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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와
막시민은 거울 속을 들여다 보았다. 처음에는 반사광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으나 곧 뚜렷해졌다. 둥근 방이었다. 방 가운데 키가 작고 둥치 굵은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가뭄 든 땅처럼 갈라진 껍질로 뒤덮였고, 굵고 가는 온갖 가지가 무성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나뭇가지들이 밖으로 뻗어 나가는 대신 스스로의 내부, 둥치 쪽으로 모여들어 무언가를 휘감고 있었다. 빼곡한 잔가지에 가려진 형체를 완전히 알아보기는 어려웠다. 두 사람이 알아본 것은 팔뚝보다 조금 더 길 듯한 검은 자루에, 비슷한 길이의 날이 붙은 길쭉한 무기였다. 날과 자루의 이음매에 핏빛 붉은 술이 달렸고, 나뭇가지 틈새로 드러난 금빛 날에는 왕관과 네 자루의 검이 교차된 문양이 세필로 그린 것처럼 엷게 새겨져 있었다. 자루 끝은 부러져 있었다. 창이었다.
1. 개요
룬의 아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의 무구 중 하나이다.다른 무구들과 달리 조금은 시적인 이름이 붙었는데, 이는 창날에 달린 붉은 장식술을 흐르는 피로 본 이들이 "피 흘리는 창"이라고 부르게 된 것에서 유래하였다. 괴물로 변한 지티시가 완전했던 창 자루를 자신의 팔에 박아 넣자, 에브제니스가 그의 팔에서 남은 창을 꺾어냈다. 그래서 '마법사의 부러진 손'이라고도 부른다.
2. 현황
2.1. 날 부분
지티시와 일체화된 부분은 에브제니스가 지티시를 죽이면서 함께 파괴되었지만, 에브제니스가 꺾어낸 날 부분은 그대로 남았다. 이 날 부분은 가나폴리 최후의 날에 피난민 중 한 명이 앞으로 마법의 힘 없이 살게될 것을 두려워하여 몰래 숨겨가지고 왔다.[1] 당연히 문제가 발생했고 피난민들은 마법을 계속 사용할 것인지, 사용하지 않을 것인지 양측으로 의견이 갈렸다.하필 창을 가져온 이는 그 선단의 지도자였고, 무구를 봉인하고 거기서 흘러나오는 힘을 사용하자는 그의 설득에 동의한 이들은 본대에서 이탈해 남쪽으로 선로를 돌려 페리윙클 섬에 착륙하게 되었다. 그러나 산호섬인 페리윙클 섬은 무구를 버틸 만큼 지반이 튼튼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주자들은 또 다시 둘로 나뉘게 되었다. 그리고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자 하는 쪽은 지반은 튼튼하지 않지만 풍요로운 페리윙클 섬에 정착하고, 마법을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은 지반이 튼튼한 바위섬인 노을섬에 정착하게 된다.
노을섬에서는 마법사들이 돌아가면서 창이 봉인되어 있는 "무덤"에 들어가 봉인을 감시했다.[2] 지반을 뒤흔들 정도로 강력한 무구이기 때문에 그를 봉인하기 위한 힘도 매우 정순하고 강력한 마력이어야만 했다.[3] 하지만 무구의 힘이 너무나 강력했기 때문에 봉인을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법을 쓸 때마다 근방에 지진과 해일이 일어났으며, 무구의 마력의 영향인지 섬 자체도 더욱 황폐해져 갔다. 그럼에도 노을섬 사람들은 계속 마법을 사용했으며, 후에 무구의 위험성을 알아차린 아나로즈 티카람은 무덤에 들어갔을 때 전대의 수호자들과 달리 그 힘을 완전히 봉인하고 정화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로 인해 노을섬의 마력은 점점 줄어들게 되었는데, 노을섬 사람들은 이것이 세상을 지키기 위한 그녀의 희생 덕분임을 모르고 아나로즈가 임무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노을섬이 몰락하게 되었다며 그녀와 티카람 가문을 원망했다. 결국 노을섬 사람들이 전부 이주하면서 그녀는 모두에게서 잊혀진 채 홀로 섬에 남겨지게 된다. 조슈아 일행이 노을섬에 도착했을 때는 그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후였다.
2.2. 파편
"마법사의 팔에서 남은 창을 꺾어 내면서 자루 일부가 쪼개어졌어. 작은 조각 쪽은
노을섬까지 오는 동안 어디에선가 사라졌다고 믿어졌지. 그랬던 그것이 어째서
그 자의 손에 들어갔을까.
페리윙클에 남아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대륙 어딘가에? 거기까진 나도 알 수 없어. 그러나 그 자가 그걸 갖고 노을섬으로 들어오는 순간 수백 년간의 내 노력은 무(無)가 되었지."
- 아나로즈 티카람
- 아나로즈 티카람
에브제니스가 피 흘리는 창의 날 부분을 꺾어낼 때 자루의 일부가 쪼개졌으며, 작은 조각 쪽은 노을섬까지 오는 동안 어디에선가 사라졌다. 그런데 베벨데르[4]에서 온 마법사 애니스탄 뵐프가 그 조각을 가지고 노을섬으로 들어왔고, 파편에 창이 반응하면서 봉인이 깨지고 만다.[5] 이 영향으로 사라졌던 마법 폭풍이 다시 일어나고 해일이 남부 여러 섬을 덮치는 등 각종 이상 현상이 일어났다. 이를 들은 앨베리크 쥬스피앙이 말하길, 세계가 멸망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고...
겉보기에는 단지 작은 파편에 불과하지만 조슈아의 복제 인형을 만들 때 필요한 마력을 공급하고, 1년 사이에 애니스탄의 마력을 수십배나 증폭해준 걸 보면 그 위력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이 피 흘리는 창의 파편은 마지막에 애니스탄 뵐프의 손에 이식되었으며[6], 조그만한 파편이라도 그 힘은 여전하여, 괴물로 변한 애니스탄은 티치엘의 폭발 주문에도 조금의 피해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괜히 아나로즈가 창날을 파괴하지 않고 지키고 있었던 것인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후 보리스의 윈터러에 의해 파괴되었다.
3. 기타
강력한 힘을 지녔고, 왕국의 멸망을 불러왔으며, "피 흘린다"라는 명칭과 창을 지키는 불사의 수호자가 있다는 점 등은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어부왕의 창', 즉 롱기누스의 창을 다소 연상시킨다.4. 관련 문서
[1]
막시민은 이 이야기를 듣고선 그것 때문에 나라가 망했는데 그걸 가지고 오는 멍청이가 어딨냐며 아주 시원하게 깠다.
[2]
봉인이 있는 곳에 들어가면 평생 나올 수 없는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무덤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3]
현 시대에는 이에 부합할 만큼 깨끗하고 집중된 마력을 얻을 수 없다. 현재 봉인을 지키고 있는
아나로즈 티카람이 가나폴리 수준의 마력을 가지게 된 것도 피 흘리는 창의 마력 덕분이라고. 아이러니하게도 창에서 얻은 마력으로 창을 묶어두는 것.
[4]
노을섬 사람들이 이주한 곳 중 하나이다. 애니스탄의 출신지에 대한 복선이 있었는데, 노을섬에 갔던 조슈아와 막시민이 살펴보는 무덤의 묘비에 뵐프라는 이름이 있었다.
[5]
개정판에서 밝혀지길 이 파편은 노을섬의 후예였던 베벨데르 사람들이 보관하고 있었는데 애니스탄의 이모였던 아넬리가 벨베데르에서도 금지된 물건인 창조각을 훔쳤다.
[6]
정확히는 감정적으로 몰려 무심결에 창 조각을 꽉 쥐었다가 파편이 살을 파고드는 바람에 침식되었다. 본인이 의도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한계까지 몰려 있었기에 '이렇게 되어도 어쩔 수 없지'하는 식으로 자포자기한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