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로노사우루스 Charonosaur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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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haronosaurus jiayinensis Godefroit, Zan & Jin, 200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 조반목Ornithischia |
아목 | †각각아목Cerapoda |
하목 | †조각하목Ornithopoda |
과 | †하드로사우루스과Hadrosauridae |
아과 | †람베오사우루스아과Lambeosaurinae |
족 | †파라사우롤로푸스족Parasaurolophini |
속 | †카로노사우루스속Charonosaur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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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1]
중국 지린성 창춘시의 지린대학(吉林大学/吉林大學) 지질학 박물관에 전시된 골격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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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했던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으로 몸길이는 10m에 몸무게는 5톤 정도의 대형 공룡이다. 속명은 ' 카론의 도마뱀'이라는 뜻인데, 이 공룡의 화석이 아무르 강 오른쪽 기슭에서 발견된 것에 착안해서 붙여준 이름이다.2. 연구사
중국 헤이룽장성 자인(嘉荫) 현 근처의 위량즈(渔亮子/漁亮子) 층(Yuliangze Formation)에서 성체와 어린 개체 등의 골격이 집단으로 발견되면서[2] 처음 알려졌다. 하드로사우루스류에 속하는 조각류 공룡의 것으로 추정된 이 화석의 존재를 학자들이 인지한 것은 1975년의 일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학명을 얻고 학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되기까지는 대략 25년을 기다려야 했다. 대략 길이 1.3m가 넘는 수준의 성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상완골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살았던 조각류 공룡들의 것 중에서는 산퉁고사우루스 다음 가는 상당한 크기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조각류 공룡들의 사례를 참조해 전체적인 크기를 추산했더니 몸길이 약 10m에 몸무게는 5t 가량 나가는 거대한 덩치를 가졌으리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정도면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발견된 가장 거대한 람베오사우루스아과 조각류다. 또한 람베오사우루스아과가 북아메리카에서와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백악기 끝까지 살아남았고, 이후 K-Pg 대멸종으로 멸종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공룡이기도 하다.하드로사우루스류 조각류들 특유의 오리를 닮은 넓적한 주둥이 안쪽에는 4cm 길이의 이빨이 한 줄 당 2~3개씩 약 40여 줄이 빽빽히 늘어서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거칠고 질긴 식물도 잘게 씹어서 무리없이 소화시킬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두개골 부분이 온전히 남지는 못했지만 이마뼈 뒷부분의 구조로 미루어보건대 뒤를 향해 뻗어나가는 형태의 속이 비어있는 볏을 달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마 개체 간의 소통이나 이성에 대한 과시 행위에 사용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머리에 비강이 커진 볏이 있었으리라는 추측 덕분에 현재는 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한 것으로 확인된 몇 안 되는 람베오사우루스아과 공룡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는 상태.[3]
일각에서는 이 볏의 모양새뿐만 아니라 방형골의 형태 등 전체적인 두개골의 구조가 파라사우롤로푸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카로노사우루스가 단순히 파라사우롤로푸스와 근연관계에 있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파라사우롤로푸스의 아시아 종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4] 다만 이 공룡은 파라사우롤로푸스에 비해 이마뼈가 짧은 편인데다 시상능의 존재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고, 무엇보다 캄파니아절에 번성한 파라사우롤로푸스와 달리 이 공룡의 화석은 그 이후 시기인 마스트리히트절에 해당하는 지층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파라사우롤로푸스의 아시아 종으로 볼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3. 등장 매체
2010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Last Day of the Dinosaurs》에서 사우로르니토이데스와 함께 몽골을 배경으로 출연했는데,[5] 앞서 2009년 같은 회사에서 방영한 《Clash of the Dinosaurs》에 등장한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모델링을 그대로 따왔다. 백악기 말엽의 대멸종을 일으킨 소행성이 충돌한 장소와 워낙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았던지라 충돌 직후까지만 하더라도 평소와 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사우로르니토이데스 한 쌍에게 한 마리가 잡아먹히는 것을 시작으로, 약 1시간 반 뒤에는 소행성 충돌로 발생한 열기가 전달되면서 온도가 섭씨 300도까지 치솟는 바람에 상당수의 카로노사우루스들이 산 채로 쪄죽고 만다. 동굴 따위의 피신처로 도망쳤던 몇 마리가 살아남긴 했지만 뒤이어 충돌로 인한 열기가 일으킨 모래폭풍에 또 대부분이 희생되어 동굴에 남아 있던 한 마리만이 살아남는데, 굶주린 사우로르니토이데스의 공격을 받고도 도리어 역관광을 시킬 정도로 끈질기게 살아남지만 이 마지막 개체마저 결국 산소 부족으로 질식해 폐사[6]하면서 멸종하는 것으로 출연 종료.
모델링 | 공식 소개 |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한 공룡들 중 하나다.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는 파라사우롤로푸스의 스킨으로 등장한다.
[1]
근연속인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모식종인 왈케리종(P. walkeri)과 투비켄종(P. tubicen)의 두개골 화석에서 확인된 것과 유사한 모양새의 볏을 갖고 있었으리라는 가정 하에 그려진 것인데, 카로노사우루스의 경우 두개골 화석에서 볏 부분이 온전하게 보존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해당 공룡이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모식종 및 투비켄종과 비슷한 수준의 긴 볏을 갖고 있었는지는 확언할 수 없다.
[2]
해당 지층에서 발견된 모든 화석의 약 90% 가량이 이 공룡들의 것으로 추정되었을 정도. 마침
수각류 공룡의 이빨 화석이 함께 발견되었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 공룡들이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같은 대형 포식자를 피해 도망치던 중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떼죽음을 당했거나, 이미 자연재해를 맞아 집단 폐사한 이들의 사체에 육식공룡들이 모여들어 포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대부분의 람베오사우루스아과 공룡들은
캐나다나
미국,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발견되었고, 현재까지 알려진 아시아의 람베오사우루스아과 공룡은 중국의
친타오사우루스와 러시아 동부의
니폰노사우루스,
아무로사우루스,
올로로티탄, 카자흐스탄의
아랄로사우루스와
작샤르토사우루스 등이 거의 전부다.
[4]
실제로 백악기 후기에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오스보르니종(S. osborni)과 동아시아에 살았던 안구스티로스트리스종(S. angustirostris)의 존재가 확인된 또다른 조각류 공룡인
사우롤로푸스의 사례가 있긴 하다.
[5]
다만 사우로르니토이데스의 경우 몽골에서 화석이 발견된 사례가 있지만, 카로노사우루스는 아직 몽골에서도 서식했음을 증명해 줄 화석이 보고된 바는 없다.
[6]
소행성 충돌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황화 수소가 새어나와서 물 웅덩이 주변의 분지를 채우는 바람에 질식사한 것으로, 뭣 모르고 카로노사우루스를 먹으러온 마지막 사우로르니토이데스도 역시 질식해서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