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5:56:25

클라우드 아틀라스(영화)

더 워쇼스키스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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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2012)
Cloud Atlas
파일:external/oneringtrailers.com/100059ZWIWCSE7NF.jpg
장르 SF, 드라마, 액션, 모험
각본|감독 워쇼스키 자매
톰 티크베어
원작 데이비드 미첼 소설 ' 클라우드 아틀라스'
제작 스테판 언듯
그랜트 힐
워쇼스키 자매
톰 티크베어
주연 톰 행크스, 할리 베리, 짐 스터지스, 배두나, 휴 그랜트, 수잔 서랜든, 짐 브로드밴트, 벤 위쇼, 휴고 위빙
음악 톰 티크베어
조니 클리맥
레이놀드 헤일
제작사 클라우드 아틀라스 프로덕션
X-필름 크리에이티브 풀
안나초스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블루미지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세계 지도.svg 포커스 피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2년 10월 2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1월 9일
상영 시간 172분
제작비 1억 2,8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7,108,272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130,482,868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453,082명 (최종)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초기.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상세3. 시놉시스4. 예고편5. 등장인물6. 줄거리7. 스토리별 등장인물 관계8. 해석
8.1. 첫 번째 해석8.2. 두 번째 해석
9. 흥행 및 평가
9.1. 비판
10. 명대사11. 기타

[clearfix]

1. 개요

2012년 개봉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SF 영화. 워쇼스키 자매와 톰 티크베어가 감독을 맡았으며, 북미에서는 2012년 10월 26일,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 1월 9일에 개봉한 사이언스 픽션 영화.

주연 배우들은 톰 행크스, 휴고 위빙, 할리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지스, 벤 위쇼, 배두나. 한글 번역은 박지훈이 맡았다.

메이저 영화사에 의해 제작된 것이 아니고 독립적으로 투자를 받아 만든 영화다.[1] 1억 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해서 가장 비싼 독립영화로 등극했다.

2. 상세

원작 소설처럼 6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2144년의 '네오 서울'을 배경을 펼쳐지는 복제인간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배두나가 캐스팅되었다.

배두나는 이중 5번째 스토리 주인공인 손미-451 역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비중이 크다. 문명이 파괴된 이후의 인류에겐 세계의 구원자이며 신으로 추앙받는 존재다.

6가지 스토리를 관통하는 주제는 같지만 장르가 다 다르다. 첫번째는 역사물, 두번째는 퀴어 멜로 드라마, 세번째는 정치 스릴러, 네번째는 코미디 드라마, 다섯번째는 사이버펑크, 그리고 여섯번째는 말 그대로 혹성탈출 풍의 조난물+포스트- 포스트 아포칼립스 SF이다.[2] 첫번째, 다섯번째 그리고 여섯번째는 워쇼스키 남매가 감독했고 나머지는 티크베어가 감독했다.

3. 시놉시스

500년의 시공간을 걸친 여섯 개의 스토리로 구성된 블록버스터 SF 대서사시이자, 흥미로운 6개의 스토리가 정교하게 연결되어 서로 꼬리의 꼬리를 물듯이 구성된 퍼즐 조각과 같은 이야기. 여섯 시대, 여섯 공간의 주인공들이 사실 모두 같은 사람들인데...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구름이 하늘을 흘러가듯 영혼도 여러 시대를 흘러 각 다른 시대적, 공간적 배경 속에서 그 시대의 문명을 경험한다!

4. 예고편

본 예고편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rowbgcolor=#173e50><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12%><tablebordercolor=#173e50><tablecolor=#1f2024,#ddd> || 1849년 || 1936년 || 1973년 || 2012년 || 2144년 || 2321년 ||
<rowcolor=#fff> 배우 태평양 벨기에/캠브리지/에딘버러 샌프란시스코 런던 네오 서울
짐 스터지스 애덤 유잉 돈 없어 쫓겨나는 호텔 손님 사진 속 메건의 부친 스코틀랜드 럭비팬 장혜주 애덤(자크리의 매제)
벤 위쇼 하급선원 로버트 프로비셔 레코드 가게 점원[3] 데니의 아내 조젯 부족의 남자
할리 베리 섬에서 일하는 마오리족 조카스타 에어스[4] 루이사 레이 기자 출판 파티의 인도인 여성 손미의 목걸이를 벗기는 의사 오비드 메로님
짐 브로드벤트 몰리뉴 선장 비비안 에어스[5] 티모시 캐번디시 거리의 뮤지션 프레션트 인
배두나 틸다 유잉[6] 사진 속 메건의 어머니/멕시코 여성 손미-451, 손미-351, 매춘부 손미
톰 행크스 닥터 헨리 구스 호텔 지배인[7] 아이작 삭스[8] 더모트 호긴스[9] 영화 속 '캐번디시' 역 자크리
휴 그랜트 호록스 목사[10] 호텔의 경비원 로이드 훅스[11] 덴홈 '데니' 캐번디시[12] 시어 리[13] 코나 족장[14]
휴고 위빙 하스켈 무어[15] 지휘자 케셀링 킬러 빌 스모크 녹스 간호사 메피 의원 올드 조지[16]
수잔 서랜던 호록스 목사 부인 늙은 어슐라[17] 과학자 유수트 슐레이만 아베스[18]
키스 데이비드 하인 쿠파카 조 네이피어[19] 앙코르 아피스 장군[20] 프레션트 인
제임스 다시 젊은 루퍼스 식스미스 늙은 루퍼스 식스미스 제임스 간호사[21] 기록관[22]
저우쉰 호텔 벨보이 탤벗 유나-939 로즈[23]
데이비드 자시 오투아 사진 속 루이사의 아버지 프레션트인
로버트 파이프 늙은 선원 믹스 노인 프레션트인
레이번 리 해넌 유나-969에게 열쇠를 빼앗긴 소녀 자크리의 조카 캣킨

짙은 글씨는 각 에피소드별 주역이다. 기울임체는 반대의 성별을 연기한 배역으로, 어떻게 분장하고 연기하였는지 재미로 보면 좋다.

6. 줄거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클라우드 아틀라스(영화)/줄거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스토리별 등장인물 관계

파일:attachment/cacrts.jpg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선악으로 간단하게 정리한 이미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으로 설명해주는데 "헐, 이 사람이 이 배우였어?" 하는 인물도 있다. 멕시코녀와 미친 간호사녀
그런데 위 그림엔 벤 위쇼가 연기한 캐릭터들이 누락돼 있다. 왜죠

등장인물에 대하여 배우를 기준으로 배경시대별로 정리한 포스팅 # 포스팅 제목대로 진짜 완벽한 스포일러이다.

참고로 이 영화는 시대별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해 2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8. 해석

8.1. 첫 번째 해석

별똥별 모양의 점을 지닌 인물들만 모두 같은 영혼의 환생이라는 것.
연대 별똥별 모양의 점을 지닌 인물
1849 애덤 유잉 (짐 스터지스)
1936 로버트 프로피셔 (벤 위쇼)
1973 루이사 레이 (할리 베리)
2012 티모시 캐번디시 (짐 브로드벤트)
2144 손미-451 (배두나)
2346 자크리 (톰 행크스)[24]

파일:/image/109/2013/01/11/201301111449772426_50efa8b4164bb_59_20130111145414.jpg
영화에 등장하는 여섯 인물은 이 반점을 각자 다른 부위[25][26]에 지니고 있는데, 예시를 든 이 사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반점을 지닌 인물은 티모시 캐번디시이다.

이 별똥별 모양의 반점을 지닌 여섯 인물은 비록 외형은 다르나 모두 동일한 한 영혼의 거듭된 환생이라는 해석이다. 그리고 나머지 인물들은 환생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없다는 것. 그러므로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고 해도 같은 영혼의 거듭된 환생은 아니라는 해석이다. 단 이 경우에는 루이사 레이와 티모시 캐번디시 사이의 간격이 심히 어색해진다. 루이사 레이가 1973년도의 젊은 여성이고 티모시 캐번디시는 2012년의 노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생년이 같을지도 모를 지경이다. 백번 양보해서 생년이 같지 않다고 해도 생존시기가 최소 20년 이상 겹친다. 동일한 영혼이 두 개의 육신에 서로 다른 성격으로 작용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좀 억지다. 결국 첫 번째 해석이 잘못된 해석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된다.

영화에서는 옆집 소년 하비에르가 이 이야기를 책으로 써도 되겠다고 외치고, 캐번디시가 가지고 있는 원고의 저자도 그이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힐러리 V. 허시라는 인물이 저자로 나온다. 마지막에 이 사람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하비에르나 루이사 레이와 동일인물은 확실히 아니다. 루이사 레이 이야기가 통째로 허구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에 첫 번째 해석에 모순이 없다.

8.2. 두 번째 해석

두 번째는 얼굴 외모를 기준으로 하여 같은 인물이 환생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즉 같은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는 시대와 분장을 초월해서 같은 영혼의 환생이라는 해석이다. 예를 들어, 톰 행크스는 1849년 의사 헨리 구스, 1936년 호텔 매니저, 1973년 아이작 삭스, 2012년 더모트 호긴스, 2144년 캐번디시를 연기한 영화배우, 2346년 자크리로 등장한다. 즉 이 여섯 인물이 모두 같은 영혼이고 각 시대에 환생한 것이라는 해석. 마찬가지로 배두나가 연기한 1849년의 틸다, 1973년의 멕시칸 여자, 2144년의 손미-451은 같은 영혼의 환생이 된다. 세부 성격은 다르지만 계속해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휴고 위빙 휴 그랜트 등의 경우를 보면 이쪽이 설득력이 있다.

또한 멜로적 요소 면에서도 더 힘이 실리는데, 예를 들면 짐 스터지스-배두나 커플은 첫 번째, 세 번째,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꾸준히 커플 관계로 이어지고 현실에서도 커플로 이어지고, 할 베리-톰 행크스도 세 번째 이야기 이후로 계속해 서로 끌리는 사이로 나온다. 세번째 이야기 초반에 루이사 레이가 창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다던 인물이 네번째 이야기의 비평가로 나오는데, 루이사 레이(할 베리)의 바람을 더모트 호긴스(톰 행크스)가 이루어준다. 선장-선원 관계의 사람들이 다음 생에서 착취-피착취 관계의 작곡가로, 그 다다음 생에서 불륜의 형수-시동생 관계가 된다든지(짐 브로트밴드-벤 휘쇼).. 아무튼 이러한 각도에서 바라볼 때 각 인물별 성격과 관계의 함의가 더 풍부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DVD의 추가영상에서도 제작진이 이 해석을 바탕으로 해설한다.[27]

9. 흥행 및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55 / 100 점수 8.3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67% 관객 점수 66%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파일:야후! 재팬 로고.svg ||
별점 3.52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3.2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 파일:네이버 로고 화이트.svg ||
{{{#!wiki style="display:82389"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82389; margin:-5px -9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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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6.53 / 10
관람객
N/A / 10
네티즌
8.2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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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393f9><tablebgcolor=#fff,#191919> 파일:다음 로고.svg ||
평점 8.2 / 10



감독의 유명세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호기롭게 제작된 대형 독립영화지만 북미에서의 흥행은 신통치 않아서 겨우 2천 7백만불을 벌어들이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해외에서 꽤 선전을 하여 1억 3백만불의 수입을 올려 합계 1억 3천만불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DVD 등 부가판권 판매를 감안하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독립영화 치고는 꽤 성공한 듯 하지만 문제는 영화 제작비가 1억달러가 넘었다는 거다..독립영화 제작비가 1000억이 넘냐? 극장 수익으로 합치자면 2억 달러는 벌어야지 그나마 본전치기니까 망한 게 맞다.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은 호평과 악평으로 양분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66%인데[2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였던 로저 이버트는 별 4개를 주며 이 영화를 세 번이나 볼 정도로 빠졌다고 밝혔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타임지가 뽑은 2012년 최악의 영화 1위로 뽑히기도 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비평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영화를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로 양분되어 있다. 그래도 관객들이 대부분 점수를 주는 IMDB에서는 7.1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아서, 평론가들보다 좀더 우호적이나 호불호가 약간 갈린다고 보면 될듯.

2013년 1월 9일에 대한민국에서 개봉했다. 개봉 전에 워쇼스키 자매가 내한하여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는 등 한국시장에 큰 정성을 들였다. 그러나 3시간에 육박하는 런닝타임과 6개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방식인 점이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는지 흥행세는 아주 저조한 편이다. 특히 1월 초순부터 유출된 불법 영상파일이 토렌트에 나돌기 시작한 점도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29]

특히 영화 속 2144년의 네오 서울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는데, 한글 간판이 자주 등장하는 점은 흥미롭지만 대체로 일본풍 소품이 짬뽕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불만이었다. 일본식의 다다미방과 벚꽃이 흩날리는 홀로그램은 서울과 맞지 않다는 것. 워쇼스키 자매는 이에 대해 영화에서 굳이 한국적, 일본적, 중국적이냐를 구분하고 싶지 않았으며, 관습을 뛰어넘는 신비로움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답변했다.[30] 한편 작중에 등장하는 '네오 서울'이라는 장소가 '한국이라는 국가의 서울'이 아니라 '일본, 중국까지 흡수하게 된 거대 지역 서울'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영화 대사에서 '아시아 지역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 버려 네오 서울만 남았다는 설정'이 드러난다. 원작에서는 일본 홋카이도가 한국 동부에 위치해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이 이야기가 맞을 듯.

1월 9일 개봉 당일, 전국 관객 4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1월 12일 토요일 주말부터는 5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1월 15일까지 누적관객수 34만 6천여 명을 기록하며 점점 상영관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기야 1월 19일에는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했으며 누적관객수는 41만여명. 1월 24일 기준으로는 거의 모든 영화관에서 상영이 종료되었으며, 누적 관객수는 44만 3천여명이다.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을 맡고 배두나가 주연배우로 등장한 헐리우드 대작임을 감안하면 아주 저조한 성적이다. 수입사는 참패 원인을 불법 파일 탓으로 돌리며 비난했다.꼭 그럴까?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화이기에 두 번 보면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 두 번 볼 의향이 생기도록 만들지 못했다는 것도 단점으로 작용했다. 런닝타임이 건 3시간에 달하고, 구조가 워낙 복잡해서 익숙하지 않은 관객의 입장에선 '그냥 복잡한 영화'로밖에 기억되지 않은 것이 그 원인이다.

9.1. 비판

배두나가 캐스팅되었다지만 그녀 외에 동양인으로 설정된 캐릭터는 모조리 백인 배우라 MANAA(Media Action Network for Asian Americans)에서 불만을 표하였다.[31] 참고로 이렇게 동양인으로 캐스팅된 배우 중 하나는 21에서도 실화에선 동양인이었던 인물을 백인화한 캐릭터를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6개의 다른 이야기 + 6명의 주인공을 한데 묶은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스토리 주인공들이 인종이나 성별과 관계 없이 동일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있다. 한마디로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한 환생을 베이스로 한다. 네오 서울 편에서 백인 배우가 한국인을 맡은 이유는 전생에 백인 인물을 연기한 백인 배우가 똑같이 환생한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이다.[32] 황인, 흑인 배우들도 백인 역할을 맡는 이야기가 여러 개 있다. 예로 배두나는 다른 시대에선 백인 여자를 맡았으며[33], 다른 배우들은 이야기에 따라 인종은 물론 성별까지 완전히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할리우드에선 동양인 남자가 성적으로 묘사되는 걸 극도로 꺼린다.[34] 이연걸이 등장하는 무술영화 "Romeo Must Die"의 엔딩에서조차 키스신을 허그신으로 바꿀 정도니 베드신까지 나오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동양인 남자 배우를 쓰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 2018년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조차 동양인 남자 주인공을 영국인 배우로 캐스팅 한다.

작중 동양인 여성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전형적인 헐리우드의 왜곡된 동양 여성상을 따르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10. 명대사

Our lives are not our own. From womb to tomb, we are bound to others. Past and present. And by each crime and every kindness, we birth our future.
우리의 삶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자궁에서부터 무덤까지,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타인들과 엮여있으니까요. 우리가 죄를 범하고 선을 베풀때마다 새로운 미래가 탄생합니다.[35]
What is an ocean, but a multitude of drops?
바다는 결국 수많은 물방울들의 모임이 아닌가요? [36]
All boundaries are conventions, and need to be transcended.
모든 경계는 뛰어넘어야만 하는 관습이다.
I believe there is another world waiting for us. the better world. And I will waiting for you there.
나는 또 다른 세상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더 나은 세상. 내가 그곳에서 널 기다릴게.
Our lives and our choices, each encounter suggest a new potential direction.
우리 인생과 선택은 늘 대면하며, 매번 새로운 길로 인도해준다.

11. 기타

  • 예고편 소개 영상에서 라나 워쇼스키의 성전환 이후 모습의 첫 공식적인 공개로 화제가 된 바 있다.
  • 워쇼스키 남매는 배두나가 나온 <고양이를 부탁해>을 보고 매료되어 배두나를 손미-451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 영화 엔딩 크레딧에 각 배우별 분장 영상이 나온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니 영화를 볼 때 엔딩 크레딧까지 꼭 감상하는 것을 추천.[37][38]
  • 네오 서울 말고도 유난히 한국이 많이 언급된다. 앞에서 언급한 한국 전쟁 외에도 발전소 직원 아이작 삭스(톰 행크스)가 "원래 서울로 발령났는데 조종사 파업 때문에 여기(발전소)에 근무한다."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39] 영화의 네오 서울은 오리엔탈리즘이 반영됐다는 비판이 있는데, 원작에 나오는 한국은 고증이 더 충실하여 2144년 에피소드에는 부산광역시 을숙도[40]까지 나온다! 그리고 애초에 해수면상승으로 주변 동북아시아의 다른 인구들이 네오서울로 유입되어 복잡한 다문화사회가 되었다고 봐도 된다. 상술했다시피 나라 이름 자체가 NEASOCOPROS, 신 동아시아 공영권이다 게다가 백사십여년 뒤의 미래에 '한국 문화'라는 게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고. 사실 이런 거 저런 거 따지기 전에 애시당초 사이버펑크물의 도시 디자인 자체가 홍콩이나 도쿄 같은 아시아의 인구밀집 대도시들에 아주아주 강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지 딱히 오리엔탈리즘이 있는 건 아니다.
  • 1974년이 배경인 원자력 발전소는 Swannekke 원자력 발전소로, 영어 발음으로 볼 때 스와네키 정도가 맞고 실제로 자막도 그렇게 나왔다. 그런데 2144년 네오 서울 에피소드에서 반군과의 전투 신에서 Swannekke 광고판이 아주 작게 나오는데 한글로 스완넥커라고 씌여 있다.2144년의 한글 발음은 그런가보다.
  • '식인'에 대한 암시가 자주 된다. 애덤 유윙의 이야기에선 " The strong will eat, and the weak are meat."가 큰 주제로 제시되고, 티모시 캐번디시의 이야기에선 "Soylent green is people!!"[41], 손미-451의 이야기에선 복제인간들이 결국 복제인간들에게 섭취되는 장면이 나오고, 자크리의 이야기에선 진짜 식인종들이 나온다. 약육강식의 비정한 세계를 보여주는 장치이자 동시에 주인공들이 시스템에 저항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 손미-451의 번호는 화씨 451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 마지막 6번째 이야기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잘 들어 보면 표준 영어가 아니다. 문명이 붕괴된 이후이기에 언어마저 변형, 퇴화하여 문법도 이상해지고 단어도 많이 바뀌었다. 자주 들리는 true true라던가 cog(=recognize)라던가, 실제 원어민이 들어도 갸우뚱하는 그런 낱말들이다. 언어의 이름은 Yibberin이다.
  • 톰 행크스가 자신이 뽑은 최애 영화로 뽑히기도 했다. #


[1] 워너 브라더스가 북미 및 일부 국가에서 배급을 맡았지만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2] 영화를 유심히 보도록 하자. 그러면 이 6개의 이야기가 겁나 기묘하게 연결돼있음을 알 수 있다. 흠좀무. [3] 프로비셔의 음반을 판매하는 히피 차림의 남자. [4] 작곡가의 유대인 아내. [5] 작곡가. [6] 애덤의 아내. [7] 프로비셔의 조끼를 뺏은 사람. [8] 원자력 연구소 연구원. [9] 평론가를 집어던져 살해한 작가. [10] 하스켈 무어에게 노예를 판매하는 목사. [11] 원자력 연구소 사장. [12] 티모시의 형. [13] 관리인. [14] 부족을 살해하려는 적측 족장. [15] 애덤의 장인. [16] 환영으로 나타나는 악마. [17] 티모시가 과거 사랑했던 여인. [18] 얼굴에 주근깨가 많은 예언가. [19] 루이사를 돕는 남자. [20] 반란군의 대표. [21] 항의하는 티모시를 보던 간호사. [22] 손미를 심문하는 남자. [23] 캣킨의 엄마인 금발 여성. [24] 책에서는 메로님. [25] 애덤 유잉은 왼쪽 가슴, 로버트 프로비셔는 등허리, 루이사 레이는 왼쪽 어깨 쪽 쇄골 부근, 티모시 캐번디시는 오른쪽 종아리, 손미-451은 목 왼쪽, 자크리는 뒤통수에 있다. [26] 참고로 원작에서는 모두 왼쪽 어깨 쪽 어딘가에 있다. 쇄골인 경우도 있고, 어깨 위인 경우도 있고, 티모시 캐번디시의 경우 왼쪽 겨드랑이 아래에 있다. [27] 당장 위에서 완벽 스포일러라고 외부링크를 달아 놓은 곳이 바로 이 해석을 가지고 설명했다. [28] 이 정도 점수면 우호적이나 호불호가 갈리는 점수대다. [29] 북미 개봉은 11월에 했다. 그래서 다른 영화들보다 국내 흥행에 불리했다. [30] 기사. 그런데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는 없는데, 지적에 대한 답변변명으로 급조한 말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수의견으로는 헐리우드를 위시한 구미권 제작자들의 동양문화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혼동했다, 미국의 관객들에게 아시아 문화라고 보여주려면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있다. 고질라에 나오는 일본 선박에 동원참치를 소품으로 들고 나오는 애들이다. [31] 사실은 배두나 뿐 아니라 중국의 유명 여배우인 저우신이 네오 서울의 유나~939를 맡았으므로 아시아계 배우가 배두나만 있는건 아니다. [32] 분장이 어색해서, 동양인이라기보다 스타트렉 같은 데 나오는 외계인 혼혈처럼 보여 까이기는 했다. [33] 눈 색깔과 머리 색을 바꾸고 피부에 주근깨를 넣은 정도인데 거의 서양인처럼 보인다. [34] 미국 내 주류 백인 남성 관객들이 동양인 여자를 취하는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는 건 덤. [35] 영화 속 모든 스토리를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대사이다. [36] " 네가 무슨 일을 하든 결국 무한한 바다의 물 한 방울과 다름없을 것"이라는 말에 대한 대답. [37] 우리나라 상영본에선 아예 분장쇼가 이어진다는 자막이 나온다. [38] 그런데 채널CGV에서는 영화 본편이 끝난 후 이어지는 이 분장쇼를 잘라먹는 병크를 저질렀다. 어디 하루 이틀 얘기는 아니었지만 [39] 시기적으로 말은 된다. 1974년은 한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때이다. 실제로 이 시기 이후에 미국은 한국의 원자력 연구를 한국 정부가 군사적으로 전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방해했으며, 이후 건설된 월성 원자력 발전소 캐나다의 기술을 도입했으며, 울진 원자력 발전소 1, 2호기는 프랑스의 기술을 도입했다. 조종사 파업은 페이크고 사실은 미국 CIA의 방해공작? 믿거나 말거나. [40] 낙동강 하구의 하중도로 철새 도래지로 유명함. [41] 영화 소일렌트 그린에서 나온 대사. 자세한 건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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