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Zul'Drak.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역. 드라카리 트롤의 나라로, 수도는 인스턴스 던전이기도 한 군드락이다.
적정 레벨은 76-78. 지역 전체가 하나의 도시로 네 개의 층으로 나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건축 양식은 정글트롤의 아프리카풍이나 숲트롤의 정통 남아메리카풍과도 조금 구별되는, 앙코르와트 비슷한 크메르와 남미를 섞어 놓은 듯한 양식이다. 포장 도로가 전역에 나있고 수도교를 통해 물을 공급받는 등 상당히 발달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너무나도 폭력적이고 잔인하여 다른 부족들에게 배척당한 드라카리 트롤들이 노스렌드로 이주해 세운 나라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묘사된 바로 흑요석 파괴자들의 침공 등을 버티며 나름 잘 살고 있었으나 스컬지의 침략으로 망해가고 있는 중. 이미 맨 아래쪽 층은 스컬지들이 장악해 언데드가 되어버렸고 살아남은 트롤들은 도망쳤다. 뒤늦게 파견된 은빛십자군이 두 번째 층에서 동쪽으로부터 밀려드는 스컬지들을 막고 있다.
군드락 인스턴스 던전이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라서 지상에 있는 거대한 건물로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지상에 있는 건물이 레이드 던전으로 탈바꿈하길 바라는 유저들이 있으나, 블리자드측에서는 이 아이디어에 흥미가 있긴 있는데 별 계획은 없다고 한다. 드라카리의 수도인 군드락 자체가 지하도시이고 지상으로 높게 솟은 건물은 그저 제단일 뿐이다. 게다가 최종보스 리치 왕이 나온 판국에 아졸네룹처럼 그저 관심너머 어딘가로...
그 이후 확장팩에 노스렌드를 재활용 할 계획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세계혼 서사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확장팩 최후의 티탄이 노스렌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이다보니 줄드락이 다시 등장할 일이 생겼다.
이곳에 투기장이 있어서 75레벨 유저들이 무기를 확보하기 좋고, 빠르게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물론 찾기 힘든 동렙 플레이어 5인파티나 만렙의 도움이 있어야겠지만...
줄드락에서 볼 수 있는 희귀 정예 네임드 (은테)
- 공포의 그물거미 : 거미, 군드락 앞마당
- 줄드락 파수병 : 바위 골렘, 줄드락 성벽(?)
- 그리겐 : 망령, 제라마스와 볼타루스 근처
- 곤드리아 : 야수 정령, 맘토스의 제단 외 다수[1]
2. 주요 퀘스트 내용
살아남은 트롤들이라고 상황이 좋은 건 아니다. 스컬지들을 물리치기 위해 그들의 신( 로아)을 죽여 힘을 얻으려 하는 중.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드라카리 트롤이 정신이 나가 버렸다고 한다. 이미 몇명의 신은 죽었고, 살아남은 몇몇 신이 도움을 요청해 잔달라 트롤과 플레이어가 개입한 상태이다.플레이어는 크게 스컬지와 드라카리 트롤들을 상대로 싸워야 하며, 레벨 75에 받을 수 있는 투기장퀘 보상무기가 레벨 80까지 써도 될 정도로 매우 좋기 때문에 한번쯤 거쳐가는 코스다.
리치 왕의 분노 당시,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 공통의 마을과 공통의 임무를 띄는 지역으로, 특히 투기장은 점거하기 위해 엄청나게 싸워댔다.
참고로, 업적 게이가 아닌 레벨업 중인 유저는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몬스터를 처치해 나오는 퀘스트 아이템은 드랍율이 너무 낮아 해당 지역 몬스터를 싸그리 잡고 나서도 리젠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 퀘스트는 낫겠지하는 마음에 계속해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또한 구울로 변신해 스컬지로 잠입하는 일련의 퀘스트는 극악의 난이도 및 귀찮음을 유발한다.
2.1. vs 스컬지
질기고 질긴 드라쿠루의 최후를 장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드라쿠루 관련 이야기는 드라쿠루 참조. 이쪽은 은빛십자군쪽 내용을 주로 서술.은빛 십자군은 부대를 상층과 하층으로 둘로 나누어 당장 스컬지와 싸우게 되는 하층부대는 공성 전차등의 강력한 병력을 배치했으나 강력한 스컬지의 공격으로 박살이 나버렸다.
이 과정은 퀘스트 수행 도중 알 수 있는데, 잡혀간 포로들을 찾으러 가는 중 평소 스컬지 몹으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구울, 누더기골렘, 외눈깨비, 밴시 외에도 바르굴(Vargul)이라는 종족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브리쿨이 언데드화한 것으로, '선택받은 알가르'라는 서리고룡을 탑승한 죽박이 다스리고 있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실험용 액체에 빠져 죽어가는 드워프 성기사가 끔찍하게 생체실험을 당하다 죽은 형제와 동료의 복수를 해 달라며 이들을 처치해 달라 하는데, 그러면서 '이렇게 강력한 종족인데 리치 왕은 약하다며 필요없다고 했다'고 언급한다.
길가에는 낙스라마스의 타디우스를 닮은 필드보스(?)이며 칭호가 꽤나 뭔가 있어보이는 몹인 희망의 종결자 스림[2]이 돌아다니는데, 폭풍거인 자이머를 구출하는 퀘스트에서 자이머의 어깨에 타고 싸워 쓰러트릴 수 있다.
상층의 부대는 하층과 비교해서 덜 급한 편, 다만 커버해야할 지역이 넓어 부대를 소규모로 나누고 각 지역에 배치했으나 하층부대가 박살난 여파로 보급품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거기에 죽음의 요새까지 존재하는지라 쉽진 않은 상태.
플레이어는 이 소규모 부대를 순회하며 각 지점을 돕는 역할을 일일 퀘스트로 수행하게 되며,
각 소대의 소대장들은 이후 얼음왕관 성채에서 성녀 스발나와 싸울 때 다시 볼 수 있다.
2.2. vs 드라카리 트롤
플레이어는 언데드와 싸우던 중 잔달라 부족의 파견원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뱀신 세라투스의 제단을 정찰한다. 그 과정에서 세라투스를 섬기는 트롤들이 그를 죽이고 힘을 뺏은 것을 발견한다.살아있는 표범신인 하르코아는 사제들에게 속박당한 채 죽어가고 있었으나, 용사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그 이후 하르코아의 요청으로 여러 트롤 신들을 구하려 하는게 주 이야기.
각 로아 제단마다 해당 신의 이름을 강단 있게 외치는 코러스가 배경음악으로 들어가 있는 게 특징이다. 근데 왠지 하르코아와 아칼리는 그런 대우를 받지 못했고(…) 세라투스, 루노크, 쿠에츠룬, 맘토스의 이름만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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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 루노크
이미 죽었으나, 루노크의 영혼을 도와 그의 육체를 정화한다. 근데 여기서 트롤 사제가 개그를 한다.트롤과 개그는 빼놓을 수 없지! -
천둥매신 쿠에츠룬
마찬가지로 이미 죽은 상태지만 용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죽인 사제를 저승으로 끌고 가 귀여워해 준다. 생전에도 꽤나 잔혹한 성격이었다. -
매머드신 맘토스
이미 죽은 상태. 자신의 힘을 빼앗으려는 사제들과 함께 자폭한다. 하르코아가 구하기 전에 이미 죽은 상황. 하르코아의 요청으로 맘토스의 피를 구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박살나 크레이터가 생긴 모습을 볼 수 있다. -
코뿔소신
아칼리
살아있었던 아칼리는 용사의 도움으로 풀려나지만, 아칼리의 사제 갈다라에 의해 죽고 힘을 흡수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