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가문 | |||||||||||
리카드 스타크 | |||||||||||
브랜던 스타크 |
에다드 스타크 캐틀린 스타크 |
리안나 스타크 | 벤젠 스타크 | ||||||||
롭 스타크 | 산사 스타크 | 아리아 스타크 | 브랜 스타크 | 리콘 스타크 | 존 스노우 |
<colbgcolor=dimgray><colcolor=#fff> 산사 스타크 Sansa St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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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산사 스타크 (Sansa Stark)[1] |
가문 | 스타크 가문 |
생몰년 | AC 286 ~[2] |
부모 |
아버지
에다드 스타크 어머니 캐틀린 스타크 |
형제 | 롭 스타크, 브랜 스타크, 리콘 스타크, 존 스노우 |
자매 | 아리아 스타크 |
직위 |
윈터펠의 공녀(Lady of Winterfell)[3] 공주(Princess)[4] |
별칭 |
작은 새 (Little bird) 알레인 스톤 (Alayne Stone)[5] |
다이어울프 | 레이디 |
배우 | 소피 터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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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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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도 이야기와 로맨스를 좋아하고 자수와 춤에 소질이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레몬 케이크.[6] 선머슴인 여동생 아리아와는 정반대의 성격이라 충돌이 많았고, 대신 집사의 딸 제인과 자주 어울렸다.
시대와 관습이 요구하는 전형적인 요조숙녀(lady)[7]였다가, 이런 저런 끔찍한 일을 겪고 꿈에서 깨어나는 캐릭터. 초반엔 사람을 외모만 보고 바로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적인 성향이 강해 동화에서 나온 듯 잘 생긴 왕자 조프리에게 반했고, 절세미녀인 세르세이를 완벽한 왕비로 생각했다. 칠신교의 가르침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에, 북부에서는 부정의 증거로 여겨지는 사생아인 이복오빠 존 스노우와 서먹한 사이였다.[8]
춥고 칙칙한 북부에서 벗어나 기사들의 토너먼트와 무도회, 음유시인들로 가득한 킹스 랜딩으로 온 것을 무척 행복해한다. 왕비가 될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조프리와 여동생 아리아 사이에 싸움이 생기자 거짓말로 조프리 편을 들었을 정도다.[9] 이 일로 자신의 다이어울프인 레이디가 대신 죽는다. 에다드가 왕도에 피바람이 불 것을 예상하고 왕도를 떠날 계획을 이야기하자 울면서 반대할 정도였다.
레이디는 각 스타크 아이들의 성향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다이어울프들 중 가장 얌전하고, 우아하게 행동했다. 애초에 길들이는게 불가능한 영물인 다이어울프를 길들이는 모습에서 추정이 가능한 게 산사에게도 다른 스타크 가문의 아이들처럼 강력한 스킨체인저 재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1-2부의 산사는 그야말로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이라 독자를 답답하게 하는 주범이다. 그러나 킹스랜딩에서 조프리 및 세르세이[10]를 비롯해 아버지의 죽음을 야기한 많은 이들의 본색을 알게 된 이후, 3-5부에서 현실을 깨닫는다.
킹스 랜딩 시절 살아남기 위한 거짓말과 연기에 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티리온 라니스터에게 "여기 있는 누구보다 오래 살 것이오." 라는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산사는 킹스랜딩 입성 이후 이어지는 수많은 비극을 겪으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가장 심하게 받는 스타크 아이가 된다. 성장이 느리지만 성장 전후로 크게 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킹스랜딩 탈출 후에 피터 베일리쉬의 보호 아래 베일에서 지내면서 인간 관계에 숨은 욕망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중이다.
GRRM은 집필 초기엔 산사가 조프리랑 결혼해 왕위계승자인 왕자까지 낳지만 조프리의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 때문에 집안까지 배신해가며 결혼한 걸 후회하는 전개를 생각해뒀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킹스 랜딩에서
아리아와 함께 왕도로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왕도를 떠나기 싫었던 산사는 왕비에게 가서 울면서 "아빠가 사랑하는 조프리와 나 사이를 떼어놓으려 한다"고 일러바쳐서 에다드 스타크가 패배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사실 피터 베일리쉬가 에다드를 배신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에다드의 패배는 결정난 것이나 다름 없었지만, 산사의 실수는 에다드가 계획하고 있던 공격 개시일을 세르세이에게 노출시킨 것이었다. 사실 그보다 더 치명적이었던 것은 산사가 그대로 인질로 잡혀 에다드에게 반역자라는 거짓 자백을 하도록 강요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그녀는 아버지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조프리에게 애걸했으나, 조프리는 산사의 눈 앞에서 에다드의 처형을 명령했고 그녀는 그 충격에 기절하고 만다. 그 후 조프리와 세르세이를 만났을 때에야 둘의 본색을 깨닫게 된다.
에다드의 처형 이후 산사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뒤늦게 통감하며 자신이 지금껏 읽었던 어릴 적의 동화와 기사도 이야기가 모두 환상에 불과하고, '현실에서는 영웅이 아니라 괴물이 이긴다'는 걸 깨닫는다.
홀로 왕도에 남아 포로 생활을 하면서 조프리의 학대와 킹스가드의 구타에 시달리며(특히 메린 트란트와 보로스 블라운트) 꿋꿋하게 버티는 한편 기사도에 대한 낭만을 잃게 된다.
전란의 한가운데서 살아남으려 거칠어지는 아리아처럼,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궁전에서 홀로 살아남기위해 무척 조심스런 성격이 된다. 본인 생각이 '예의(Courtesy)[11]는 숙녀의 갑옷'이라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본심을 숨기며 예의를 지킨다.
비슷한 맥락에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선의와 호의를 잊지 않고 곤경에 처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한 예로, 조프리의 심기를 거슬러서 죽을 뻔한 돈토스 홀라드의 목숨을 구해 준다. 이때 산사의 나이는 만 12세.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기본적인 예의는 잊지 않는다. 이걸 보고 티리온은 감탄하여 산사가 완벽한 왕비감이라고 평했고, 바리스 역시 티리온의 평가에 공감했다. 그 외 블랙워터의 전투가 일어날 적에 왕비와 귀부인, 시녀들과 한 장소에 대피해 있을 때, 여성들이 희망을 갖고 두려움을 버릴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도 했다. 정작 원래 이 역할을 해야하는 세르세이 왕비는 전쟁이 끝나면 겁탈이나 당하는게 우리 운명이다 운운하면서 모두의 사기를 깎고 술이나 쳐마시고(....) 지휘 중이던 조프리까지 불러들이면서 바깥에 있는 군인들의 사기까지 깎지만.
산사가 구해준 돈토스는 24시간 감시당하는 산사의 방에 비밀 쪽지를 보내는 첩보력을 발휘하며[12] 킹스 랜딩에서 탈출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산사는 한동안 이 약속만 믿고 버티게 된다.
미소년 기사 로라스 티렐을 처음 봤을 때부터 쭉 동경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로라스가 동성애자라고 계속 암시하지만 못 알아듣는다.[13]
조프리의 경호원 산도르 클리게인과 자주 보게 되면서 산도르는 산사에게 연정을 품는데, 2부의 킹스랜딩 폭동 당시 분노한 군중들에게 강간 및 살해 당하기 직전 필사적으로 구출해 주기도 했다. 산도르는 산사를 도와주려고 애썼는데 이 덕분에 산사는 흉측한 외모의 산도르를 무서워하면서도 다른 조프리의 기사들과 달리 그는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킹스 랜딩 공방전 후에 산도르가 반쯤 미쳐서 왕도에서 도망치기 전 산사를 데리러 온다. 산도르는 더듬더듬 널 지켜주겠다느니 아무도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느니 하는 고백을 늘어놓지만, 전쟁 승패에 따라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평소와 다른 산도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공포에 질려 있었던 산사는 산도르가 사랑 고백을 하고 있는지도 깨닫지 못했기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산사의 침묵을 거부로 생각한 산도르는 전에 약속한 대로 노래를 불러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노래를 들은 뒤 떠난다. 사춘기 호르몬 탓인지 이후 산사는 둘이 그때 키스를 했었다고 마음대로 착각한다.[14]
조프리가 산사와의 약혼을 파기하고 마저리 티렐과 결혼하기로 한 뒤, 산사는 몹시 기뻐한다. 하지만 얼마 안 지나서 초경을 하고 난 후 산사는 돈토스에게 냉정한 현실을 듣고 불안에 빠진다. 왕은 원하면 어느 여자든 첩으로 삼을 수 있으니, 킹스랜딩에 있는 이상 언제든 조프리에게 겁탈당할 수 있고 만에 하나 첩 신분으로 자식을 낳으면 그 애는 평생 사생아로 살아야 한다고.
이 와중에 티렐 가문은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북부 후계자인 산사를 하이가든 후계자인 윌라스 티렐과 혼인시키고자 한다.[15][16] 산사는 그렇게 되면 왕궁에서 나가 하이가든에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돈토스에게 이 사실을 말해준다. 하지만 돈토스 반응은 티렐 가문의 속내도 까맣기는 마찬가지고 신부감으로서의 산사의 가치는 오로지 북부의 계승권 때문에 매겨진 것이니 결혼 따윈 무시하고 탈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2부에서 3부에 이르는 시점까지 계획 운운만 했던 돈토스에 대해 산사는 신뢰가 떨어졌고, 무엇보다 결혼 때문에 들뜬 상태라 그 말을 듣지 않는다.
티리온은 이런 산사의 처지를 이해하고 동정하여 산사가 원할 때까지 육체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서로 간의 벽을 허물어보려는 티리온의 노력을 산사는 받아주지 않는데, 일단 티리온이 끔찍하게 못생겼으며(...)[18] 그가 철천지 원수인 라니스터 가문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티리온도 이런 까라면 까야하는 약자의 입장이 어떤지 잘 알 뿐더러 이미 샤에와 사귀는 상황이므로 산사에게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지 않는다.
티렐과의 정략결혼으로 지옥같은 킹스 랜딩을 탈출하겠다는 마지막 보루마저 깨지자, 산사는 돈토스에게 다시 의지한다. 돈토스는 '아사이의 흑자수정 헤어넷으로 치장하고 조프리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합궁식이 열릴 때 탈출한다'는 계획을 제시한다.
2.2. 탈출 이후
돈토스가 말했던 것과 달리 조프리의 독살로 결혼식이 난장판이 되자 그 틈을 타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킹스 랜딩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돈토스와 함께 '접선 지점'에 도착, 이 모든 것을 도와준 '돈토스의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의 정체는 리틀핑거였다. 리틀핑거는 라이사 아린에게 구혼하여 아린 가문을 철왕좌에 끌어들인다는 임무를 받고 수도를 떠났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 조프리 암살과 산사 탈출 계획을 모두 조종하며 수도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때맞춰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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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잠겨 있는 산사 |
자신과 단 둘이 있을 때도 자신을 알레인이라고 부르고 딸처럼 대하는 피터에게, '둘만 있을 땐 산사라고 불러도 상관없지 않은가'라고 질문하고, 이에 피터는 '그렇게 하다가 언젠가 하인이 예고 없이 들어오거나, 문 앞을 지키는 위병이 이를 듣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답한다.[19] 참고로 알레인은 피터 베일리쉬의 모친의 이름.
산사는 연달아 배신을 경험한 후 자신을 탈출시키고 유일하게 보호해 준 어머니의 친구 피터에게 의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킹스 랜딩에서 세르세이의 조언자였고 자신이 학대당할 때 손을 놓고 있던 피터[20]를 온전히 믿지 않는다.
무엇보다 피터는 평생 짝사랑해 온 캐틀린을 빼닮은 산사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 아버지가 예의상 딸에게 하는 키스도 너무 진하게 해서 산사가 당황스러워 할 정도. 이를 깨달은 이모 라이사는 질투심에 미쳐 산사를 죽이려다, 도리어 피터에게 살해당했다.
그후 자신을 '서녀'로 총애하는 피터에게서 각종 음모술수와 책략을 배운다. 이때 산사는 피터가 몇 년간 왕좌의 게임을 배후에서 조종해온 내막을 대부분 듣게 된다.
참고로 산사는 조프리 바라테온 암살 과정의 한복판에 있었지만 전혀 깨닫지 못했다. 조프리 바라테온과 마저리 티렐의 결혼식장에서 조프리를 암살한 독약은 바로 돈토스가 산사에게 준 헤어네넷에 달린 자수정이었다.[21] 피터가 그것을 돈토스에게 전달하게 했고, 피터에게 귀띔을 받은 올레나가 산사의 머리가 헝클어졌다며 이리저리 만져주는 척 하며 헤어넷에서 독약을 가져왔다. 그 후에 조프리의 자리 쪽으로 와서 와인에 독을 타 암살이 완성된 것이다. 이 사실을 산사는 탈출했을때 피터가 알려주고 나서야 깨닫는다.
5부 시점에서 스타크 가문 사람은 공식적으로 가짜 '아리아 스타크' 외에는 사망했거나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짜 아리아도 피터가 만든 것이니 피터가 알기로는 산사가 윈터펠의 계승권을 지닌 유일한 생존자가 된 셈이다. 이렇다 보니 4부에서 우연히 밤의 경비대의 소식을 들었을 때, 못마땅하게 여기던 이복오빠 존 스노우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어리에서 산사는 징징대는 사촌 동생 로버트 아린의 보모 역할과 피터 베일리쉬의 서녀 역할을 겸하며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원래 라이사 이모가 계획한 대로 로버트와 약혼을 할 줄 알았지만, 피터는 아린 가문 내 계승 서열 2위인 해롤드 하딩과 산사를 엮어주려는 생각을 밝혔다.
3. 드라마 왕좌의 게임
HBO 드라마판에서는 영국 출신의 배우 소피 터너가 산사로 분했다. 캐틀린 스타크와 닮은 약간 날카로운 마스크 때문에 스타크보다 툴리 가의 느낌이 진하다는 설정이 잘 살아나는 얼굴이다. 본래 머리는 금발이지만 붉은 염색이 잘 어울리는 편. 캐릭터의 얌전한 성격과 달리 실제로는 파티에 자주 참가하고 배우와 스텝들에게 장난을 치는 등 활발하고 터프한 성격이다. 한 살 차이 나는 아리아 역의 메이지 윌리암스와 매우 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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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조프리에게 가끔 할 말을 한다. 킹스 랜딩 공방전에 나가는 조프리에게"폐하는 당연히 최전선에서 싸우시겠죠? 제 오빠 롭은 항상 최전방에서 싸운다던데, 고작 칭왕자가 그러니 폐하께서는 당연히.."
소설의 산사가 까이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조프리와 결혼하여 킹스 랜딩에 남고자 아버지의 저항 계획을 세르세이에게 일러바친 것'과 이로 인해 아버지가 죽게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는 것인데, 드라마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 리틀핑거와 시티 워치의 배신 때문에 네드가 실패한 것으로 묘사되고, 산사는 아버지의 감금 이후에나 인질로 잡혔다고 표현된 것.
드라마에서는 원작에 있었던 윌라스 티렐과의 혼담이 오고 가는 게 아니라 로라스 티렐과의 혼담이 오고 간다. 원작에선 로라스가 킹스가드여서 약혼 자체가 불가능했다.
원작과는 다르게 드라마에서 산사의 캐릭터가 상당히 변해서 그런지 티리온의 진심을 이해하고 오히려, 성관계는 없더라도 어느정도 알콩달콩한 사이를 유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산사의 시종을 드는 셰이가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원작에서 협박 때문에 티리온을 모함한 셰이가 드라마에서는 질투심에 의해 티리온을 모함할 것 같은 떡밥을 곳곳에 뿌렸고, 또 그렇게 되었다. 다만 셰이는 티리온을 사랑하는 것 만큼이나 조프리와 세르세이에게 학대당하는 산사를 안타깝게 여기고 아끼며 그만큼 챙겨주는 모습도 보인다. 대놓고 바리스에게 산사를 위해서라면 사람도 해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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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리와 약혼했다가 아버지가 대역죄 누명을 쓰고 사형당한 뒤 파혼당한다. 롭, 브랜, 리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22] 타이윈이 티리온과 혼인시켜 라니스터+스타크의 자손으로 윈터펠을 장악하고자 한다. 혼인은 이루었지만 티리온과 동침하지 않아 아이가 없던 상태에서 티리온 없이 킹스 랜딩을 홀로 탈출한다. 그 후 윈터펠의 새로운 영주로 선포된 볼턴가가 북부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램지 볼턴과 혼인시키지만 아이 없이 램지가 전사함으로써 중혼자에서 한쪽은 미망인이라는 괴상한 상태가 된다. 티리온과 정식으로 이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혼인상태이지만, 둘 다 강요된 결혼이기 때문에 티리온도, 본인도, 시청자들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상황.
3.1. 시즌 5부터
스토리가 원작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진행되는 시즌 5에선 원래대로라면 제인 풀이 맡아야 할 역할이 산사에게 배정되었다. 한마디로 램지 볼턴과 결혼을 강요당한다. 원래대로라면 베일에 남아 있어야 하지만 피터 베일리쉬가 모종의 이유로 볼턴 가문과 음모를 꾸미는 바람에 볼턴 가문에 팔려가 버렸다.[23]
산사는 눈물로 반대했지만 어쩔 수 없이 '곧 데리러 올 테니 조금만 참아라'라는 피터의 사탕발림에 볼턴 가문에 시집 오게 된다. 피터에게 배운 능글맞은 정치질 흉내를 내어 원수인 볼턴 가문 사람들에게 태연하게 행동하거나 은근슬쩍 가시 돋친 말을 던지는 등 나름대로 만만찮은 어른처럼 행동하려고 애쓰지만, 결국 램지와 결혼 후 리크가 보는 앞에서 강간당했고 이후 원작에서의 제인처럼 램지에게 학대당하는 장난감으로 다시 전락해 버린데다가 산사를 질투한 램지의 애인 미란다에게도 괴롭힘을 당한다.
테온과 재회해서 테온에게 배신자이자 브랜, 리콘의 원수라며 욕설을 퍼붓던 중 그가 사실 브랜과 리콘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듣게 된다. 덤으로 램지에게 존 스노우가 밤의 경비대의 사령관이 된 것도 들었다.
결국 가족을 해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후 테온을 통해 탈출해 보려고 하지만 첫 번째는 겁을 집어먹은 테온이 밀고해서 실패하고 도와주기로 한 스타크 충성파 노인만 끔살당한다. 두 번째로 램지가 성 밖에서 스타니스 군을 몰살하는 동안 테온에게 부탁했던 방식으로 다시 구조 신호를 보냈지만 브리엔느는 간발의 차이로 보지 못한다.
허무하게 돌아오던 산사는 테온과 미란다에게 발견되자 그냥 자길 죽여달라고 한다. 이에 램지의 아이를 낳고 나면 쓸모가 없어질 테니 고문하다 죽이겠다며 이죽거리던 미란다가 화살을 쏘려했지만 마침내 각성한 테온이 미란다를 기습적으로 밀쳐서 밑으로 떨어뜨려 죽인다. 램지가 개선하는 행렬을 보며 보복을 두려워한 테온은 산사에게 함께 탈출하자며 성벽에서 밖으로 뛰어내린다.
시즌 5에서 원작과 가장 동떨어진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등장인물 중 하나인 만큼 이후의 전개가 주목된다. 북부의 정세는 물론이고 산사, 피터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시즌 6 1화에선 테온과 같이 도망치다가 볼턴의 병사들에게 따라잡히지만 브리엔느가 나타나 무쌍을 찍고 다행히도 구조된다.[24] 추적자들 이전에 너무 추워서 얼어죽을 뻔했다![25] 브리엔느에게 충성 맹세를 받고 그녀를 받아들이게 된다.[26] 일단 존이 사령관으로 있는 밤의 경비대에 몸을 의탁할 모양이다. 그리고 장벽으로 가면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테온의 의향으로 그를 떠나보낼 것 같다. 일단 장벽까진 같이 갈 듯. 테온이 떠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굉장히 슬퍼한다. 둘 다 고생하느라 정든 모양.
그리고 시즌 6 4화 시작과 동시에 존 스노우와 감동의 해후를 한다. 산사는 원래 고향이었던 윈터펠을 되찾자고 하지만 전쟁과 살인에 지쳐있던 존 스노우는 거절. 하지만 4화 마지막에 받은 램지 볼턴의 선전포고성 편지에 적힌 내용(리콘이 볼모로 잡혀있는 것)을 보게 된 탓에 존 스노우와 램지 볼턴간의 결전은 기정사실화.
5화에선 피터와 만나는데 램지에게 자신을 넘긴 걸로 매우 분노한다. 피터와는 결별. 그런데 피터가 물러나면서 조언이랍시고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탈취했다고 말한 것을 존과 다보스에게 전하는데 리틀 핑거에게 들었다고 하지 않고 윈터펠 탈출 전에 램지가 서신 받는 것을 봤다고 전해서 존이나 다보스를 위험에 빠뜨리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신중론을 펼치던 다보스가 전설적인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탈취했다면 승산이 보인다라고 기뻐하며 신중론을 접었는데 만약 그게 거짓이라면 상당한 위기이다. 일단 6화에서 왈더 프레이와 아들들의 대화를 통해 블랙피쉬가 리버런을 차지한 게 확인되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도대체 왜 이런 구라를 쳤는지는... 피터가 나에게 군대가 있다고 하는 산사에게 그건 존의 군대고 존은 배다른 형제라는 걸 지적하는데 여기에 뭔가 느꼈던 것일지도.
7화. 존과 함께 여러 가문을 돌며 지원을 요청했지만 큰 수확은 없었다. 적게나마 받은 지원병[27]과 와일들링 군대를 끌고 윈터펠로 진군하는데 산사는 사람을 더 모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존은 시간이 없으니 이대로 싸우겠다고 말한다. 결국 편지를 쓰는데 자기가 차버린 피터에게 보내는 듯하다.
9화. 전투 전날 램지와 대면했을 때, 너는 내일 죽을 거니 잠이나 잘 자두라고하고 말을 타고 떠난다. 그날 밤 존 스노우와의 대화에서 어떻게 우리의 동생을 되찾겠느냐는 말에, 머뭇거리다 “절대 구할 수 없을 거야’라고 대답한다. 또한, 자신이 전투에 대해선 모르지만 램지에 대해선 잘 안다고 말하며,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 그의 전략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당일날 바로 눈 앞에서 램지에 의해 희망 고문식으로 리콘을 잃은 존 스노우가 이성을 잃고 일면으로 오는 볼턴 군을 양측으로 돌아 포위한다는 원래 계획은 집어던지고 닥돌, 전군이 그 뒤를 따라 볼턴 군의 품으로 뛰어들게 만드는 치명적인 병크를 터뜨린다.
존 스노우가 패배하기 일보 직전에 피터 베일리쉬와 함께 베일 지원군을 끌고 등장한다! 볼턴 군대의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갈기며 전투는 이겼지만, 존 스노우의 군대 역시 상당한 타격을 입는 결과가 되었다. 베일 군대의 참전을 존 스노우에게 미리 알렸다면 경과가 크게 달라졌을 텐데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불명. 피터가 과연 도와주러 올지 안 올지 확실히 알 수 없는데 피터가 온다는 전제하에 작전을 짜면 그건 그거대로 확실히 망하는 길일 수 있어서 말하지 않았을 수 있다. 이후, 시즌 6 피날레에서 이를 언급하며 미안하다고 존에게 말한다.
그래도 그동안의 갖은 개고생과 리틀핑거의 곁에서 권모술수를 보고 배운 경험들이 쌓였기 때문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중에서도 제대로 된 상황판단과 비정함을 보여준다. 램지는 결코 만만한 놈이 아니라서 함정 따위에 속지 않을 것이라는 점, 이기려면 더 많은 군대가 필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리콘은 그 신분 자체가 위협이 되니 램지가 절대 살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기정사실화해버리는 산사의 생각은 결과적으로 옳았으나 리콘을 구해야한다는 이유를 들어가며 윈터펠 탈환을 스노우에게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 역시 산사였다. 어찌 되었든 존이 램지의 술책에 빠져 군대와 함께 전멸하기 직전에 산사가 끌고온 지원군 덕분에 죽다가 살아났다.
마지막에 램지 볼턴에 대해 아주 확실하게 복수했는데 램지를 묶어놓고 그 와중에 나불거리는 헛소리를 다 들어준 뒤 욕 한마디 없이 램지를 가장 비참하게 만들 말만 간단히 던진다. 너의 가문, 너의 이름, 너에 대한 모든 기억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만 말하는데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들이 갈망하는 것이 자기 이름이 악명으로 유명해지는 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램지에게 심적 고통을 줄 지점을 정확히 통찰한 것이다.
물론 육체적 고통을 주는 것도 잊지 않고 램지가 자랑스러워하던 사냥개들을 풀어 처참히 죽게 한다. 유혈낭자한 광경을 똑바로 지켜보는데, 자리를 뜨면서 섬뜩하게 살짝 웃는다.[28] 여담으로 팬들은 램지 볼턴이 준비한 굶주린 사냥개들을 역이용해 램지 볼턴 본인을 산채로 개먹이로 줘버리는 잔혹한 처형을 실행하도록 누가 주도했는지에 대해 산사 스타크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존 스노우의 성격상 깔끔하게 목을 매달거나 자신이 처형했으면 처형했지 그런식의 잔인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기 때문.
시즌 6 피날레에선 멜리산드레가 떠난 후 존 스노우와 성 밖에서 대화한다. 그녀가 존에게 전 영주의 방을 쓰는 것을 권하자, 존은 '나는 스타크가 아니야' 라고 한다. 산사는 '나에겐 맞아'라고 대답하고 존이 영주가 되어야한다고 한다. 바보가 아닌 이상 리틀 핑거를 믿지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베일군이 온다는 걸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피터 베일리쉬가 '내가 왕좌에 앉을 때 옆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산사를 꼬드기려한다. 산사와 윈터펠의 영주가 된 후 결혼하면 북쪽은 자신의 차지가 되기 때문. 하지만 산사는 뒤돌아서 가버리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그러자 피터 베일리쉬가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영주들이 스노우를 돕지 않은 것을 사죄하며 충성을 맹세하고 존 스노우를 북부의 왕으로 세울 때, 산사는 영주들의 충성맹세를 보고 웃음 짓다가 씁쓸한 얼굴의 피터와 눈이 마주치자 무표정으로 변한다.[29]
3.2. 시즌 7
HBO 공식 차트에서는 윈터펠의 영주[30]로 나온다. 존 스노우는 스타크 가문의 서자로서 적자로 인정받지 못했고, 스타크 가문의 마지막 적장자인 브랜 스타크가 자신은 브랜의 기억을 가진 세눈박이 까마귀일 뿐이라며 영주직을 거절했기 때문에 장녀인 산사가 계속 윈터펠의 영주가 된 것이다[31]. 존 스노우는 윈터펠의 영주는 되지 못하나, 신하들의 자발적인 추대로 북부의 왕이 되었다. 즉 북부의 전통적인 맹주인 윈터펠의 영주와, 북부의 '왕'을 서로 다른 인물이 맡고 있는 불안정한 상태로 시작된다.- 1화. 볼턴에게 붙어 스타크 가문에게 대들었던 카스타크 가문과 엄버 가문의 처벌 문제로 존 스노우와 언쟁을 벌인다. 문제는, 다른 기수 가문들이 보는 공개석상에서 공공연히 존의 권위에 도전하는 모양새에 존이 못마땅해하는 것. 충돌은 없었으나 역시 어려서부터 안 친했다는 것이 드러난다는 느낌. 존 스노우에게 네드 스타크나 롭 스타크보다 똑똑해져야 한다고, 사랑하고 보고 싶지만 그들은 바보였다고 하는데, 세르세이의 잔혹하고 교활한 면을 은연 중에 배운 듯한 언행으로 존에게도 한차례 지적 받는다. 피터가 또 옆에 와서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며 산사를 흔들어놓으려고 하지만 산사의 속마음이야 어찌됐건 표면적으로는 피터를 밀어내는 행동을 취한다. 그래도 일단 피터가 데려온 군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는 있다.
- 2화. 드래곤스톤에서 존을 소환하자 존이 가는 것을 극구 반대한다. 할아버지가 미친왕 아에리스 2세에게 불려갔다가 산 채로 타죽은 일까지 꺼내며 존을 말리지만 존은 산사에게 윈터펠을 맡기고 드래곤스톤으로 떠난다.
- 3화. 월동 준비를 지휘하다가 윈터펠로 온 브랜 스타크와 미라 리드를 드디어 만나게 된다. 스타크 가문 마지막 적장자인 브랜에게 윈터펠의 영주 자리를 내어주려고 하지만 브랜은 이제 자신은 세 눈의 까마귀가 되었다며 거절한다. 브랜이 봤을 리 없는 산사 인생 최악의 사건 중 하나인 램지 볼턴과의 결혼식날을 본 것처럼 입에 담자 기겁한다.
- 4화. 아리아 스타크와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브랜에 이어 아리아까지 자매 상봉의 경사가 났지만 윈터펠의 영주로서 엄청나게 바쁜 모양. 자리를 비운 존에게 관리를 부탁 받은 후 등장하는 컷마다 대부분 일하고 있거나 일로 고민중. 아리아와 브리엔느의 대련에서 아리아의 놀라운 검술 실력을 보고 놀라움과 불안함이 섞인 복잡한 얼굴이 된다. 브랜을 만나고서도 비슷한 표정을 지었는데, 산사의 마음에 형제애와 권력욕이 교차하며 충돌하는 듯 한 묘사다.
- 5화. 영주들은 북부를 비운 존을 질타한다. 산사는 존이 왕으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할 뿐이라며 두둔하지만, 잘못된 사람을 왕으로 세웠다. 그대(산사)를 왕으로 세웠어야 한다며 엄연히 역모에 가까운 소리를 내뱉는 신하들을 진정시킬 뿐, 어떠한 엄벌에도 처하지 않는 모습에 아리아로부터 존 스노우를 몰아내고 북부의 유일한 지배자가 되고 싶은 것 아니냐는 질책을 받는다[32]. 존 스노우, 아리아, 대니, 세르세이 등 속마음이 뻔한 여타 주인공들과 달리 산사의 진심은 그야말로 오리무중. 다만 오빠인 롭이 릭카드 카스타크를 처형해버린 결과 병력 절반을 그대로 잃어버린 전례를 생각해본다면, 산사의 대처는 영주들간의 협력으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북부를 지키기 위해서라고도 볼 수도 있다. 권력욕을 숨기지 못하고 있으나, 눈물을 흘리며 아리아와 브랜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 산사의 마음 속엔 아직 형제들에 대한 애정 또한 남아있다. 리틀핑거는 이 형제애를 파괴하여 산사와 북부를 손에 넣을 계책을 꾸미고 있고, 이를 눈치챈 아리아가 그를 감시하고 있으나 리틀핑거 또한 아리아에게 역정보를 제공하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
-
6화. 아리아가 자신 앞에서 꺼내 읽은 편지의 내용 때문에[33] 곤란에 빠진다. 이걸 리틀핑거랑 상의하는 걸 보면 저번 시즌 마지막에 리틀핑거의 유혹을 당당히 뿌리쳤던 산사는 어디 가고 거의 놀아나는 수준. 그리고 아리아와 언쟁 중 "윈터펠 전투는 존이 아닌 베일의 기사들이 이겼고, 그들은 날 위해 싸운 거야", "우리가 지금 윈터펠에 다시 서 있는 건 내 덕분이야. 네가 되찾은 게 아니야. 존이 되찾은 게 아니야(!?) 존은 서자들의 전투에서 졌어! 베일의 기사들이 전투를 이겼고, 그들은 날 위해 북부로 달려온 거야." 심지어 '존과 아리아가 무릎을 꿇고 자신에게 감사하다고 빌어야 된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확실히 윈터펠의 주인이 되고픈 마음이 본심에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아리아 입장에선 더더욱 산사를 불신하게 되었을 뿐이다.
물론 사실만 따지고 보면 산사의 말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다. 베일의 기사들이 증원을 오기 전까지 존 스노우의 군대는 전멸 직전의 상태였다. 베일의 기사들은 피터 베일리쉬가 데려왔고 이는 피터가 산사의 환심을 사고자 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므로 산사의 공이 대단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발언에는 큰 문제가 있다. 윈터펠 전투에서 싸운 존과 북부인들, 자유민들을 깡그리 무시했다는 점이다. 전투 후 존은 직접 "이 전투는 북부인, 자유민, 그리고 베일이 힘을 합쳐 이긴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산사의 말은 지고 있었다지만 윈터펠 탈환에서 존의 공헌을 완전 부정하는 꼴이다. 그러나 윈터펠 전투에서 존이 지휘관으로서서 실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건 사실이다. 공헌이라면 그 전투의 사전 준비까지이지, 전투 자체에선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였다. 허나 간과하면 안 되는 사실은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이유는 산사가 존에게 추가 병력의 존재를 아예 가르쳐주지 않아서이다. 만약 존에게 지원 병력을 알렸더라면 존은 자유민들과 배일의 군대를 합치거나 연계하여 싸웠을 것이 자명하며 베일의 기사들의 전력만으로는 램지의 볼턴 연합군을 제압할 수 없었고, 존이 없이 산사만으로는 자유인들은 고사하고 북부인들의 지지도 얻어내지 못했을 것이다.[34]
이후, 킹스 랜딩에서 소환장이 오자 브리엔느를 보내버린다. 리틀핑거가 한 조언에 완전 정반대 되는 행동인데 리틀핑거는 브리엔느가 자매들간의 분쟁에서 서로를 지켜줄거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자신도 아리아도 지켜야 하는 브리엔느를 권력 투쟁에서 방해가 된다 생각해 치워버린 모양새. 나중엔 아리아가 자신이 얼굴 없는 사람들임을 밝히고 얼굴 콜렉션까지 보여주자 경악한다. 특히나 이때 아리아에게 빙 돌려서 죽일 수도 있다는 협박까지 들어서 자매 사이에 파국이 올지도. 다만 마지막에 아리아가 브랜에게서 받은 발리리아 강철로 된 단검[35]을 산사에게 건네준다.
- 7화. 엄연히 북부의 왕으로 추대된 존이 대너리스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소식으로 뒤숭숭한 상황. 형제들과 갈등이 요소가 보이자 리틀핑거는 산사를 이용해 아리아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아리아가 산사를 과거 편지를 이용해[36] 압박하는 이유가, 아리아 스스로가 산사를 축출하고 윈터펠의 영주가 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논리를 편다. 윈터펠의 성벽에 올라 고민하던 산사는 아리아를 대회당으로 대령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산사와 브랜이 상석에 앉아있고 신하들이 도열한 대회당에 아리아가 등장하여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가라고 물어 산사와 아리아의 대결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산사는 아리아에게 살인과 반역의 죄를 묻는 것처럼 발언을 시작하지만, 실은 그것은 리틀핑거를 향한 것이었고 머릿속에 자신의 계략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만족해하던 리틀핑거는 자신이 대역죄인의 추궁을 받자 당황하며 경악을 한다. 즉, 산사는 리틀핑거에게 이모 라이사 아린을 살인한 죄, 이모를 시켜 이모부 존 아린을 독살한 죄, 이러한 거짓 행위로 라니스터와 스타크 가문의 분쟁을 부추기고 네드 스타크를 반역자로 몰아 죽게 한 죄, 브랜을 암살하려던 죄를 물으며 압박한 것이다. 리틀핑거는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 상황에 절박하게 무릎까지 꿇어가며 자비를 구하지만, 아리아는 그의 목을 벤다. 이후 아리아와 성벽에서 대화를 한다. 산사는 매우 비뚤어지긴 했지만, 리틀핑거는 자기 방식대로 나를 사랑한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리틀핑거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다[37]. 아리아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자매애를 확인하고 눈이 내리고 하얀 바람이 불면 홀늑대는 죽지만 무리는 살아남는다는 아버지의 교훈을 떠올리며 아버지를 추억한다.
3.3. 시즌 8
- 1화. 대너리스에게 충성하는 존 스노우와 갑자기 나타나서 충성을 요구하는 대너리스가 달갑지 않지만 다가오는 전쟁을 감안하여 일단은 넘어간다. 티리온과도 재회한다. 티리온에겐 당신을 만만하게 본 남자들은 다 죽었다며 살짝 위험한 여자로 평가 받았다.
- 2화. 윈터펠 방어전에 가담하기 위해 도착한 테온과 감격의 재회를 한다. 역시 윈터펠 방어전에 가담하기 위해 도착한 제이미를 추궁하지만, 제이미를 보증하는 브리엔느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다. 대너리스와는 긴장 관계. 여성 통치자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전쟁 후의 북부에 대한 처우 때문에 미래는 불투명. 한편 존이 사랑에 눈이 멀어 대니를 따르고 있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대너리스가 나는 지금 내 전쟁을 놔두고 북부에 와 있다. 지금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 것 같냐는 말에 생각을 고친다.
- 3화. 전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자들과 아이들과 함께 지하묘지에 대피한다. 하지만 밤의 왕의 능력 때문에 지하묘지에 있던 시체들이 일어났고 이후 지상에 있던 와이트 군단까지 지하묘지에 쳐들어오는 바람에 큰 위기를 맞는다. 같이 숨어있던 티리온과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아리아에게 받았던 단검으로 동반자결할 듯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그런 건 없고 아리아가 밤의 왕을 암살하는데 성공해 살아남게 되었다.
- 4화. 전사자 장례식에서 스타크 가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던 테온 그레이조이의 죽음을 슬퍼하며 스타크 가문의 핀을 꽂아다 주었다. 여전히 대너리스를 여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킹스 랜딩을 치기 위한 군사 회의 중 북부병사들이 아직 제대로 쉬지 못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마치 북부군대가 남하하는 것을 반대하는 듯) 말했고, 이에 대너리스는 자신은 북부 전투에서 많은 것을 희생했으니 빠른 시일 내에 킹스 랜딩을 치러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반박한다. 이후 브랜과 아리아와 함께 존 스노우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왜 대너리스를 따르냐며 따진다. 이후 존 스노우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밝히겠다며 산사와 아리아에게 비밀로 할 것을 맹세하라고 부탁했고 일단은 맹세를 한 후 브랜에게 설명을 듣게 된다. 하지만 맹세한 것과는 달리 대너리스에 대한 입장을 바꿔달라 자신을 설득하러 온 티리온에게 존에 대한 사실을 고하며 왕을 추대할 것이라면 대너리스보다는 존 쪽이 낫지 않겠냐며 넌지시 말한다.[38]
- 5화. 등장은 하지 않았으나 대너리스가 바리스를 반역죄로 처형한 이후 존 스노우에게 바리스를 죽인 건 산사가 존의 비밀을 발설했기 때문에[39] 그녀도 바리스를 죽인것에 일조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언급한다.
의 최종 생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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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 스타크 | 아리아 스타크 | 산사 스타크 | 존 스노우 |
티리온 라니스터 | 브리엔느 | 다보스 시워스 | 샘웰 탈리 | |
야라 그레이조이 | 겐드리 | 포드릭 페인 | 브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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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대너리스를 죽인 존을 죽이자는 회색 벌레에게 그랬다간 북부는 가만있지 않을거라면서 제지한다. 에드무어가 갑자기 왕위를 노리는 연을 하자 앉으라고 일각하는 개그씬을 보이는데, 아무리 개그씬이라도 에드무어가 스타크 가문을 위해서 한 고생을 보면 상당히 무례하다고 볼수밖에 없어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브랜을 왕으로 추대한
대협의회에서 모두가 찬성표를 던졌지만 그녀만은 북부는 독립된 왕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물론 그렇다고 친동생이자 육왕국의 왕인 브랜과 문제를 일으킬 리는 없고 원래 겉도는 경향이 있는 북부를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부터 다른 왕국들과는 달리 옛 종교를 고수하고, 또 북부 출신의 지도자 외에는 거부감이 있는 북부 왕국의 독립이 취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브랜이 웨스테로스의 왕이 되는 시점에서 다른 군주를 옹립할 필요성을 느낀듯 하다. 이후 윈터펠로 돌아가서 귀족들의 경배를 받으며 북부의 여왕(The Queen in the North)으로 등극한다. 결과적으로 육왕국과 북부 독립국으로 갈라졌지만 양쪽 다 스타크 가문이 지배하는 기묘한 형국이 된 셈.
하지만 왕의 자리가 선출제로 바뀐 이상 후대의 왕도 스타크 가문의 일원이 될 가능성은 전무하니[40] 확실하게 이 참에 독립을 결정한 것 같다. 북부가 독립을 고집하면서 아주 위험한 전례를 남겼다. 가뜩이나 독립심 강한 강철군도나 도르네는 물론이고 다른 왕국들 이 전례를 따라 독립을 요구할 수도 있고, 브랜의 후임이 재통일을 고집할수도 있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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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옆에 있는 브리엔느 역의 그웬돌린 크리스티의 키가 190cm인데 소피 터너가 별로 작아보이지 않을 정도. 원작에서도 키가 크다. 드라마판에서는 배우가 폭풍성장하는 바람에 피터 베일리쉬가 꼬마로 보일 만큼 덩치가 커져서 여러모로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자주 연출된다. 제작진도 이 사실을 의식하는지 산사 스타크가 다른 인물들과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은 키가 비교되지 않도록 구도를 잡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에서 피터 베일리쉬와 함께 서 있는 장면은 산사가 더 멀리 있는데도 키가 비슷해 보인다.
키가 쑥쑥 자라는 덕에 '작은 새'라는 별명이 우스갯소리가 되고 '거산사'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등 시즌 4부터 많은 악플을 받아왔고 이 때문에 배우인 소피 터너는 우울증으로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 종영 이후에도 꾸준하게 치료를 받을 정도라고. 하지만 시즌 7에서부턴 윈터펠의 성주(Lady of winterfell. Lady는 Lord의 여성형으로도 쓰인다)가 되면서, '작은 새'로는 영 안 어울리지만 윈터펠의 성주로서는, 나아가서는 북부의 여왕으로서는 어울린다는 평이다.
- 잘어울리는 적발덕에 배우가 자연 적발인지 아는 사람도 많지만 본래 소피 터너는 자연 금발로, 산사 배역 덕에 다른 드라마나 영화출연시에도 적발로 염색하는 경우가 많다.
[1]
처음엔
티리온 라니스터와 혼인했고, 드라마에서는
램지 볼턴과도 혼인하였으므로 서양 전통에 따라 성을 바꾸어야 하나, 강요된 결혼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다. 정략결혼했다는 이유보다도 작중 첫 번째 남편인 티리온은 누명을 썼다지만 사형을 명령받고 웨스테로스를 아예 떠났기 때문에 혼인 관계는 사실상 무효가 되었고 심지어 산사 입장에선 적이라 할 수 있는 대너리스의 수관이 되어 돌아왔다. 또 두 번째 남편인 램지는 죽었기 때문에 산사는 본래의 성인 스타크를 되찾은 것이다. 산사가 북부의 왕인 존의 명령으로 윈터펠의 대리 영주가 되기도 했고.
[2]
현재 14살. 드라마 설정에서는 3살 더 많고, 시즌 6 기준으로 19세.
[3]
드라마에서는 윈터펠 영주로서의 Lady of Winterfell
[4]
롭 스타크가 왕이 되자 공주 작위를 받았다.
[5]
리틀핑거에 의해
이어리에서 지내게 된 이후, 정체를 숨기기 위해 머리를 밤색으로 염색하고 사용하게 된 이름. 리틀핑거가 자유도시에서 낳은 사생아 딸 행세를 하고 있기에,
베일에서 서자/서녀들에게 주어지는 성인 '스톤'을 사용한다. 퍼스트 네임인 알레인은 리틀핑거의 어머니 이름에서 따왔다.
[6]
추위에 약해서 영하로만 떨어져도 못 자라는 것이 레몬인데 레몬 케이크를 좋아한다. 아마 북부에선 쉽게 접할 수 없어서 더 좋아하는 듯. 수입해 오거나 윈터펠의 유리 온실이 아니면 북부에서 구할 곳이 없을테니, 북부에서는 상류층조차 쉽게 구경하거나 먹어보지 못할 음식일 것이다. 드라마에도
이어리에서 이모
라이사 아린이 레몬케이크를 주자, 여기선 레몬을 구할 수 없을 텐데 어떻게 구했냐고 신기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라이사는 산사가 레몬을 좋아하는 걸 안
리틀핑거가 킹스 랜딩에서 세 상자나 가져왔다고 답한다. 문제는 여기서 리틀핑거가 산사에게 품은 감정을 어렴풋이 눈치챈 라이사가 조카를 질투하고 의심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7]
남편인 티리온은 조프리가 사랑이란 걸 할 줄 알기만 했어도 산사가 훌륭한 왕비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름다울 뿐 아니라 우아하고 사교적이며 마음에 있는 말을 함부로 다 내뱉지 않을만큼 자제력이 있기 때문. 누이인 세르세이와 정반대라는 소리
[8]
이복오빠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난 뒤로는 존을 쭉 이복오빠라고 불렀다. 다만 존이 POV 챕터에서 회상하는 산사는 남자가 숙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잔소리를 하는 여동생이다. (존은 이때 들은 걸 이그리트를 대할 때 써먹으려고 노력한다) 즉, 산사는 롭이나 아리아만큼 친근한 사이가 아니었을 뿐 존을 외면하진 않았다.
[9]
사실 이건 상식적인 처사인데, 미래에 조프리와 결혼해야 할 약혼녀가 그 시점에서 조프리의 거짓말을 까발리고 바보로 만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당장 에다드가 이 논리로 아리아를 달랬다. 이로 인해 산사는 동생 아리아와의 관계가 한동안 좋지 못했다.
[10]
세르세이의 냉소적인 성격도 산사의 꿈을 빠르게 부수는데 일조했다.
[11]
예의 외에도 처세술 정도로도 번역 가능
[12]
일단 돈토스를 고용한 피터 베일리쉬가 뒤에서 뒷받침했을 것이다. 전직 무명 기사에 불과했던 돈토스의 첩보력이 뛰어난게 아니라, 산사 주위 인물들이 피터의 돈에 매수당해서 실제로는 감시망에 구멍이 있었을 거란 이야기. 그리고 광대는 성안의 누구도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비밀을 탐지하기 좋다는 설정은 외전인 <불과 피>에서도 나오는 이야기다.
[13]
할머니
올레나 티렐이 한 번, 형
갈란 티렐이 한 번. 하지만 노골적이지 않은 암시 - 로라스는 남편감으로선 굉장히 불충분한 존재라는 정도의 이야기라 못 알아들은 게 이상할 것 없다.
[14]
작가도 이 기억의 오류는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15]
처음에는 로라스와 결혼할 줄 알았다가 나이가 많은 윌라스가 상대라는 걸 알고 약간 실망하지만, 어쨌거나 티렐 가문의 후계자이고 윌라스 자체도 조프리와 비하면 한없이 훌륭하고 젠틀한 남자인지라 금방 기분이 좋아져 결혼식날만 기다리며 즐거워 한다.
[16]
사실 인성파탄자 조프리와 비교할 것도 없이, 윌라스 자체가 얼불노 세계관 내에서는 아주 대표적인 개념인 중 하나이다. 독서와 사색이 취미인 덕에 성격도 매우 온후한데다, 시각에 따라 자신이 절름발이가 되는데 일조했다고 할 수도 있는 오베린 마르텔을 전혀 원망하지 않는 등 대인배 성정마저 지녔다. 장애인을 핍박하는 중세 시대에, 심지어 귀족이자 한 가문의 후계자가 영구적 장애를 입는다는 게 얼마나 큰 타격인지를 감안하면 이는 단순히 '성격이 좋다' 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량이 아니다. 덤으로 원작 대표 미남인 갈란과 로라스의 형이라 생김새 또한 굉장히 훤칠하고. 나이 차이와 절름발만 극복하면 이보다 더 이상적인 남편감이 없다.
[17]
앞서 말했듯 돈토스 홀라드를 고용한 사람이 피터 베일리쉬였다.
[18]
원작의 티리온은 오드아이인데다, 맨던 무어의 공격을 받고 코가 거의 없어진 상태다. 드라마에선 콧등에 상처를 내는 정도로 티리온의 외모를 많이 순화시킨 편.
[19]
이 다음부터는 산사의 POV 타이틀이 알레인으로 바뀐다.
[20]
전남편인 티리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기사에게 두들겨 맞을때 자신을 고통에서 구하러 온 사람은 라니스터 난쟁이 티리온이었지 리틀핑거가 아니었다고 기억한다. 산사는 보이는 모습만 보고 인간을 믿으면 안된다는 걸 킹스랜딩에서 깨달은 것.
[21]
정확히 말하면, 자수정처럼 생긴 독 결정체로, 브라보스나 리스에서 '교살자'라는 이름으로 쓰이는 독인데 소량이라도 복용시 기도가 꽉 막혀 죽는 모양,
크레센이
멜리산드레를 암살하려 했을때도 쓰였다.
[22]
브랜과 리콘은 살아있었지만 이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23]
피터는 타이윈의 죽음으로 그가 약속한 것을 받아낼 보장이 없어지고 위치가 흔들리는
볼턴 가문에게는 든든한 동맹이 되어줄 것과 윈터펠 및 북부의 계승권을 주장할 수 있는 도구인 산사를 내어주고, 라니스터 가문에게는 베일에 더해 북부의 계승권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진의는 여전히 불명.
[24]
산사와 테온이 램지의 수하들에게 잡히기 일보직전의 상황에 나타나서 구해줬다.
[25]
성 아래의 눈더미 위로 뛰어내리고 한창 겨울날에 열심히 도주한 탓인지 결국 테온과 단 둘이 있을 때 산사는 안색이 창백해지고 부들부들 떨며 기운이 없어보이는 등
저체온증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테온이 산사의 체온을 올려주기 위해서인지 그녀 옆에 가까이 붙어있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산사를 혼자 앉게 해둔 채로 그리로 갔다. 그런데 하필 램지가 풀어둔 사냥개들 역할의 수하들이 그 자리에 나타났다. 테온은 산사를 지키기 위해 자기 혼자 도주한 척 미끼가 되려 하지만, 기사들이 데려온 대형견들이 산사의 냄새를 맡고 먼저 눈치를 챈다. 기사들은 개들을 쫓고 테온도 그리로 서둘러 가는데, 결국 숨어있던 산사는 개들과 램지의 수하들에게 들켜서 잡힐 위기에 처했다.
[26]
이후 산사는 브리엔느에게 매우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아무래도 자기를 위기에서 구사일생시켜준 은인이기에 더욱 그럴지도.
[27]
그 과정에서
리안나 모르몬트에게 첫 인사부터 거짓말이라고 지적당하는 망신을 당한다.
[28]
이 미소 부분 때문에 열 차례 넘게 다시 촬영했다고 한다. 제작진들은
소피 터너가 한 연기 중에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29]
인터뷰에서 소피 터너가 밝히길, 존은 모르겠지만 이 모든 것은 산사가 그를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칭찬이나 무언가 바라는 게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그녀가 복수하기를 원했고, 또한
집으로 돌아가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다만 존이 너무 우직해서 산사가 조금 불안해하고 있다는 말도 했는데, 아마 그 때문에 피터와 눈이 마주쳤을 때 표정이 돌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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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of Winterfell. 남자영주라면 Lord of Winterf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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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노우도 스태니스 바라테온에게 적자로 인정하고 윈터펠의 영주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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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국왕 대리임에도 윈터펠 영주의 방을 차지하고 사용하고 있는 점은 산사의 무의식적인 권력욕을 드러내주었고, 아리아는 이를 보고 어릴 적부터 좋고 예쁜 물건은 산사의 차지였다며 일침을 놓는다. 공개된 자리에서 존에게 반대 의견을 직언해 왕의 권위에 흠집을 내거나 서자의 전투에서도 올지 안 올지 몰라서 말 안 했다지만 지원군의 존재를 미리 알리지 않아 결과적으로 존 스노우의 군대에 큰 피해를 입힌 것 때문에 아리아의 의혹 제기도 현실성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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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아빠는 반역자. 라니스터는 나한테 잘해줘. 롭 오빠 항복해.'란 내용이며, 5화에서 아리아가 리틀핑거의 방에서 훔쳐낸 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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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말에도 큰 어폐가 있는 것이 이미 리틀핑거에게 한번 뒤통수를 맞은 산사가 무엇을 대가로 요구할 지도 모르는데 섣불리 베일군대를 부르는 것은 정치적인 자살행위가 될 수있으며 산사는 그점을 경계했다. 애초에 정당한 상속자인 산사 본인이 왕이 되지 않은것도
리틀핑거를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북부의 지원군들은 존을 보고 모인 것이 아니라
볼턴 가문에 큰 반감을 갖고있거나 썩어도 준치라고
스타크 가문의 이름을 보고 모인 것이다. 결국 존의 입장이나 산사의 입장이나 오십보 백보라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존은 램지를 얕보지말라는 산사의 충고를 무시했다가 오히려 그에게 놀아나 큰 실책을 일으키고 그 대가로 북부군의 반 이상을 잃게된다.허나, 이 의문도 어폐가 있는것이, 산사가 그리 리틀핑거를 불신하였다면, 아예 도움을 신청하지 않았을것이다. 이미 리틀핑거에게 도움을 부탁한 시점부터 지푸라기라도 집는것이였는데, 이시점에서 존에게 이 사실을 말을 하지않을 이유가없다. 그리도 존의 결정이 탐탁지 않았다면, 베일의 편지를 보냈으니 기다리던가 아니면은 계락을 다시 짤수도있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예 존한테서 배제한것부터 매우 큰 실책이다. 모든 뛰어난 전략의 기본중의 기본은 바로 정보이다, 그러므로 이 초반의 실패는 산사에게도 매우 큰 책임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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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 전개를 보면 이게 복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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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자신이 심은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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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리틀핑거는 어머니 캐틀린을 사랑했지만 이모인 라이사를 죽였고, 아버지인 네드 스타크를 도우려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곧바로 핍박했고, 산사를 사랑했지만 동생인 브랜을 죽이려고 했다. 산사를 탈출시켜준 다음 램지에게 강제 결혼시켰지만 고향인 윈터펠을 수복해주었다. 스타크 가문과 리틀핑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복잡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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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대너리스가 자기 전쟁도 중단하고 와서 용 한마리와 수하 반까지 희생하면서 북부 구원에 힘을 써줬는데 이런 산사의 행보는 “도움은 받았지만 이제 너희들은 필요 없고, 공동의 적이 없어 도리어 위험하니 내가 친한 사람을 철왕좌에 앉히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니 배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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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게 이를 들은 티리온이 바리스에게도 전해준게 화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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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이 왕으로 선출된 이유 중 하나는 후손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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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가 넘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하이힐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가 커 보이는 거다. 킷 해링턴이 평균적인 영국인에 비해도 별로 크지 않은 편이라 사진에서 소피의 키가 더욱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