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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선수 경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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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2년 2013년 2014년

1. 시즌 전2. 3월 ~ 4월3. 5월4. 6월5. 7월6. 8월7. 9월8. 한국시리즈9. 최종 평가10. 관련 문서

1. 시즌 전

시범경기인 3월 2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2이닝동안 홈런 2개와 5실점을 조공하여 3:6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2. 3월 ~ 4월

3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 만루홈런 2방을 맞고 뻗어버린 배영수를 4회 2사 이후 구원 등판하여 4회 한 타자를 잘 막아내었으나 어김없이 볼질을 하고 말았다! 5회 볼넷 2개 포함하여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조동찬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지만 6회 또다시 볼넷에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를 만들고 강판되고 말았다. 뒤이어 나온 이우선이 희생플라이 1개를 내주어 분식회계로 1점을 내주긴 했으나 이후 잘 막아내어 추가실점 없이 끝나긴 했지만 이날의 기록은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1자책점.

4월 10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 차우찬이 선발로 예고되어 있었는데 앞선 1차전에서 윤성환을 내세운 1차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둔 다음의 등판이라 삼팬들은 1차전 승리 이후 "접바둑" "전관예우" "매너게임" 등의 드립을 쏟아내고 있다. 홈런투수 차우찬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다며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1회부터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만루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정현석을 삼진 처리하고 난 이후론 승승장구하며 6⅔이닝 무실점 8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였다. 다만 볼넷 4개는 아쉬운 점이었다.

4월 16일 포항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5회초에 홈런 1개 포함 4실점 을 조공하며 거하게 털려버렸고 6회초에 1회 2사 상황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후속 투수 박근홍이 분식을 함으로서 5⅓이닝 8피안타 1홈런 5실점 4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1] 삼갤에서는 역시나 씹차답다며 한화전에 던지는 거 보고 조금이나마 기대했던게 잘못이라며 까이는 중이다.

4월 21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4로 앞서고 있던 6회초에 등판하였으나 볼넷 1개와 피안타 1개를 허용한 후에 바로 강판, 후속 투수 안지만이 본인의 주자를 분식함으로서 자책점만 늘어났다. 4월 2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3: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오지환에게 안타 1개만을 허용하고 바로 강판당했다.

4월 28일 무등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 등판해서 ⅓이닝동안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였다. 4월 30일 대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1,3루 상황에 등판, 이성열을 삼진을 잡고 내려간다.

3. 5월

5월 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기고 있던 7회초 등판했으나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고 바로 강판. 후속투수 심창민이 분식회계를 함으로써 이날 경기 패전의 역적 중 하나가 되었으며 급기야 '볼-볼-스트-볼-가운데-홈런(안타)'가 차우찬의 투구 공식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5월 4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서고 있던 7회말에 등판해서 ⅔이닝동안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5월 11일 포항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9:0으로 크게 앞서고 있는 8회초 등판해 2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위기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탈삼진 1개를 겉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이날 차우찬은 여유있는 상황에서까지 핵실험을 했다고, KIA 타자들은 차우찬도 못털었다고, 최원제는 그런 KIA 타자들에게 털렸다고 각자의 팬들에게 까였다.

5월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4:1로 앞선 7회말 1사 상황에서 등판, 첫 타자 김현수에게 2구만에 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홍성흔을 삼진처리하였으나 다음 타자 오재원에게 또다시 2구만에 안타를 허용하여 2사 1, 2루 상황에서 심창민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심창민이 허경민의 대타로 나온 최준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인 최주환 타석 때 정수빈과 오재원이 이중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차우찬이 남긴 주자인 오재원마저 홈으로 들어옴에 따라 본인의 주자만 심창민에게 완벽하게 분식회계당했으며 이날의 성적은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 1자책점 기록했다.

5월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또다시 방화를 저지르고 말았다! 7회 1사 주자 1,3루 상황에 등판해 선발 장원삼의 주자를 모두 분식해 버린데 이어 본인까지 1실점을 기록. 하지만 여기까지는 수비의 막장 플레이로 인해서라고 쳐도 8회에 나와 또다시 2실점! 결국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한 후 8회말에 이우선으로 교체되었다.

5월 18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4:4로 비긴 11회 말부터 등판해 일단 1이닝을 1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12회초 팀이 나성범의 송구실책에 힘입어 임창민 문현정을 털어버리며 7:3으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 12회말에도 등판해 1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기록하였지만 사사구가 3개나 된다는 것에서 왠지 개운하지 못한 투구내용이였다.
5월 21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점을 내주고 4회 2사만루를 만들어버린 선발투수 로드리게스에 이어 등판하였다. 야구장에 있는 삼팬들은 여기저기서 차우찬 안돼를 외쳤으며 TV를 보고 있던 삼팬들도 한숨을 내쉬었으나 타자 이병규를 삼구삼진 처리하면서 만루 위기 탈출에 성공하였다. 이후 7회까지 3⅓이닝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피칭을 선보였으며,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시키면서 시즌 3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인터넷에선 차바시아 귀환, 클레이튼 차쇼, (속보)차우찬 비핵화 선언 등의 각종 드립이 난무하였다.

한편 올 시즌 연봉이 1억 3,000만원이었던 차우찬이, 비영리 봉사단체 '굿 맨'에 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쾌척한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되었다. (5,000만원은 현재 차우찬 연봉의 38%) 참조 기사 사실 기부는 그 전에 했는데 본인이 성적도 나오지 않는데 이런 얘기 나오면 부끄럽다고 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가 기사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사기를 당한 것이 밝혀졌다.

5월 2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3:1로 앞선 7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 1⅓이닝 2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으며, 5월 26일 한화전에서는 0:3으로 뒤진 6회말에 등판. 1⅔이닝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것은 5월 21일 이후 세 경기 등판. 6⅓이닝동안 실점, 안타, 볼넷이 모두 0이라는 것. 무실점으로만 따지면 5월 18일 이후 4경기동안 8⅓이닝 무실점이며 방어율도 어느새 3.81로 많이 떨어졌다.

그 여세를 몰아 5월 넷째주 구원부분 게토레이 퍼펙트피처에 선정되었다. 한 주동안 등판한 구원투수들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는 소리다. 5월 30일 문학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등판. 박진만에게 적시타를 허용함으로서 앞서 등판한 윤성환이 남긴 주자 한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분식을 하였으나 이후 포수 이지영의 견제사의 도움 속에 이닝을 마무리.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추가하였다.

5월까지의 성적은 17경기 등판 방어율 3.62 3승 1패 3홀드, 27⅓이닝 28피안타 1피홈런 18사사구 30탈삼진을 기록하였으며 5월까지의 성적은 10경기 등판 10이닝 방어율 2.77을 기록. 부진했던 4월에 비해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6월

6월 1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2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 1⅓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바로 다음 날인 6월 2일 롯데전에서는 3:3 동점 상황이던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해서 1⅔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였으며 8회말에 최형우가 이날 결승 타점을 기록하는 솔로포를 기록함으로서 팀이 5:3으로 이김에 따라 시즌 4승을 기록하게 된다.

6월 6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5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 3타자를 모두 깔끔하게 아웃처리하며 이닝종료. 6회말에도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오윤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이후 7회초에 최형우의 홈런으로 7:5로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오늘도 승리투수가 되는가 싶었으나 7회말에 유한준과 허도환에게 연속안타 이후 폭투를 허용하여 무사 2,3루 상황을 만들더니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아웃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주자 유한준이 홈에 들어와서 1실점. 이후 장기영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1실점하며 7:7 동점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기면서 이러한 경기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심창민이 아웃카운트를 한개도 못 잡고 4실점(차우찬의 주자 1실점 분식)을 기록.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8일 이후 이어져 오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아쉽게 마감했다.

6월 9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2:2 상황이던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 지난 경기와는 달리 3⅔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으며 팀타선도 7회말 2점을 내는데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5승 기록했다.

6월 14일 마산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6:6 상황이던 6회말 2사 상황에서 등판했다. 이번에도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이후 팀이 8회와 9회에 8점을 내면서 14:6으로 승리하며 시즌 6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였다. 참고로 6월 14일 현재 다승 2위였다. 팬들은 착한 일을 하니까 보답을 받고 있다는 반응이다.

6월 16일 NC전에서는 2:4로 뒤진 4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배영수 다음으로 등판. 배영수의 주자 한명을 분식한 데 이어 5회말에도 모창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4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여 좋은 피칭을 보였으며, 8회초에 삼성이 7:6으로 역전에 성공함에 따라 시즌 7승을 거둘 기회가 찾아왔으나 8회말에 등판한 안지만이 모창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함에 따라 본인과 팀의 승리가 모두 날아가버렸다. 이후 팀은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6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6이닝 8피안타(1홈런)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고 말았다. 1회에 4점을 내준 것부터가 아쉬웠고 그나마 선발로써 이닝은 먹어줬다는 사실로 만족해야 할 듯.

6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3:3으로 비기고 있는 8회초 2사후 등판하여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털리고 말며 패전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팀이 9회 앤서니 르루에게 3점을 뽑아내며 패전을 면했다. 30일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는 10:1로 앞서고 있는 8회초부터 등판해 1⅔이닝을 잘 막아내놓고선 2사후 볼넷-2루타-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최희섭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긴 하였지만 6월까지의 성적은 26경기 등판 방어율 4.32 6승 3패 3홀드, 50이닝 49피안타 4피홈런 24사사구 49탈삼진을 기록하였다.

5. 7월

7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⅓이닝 1실점으로 6월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7월 6일~7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리즈에서 ⅔이닝 무실점, 2이닝 무실점, 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 궤도를 찾으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다.

7월 2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⅓이닝 1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구위에서는 1피안타만을 내준 것에서 보여주듯 류중일 감독도 칭찬할 정도로 좋았지만 제구력에서 숙제를 안겼다.

6. 8월

8월 2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6이닝동안 5피안타 3실점하면서 팀의 4:2 패배를 자초했다.

8월 8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중간계투로 나와 1⅓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연이은 8월 9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부상을 속이고 등판한 선발 에스마일린 카리대때문에 무너진 삼성 마운드를 4이닝 동안 2실점으로 그나마 틀어막아놓고도 팀이 14:2로 대패하여 빛을 발하지 못했다.

8월 14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와 7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직구 속도가 148km까지 나오는 등 차우찬이 보여줄 수 있는 피칭은 전부 다 구사했다.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6월부터 LG전에 표적 선발하면서 'LG전 선발' 차우찬에 대한 믿음을 보였는데 2연패[2]하면서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으나, 세 번째 선발 경기에서 드디어 차우찬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드디어 믿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게 되었다.

7. 9월

9월 23일 대구 한화전에서 6.2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어 2년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하였다. 이닝소화나 실점으로 보면 흠잡을때가 없는 걸로 보이나, 볼넷허용개수가 무려 7개.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1:1에 가까웠을 정도로 제구가 안됐다. 이걸 지켜 보던 류중일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갈 정도였다. 하지만 기가 막힌 운빨과 한화타자들의 성급한 공격태도가 겹쳐 1실점으로 막아내는데 성공. 방어율은 2점대로 내려갔다.

9월 29일 마지막 LG전에 등판하였다. 그러나 볼질 끝에 4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 부진한 투구를 한 본인은 물론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설 정도로 부진했으나 불펜 대기조차도 시키지 않은 류중일 감독과 김태한 투수코치도 진득하게 씹혔다.

그리고 나머지 경기에 불펜 등판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등판하지는 않으면서 2013 시즌을 마감하였다. 평균자책점 3.26으로 5위에 오를만한 좋은 성적이지만 2010년에 이어 또 규정이닝에 6 2/3이닝 부족해서 평균자책점 순위에 들지 못했다.

8. 한국시리즈

시리즈 전부터 류중일 감독은 또 한번 1+1으로 차우찬을 쓰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러나 10월 24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스코어 7:2로 완패하면서 등판 기회를 놓쳤다.

10월 25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차전, 스코어 0:0인 6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오재원을 3루땅볼로 처리하여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여전히 스코어 0:0인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3번째 투수 안지만과 교체되었다. 그런데 안지만이 분식회계를 저지르는 바람에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8회말에 팀이 스코어 1:1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이날 차우찬은 1⅔이닝 22투구수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코어 5:1로 패했다.

10월 2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3차전, 팀이 스코어 3:2로 앞선 8회말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는데 9회초에는 마운드에 오승환이 올라왔기에 홀드를 따냈다. 이날 차우찬은 1이닝 11투구수 1탈삼진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3:2로 이겼다.

10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4차전에서 차우찬은 2013 한국시리즈 활약 중에서도 끝판왕 급의 활약을 펼쳤다. 차우찬은 스코어 0:2로 뒤지던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 배영수의 다음 투수로 등판했는데, 배영수가 조기에 무너지는 바람에 차우찬은 급히 몸을 풀고 나왔지만, 분식회계를 저지르기는커녕, 6⅓이닝 100투구수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차우찬의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은 스코어 1:2로 패하고 말았다.

10월 3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6차전, 100개의 공을 던졌지만 꼴랑 이틀 쉬고서 팀이 스코어 1:0으로 지던 3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로 투수로 등판하였으며 이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하여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최재훈을 4-6-3 병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스코어 1:1 동점이 된 5회초에 선두 타자 최준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오재일에게 안타, 손시헌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여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고, 결국 이종욱을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심창민이 첫 타자인 최재훈을 3루땅볼로 잡아내어 차우찬의 실점과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고, 팀이 스코어 2:6으로 역전승하여 차우찬은 패전을 면했다. 이날 차우찬은 2⅓이닝 42투구수 2피안타 2볼넷 1피홈런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11월 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7차전, 스코어 3:7로 팀이 앞선 7회초 2사 상황에서 또 등판하여, 1⅓이닝 27투구수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팀은 이날 스코어 3:7로 승리하여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차우찬은 2013년 한국시리즈 7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하여 12⅔이닝[3] 202투구수 7피안타 6볼넷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 2자책점 평균자책점 1.42, 1홀드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2006년 한국시리즈의 5경기 역투를 펼친 배영수의 호투에 버금갈만한 엄청난 기록이다. 더 놀라운 점은 선발 등판 하나 없이 불펜으로만 던진 기록이란 것이다! 그나마도 실점한 2점 중 1점은 분식회계이며 하나는 솔로 홈런으로 인한 기록이다. 삼성은 이 차우찬의 호투로 인해 윤성환 배영수의 부진으로 생긴 구원진의 출혈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이 무지막지한 호투로 붙은 별명이 차동원, 차종석, 차암치였다.[4].

그러나 타격에서 많은 활약을 계속 펼친 박한이에게 밀려 아쉽게도 한국시리즈 MVP는 되지 못했다. 하지만 팬들은 박한이가 MVP가 아니었으면 무조건 차우찬이 MVP였을 거라며 차우찬에 대한 칭찬 댓글로 기사를 채우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9. 최종 평가

4월 항목부터 읽어보면 알겠지만 평가가 아주 극적으로 변한 게 재밌다. 시즌 초반엔 도저히 용서 못할 차르봄바에서 시즌 막판 그리고 포스트시즌엔 차바시아, 차쇼, 차느님으로 격상. 분명 5월 까지는 이혜천과 동급의 구제불능의 방화범이자 전범이라는 평가였지만, 5월 이후 본인 페이스를 찾더니 한국시리즈에선 삼성팬들이 기억하는 그 시절의 차우찬으로 돌아왔다. 역시 야구선수는 성적으로 말하는 법이다. 그리고 이는 채태인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10. 관련 문서


[1] 차우찬을 약간 변호해주자면, 최정에게 맞은 쓰리런홈런 투구는 제대로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낮게 꽂히는 공이었다. 최정이 몸을 기울이면서 밀어쳤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심했던 바람을 타고 우측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차우찬 본인도 최정이 쳤을 당시 플라이아웃이라고 직감한듯 덕아웃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2] 6/23 대구 LG전 6이닝 8피안타 5실점 패배, 8/2 잠실 LG전 6이닝 5피안타 3실점 패배 [3] 2013년 한국시리즈를 치른 삼성 라이온즈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으로, 2013년 한국시리즈를 치른 두산 베어스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더스틴 니퍼트와 같은 이닝이기도 하다. [4] 최동원의 별명인 참치를 뒤튼 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