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0:41:27

트랜스포머 시리즈/각종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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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서
1.1. 아이들만의 전유물이다?1.2. 미국에서 만들지 않은(ex. 일본) 작품은 그저 아류일 뿐이다?
2. 해외에서
2.1. 제너레이션 1 (G1) 시절이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1. 한국에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유독 국내에서 푸대접을 받곤 한다. 시리즈가 4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인데 비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탄 것은 실사영화가 개봉하고 나서부터였다. 그래서 트랜스포머 정보를 취급하는 블로그들의 대부분이 실사영화 시리즈나 그 이후에 나온 프라임, 얼라인드 세계관만 다루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국내에서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넓지가 않다. 단적인 예를 들면, 실사영화판 시리즈만 인정하고 그 이전에 나온 애니들은 G1을 제외하면 알게 모르게 공기 취급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2018년 4분기에 방영돼서 큰 관심과 주목을 받은 애니 SSSS.그리드맨을 예로 들자면, 상당히 많은 캐릭터들이 트랜스포머의 디자인을 오마쥬한 부분이 많고, 메카닉 연출이나 장면 묘사에서도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들이 많다.[1] 국내에서 그리드맨이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음에도 트랜스포머 오마쥬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며, 자잘하게 알려주는 설명글이 커뮤니티에 퍼지고 나서야 관심을 가지는 정도였다. 국내에서 과거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2]

이는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탓도 있다. 실사영화가 개봉하기 이전 국내에 들여온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극장판을 포함한 G1 일부, 비스트 워즈, 세컨드, 네오, 카로봇, 아마다가 전부였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한국에 수입되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대부분 성적이 시원찮았다. 이 작품들 중 대성공을 거두었다 할 수 있는 작품은 카로봇이 유일하며, 비스트 워즈 네오는 카로봇에는 못미치지만 그런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 이외에 나머지 작품들은 그나마 인지도는 쌓은 비스트 워즈 시즌 1을 제외하면 모두 실패했으며, 애니메이션도 카로봇, 네오 이외에는 전 회차가 제대로 방영되지도 못하고 조기종영으로 끝나는 등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 게다가 성공했다는 두 작품도 트랜스포머 타이틀을 달지 않아서 트랜스포머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끈 용자 시리즈의 선조격인 마스터포스와 빅토리도 용자시리즈가 전개되기 이전 1980년대에 제작되었는데 국내에서 들여온 곳이 없었기도 하고...여러모로 한국에 제대로 들여온 시리즈가 없었던 점은 많은 국내 트랜스포머 팬들이 아쉬워하는 부분.

이 아래로는 한국에서의 오해에 대해 다룬다.

1.1. 아이들만의 전유물이다?

국내 팬층에서 주로 갖는 오해이자 국내 트랜스포머 팬층의 진입장벽이 높은 이유이다.[3] 안 그래도 변신로봇이라는 점 때문에 아동용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스폰서 회사의 완구판촉 목적으로 시작된 시리즈임을 알게 되면 아동용이라고 아예 확신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트랜스포머는 아동용으로 제작된 저연령 대상의 로봇물이다' 라는 인식이 있다. 이런 인식은 해외에서도 없잖아 있는 편이지만, 특히나 국내에서는 매우 심하다.

물론 트랜스포머의 시작이 완구판촉 홍보 애니메이션이고, 완구 매출의 대부분은 성인 팬덤이 아니라 아이들로부터 나오는 만큼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작품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즉, 상당수 작품이 저연령층 타겟이라는 말 자체는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1980년대에 트랜스포머를 보며 자란 트랜스포머 팬들이 세월이 흐르며 연령이 높아진 것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작품들도 있다. 예를 들어, G1 IDW 코믹스가 주요 독자층을 성인 독자로 설정하고 제작된 시리즈다. 이 코믹스를 보다 보면 고어씬이나 선정적 묘사, 광기스럽고 음울한 묘사가 종종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인지도를 높여준 시네마틱 유니버스도 아동용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인 취향에 더 가까운 편이다.[4] 단지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는 이유로 신체 훼손이 아닌 기체 파손으로 여기기 때문에 검열없이 볼 수 있다.

따라서 트랜스포머를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 할 수 있다. 성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런 시선이 생기게 된 이유는 한국의 오타쿠 문화에 대한 시선 자체가 그대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기도 하다. 오타쿠의 불모지인 한국에선 마니아적 취향이 배척받기 일수인데, 다른 유명 메카물인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용자왕 가오가이거, 마크로스 시리즈 등도 국내에선 일반인들의 시선이 별로 좋지 않다. 심지어 일반적인 오타쿠들 사이에서도 메카물 오타쿠는 별종 취급 받기도 한다. 애초에 한국에서는 로봇만화 자체를 유치한 아동만화로 취급하는 정서가 깔려 있기 때문에 이런 시선을 완전히 타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1.2. 미국에서 만들지 않은(ex. 일본) 작품은 그저 아류일 뿐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첫 작품인 G1 미디어믹스가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모두 미국에서 먼저 나왔고[5], 또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게 해 준 실사영화 시리즈 전부 할리우드 영화이기 때문에, 진정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미국에서 만든 작품들 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6]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거 일본에서 제작되었던 작품들[7]에 대해 '그냥 시리즈 이름만 빌려와서 제작한, 전체 트랜스포머 시리즈와는 완전히 무관한 작품'이라고 여긴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일본의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진짜 트랜스포머가 아닌 용자물 애니메이션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작품의 분위기가 열혈이고 합체 장면이 등장한다' 라는 것이 그 이유다.[8]

물론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용자 시리즈는, 적어도 일본에서만큼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건 맞다. 용자 시리즈는 트랜스포머 빅토리 등 일본 제작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9] 일부 완구가 약간의 변형을 거쳐 용자 시리즈 캐릭터로 편입되기도 했고[10], 트랜스포머 카로봇 등 반대로 용자 시리즈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트랜스포머 시리즈 작품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일본 제작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트랜스포머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절대 되지 못한다.

게다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제작방식을 알아보면 이것이 오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원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세계관은 단일 세계관으로 제작되는 것이 아니라, 멀티버스라는 설정을 채용하여 기본적으로 다양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세계관을 구축해둠으로써 단일 시리즈에 발생하기 쉬운 매너리즘을 탈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세계관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어렵게 세계관 설정같은걸 팔 필요 없이 작품 외적인 면만 보더라도 일단 80년대에 시작된 최초의 트랜스포머 작품에는 일본의 토에이 동화가 참여하여 초안 콘티를 그렸고, 대부분 트랜스포머들의 디자인을 일본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했다. 완구 디자인이나 캐릭터 디자인을 일본에서 먼저 제작했고, 이것을 미국에서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으로 내놓으며 코믹스 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시작된 것이다.

더 정확히 따지자면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전신은 타카라의 다이아클론이었으며, 70~80년대 어린이 완구 시장을 잡기 위해 합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11] 또한 타카라가 용자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팔리지 않은 트랜스포머 완구 떨이(식스샷, 갤럭시 셔틀 등)를 위해 금형 재탕을 하였으며, 오히려 용자물의 기원은 트랜스포머 G1에서 찾게된다.

즉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태생부터 미일합작으로 시작되었고, 따라서 미국과 일본 어느 하나만 원조라고 볼 수는 없다. 하스브로와 타카라토미가 공식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면 모든 트랜스포머가 공식이고 원조다. 일본판, 또는 미국판 트랜스포머 중 어느 한쪽만 좋아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트랜스포머 팬이라면 좋아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원조가 아니라며 배척하기보다는 같은 트랜스포머 시리즈로서 존중할 줄 아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트랜스포머의 합체가 나온다고 해서 이상하게 여길 일이 아니라, 합체 역시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나오는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애초에 미국 시리즈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트랜스포머 합체를 이상하다고 손가락질 하는건 모순인 게, 미국 시리즈에서도 합체 장면이 수두룩하게 등장하고 있다. 당장 그들이 미국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첫 작품부터 합체하는 캐릭터가 족히 수십명은 나온다. 심지어 실사영화에서도 합체하는 캐릭터가 나온다.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한국에서도 이런 시선은 많이 사라졌다. 일본 제작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싫어하는 팬들이 여전히 존재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 취향에 안맞는 개인적인 불호의 영역이지 트랜스포머로 인정하지 않는 팬들은 최근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일본판 트랜스포머도 트랜스포머의 하나로 존중하는 시선을 갖추게 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본 제작 트랜스포머 시리즈라고 무분별하게 아류작 취급하고 비난하던 팬층이 그냥 트랜스포머 팬덤 자체에서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참고로 카로봇 시리즈는 국내 방영시 '정의의 용사 카봇'이라는 이름으로 수입되었다. 당시 일본의 용자 시리즈 수입이 막바지로 흘러가던 시기였는데, 흐름에 편승했다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그 흐름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것도 사실이다.[12] 그러나 용자 시리즈가 한창 수입방영되던 흐름에 편승했다고 해서 이게 전체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배척받을 이유는 될 수 없다. 그냥 국내 방송국의 결정이 그랬을 뿐이고 그렇게 해서 인기를 끈 것은 방송사의 마케팅이 주효하게 작용한, 오히려 대단히 영리한 결정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2. 해외에서

해외의 경우는 한국과 상황이 다른데, 시리즈의 역사가 오래 된 만큼 팬덤 역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덕분에 애들이나 보는 거라는 인식은 낮은 편.

하지만 팬덤의 역사가 오래되어 덩치가 커졌기 때문에,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팬이라는 이름 아래에 다양한 취향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문제가 생겼다. 외부에서 보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좋아한다며 함께 모인 사람들이지만, 내부에서 보면 서로가 좋아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나는 나고 너는 너' 하는 식의 분위기가 존재한다. 여기까지는 문제될 게 없지만, 서로 다른 취향을 존중하지 못하는 팬보이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2.1. 제너레이션 1 (G1) 시절이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북미 등지의 양덕후 팬들 중 많은 사람들은,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최초로 등장했던 1980년대를 최고의 전성기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80년대 당시에 나온 트랜스포머의 장난감, 코믹스, 캐릭터들 전부에 대해서 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의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었다고 여기곤 한다. 다소 추억보정이 들어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트랜스포머 팬덤 또한 여기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G1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악성팬들은 오직 제너레이션 1 프랜차이즈가 진정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이며, 나머지 프랜차이즈는 전부 가짜라고 말한다. 이들이 악질적인 이유는, 실제로 크게 평가받는 G1의 위광을 등에 업은 채로 다른 시리즈를 깔아뭉개는 것이라서 그 시리즈를 좋아하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좀처럼 반박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뭐라고 말을 하면 "G1 없었으면 네가 좋아하는 시리즈도 없었을 텐데 지금 G1 앞에서 까부냐?" 라면서 G1 실드를 내세우니 더 이상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다른 작품으로 치면 슈로대의 윙키빠 건담 시리즈의 악성 우주세기빠 혹은 ' 와우의 틀래식충'과 같이 틀딱 취급받는 경우도 많다.

이들의 주요 공격 대상은 비스트 워즈 시리즈인데, 트랜스포머들이 자동차나 비행기가 아닌 동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비스트 워즈는 트랜스포머의 다른 모든 프랜차이즈까지 함께 망쳐버렸다!( Ruined FOREVER!)" 라고 말하며, 특히나 비스트 워즈의 옵티머스가 고릴라인 것에 대해서는 진저리를 친다. "옵티머스는 간지나는 트럭이어야 해! 원숭이가 아니라구!" 라고 울부짖은 어느 네티즌의 절규가 시초가 되어 "Trukk not munky" 밈이 생기기도 했다. 이 밈은 지금 와서는 악질적인 G1 팬보이를 비꼬는 밈으로 더 자주 쓰인다.[13]

또한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실사영화 시리즈(베이포머)가 전개되자, "영화를 보고 트랜스포머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은 진정한 팬( True Fan)이 아니다." 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진정한 팬 드립 역시 최근에는 악성팬을 비꼬는 용도로 쓰인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G1 시리즈가 걸작임은 부정할 수 없으나, 눈앞에서 G1만이 최고라고 박박 우기는 사람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팬이라면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로 등장한 시리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설령 그 중 몇몇 시리즈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시리즈에 대한 존중을 잊어버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무조건 G1 시리즈만이 최고이며 다른 시리즈를 가짜로 치부하는 사람은 팬덤의 물을 흐리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의 트랜스포머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그룹, 각종 유튜브 등지에서는 이런 악성팬들을 비꼬는 밈으로 GEEWUN을 사용한다. G1을 길게 발음하는 걸 그대로 적은 단어로, '지이이우어언' 정도로 읽을 수 있다.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하면 'G1충' 원문과 한국의 밈을 더 살리자면 지-이워언통 정도.


[1] 참고로 SSSS.그리드맨의 전작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완구 스폰서 역시 트랜스포머의 원판이 되는 다이아클론의 제작사겸 일판 완구 유통을 맡은 타카라, 현 타카라토미이다 [2] 다만 SSSS. 그리드맨의 주된 모티브가 된 트랜스포머 작품은 북미 지역에서 유료회원 한정으로 공개된 섀터드 글래스(SG)라는 매니악한 작품이다. 2020년대 이전에 나온 SG 완구들은 마스터피스로 발매된 SG 옵티머스를 빼면 전부 한정판이라서 미국 본토에서도 모으는 사람만 모으고, 이베이에서 매물이 고가로 올라온다. [3] 사실 비단 트랜스포머 시리즈 뿐만 아니라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등의 특촬물이나 프리큐어 시리즈 등의 몇몇 마법소녀물 아이카츠 프리파라 등의 아이돌물도 비슷한 이유로 진입장벽이 있는 편이다. [4] 등장인물 간의 섹드립, 저연령층에게 난해한 액션, 보기에 따라 잔인한 장면까지도 있다. [5] G1 애니메이션의 방영 개시일은 미국이 1984년 9월, 일본이 1985년 7월이다. [6] 아이러니하게도 실사영화 이전까지 대한민국에 소개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비스트 워즈 시즌 1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일본에서 제작된 시리즈였다. 당시 완구회사 손오공이 타카라와 제휴 관계였고 그에 따라 타카라에서 만든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들여오기 수월했기 때문. 다만 전부 트랜스포머 타이틀을 달고 나오지 않아 트랜스포머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7] 트랜스포머 더 헤드마스터즈/ 트랜스포머 초신 마스터포스/ 트랜스포머 빅토리/ 트랜스포머 존/ 트랜스포머 카로봇/ 트랜스포머 아마다/ 트랜스포머 슈퍼 링크/ 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 [8] 이런 이유로 용자물이라고 취급하는 건, 용자물 애호가 측에서도 엉뚱하게 느껴질 만 한 취급이다. 흔히들 용자 시리즈를 뭉뚱그려서 용자물이라고 부르곤 하지만, 이것도 따지고 보면 틀린 표현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9] 무엇보다 용자 시리즈의 시작부터가 트랜스포머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지자 타카라에서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이다. [10] 이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일본 스폰서와 용자 시리즈의 스폰서가 타카라토미(당시 타카라)로 같기 때문이다. [11] 트랜스포머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합체전사인 데바스테이터도 다이아클론 건설차 로보 시리즈 완구의 재탕이다. [12] 특히 용자 시리즈를 계속해서 수입해왔던 KBS였기에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다. [13] 정작 비스트 워즈는 다 죽어가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준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1987년의 G1 시즌 4를 이후로 애니메이션 매체가 완전히 끊겼으며 일본에서는 몇년 더 진행되었지만 역시 인기 저하로 타카라는 용자 시리즈라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시기였다. 그러던 중 비스트 워즈를 통해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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