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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로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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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대기3. 창작물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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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Πάτροκλος (Pátroklos) / Patroklos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트로이 전쟁에서 아카이아 연합군의 장군 중 하나인 아킬레우스의 부관으로 참전했다. 부모는 메노이티오스[1]와 페리오피스.[2]

어원은 아버지의 영광.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와 이름의 뜻이 같다.[3]

히기누스의 《 이야기》에 기록된 바로는 미인이 많은 그리스 신화의 수많은 인간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미남이었다고 한다.[4]

2. 일대기

아킬레우스의 가장 소중한 친구. 일리아스에선 그렇다는 명시는커녕 암시조차 없으나, 호메로스 시대와 동떨어진 고전기 희랍인, 헬레니즘 제국인과 고대 로마인들은 이 둘이 연인이라고 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 두 남자의 각별한 우정을 두고 호사가들은 동성애 관계였을 것이라 추정하기도 하지만, 최소한 호메로스 안에서는 그런 암시조차 없다. 반대로 서로 다른 여인들과 잠자리에 드는 장면은 보인다.(9.664-668)
일리아스, 이준석[5] 번역, 아카넷, 2023, p.805
참고로 아킬레우스보다 연상이다.[6] 다만 번역에 따라 다를지 모르지만, 80년대 계몽사에 나온 일리아스에서는 꿈에 그가 나와 어서 장례를 해 달라고 하소연하자, "오! 사랑하는 그대여!"라고 아킬레우스가 안타까워하는 번역을 한 걸 보면.

어릴 적 친구와 주사위 놀이를 하다가 자기가 지게 되자 홧김에 죽여서[7] 아킬레우스의 아버지 펠레우스의 왕국 프티아에 도망자로 망명했고 거기서 아킬레우스를 만나 함께 자랐다.

말 그대로 아킬레우스의 절친.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과의 분쟁으로 전쟁에서 이탈했을 때도 파트로클로스에겐 약한 모습을 보였고, 파트로클로스가 그리스군이 당하는 걸 보고 울며 사정하자 아킬레우스가 마지못해 그에게 자신의 갑옷을 빌려주기까지 했다. 이때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더러 트로이에 우호적인 신들이 그들을 도울지도 모르니 절대 트로이의 성벽까지는 가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어쨌든 갑옷을 빌려 입고 트로이의 성벽까지 진군하며 사르페돈을 비롯한 여러 트로이 장수들을 죽이며[8] 선전하지만 아킬레우스의 경고를 잊어버렸고 전쟁에 간섭한 아폴론이 투구, 창, 방패를 떨어뜨려 헥토르에게 죽는다.[9] 죽고 난 뒤 갑옷은 헥토르에게 뺏기지만 죽기 직전에 헥토르에게 날 죽인 건 아폴론과 에우포르보스[10]고, 너도 아킬레우스에게 죽을 것이라고 디스하고 죽는다. 이후 그리스군은 파트로클로스의 시체를 탈환하기 위해 또 고전하게 된다. 헥토르는 파트로클로스의 시체를 독수리 밥으로 주려고 했지만 대 아이아스 메넬라오스 때문에 실패했다.

이때 네스토르의 아들 안틸로코스와 부하 장수들, 포로로 잡혀온 여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아주 슬퍼했다. 특히 브리세이스는 그가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주었다며 오열했다.[11] 그런 것을 볼 때 상당한 인격자였던 듯.[12] 그러나 전사는 전사였기에 싸우는 도중 마차에서 떨어진 케브리오네스[13]를 보고 "재주넘기도 잘 하는구나"라며 비웃는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은 아킬레우스가 마음을 돌려 진 트로이 무쌍을 찍게 되는 계기가 된다.

3. 창작물

파일: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파트로클로스.jpg }}}||
홍은영 버전의 파트로클로스
원전에서처럼 트로이 전쟁에도 함께 참전할 만큼 아킬레우스와 각별한 절친으로 나온다.[14] 12권에서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아킬레우스의 흉내를 내며 싸울 때 트로이 내에서 손꼽히는 장수인 사르페돈을 죽이는 등 굉장한 활약을 하지만, 아킬레우스의 충고를 잊고 성벽을 오르다가 아폴론에 의해 아래로 떨어졌고 헥토르는 아킬레우스가 크게 다쳤을 것이라며 성문을 나와 싸우다가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은 인물이 아킬레우스가 아닌 것을 알고 놀란다.

그렇게 서로 1대1 일기토를 시작하려다가 아폴론이 난입하며 파트로클로스의 투구와 방패 창을 떨어뜨리게 만들었고, 이에 당황해 넋을 놓고 있던 것을 목격한 헥토르의 창에 찔려 허무하게 사망한다. 죽은 뒤 헥토르에게 아킬레우스의 갑옷과 무기를 뺏기고 시체 능욕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메넬라오스 대 아이아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시신만은 무사히 그리스 군 측으로 옮길 수 있었다.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으로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 그를 죽이기 위해 아가멤논과의 악연도 청산하고 다시 참전해 트로이 무쌍을 찍는다.
  • 아킬레우스의 노래
    키르케로 유명한 매들린 밀러의 첫번째 장편 소설로 파트로클로스가 해당 소설의 주인공이자 주요 화자로 등장한다.
  • 토탈 워 사가: 트로이
    티저 트레일러에서 그의 장례식이 나오며, 아킬레우스가 이를 지켜본다. 게임 내에선 프티아의 아킬레우스 팩션으로 진행 시에 신화 임무를 통해 등장하게 된다.
  • 트로이(영화)
    배우 가렛 헤드룬드가 연기했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아킬레우스의 사촌동생인 어린 소년으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친구이지만 여기에서는 친척 동생인데 그 거친 아킬레우스도 어지간한 친구 이상으로 사랑하는 동생이다.[16] 아킬레우스가 아가멤논과의 갈등으로 더이상 참전하지 않고 나중에는 아예 떠나려고 하자 동료들을 버릴 거냐고 반대하다가 밤중에 트로이군의 기습으로 전투가 벌어질 때 아킬레우스의 투구와 갑옷을 입고 아킬레우스인 척 하며 전장에 나선다. 그러나 결국 결투 끝에 헥토르의 칼에 목이 베어 죽게 되고 헥토르는 투구를 벗겨 아킬레우스가 아닌 파트로클로스라는 것을 확인하자 괴로워하면서 편하게 죽도록 칼로 찔러 숨을 끊어주고 그 후 저녁에 부인 안드로마케 앞에서 어린 소년을 죽였다며 괴로워한다. 결국 그 때문에 슬픔과 분노로 완전히 돌아버린 아킬레우스가 복수를 위해 헥토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국 헥토르를 무참히 죽여 복수한다.

4. 기타

  • 아킬레우스와 연인 사이라는 후대 해석도 있지만, 일리이스 본문인 암시조차 없고 현대의 고전문헌학자들도 부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대 그리스/동성애 문서 참조.

5. 관련 문서


[1] 아이기나와 악토르의 아들. 아이아코스의 이부 남동생. [2] 크레테우스의 아들 페레스와 페리클리메네의 딸. 알케스티스의 남편 아드메토스와 남매지간이다. [3] 사실 링크된 저 클레오파트라가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클레오파트라'는 드물지 않은 이름이라 동명이인이 제법 있다. 당장 가장 유명인사인 클레오파트라 여왕만 해도 무려 '클레오파트라 7세'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의 후처 역시 이름이 클레오파트라였다. [4] 파트로클로스와 함께 최고의 미남 & 미소년으로 분류된 신화의 인물들은 이아시온, 키뉘라스, 안키세스, 파리스, 니레우스, 케팔로스, 티토노스, 파르테노파이오스, 아킬레우스, 이도메네우스, 테세우스, 아도니스, 가뉘메데, 휘아킨토스, 나르킷소스, 헤르마프로디토스, 힐라스, 그리고 크뤼십포스가 있다. [5]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호메로스 서사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6] 일리아스 11권을 보면, 네스토르의 입을 통해 파트로클로스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준 말이 인용된다. 요약하자면 '아킬레우스는 너보다 혈통과 힘에서 위지만 나이는 네가 더 위니, 아킬레우스에게 지혜를 보태어 주고 그가 바른 길로 가도록 충고하거라' 정도의 말. 여기서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보다 연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7] 키르케로 유명한 작가 매들린 밀러의 소설 <아킬레우스의 노래>에서는 파트로클로스에게 주사위를 달라고 갑질할 뿐 아니라 패드립도 일삼으며 위협까지 하는 귀족 아이를 밀치다가 실수로 죽였다고 표현된다. [8] 일명 템빨을 좀 받긴 했지만(입고 있는 갑옷 때문에 아킬레우스가 돌아온 줄 알고 트로이 군이 주춤했다.) 이때 활약은 실로 대단한데 사르페돈을 죽이고 트로이 성벽에 네 번 기어올랐지만 아폴론이 세 번 떨어트리고 네 번째에서 아폴론이 트로이는 "너뿐만 아니라 아킬레우스에게도 함락될 운명이 아니다"라고 협박해서 못 올라갔고 이후 트로이 수비군에게 네 번 돌격해서 9명의 장수를 죽였지만 네 번째 돌격 때 에우포르보스와 헥토르와 대결하게 된다. 아킬레우스가 워낙 괴물같은 인간인데다 '파트로클로스=아킬레우스의 남자'라는 포지션이 너무 유명해져서 그렇지, 이때의 활약상만 보면 가히 아킬레우스에게도 뒤지지 않는 엄청난 인간병기다. 사르페돈이 무려 제우스의 아들인데다가 트로이군에서 헥토르, 아이네이아스와 함께 가장 유능한 인물로 꼽힌 걸 생각하면 전공도 대단한 편이다. 삼국지로 치면 아킬레우스가 마초이고 파트로클로스가 방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9]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에 관해선 헥토르와 접전을 펼치다 패배 혹은 신들의 농간으로 죽은 것으로 묘사되는 판본이 많다. [10] 판토오스의 아들이자 헥토르의 친구 겸 부관인 폴리다마스의 형제로, 파트로클로스를 공격해 헥토르가 그를 죽이도록 돕지만 곧 메넬라오스에게 살해당한다. [11] 일리아스 19권 295~300행(천병희 역)에서 브리세이스 왈, "하지만 그대는 날랜 아킬레우스가 내 남편을 죽이고 신과 같은 뮈네스의 도시를 함락했을 때 나를 울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나를 신과 같은 아킬레우스의 아내로 만들고 또 나를 그대들의 함선들에 태워 프티아로 데려가 뮈르미도네스족 사이에서 결혼식을 올려주겠노라 약속했지요. 늘 친절한 그대였기에, 나는 그대의 죽음이 한없이 슬퍼요." [12] 일리아스, 17권 669~673행(천병희 역)에서 메넬라오스 왈, "두 분 아이아스여, 아르고스인들의 두 지휘자여, 그리고 메리오네스여! 이제 그대들은 저마다 불쌍한 파트로클로스의 온유함을 생각하시오. 그는 살아있는 동안 모든 이들에게 상냥했기 때문이오. 하지만 지금은 죽음과 운명이 그를 따라잡았소." [13] 프리아모스의 서자이자 헥토르의 마부였는데, 파트로클로스가 케브리오네스를 죽였다. [14] 해당 작품에선 애인이란 설정이 없고 절친으로만 나온다. 다만 각별한 사이인 건 맞는지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의 전사 소식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머리를 쥐어뜯으며 "오, 파트로클로스! 왜 내 충고대로 하지 않았지?"라고 오열한다. 이 울음소리를 듣고 나타난 어머니 테티스에게도 "어머니, 제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 파트로클로스가 전사했습니다."라고 비통해한다. [15]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아킬레우스이고 주인공이 악인이면 아이들 정서에 안 좋아서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성격이 변경된 인물들이 작중에서 더 나오기도 하고. [16] 참전 전에는 검술 훈련을 시켜주며 스승 역할을 해주고 트로이에 다다를 때에는 전투에 참여하고 싶어하는데도 가만히 있으라고 안전하게 보호해주려고 하며 헥토르에 의해 죽임 당한 것을 알게 된 후 분노와 슬픔으로 이성을 잃는 등 크고 강한 애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