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3 14:28:06

엔디미온의 주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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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룬아 엔디미온 일러스트.jpg

1. 개요2. 설명3. 기타

1. 개요

"안녕. 이젠 다시 만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네 삶의 갈림길에서 네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이 되길 바랄게. 네가 알의 동굴에 남기고 간 기억의 알들을 보면서 난 널 기억하겠지.“
엔디미온, 보리스와 헤어지며.
룬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아이템. 엔디미온 보리스 진네만에게 선물한 상아 주사위. 정식 명칭은 불명.

2. 설명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르르, 무언가가 바닥에 떨어져 굴렀다.
파앗!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사방 몇 걸음 이내가 갑자기 대낮처럼 환해지면서 둥글게 쌓은 우물이 나타났다. 심지어 우물은 보리스의 몸 위에 나타났다. 다시 말해 그것은 환각이었다.
청색 꽃잎, 흰 꽃술의 꽃이 우물 주위에 만발했다. 비록 환각이지만 실재하는 풍경을 그대로 가져온 것처럼 현실적이었다. 보리스는 순간 섬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먼 곳에 있는 숲의 제단을 마법으로 끌어오고, 심지어 그 위에 실버스컬을 얹어놓지 않았던가.[1]

주사위를 줄 때 엔디미온이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사실 강력한 환각 마법의 힘이 담긴 주사위. 가나폴리의 소년왕 엔디미온은 소년다운 마법 장난감을 몇 개 만들었는데, 이 주사위는 그 중 하나. 오랫동안 가나폴리의 궁전에 보관되던 왕족의 물건이며, 에피비오노가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대단한 물건. 가나폴리의 유산 자체가 엄청난 보물 취급받는 작중 시점에서 왕이 직접 만든 물건의 정체가 알려진다면 탐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보리스가 에피비오노와 처음 만났을 때는 떨어뜨렸을 때 발동하여 주위를 대낮처럼 밝게 하고 우물과 푸른 꽃이 만발한 정원의 환각을 만들어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환각 너머로 어둠(원래 풍경)이 보일 정도. 만들어진 환각은 에피비오노가 주사위를 써 거두었다. 이후 보리스는 몇 달 정도 연습해서 주사위에 담긴 환각 마법을 어느 정도 다루게 된 후, 윈터러 후반부에서 루시안을 위해 주사위 도박을 할 때 원하는 숫자가 나온 것처럼 보이게 했다.

보리스는 윈터러 후반부 시점까지는 열 달 동안 연습했으면서도 주사위 몇 개의 눈을 조작하는 것보다 대단한 환각은 다루지 못했지만, 그때는 네냐플에 입학하기 이전 시점이므로 네냐플에서 교육받은 후에는 좀 더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설령 보리스가 마법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해도 1학년 필수과목인 '초급 마법학'[2]과 같은 네냐플에서 반드시 배우게 되는 마법 관련 수업이 있기 때문.

3. 기타

  • 섭정왕과 보리스의 주사위 놀이에서 사용했던 상아 주사위와 같은 물건이며, 보리스는 하나만 받았다.
  • 에피비오노는 보리스가 받은 '환각 마법이 내장된' 주사위가 놀이도구 용도라고 언급했는데, 이를 보면 보리스가 지닌 주사위 말고 다른 주사위들도 환각 마법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네 삶의 갈림길에서 네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물건이 되길 바랄게. "라는 엔디미온의 말을 생각해 보면, 추후 이 주사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 보리스의 성격상 아티팩트라기보단 친구에게 받은 선물 정도로 여겨지고, 무엇보다 윈터러의 존재감에 가려져 잘 부각되진 않지만 사실 이 주사위 역시 엄청나게 귀한 유물이다. 가나폴리의 물건을 '재현'하려던 시도 결과 우연히 만들어진 카프리치오 바이올린마저 엄청난 마법 유물로 인식되는데, 이 주사위는 가나폴리 시대에 쓰이던 원본일 뿐만 아니라 당대의 왕이 직접 만든 마법도구다.


[1] 실버스컬을 환각 제단 위에 얹었다는 것은, 바꿔 말하자면 만질 수 있는 환각이란 뜻이다. [2] 주문이나 수인을 쓰는 건 배우지 않고, 마법의 역사와 힘의 갈래, 자연과 마법의 관계, 마법의 근본적 구동원리 등을 배우는 과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