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아래 순서로 부처, 그리고 직속 부하들인 깃자[1], 바렛타[2], 즈부타[3]
キラーザ・ブッチャ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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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무적초인 점보트3에 등장하는 가이조쿠의 중간보스. 성우는 시마다 아키라(島田彰)(1934~2004).이름 자체는 Killer( 살인자), Butcher(도살자)라는 살벌한 뜻을 갖고 있다.
이름과 그 후덕한 외모는 당시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활약하던 프로레슬러 압둘라 더 부처에서 유래했다.
2. 특징
사람을 죽이는 것에 쾌락을 느끼는 잔혹한 인물이지만 유머러스한 센스도 지녔으며 자신의 부하들에게는 아주 인자하다. 부하의 실수로 빔에 맞아도 한대 쥐어 박은 걸로 때웠으며, 계획이 실패해도 다음엔 성공하도록 노력하라며 충고해주는 정도. 상관에게 갈굼당해도 절대 내리갈굼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작중 최고의 대인배.그런데 21화 이후로 부하들이었던 깃자, 바렛타, 즈부타가 등장하지 않아서 결국 처형해 버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특히 막판에 전황이 불리해지자 부하들에게 실수하면 처형시키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해서 더욱 더 그렇게 추측이 된다.
사실 20화에서 졸병들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스스로 처형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니라면 가장 유력한 것은 22화 최후반부에서 점보트3에 연결된 이온포에 직격을 당해 반도크 두부 부분과 함께 산화해 버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부처는 예외).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애초에 1970년대 당시의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의 악당들은 잔혹함을 부가시키기 위해 같은 편인 부하도 종종 죽여버리는 인물로 그려지곤 했는데, 붓처는 그런 면에서 이상하리만치 부하들에게 인자한 편이다. 한편 예리한 판단력도 지녔으며 가끔 날카로운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구인을 대상으로 한 그의 작전의 잔혹함은 역대 로봇 애니메이션 악역 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준이다. 인간폭탄의 공포 에피소드가 그 대표적인 예.
인간은 싫어하지만 인간의 문화에는 나름대로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액세서리류를 좋아한다. 자신의 쾌락을 위해 싸움을 즐기거나,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가이조쿠에게 주의를 받기도 했다.
별 거 아닌 특징으로 생긴 거하고 다르게 웃음소리가 "오호호호호호홋!"인지라 상당히 기묘하다. 사실 겉보기에는 거대한 체구의 추남인지라 노민 스타일의 굵직한 목소리를 낼 것 같지만, 오카마 스타일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나온다. 부하들은 부처에게 경례할 때는 '교이(경의; 御意) 붓처!' 라는 구호를 사용한다.[4]
3. 정체
피부가 녹색 두꺼비 같은 생명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이보그. 원래는 멸망해가는 행성에서 그나마 없는 동물들을 사냥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미개인이었으나 지나가던 가이조쿠가 발견하여 구해주고 자신의 부하로 개조했다. 자세하게 배경들을 되짚어 생각해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도 매치가 되는 셈.
- 킬러 더 부처 & 진 캇페이의 대사 (접기 클릭)
- >"너희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 나와 싸운 거냐? 대체 누가 그런 것을 부탁하던가? 너의 주변인들은
싸움으로 인해 차례차례 죽어갔다.
지구를 지킨다면서... 그래서 어디의 누가 너희들한테 고마워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누가 저 곳에서 감사해주고 있나? 누가 기뻐해 주는거냐? 무모스런 짓을, 지구도 언젠가 멸망해버릴 운명인 거다.
멸망해버릴
운명이..."
요렇게 진 캇페이한테 섬뜩하고도 당혹스런 말을 남기고 폭발하며 산화한다.[5] 내용을 들어보면 최후에도 악역이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당당히 대답하는 정신승리로도 유추할 수 있다.[6]
이에 주인공인 캇페이가 응답한 말들은 이렇다."붓쳐! 지금이 승부다, 네가 적의 대장이라면 각오해라! 무엇을 위해서? 그것은 지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결정했단 말야! 아... "아무도 부탁하진 않았다"... 그런 말은 멈춰라! 지구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아무한테도 넘겨줄 수 없다!"
가이조쿠( 컴퓨터 돌 8호)는 그가 실패하면 벌을 주기 때문에 붓처는 그를 매우 두려워하며, 성격은 실전에 나서지 않고 막후에서 지휘를 하는 전투 방식을 운용하기 때문에, 반도크가 크게 손상되고 보스한테 질책을 받으며 참전을 명령받아 최종병기 헬다인과 데스카인의 봉인을 해제한 뒤 무척 두려우면서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 슈퍼로봇대전
첫 등장은 제4차 슈퍼로봇대전. 첫등장부터 인간폭탄의 공포 시나리오가 재현되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에게 컬쳐쇼크를 불러왔다. 다만 컴퓨터 돌 8호나 출생의 비밀같은건 나오지도 않고 중후반에 "바, 바보같은...이럴리가...우오오오오오옷?!"이라는 얼빠진 대사나 하다가 죽는다.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원작에서 보여줬던 인자함은 어디로 갔는지, 그저 잔혹한 모습밖에 나오지 않는다. 우주대제 갓시그마의 가간, 초중신 그라비온의 휴기 제라바이아같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들과는 순식간에 친해지는 모습까지 나온다.
42화 '종장개막' 편에서 본격적인 인간폭탄 작전을 활용해서 원작의 많은 시민들과 캇페이의 친구들을 살해시키며, 친구 중 한명인 아키의 몸에 폭탄을 박아넣기까지 한다. 이후 54화에서 제우스 팀을 향해 최종적으로 선전포고를 하며 반도크를 파괴시키면 마찬가지로 위와 비슷한 대사들을 말하고 우주에서 산화한다.
장난삼아 부하들을 팀킬하려 했는데, 셋이서 죽이 척척 맞았다. UFO로보 그렌다이저의 간달, 베가 대왕과 우주전사 발디오스의 제오 가틀러 조차도 킬러 더 부처를 매도하였을 정도.
다만 성우가 일찍 타계하는 바람에 새로운 대사 녹음을 못해 깃자가 먼저 상대를 특정하는 대사를 하고 붓차는 그냥 같은 대사를 반복하는 패턴이 많다. 특히 '오늘이 너희 마지막 날이다!'는 거의 슈퍼로봇대전 Z의 밈 수준으로 많이 등장하는 편.
[1]
성우는
카미키타 헤이자에몬과 동일한
나가이 이치로.
[2]
성우는
코즈키 신고와 동일한
후루카와 토시오.
[3]
성우는
진 이치타로와 동일한
노지마 아키오.
[4]
나치 독일군의 '하일, 히틀러!'를 패러디한 구호.
[5]
슈퍼로봇대전 A와
슈퍼로봇대전 AP,
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언급됐다.
[6]
이 때는
거대로봇물 애니메이션 악역 캐릭터들의 행동과 성격이 잔혹하고 무자비한 경우가 많았고,
지온공국군이라는 어느 정도
클리셰에서 벗어난 악역 집단이 나오기 이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