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8:09:36

페트르 얀

페트르 얀의 챔피언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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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크루즈
(2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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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16일~ 2014년 1월 6일)
헤난 바라오
(1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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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월 6일~ 2014년 5월 24일)
TJ 딜라쇼
(2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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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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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가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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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 30일~ 2017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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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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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세후도
(1차 방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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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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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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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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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랍 드발리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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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9월 14일~)
1 도미닉 크루즈는 3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고 2014년 1월 6일에 헤난 바라오와의 통합 타이틀전에서도 부상으로 복귀하지 못하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2 1차 방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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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난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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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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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난 바라오는 초대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의 타이틀 박탈로 인해 2014년 1월 6일에 2대 챔피언으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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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페트르 얀.png
<colbgcolor=#7f1734><colcolor=white> 이름 표트르 예브게녜비치 얀
([ruby(Пётр, ruby=P e t r)] [ruby(Евгеньевич, ruby=E v g e n y e v i c h)] [ruby(Ян, ruby=Y a n)])
생년월일 1993년 2월 11일 ([age(1993-02-11)]세)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두딘카
국적
[[러시아|]][[틀:국기|]][[틀:국기|]]
거주지 옴스크주 옴스크
종합격투기 전적 22전 17승 5패
7KO, 1SUB, 9판정
4판정, 1실격
체격 171cm[1] / 61kg[2] / 170cm
링네임 No Mercy
UFC 랭킹 밴텀급 3위
주요 타이틀 ACB 2015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
ACB 2대 밴텀급 챔피언
UFC 8대 밴텀급 챔피언
UFC 2대 밴텀급 잠정 챔피언
기타 ACB 밴텀급 타이틀 방어 1회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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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UFC 밴텀급 종합격투기 선수. UFC 진출 2년 만에 7연승을 거두며 UFC 8대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2. 전적

3. 커리어

3.1. 커리어 초창기

어린시절 ITF 태권도를 수련하다가 형이 수련하고 있는 복싱을 수련하고 싶어 복싱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으나 형이 거부해 몰래 복싱을 수련했다. 8년간 64kg급에서 경쟁하며 구 소련권에서 우수한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수여하는 '마스터 오브 스포츠'를 수여받았다.

종합격투기는 2014년에 데뷔했고 Siberian League에서 데뷔전상대인 무라드 발키예프를 상대로 3라운드 넉아웃 승을 거둔다.

3.2. ACB

2015년에 ACB와 계약해 2월에 열린 밴텀급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마고메드 마고메도프와 ACB 초대 밴텀급 타이틀을 걸고 맞붙었으나 스플릿 판정으로 아깝게 패배했다.

그러나 이후 ACB에서 한경기 이기고 마고메드 마고메도프와 타이틀을 걸고 다시 도전해서 판정으로 승리하며 리벤지 성공과 동시에 ACB 2대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하였다.

이후 방어전을 한번 성공하고 타이틀을 반납하고 UFC로 이적한다. [4]

3.3. UFC

3.3.1. vs. 이시하라 테루토

UFC 데뷔전인 UFN 132에서 맷집 좋기로 유명한 이시하라 테루토를 사상 첫 1라운드 KO시키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3.3.2. vs. 손진수

UFN 136에서 정찬성의 제자로 알려진 손진수를 명승부 끝에 판정으로 승리하며 UFC 2연승을 거뒀다.

3.3.3. vs.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데

UFC 232에서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데를 2라운드 닥터 스톱 TKO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거뒀다.

3.3.4. vs. 존 도슨

UFN 145에서 밴텀급/플라이급 강자 존 도슨을 상대로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도슨의 카운터에 딱 한 번 다운된 것을 제외하면 펜스에 가둬 놓고 내내 두들겨 팼다.

3.3.5. vs. 지미 리베라

이후 UFC 238에서 랭킹이 더 높은 강자인 지미 리베라를 1, 2라운드 막판에 2번이나 펀치로 다운시키며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사실 2번이나 다운시켰지만 지미 리베라가 굉장히 잘 싸우며 경기 자체는 매우 팽팽한 양상이었다. 리베라를 꺾으며 UFC 랭킹 4위까지 올랐다. 현재 UFC에서 5연승 중인데 1~2 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타이틀샷도 노릴 수도 있는 위치다.

3.3.6. vs. 유라이아 페이버

12월 15일 UFC 245에서 은퇴했다가 다시 현역으로 복귀한 전 밴텀급 컨텐더인 유라이아 페이버와 맞붙게 되었다. 1라운드는 서로간의 탐색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얀이 더 많은 유효타를 넣음으로써 라운드를 우세하게 가져갔다. 2라운드에는 얀이 페이퍼를 두 번이나 넉다운시켜 버림으로써 완전히 압도하여 라운드를 가져갔고, 3라운드는 얀이 클린치 상황에서 페이버에게 헤드킥을 적중시켜 멋있고 화려한 KO승을 거뒀다. 이제 페트르 얀은 다음 경기로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는 명분 있는 탑컨텐더가 되었다.

현재 세후도는 벤텀급으로 전향한 조제 알도와의 경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얀은 말론 모라에스 혹은 알저메인 스털링과 타이틀전 도전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털링과는 이미 SNS로 서로에게 트레쉬 토킹을 날리며 영업을 개시한 상황.

3.3.7. vs. 조제 알도 (타이틀전)

하지만 헨리 세후도 도미닉 크루즈를 상대로 1차 방어에 성공하고 은퇴하며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밴텀급 자리가 공석이 되자, 페트르 얀은 유력한 타이틀 매치의 후보로 뽑혔다.[5] 그리고 공석이 된 밴텀급 챔피언을 결정할 매치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는 원래 세후도의 1차 방어 타이틀전 상대였던 조제 알도로 결정되었다.[6]

UFC 251에서 조제 알도에게 5라운드 TKO로 승리하여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알도가 전성기가 지났다고 해도 워낙 위험한 선수이다 보니까 1,2 라운드는 가볍게 가고 알도의 체력이 떨어지는 3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알도의 묵직한 로우킥에 데미지를 입어서 사우스포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는데, 때문에 타격전이 조금 꼬였다. 경기는 1라운드는 얀이 확실히 우위를 점했고 2라운드는 알도가 점했다. 3라운드는 전반적으로 비등한 라운드이지만 내용상으로 초반은 알도가 중후반은 얀이 우위를 점했다. 4라운드부터는 얀이 압도하기 시작해서 5라운드에는 얀이 알도에게 넉다운까지 선물하고 G&P로 알도를 무자비하게 박살내서 결국엔 알도의 TKO로 이어지게 만들며 타이틀전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으로 등극하였다.

3.3.8. vs. 알저메인 스털링 (1차 방어전)

UFC 256에서 메인이벤트로 알저메인 스털링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얀이 비자문제로 인해 아웃되면서 얀과 스털링 사이에 UFC 256 PPV대회의 메인이벤트이자 밴텀급 타이틀전이 파토가 나버린 상황.[7]

하지만 얀의 미국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경기가 취소된 시점으로부터 약 3개월 뒤에 UFC 259에서 얀의 알저메인 스털링을 상대로의 첫 타이틀 방어전이 재성사되었다. 스털링이 초반부터 거세게 기어를 올리며 전방위적으로 압박했지만 얀은 침착하게 받아치면서 야금야금 경기 주도권을 뺏어왔다. 1라운드는 초반부 흐름을 내주긴 했으나 다운을 한 차례 뺏어내면서 얀이, 2라운드는 스털링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며 한 라운드씩 가져갔지만, 3라운드에 들어서자 계속 축적시켜온 얀의 바디 공격에 스털링의 체력이 빠지면서 확연히 승기를 잡는다. 공격하기도 힘들어하는 스털링을 상대로 침착하게 하나씩 하나씩 유리하게 경기를 압도하던 얀이었지만, 4라운드 중반 갑자기 반칙인 그라운드 4점 니킥을 맞추고 말았다. 경기 이후 밝혀진 내역에 따르면 얀이 스털링을 붙잡아 두자 얀의 코치진 중 미국 코치들은 펀치만 치라고 했는데, 얀은 러시아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러시아어로 코치가 얀에게 때리라고 하자, 얀이 코치진에게 발로 때려도 되냐고 묻자, 러시아 코치가 때리라고 지시를 내렸고 얀은 그대로 때린 것. 즉, 경기 중 코치진의 지시를 따르던 중 러시아 코치의 치명적인 판단미스가 발생하면서 나왔던 참사였다. 이로 인해 스털링이 경기가 불가능하다고 어필했고, 너무나도 명백한 반칙 상황이었기에 얀의 반칙패가 선언되었다. 결국 힘들게 쟁취한 벨트를 다 잡아놓은 경기 막판 어이없는 반칙을 저지르며 스스로 빼앗기고 만다.

다만 경기의 흐름이나 맥락은 얀이 압도했다고 할 수 있었고, 반칙도 무언가 착오를 범한 것이지 신경질적으로, 혹은 승리를 위해 고의적으로 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칙이 없었다면 얀의 무난한 판정승이나 TKO 승이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

3.3.9. vs. 코리 샌드하겐 (잠정 타이틀전)

2021년 10월 30일에 열리는 UFC 267에서 알저메인 스털링과 다시 타이틀 리매치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스털링이 이탈했고 그러자 UFC측에선 잠정 타이틀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코리 샌드하겐이 거론되고 있고[8] 션 오말리도 참가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결국 샌드하겐과의 잠정 타이틀전이 확정되었다.

코리 센드하겐과 굉장히 수준높은 명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심판 전원 49:46 만장일치 판정승. 1라운드, 샌드하겐이 레그킥과 엄청난 볼륨의 펀치로 압박을 가했고, 얀은 이에 뒤지지 않고 평소처럼 가드를 높게 올린 채로 좋은 정타를 맞췄다. 얀에게 그래플링 주도권이 있을 거라는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먼저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선수는 샌드하겐이었다. 다만 이를 얀이 모두 막았고, 전체적으로 비등한 양상으로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 전체적인 양상은 1라운드와 비슷했지만 샌드하겐의 체력을 깎아 먹으려는 전략인 듯 페트르 얀이 바디킥을 들고 나왔다. 이때까지는 중앙 점유율과 임팩트에서 얀이 앞섰지만, 샌드하겐이 정타수로는 우위에 있었다. 3라운드 들어 흐름이 얀에게 넘어오기 시작했다. 지속된 바디킥 탓인지 샌드하겐의 배가 붉게 물들어 있었고 샌드하겐의 볼륨이 약간 줄어든 모습이었다. 그리고 3라운드 1분이 남았던 시점, 페트르 얀의 백스핀 블로우가 샌드하겐을 다운시켰다. 그라운드에서의 스크램블에 이어 파운딩을 집어 넣고 3라운드 종료. 4라운드 역시 페트르 얀의 흐름이었다. 중앙 점유율과 임팩트 있는 정타, 다양해진 킥 옵션으로 라운드를 가져왔다. 5라운드, 중간의 그라운드 공방을 제외하면 얀이 좋은 정타를 계속 맞추며 정타수에서도 우위를 가져왔다. 이로써 밴텀급 2대 잠정챔피언에 등극했다.

3.3.10. vs. 알저메인 스털링 2 (통합 타이틀전)

2022년 3월 6일 UFC 272에서 알저메인 스털링과 통합 타이틀전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4월 9일에 열리는 UFC 273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3월 17일 경 페트르 얀의 전체 코너가 미국 비자를 거절 당했다. 그런 소식을 들은 선수들 중 션 오말리 헨리 세후도가 코너에 들어간다고 자처했다. 그러자 얀은 트위터에 션 오말리가 그의 코너에 들어간다고 하였고 세후도에게는 장난식으로 아무 조언도 하지말고 물과 아이스 백만 가져다 돌라고 요청하였다. 코너에는 총 4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아직 두 자리가 남은 상태이다. 그 자리에는 나오는 기사들로 보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기사가 나오고 있다.

1라운드는 비등비등하게 가져갔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에 스털링의 집요한 테이크다운에 말려서 백을내주고 바디트라이앵글에 갇혀있었고, 4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을 방어하고 상위포지션을 가지며 템포를 올렸고 5라운드때 니킥으로 스털링을 흔들어 놓으며 반격을 했지만 아쉽게 48-47, 47-48, 48-47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다.

전체적으로 스털링의 테이크다운이 상당히 좋았고 얀도 백을 잡힌 상태에서 방어는 좋았으나 빠져나오는데에는 실패하면서 그라운드 컨트롤타임을 너무 내준게 승패를 좌우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1차전의 니킥 탓에 커리어가 꼬여도 제대로 꼬였다고 할 수 있다. 반칙패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1차전 때 스털링을 꺾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쯤 2, 3차 방어전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다.

3.3.11. vs. 션 오말리

10월 22일에 열리는 UFC 280에서 션 오말리와 맞붙는다. 오말리가 연승 중임을 감안하더라도, 오말리는 현 랭킹 13위에 불과한데 직전 경기 패배 전까지는 잠정 챔피언이었고, 현 랭킹 1위인 얀과의 매치업은 명분없는 괴상한 매치업이라는 의견이 많다. 일단 오말리가 좋은 타격 스킬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밴텀급 최상위 스트라이커인 얀이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9]

그런데 경기 결과 석연치 않은 스플릿 판정패를 당해 역대급 오심의 피해자가 됐다.

다만 판정에 대한 의문과는 별개로 오말리를 상대로 타격에서 예상보다 더 고생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코리 샌드하겐을 상대로도 겪지 않았던 그로기를 겪거나, 니킥을 맞고 커팅이 매우 심하게 나서 얼굴이 피칠갑이 되는 등, 예상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분석도 어디까지나 예상했던 것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거지, 결코 오말리를 상대로 타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유효타 개수는 션 오말리, 파워 펀치는 페트르 얀이 우위인 상황. 이런 경기의 흐름에서 얀은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그라운드 컨트롤 타임을 압도적으로 가져온 상황이었다[10]. 설령 오말리와의 타격전에서 밀렸다 할지라도 그라운드 점수를 통해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어이없는 판정패를 당하게 된 것. 이런 판정 결과에 얀은 아무런 표정도 지을 수 없었고, 쓸쓸하게 옥타곤을 퇴장하게 되었다.

미디어 판정은 21:0이라는 역대급 스코어가 나왔다. 물론 21표를 얻은 선수는 당연하게도 페트르 얀이다.[11]

결론적으로 스털링과의 1차전 반칙 4점니킥 한 방 때문에 커리어를 제대로 말아먹었고, 이젠 판정단에게마저 억까를 당하며 이러다 멘탈이 무너져 은퇴해버리는 게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될 지경이다.

판정에 정말 화가 났는지 트위터에 판정단을 욕하는 글을 올렸다.[12]

충격이 컸는지 DC&RC 쇼에서 다니엘 코미어가 얀이 UFC를 떠날수도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럴수도 있는게 페트르 얀의 최근 전적을 보면 UFC 267에서 샌드하겐에게 승리한 이후로 승리가 없다. 스털링과의 2차전에선 근소한 판정패를 당했다. 여담으로 데이나 화이트는 이 경기가 끝난 후 얀이 48-47로 승리했다고 채점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경기는 접전이긴 했지만 다수의 미디어에서 스털링은 승리로 채점된 만큼 아쉽긴 해도 억울한 결과는 아니었으나, 오말리 전에선 모든 미디어가 30-27, 29-28 얀의 승리로 채점했는데도 판정단에게 억까를 당했다. 백스테이지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반응도 주목되었는데, 백스테이지에서 경기를 보던 하빕은 스플릿이 나올 때 살짝 의아했는데 오말리의 승리로 불리자,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UFC에 남아서 다시 벨트 탈환을 위해 싸울지 아니면 UFC를 떠나서 타단체로 옮기거나 은퇴하는 것 중에서 어느 길로 갈지 앞으로의 얀의 행보가 주목된다.

3.3.12. vs. 메랍 드발리쉬빌리

한국시간 2023년 3월 12일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221에서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경기가 잡혔다. 지난 오말리전에서 나왔던 엄청난 오심의 여파인지 많은 격투팬들이 얀이 이번에도 판정으로 경기가 끝난다면 판정단의 오심으로 승리를 도둑맞을까봐 걱정하고있다.

하지만 1라운드부터 이어지는 메랍의 엄청난 테이크다운 공세[13]에 힘입어 타격에서도 밀리며 50-45, 모든 라운드를 뺏기며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오른쪽 눈은 크게 부어 감겨있고, 컷이 날 정도로 얼굴에 정타를 많이 맞았다.

사전 인터뷰에서 의연하게 자신감을 표출했지만, 생각보다 무기력하게 패해서 랭킹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다음 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 UFC 커리어에서 큰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3.3.13. vs. 송야동

2024년 3월 9일, UFC 299에서 송야동과 경기가 잡혔다. 전 라운드의 팽팽한 경기 끝에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하며 3연패를 끊어내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 다리 부상을 입고 싸웠다고 밝혔다.

3.3.14. vs. 데이비슨 피게레도

4. 파이팅 스타일

유년시절에 ITF 태권도를 접해서 준수한 킥 실력을 갖췄고 그후로 8년간 복싱을 수련해서 '러시아 공인 마스터 오브 스포츠' 칭호를 수여받았다. 뛰어난 복싱 테크닉뿐만 아니라 강한 완력 덕분에 하이가드를 앞세운 타격 압박이 매우 위협적이다. 태권도의 영향인지 오소독스와 사우스포 스탠스를 자유롭게 스위치하며, 페인트 또는 견제식으로 가볍게 던지는 펀치부터 체중을 실은 하드펀치까지 펀치의 강약조절을 효과적으로 조절[14]해서 연속으로 헤드-바디를 골고루 잘 두들긴다. 파운딩을 칠 때도 바디를 종종 공략한다.

먼거리에서의 페이크와 셋업을 활용한 수싸움과 거리를 뚫고 들어가 연타를 던지는 패턴에도 능하다. 알도와의 타이틀전에서도 레그킥에 계속 얻어맞으면서도 풀커버를 이용해 계속 수싸움을 했고 거리를 뚫고 들어가 복싱 콤비네이션으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또한 태국 타이거 무에타이 캠프에서 훈련해 무에타이 기술도 역시 준수한 편인지라 로우킥, 미들킥, 하이킥도 위협적이다. 특히 양 쪽 스텐스를 잘 활용하기 때문에 상대와 다른 스탠스에 서서 뒷손 페이크로 상대의 가드를 올리고 비는 바디에 바디킥을 던지는 패턴을 잘 활용한다. 코리 샌드하겐과의 경기에서 잘 드러났듯이 뒤후려차기와 백스핀 블로우 등 회전성 공격 역시 균형을 잃지 않고 높은 적중률로, 심지어 연계해서 던질 수 있다.

거기다 장기간 템포 높은 경기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도 좋다.[15] 스털링과의 2차전에서는 2,3라운드 내내 바디트라잉글에 갇혀 손목컨트롤과 가드를 하며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얀은 전혀 지치지 않았고 오히려 백을 잡은 스털링이 지치며 얀이 4,5라운드를 가져갔다. 하이가드를 위시한 정적인 전진 압박 덕분에 페이스가 높지 않은 점도 특징. 특히 1, 2라운드에 상대를 분석하는 모습은 슬로우스타터라고 할만하다.

TD 디펜스도 매우 뛰어나서 그라운드로 거의 끌려내려가지 않는다. 설령 깔리더라도 이스케이프에 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공략할만한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 선수다. 지미 리베라와의 경기에서 잠깐이긴 하지만 뛰어난 스크램블링 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스털링 2차전에서는 테이크다운을 당한 후 너무 쉽게 백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며 바디트라이앵글에 고전하는등 아예 약점이 없진 않다.

디펜스 레슬링뿐만 아니라 레슬링 자체가 아예 수준급이다. 일단 완력이 상당한 편인데 캅카스 레슬러 출신인 마고메도프를 상대로 꿋꿋하게 클린치에서 버텼고 유도식 스윕으로 맞붙어 반격까지 했다. 또한 유라이아 페이버, 지미 리베라, 알저메인 스털링[16] 등 동체급의 UFC 레슬러들을 상대로 레슬링 포지션 공방전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했으며, 심지어 레슬러들을 역테이크다운/메치기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클린치에서 미세한 움직임으로 타격을 할 각을 만들어 내면서 날리는 기습적인 빰 엘보우와 니킥 또한 위협적이다. 특히 오버-언더 포지션상황에서 상대가 언더훅을 시도하는 손목을 컨트롤해 아래로 내리는 걸 선호하는데 이걸 통해 암 드래그로 연계하거나 저항하면 그 틈에 엘보를 넣어준다. 손진수전에서는 컬러 타이를 이용한 더티복싱으로 많은 유효타를 냈다. 밭다리나 발목받치기같은 무에타이식 스윕으로 상대의 중심을 흐트러 놓고 그 틈에 타격을 넣기도 하고 킥 캐치를 통해 테이크다운으로 연계 후 파운딩으로 상대의 킥을 봉쇄하기도 한다. 스털링이 초반엔 킥으로 선전했으나 킥캐치이후 테이크다운당했고 일어났지만 경기 초반만큼 킥을 활용하지 못했다.

거기에다가 톱 포지션을 잡으면 의외로 G&P 역시 매섭다. 조제 알도를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끝장내버리는 등[17] 스탠딩 타격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가한다. 레슬링/그래플링 백본이 없는데도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얀의 재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약점을 꼽자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린 복싱 스탠스에 전진 압박하기 때문에 레그킥 방어가 취약하다. 지미 리베라와의 경기에서 리베라의 레그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큰 데미지를 입는 바람에 스탠스를 계속 스위칭해야 할 정도로 고전했다. 레그킥의 대가인 알도에게도 레그킥을 연달아 허용하며 자세가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스탠스를 스위치하고 복싱으로 압박하여 상대의 킥 타이밍을 없애버리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맷집도 좋고, 분명히 위기대처능력이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종합적으로 뛰어난 신체능력을 기반으로 최상급의 복싱 스킬, 준수한 킥게임과 레슬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압박형 파이터이다.

5. 기타

국내에서 손진수 선수를 UFC 대회에서 이긴걸로 유명한 선수다.

러시아인 중에서 '얀'이라는 성씨는 특이한 편으로 주로 고려인들 중 얀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아마 한자일 듯), 본인의 설명에 의하면 아버지 쪽 일가로부터 중국인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러시아 네티즌들 중 일부가 얀을 '중국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계 파이터들과, 심지어 캅카스 지역에서 훈련하는 이란계 파이터가 아예 얀을 인종차별하면서 온라인으로 조롱하는 등 꽤 괴롭힘을 당하는 듯.

인상과 아우라가 "무자비한 안티 소셜 사이코패스 같다"는 평이 있는데 실제로 유년시절부터 태권도, 복싱을 훈련한 이유중에 하나가 얀이 하도 학창시절 때 맞장을 뜨니까 보다 못해 형들이 격투기를 권장했다는 일화가 있다. 심지어 얀이 별 반응없이 담담하게 회상하기를 학교에서 하루에 일곱 수업이 있는데 쉬는 시간마다 맞짱떴다는 범상치않은 면모가 있다. 위에 언급한 러시아 일부 모지리들의 인종차별 때문에 많이 싸웠을 거라는 추정을 할 수 있겠다.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했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이리 이리 프로하츠카만큼은 아니여도 상당한 일빠로 추정된다. 임베디드 영상에서 나온 자택에 일장기와 일본도가 걸려있고, 본인을 사무라이로 표현하며 링에 오르기 전 사무라이의 길을 걷는다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밴텀급 장기 집권이 유력했던 챔피언이었지만 반칙패를 시작으로 긴 연패를 기록하자 호의적이었던 러시아 팬들마저 점점 등을 돌리는 등 냉정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페트르 얀 본인 스스로도 다시 챔피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직접 언급하였다.


[1] UFC 공식 프로필 기준 5피트 7.5인치. 실제 키는 이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 [2] 경기 당일 체중은 68kg. [3] 1차전은 그라운드 상태에서의 안면 니킥으로 인한 반칙패 [4] 여담으로 마고메도프와 얀은 서로에게 유일한 1패를 선사했고 (스털링 반칙패를 제외하면) 마고메도프는 현재 BELLATOR에서 맹활약으로 탑 컨텐더이자 차기 벨라토르 챔피언감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5] 당시 1위 모라에스는 알도를 이기긴 했지만 박빙의 경기였다는 점과 알도의 이름값에 밀려났고 2위 스털링은 4위 샌드하겐과의 대결이 벤텀급 타이틀전이 열리기 한달 전 대회에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6]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브라질 선수인 알도가 아웃되고 크루즈가 세후도와의 타이틀전 대체 선수로 투입되었다. [7] 본래 UFC 256은 2020년 마지막 넘버링 대회로 트리플 타이틀전을 계획했으나 우스만 vs 번즈, 누네즈 vs 앤더슨 그리고 이 경기까지 모두 취소되며 UFC255를 뛴 피게레도가 곧바로 다시 타이틀 방어전이 잡히고 전 벨라토르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와 대진이 유력했던 토니 퍼거슨을 찰스 올리베이라와 매치시켰으며 호르헤 마스비달 vs 네이트 디아즈 2를 추진중이다. [8] TJ 딜라쇼는 수술로 인한 회복기간으로 참여불가능 [9] 둘의 신장 및 리치 차이가 꽤 나기는 하나, 오말리는 얀보다 작은 사이즈를 가진 페드로 무뇨즈를 상대로도 타격 공방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하였다. 또한, 얀은 동체급에서 오말리와 비슷한 사이즈에 최상급 타격을 지닌 샌드하겐을 타격으로 이겨버렸기에 얀의 우세가 더 두드러진다. [10] 얀의 컨트롤 타임은 5분 44초, 오말리의 2초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었다. [11] 보통 사이트 성향때문에 이런 압도적인 스코어는 잘 안나온다 [12] 스털링과의 2차전에서 판정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편파라는 의견은 힘들다라는 의견이 있으며 얀도 이것에 대해서는 판정단을 욕하지 않았다. [13] 메랍은 5라운드 동안 무려 49회의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14] 일반적으로 콤비네이션 중간엔 살살 던지다가 막타를 세게 던지는 형식 [15] 손진수전에서 계체 전날에 땀복입고 헤드기어끼고 스파링했을 정도로 평체가 높지 않은 것도 있다. [16] 다만 2차전에서는 테이크다운이후 백포지션 허용하여 판정패 당했다. [17] 안면 파운딩도 매서웠지만 바디에 파운딩도 꽂아 넣어 지친 알도를 더 무기력하게 만들어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