는 듯 하다. 다만 프라이드만이 예외로 호문클루스들 사이에서 큰형님 내지는 리더쯤 되는 취급을 받는 것은 확실하다.[10] 프라이드가 다른 호문클루스에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기보다는 최초의 호문쿨루스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호문쿨루스에 비해 월등히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11] 프라이드는 다른 호문쿨루스와 다르게 인간이나 다른 호문쿨루스들을 흡수하여, 자신의 힘을 키우고 흡수한 대상의 능력을 쓸 수 있는 묘사가 있는걸로 보아, 만약 자신에게 반항을 하는 형제가 있다면 그냥 흡수해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중 호문쿨루스는 모두 이명을 가지고 있는데, 프라이드는 '최초', '최강'의 호문쿨루스, 라스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최강의 눈', 러스트는 모든 것을 꿰뚫어 버리는 '최강의 창', 그리드는 어떤 공격이든 쉽게 막을 수 있는 '최강의 방패', 슬로스는 최고로 빠르다는 의미로 '최속'의 호문쿨루스이다.
호문쿨루스들은 인간을 벌레, 하등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신들이 호문쿨루스라는 것에 긍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몇몇 호문쿨루스는 인간의 능력이나 진보에 감탄하거나 감화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원작/FA의 진행 양상이 인간 대 호문쿨루스의 존재를 건 싸움임을 은연중에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12] 작중에서 어떤 식으로든 인간을 인정하지 않고 사라진 호문쿨루스로는 끝까지 악당답게 대적하면서, 유언도 저주서린 유언을 하고 간 러스트[13], 프라이드에게 잡아먹힌 글러트니,
퍼펙트 가이드북 3권에서 나온 브래드레이 불꽃 싸다구 일화(...)를 보면 확실히 감정도 있고, 인간다운 면이 있다. 오히려 청년기까지는 인간이었고, 신체적으로도 가장 인간적인 특성이 두드러지는 브래드레이 쪽이 폐쇄된 성장환경 탓에 오히려 늑대소년 같이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자세한 이야기는 킹 브래드레이 문서 참고.
호문쿨루스들은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뛰어난 전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전투력'이라는 것은 각자에게 부여된 능력과 재생능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이들의 실제적인 '전투 기술'은 라스를 제외하면 별로 좋지 않다.[15] 어차피 재생하면 그만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스피드는 그렇게 빨라도 회피는 거의 하지 않는다. 당장 러스트만 하더라도 싸울 때 마다 상대의 총알을 다 맞아주고 있었고, 그리드도 본인의 방어력과 재생력을 믿고 회피 보다는 맞받아치거나 공격하는 데에만 집중했다. 그렇기 때문에 호문쿨루스들은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금술사는 물론 군인들의 평범한 화기에도 속절없이 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6] 물론, 호문쿨루스와 싸우는 군인들 대다수가 여러 사람의 서포트를 받았으며, 그마저도 매 순간마다 목숨을 걸어야 했을 정도로 힘든 싸움이었다. 작중에서 호문쿨루스와 1대1로 대등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싸운 인물은 로이 머스탱, 이즈미 커티스 에드워드 엘릭정도 뿐이다. 아무리 호문쿨루스들이 생각외로 약해보여도 각자 부여된 능력과 재생능력덕에 죽이기가 매우 까다롭기 물론 호문쿨루스도 각자마다 재생능력이 천차만별이라는 단점이 있다. 엔비나 러스트는 총알 한 방만으로도 재생을 해야 하는데 비해 슬로스는 대포 정도는 끌고 와야 재생을 한다. 예외적으로 재생능력이 없는 브래드레이는[17] 나머지 호문쿨루스들과는 이질적으로 전투 기술이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을 보인다. 칼 한 두자루로 전차 한 대를 혼자서 무력화시킬 정도[18].
완전히 죽더라도 재생하지만 고통 자체는 느낀다. 다쳐도 무시하고 돌격하는 장면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잘 참고 돌진하는 것. 러스트나 그리드나 프라이드는 아파도 잘 내색하지 않지만 감정 표현이 솔직한 엔비와 글러트니는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많다. 슬로스는 고통스러워하긴 하는데 워낙 둔하다 보니 고통에도 반응이 늦어서 몸을 찢어발겨도 신경 안 쓰고 잘 싸운다.
또한 이들의 재생력은 현자의 돌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현자의 돌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면 호문쿨루스도 죽는다. 또한 신체 부분의 훼손이나 손실량에 따라 소모량도 그만큼 달라지는데, 예컨데 냉병기나 탄환에 의한 구멍은 그 부분만 메꾸면 되지만, 신체 일부가 현자의 돌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가거나 손상되면 그 부분은 먼지가 되어버리는데,[19] 이렇게 되면 그 부분을 새로 재생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량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호문쿨루스들이 로이 머스탱을 극도로 경계한 것도, 로이가 호문쿨루스를 상대로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그가 불꽃으로 전신을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불태우면 현자의 돌의 에너지가 급속도로 소진되고, 결국엔 소멸당하기 때문이다.[20] 완전판 6권에 실린 러스트&글러트니 초기 설정안에 따르면 인간 50여 명을 응축한 현자의 돌이 핵이라서 50번은 죽여야 한다고 하는데, 이 설정이 본편에 그대로 적용되었는지는 불명이나[21] 작중에서 재생력이 떨어질 때까지의 사망 횟수를 보면 확실히 몇십 번 정도로 보인다.
호문쿨루스는 호문쿨루스끼리 잡아먹어 그 능력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 예시로 프라이드는 글러트니를 잡아먹어 글러트니의 후각을 얻었다.[22] 또한 그리드가 아버지에게 잡아먹힌 뒤 자신의 능력으로 아버지의 몸을 허약하기 그지없는 수준으로 약화시킨 것을 보면 먹힌 쪽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저항하면 나름 리스크가 있다.
다만, 프라이드의 경우 극 최후반부 거죽이 붕괴되기 전까지는 손 하나 대기 힘들었으며,[23] 라스는 초반부터 강력함을 어필하더니 나중에는 어깨에 총상을 입고 배에 자상[24]을 입은 상태에서 스카를 상대로 이길 뻔한 상황까지 몰고 간다.
호문쿨루스들끼리 비교해 보면 능력 자체는 엔비[25]와 킹 브래드레이[26]를 제외하면 2003년판보다는 원작/FA의 호문쿨루스들이 더 강하다. 그림자 촉수에 식탐을 가장한 공간이동, 질량을 무시한 변신능력 등. 하긴 원작 호문쿨루스들이 원래는 초월적인 존재의 분신이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사실일지도.
엄청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날까지 남아있던 호문쿨루스는 엔비, 슬로스, 라스, 프라이드, 그리드 뿐이었으며,[27] 그마저도 난전 중에 하나하나 소멸해 결국 최후까지 서 있던 호문쿨루스는 그리드 밖에 없었으나, 이마저도 현자의 돌을 노린 아버지에 의해 흡수당하고 동귀어진한다. 그나마 거죽이 박살난 프라이드의 본체가 기억이 지워진 채 성장했다.[28]
나중에 짜맞추어보면 작가가 호문클루스의 최후와 등장인물들의 서사 배치에 대해 엄청나게 신경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작중 주요 인물들의 서사는 7대 죄악이랑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연관성이 대부분은 그 해당인물의 정신적 성장과 아주 깊게 맞물려서 작중 큰 테마에 기여하게 된다. 한 마디로 작중 주제와 서사에 한 축을 담당하는 수준.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에드는 오만, 린은 탐욕, 스카는 분노, 암스트롱은 나태[29]와 관련된 서사를 가지고 있고 그와 관련된 정신적 성장을 이루며 이 모두 그를 담당하는 호문클루스의 사망과 연관이 깊다. 또한 그 정도의 작중인물과의 서사가 없거나 깊지 않은 호문클루스라도 확실하게 자신의 원죄와는 완벽히 모순된 죽음을 맞는다.
- 러스트: 한 여성을 위해 극한의 정신력을 발휘한 남자에게 자신이 매혹당해 사망.[30] 둘의 관계를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실제로 해당 유튜브 영상들 베댓이 'Love kills lust, the irony'[31] 같은 것들이 베댓으로 올라와 있다. 또한 본래 7대 죄악 중 정욕의 죄를 저지른 자의 벌이 불과 유황으로 쪄짐인 것을 떠올리면 타서 죽은 것 역시 꽤나 의미심장하다.
- 글러트니: 자신의 '생명 스톡'이 상당히 깎였던 프라이드에게 잡아먹힘.
- 엔비: 시종일관 에드워드 엘릭을 비롯한 인간들을 깔보고 무시했으나, 마지막엔 자신이 인간들을 질투했음을 에드워드에게 지적당하고 그걸 깨닫고, 인정하며 정신적으로 몰리다 못해 자살. 거기다 그를 육체적으로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천적들(마르코 박사, 로이 머스탱 대령) 모두 그가 참 즐겁게 저질렀다고 신나게 자랑한 악행인 이슈발 전쟁을 계기로 완성된 인물들이란 것[32]도 아이러니하다.
- 슬로스: 이슈발 내전이 명백히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그것에 맞서 싸우지 못하고 전장에서 도망쳤던 나태한 과거를 후회하는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과의 전투에서 사망. 또한 국체연성진을 완성하고 마지막엔 암스트롱 남매와 싸우면서 열심히[33] 일하다 사망.
- 프라이드: 최고참 호문쿨루스라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호문쿨루스의 자긍심을 잃고 하등생물이라 여기던 인간인 에드워드 엘릭의 몸을 차지하려 하다 졸프 J. 킴블리의 지적과 방해를 받고 엘릭에게 역공당해 제압.[34] 게다가 에드 본인이 작중 초반 연금술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인체연성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신체 일부와 가족을 잃고, 키메라가 된 니나를 되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오만을 버리며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또한 첫번째 호문쿨루스(始りのホムンクルス)라던 프라이드가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호문쿨루스가 됐다는 점도 자신이 상징하는 바와 모순된다.[35] 원래에도 칠죄종 중 최종급 취급당하는 원죄라서 그런지 확실하게 주인공이 처치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 라스: 작중 지속적으로 신의 존재를 부인하던 그가 신의 철퇴라고 할 수 있는 햇빛 때문에 시야가 차단되고, 그 직후 아메스트리스에 대해 씻을 수 없던 복수심과 분노를 가졌던 스카가 자신의 잘못됨을 깨닫고 분노를 극복한 상태에서 때린 결정타를 맞고 사망. 정작 그리드나 후, 란팡처럼 분노를 극복하지 못한 인물들은 라스를 죽이지 못했다는 것도 포인트. 최후의 순간에 자기도 분노를 내려놓고 편히 갔다는 것도 아이러니.
- 그리드: 린 야오와의 대화에서 결국 자신이 가장 원했던 것은 참된 동료들임을 깨닫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방해하다 치명상을 입고 더 바라는 것 없이 만족하며 사망. 세계를 손에 넣겠다며[36] 린의 몸을 차지하고선 진정으로 원했던 단 하나를 위해 희생했다는 점도 아이러니. 인간의 본능이랑 맞닿아 있는 죄악이라 그런지 좀 선한 편으로 요약되어있는 편이 없지 않다. 이 죄악과 관련이 가장 깊은 주인공 측 인물은 자국에서는 입지 약한 왕자이지만 황위를 욕망하고 있던 린 야오.
-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37]: 인간을 초월하기 위해 7대 죄악의 속성을 모두 버리려고 했으나 모두 버리지 못하여[38]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되었고, 그렇게 멸시하던 인간에게 몰락했으며, 마지막까지 신을 부정했지만 자기 논리의 모순에 자기가 빠져서 자멸하고 말았다.
그 밖에도 '최강의 창'로 불리는 러스트와 '최강의 방패'로 불리는 그리드의 원래 어원을 생각해 보면 모순이라는 속성이 호문쿨루스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호문쿨루스의 아버지와 호엔하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엘릭 형제와 호문쿨루스는 삼촌, 조카뻘 내지는 사촌지간[39]이 된다.[40]
호문쿨루스는 연금술을 쓸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03년판 애니메이션 한정 설정이다. 원작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전혀없으나, 정황상 못 쓴 게 아니라 안 쓴 것으로 보인다. 굳이 연금술이 필요없을 만큼 충분히 강하고 연금술을 하기 위해서는 각 연성진과 그 바탕인 구축식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원작의 호문쿨루스 역시 연금술을 쓸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만일 호문쿨루스가 연금술을 쓸 수 있다면, 어째서 '아버지'는 호문쿨루스들에게 이를 가르쳐서 쓸 수 있게 하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게다가 이들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감정들이 현자의 돌과 융합된 불완전한 존재라 각자 진리의 문도 있을리 만무하다.[41] 그렇기 때문에 프라이드가 인체연성을 시작했으나 오히려 머스탱이 시력을 잃은 걸 감안하면 프라이드는 그림자로 연성진을 구축 후 머스탱의 문을 강제로 열고 뛰어들었다고[42] 보는 것이 타당하다. 즉 이 경우는 연성 지식(박사)과 진리의 문(머스탱)을 모두 남의 것을 사용한 아주 특수한 케이스므로, 이것을 근거로 호문쿨루스들이 본래 연금술을 쓸 수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 게다가 13권에서 엔비가 글러트니를 '아버지가 만든 가짜 진리의 문'으로 칭했던 것으로 보면 아무리 대단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조차도 진리의 문에 쉬이 접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종장에서 아무 문양 없는 자신의 문 속으로 끌려들어가게 되지만.
태어난 순서는 프라이드 - 러스트 - 그리드 - 엔비 - 슬로스 - 글러트니 - 라스 - 그리드(2)[43][44], 사망한 순서는 그리드 - 러스트 - 글러트니 - 슬로스 - 엔비 - 라스 - 프라이드 - 그리드(2). 이 중 둘이나 머스탱에게 죽었고 아버지까지 호문쿨루스로 치면 같은 호문쿨루스에게 죽은 호문쿨루스도 둘이다.
한편으로 각 호문쿨루스들의 원본도 서로 제각각인데 라스는 확실이 인간이 베이스이지만 프라이드는 인간을 닮은듯한 태아 형태가 본체이며 엔비는 벌레처럼 생긴 괴상한 생명체가 본체다. 그리고 그리드는 특이하게도 몸을 잃은 상태에서의 모습을 보면 본체는 몸을 가진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그런 거라도 있는 그리드와는 달리 러스트, 슬로스, 글러트니는 본체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그나마 러스트는 죽을 때 잠시 유해라도 나왔으나 엔비 역시도 유해가 나오기도 했던걸 보면 확단할 순 없다. 일단 그래서 확실히 인간 출신 호문쿨루스는 라스만이 유일하다.
구성원들은 절대 7명을 넘지 못하는데 이는 난쟁이의 인간의 일곱죄악을 떼어내서 만들기에 그런듯하다.
3.2. 2003년판 애니메이션
배후 | ||||||
그 분 | ||||||
호문쿨루스 | ||||||
러스트 | 글러트니 | 엔비 | 라스 | 그리드 | 슬로스 | 프라이드 |
창조주 / 관계 | ||||||
연인 | ??? | 자식 | 자식 | 연인 | 부모 | ??? |
|
원작/FA와 다른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인체연성으로 생성된 뒤 붉은 돌을 먹고 인간의 형상을 갖춘 존재로 일종의 복제인간이다. 그리드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그 분이란 수수께끼의 인물의 부하이다.[45][46]
원작/FA와 달리 구강철의 호문쿨루스들은 전대를 계승하는 형식이다. 원작에서도 그리드 사후 새로운 그리드가 이름을 이어받긴 했지만, 이 쪽은 아버지가 그리드 내의 현자의 돌을 직접 뽑아버린 후 새로운 인간의 그릇에 주입한 케이스고, 나머지 호문쿨루스들은 사후 아버지가 새로운 호문쿨루스를 만들어 그 이름을 이어받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강철에서 러스트[47], 라스[48] 등의 호문쿨루스들은 확실히 전대가 있었다. 일단 확실히 전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단테가 직접 첫 번째 호문쿨루스라고 언급한 엔비뿐.
2003년판의 호문쿨루스에게 위협적이고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본인이 인간이었던 시절의 원본이었던 자신의 신체 일부인 주검. 즉, 유해[49]. 이 유해가 자신과 근처에 있으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느려져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유해가 아예 가까이 있으면 표정 짓는 것과 말은 하는 것 이외에는 움직일 수 없는 동시에 능력도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유해의 영향으로 재생도 안되는지 여태까지 받았던 공격에 대해 잘만 재생하다가 유해가 나타나자 재생하지 못하고 비명까지 지르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0] 또한 유해를 매개로 호문쿨루스를 공격하는 것도 가능한 듯.[51] 또한 문에서 태어난 존재인만큼 문에 의해 신체가 대가로서 빼앗길 때는 재생을 못한다. 라스는 빼앗긴 수족을 회복하지 못했고, 아예 몸 전체를 대가로 사용하면 붉은 돌 여부와는 관계없이 죽는다.
다만 유골이나 유해를 찾을 수 없거나[52] 유골/유해 그 자체가 인체연성의 재료로 쓰여져 호문쿨루스화한 존재[53]의 경우 유골이나 유해를 이용해 상대한다는 전법이 안 통한다.
그리고 원작과 FA에서는 관련 언급이 전혀 없으나 2003년판에서는 확실하게 호문쿨루스는 연금술을 쓸 수 없다. 쓸 수 있는 호문쿨루스인 라스는 신체 일부가 인간인 케이스라서 사용이 가능한 것.[54] 단, 엔비의 경우 변신한 상태일 경우 연금술을 쓸 수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원작/FA와의 가장 큰 차이는 2003년판의 호문쿨루스들은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 2003년판 호문쿨루스들이 인간이 되고파하는 이유는 아마 그들의 원본이 인간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단테를 따르는 이유도 언젠가 단테가 현자의 돌로 자신들을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어 줄 거라 믿고 있기 때문.[55] 인간을 벌레 정도로 보고 자신들이 호문쿨루스라는 것에 상당한 긍지를 갖고있는 원작의 호문쿨루스들과는 정반대이다.
그런데 사실 2003년판 호문쿨루스들이 따르는 단테가 현자의 돌을 모으는 것은 그냥 자기가 오래오래 살고 싶어서(...). 처참하게 추락하긴 했으나 신세계의 신을 꿈꾸었던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는 차이가 너무 크다.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암울하기도 하고 작중 인물들이 원작/FA에서처럼 작정하고 호문쿨루스를 때려잡으러 다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원작과 같은 굴욕을 자주 당하지는 않는다.
(작중 행적이나 활약상으로 추정되는)강함의 서열은 대략 이렇다.
1. 엔비 : 이녀석의 강함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 술 더 떠서 구강철 호문쿨루스의 오리지널 약점(인간 시절 자신의 유해)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작중 그 누구도 엔비의 유해를 못찾았으니까.
2. 슬로스 : 전신이 물로 이루어져있어 물리적 수단으로 쓰러뜨릴 수 없다. 그런 주제에 타 호문쿨루스들처럼 붉은 돌을 지니고있어 여러번 공략해야하는 것도 난제다. 물이 가지는 특유의 유동성과 응용성 때문에 공격방면 또한 보통 이상일 것으로 추정. 호문쿨루스들끼리 겨룰 경우 이 점 때문에 상당한 우위를 점할 거라 예상된다. 원작의 슬로스와 비교해 완전히 이질적으로 설계된게 흥미로운 점.[56]
(공동)3. 프라이드 : 최강의 눈이 원작보다 상향되었고, 회복능력까지 갖췄으나 신체능력은 하향되어 구강철에선 근접전 최강이란 타이틀을 엔비에게 빼앗겨버렸다. 그래도 어지간한 인물들을 상대로 놀라운 스피드를 보여주며 압살이 가능하다.
(공동)3. 러스트 : 원작과 동일한 스펙을 지녔으므로 공격방면에서 보이는 특유의 강함은 독보적이다. 다만 극강의 신체능력을 지닌 엔비와, 상성상 슬로스는 이길 수 없다. 신체능력은 다소 하향되었지만 여전히 자신보다는 우월하며, 회복능력까지 지닌 프라이드에게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진 미지수.
5. 그리드 : 원작과 동일.
6. 글러트니 : 능력이나 위상의 측면에서 가장 큰 하향을 받은 호문쿨루스. 러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게 묘사되어 안그래도 낮은 지능이 원작보다 더 낮게 묘사될 뿐더러 가짜 진리의 문을 활용한 비대칭 전력도 원작 엔비의 괴물 외형을 지니게된 걸로 대체되어 하향되었다.
?. 라스 : 유일하게 연금술이 가능한 호문쿨루스라 해도 구강철의 라스가 강하다는 묘사는 적다.[57] 그러나 작품이 진행수록 성장했고, 호문쿨루스의 목숨과도 같은 빨간 돌과의 시너지도 좋은 걸 보면[58] 가장 잠재능력이 높은 호문쿨루스다.[59] 기복에 따라 3 ~ 7위를 왔다갔다 한다 보면 된다.
[1]
원작에서는
우로보로스 한가운데에
육각성이 그려져 있었으나,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에서 본 형태로 수정되었다.
[2]
원작 및 브라더후드의 라스는 제외. 인간형의 그릇에 현자의 돌을 주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자의 돌의 영혼들끼리 싸우면서 결과적으로 한 명분의 현자의 돌로만 이뤄졌기 때문.
[3]
재생하면서 현자의 돌을 소비하는 것을 n번 죽는다라고 표현한다. 작중에서 그리드가 부하 로어에게 시범 삼아 자신의 머리를 박살내게 하는데, 머리를 박살낸 뒤 재생하는 것을 두고 "이걸로 1번 죽은 것"이라고 말하며, 글러트니가 어둠 속에서 란팡에게 연속 공격을 받아 재생하면서 "너 때문에 자꾸 죽잖아"라고 외친다.
[4]
먹지도 자지도 않고 지낼 수 있긴 하지만 에너지가 더 이상 공급되지 않을 경우 현자의 돌을 불필요하게 소모하게 되므로, 굳이 일반인으로 위장할 목적이 없더라도 돌의 에너지 총량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평범하게 생활한다고.
[5]
2003년 애니판 한정으로 먹었던 붉은 돌을 전부 토해내게 만드는 연성진이 존재한다.
[6]
리메이크 판에서 러스트가 머스탱에게 사망한 것도 머스탱이 "죽을 때까지 죽인다" 라며 현자의 돌이 고갈될 때까지 불꽃을 날려댔기 때문이다.
[7]
일단 현자의 돌을 핵으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는 물론이고,
킹 브래드레이도 실제 자식은 없는 것을 볼 때 생식능력이 없을 수 있다. 한편 원작의
반 호엔하임의 경우에는 호문쿨루스가 아니며 그 육신과 혼 자체가 현자의 돌인 경우라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
[8]
조건이 조금 다르지만 킴블리의 경우에는 저 속에서도 자아를 아무렇지도 않게 잘도 유지해 마지막에 프라이드에게 빅엿을 먹여줬다...
[9]
무협지에 잘 나오는 환골탈태와 유사한 면이 있다. 다 고만고만하던(특출났으면 그놈은 12번이 아니라 1번이었을 것이다) 놈들이었는데 현자의 돌에 적응했던 킹 브래들리만 그토록 압도적인 신체능력을 보유했던 것은 현자의 돌이 바닥날 때까지 파괴와 재생을 반복하며 그 횟수만큼 근육이 다 찢어지고 뼈가 다 부러졌다 회복하는 미친 훈련을 계속 반복한 것 같은 신체의 강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도 일종의 환골탈태.
[10]
그 엔비에게 명령을 내리기도 했고, 슬로스도 프라이드의 명령으로 귀찮음을 무릅쓰고 구덩이 파는 일을 계속했다.
[11]
린 야오가 들어간 그리드는 프라이드와의 전투 시 '좀 봐달라고, 큰형'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프라이드와 더불어 그리드보다 나이가 많은 호문쿨루스인 러스트를 '너'라고 부르는 그리드가 프라이드와 1:1상황도 아닌 키메라, 에드워드 엘릭 등 다대일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꺼낸 것을 보면 그리드는 프라이드에 비해 한참 밀린다는 것이다.
[12]
특히 라스는 한때 인간이었다면 호문쿨루스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 다시 살 생각이 없냐는 말에 이미 인간을 초월했다며 딱 잘라 말하지만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프라이드가 있듯 호문쿨루스도 호문쿨루스로서의 프라이드가 있다." 라며 인간의 프라이드와 호문쿨루스의 프라이드 둘 다 인정하고 있다.
[13]
그래도 자신을 죽인 머스탱은 어느정도 인정했다.
[14]
사실 얘는 뭐든지 귀찮아해서 어떠한 종류든 생각조차 귀찮아했을 가능성이 높다.
[15]
아무리 국가 연금술사라지만 그리드는 첫 등장에서 에드에게 털리기도 했다.
[16]
사실 작중에서 호문쿨루스들과 겨루는 인물들은 모두 국가 공인
인간 병기인
국가 연금술사이거나 연금술사가 아니여도 엘리트 군인들인 만큼, 그다지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다.
[17]
브래드레이는 현자에 돌에 있는 영혼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재생에 소모할 혼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목숨도 하나뿐이다.
[18]
전차 안에 있던 병사를 칼로 찔러 죽여서 무력화시켰다.
[19]
엄청나게 극단적이다. 머스탱이 재생중인 러스트의 가슴에 손을 쑤셔넣고 현자의 돌을 잡아 뽑아버린 적이 있는데, 러스트의 신체 전부가 부스러져 죽은 줄 알았지만, 살점 하나 없던 현자의 돌에서 전신이 도로 자라났다.
[20]
그나마 가짜 진리의 문을 연 상태가 된 글러트니만이 불꽃 자체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걸로 대항할 수 있으며, 러스트와 엔비는 머스탱의 미칠 듯한 폭발 러쉬에 제압당했다.
[21]
초기 설정안의 모든 내용이 그대로 적용된 것은 분명히 아닌데, 설정안에선 핵이 모조품이라고 되어있으나 작중에선 엄연한 진품 현자의 돌로 나온다.
[22]
다만 잡아먹은 게 하필 탐식의 글러트니라서 그 반대급부로 공복감이 커졌다는 말도 한다. 농담처럼 덧붙인 말이니 큰 리스크라고 볼 수는 없다.
[23]
그런데
요키는 개그 캐릭터 보정을 받아 프라이드를 상대로 뺑소니에 성공했다. 다만 그렇다고 프라이드가 큰 부상을 입은건 아니다.
[24]
이거 관통상이었다. 게다가 이후 묘사되는 출혈량을 생각하면 살아 움직이는 것이 더 대단하다. 특히 라스는 재생능력이 없다.
[25]
2003년 판에서는 최강, 최초의 호문쿨루스
[26]
두 작품에 나온 '킹 브래드레이'를 비교했을 때, 호문쿨루스로서의 능력은 2003년판의 킹 브래드레이가 더 강력하다. 원작판 브래드레이 '라스'의 눈에 깃든 능력이 단순히 뛰어난 동체시력일 뿐이었다면, 2003년판 브래드레이 '프라이드'의 능력은 공기의 밀도를 읽어내거나, 투시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등 더욱 강하게 묘사되었으며, 무엇보다 원작의 브래드레이 '라스'는 원작과 2003년판 통틀어 모든 호문쿨루스 중 유일하게 재생능력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27]
글러트니는 다른 주연들이 모두 처치하지 못했었는데, 프라이드가 신체 재생에 소모된 현자의 돌을 보충할 겸 후각으로 추적하는 능력을 확보할 겸 잡아먹었다. 팀킬이 아닌 채 소멸당한 건 러스트가 유일하다. 다만 그리드가 라스에게 잡혀가 소멸당하고 다시 만들어지긴 했다.
[28]
그래도 프라이드는 운빨이 따라주었는데 그의 최후의 대적 상대가 불살의 신념을 내건 에드였기 때문. 각각 이유는 달라도 호문쿨루스들에게 단단히 빡쳐있던 머스탱이나 스카가 상대였다면 비참한 최후를 맞았을 가능성도 높다.
[29]
좀 넓게는 로이-색욕까지도 포함시키나 이 경우는 인물의 정신적 성장이나 작중 주요서사와는 연관성이 없고 그냥 호문클루스의 모순적 죽음만 부각시킨다. 애초에 로이 머스탱은 작가 공인 완성캐라... 다만 색욕을 범한 자의 치죄 수단이 원래 불과 유황인데 결국 러스트를 처치한게 작중 유일 불 능력자인 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30]
보통 러스트는 자신의 미모를 이용해 상대방을 매혹시키고 제압하는데, 머스탱에게 실컷 불고문을 당한 뒤엔 머스탱을 인정함으로써 본인이 매혹당하고 사망한다.
[31]
역: 사랑이 색욕을 죽였네, 그 모순이여
[32]
마르코 박사는 이슈발 내전에서 끌고온 이슈발인 포로들을 실험대상 삼아서 현자의 돌을 연구했기에 현자의 돌(호문쿨루스의 핵)을 원샷원킬 가능한 유일한 연금술사가 되었고, 로이 머스탱은 이슈발 전쟁이란 특수상황 덕에 특출난 지휘 능력과 국가 연금술사로서의 특혜를 모두 이용해 초고속승진(군인으로서 완성), 동시에 최강의 연금술인 불꽃의 연금술을 완벽히 체화했고(연금술사로서 완성), 거의 항상 냉정을 유지하고 사태를 빠르게 통찰하는 능력과 정점에 서서 모두를 지킨다는 이상, 국가 연금술사 중 유일하게 영웅 취급 받는 인망 역시 이슈발 내전에서 부하들을 최대한 살리며 어마어마한 무훈을 쌓았기에 얻은 것(리더로서 완성)이다. 거기다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변신해 방심하거나 머뭇거리는 사이 비수를 꽂는다는, 엔비의 주특기가 로이 머스탱 상대로 통하기는커녕 역효과만 낳은 것도 이슈발 내전에서 머스탱과 상당한 우정을 쌓은 전우 매스 휴즈를 죽인 원한 때문이다.
[33]
국토연성진의 첫 사건부터 따지면 거의 360년이다. 농땡이도 치긴 했을 거고 다른 호문클루스도 놀고만 있진 않았겠지만, 노동 강도로 보면 이 쪽이 최고일 것이다.
[34]
보통의 인물이었다면 불가능했겠지만 하필이면 킴블리는
소시오패스급 인성을 자랑한지라 프라이드도 방심했다. 오만한 캐릭터는 방심하기 쉬운데 이 점을 보면 또 프라이드에게 걸맞은 최후라고 할 수도...
[35]
또다른 모순으론 호문쿨루스 중 첫째로 태어난 그가 실제 외견은 형제들 중 가장 어린 아이의 모습을 한 것 또한 모순이라 해석할 수 있다.
[36]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표면적인 욕망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도 맞닿는 면이 있어 난쟁이 역시도 너의 욕심은 곧 나의 욕심이라는 말을 했다.
[37]
작중 시점에서는 7대 죄악의 속성이 없지만 원래 7대 죄악을 모두 소유하고 있었고, 그걸 호문쿨루스들로 떼어낸 근본이자 이쪽도 모순적인 면이 있으니 서술
[38]
작중에서 난쟁이는 인간을 벌레 수준으로 보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인간을 어느정도 부러워하는 듯한 질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위대한 존재가 되려고 하지만 아무 노력을 하지 않는 나태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질투하는듯한 면을 지적하는 상대에게는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신을 먹어치우겠다는 식탐과 이미 손에 넣은 신을 버리지 않으려는 탐욕까지. 마지막으로 남은 색욕은 반 호엔하임의 "'아버지'라 불리면서 가족놀이하는 거냐"라는 지적과 연결된다. 즉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전반적으로 자신은 그렇게 깔보고 거부하던 인간과 다르다고 자부했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었다. 마지막의 최후도 그렇고
자기모순의 결정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39]
삼촌, 조카뻘로 취급하는 것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호엔하임의 피로 만들어졌기에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호엔하임의 자식뻘 이라고 할 수 있고 호문쿨루스들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자식들이라 할 수 있기에 그럼 자연히 호엔하임의 친자인 엘릭 형제와는 삼촌-조카 관계쯤이 된다. 한편으로 사촌뻘이라는 것은 아마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호엔하임의 클론과도 같아서인듯 혹은 같은 때에 호문쿨루스화 되어서라거나 어쨌든 이러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호엔하임은 형제뻘이 되고 같은 이유로 호문쿨루스들과 엘릭 형제는 사촌뻘이 된다.
[40]
만화책 23권 속표지에 호문쿨루스들이 엘릭 형제에게 "삼촌,
용돈 줘!"라고 조르는 개그가 나온다. 우습게도 에드워드가
국가 연금술사로서 지원받는 연봉의 출처, 즉 돈줄은 막내 조카인 라스다(...).
[41]
알폰스가 육체를 100%잃어버리고 갑옷에 혼만 연성되었으면서도 연금술 잘만 쓰고다닌다는 점에서, 진리의 문은 확실하게 영혼 혹은 정신에 종속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람처럼 늙어가는 호문쿨루스가 필요해서' 만든 라스가 '정확하게 한사람 분량의 영혼만 남아서' 재생은 안되고 노화는 되는 존재로 완성되었다는 것은
아버지가 현자의 돌에 어느 정도 방향성을 부여하거나 구축식을 짜넣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봐야 당위성이 생기는데, 왜 그걸 신경쓰냐면 탄소조절 능력이나 신경가속(라스?), 신체일부 가속(슬로스), 유사 진실의 문 개방(글러트니) 등의 능력이 연금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그들을 만들 때 그들의 영혼에 문 대신 구축식을 새겨놓고, 프라이드가 머스탱을 진리에게 보내버렸듯이 자기 내부의 영혼들을 자기 구축식에 처박아서 그 영혼의 문을 통해 정해진 연성을 반복하는 식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이라면 호문쿨루스들이 연금술은 절대 못쓰면서 연금술로밖에 안 보이는 특수능력은 잘만 쓰는걸 설명할 수 있다.
[42]
피바다를 탈출하기 위해 엔비의 돌을 대가로 에드의 문을 열고 엔비와 린 야오가 뛰어든 것과 같은 논리.
[43]
첫 등장한 그리드는 라스에게 사망했고 중반부부터 주로 나오는 그리드는 린 야오의 몸을 베이스로 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그리드(일명 그리린)다.
[44]
출처는 가이드북 3권의 연표. 여기서 제일 나이가 많은 프라이드와 러스트는 아메스트리스 건국 직후인 1550년~1558년 사이에 태어났고, 그리드부터 글러트니까지는 1661년 이전에 탄생했다. 짬찌라스가 약 60년 전에 탄생한 걸 생각하면 막내 한정으로 터울이 어마무시한 셈.
[45]
생성 직후엔 굉장히
혐짤스러운 모습을 했으며 인간은커녕 생물체라 보기도 힘들 정도로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만들어졌다 쳐도 보통 제작자들에게 (실패작이라 취급되어서) 버림받는 듯. 슬로스, 러스트, 라스가 그 예시이다. 다만 2003년판에서 이들의 수장인 단테는 이들을 몰래 챙겨다가 돌봐주고 붉은 돌을 먹여가며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준다.
[46]
붉은 돌은 호문쿨루스를 인간형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소품만은 아니다. 붉은 돌은 이들의 목숨 코인같은 존재로, 섭취하면 내부에서 소모되다가 체내 보유량이 0이 되면 아무리 호문쿨루스라도 죽게 된다. 다만 붉은 돌 소모를 유도하기보단 호문쿨루스의 원본들의 유해를 사용하여 호문쿨루스를 처리하는게 훨씬 효과적이긴 하다. 유해와 근접한 호문쿨루스는 움직임에 디버프가 걸리기 때문.
[47]
그리드 조우 시 자신을 지금의 러스트라고 소개한다.
[48]
슬로스가 라스를 호문쿨루스들에게 새로운 라스라고 말한 적 있다.
[49]
유골이 아니고 유해. 러스트의 약점이던 목걸이는 그 안에 머리카락이 들어있었다. 머리카락 뿌리 부분의 살점과 반응한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유해인 이상 살점이고 머리카락이고 유전정보도 똑같고 죽은 것도 똑같다.
[50]
실제로 라스가 러스트의 손톱을 꺾을 때와 프라이드가 로이의 공격을 받았을 때 러스트와 프라이드 둘다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 했다.
[51]
셀림 덕분에 의도치 않게 프라이드의 유골을 손에 넣은 로이가 프라이드를 상대할 때 이 유골을 한 손으로 잡고, 그 손등에 연성진을 그려 주위에 있는 불꽃으로 화염을 일으키는 식으로 프라이드를 태워죽였다.
[52]
엔비, 글러트니
[53]
라스의 경우 이즈미가 막 연성된 라스를 문 안으로 보내버렸으며, 라스를 상대할 때 필요할 유해를 줄 수 없어서 미안해하는 묘사가 나온 걸로 봤을 때, 단순히 아이의 유해(유골)를 매개로 한 것이 아니라 유해 째로 호문쿨루스화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
[54]
라스가 아직 진리의 문 안에 있었을 때 엘릭 형제가 인체연성을 했다. 그 때 알폰스는 전신을, 에드워드는 한 팔과 한 다리를 빼았겼다. 이 때 에드워드의 팔다리를 가져간 녀석이 라스. 그래서 라스가 인간형을 취했을 때 한 팔과 한 다리는 에드워드의 것이었고 이 때문에 연금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55]
그러나 엔비의 목적은 타 호문쿨루스와는 다르다. 해당 문서 참조.
[56]
남성 vs 여성, 거구의 근육질 몸을지닌 마초적 캐릭터 vs 보통 여성의 체형을 지님, 자신의 물리적 특성을 직선적이고 강렬하게 사용하지만 조절이 힘듬 vs 자신의 화학적 특성을 복합적이고 다양하게 사용하며 소화해냄 등.
[57]
신체능력으로는 최강인 엔비와 그 다음으론 프라이드가 지니고있어 어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58]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에서 글러트니와 싸울 때가 대표적
[59]
연금술에 대한 지식까지 습득하면 호문쿨루스로선 유일하게 구강철의 슬로스도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