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テラ・ノックス・フルーレ Stella Nox Fleuret
1. 소개
Versus XIII 트레일러들에서의 스텔라 장면 모음 |
파이널 판타지 Versus XIII의 히로인.
부유한 플뢰레 가문의 영애로 테네브라에 출신이다. 루시스 왕국에서 열린 귀족들의 파티에서 녹티스 왕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1] 스텔라도 녹티스처럼 어렸을 때 죽을 뻔한 사고를 겪었고 그 후부터 죽은 자들의 왕국의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디렉터인 노무라 테츠야에 의하면 둘은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워야 하는 운명이라고 한다.
E3 2013의 트레일러에서는 어렸을 때 녹티스와 손을 잡고 뛰는 장면이 나왔고 자신을 잊고 자유롭게 살라는 스텔라의 말에 녹티스는 내 마음이 보내 줄 수 없다고 대답하는 등 둘의 사이에는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2. 삭제
파이널 판타지 Versus XIII이 파이널 판타지 XV로 타이틀명이 변경되었다는 소식이 공개될 때 쯤 머리를 묶은 금발 여성의 스크린샷이 공개되자 대다수 팬들은 "스텔라가 머리를 묶었구나"라고 여겼지만 그게 아니었다. 해당 캐릭터는 스텔라를 대체할 루나프레나 녹스 플뢰레였던 것. 루나가 최초로 공개된 건 2014년 도쿄 게임쇼 트레일러로, 당시 메인 히로인으로 알려져있던 스텔라와 비슷한 외모지만, 'Luna is in Altissia.'라는 언급을 통해 스텔라와 다른 새로운 캐릭터임이 알려졌다.[2]
2015년 6월 4일 액티브 타임 리포트에서 스텔라의 삭제가 정식으로 발표됐다. 정확히는 스텔라의 이름이 루나로 바뀌고 배경이나 능력도 변경한 것. 루나와 스텔라의 모델링이 매우 유사하며 파이널 판타지 XV로 타이틀이 변경된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루나가 처음 등장했지만 스텔라는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서 이미 변경이 결정되어 있었던 것.
본래 루나의 위치에 있던 히로인 스텔라는 녹티스와 파티장에서 만나 대화한 적이 있는 등 접점이 있었고 녹티스와 동류의 능력을 지녔으며 레이피어 계열 검을 사용하고 의지와 관계없이 녹티스와 싸워야 하는 운명이였다. 반면 루나는 녹티스의 약혼녀에, 신과 교신하는 무녀이고, 지팡이를 사용하는 등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디렉터가 노무라 테츠야에서 타바타 하지메로 변경되고 결정된 것이다. 외전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파이널 판타지 Versus XIII는 작품의 긴 연장때문에 정식 타이틀로 바뀌고 그만큼 대중성이 필요해서 타바타는 루나 이외에도 노무라 특유의 아트 디자인을 가진 타입의 캐릭터[3]나 아트 디렉터 나오라 유스케를 시켜 비주얼 요소들[4]을 잘라버리거나 수정했다. 나오라 유스케의 인터뷰
기존의 베르세스 XIII에서는 피가 튀기는 것과 관절기까지 나온 것에 반해 정식 넘버링이 된 후에는 이를 많이 순화시켰다. 사실 디자인 면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노무라가 디자인 한 메인 캐릭터 4명은 최대한 변경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세세한 변경이 있었다. 10년 후의 녹티스의 디자인도 나오라의 작품. 여기에 스텔라의 삭제를 기점으로 주인공인 녹티스는 물론 모든 주요 인물들의 성격이나 설정이 싸그리 갈아엎어졌다. XV가 발매된 현 시점에서 스텔라는 사실상 구 설정인 베르서스의 상징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을 정도.
메인 히로인이 삭제되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많은 변경 중에서도 스텔라의 삭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2006년부터 메인 히로인으로 홍보되던 스텔라가 존재의 소멸을 당하자 배신감을 느낀 팬들도 많았고 제작진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반면 "나온 것도 없는데 스텔라건 루나건 누가 나오든지 그게 뭔 상관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 팬들도 있었다. 다만 역할 변경이 목적이였다면 설정만 어느 정도 손을 봤으면 됐을 일인데 캐릭터 자체를 삭제한 이유는 아직도 많은 팬들이 의문을 품는 상황이다.
또한 게임이 발매된 이후 루나의 작중 등장 횟수가 메인 히로인답지 않게 거의 0에 수렴한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비판을 받게 되었는데[5] 스텔라는 녹티스와 싸워야 한다는 설정상 작중에서 비중이 상당했을 터인데 루나로 바뀐 탓에 히로인의 비중이 0에 가까워졌다는 의견도 생겨 이에 더욱 반감을 품는 팬들이 생기기도 했다. 혹은 반대로 히로인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서 스텔라를 삭제한 거라는 의견도 있는데 이 역시 좋지 않게 보는 의견이 많이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나치게 길어진 개발 기간 사이에 스토리가 산으로 가버렸다는 근거 중 하나일수도 있기 때문.
3. 기타
- 노무라 테츠야가 밝히길 트레일러에서 녹티스와 만남은 로미오+줄리엣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만남 장면의 오마주라고 한다. 참고로 로미오+줄리엣은 다름아닌 노무라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하며 Versus XIII의 스토리 및 컨셉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 Verum Rex에서 스텔라와 유사한 캐릭터가 등장했다.[6] 머리색을 제외하면[7] 외모는 거의 닮았으며( 비교) 두 사람 다 별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 있다. 둘의 관계는 아직 불명이지만, Verum Rex 항목에도 적혀있듯이 노무라 테츠야가 Versus XIII의 폐기된 컨셉들을 재활용 및 오마주한 부분들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스텔라를 재활용한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 후일 등장한 파이널 판타지 XVI의 히로인 질 워릭이 무기로 레이피어를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헤어스타일 등 전반적인 외모 및 디자인 면에서 스텔라의 요소를 어느정도 계승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 특이하게도 트레일러에서 등장하여 녹티스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옴에도 성우가 캐스팅되지 않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는 당시 디렉터였던 노무라 테츠야 제작팀의 특징(?)이었는데 노무라는 외부에 공개하는 영상이 레코딩까지 진척이 되지 않았을 시에는 자막만이라도 달아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1]
이 장면은 영화
로미오+줄리엣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만남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한다.
[2]
여담이지만 루나는 '루나'라는 자신의 이름처럼 달 모양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다. 참고로 스텔라는 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3]
로미오와 줄리엣과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리엣 역할인 스텔라의 삭제로 엎어졌고, 햄릿의 경우에는 나라를 빼앗겼다 같은 기본 설정은 비슷하지만 클로디오스 왕의 역할이었던
클라루스 아미시티아가 마지막까지
레기스 루시스 카일룸의 좋은 친구로 나오고 그를 지키다 목숨을 잃으면서 마찬가지로 사라졌다.
[4]
마피아 보스로 보이는
레기스 왕과 루시스 왕국의 신하들의 디자인, 녹티스와 레기스의 왕좌, 지나치게 어둡기만 한 분위기 등등.
[5]
오죽하면 서브 히로인인
아이리스 아미시티아의 비중이 더 높으며 스토리상 초반부에만 등장하는
시드니 오룸이
진 히로인이라는 의견이 나올 정도이다.
[6]
직접적인 출연이 아닌
킹덤 하츠 III의
토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세계인 '토이 박스'에서 존재하는 게임 광고에서 등장했다.
[7]
스텔라와 달리 이쪽은 흑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