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3:15:59

질 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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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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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2살 → 25살 → 30살
소속 로자리아 공국 → 철왕국 → 시드의 조직
직책 북부 국가 연합의 공녀
시바의 도미넌트
가족 백은공 (아버지)
클라이브 로즈필드 (소꿉친구 → 연인)
토르갈 (반려동물)
성별 여성
머리카락 은발 (인간형)
백발 (소환수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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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소년기 (대륙력 860년)2.2. 청년기 (대륙력 873년)2.3. 장년기 (대륙력 878년)
3. 전투력4. 기타

[clearfix]

1. 개요

어렸을 적 북부 부족의 화평의 표시로 로자리아에게 맡겨져 로즈필드 가문에 몸을 의탁하게 되었다.
클라이브, 조슈아와 함께 자라 친남매 같은 사이가 된다.
예의 바르고 마음씨 고운 그녀는 두 사람의 좋은 이해자였다.
하지만 기구한 운명에 번롱되어 이윽고 시바의 도미넌트로 각성해버리고 만다.
- 공식 사이트 캐릭터 소개 문구
파이널 판타지 XVI 히로인.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소년기 (대륙력 860년)

파일:FFXVI_mv(2).jpg
로자리아 공국과 전쟁을 벌였던 북부 국가 연합 수령의 딸인 질은 엘윈 대공이 북부 지역을 평정하면서 화평의 표시로 로자리아에 보내져 유년 시절을 보냈다. 적국 수령의 딸이라는, 위치상 볼모에 가까운 입장이었지만 엘윈의 따스한 보살핌 속에 질 본인조차 행복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차별없이 지냈으며 엘윈과 애너벨라의 자식인 클라이브, 조슈아와는 마치 친남매라고 해도 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서로 애너벨라에게 미움받는 처지였기 때문인지 특히 클라이브와 사이가 좋았으며, 로자리아의 사용인들은 둘이 곧 혼례를 올릴 것이라 이야기할 정도로 공국 일가의 구성원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었다.

전쟁을 앞두고 피닉스 게이트에 천계를 받으러 가는 조슈아와 기사로서 함께하는 클라이브를 위해 별에 기도를 올리며 발리스제아의 위태로운 정세를 한탄하던 질은 다음 날 평소처럼 웃으며 클라이브와 조슈아 두 사람을 배웅한다. 하지만 돌아온 건 피닉스 게이트 습격 사건으로 엘윈 대공과 클라이브, 조슈아가 사망했다는 소식이었고 이내 철왕국과의 전쟁이 발발, 엘윈과 두 왕자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졌던 로자리아 공국은 속수무책으로 전쟁에서 패배하고 만다.

철왕국은 전리품으로 로자리아 공국의 여자와 어린 아이들을 납치하였는데 이 안에 질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때 질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는 시바의 도미넌트로 각성, 이후 소환수와 도미넌트를 재앙 취급하는 철왕국에게 "병기"로서의 삶을 강요당해 전선에 투입당한다.

2.2. 청년기 (대륙력 873년)

파일:Shiva VS Titan.jpg
소환수 대전 발발 「시바 VS 타이탄」
철왕국에 납치된 질은 싸우지 않으면 주위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에 못이겨[2] 전쟁 병기로 혹사당하며 시바 도미넌트로서의 싸움을 강제로 이어갔다. 니사 협곡 전투에서 달메키아 공화국이 투입시킨 타이탄에 맞서 전장에 투입되었으나 패배하여[3] 다친 몸을 이끌고 철왕국군과 철수하던 중, 상브레크 황국의 베어러로 시바의 도미넌트를 죽이라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클라이브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싸우다 패배하여 의식을 잃는다.

쓰러진 질을 알아본 클라이브의 배신과 시드의 도움으로 시드의 은신처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클라이브가 이프리트의 정체가 자신인 것을 깨닫고 죄책감 속에 시드와 함께 가브를 구하러 갔다가 아지트에서 복귀할 때 쯤 깨어나 클라이브를 알아보고 제대로 해후하게 된다.

그 후 모든 일의 시발점이 된 피닉스 게이트 습격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클라이브와 함께 피닉스 게이트로 떠난다. 길목에 있던 마을 이스트풀에서 로드니 머독 장군의 아내 한나를 만나 후한 대접을 받고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는데, 이프리트의 폭주에 머독이 휘말려 죽었기에 한나의 호의에 오히려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클라이브를 위해 위해 자기도 함께 끌려온 사람들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죽여야만 하는 현실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니사 협곡 전투 때 죽을 생각이었음을 토로하며 위로한다.

그리고 도착한 피닉스 게이트의 유적에서 자신이 이프리트의 도미넌트임을 받아들이고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 진상을 찾을 결심을 한 클라이브와 함께 밝혀낼 것를 결의한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이스트풀에 다시 들르게 되지만, 애너벨라의 명을 받은 병사들이 대공파라는 명목으로 한나를 포함한 마을 사람을 학살하는 참상을 목격하고, 클라이브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을 또한 약속한다. 은신처에 돌아와 이 사실들을 시드에게 밝히면서 모든 일의 원흉은 마더 크리스털에 있음을 듣게 되고, 클라이브, 시드와 함께 상브레크 황국의 마더 크리스털을 파괴하기 위해 황도 오리플람으로 향한다.[4] 시드의 잠입로를 통해 숨어 들어 마더 크리스털을 파괴하는 것을 성공하지만 크리스털 안에 잠들어 있던 알테마가 깨어나면서 시드가 사망하고 만다. 클라이브와 질 또한 정신을 잃고 위험에 처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조슈아가 난입해 알테마를 봉인한 덕에 목숨을 건진다.

2.3. 장년기 (대륙력 878년)

시드의 이름을 이어 받게 된 클라이브와 함께 5년 동안 베어러들의 해방과 마더 크리스털을 파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자치령을 점령한 상브레크에게 달메키아가 충동적인 선전포고를 하며 정국이 혼란해진 틈을 타 철왕국이 지배하고 있는 드레이크 브레스의 마더 크리스털을 파괴하기 위해 행동을 시작한다. 질 개인적으로는 13년 동안 전쟁 노예로 부리면서 질의 자유의지를 박탈한 철왕국의 크리스털 정교 대사제 이므란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 과거를 정리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사람을 죽이는 짐승이자 생각을 그만 둔 인형이 아닌 인간으로서 클라이브와 함께 살고 싶다 고백한다. 클라이브와 함께 철왕국에 잠입해 이므란을 직접 죽이고 마더 크리스털을 파괴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13년간의 혹사와 파괴 과정에서 현현을 하는 등 무리한 탓인지 석화가 진행되며 몸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다.

몸상태를 걱정해 병문안을 온 클라이브와 좋은 분위기가 되려는 찰나, 애너벨라의 사주로 클라이브를 끌어내기 위해 로잘리스 성을 침공한 후고 쿠프카와 사병들을 막기 위해 함께 출발하지만 후고에게 사로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얼음 늑대로 각성한 토르갈과 클라이브, 가브에 의해 무사히 구출되지만 몸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한동안 파티를 이탈하게 된다.

후고 쿠프카를 쓰러뜨리고 온 클라이브와 다른 은신처 동료들과 시드를 성묘하면서 다시 재합류하여 크리스털 자치령의 마더 크리스털을 파괴하기 위해 자치령으로 향하고, 디옹의 쿠테타와 바하무트의 폭주하는 와중에 무너진 신황궁에서 애너벨라와 다시 만나게 된다. 자신의 배로 고귀한 혈통을 가진 자식을 낳기 위해 로자리아를 배반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고작 그런 이유 때문이었냐며 분노한다. 그리고는 폭주한 바하무트를 막기 위해 돌아온 조슈아와 만나면서 가족와도 같았던 클라이브, 질, 조슈아 그리고 토르갈과 다시 뭉치게 된다.

알테마가 자치령을 중심으로 하늘을 물들이면서 발리스제아 곳곳에 에텔 웅덩이가 생기고 아카시아가 들끓기 시작하자 은신처 일행, 협력자들과 함께 수습하면서 마지막 남은 마더 크리스털, 재의 대륙 발루드왕국의 드레이크 스파인으로 가기 위해 미드의 주도로 은신처에서 건조한 배 엔터프라이즈가 정박해 있는 칸베르로 향한다. 그 곳에서 기함 에인헤랴르를 끌고 직접 침공한 바르나바스와 아카시아 병들과 맞닥뜨리고 바르나바스에 의해 빈사상태에 빠진 클라이브와 다른 동료들을 피신 시키기 위해 시바로 현현하여 바르나바스를 가로막지만 패배하여 클라이브를 각성시킬 제물로 납치당한다.

엔터프라이즈를 타고 뒤 따라온 은신처 일행과 클라이브에게 구출되긴 했으나 바르나바스를 상대하며 입은 상처 덕에 몸상태는 더욱 나빠졌으며, 바르나바스에게 다시 한 번 패배한 클라이브와 함께 일행들과 떨어진 채로 도망친다. 자신의 정체가 인간조차 아닌 알테마의 그릇이고 여지껏 해왔던 행동들조차 내 의지가 아닐 수도 있다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클라이브에게 '인간으로 남고자 한다면 넌 인간이다'라고 위로해 주고 마지막까지 널 지키기 위해 살겠다고 이야기하지만,죄를 포함한 모든 것이 자신을 인간으로 있게 해준다는 것을 깨달은 클라이브가 질의 석화를 막고 고생을 대신 짊어지기 위해 시바의 능력을 가져간다.[5] 그리곤 함께 둘이서 달을 보자는 약속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된다.

이후로는 후방에서 엔터프라이즈의 호위 임무를 맡으며 대기하다가 가브의 요청을 받고 드레이크 스파인에서 중과부적으로 위기에 몰린 클라이브와 조슈아를 구원하러 온다. 드레이크 스파인의 마더 크리스털을 파괴한 후 알테마가 오리진을 부상시키자 이를 막기 위한 준비를 하며 정비하는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던 질을 위해 클라이브와 조슈아는 기분전환 겸 추억의 설월화 언덕을 찾아주었고, 클라이브와 둘만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데, 어른들이 자신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때 똑바로 자신만을 보아주고 옆에 있어주었던 클라이브를 이미 좋아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최후의 결전날, 클라이브를 배웅하며 마지막 키스를 나누고 오리진을 향해 가는 클라이브의 뒷모습을 보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클라이브와 조슈아가 무사하길 기도한다.

===# 결말 #===
에다가 출산한 아이를 보며 기뻐하다 밤하늘에서 메티아의 붉은 빛이 사그러들자 클라이브가 사망했음을 직감하고[6] 오열한다. 쓸쓸히 울부짖는 토르갈과 함께 클라이브가 만들어준 새로운 세상에 떠오르는 새로운 아침해를 바라보며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3. 전투력

작중 도미넌트들 중에서 사실상 최약체나 다름없을 정도로 전적이 좋지 못하다. 작중 시바로 현현하여 싸웠던 모습이 묘사된 것은 총 세번이지만 단 한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7] 소환수 힘에 우열은 없고 전적으로 도미넌트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질의 역량이 다른 도미넌트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애당초 전투와는 거리가 먼 온화한 성품의 평범한 소녀였고, 도미넌트를 노예로 부리는 철왕국의 특성상 단련도 제대로 시켰을 리도 만무하며[8] 혹사는 혹사대로 당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위태로운 상태였기 때문이다.[9] 결국 이러한 성장 과정이 문제가 됐는지 5년 후 철왕국의 드레이크 브레스 파괴 후 석화가 진행되어 점점 클라이브의 파티원으로서 참여하지 못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등 작중에서 정상적인 몸상태였던 적이 오히려 드물다. 그럼에도 클라이브에 대한 헌신적인 마음 때문에 무리를 하고 있어 몸은 계속 나빠졌으며, 바르나바스와의 2차전 후에 클라이브가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을 받아들여 시바의 힘을 넘겨주었기 때문에 아예 주요 전력에서 이탈하여 후방 호위 임무를 맡게 된다. 소환수의 힘이 흡수됐어도 무리하면 힘 자체는 쓸 수 있으나 결국 최종전에 참여하진 못한다. 결국 그로 인해 도미넌트들 중 확정적으로는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10]

4. 기타

파일:Jill_Artwork.jpg
질 워릭 & 시바 아트워크
  • 클라이브와 조력자인 질, 시드는 각각 화속성, 빙속성, 뇌속성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들로 이는 첫 작품부터 이어진 3대 흑마법의 속성이다.
  • 담당 성우인 한 메구미가 기이할 정도로 파이널 판타지 XVI의 마케팅에 힘을 쏟아 약간 화제가 되었다. 공식 트윗을 칼같이 리트윗 및 반응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넘버링에 맞춰 출시 후 16시간 생방송을 선언하는 등, 본인이 맡은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전투력은 별개로 히로인으로서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청순한 이목구비에 백옥과도 같은 새하얀 피부[11]를 가진 미인이며[12], 공녀 출신답게 몸동작 하나하나가 우아하다고 묘사된다. 평소에는 그렇게 잘 드러나지 않지만 바르나바스와의 두 번째 전투 이후 인근 한 해변에서 클라이브와 나체로 있는 장면을 보면 몸매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인물상으로 보면 뜻하지 않게 시바의 도미넌트로 각성하고 병기로서 혹사당한 세월의 후유증으로 싸우다가 무리하여 몸에 이상이 생겨 의무실 신세를 자주 지지만,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것도 불사하고 클라이브를 돕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모로 클라이브와는 소꿉친구, 연인보다는 아내[13]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클라이브와 정식 커플이 되긴 했어도 후반부에는 조슈아의 비중이 더 커지며 특히 최종전과 엔딩에서는 조슈아가 진히로인이라 해도 될 정도인지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졌다는 평이 있다.
  • 북부국가 연합의 공녀라서 로자리아의 볼모였긴 하지만, 의외로 모국과의 연계점은 없으며 이후 스토리적으로도 중요하게 대두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로자리아 공국 북쪽은 프롤로그 시점에서도 이미 흑의 침식에 의해 멸망 직전이었기 때문. 오히려 볼모살이라는 명목하에 자신들의 공녀를 비교적 안정적인 로자리아 공국으로 입양보낸 느낌이다. 그와는 별개로 북부국가 연합은 대공파와 귀족파를 저울질하며 질을 정략결혼의 도구로 삼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실제로 대공가와 함께 생활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고 왕자들과도 가까워 지는 등, 질을 볼모로 보내 로자리아 유력자들과 연줄을 만들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식으로 기사 작위를 받은 왕자이자 후작인 클라이브와는 사이가 좋아 대공의 후견인의 아내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고, 몇가지 난관만 넘으면 대공이 유력한 조슈아와의 혼인도 노려 볼 수 있으니 북부국가의 실권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덕분에 질은 유년 시절의 기억이 흐릿하고 자신을 도구로 이용한 북부국가 연합보다는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준 대공가에 더 애착을 보였다.
    DLC 바다의 통곡에서 질의 가족으로 아버지 북부국가 연합의 수장인 백은공이 언급되는데, 질을 정략도구 보고 저울질을 했던 주변 어른들과 달리 로잘리아로 볼모로 가기 전 질과 함께 사원[14]을 방문한다던지, 질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 주인공인 클라이브의 행적이 역대 파판 시리즈 주인공 중 손에 꼽힐 정도로 기구한 만큼 질도 상당히 기구한 히로인인데 어릴 적부터 볼모로 보내지고 그나마 행복했던 로자리아에서의 생활도 피닉스 게이트 참사로 인해 끝나고 13년간 전쟁 병기로 혹사당하다가 겨우 클라이브와 조슈아와 재회하나 그마저도 얼마 못 가 둘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바로 전작의 히로인인 루나프레나 녹스 플뢰레마저 사후에라도 주인공과 맺어지고 미디어 믹스에 따라 생존하여 자식까지 낳는 해피엔딩을 얻지만 질은 그런 묘사조차 없다. 본작의 결말이 열린 결말로 맺었기 때문에 해석에 따라서는 유일하게 주인공을 잃은 히로인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 관점에서 보게 되면, 그나마 가족 같은 토르갈과 가브 일행과 함께 새로운 세상의 아침을 맞이했다는 위안점이 있다.
  • 레이피어를 주무기로 하는 점, 전반적인 외모와 디자인 면에서 파이널 판타지 XV의 원안이었던 Versus XIII의 스텔라 녹스 플뢰레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의외로 파이널 판타지 X의 티다와 많이 이미지가 겹치고 닮았다는 의견도 적지않다. 옆선이나 콧날, 서양식 주근깨가 이미지가 비슷해보인다.
  • 의외로 빵순이 속성을 갖고 있다. 은신처의 물자 보급을 위해 질과 타르야 중 한 사람을 선택해 물자 구매를 진행하는 선택지 이벤트가 있는데, 질을 선택할 경우 클라이브와 함께 먹겠다고 맛있기로 소문난 파이에 빵을 한 무더기 사서 준비해두는 장면이 있다. 다소 어둡고 애절한 분위기를 지닌 질에게 이런 의외의 면모가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도 그간 그녀가 인간 병기로서 혹사되던 시절에서 벗어나 점차 인간으로서의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면 뭉클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1] 파이널 판타지 XV에서 아이리스 아미시티아를 맡았다. [2] 철왕국이 질을 어떻게 잔혹하게 부려먹는지 보여주는데, 어린 아이의 목에다가 칼날을 들이대는데 이게 살짝 베여서 피가 나올 정도로 칼날을 살에 갖다대면서 협박한다. [3] 이 싸움에서 이상한 점은 육탄전이 강점인 타이탄을 상대로 달려들어 근접전을 펼쳤다는 점이다. 마법이 강점인 시바는 거리를 벌리고 마법으로 요격하는 방식이 옳은 전략이었다. 실제로 시드가 라무로 이프리트를 제압할 때 그러했고, 질 본인도 후에 리퀴드 플레임이나 바르나바스를 상대할 때는 마법으로 요격하는 전략을 취했다. 후에 언급될 질의 심리상태를 암시하는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4] 사실 이때는 클라이브의 의사에 따랐을 뿐 마더 크리스털이 모든 일의 문제라는 인식 자체는 공감하고 있지 않았다. 오리플람 환락가에 잠입했을 당시에는 질 답지 않게 신경질적으로 시드에게 반발하기까지 했다. 이후 5년동안 클라이브, 은신처 일행들과 행동을 함께 하면서 실상을 확인하고 문제 의식을 받아들이게 된다. [5] 이에 조슈아는 질은 사실 시바를 넘겨줄 생각이 없었고 클라이브가 혼자서 다 짊어지는 걸 원하지 않았을 거라 언급하며 드물게 클라이브에게 손찌검까지 하면서 화를 낸다. 바로 직전 마지막까지 클라이브를 지키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헌신적인 질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클라이브와 함께하면서 몸이 석화되어 죽는 한이 있어도 도움을 주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늘 클라이브의 의견을 따라주었던 질이었기에 그 의사를 따라준 것이라고. 실제로 어린 시절 조슈아를 위해 출정하려는 클라이브에게 뭐라 말을 꺼내려다 그만두기도 했고 작중 클라이브를 제외한 인물들에게 반발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클라이브의 뜻을 거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6] 도미넌트들은 에텔의 존재로 다른 도미넌트의 생존을 알 수 있다고 작중에서도 묘사되었기 때문에 이를 감지한 것일 수도 있다. 그 이야기를 함께 들었던 가브 또한 질의 반응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클라이브는 알테마의 힘으로 모든 에텔과 도미넌트, 마법 등을 사라지게 만들었기 때문에 질이 느낀 에텔의 상실감이 꼭 클라이브의 죽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7] 심지어 시바로 현현하였으나, 반현현도 아닌 인간의 몸으로 참철검든 바르나바스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바르나바스를 제외한 전투에선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던 것도 한 몫했는데, 타이탄 전에서는 가혹한 현실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자살에 가까운 싸움을 벌였고, 리퀴드 플레임 전에서는 용암이 흐르는 좁은 공간에서 불 속성의 보스가 상대인 탓에 상성이 나빴다. [8] 인간 형태에서 검을 잡는 자세를 보면 기본적인 검술 정도는 익혔던 것으로 보이며 그마저도 13년간의 사투로 경험이 쌓이며 강해진 정도이다. [9] 아예 죽을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정신이 위태로웠고, 육체적으로도 타르야의 말에 의하면 석화가 심하게 돼있다고 하며 리퀴드 플레임 전 이후에 소환수를 사용한 뒤 입에서 피를 흘리거나 하는 등 몸이 안좋다는게 계속 드러난다. [10] 클라이브와 조슈아는 결말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 [11] 그래서인지 이전까지의 시바는 푸른색 피부를 가진 것에 비해 질의 시바는 실제 백인을 연상시키는 새하얀 피부를 가졌다. 유일하게 금발이기도 하다. [12] 시드가 농담삼아 말하긴 했지만 질을 미인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인정받는 미녀임이 확인되었다. [13] 실제로 클라이브와 연인이 되는 시나리오 이후로는 아예 은신처 내의 클라이브의 방 테라스에서 만날 수 있다. [14] 시간의 사원에 들어갈 때, 질이 어렸을 적 아버지와 함께 이런 비슷한 사원을 방문했다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