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프랑스군 항공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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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 <colcolor=#373a3c><colbgcolor=#0000cd> 복엽기 | R.90, S.510 | ||
단엽기 | C.714, D.371, D.500, D.520, MB.150, M.S.225, M.S.406, VG.33, 르와르 46, 르와르 210, NiD 52, NiD 62, NiD-120, 아스날-델란 10* NC.900A | ||||
중전투기 | VB 10* 포테즈 630*^ | ||||
폭격기 | MB.131, MB.170, MB.200, MB.210, 아미오 143, 아미오 354, DB-7, 브레게 410, 브레게 460, 브레게 693, 브레게 482*, 브레게-비제르테, F.211, F.220, 라테코에르 570*, LeO 45, LN.401, 포테즈 540, MB.135, A-20 보스턴F, A-24 돈틀리스F, 핸들리 페이지 핼리팩스F, B-25F, 브리스톨 블렌헤임F, SNCAO 700*, He 177, Ju 188sA, AAS 01A, AAS 01BA | ||||
뇌격기 | D.750*, 라테코에르 290, 라테코에르 298, F.270*, SNCAO CAO.600* | ||||
수송기 | MB.120, MB.220, FBA 290, 포테즈 650, C-45F, 수르-외스트 브르타뉴A, BV 144F | ||||
정찰기 | ANF 레뮈로 113, 브레게 521, 브레게 730, GL-832 HY, Latécoère 611*, 르와르 70, 르와르 130, 르와르 501, Loire-Nieuport 10*, 포테즈 452, Dewoitine HD.730* | ||||
훈련기 | C.690, 파르망 NC.470, H.230, MS.130, MS.230, MS.315, 몰랑-소르니에 바노, R.82, SCAN 20, SNCAC 마흐티네 | ||||
실험기 | 프랑스/기타 항공기 | ||||
랜드리스 전투기 | Yak-3F, 슈퍼마린 스핏파이어F, P-63 킹코브라F, F6F 헬캣F, F4U 콜세어F, 벌티 벤젠스F, P-47 썬더볼트F 호커 템페스트F, F8F 베어캣F/A | ||||
*:프로토타입, ^:함재기, 윗첨자F: 자유 프랑스군/랜드리스 기체, 윗첨자A: 전후 완공/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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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즈540(Potez 540)
1. 신속한 개발과 배치
저명한 항공이론가 줄리오 두헤의 이론을 받아들인 전간기의 프랑스에서 1933년에 정찰 및 경폭격기로 설계가 시작된 포테즈 540(Potez 540)은 8월 25일에 시제기 제작이 시작되었다. 동체 프레임은 나무, 주날개 뼈대는 금속을 쓰고 외피는 합판과 캔버스천을 덮는 혼합 구조로 만들어진 탓에 개발 속도는 이례적으로 빨라 같은 해 11월 14일에 중앙 항공기 실험센터(Centre d'Essais de Matériels Aériens : CEMA)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고, 딱 1년 후인 1934년 11월 25일에는 생산 1호기가 프랑스 공군에 인계되었다. 프랑스 공군은 이 폭격기를 다인승 군용 항공기(Bombardement, Chasse, Reconnaissance : BCR) 계획이라는 공군기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블레리오(Blériot), 라테코에르(Latécoère)와 브레게(Breguet), 아미오(Amio), 포테즈 사를 경합시켜 손에 넣게 되었지만,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기종이었음이 드러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2. 첫 실전 데뷔
실전 데뷔는 의외로 빨랐다. 스페인에 20여대 수출된 기체들이 내전이 터지면서 스페인 공화국 공군(Fuerzas Aéreas de la República Española) 소속으로 전투에 동원되었다. 스페인 공군의 포테즈 540은 꼬리 날개에 공화국 깃발을 의미하는 빨강, 노랑, 보라색 삼선이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생산된 지 2년 밖에 안 된 최신예 기종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전선 폭격기로 쓰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면을 노출시킨 이 기체는 곧바로 구식이 되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데다 타국의 내전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프랑스가 유지 부품을 지원해주지 않아 가동률까지 떨어졌다. 이렇게 되자 포테즈 폭격기의 평판은 극도로 나빠졌는데, 스페인 조종사들은 이 기체를 가리켜 비행관(Ataúd Volante)이라는 조롱섞인 별명으로 불렀다고 한다. 결국 공화국 공군의 주력 폭격기는 성능이 더 우수한 소련제 투폴레프 SB-2에 점차 밀려나게 된다.3. 개량
원형기를 포함해 273대가 만들어진 이 기체도 생산 도중에 개량이 더해졌다. 우선 진동의 원인으로 밝혀진 목제 2엽 프로펠러는 금속제 3엽 프로펠러로 전부 교체하고, 출력이 딸리는 엔진을 860마력짜리 놈론(Gnome-Rhone) 14기통 공랭식 엔진으로 바꾼 포테즈 541은 프랑스 공군이 수령하기를 거절했지만 루마니아에서 10대[1]를 주문하여 포테즈 543(Potez 543)이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고 엔진을 720마력 로렌페트렐(Lorraine Pétrel) 12기통 수랭식 엔진으로 교체한 포테즈 542 사양은 양산 94호기부터 적용되어 1935년부터 생산이 되었는데, 스페인에 팔려나간 기체도 540과 542가 섞여있었다. 또한 플로트를 2개 달고 수상기로 개조된 포테즈 CXP도 1대가 만들어졌는데, 이 기체는 일본 해군이 연구용으로 구입해갔다.4. 2선으로
본가인 프랑스 공군도 이 폭격기의 문제가 적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1938년부터는 MAC 1934 기관총 같은 무장과 전투 설비들을 전부 떼어내고 낙하산 훈련이나 수송기로 쓰이면서 점차 일선에서 물러나기 시작해 1940년에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쳐들어왔을 때는 후방 식민지인 인도차이나와 북아프리카 등에 배치되어있어 참전할 수도 없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주장과는 반대로, 이때 본국에만 137대의 포테즈 폭격기가 남아있었다[2]는 자료가 발견된 후에는 구식화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하지만 어차피 이때 루프트바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일컬어지던 Bf 109E를 주력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참전했다면 단순히 날으는 표적이나 독일 조종사들의 격추수를 올려주는 먹잇감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