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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中 生 代 / Mesozoic Era기원전 2억 5100만 년부터 기원전 6600만 년까지 총 1억 8550만 년 동안 시기를 일컫는다. 거대한 공룡으로 대표되는 파충류들이 이때 엄청난 진화를 거듭하여 1억 6천만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늘과 땅, 바다에 이르기까지 지구에서 군림하였다.
2. 특징
수억 년이란 세월이 인간에게 쉽게 와닿지 않기에 "중생대", "공룡시대" 등의 용어를 들으면 하나의 통일된 시대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중생대는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영겁처럼 긴 세월이었으며 생물학적 및 지질적으로 매우 비균질적(heterogeneous)인 시대였다. 일례로 우리는 공룡시대라 하면 브론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도망치는 등의 장면을 상상하지만 브론토사우루스(기원전 1억 5630만년부터 기원전 1억 4680만년까지 950만년 동한 존재함)가 살았던 시대와 티라노사우루스(기원전 6800만년부터 기원전 6600만년까지 200만년 동안 존재함)가 살았던 시대는 최소 7880만 년의 간격이 있다. 브론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의 거리는 인류와 티라노사우루스 간의 거리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꽃의 화석이 처음으로 발견된 시대이기도 하다.
악어와 거북과 도마뱀, 뱀은 이 시기에 나타나서 지금까지 현존해오고 있으며 일부 작은 수각류 개체 중 조류는 지금도 지구상에서 매우 번성하고 있다.
판게아는 이 시기에 로라시아와 곤드와나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K-Pg 멸종이 중생대의 끝무렵에 발생하고 이 사건이 신생대와의 분기점이 되었다.
하루의 길이는 10만 년마다 1초씩 늘어나므로 중생대 초기에는 현재보다 하루가 45분가량 짧았고 말기에는 현재보다 15분가량 짧았다.
시간 뿐만 아니라 공기 구성도 지금과는 달랐다. 현재보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훨씬 높았고 산소 농도는 낮았다.
식물들도 오늘날과는 달랐다. 오늘날에는 아무리 커도 몇 미터에 그치는 양치식물이 중생대에는 수십 미터로 거대화되었다.
3. 구분
크게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뉘며 흔히들 공룡을 연상하기에 공룡시대라고도 한다.
4. 한반도에서의 중생대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는 경상 누층군이 중생대에 형성되었다. 또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의 송림 변동으로 북한 지역의 요동 방향 산맥이,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 조산 운동으로 중국 방향 산맥이 형성되었다. 한반도 화성암의 대부분은 중생대에 생긴 화강암이며 신생대의 화산암의 비율은 중생대 화강암에 비해 낮다.서식한 생물들의 화석을 보면 해성층이 없어서 장경룡이나 암모나이트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호수나 초원지대에 살던 종들이 많았다. 코리아노사우루스, 코리아케라톱스, 부경고사우루스, 익룡, 조류, 도마뱀, 거북, 개구리, 민물고기, 곤충, 조개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