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1:27:14

콩: 스컬 아일랜드/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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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임스 콘래드 대위 (Captain James Conrad)2. 메이슨 위버 (Mason Weaver)3. 프레스턴 패커드 중령 (Lieutenant Colonel Preston Packard)4. 윌리엄 '빌' 랜다 (William 'Bill' Randa)5. 싼 린 (San Lin)6. 휴스턴 브룩스 (Houston Brooks)7. 잭 채프먼 소령 (Major Jack Chapman)8. 글렌 밀스 준위 (Warrant Officer Glenn Mills)9. 얼 콜 대위 (Captain Earl Cole)10. 레그 슬리프코 준위 (Warrant Officer Reg Slivko)11. 리엘스 (Reles)12. 행크 말로우 중위 (Lieutenant Hank Marlow)13. 빅터 니에베스 (Victor Nieves)14. 스티브 우드워드 (Steve Woodward)15. 이카리 군페이 (Gunpei Ikari / グンペイ・イカリ / 碇 軍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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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섬 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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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임스 콘래드 대위 (Captain James Con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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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히들스턴 扮. 일본판 성우는 GACKT.
The Hunter Becomes The Hunted
공식계정에서 공개된 캐치프레이즈
극의 남주인공이자, 해골섬 탐험대의 추적꾼.

영국 육군 SAS 장교 시절에 베트남 전쟁에 투입되어, 미군들에게 정글에서의 전투방법와 생존기술을 가르쳤으나, 전쟁이 끝난 후 셸 쇼크[1][2]에 시달리며 자신의 인생에 환멸을 느낀다. 이후 정부기관 모나크의 고위 간부인 빌 랜다에게 탐험대의 추적꾼으로 고용되어 해골섬으로 가게 된다.

인간측 주인공이나 영화 전체의 주인공은 콩이라서 큰 존재감은 없다. 하지만 전직이 전직인지라 추적꾼이자 오지 가이드로써의 능력은 확실하며, 무작정 총부터 쏴보고 시작하는 미군들과 달리 해골섬의 생태계를 빠르게 파악, 최대한 전투를 피해 팀원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페커드 일행과 콘래드 일행의 사상자 수를 비교하면 만나는 괴물마다 싸우면서 하나하나 죽어나가는 패커드 일행과는 달리 중간에 방심으로 인해 일행 하나를 잃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손실없이 무사히 생환했다. 그러면서도 전투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스컬 크롤러와 격돌했을 때 독가스가 퍼지고 슬리프코가 그 한가운데서 의식을 잃자 방독면 쓰고 일본도 한자루로 습격해오는 익룡들을 도륙하면서 전진하는 장면이 일품. 해골섬 진입 후 부하들을 잃고 폭주하는 전쟁광 패커드가 섬을 탈출하는 대신 어떻게든 무기를 되찾아 킹콩을 죽이려하자 설득 끝에 결국 팀을 둘로 나누기로 한다. 그 후 최후의 격전 끝에 킹콩이 구해준 위버를 데리고 섬을 무사히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쿠키영상에서 등장한 바로는 섬을 나와서는 어딘가의 취조실로 끌려와 있다. 어두운 데 앉아서 구경하니까 재밌냐며 양껏 빈정거리는데[3] 알고보니 정보기관이 아닌 모나크의 시설이였고 브룩스와 린에게 다른지역의 괴수들에 대한 정보를 듣게된다. 입막음을 하려 데려온 거면 정보를 더 알려줄 이유가 없으니 모나크에 스카웃된 듯하다.

루머로는 고질라 2의 예고편에서 나온 노인[4]이 나이를 먹은 콘래드라는 설이 있었지만 나중에 "조나 앨런(Jonah Alan)"이라는 별개의 인물로 밝혀졌다.[5]

어둠의 심연의 작가 조지프 콘래드에서 이름을 따온듯 하다.

2. 메이슨 위버 (Mason We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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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 라슨 扮. 일본판 성우는 사사키 노조미.
Her Camera Never Lies
공식계정에서 공개된 캐치프레이즈
극의 여주인공이며, 세상물정에 밝은 포토저널리스트.
그는 자기자신을 " 반전주의 종군기자"라고 표현한다. 위버는 전쟁에서 인간이 얼마나 포악해지는지를, 즉 인간성이 상실되는 광경을 수도 없이 보았기 때문이다. 미지의 섬으로 향하는 탐험대의 진짜 목적에 의구심을 품고 탐험대에 합류하여 위험천만한 해골섬으로 향하게 된다.

킹콩 시리즈 전통의 킹콩과 교감하는 미녀역. 작중 킹콩을 2번 이상 조우하고도 무사했는데 1번은 혼자서 킹콩과 대면했었고 2번째에서는 콘래드와 함께 만나 손으로 얼굴을 살짝 만져보기도 한다. 허나 몬스터버스가 기존 킹콩과 가는 방향이 다르다보니 그 교감이 크게 비중있게 다뤄지진 않는다.[6] 기자라는 소개 답게 사진을 찍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찍을 때마다 흑백 필름이 뜨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스컬 크롤러 우두머리와의 맨 마지막 사투때 용감하게 혼자서 높은 바위 위에 올라가 조명탄으로 보트를 부르고 남은 한발로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던 스컬 크롤러의 얼굴을 맞춰서 콩을 지원하는 등, 나름 활약했지만 콩이 스컬크롤러를 집어던지는데 휩쓸려 물에 빠진다.[7] 그 직후 콩에게 건져졌지만, 그 순간 끼어든 스컬 크롤러에 의해 콩의 손과 함께 삼켜지고 말았다. 그러나 콩이 그녀가 다치지 않도록 그녀가 들려있던 자신의 손을 적당히 쥐어 준 상태에서 그녀와 함께 삼켜진 자신의 손을 스컬 크롤러의 내장과 함께 뽑아내 준 덕분에 무사히 생존한다.

기자로써 대단한 특종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후반엔 콩과 이 섬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쿠키에서 콘래드와 모나크 취조실에 역류되는데 콘래드와 함께 양껏 불만을 토해내다가 브룩스로부터 다른 괴수들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이후 역시 모나크에 스카웃되는 듯하다.

3. 프레스턴 패커드 중령 (Lieutenant Colonel Preston Pack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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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L. 잭슨
One Last Mission
공식계정에서 공개된 캐치프레이즈

미합중국 육군 항공 장교로, 베트남 다낭의 미 공군기지의 제 1 항공여단(1st Avation Brigade) - 제 3 강습헬기 중대 '스카이 데블'(3rd Assault Helicopter Co 'Sky Devils')[8] - 일명 '그리핀 중대'를 이끄는 수많은 전투를 경험한 노장 지휘관. 주무장으로는 M14를 사용한다.

수많은 훈장을 받고 대통령과 만나서 악수까지 한 전쟁영웅이지만, 베트남 전쟁 철수가 발표되자 이 모든 게 다 헛짓이였다며 술을 푸면서 속을 썩히고 있었으며, 실제로 종군기자였던 위버와 만나자 너같은 기자들 때문에 우리가 졌다고 디스를 날리면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다.[9] 그러던 도중 상관에게서 랜드샛 탐사팀 호위 임무라는 간단하지만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임무를 할당받자 고맙다고 할 정도로 기뻐한다. 허나 부대원들과 헬리콥터들을 이끌고 진입한 섬에서 조우한 콩 때문에 부대의 헬기가 전기 격추되고 부대원 태반이 전사하자 분노[10]하여 랜다에게 총을 겨누면서 본래 목적을 말하라며 협박한 뒤 모든 사정을 듣고, 여기에서 조차 질 수는 없다라면서 콩에 대한 분노로 이성을 잃어 윌리엄과 제임스의 퇴각제안을 무참히 씹고 여기로 가지고 온 유일한 중화기인 투하용 폭탄을 확보하러 나선다. 명분은 그 폭탄을 지키고 있는 채프먼을 구하러 간다는것이였지만 도중 스컬 크롤러가 채프먼의 군번줄을 단 해골을 구토함으로서 사망했음이 밝혀졌음에도 그대로 강행한다. 사실상 최종보스 그자체 [11]

결국 폭탄으로 콩을 유인하여 가연성 물질로 콩을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콩을 끝장내기 위해 설치한 폭탄을 작동시키려 하나 난입한 콘래드 패거리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고 부하들도 결국 항명하여 콩을 제거하는 데 실패한다. 스컬 크롤러가 난입하자 다른 사람들이 모두 도망칠 때도 악에 받쳐서 가만히 서있다가 결국 기폭장치를 가동하려 하나 그 직전 콩이 주먹으로 그를 내리찍어 사망한다.[12]

극 중 헬기들이 이륙할 때 "Hold on to your butts!"[13]라고 말하는데, 아마도 쥬라기 공원에 대한 배우 개그로 보인다.

4. 윌리엄 '빌' 랜다 (William 'Bill' R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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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굿맨

미스터리한 정부기관 모나크의 고위 관리. 지상관측 위성 '랜드샛'이 전설의 해골섬의 위치를 찾아내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군인들을 모아서 탐험대를 꾸린뒤 해골섬으로 향한다. 하지만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강박관념과 대책없는 신념은 탐험대를 위험에 빠뜨리게 만든다.

본래 미합중국 해군 출신으로, 진주만에서 실종됐던 군함[14]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괴물이 있다는걸 주장했고 지구공동설을 주장한 휴스턴을 기용하는등 적극적으로 미확인 생명체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상원의원의 연줄을 동원하여 랜샛 조사팀의 지질학 연구원으로 위장하여 섬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해골섬의 주변의 폭풍을 보고 포기하려는 랜드샛 팀장에 반대하며 패커드를 도발하다시피하여 섬에 상륙하는데 성공하는데...

작중의 활약(?)은 가히 만악의 근원으로 이 사람이 군병력의 호위를 주장했기에 다음주면 집에 갈수 있는 부대원들이 해골섬에 끌려와 대부분이 사망했고, 지질을 조사한답시고 던져댄 폭탄이 콩의 분노를 불러내서 헬기부대가 전멸했으며, 결정적으로 이런 괴물이 드글드글할걸 알면서도 중화기의 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15] 때문에 작중 투입된 육군 헬기부대는 주력이 UH-1이고 나머진 CH-53이나 CH-47같은 수송헬기에 불과했고 AH-1 같은 중화력이 전무했으며 추락 후 생존한 병력들도 그 커다란 괴물들에게 자동 소총 기관총을 쏘며 저항할 뿐이었다.[16] 이 때문에 패커드에게 죽을 뻔했으나, 어찌보면 패커드에게 최후의 전장을 마련해준 셈이기에 목숨을 건졌지만 이제 퇴각해서 다른 군대를 불러와서 이 섬을 쓸어버려야 한다는 윌리엄의 주장은 패커드가 이성을 놓고 내가 쓸어버리겠다고 하는 바람에 수틀리고 만다. 채프먼 구출을 위해 움직이다 콩의 가족의 무덤에서 고장나서 지멋대로 터진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위치가 들통나서 스컬 크롤러에게 기습당하고 그때 잡아먹히면서 사망.[17]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에서도 등장. 자금 조달을 위해 발로 뛰는 본작의 모습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나크를 세운 세 명의 창립자 중 한 명임이 밝혀진다.

5. 싼 린 (San 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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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첨
Monsters Exist
공식계정에서 공개된 캐치프레이즈

모나크를 위해 일하는 영민한 생물학자. 그의 보스인 빌 랜다를 따른다.

보안유지를 중요하게 여겨 해골섬의 위험성을 숨기지만, 해골섬의 위험천만한 환경들은 그녀의 신념과 인간성을 극한으로 내몬다. 하지만 비중은 완전한 공기에 불과한데 사실상 중국 시장을 노리고 억지로 끼어넣은 캐릭터에 불과하다. 이 캐릭터가 나오는 장면을 다 빼고 봐도 영화 감상엔 문제 없다. 생물학자라 온갖 괴생물체가 드글드글 거리는 상황에서 한 마디 할 법도 한데 대사가 거의 없다. 맨 처음 지질탐사할 때만 대사가 조금 있는 수준이다. 생물학자가 할법한 생물에 관련된 조언이나 설명도 대부분 콘래드나 말로우가 한다. 클라이맥스의 액션씬에서 브룩스가 기관총을 쏠 땐 보트를 운전했고 무사히 살아남아서 일행들과 같이 섬을 빠져나갔다.

캐릭터 중에서 가장 키가 작다. 메이슨 위버보다 작다.

6. 휴스턴 브룩스 (Houston Br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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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호킨스 扮
More Than A Myth
공식계정에서 공개된 캐치프레이즈

우수한 아이비 리그 대학생. 지구공동설에 대한 연구 덕에 모나크에 입사한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연구 결과를 들은 다른 연구자들은 박장대소했지만, 랜다만이 그의 주장을 진지하게 들어 준 덕에 모나크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런 그도 랜다가 말한 괴물 이야기에는 코웃음을 쳤지만...

브록스는 그가 발표한 이론을 통해, 해골섬의 지표면을 폭탄으로 진동시켜 섬의 구조를 알아내기 위해 모나크사의 동료들과 해골섬으로 향한다. 소련보다 먼저 섬을 탐사해야 한다는 아주 단순하고 간결한 논리로 의원을 설득했다.[18] 모나크에 불신을 지니고 있던 의원을 상대로 포인트를 딱 잡아서 설득한 것을 보면 엄청 유능한 인간. 그 유능함이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화가 되었지만.[19]

그래도 이 영화의 수많은 공기들에 비해선 뭘 좀 하는 편. 맨 마지막에 콩이 위기에 빠졌을때 B-29의 방어포탑을 떼서 만든 포탑을 갈기며 재등장하는 장면이 인상깊다. 그러나 탄이 떨어지자 재장전할줄 몰라서 당황하기도...[20] 그래도 무사히 살아서 복귀하는 데 성공. 쿠키영상에선 모나크로 돌아와 콘래드와 위버에게 다른 괴수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여담으로 샷건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장전하는 장면만 두세번 나오고 한 번도 쏜 적은 없다.

문제의 폭탄 실험의 이유와 실험시 출력된 결과를 보고 말한 대사, 그리고 일행과 함께 랑데뷰 지점으로 가던 도중 꺼낸 대사가 모두 몬스터버스의 중요한 떡밥인게 특징.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닥터 드레로 유명해진 코리 호킨스가 연기하였다.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의 공동 주연이였던 이지-E를 연기한 제이슨 미첼도 이 작품에 출연한다. 여담으로 아이스 큐브를 연기했던 오셔 잭슨 주니어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출연했다.

영화의 후일담(그러니깐 영화의 배경으로부터 몇십년 후가 지난 현대)을 다루는 코믹스 SKULL ISLAND:THE BIRTH OF KONG에선 백발이 된 채 섬으로 탐사를 떠나게 된 모나크 조직의 일행들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 나이 든 모습으로 나와 중국 폭포에서 모스라의 고치를 관찰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다만 배우는 터미네이터 2에서 다이슨 박사 역을 맡은 조 모턴이 연기했다.

고질라 VS. 콩에서도 나오는데 세월이 흘러 박사가 되어있다.[21]

7. 잭 채프먼 소령 (Major Jack Chap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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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켑벨
"저거 원숭이야?" (Is That a Monkey?)

패커드 중령의 오른팔이자 가장 신뢰받는 전우. 탑승기종은 CH-53.

원래 베트남 전쟁이 끝나자 아내와 아들(이름은 빌리)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지만, 스카이 데블 소속이였던 그는 전우들과 함께 해골섬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헬기는 추락하게 되고 다른 일행과 멀리 떨어져 해골섬의 북쪽의 위험한 지역에 떨어지게 된다. 그와 같은 헬기에 탔던 인물들은 전부 콩에 의해 사망. 혼자만 생존한 상황에서 패커드의 연락을 받지만 무전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연결이 끊어지고, 구조를 기다리는 와중에 콩이 강에서 상처를 씻다가 거대 오징어를 잡아먹는 광경을 지켜보기도 한다.[22]

이후 헬기 주변 지역을 혼자 정찰하던 중, 나무를 닮은 거대한 벌레를 만나게 되고, 놀란 그가 벌레에게 총을 쏘지만, 총에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던 벌레는 어째서인지 그냥 가 버린다. 벌레가 물러난 게 자신의 총 때문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는 순간, 달려들던 스컬 크롤러에게 그대로 한 입에 먹혀버린다. 이후 그 스컬 크롤러는 주인공 일행 앞에 나타난 뒤, 잡아먹었던 그의 머리뼈를 그가 지니고 있던 인식표와 함께 토해내었고,[23] 덕분에 주인공 일행이 그가 죽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가 아들에게 남기기 위해 썼던 편지는 계속 나무에 꽂혀있다가, 이후 전우들에게 회수되었다.

채프먼을 연기한 토비 켑벨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코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 듀로탄 역할을 맡아 모션캡쳐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이 작품에서도 테리 노터리[24]와 공동으로 킹콩의 모션을 만들었다고 한다.[25]

여담으로 옥에티인데 극중 어느 순간부터 머리가 두달치는 자라있다. 재촬영으로 헤어스타일의 개연성을 챙기지 못한 케이스다.[26]

8. 글렌 밀스 준위 (Warrant Officer Glenn M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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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미첼
The Cavalry
공식계정에서 공개된 캐치프레이즈

암울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웃음과 재치를 잃지 않는 헬기 조종사. 하지만 근본은 매우 충실한 군인이며, 패커드 중령, 즉 상관의 명령에는 무조건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이지-E를 연기한 제이슨 미첼이 분하였다. 쉴새없이 떠벌리는 전형적인 떠벌이 흑인 캐릭터.
채프먼이 아들에게 쓴 편지를 읽고 그걸 소재로 삼아서 수시로 농담을 던진다. 채프먼의 사망이 확인된 후 나무에 꽂혀있던 그의 편지를 회수하고 패커드 일행들이 줄줄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끝까지 살아남는다. 콜과 절친한 사이로 그와 수시로 투닥대기도 했지만 그가 스컬 크롤러의 시선을 끌기 위해 뒤에 남았을때 슬프게 절규했다.

9. 얼 콜 대위 (Captain Earl C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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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 위검

해골섬 미션에 대해 독특한 관점을 지닌 군인.

스카이 데블의 노련한 장교이며 시니컬한 성격이다. 그는 패커드 중령과 탐험대가 광기에 사로잡히는 걸 보며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M16 대신 베트남 농부에게서 뺏었다는 AKM으로 무장했으며, 유탄수 보직인지 유탄 베스트와 M79를 들고다닌다.

해골섬에 온 뒤 콩에게 부대원 대다수가 전멸한 것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컸는지 약간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막판에 스컬 크롤러에게 쫒기게 되자 남은 일행에게 '잘 살아라!'라고 작별인사를 한 뒤 수류탄을 뽑고 폭약을 몸에 두른 채로 스컬 크롤러에게 잡아먹혀 자폭하려고 한다. 그렇게 장렬하게 동귀어진 하는 듯 싶었으나, 수상함을 느낀 스컬 크롤러가 먹지 않고 그냥 꼬리로 있는 힘껏 날려버린 바람에 저만치 날아가 혼자 폭사한다.

테이크 셸터 등 다양한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셰이 위검이 연기하였다.

10. 레그 슬리프코 준위 (Warrant Officer Reg Sliv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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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

스카이 데블 부대의 헬기조종사이자 음악을 좋아하는 힙스터.

휴대용 레코드 플레이어를 항상 소지하고 다녀, 당시 인기있던 6-70년대 로큰롤을 상시 틀고 다닌다. 여담으로 선곡이 예술이다. 힙스터 답게 붉은 머리끈을 매고 다니는 게 특징. 피터 잭슨 킹콩에서의 '지미'와 비슷한 위치의 캐릭터이다.

M203을 장착한 M16 소총을 들고다니는 유탄수인데 작중 유탄발사기를 쓴 적이 없다. 헬기가 추락하며 일행이 초반부에 둘로 쪼개지는데 슬리프코는 콘래드, 메이슨과 같은 헬기에 타고 있어 그쪽으로 합류했다. 아버지가 기술자라 기계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어 보트를 수리할때 도움을 줬다. 나이가 어리다보니 약간 유약한 면이 보인다. 콘래드 일행과 함께 보고 들으며 믿음이 생긴것도 있어서 콩을 폭파시키려는 패커드에게 가장 먼저 항명했다. 결국 밀스, 리엘스와 함께 살아남는다.
여담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팬. 보트를 수리할 때 말로우 중위와 컵스가 낫냐, 타이거즈가 낫냐로 티격대격한다.

영화 프로젝트 X 나와 얼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로 인지도를 넓힌 토마스 만이 분하였다.

11. 리엘스 (R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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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코데로 扮

탐험대의 일원이자 군인 4총사(캡틴 얼 콜, 글렌 밀스, 레그 슬리프코)중 한 명.

M60 기관총을 들고 다니며, 비중은 적지만 밀스, 슬리프코와 함께 끝까지 살아남은 행운아.

12. 행크 말로우 중위 (Lieutenant Hank Mar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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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C. 라일리 扮 (젊은 시절 윌 브리테인扮)
Missing In Action
공식계정에서 공개된 캐치프레이즈

2차 세계대전 때 미 육군 항공대 제45 전투비행대대의 P-51 조종사로 종군했으나 추락사고로 해골섬에 28년동안 고립된 표류자.

해골섬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으며, 비록 괴짜지만 해골섬에서 살면서 해골섬에 대해 방대한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27] 한때 그와 함께 표류했었던 일본군 파일럿 군페이 이카리가 갖고 있던 일본군도[28] M1911이 그의 주무기이다.

영화의 프롤로그는 공중전 도중 어쩌다가 같은 섬에 추락한 행크와 군페이의 싸움, 군페이를 발견하자 먼저 콜트를 꺼내 쏘나 전부 빗나가는 비참한 사격실력을 선보인다.(...) 그 후 군페이에게 쫓기지만 군페이 역시 총으로 그를 맞추는데 실패하고, 결국 근접전에 들어가나 군페이가 가진 일본도 때문에 밀린다.[29]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일본도를 치워버리지만 군페이의 단검에 목을 찔리기 직전의 상황이 되는데 갑자기 콩이 나타나자 둘 다 얼어붙으면서 프롤로그 종료.

이후 한참 뒤 상당히 늙은 모습으로 콘래드 일행과 만나면서 재등장, 그들을 보고 상당히 반가워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해골섬과 콩, 스컬 크롤러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는 사람이라곤 과묵한 원주민밖에 없고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해골섬에서, 처음엔 적이었던 군페이와는 형제처럼 지내게 되었었다고 한다. 둘이서 힘을 합쳐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들을 모아 6년만에 가까스로 배를 만들었지만, 같이 탈출하려다가 군페이가 스컬 크롤러에 의해 사망하여 포기하고 있었다. 군페이에게 배웠는지 약간의 일본어를 할 줄 알고 제법 검술을 익혔으며 때문에 나이에 비해서 잘싸운다.[30] 28년만에 미국인을 만난지라 별의별 드립을 다치는데 시카고 컵스가 우승했냐는 말부터 스윙을 틀어달라는 등.

섬에 떨어지기 직전에서야 자기에게 아들이 생겼다는 걸 알았으나 28년이 지난 지금은 포기하고 있는 상태. 마지막엔 결국 섬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여 엔딩 크레딧에서 아내와 재회, 그리고 성인이 된 아들과 처음 만난다.[31] 그리고 그동안 바랬던 대로 핫도그와 맥주를 들고 TV로 월드시리즈를 보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끝난다.

첫 등장 당시에는 그저 섬에 낙오된 전형적인 괴짜 노인 정도로 묘사되지만, 주인공 일행에게 이런저런 정보를 알려주면서 해골섬을 떠날 채비를 하게 되면서 차츰 진지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특히 패커드가 콩을 죽이려 할때는 콘래드와 함께 먼저 앞장서서 막았을 정도. 특이하게도 해골섬에 대해 방대한 지식을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콘래드와 위버와는 달리 이후에 모나크와 접촉한 정황은 따로 묘사되지 않았다.

조지프 콘래드의 소설 《 어둠의 심연》의 주인공인 찰스 말로우를 오마주한 캐릭터.

사족으로 이 양반이 마지막에 부른 노래는 베라 린의 "we`ll meet again"이라는 2차세계대전당시 인기 노래다.

13. 빅터 니에베스 (Victor Nieves)

파일:Victor Nieves.jpg

존 오르티스

랜드샛 프로젝트의 고위 간부.

1972년, 지상관측 위성 랜드샛이 폭풍전선으로 수년동안 가려져있던 해골섬의 이미지를 보내자, 탐험대가 구성되고 니에베스도 탐험대에 합류하게된다. 섬에 폭풍이 몰아치는 것을 보고 탐사 중지를 주장하지만 패커드와 랜다가 폭풍을 뚫고 섬으로 가고자 고집을 부리고, 결국 그들에게 밀려 탐사는 속행하는데다가 그 역시 전문가로서 헬기에 타고 따라가게 되어버린다. 패커드, 랜다가 주장한 대로 헬기 부대는 폭풍을 뚫고 무사히 섬에 진입하는데 성공, 탐사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콩의 공격에 의해 헬기는 모두 추락, 그나마 그는 다른 민간인들과 함께 겨우겨우 살아남는다.

말로우가 거의 다 만들었던 탈출용 배를 마침내 작동시키는데 성공하여 강을 따라 나가게 되고 패커드 일행과 교신도 되자 비로소 희망을 가지고 환호하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리프윙들에게 낚아채여져서는 공중으로 끌려가고 만다. 콘래드 일행이 다급히 구조하려 했으나 이미 너무 멀리 날아갔고 익룡들을 총으로 쏘려고 해도 너무 작은데다 니에베스가 맞을까봐 쏘지 못한다. 결국 잠시 뒤 햇빛을 배경으로 실루엣만 보이는데, 리프윙 여러마리가 팔 다리를 잡아당기고 한 마리가 돌진해 왼팔이 잘려나가는 동안 비명을 지르는 끔찍한 모습으로 출연 종료.

희망을 갖게 된 와중에 갑자기 사망하고, 그것도 꽤 끔찍하게 죽은데다 심지어 콘래드 일행의 유일한 사망자다.

14. 스티브 우드워드 (Steve Woodward)

파일:Landsat Steve.jpg
마크 에번 잭슨 扮

탐험대의 일원으로 랜드샛 관계자이며, 빅터 니에베스의 동료이다. 니에베스와 다른 헬기에 타고있어 패커드 일행과 함께 움직였다.

무슨 수를 써서든 콩을 죽이겠다는 패커드와 콩은 놔두고 떠나야 한다는 콘래드, 위버 등으로 의견이 갈려 일행이 쪼개졌을 때[32] 다른 민간인 생존자(위버, 말로, 센, 브룩스)들은 모두 콘래드쪽에 남았으나 그는 숙련된 군인들과 함께 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건지 패커드 쪽에 남는다.

패커트가 콩을 네이팜으로 태울 때까지 함께했으나 불길을 헤치고 나온 콩에게 짓밟혀 사망한다. 슬리프코처럼 상관이 까래서 깐 것도 아니니 그냥 콘래드 쪽으로 갔으면 큰 고생 안 하고 살았을 텐데 잘못된 선택 한 번으로 목숨을 잃었다.[33]

15. 이카리 군페이 (Gunpei Ikari / グンペイ・イカリ / 碇 軍平)

미야비

2차 대전 당시 일본 해군 항공대 제로센 조종사였으며 당시 행크 말로와 전투를 치르던 도중 추락해 해골섬에 떨어진다.

해골섬에 떨어진 직후 먼저 콜트를 꺼내 사격한 말로가 한 발도 맞추지 못하고 총알이 떨어지자 마우저 권총을 꺼내 역공을 가하나 한 발 쏘고 총이 고장난다. 이에 일본도를 들고 밀림까지 추격전을 벌이며 생사를 오가는 혈투를 벌이는 와중에 콩이 나타나자 그대로 얼어붙는다.

그 뒤 본편 시점에선 이미 죽은 사람이라 등장은 없다. 말로우의 말로는 결국 말로우와 형제와도 같은 친구사이가 되었으며, 함께 살아서 섬을 탈출하여 각자 미국과 일본으로 돌아가고자 했었지만, 6여년에 걸쳐 만든 보트를 타고 탈출하려던 때에 스컬 크롤러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말로우의 거처에 있는 그의 유품들을 보면 그 역시 일본에 아내 또는 애인이 있었던 듯.

여담으로, 한국어 자막의 경우, 오역으로 인해 '군'페이가 아닌 '건'페이가 되어버렸다(...).


[1] Shell Shock - 전쟁신경증의 한 형태로 병사가 전투라는 준엄한 상황하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는 한계까지 도달해 버렸을 때, 심한 불안상태로 되어 전투능력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PTSD와도 관련이 있다. [2] 다만 캐릭터 소개에 나온 셀쇼크는 영화만 봐서는 알 수가 없다. 인간들의 사정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영화가 아니다보니 그냥 넘어가지만 일반적으로 셸쇼크는 포탄 충격음과 비슷한 폭음만 들려도 발작적으로 놀라거나 하는 증상을 보이는데 옆에서 총성이 들리거나 해도 멀쩡한 것을 보면 좀 의심스럽긴 하다. [3] 암전된 화면으로 목소리만 들려주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이 말이 극장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하는 말로 느껴지기도 한다. [4] Long live the king이라고 말하는 인물 [5] 다만 영화에서 조나 앨런도 콘래드와 같은 영국군 출신이라고 나온다. [6] 콩은 지능이 뛰어나서 자신에 우호적인 인간과 적대적인 인간을 구분할 줄 알고 적대행위만 하지 않으면 먼저 공격은 안 한다. [7] 이때 콩이 약간이지만 당혹스런 표정을 짓는다. 자기를 도와준 존재가 자기 때문에 위험에 처한 것에 놀랐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유로 건져낸 메이슨이 살아있는 걸 확인하고 안도한 표정을 짓는다. [8] 사실상 제18공수군단의 헬기부대나 다름 없다. [9] 실제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철수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언론이 반전여론을 조성한 것이었다. [10] 이때 헬기가 파괴되면서 발생한 화염 너머로 콩을 노려보며 불꽃이 패커드의 눈을 통해 비치는 것으로 콩에 대한 그의 분노를 표현했다. 마찬가지로 콩 역시 화염 너머로 패커드를 마주 노려본 뒤 포효한다. [11] 다만 과격하고 독단적인 태도는 문제 될 만 하나 "악역"이라고 보기는 힘든 측면도 있다. 관록의 군인으로서 전장을 누벼온 그로서는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철수하는 상황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였을 것이며 그나마 마지막 맡은 임무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생명체와 조우하여 굉장한 피해를 입은 것은 충분히 분노할 만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지휘관으로서 부하들을 각별히 아끼는 모습도 여러 번 나오고, 민간인들과 큰 갈등을 빚는 와중에도 민간인들의 엄호를 지시하기도 한다. "악인"으로는 보기 힘든 인물. 콩이 주인공이라는 영화적 특성 때문에 콩을 죽이려는 시도가 악한 행동처럼 비춰지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콩 같은 생물체는 반드시 제거해야 할 만한 위협적인 상대인 것이 당연하다. 문제는 콩을 제거하면 이후에는 콩보다 더 위험한 스컬 크롤러들이 번성했을 거라는 것이며 이는 작중에도 지적된다. 여기에 더해 당 시점에서 패커드의 부대는 대부분 죽고 소수만 남아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상황이었는데 냉정을 잃고 콩을 반드시 죽이겠다고 얼마 없는 부대원까지 사지로 몰고 간 것은 변호할 수 없는 삽질이었다. 냉정하게 판단했다면 콘래드의 말을 듣고 철수했어야 했다. [12] 이때 콘래드가 패커드도 같이 데려가려 했으나 패커드가 피할 생각을 않자 결국 두고 가게 된다. 덤으로 이때 기폭장치를 가동하려고 할때 대사가 Die you motherfu.... 담당 배우인 새뮤얼의 상징으로 통하는 유명한 마더파커 대사가 이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사용됐다. OCN에서는 "죽어라 이 더러운...."으로 번역 [13] 자막에서는 "안 떨어지게 꽉 붙잡도록" 이라고 번역되었다. [14] 이후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에서 로턴호를 침몰시킨 범인은 이온 드래곤이라는 괴수임이 밝혀졌다. [15] 정확히는 요구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번 수색의 목적은 대외적으로 자원 탐사였기 때문이다. 의원 중 지인이 있어서 그나마 이정도라도 군 병력의 지원을 받는게 가능했고 그 의원조차 괴물 이야기를 허무맹랑한 소리로 여겨 그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해골섬 탐사 자체도 근처에 가는 배에 꼽사리 끼겠다고 사정사정해서 간신히 따낸 기회고, 마지못해 허가하고 돌아가려는 걸 또 붙잡아서 마지막으로 호위병력을 좀 붙여달라고 요청해서 그나마 무장한 병사들이라도 데려간 것이다. 이런 상황이니 중화기까지 요청하는 건 턱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 [16] 심지어 그 가벼운 로켓포인 M72 LAW도 없었고, 그나마 있는 중화기라고는 - M79 유탄발사기, 50구경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화염방사기가 전부였다. 그리고 그 어느 것 하나 괴물에게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했다. 사실 패커드 중령이나 이 임무에 집착했지 나머지 병사들은 선크림 드립이나 칠만큼 전쟁도 끝났는데 집에 가기 전에 무인도에서 꿀이나 빨고오자라는 마인드라 실전에 임할 때처럼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은 걸로 보인다. 상식적으로 이런 무인도에서 위험한 거라고는 맹수밖에 없는데 그것도 헬기타고 폭탄좀 떨구는게 임무니 마주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으니 그냥 헬기 관광하면서 섬 구경이나 한다고 생각했을것이다. [17] 그런데 그 고장난 카메라 플래시가 스컬 크롤러에게 먹힌 뒤에도 뱃속에서도 계속 터졌다. 가스가 자욱해서 주변을 살피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 플래시가 터지는 불빛과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는 장면은 꽤나 섬뜩하다. [18] 어찌보면 "아무리 병신같은 짓거리라도 일단은 소련보다 먼저 해야된다"라는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며 까는 것일수도있다 [19] 하지만 모나크라는 조직 입장에서 보면 폐지 직전의 위기에 몰렸다가 해골섬에서 찍은 사진 덕분에 괴수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가 확보되어 폐지를 면한 듯 한, 결과적으로 조직 유지의 최고 공신이다. 이 모나크의 역할은 해골섬 뿐 아니라 고지라를 비롯해 다른 괴수들의 존재를 파악하고 그들을 연구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공은 절대 작은 게 아니다. 물론 괴수들은 완전히 규격 외의 존재라 괴수들이 인간 세상으로 올라왔을 때 모나크도 뭐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라서 2014년 고지라에서는 다소 무능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완전히 무방비한 것보다는 적어도 괴수들의 존재를 미리 알고 괴수가 나타나면 즉시 알아내고 군대와 협력하며 시민들 대피도 미리미리 지시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이득이다. 쓰나미나 태풍을 막을 수는 없지만, 예측만 해도 대피는 시켜서 인명피해는 막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20] 사실 군대도 안 간 백면서생이 폭격기 중기관총의 재장전 방법을 알리가 없다. 브룩스는 린이 통조림 따는 걸 보고 "이런 건 남자가 해야지."하고 나서다 손을 베일 정도로 연구 외의 작업에 익숙하지 않은 인물인데, 스컬 크롤러 덩치가 크긴 하지만 쏴서 맞춘 것만 해도 대단한 거다. 솔직히 성인 남성 대다수가 군필 출신인 우리나라였어도 영화에 나오는 중기관총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해당 기관총을 쓰는 보직을 맡아본 사람 외에는 거의 없을 것이다. [21] 다만 세월이 흘러 배우도 바뀌어있다. [22] 사실 바로 눈앞에서 오징어의 촉수가 꿈틀거렸는데, 하필 주변을 둘러보느라 눈치채지 못했다 애초에 시청자들도 눈치 채기 어려울 정도. [23] 이 장면은 괴물에서 현서 앞에서 괴물이 해골과 뼈다귀들을 토해내는 장면의 오마주라고 한다. [24] 위에 언급한 작품 둘다 캡벨과 함께 등장했다. 전자에선 로켓(혹성탈출 시리즈)를,후자에선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맡았다. [25] 특히 콩이 마이어 스퀴드의 촉수를 먹는씬을 만들때 토비가 왕꿈틀이같은 지렁이 젤리들을 질겅질겅 씹는것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고한다. [26] 이려 일은 사실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담당자의 실수일 수도 있지만 윗분들의 사정으로 개연성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대표적으로 저스티스 리그의 헨리 카빌이 있는데, 해당 항목 참조. [27] 다만 과묵하고 조용한 사람들과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함께 위험한 섬에서 오랫동안 살다보니 살짝 정줄이 나간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28] 중화기로도 상처를 입히지 못한 중간 크기의 스컬 크롤러를 군도로 앞다리를 그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29] 영화 외적으로는 일본도의 강함에 논란이 있긴 하다만, 작 중 상황에선 일본도가 훨씬 유리하긴 했다. 애초에 말로우가 가진 건 자그마한 단검이었으니. [30] 잘 싸우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일행 중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보여준 인물이다. 군인들의 중화기에도 끄떡없었던 중간 크기의 스컬 크롤러에게 일본도로 앞다리를 그어 피를 내는 활약상을 보여준 걸 시작으로 콘래드에게 그 일본도를 넘겨주기 전 여러 마리의 익룡들을 도륙냈으며, 패커드 중령과 콘래드 일행이 대치하는 과정에서도 권총과 일본도로 슬리프코와 리엘스를 손쉽게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1] 여담으로 아들 역 배우는 행크의 젊은 시절 역 배우가 그대로 맡았다. [32] 콩을 죽이고자 하는건 패커드뿐이었다. 그때까지 남아있던 부하들은 빨리 섬을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으나(특히 밀스가 패커드의 행동을 우려하는 말을 많이한다.) 군인이고 오랜시간 함께한 전우다보니 상관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다. [33] 콘래드는 위버, 말로와 함께 콩을 구하러가면서 브룩스와 센에겐 보트에 가서 동틀 때까지 기다리다 오지 않으면 그냥 떠나라고 지시했다. 그러니까 그냥 콘래드쪽에 합류한 다음 보트에 남아있었으면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