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7:09:24

트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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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100%]]| Trazyn the Infinite, Archeovist of the Solemnace Galleries
솔렘나스 전시관의 책임자, 영겁의 트라진
[1]
1. 개요2. 설정
2.1. 인피니트 앤 디바인
3. 캐릭터성
3.1. 수집품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5. 미디어 믹스6. 2차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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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크론의 니힐라크 왕조 소속 스페셜 캐릭터이자 개그 캐릭터, 그리고 워해머 최고의 리인액터이자 역사 박물관장.[2]

2. 설정

수집을 매우 좋아하는 수집광으로 본인이 꽤 중요하다고 여기는 '역사적 사건'들을 기념하기 위해 그 당시에 활동하던 인물들을 실물 그대로 납치해다 자신의 툼 월드에 전시 및 보존하는, 워해머 40K 세계관 치고는 꽤나 독특하고 개그감 넘치면서도 기괴한(실상 그가 네크론이기에 가능할 법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네크론들은 영혼의 공백감과 삶의 무의미함으로 인해 미쳐버리는 자들이 많은데, 트라진은 그 스트레스를 참 기괴한 방향으로 풀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스트레스 풀겠다고 시대 막론하고 우주 전역을 들쑤시며 수집품을 모은다.

물론 이 취미의 스케일이 커서 본인이 얻고자 하는 유물이나 인물을 얻기 위해서 설득 및 통보를 하고 이것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침공하는 전형적인 워해머 40,000의 괴짜 인물상을 보여준다. 심지어 본인의 이런 트롤링과 절도 행위를 같은 네크론에게도 하며, 현재 가장 강대한 네크론 왕조인 사우테크의 군주 이모테크의 이름을 팔아먹기도 한다.

현존 네크론 귀족들은 과거 기억이 온전치 않은데 트라진도 예외는 아니다. 트라진은 본인이 강제로 생체 용광로에 묶여 끌려갔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오리칸에 의하면 자신이 집에 있을 때 트라진이 생체 용광로에 끌고 갈 집행관 중 한 명으로 온 것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트라진이 가장 소중하게 애지중지 보존해놓은 생체전이 이전 네크론티르 제국 테마의 전시관에 오리칸이 깽판을 놓자 트라진은 여지껏 처음으로 진심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그가 기계가 되었음에도 가끔씩 과거 네크론티르 시절을 추억하면서 인간성을 떠올리곤 했기 때문이었다.[3] 오리칸은 이를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일축한다.[4]

즉, 트라진이 각종 역사적 유물들과 여러 사건사고를 재현한 디오라마를 수집하는 것은 결여된 자신의 역사를 충족하려는 욕구, 기억의 결여로 인해 인격에 결함이 생겨서 그걸 괴팍한 방식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 그러다 보니 의외로 고증에는 별 신경을 안 쓴다. 본인의 피규어 작품 컬렉션은 그냥 웅장하고 멋있어 보이면 장땡이라는 주의라 시대적으로 안 맞는 상대끼리 싸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모종의 이유로 작품이 훼손되면 화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쿨하게 대체품을 끼워넣는다. 또한 블랙 유머 역시 즐겨서, 황제의 딸 소속 전투 수녀 전시품의 시야 방향에 고그 벤다이어의 처형씬을 전시하기도 했다.[5]

대균열이 열리기 전. 오루스카 왕조는 진작에 셀레스티얼 오러리[6]로 대균열을 예견하고 있었는데, 저들은 오러리를 수호할 뿐 불간섭 원칙을 지킨다고 일부러 방관했다. 대균열은 우리하고도 한참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는 딱히 은하계 전체의 수호자가 아니고 오러리의 수호자일 뿐이며, 자연법칙을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게 저들의 취지였다.
그런데 트라진은 저 말 듣고 빡쳐서 발언한 크립텍의 면상에 죽빵을 날려서 머리를 박살내고는 카디아로 향한다.
인간들의 신-황제가 일어날 때까지 그들에게는 구원자가 필요할 테고, 나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하면서.
'왜지?' 아센티가 비웃었다. '그들에게 도둑이라도 필요한가 보군?'
'아니.' 트라진이 말했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헌트마스터가 공중에서 걸어나와 트라진에게 엠파틱 오블리터레이터를 건네기 위해 몸을 숙였다.
'그들에게는 구원자가 필요하다.' 트라진이 무기를 집어들고 타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에테르 에너지로 무기의 머리 부분을 점화하며 말했다 . ''그리고 그들의 신-황제가 일어날 때까지, 나로 충분할 것이다."
단편 소설 피 흘리는

아바돈의 침공으로 13차 블랙 크루세이드가 시작되자, 아바돈이 보유한 블랙스톤 포트리스중 한척이 카디아에 주포를 발사해 카디아를 파괴하려고 시도했다. 카디아에는 700년 전 고딕 섹터에서의 정보를 토대로 이를 막아내는 '무효화 배열기' 라는 방어 장비가 있었는데 하필 이땐 그 이전에 파괴되어 있고, 수리가 완료되기엔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때 트라진은 이 방어 장비를 수리하던 메카니쿰 숙련공을 조용히 처리한 다음 자신이 수리해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다음, 카디아에 남아있는 고대 네크론 파일론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카디아에 도착한 아치마고스 벨리사리우스 카울과 만나 시시때때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카울의 연구를 진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카울을 만나고 카울을 돕는 와중 콜렉팅도 쉬지 않으며 급기야 카울을 수집하려고 했지만 카울의 대업에 대해 알고 포기한다.

하지만 트라진과 카울이 파일런을 작동하게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그 순간에도 카디아는 계속 카오스의 공격을 받았고, 결국 아바돈이 직접 전장에 나서자 이를 막기 위해 오랫동안 '수집했던' 인류제국의 영웅들[7] 등등을 풀어준다는 골 때리는 방식으로 참전했다.

다만, 카디아 행성이 붕괴하는 걸 지켜보던 와중에도 '우주 최고의 수집가'답게 자신을 위한 '수집품'으로 누굴 고르면 좋을 지 고민하다 그만 아바돈을 놓쳤고(!!!)[8] 역대급 아이템을 챙길 절호의 기회가 날아갔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다 꿩 대신 닭이라는 심산으로 마지막까지 휘하 장병들을 철수시키며 남아있던 우르사카 E. 크리드를 '수집'한다.[9] 트라진이 한 일은 13차 블랙 크루세이드를 지속적으로 인류제국과 카오스가 비등해지게 만든 숨은 공헌자라고 봐도 될 지경이었다.

그 이전 시점인 소설 Fabius Bile: Clonelord에서는 엠퍼러스 칠드런 파비우스 바일과 매우 만족스러운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파비우스는 계약하는 자리에서 원래 약속한 대로 자신의 복제인간 중 하나를 주는 대신에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완벽한 복제품과 그에게 현혹당한 군단원들까지[10] 덤으로 끼워서 넘겨주기로 한다. 트라진은 이 대박템에 매우 흡족해하면서 약속대로 18,000명에 해당하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순수한 진 시드[11]를 넘겨준다. 그런데 이때 하는 말을 들으면 트라진은 예전에도 프라이마크를 컬렉션에 추가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던 모양이다.[12]

소설 War in the Museum에서 묘사되기로는 트라진의 솔렘나스 박물관의 직원 중에는 놀랍게도 네크론뿐만 아니라 인간도 있다. 마고스 바이올로지스(생명과학자) 한 명이 트라진 전시관의 데이터를 인류제국 기계교에 전송하는 대가로 트라진의 보조 역할을 맡고 있던 것이다. 트라진하고 만담 아닌 만담도 주고받는데, 트라진이 아뎁타 소로리타스 배틀 시스터 두 명을 해동해서 전투에 협조하라고 하자 당연하게도 시스터는 신성한 인류는 너희 외계인 쓰레기들 말을 듣지 않는다고 거절한다.[13] 그런데 트라진은 너희 종족이 신성하다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이 같은 주제에 어떻게 완벽하다고 할 수 있겠냐고 일침을 놓는다. 그러자 마고스가 옆에서 그 편이 효율적이라고 한 마디 하는데 트라진은 다 필요없고 그건 더럽다고 깐다. 그런데 자신의 예언에 어긋나는 트라진을 눈엣가시로 보고 난입한 오리칸과 풀려난 하이브 타이런트가 솔렘나스에서 난동을 부렸고, 보다 못한 트라진이 정지장을 가동시키는 바람에 이 마고스 양반은 불쌍하게도 거기 휘말려서 졸지에 정지장에 들어가서 전시품이 되어버린다. 일단 트라진은 대체품을 찾을 때까지 임시로 둔다고 생각하긴 한다.

트라진 & 오리칸 콤비가 등장하는 워 인 더 뮤지엄 소설 요약

2.1. 인피니트 앤 디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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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본 목록

트라진은 <The Infinite and the Divine>에서 메인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그 행적이 심히 코미디스럽다.

소설은 트라진이 30k 시점에 셰파릴이라는 행성에서 엑조다이트 엘다로부터 월드 스피릿을 훔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14][15] 안전하게 월드 스피릿을 빼낸 트라진은 그 사이에 파시어가 포함된 엑조다이트 엘다 한 분대를 보관해버린다.

솔렘나스로 돌아온 트라진은 이상함을 감지하고 박물관을 거니는데 어느 곳에서 트라진이 암뮤노스 왕조로부터 회수한 '아스트라움 미스테리오스'라는 유물을 훔치려 한 오리칸을 마주치게 된다.[16] 당연히 트라진은 오리칸을 제압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곳이 박물관이였던 탓에 오리칸은 이 점을 이용했다.....
그들 모두를 구하는 것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단 하나만큼은, 그는 네크론티르의 귀중한 세라믹 도자기들 중 하나는 구할 수 있었다. 그는 작업 각도와 확률을 계산하여 밝은 보라색 항아리를 선택했다. 사우테크, 제 4왕조. 네크론티르 고향의 한여름 하늘. 황혼의 유약을 통해 빛나는 별들의 꽃밭.

그것은 바로 그의 손 위로 떨어졌다. 너무나 그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트라진은 밝은 유약 밑에 남겨진 도공의 지문 자국마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네크론의 손은 그런 섬세한 도자기를 다루기에 적합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손에 닿자마자 안쪽으로 으스러졌고, 마치 여름의 번개 폭풍이 트라진의 반쯤 잊혀진 고향 세계의 하늘을 갈라놓은 것처럼 도자기에 갈라진 균열들이 생겨났다. 그의 크로노맨서 감각은 가장 느린 속도로 바뀌었고, 항아리가 쪼개지는 매 초마다 그 비극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우박처럼 떨어진 도자기가 떨어져 박살났고 파편이 흩뿌려졌다.

이 야만인이!!! 트라진은 고함을 지르며 리치 가드에게 명령하는 동시에 이미 자신의 복원 프로토콜로 손상 분석을 실행했고 깨진 패턴에 따라 조각들을 맞추며 예술 패턴에 따라 분류했다. 니힐라크. 12 왕조. 저 놈을 죽여라. 토큿. 19왕조. 저 놈을 죽여라. 오그도베크. 30왕조. 죽여라.”
오리칸 담배 파이프 진열대를 발로 밀어버렸다. 그 끔찍한 순간 진열대는 도끼에 찍힌 나무처럼 기우뚱하더니, 정지장이 펼쳐질 때까지 균형을 유지하는게 불가능 했던 파이프의 선반들이 전진하는 리치 가드들의 진로를 향해 넘어졌다.

“그만둬!!!!” 트라진이 애원하다시피 절규했다.

고대의 담배 파이프들이 부서졌다. 한때 잊혀진 사원의 정원에 보관된 '꿈의 타르'를 담은 그릇 역시 산산조각나 전진 명령과 인공물 손상을 막으라는 명령 사이에서 얼어 붙어버린 리치 가드의 진로를 막아서며 흩어져 있었다.
네크론티르 제국 시절 유물을 부수는 오리칸과 절규하는 트라진
-소설 The Infinite and the Divine 출처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오리칸이 시간술을 사용해 이 모든 파괴를 되돌려준다는 말에 유물을 넘겨주지만 유물을 받자마자 오리칸은 시간을 되돌리면 이 모든 거래가 없던 일이 됨이라면서 낼름 도망치고 만다.

이러한 상황에 분노해버린 트라진은 오리칸을 의회에 고소해버리고 만다.[17] 죄목은 강도와 파괴 행위로 사형까지 가능한 죄목이었지만 오리칸이 날 죽이면 이모테크 뒷감당은 우째 할 거냐? 라며 자신의 뒷배를 드러내자 의회는 깨갱하고 만다. 하지만 트라진은 고대의 법률을 머릿속에서 검색해 중재자를 내세운다.[18]

서로 옥신각신하던 트라진과 오리칸은 '아스트라움 미스테리오스'를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로 주제가 바뀌게 되는데 알고보니 트라진은 동면하고 있던 암뮤노스 왕조의 무덤에 파멸적인 태양풍에 닥칠 것을 알아내자 몰래 들어가 유물만 낼름 털어가 버린 것이었다. 암뮤노스 왕조는 경고를 받지 못해 당연히 파멸했고 오리칸이 이 사실을 까발리자 당연히 의회는 트라진의 목을 날려버리려 했다. 하지만 이러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 트라진이 사실 경고할 시간이 없어서 유물만이라도 구하려고 한 거라는 어설픈 핑계를 대지만[19] 이 모든 것을 자신이 "예견"했으니 트라진이 빼도박도 못한다고 주장하는 오리칸을 역발상을 통해 역으로 추궁하는데. 알고보니 오리칸은 이 모든 사실을 예언했음에도 그 또한 유물을 갖고 싶어 암뮤노스 왕조에게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러자 의회는 둘다 죽여야겠다고 결론을 내렸고. 그러자 오리칸은 시간을 돌려 재판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버린다.

시간을 되돌린 두번째 재판에서 오리칸은 사실 아스트라움 미스테리오스는 두 개고 트라진은 치매에 걸려 내가 도둑인 줄 알고 날 공격한거다라며 무마를 시도했지만 트라진의 분노에 찬 스캔으로 아스트라움 미스테리오스는 하나라는 게 뽀록나버려 오리칸은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만다.

세번째 재판에서 오리칸은 아스트라움 미스테리오스가 모든 네크론의 유산이라며 훔치는 건 죄가 될 수 없다고 의회를 설득해낸다.[20] 따라서 아스트라움 미스테리오스는 오리칸이 가지게 되었으며. 트라진은 오리칸이 있는 행성에 여러 번 강습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되었다. 그래서 트라진은 니힐라크 왕조의 보물 창고에 방문을 하여 시간술을 상쇄하는 망토를 잠깐 빌리게 된다.[21]

오리칸이 셰파릴 행성에서 유물을 열 것이라 알게 된 트라진은 몰래 오리칸이 탄 고스트 아크 조종사의 몸을 빼앗아 오리칸과 같이 아스트라움 미스테리오스가 열리는 시간을 알게 된다. 트라진이 정체를 밝히고 미스테리오스를 훔치자 당연히 오리칸은 트라진을 죽이려 들었고, 트라진은 이에 오리칸을 아크와 함께 엑조다이트 엘다의 사우리안에 꼬라박아 버린다.....

여기서 트라진과 오리칸의 몇천 년에 걸친 광란의 대결이 펼쳐진다.
  • 오리칸은 트라진의 행성에 찾아가 에너지 유령 형태로 변화하여 트라진을 농락하다가 유물을 훔쳐간다.
  • 오리칸은 트라진이 유물을 숨겨둔 오크 전시장에 잠입해 오크들을 정지장에서 풀어버렸다. 트라진이 거대한 오크 우주선의 연료를 빼놓지 않고 전시해둔 탓에 우주선이 날아가면 박물관이 날아갈 처지에 놓인 트라진은 우주선을 제압하느라 오리칸을 놓칠 수밖에 없었다.
  • 트라진은 데스마크의 신체로 잠입하여 오리칸의 눈앞에서 초공간에서 걸어나온 뒤 이제 그런 비겁한 수밖에 안 남았냐고 하는 오리칸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유물을 가지라 말하고 돌아간다.

그런데 오리칸은 예언으로 이제 제국령이 되버린 셰파릴에 오크들이 들이닥칠 것을 예언하게 되었고. 이러면 네프레스의 무덤이 파괴될 것이라 생각한 오리칸은 트라진과 임시동맹을 맺고 오크들을 막기로 결정한다. 함대전에서 오크들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 그들은 전투를 개시하는데[23], 여기서 트라진은 실수였는지는 몰라도 오크 어뢰정을 쏴버려 그 충격파에 오리칸의 함선이 오크 함대 한복판으로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트라진은 먼저 셰파릴 행성으로 강하했으며, 트라진은 군대를 이끌고 무덤에 도달하는 길에 오크 가간트를 수집한다.[24]

그렇게 무덤이 열리는 수중으로 내려갔지만 개고생을 해가며 오크들을 뚫고 온 오리칸이 군대를 끌고 온 모습을 본 트라진은 교전명령을 내렸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특수 사양 카스텔란 로봇들과 다크 엘다 한무더기를 오리칸에 맞서 풀어버렸다. 전투가 고조되는 한가운데 오리칸은 열린 무덤 너머로 가려고 했지만 트라진이 자기 몸에 냅다 매달려버려 몸싸움을 하는 동안 결국 무덤의 문은 다시 닫히고 말았다. 그리고 네크론 의회에서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둘 다 재판정으로 다시 끌고가고 만다. 여기서 프레토리안 집행인 필리아스는 두명에게 비슷한 시기에 세파릴에 조사하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된 금속학자 퀠카의 살해 혐의를 내세우는데, 트라진과 오리칸 둘다 "우리가 퀠카 따위를 위협적으로 여겨 죽였을 것 같냐" 라면서 서로의 혐의를 부정해 준다. 하지만 그 다음에 필리아스가 셀레스티얼 오러리를 통해 셰파릴이 원인 불명의 이유로 익스터미나투스 당할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트라진과 오리칸 둘다 협력해서 무덤을 열라는 판결을 내리고 만다.

셰파릴은 인류 제국이 찾아와 세레나데로 개명되어 인간들이 넘쳐나는 행성에 다시 온 그들은 또다른 문을 찾는데. 여기서 트라진은 잠깐 한눈판 오리칸을 곯려 주려는 마음에 진스틸러를 풀어버린다. 오리칸은 상처를 입긴 했지만 진스틸러를 쫒아 버리는데 성공한다. 또다른 무덤 통로가 있는 곳을 찾아간 그들은 금속학자 퀠카를 발견하는데. 플레이어 바이러스에 정신이 나가 있는 상태였다. 퀠카를 회수한 그들은 그를 격리하여 의회로 끌고 갔으며 트라진도 정신이 나간 퀠카랑 드잡이질을 하면서 접촉했으므로 감염의 우려가 있어 잠시 격리당한다. 조사 끝에 이들은 퀠카가 세레나데로부터 흘러나오는 특정 신호 속에 숨겨진 또다른 신호를 듣다가 그만 플레이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버린 것을 알게 된다.[25]

아 사실을 재쳐두고 조사도 할 겸 겸사겸사 행성이 파멸하기 훨씬 전에 방문한 그들은 성전함대를 환영하기 위해 벌어진 연극을 함께 보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배우의 몸에는 팔이 세개가 달려 있었다. 트라진이 풀어버린 진스틸러가 행성을 감염시켜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암살 시도가 실패하고 제국 함대 수뇌부가 연극장에서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의도치 않게 제한시간이 걸려버리자 트라진과 오리칸은 익스터미나투스가 실행되는 와중에 무덤의 입구로 항하게 되는데.[26] 오리칸이 갑자기 유물에 집착을 보이면서 빼앗으려 들자 트라진은 유물이 가짜임을 밝히고 행성이 무너지는 와중에 자신의 정신만 행성 너머로 탈출시켜버린다.

3백 년 후에 행성으로 다시 온 트라진은 무덤을 열려고 하는데. 3백 년동안 땅을 파며 거지꼴이 되버린 오리칸이 세레나데의 신호는 우리를 막으려 한 것이라며 그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그만 무덤이 보내는 신호에 정신이 홀려버린 트라진은 오리칸을 뿌리치며 무덤을 열고 수많은 석상 조각들이 지키고 있는 네프레스의 무덤을 열고 만다. 하지만 그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네프레스가 아니라 디시버였다. 알고보니 무덤은 네크론티어의 영웅인 척 네프레스 행세를 하며 반 크탄파의 구심점이 되어 이들을 끌어모아 한번에 몰살하려던 디시버의 정체를 파악하여 제압하여 봉인하기 위해 네프레스의 측근이었던 크립텍이 목숨까지 희생하여 세워둔 감옥이었던 것이다. 그 노력이 무색하게 재생 프로토콜이 작동하지 않아 크립텍이 죽어가며 자동 알고리즘으로 주변 모든 네크론들에게 경고 메세지를 날리고 있었지만, 디시버는 수천년에 걸쳐 이 네트워크를 몰래 해킹해 오리칸을 끌어들인 것이었다.

거의 멘탈이 나가버린 트라진과 오리칸은 분노하여 디시버를 제압하려고 시도하였고 석상 안에 숨겨진 네크론들을 깨워 디시버를 공격하였다. 하지만 디시버가 플레이어 바이러스를 퍼트려[27] 군대의 절반을 감염시켜 맞섰고. 이러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 트라진은 자신이 수집한 세레나데 행성의 진스틸러 컬트, 임페리얼 가드, 진스틸러, 오크 보이즈, 그리고 엘다 파시어를 풀어 디시버에 맞섰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디시버의 파편이 서서히 해방되고 있었고 이대로라면 디시버는 은하계는 물론이고 트라진의 행성 솔렘나스까지 파괴해버릴 상황이었는데 트라진은 소설 처음에 훔쳐온 월드 스피릿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오리칸에게 줘버린다. 오리칸을 이를 이용해 초월적 존재로 일시적 승천을 해버려 디시버를 털어버렸고 그들은 조각을 다시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모든 것이 다 끝나고 네크론의 희망이 전부 허상이었음에 절망하여 저리 꺼지라며 자포자기한 오리칸을 미운정 고운정 다든 듯 트라진이 위로하는 장면이 백미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지만 트라진이 그새를 못참고 디시버의 조각 하나를 보관해놓고 디시버에게 대균열에 들어가는 방법을 물어보며 소설은 끝나게 된다. 문제는 대가로 디시버에게 디시버 조각을 조금씩 먹이고 있는데 이걸 먹다보면 디시버가 구속을 풀고 다시 풀려날 수 있다.

3. 캐릭터성

워해머 팬덤에서 여러 설정 논란으로 인해 공공의 적 취급을 받는 맷 워드가 창조한 인물 중 몇 안 되는 '재미있는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양덕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28]

타락과 전쟁, 그리고 절망만이 가득한 암울한 워해머 세계관 안에서 홀로 '유물 수집'이라는 골 때리는 취미에 열중하기 때문인지 그 행적에서 여러모로 유머감각이 넘친다.

네크론 답게 인류를 기본적으로는 미개한 종자로 취급한다. 해충 내지는 박테리아로 취급하는 여타 네크론들과 비교하면 호의적인 편이지만 유물 수집을 위해 오랜 시간동안 내란과 이런저런 재앙에 휩쓸려 현재의 광신, 미신, 무지에 지배당하는 제국으로 변모하는 것을 지켜봤기에 이들을 흥미로운 컬렉션으로 여길지언정 어리석고 미개한 종자들로 여기고 있다.

그런 한편으로는 인류를 은근히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오리칸과 함께 자신이 만든 은신 장치를 시험하려고 한 관광 행성에 도착했을 때는 인류의 문화에 대해서 ' 쓸데없는 소음공해' ' 콩물을 배때지로 넘기는 미친놈들'하면서 그들을 깎아내리는 오리칸에게 "노래, 문화, 인간들은 우리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것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숨을 푹 쉬기도 한다. 물론 정말 인류 문화가 좋다기보다는 인류의 문화를 통해 자신이 한때 누렸던 문화를 추억하는 쪽에 가깝다. 실제로 40k의 메이저 종족들 중에선 가장 무난한 문화 생활을 영위하는 종족이 인류이기도 하고.[29]

설정상 온갖 외계 유물을 모으는 것에 매우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어 유물을 뺏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거나 외계 종족과 교류를 할 정도고, 엄청난 수집광이라는 점이 더해져 블러드 레이븐을 능가하는 도둑놈의 등장이라는 농담이 돌고 있었는데, 글라디우스에서 공식으로 블러드 레이븐과 쌍벽을 이루는 도둑으로 언급되었다.

소설이 출판되면서 다른 네크론 네임드 캐릭인 오리칸과의 관계도 주목받았는데 희대의 개그콤비 취급받고 있다. 둘다 따로따로 나오면 카리스마나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존재들인데 같이 나오면 결국 폭소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고. 특히 제국의 행성에 몰래 잠입한 후 인간들의 휴양지에서 벌이는 만담은 문과 vs 이과를 연상시킬 정도.

실제로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모델을 수집하기 시작하면, 트라진은 다름 아닌 워해머 모델 수집가를 그대로 패러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주석 모델은 대부분 완성품이기 때문에, 구입하는 즉시 포징이 되어 있다. 이런 모델들은 전부 도색을 제거한 뒤 수집용 격자 상자나 유리 장식장에 수납된다. 이런 모습은 트라진의 박물관과 완전히 똑같다. 또한 로그 트레이더 모델은 아예 사용한 적 없는 블리스터가 더 가치가 높은데, 트라진 역시 가급적이면 전투를 한 적이 없는 모델을 더 선호한다. 반대로 해당 모델을 게임에서 사용하면 게임장에 있는 플레이어의 큰 관심을 받게 되는데, 이는 트라진이 카디아의 몰락 당시 헤러시 시절 인류제국의 군세를 투입했을 때 4만년대의 후손들이 크게 놀랐던 것과 같은 반응이다. 작중에서 장비가 다르다는 묘사 또한 모델의 외양이 후기 판본 모델과 확연하게 다른 것에 대한 비유이다.

3판쯤 부터는 조립을 해야 해서 부러지거나 부품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망가진 다른 모델을 매입해서 필요한 부품을 가져다가 복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작중에서도 이렇게 인간[30]] 짜집기해서 고쳐놓은 에피소드가 있다.

또한 수집하다 보면 이게 정말로 그 모델인지, 복각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가령 LE2 스페이스 마린은 1991년에 복각된 적이 있고, 2판에 등장했던 커미사르 야릭의 메탈 모델은 2022년에 복각된 적이 있다. 하지만 블리스터로 포장된 초판 모델은 물량도 없고 가격도 비싸므로, 거물급 수집가가 아니라면 그냥 도색을 벗긴 모델을 대충 구한 다음에 레드썬하고 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행동은 트라진이 시대 고증을 무시하는 모습과 완전히 동일하다.

3.1. 수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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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트라진이 전시한 애장품들을 보면 인류 출신이 꽤 있는데, 사실 트라진은 처음에는 인류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수집은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32], 인간에 대한 트라진의 인식은 여타 네크론들과 마찬가지로 '번식 잘하는 박테리아'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황제가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부터 안 그래도 전 은하에 눈 돌아가게 많이 퍼진 인간 문명들의 문화가 전부 그리스-로마식으로 통일되어 버려 수집할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해 매우 심드렁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흥미를 끌게 한 대사건이 터지는데, 그게 바로 호루스 헤러시였다.

당시 형제 프라이마크들 사이에 만연한 온갖 배반과 중상모략, 희생과 같이 굉장히 흥미진진한 서사로 진행되던 은하 규모의 대서사시를 실시간으로 직관하며 홀딱 빠져버린 트라진은 인류제국에 엄청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후, 엄청난 숫자의 아스타르테스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전시품 자체는 물론이요 전시품이 파손될 경우의 대체품, 그리고 그 대체품의 파손을 대비한 대체품까지 쓸어 담기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언급된 트라진의 수집품은 다음과 같다.
  • 인슬레이버의 껍데기
  • 세바스티안 토르의 미라화 된 시신의 머리
  • 올드 원의 가죽
  • 아엘다리 레이스본 성가대
  • 흐루드 만여마리
  • 오크의 전신인 크록(Krorks) 한 마리[33]
  • 그리 현명하지 못했던 타우 제국의 워터 카스트 사절단
  • 썬더 워리어[34]
  • 스쿼트[35]
  • 퀘스토리스급 임페리얼 나이트
  • 블랙 리전 카오스 터미네이터 7명과 드루카리 카발라이트 워리어 - 해머 앤 볼터 애니메이션에서 엘다 유물을 찾으러왔는데, 사실 이 유물과 유물을 둘러싼 시공간은 그 전체가 태서랙트 미궁에 포획된 주머니 차원이며, 트라진은 심심할 때마다 세계선을 되돌려 두 세력이 엘다 유물을 두고 벌이는 드라마틱한 살육전을 감상하고 있다. 트라진은 카오스 터미네이터의 챔피언에게 세계선이 시작될 때마다 유물을 포기함으로서 루프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었지만, 챔피언에게 유물을 포기한다는 것은 아바돈의 명령을 거부한다는 것이기에 매번 이를 거부하고 명령을 수행하며 시간선을 루프하고 있다.
  • 아엘다리의 팬텀 타이탄
  • 할리퀸[36]
  • 베스피드 스팅윙
  • 타이라니드의 소규모 하이브 함대 전체가 담긴 장치.[37]
  • 툼 월드 '카르낙'에 있던 월드 스피릿[38]
  • 아스트라 밀리타룸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연대 다수 - 이 중 일부가 카디아의 몰락 때 풀려났다.
  • 카타리나 그레이펙스 - 역시 트라진이 수집해놓았던 이단심문관인데, 카디아의 몰락 당시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다시 풀려난다. 그 난리통에서 어찌어찌 살아남아 인도미투스 성전까지 활약한다.
  • 아뎁타 소로리타스/황제의 딸(황제의 신부) - 오랜 세월동안 각각 수집한 탓에 일부는 배교의 시대에 벤다이어를 따르던 황제의 신부 소속도 있었다. 그래서 카디아에서 일제히 풀려났을 때 몇몇 소로리타스가 "벤다이어 성하를 위하여!"라는 전투구호를 외치자 다른 아뎁타 소로리타스가 당황해하기도 했다.
  • 블러드 엔젤의 전투 형제 카시엘(Cassiel)[40]
  • 울트라마린 사령관 세란테스(Cerantes)와 군단원들,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 - 호루스 헤러시 때 반역자 군단과 싸우다가 포획되었으며 카디아의 몰락 때 인류제국군을 지원하기 위해 불하했다. 헤러시 당시 반역자들과 싸우다 뭐가 번쩍하고 나니 이상하게 '허술한' 장비의 아군들과, 뭔가 이상하게 뒤틀린 반역자들 사이에 던져진 꼴이라서 잠시 혼란스러워했지만 어쨌든 눈앞에 있는 반역자들과 맞서 싸운다. 분투했지만 결국 아바돈에게 목숨을 잃었다.[41]
  • 엠퍼러스 칠드런의 대성전 당시 순수한 진 시드 17,000명 분량[42]
  • 커스토디안 가드 - 카디아의 몰락 당시 아바돈을 저지하기 위해 풀려난 충성파 병력 사이에 끼어 있었다.
  • 호루스 헤러시 - 정확히 말하자면 헤러시의 주요 전투들을 재현해낸 리인액트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스트반 전장을 재현해 두었으며 디테일을 꽤나 중시하는 모습이 나온다.[44]
  •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완벽한 클론[45]
  • 세레나데 행성 주민들이 세운 트라진 본인의 동상 - 트라진이 주민들을 세뇌하거나 행성을 지배하면서 세운 게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세운 것이다. 과거 트라진이 세레나데 행성에서 오크들을 토벌했을 때 그를 실버 스컬이라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46]로 오해한[47] 행성 주민들이 세운 것이다. 그 뒤로 세레나데에서는 트라진과 그의 군대를 실버 스컬 챕터로 믿으며 구원자로 기념하는 풍습이 이어지다가 나중에 이단심문관이 방문하여 네크론인걸 알게 된 뒤에 동상을 버렸는데, 이를 주워다가 오리칸에게 보여주면서 "넌 이런 것도 없지?"하고 자랑한 걸 보면 퍽 마음에 들었던 듯.
  • 디시버 크탄의 조각들 - 오리칸에게 제압당한 뒤 솔렘나스의 건전지 신세가 되었다.
  • 성 게르슈탈의 종 # - 인류제국의 한 슈라인 월드(Shrine World, 성지 행성)에 보관되고 있던 인류제국의 성유물. 한때 블랙 리전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종을 파괴하려고 총공격을 가했고[48], 행성의 방위군 수천이 희생하며 막았지만 그 틈을 타 트라진이 먹튀 했다(...). 이후 트라진의 툼월드에서 다른 수집품들과 함께 몇천 년 동안 잘 있었으나, 13차 블랙 크루세이드(13th Black Crusade)가 발발하자 갑자기 이 종이 혼자 울리기 시작했다. 종은 다른 수집품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자기장 필드 안에 있어서, 폭발하거나 해도 그 안에서만 피해가 있지 바깥쪽까진 절대 충격이 넘어갈 리가 없는데, 13번을 연거푸 혼자 울리자 바깥에 있던 수집품들까지 폭발하거나 부서지기 시작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빠르게 인지한 트라진은 이 불경한 종을 없애버릴 겸 엘다들도 엿 먹일 생각으로 냅다 웹웨이로 투척해 버렸다. 13과의 연관이 크게 있는 종이라 어느 정도 떡밥이 있는 유물 중 하나이다. 어느 팬이 작가에게 대놓고 ???? 떡밥 아니냐고 물어봤지만 돌아온 건 "우주 쥐라고요? 말도 안 되죠(rats in space? NO WAY)"라는 답이었다(...).[49] 트라진 본인에게도 꽤 골 때리는 해프닝을 만든 유물 중 하나라, 다시 이 종을 발견하면 나중에 따로 격리보관할 생각은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수집품 성애자라 완전히 포기는 못한 듯하다(...).
  • 펄마멘트 프리즘. 무슨 연유인지 트라진 소유는 아닌데, 물건의 내력을 보면 120% 트라진 거다.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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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론의 HQ인 오버로드의 스페셜 캐릭터로 등장한다. 유물 수집이 취미라는 설정 때문에 허리춤에 타우 셉트 상징물과 엘다 어스팩트 워리어 다크 리퍼 상징물이 달려있는게 특징.

전통적으로 하수인의 몸통을 도둑질한다는 설정이 반영되어 본인이 죽었을 때 캐릭터를 대체하고 그 자리에서 다시 살아나는 규칙이 있다.[51] 전투력은 다른 오버로드보다 떨어지는 편이어서 주로 승점과 같은 전투 외적인 규칙을 보유하고, 포인트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상기한대로 설정상 유물 수집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게임에 반영되어서, 10판 인덱스에서는 네크론 전체에서 유일하게 오브젝티브 점령 후 해당 오브젝티브가 빼앗기기 전까지 계속 플레이어의 소유로 남는 특수 규칙이 있다.[52]

전용 무기인 Empathic Obliterator는 조건을 맞추면 주변의 모델을 대량으로 공격하는 무기로, 10판에서는 Sustained Hits d3가 붙은 호드 학살용 무기로 구현되었다.

부활 규칙은 커맨드 페이즈에서 아미 내의 다른 보병 일반 캐릭터 모델을 선택하여 해당 모델을 제거하고 트라진을 운드가 모두 찬 상태로 같은 자리에 배치하며 해당 캐릭터가 지휘하던 유닛도 인수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5. 미디어 믹스

The Regimental Standard 기사에서는 레지멘탈 스탠다드의 통신망을 해킹해서 작성 권한을 빼돌린 뒤 자신이 직접 기사를 쓰는 골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용도 환상적이여서 우선 자기를 무슨 네크론의 절대 제왕인양 '네크론의 위협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특히 그 중에는 트라진이라는 존재가 있는데 뭐시기뭐시기의 수호자이자 어쩌구저쩌구의 군주이자 첫번째 이러쿵저러쿵이며...' 하는 식으로 온갖 직함들을 좔좔 늘어놓으며 자신을 엄청나게 띄워준 후(...)[53] 자신과 싸울 예정인 가드맨들에게 올바른 고증[54] 군율 유지를 위해 일련번호가 제대로 기재된 장비를 사용하도록 추천하고, 네크론을 마주하면 우선 최대한 열심히 싸우는 자세를 취한 뒤 무슨 일이 있어도 (설사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는 거짓 군령을 내렸다. 워해머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거 쓴 놈 인간 아닌거 같다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도록 '인류 동지(fellow human)'라는 표현을 남발하는건 덤.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서도 등장한다. 프롤로그에서 벨리사리우스 카울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카울이 전투태세를 취하며 자신을 추물(Abomination)이라고 부르자 "이왕이면 귀한 손님(Honoured Guest)이라고 불러줬으면 하네만. 뭐 그대 족속한테 그 정도의 예절을 바라는 건 무리겠지."라고 여유롭게 받아친다. 네크론 미션에서는 네크론 진영의 감초로 등장, 플레이어의 상관인 네프렉을 구워삶아서 아마쿤을 실컷 구르게 만든다. 그리고는 신경을 긁으면서 미꾸라지처럼 위험을 빠져나가는데, 결국 네페루 왕조의 파에론이 된 아마쿤은 데스마크를 고용해서 암살을 의뢰해버린다.[55] 제국 미션에서는 이단심문관 다크해머의 정보원을 자청하여 스파이어와 접촉하는데, 이 루트에서도 "그대가 스파이어로군. 그 불만과 굴종에 가득찬 목소리, 다른 자일 리가 없지."...라며 어그로를 끌더니만, 네페루 왕조를 두고 "뻔뻔한 족속들"이라고 까대면서 가르쳐 줄 순 없지만 그놈들을 쓸어버리는 게 좋을 거고 그대의 직감도 그걸 속삭일 거라고 한다. "물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 또 깐죽거리곤 자리를 뜬다. 특히 " 러시아 정부가 인도의 통신회사에 위성을 팔아넘겼다는 걸 말해줄 수 없다네."라는 투로 뻔뻔하게 정보를 술술 불어주는 모습은 실로 일품.

6. 2차 창작

1d4chan 트라진 항목

1d4chan의 해당 인물 항목에는 전술의 천재 장군님 깃대 뒤에 숨겨놨다가 출동시킨 임페리얼 가드 베인블레이드를 뜬금없이 트라진이 납치해 간다는 소설이 존재한다. 이 때 임페리얼 가드는 오크와 격전 중이었는데 갑자기 베인블레이드가 붕 떠오르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으니... 이 조크는 결국 원래 네타를 초월하는 형태로 실현됐는데 우르사카가 숨긴 베인블레이드도 아니고 우르사카 본인을 수집해버린다.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 9화에서 황제가 트라진을 상당히 재밌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이 양반을 빡치게 만들기 위해 유물 회수가 전문인 챕터를 보낼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1] 일본 수출판에선 무한의 트라진이라고 번역되었다.한때 국내에서도 일칭으로 불린 적이 몇번 있지만 현재는 ‘영겁의 트라진’으로 정착된 상태. [2] 아닌 게 아니라 그의 툼 월드 솔렘나스는 워해머 40K 세계관에 기록된 고대의 기술과 우주의 신비, 호루스 헤러시 같은 인류제국의 굵직한 사건까지 재현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그 수집품(?!)의 종류와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상상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말 그대로 '범 우주적' 박물관인 셈. [3] 특히나 위의 발췌문에서 오리칸이 박살낸 담배 파이프 중에는 트라진 본인이 네크론티르 시절에 직접 쓰던 물건도 있었다. [4] 오리칸은 사실 네크론티르 시절에 아버지의 강요로 임모탈이 되려다가 영 적성에 맞지 않아 크립텍으로 진로를 변경했으나 이 때문에 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는 등 과거가 영 좋지 못했기 때문에 반대로 과거를 탐탁치 않아 한다. [5]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모태는 벤다이어에게 낚인 황제의 딸들이 여러 방식으로 이용당하다가 진실을 깨닫고 벤다이어를 처형한 것에서 시작된다. [6] 우리 은하의 축소 모형. 진짜 우리 은하를 축소한 물건이기 때문에 모형에 있는 항성 하나를 움켜쥐면 실제 그 항성이 폭발한다. [7]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울트라마린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스쿼드부터 행방불명됐던 다수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한 명의 커스토디안 가드, 그리고 후술할 이단심문관 카타리나 그레이펙스과 그녀의 경호원들. [8] 이때 아바돈은 파일런의 영향으로 이마테리움의 세력이 크게 약해져 카오스의 축복이 다 사라지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었다. 같은 이유로 리전 오브 더 댐드도 모두 소멸해버리고 아바돈을 상대하던 성 셀레스틴과 쌍둥이 슈페리어도 그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반역 이전부터 무력으로는 으뜸가던 아바돈이 우위를 점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라진이 풀어준 병력 중 이단심문관 카타리나 그레이펙스가 있었고, 그레이펙스는 아바돈과 셀레스틴 사이에서 누굴 먼저 처리할지 계속 갈등하자 트라진이 그녀의 등 뒤에 나타났는데, 그레이펙스는 당연히 이전에 당한 적이 있던 터라 트라진에게 무기를 겨눴으나 그녀를 수집품으로 추가해 두면서 정신족쇄 스캐럽을 감염시켜 자신에게 절대로 위해를 가할 수 없도록 해 놓았고, 트라진은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라고 명령해 그녀가 이를 갈며 아바돈을 치게 만들었다. [9] 더 골때리는 점은 원래는 크리드가 목표가 아니었는데 목표로 삼았던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크리드를 잡아가라고 부추겼다. 크리드를 잡아가라고 꼬드기는 카울 [10] 복제된 펄그림이지만 원본과 완벽하게 동일하였기에 배반자 마린들마저 정신을 차리고 황제 폐하에게 속죄 운운하며 그를 따르려 들었다. 파비우스도 처음엔 여기 넘어갈 뻔 했으나 과거의 순수했던 펄그림이 아니라 헤러시 즈음 자만심이 넘치던 시절 펄그림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환멸감과 절망을 느끼고 있던 차에 트라진이 찾아오자 클론 펄그림 좀 데려가달라고 부탁한 것. [11] 근데 이 진 시드의 출처는 대성전 당시 사고로 200명 밖에 안 남은 엠퍼러스 칠드런을 다시 복구하기 위해 운반되던 마지막 여유분을 훔친(...)거다. 이 때 엠퍼러스 칠드런은 정말로 존폐 위기를 겪다가 펄그림이 발견되고 나서야 복구된다. [12] 사족이지만 여기에서 트라진은 복제라고는 해도 엄연히 프라이마크인 펄그림을 핑거스냅 한 번으로 꽁꽁 얼려서 집에 싸들고 돌아갔다. 물론 이건 트라진 본인의 힘이라기 보다는 월드 엔진 솔렘나스의 자체 기능에 가깝고, 트라진 스스로의 무력은 스페어 몸을 이용한 분신술, 조잡한 주먹질 정도가 전부다. 이건 다른 네크론 귀족들도 어지간하면 비슷한 상황인 듯 하며, 오리칸도 마찬가지로 예언 능력을 제외하면 무력은 그냥 시체 수준이라 소설에서부터 트라진과 오리칸의 장대한 현피를 노인네의 드잡이질에 비유하며 네크론티르 시절이었다면 서로 상대에게 멍도 못 들게 했을 거라 표현했을 정도. 그런데 이건 이 둘이 특이한 게 아니라 원래 네크론 귀족들은 네크론티르 시절부터 '몸 쓰는건 천한 아랫것들이나 하는 것'이라 여기며 자기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편이다. 월드 엔진의 저력이 어느 정도냐면 일단 솔렘나스도 가능한지는 알 수 없고 게임 쪽 묘사긴 하지만 방해만 안 받으면 그 아이 오브 테러조차 닫아 버린다. [13] 참고로 저 배틀 시스터 두 명은 수집당한 시대가 몇천 년은 차이가 나서 한쪽 자매가 밴다이어 성하를 위하여!”라고 전투함성을 외치자 다른 자매는 크게 당황한다. [14] 윌드 스피릿은 엘다들이 영혼을 보관하는 곳으로 사라지면 당연히 엘다들은 슬라네쉬 뱃속행이다..... [15] 그 사이에 트라진은 할 수 있었다면 사원 전체를 정지장에 가두고 그의 장엄한 역사 박물관에 전시하고 싶다 생각했다. [16] 이 유물은 순수한 신체를 지닌 네크론 네프레스의 무덤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는 후술할 떡밥이 된다. [17] 트라이아크 프레토리안들이 세운 의회로 일종의 임시 정부였다. [18] 트라진이 이러자 오리칸은 아에 욕까지 했다. [19] 이때 지나가듯이 트라진이 보관했다고 하는 유물들의 모습이 지나가는데 다른 왕조의 담뱃대가 나오자 해당 왕조의 인물이 왜 자기 가문의 담뱃대가 있냐고 추궁하고 트라진은 표준 절차에 따라 취득했다고 둘러대고 해당 왕조의 인물은 자기 가문 문양이 박혀있다고 소리를 지르는 촌극이 벌어진다. [20] 이 상황 속에서 트라진은 오리칸이 시간을 되돌렸음을 인지한다. [21] 외계인 예언자 '이스 시어'도 사용하여 오리칸의 훗날 위치를 알게 되었다. [22] 지역 연대 이름을 이놈한테 따와서 지었다는 말이나 성장하면 엄청나게 커진다는 말을 보면 카타찬 데빌로 보인다. 빨리 잡지 않으면 배로 불어날테니까 알아서 잘 해보라는 도발은 덤이다. [23] 이때 전투 한복판에서 트라진은 스톰보이즈들을 수집한다. [24] 사실 트라진에게 가간트를 날려버릴 화력이 있었지만 굳이 수집하고 싶은 욕망에 자기 부하들을 갈아버린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세파릴 사람들은 트라진의 동상을 세우고 그를 숭배하게된다. [25] 이때 각성 의회는 프레토리안들간의 권력 투쟁으로 와해되어 있는 상태였고 여기서 그들은 집행인 필리아스가 그들을 정치적으로 보호해주고 있었다. [26] 여기서 트라진은 세레나데의 가드맨과 진스틸러 컬트를 수집한다. [27] 정확히는 플레이드 원들이 사는 차원이 보이는 허상을 보여줘 네크론들에게 이미 내재된 플레이어 바이러스 프로그램 오류를 발동시킨 것. [28] 사실 맷 워드가 짜는 설정들 자체가 신선하고 개성이 강하다는건 까와 빠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다만 종종 기존 설정을 심각하게 갈아엎거나 노골적으로 특정 캐릭터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어서 논란이 된 것이다. [29] 오크는 싸움질, 드루카리는 고문질에만 특화되어 있고, 아수랴니나 타우는 너무 경직된 분위기이며, 티라니드는 그냥 문화랄 게 없다. [30] 타이라니드와 전투를 벌이던 소로리타스 2명을 수집했으나, 훼손이 심했기 때문에 장기 이식을 통해 한 쪽만 살렸다. 고지 밴다이어를 섬기던 수녀를 옆에 세워 놓는 고증 오류는 덤. [31] 해머 앤 볼터에서 묘사된 전시장. 우르사카 크리드, 썬더 워리어, 임페리얼 나이트, 선 오브 호루스 마린의 헬멧, 엘다 팬텀 타이탄, 스쿼트, 솔리테어, 인슬레이버, 스웜로드 등을 볼 수 있다. 전부 하나같이 설정 덕후들을 자극시키는 수집품들인 것이 특징이다. [32] 이 시절 수집한 수집품 중 대표적인 물건들은 엠페러스 칠드런의 진시드가 있는데 펄그림이 발견되기 이전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의 손실이 극단적이자 이를 복구하기 위해 1만 개 이상의 진시드를 배송했으나 트라진이 수집해 간 덕분에 엠퍼러스 칠드런은 진짜 군단 전멸위기까지 갔고 트라진은 이 진시드를 후에 파비우스 바일과 거래하는 데 사용한다. [33] 해당 개체는 소설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최소 임페리얼 나이트에서 워하운드만한 크기에 제국 기준으로도 매우 발달된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더 무서운 건 이 개체가 현대 오크로 치면 워보스 급인지, 놉인지, 끔찍한 추측이지만 일개 보이 수준인지 알려진 게 없다는 것. [34] 이게 꽤 흥미로운 부분인데 썬더 워리어는 오로지 지구에서만 활동한 개조인간이다. 트라진이 그걸 수집했다는건 그가 지구에 잠시 방문했다는 얘기가 된다. [35] 아직 보탄 연맹이 팩션으로 나오기 이전이어서 보탄 연맹측 스쿼트가 아니라 스쿼트 현상금사냥꾼의 모습이다. [36] 해머 앤 볼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들 중 한명인 솔리테어가 전시되어 있다. 파비우스 바일 3부작에서도 파비우스를 쫓아 숨겨진 웹웨이로 침투한 이들 몇 명을 생포하기도 했다. [37] 이 타이라니드를 컬렉션에 추가하기 위해 트라진은 직접 전투에 참여했고 네크론 군대까지 동원하는 통에 컬렉션 일부분이 손상, 몇 개가 빠져나갔다. [38] 하필 네크론 툼 월드에 엘다의 영혼 정수인 월드 스피릿이 있는 이유는 툼 월드인 것을 모르는 엑조다이트 엘다들이 정착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카르낙 행성은 안라키르가 가져갔지만 월드 스피릿 일부는 트라진이 가져갔다고. [39] 과정이 좀 웃긴데 원래 트라진은 벨리사리우스 카울을 부하로 삼으려고 했으나 카울이 자신이 만든 장난감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니 카디아를 기념할 만한 다른 상징적인 수집품이라면서 크리드를 찍어줬으며 트라진은 프라이머리스를 보고 기대하면서 크리드로 표적을 바꾼다. [40] 해당 대원은 데스워치 기준에 들 정도로 뛰어난 전사라고 한다. [41] 아바돈에게 덤벼들었지만 상대는커녕 아바돈이 그들을 손쉽게 학살했다. [42] 엠퍼러스 칠드런은 사고로 군단원의 숫자가 수백명까지 줄어든 상태에서 이 진 시드마저 털리고 남은 진 시드도 반란으로 오염됨에 따라 군단 해체 직전까지 갔다. 이후 후술할 펄그림의 클론을 구매할 때 트라진이 대가로 지불한다. [43] 파비우스가 만들어낸 복제 펄그림에 굴복했던 알케닉스와 그의 휘하 군단원들. [44] Battlefleet Gothic: Armada 2 트레일러에서는 그의 콜렉션 중에 커스토디안 가드가 다시금 나온다. 아무래도 카디아의 몰락당시 해방된 쿠스토데스 이외에도 다른 컬렉션이 있었던 모양. [45] 파비우스 바일이 천신만고 끝에 제작해 낸 복제품. 말 그대로 '완벽한' 복제인 데다 프라이마크의 유전-기억 능력 때문에 데몬 프린스가 되기 전까지의 자신의 행적과 배신한 사실까지 다 알고 있었음에도 후회하고 속죄하려 했으며, 바일이 쌓아둔 엠페러스 칠드런 군단의 순수한 진 시드를 가지고 충성파에 투항하려 했다. 거기다 프라이마크의 카리스마에 홀려 현장에 있던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들까지 죄다 감화되어 그와 함께 투항하려 했다. 파비우스마저 그에게 감화될 뻔했으나 복제 펄그림의 표정에서 타락하기 직전의 야욕이 넘치던 표정을 읽었고 결국 통제불능으로 판단하여 이를 악물고 복종을 참으며 그에게 감화된 군단원들째로 트라진에게 넘겨버렸으며 이후 프라이마크 복제에는 손을 뗐다. [46] 울트라마린에서 파운딩된 두 번째 파운딩 챕터로 로그 트레이더 시절부터 설정이 존재하던 유서 깊은 챕터다. 네크론 예언자 오리칸의 설정에서도 짤막하게 언급되는 챕터. [47] 어지간한 제국민들은 아스타르테스를 직접 눈으로 볼 일이 전혀 없어서 아스타르테스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워낙 많으니 챕터 도감이라도 달달 외우지 않는 이상 일개 제국민이 '아, 저 챕터는 어디에서 파운딩된 뭐뭐 챕터가 분명해!'라고 명확하게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다. 당장에 일반 스페이스 마린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도 구분 못하는 마당이니 말이다. 당연히 뜬금없이 구원받은 주민들 눈에는 마침 은색에다가 이름 그대로 해골스럽게 생겨먹은 강력한 군대가 자기들을 도와줬으니 어디선가 주워들었던 실버 스컬(...) 챕터로 생각할 수밖에 없긴 했다. [48] 참고로 성 게르슈탈은 호루스 헤러시 시기에 카디아 게이트를 지키다가 전사한 인물로 ' 어둠의 눈 마지막으로 열릴 때' 되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이 전해지고 있었다. 3차 블랙 크루세이드 때 아바돈은 우선 카디아를 공격해 인류제국의 이목과 병력을 그쪽으로 집중시키고, 그 틈을 노려 성 게르슈탈의 유해를 파괴하는 데에 성공한다. 성 게르슈탈의 종을 파괴하려던 것도 이때의 일로 추정된다. [49] 이것 말고도 세계관이 연결되는 떡밥이 다수 있었는데, 그중 스케이븐이 전화기를 닮은 올드원의 유물을 입수해서 워록 엔지니어가 건드려보다가(이미 스케이븐도 멀리 찍찍이라는 전화를 발명한 상태) 어디론가 통화가 걸리자, 목소리는 엘프 같으면서도 처음 듣는 언어가 들려왔다. 이에 당황한 엔지니어가 전화를 끊으려고 또 건드리다 폭발. [50] Codex: Necrons, 9th Ed., p.85 [51] 5판에서는 리치가드도 돚거 대상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쓸만한 규칙이었으나 판본 개정 이후 옛말이 되었다. [52] 다른 종족에서는 주로 트룹이 가지고 오는 규칙이지만, 네크론 인덱스에서 유일하게 트라진만 보유한 규칙이다. [53] 직함들을 너무 많이 늘여놓다가 메모리 부족으로 결국 자동삭제되어서 일부만 적혀져 나오는 것도 코미디이다. 즉 실제로는 엄청나게 많고 많은 직함들을 좔좔 적어놨었다는 것. [54] 드립이 아니라 정말로 본문에서 취소선을 사용했다. 고증 운운한 이유는 자기가 수집할때 고증에 안맞는 장비나 무기를 소지하면 안되니까 그런 것. [55] 검은 옥좌 방어전에 성공하면 데스마크 암살건은 아마쿤이 취소한다. 솔렘나스의 주인은 이번엔 목숨을 부지했다는 식으로 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