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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Kra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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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직쏘(Jigsaw), 직쏘 살인마(Jigsaw Killer) | |
성별 | 남자 | |
출생 | 1949년(52세)[1]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
직업 | 건축가, 토목공학기술자(이전) | |
소속 | 도시재생그룹(공동 창업/탈퇴) | |
가족 |
전 아내
질 터크(이혼) 아들 기드온 크레이머(유산) |
|
배우 | 토빈 벨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이시다 타로(쏘우 ~ 쏘우 3D) 긴가 반조(직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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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bgcolor=#000> |
Where is he? That's a problem you're gonna have to solve before it's too late.
|
쏘우 시리즈 전반의 주인공.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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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레이머 | |||
후대 직쏘 | |||
아만다 영 | 마크 호프만 | 로건 넬슨 | |
조력자 | |||
질 터크 | 로렌스 고든 |
1대 직쏘로, 처음에는 단순히 폐건물에다가 자신의 기계 장치 트랩을 좀 설치하는 방식의 납치 살인마였으나,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직쏘의 트랩이 꽤 많은 돈과 넓은 공간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에,[2] 그 외에 부동산 투자에 재능이 있다거나 심리학에 대해서도 박식하다는 등의 설정이 추가되었다. 전편을 전부 봤던 사람들로서는 '그런 인간이 뭐 하러?'라는 질문이 나오는 웃긴 상황.
자신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는 하지만[3] 그 숱한 희생자들은 그가 죽인 거나 다름없으며, 확실히 죽이거나 미수에 그친 케이스는 1편에서 세 번이나 나온다. 제프 라이든아워는 목에 드릴을 맞을 수 있는 트랩에 자신을 구해줄 누군가가 올 때까지 잡혀 있었다가 싱 형사가 총을 쏴 트랩을 망가뜨려서 살아났고, 그 직후 탭 형사가 직쏘에게 히든 블레이드에 목을 베였다가 흉터가[4] 남았으며, 싱 형사는 무리하게 직쏘를 쫓다가 게임 통보도 받지 못하고 4개의 샷건 트랩에 머리를 쏘여 사망한다.[5] 그나마 쏘우 3D 시점 이전까지는 최소한 시련을 통한 성장이라는 명분이라도 있었지, 쏘우 3D 시점의 공개 처형 트랩에서부터 전 미국 국민들한테 죽여 없애야 할 악마로 찍혔을 거다. 추종자의 존재는 형사들한테서나 돌아다니는 정보라 잘 모를 것이고 형사들도 짬이 쌓여서 부비트랩 회피 무력화 요령도 늘었을것이다. 진압조도 이제는 원형 톱 폭약 정찰 로봇 등등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본인은 쏘우 5에서 호프만을 가르칠 때 "게임에 사적인 감정은 절대로 가지면 안 돼"라고 가르쳐놓고는 그러는 본인도 종종 사적인 감정이 담겨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특히 작품 시점상 쏘우 1과 쏘우 2 사이를 다루는 쏘우 10에서는 아예 트레일러에서 '직쏘의 가장 사적인 게임이 시작된다'라고 하기도 한다.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사적인 감정을 게임에 반영하는 건 아니기에 아예 내로남불이라고 하긴 좀 힘들다. 직쏘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거나 원한을 안겨준 사람을 게임의 대상으로 삼더라도, 일단 직쏘의 기준(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에 맞기는 한 경우들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아무리 죽이고 싶을만한 원한을 가진 대상이라도 반드시 살아날 기회를 주기는 했다. 그에 비해 아만다나 마크는 사적인 감정이 팍팍 들어가서, 탈출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아예 없는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살인에만 집착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그가 살인마 직쏘가 된 이유는 쏘우 2에서 잠깐 언급되다가 쏘우 4에서 구체적으로 서사된다. 원래는 부인이자 의사인 질 터크와 함께 마약 중독자 치료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때까지는 부유하고 성공한 삶을 살고 있고 아내와의 사이도 화목하며 곧 자식(기드온 크레이머)도 태어나게 될, 행복으로 가득 찬 시절이었다. 그러나 세실이라는 마약 중독자가 병원에서 약을 훔치려다 임산부였던 질을 밀쳐서 아이(기드온 크레이머)를 유산시켰고,[6] 얼마 뒤 존은 질과 이혼하고 만다.그 뿐만 아니라 존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까지 받게 되었다.[7] 이에 실의에 빠진 존은 자동차를 몰고 절벽에서 떨어져 자살을 기도한다.
하지만 정말 기적적으로 존은 살아남았다. 몸에 가드레일 파편이 박혔지만 스스로 그것을 빼내고 가까스로 구조받은 것이다.[8] 이때 그 가드레일 파편을 뽑아내면서 '삶의 소중함'을 알게 된 뒤로 자신처럼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게임'을 시작할 것을 계획한다. 이때 질이 자신을 찾아오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경고하고는 떠나 보낸다. 딱히 해를 끼치지 않은 걸 보면, 그냥 앞으로 자신이 벌일 일들 때문에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곧이어 세실 애덤스를 찾아 납치한 뒤,[9] 직쏘로서 첫 번째 '게임'을 벌인다. 이렇게 존 크레이머의 직쏘로서의 행각이 시작된다. 참고로 그 수많은 트랩은 존이 과거에 대기업 엔지니어이자 건축가였기 때문에 그 당시에 모아둔 재산과 오래도록 쌓아둔 실력으로 제작한 것이다.[10]
3.2. 1편
|
병실의 존 크레이머[11] |
3.3. 2편
|
하지만 아들의 게임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초조해진 에릭은 존을 두들겨 패며 게임이 벌어지는 장소를 대라고 협박하고, 그렇게 둘은 단둘이서 에릭의 아들이 플레이 중인 게임 장소를 향하지만, 알고 보니 CCTV 영상은 녹화 방송이었고 이는 에릭을 끌어들이기 위한 함정. 에릭은 1편 게임의 참가자였던 아만다 영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을 보낸 악질 경찰이었고, 그 업보로 존이 다음 후계자로 점찍어 놓은 아만다의 계략에 의해 화장실에 갇히고 만다.
3.4. 3편
|
3.5. 4편
그 후 아만다와 함께 자신의 협조자로 활동하던 마크 호프만이 3대 직쏘가 된다. 하지만 죽기 전에 테이프를 양초로 코팅해 삼켜둔 뒤 자신의 시체를 해부한 의사들이 형사에게 전할 메세지를 전하는 치밀함을 보인다.[14] 형사에게 " 끝났다고 생각하나? 난 아직 당신들 가운데 살아 있다네.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지." 라는 내용, 이 메시지의 대상은 호프만이었다. 아마 호프만이 딴짓 못 하게 확실히 묶어둘 심산이었던 걸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호프만은 크레이머의 경고를 무시하고 3대 직쏘로서 활동[15]하기 시작한다.3.6. 5편
쏘우 V에서는 호프만이 제작한 함정들이 등장하며, 전작에 비해 "협동"을 강조한 트랩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직쏘를 광적으로 쫒던 FBI 요원 스트라움을 유리관 함정으로 압사시켜 제거해 버렸다. 제거 당시 스트라움이 테이프를 틀었을 때 테이프가 유리관에 들어가야 산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믿지 않고 호프만을 밀어 넣는다. 그리고 이때 남은 사체 일부인 오른손은 직쏘의 정체를 꾸며내는 데 재활용한다.3.7. 6편
|
아마도 호프만을 죽여서 모든 걸 끝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을 제외한 제자들은 게임에 사적인 감정을 담거나, 판단력이 흐려져 원칙을 깨거나, 아니면 게임을 살인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는 걸 볼 때, 자기 뜻과 다르게 엇나갈 걸 예측한 듯하다. 특히 질 터크가 호프만에게 장치한 트랩은 확실히 죽이기 위해 살인 장치가 작동되는 시간을 제외하고 어떠한 탈출 요소(열쇠는커녕 일반적인 게임 시간인 60초도 아닌 45초만 주었다)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사용된 살인 장치마저 호프만이 쉽게 파해할 수 없도록 새로 개량된 물건이었다. 이 살인 장치의 원본은 아만다에게 처음 사용된 '리버스 베어 트랩'이다.
그러나 호프만 역시 살인 장치에 정통했기 때문인지 순간적이고 광기에 가까운 기지를 발휘해, 우선 씌워져 있는 베어 트랩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용해 머리로 손을 마구 때려 엄지손가락을 크게 손상시켜[18] 구속구를 해제한 뒤, 문의 창틀에 장치의 앞부분을 끼워서 턱이 뜯겨져 죽는 것을 막고, 장치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얼굴 일부가 찢어지는 정도로만 다치고 생존에 성공한다.[19]
3.8.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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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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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9편(스핀오프)
2021년의 후속작인 스파이럴 예고편에서는 스핀오프작[25]이라 그런지 빌리 인형과 함께 사진으로만 나온다. 본작이 직쏘를 다루지 않고 모방범이 등장하는 영화이다 보니 빌리 인형 대신 돼지 인형이 대신 나온다. 다만, 직쏘와 존 크레이머 라는 언급은 아주 조금 나온다.3.11. 10편
|
자네들은 나를 치료하는 척만 했지. 하지만 내가 자네들을 위해 준비한 건, 정말 진짜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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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네들을 위해 준비하지 않은 건
마취제뿐이야. 하지만 날 믿게. 정신 바짝 차리고 싶어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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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진짜 노림수는 진짜 탈출구 역할을 해주는 핏물 뒤집어쓰기 트랩에 자신이 걸리도록 유도한 다음 세실리아와 파커를 피부 및 장기를 손상시켜 괴사시키는 독가스 트랩의 방에 가두는 것이었는데, 만일 존이 아닌 세실리아와 파커가 존이 당한 함정에 빠졌으면 둘 중 하나가 살아남는 걸로 끝날 수 있었으나 존의 함정을 해제시키는 열쇠 역할인 가스실 트랩에 들어가는 바람에 열쇠가 없이 존이 아니면 못 여는 죽음의 방에 갇히게 되었고 딱 한 명만이 독가스를 피할 수 있는 숨구멍을 두고 서로를 죽고 죽이는 데스 게임의 희생자로 만들어버렸다.
그 결과 파커를 죽이고 숨구멍에 머리를 빼내어 고정하는 데 성공한 세실리아만 생존하면서 살아남는 것은 성공했으나 제한 시간이 끝나며 모든 전기가 차단된 탓에 세실리아를 머리를 내놓는 상태를 강제로 고정시킨 채 숨만 붙여놓고 자신이 구한 세실리아 일당에게 납치된 카를로스를 아만다의 부축을 받은 채 세실리아가 사기를 치며 모아온 전 재산과 함께 데리고 나가 빠져나옴으로써 세실리아를 감금 상태로 두고 가며 아사하게 만들며 완벽한 복수를 이뤄낸다.[28] 이후, 쿠키 영상에서 호프만과 함께 유일하게 걸려들지 않은 페데르손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기꾼 멤버인 헨리 케슬러를 납치해 게임에 강제로 참여시켰고 복부에 아무런 수술 흔적이 남지 않은 것을 보며 그도 사기꾼인 것에 헛웃음을 짓고서 호프만과 함께 헨리를 트랩으로 복부를 진짜로 절개해 버리는 데스 게임으로 복수해 버린다.
4. 추종자 및 협력자들
살인마지만 작품 속에선 그의 사상에 동감하여 협력하는 인물들이 많다. 8편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팬사이트도 있다고 한다.-
로건 넬슨
시기상 맨 첫 번째 제자. 존이 예전에 진행했던 게임이 잘못 진행되어 첫 부분에서 제때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을 뻔하자 존이 그의 게임을 중지하고 살려준 뒤 제자로 삼았다.[29] 존과 함께 리버스 베어 트랩을 개발했으며 그의 내면의 분노와 복수심을 컨트롤해 주는 등 여러모로 신경 써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존의 사상과 의도대로 더 이상의 직쏘로서의 활동이 계속되지 않게 하고자 조용히 검시관으로서 살아갔으나 8편(직쏘) 시점에서 로건 자신의 아내를 죽인 살인자인 문센, 문센과 거래하여 그를 풀려나게 한 할로란 형사로 인해 매듭을 확고히 짓고자 직쏘의 이름을 계승함으로써 직쏘의 테스트를 부활시켰고 그들에게 복수를 한 후, 할로란이 풀어놓은 범죄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활동을 개시한다.
* 마크 호프만
두 번째 제자. 여동생의 복수를 하고는 직쏘의 살인으로 위장하는 모방 범죄를 저질렀다가, 진짜 직쏘인 존에게 잡히고는 협박당해 반강제로 존을 돕게 되었다. 주로 희생양 납치 등의 힘쓰는 일이나 경찰 내부 정보 수집을 담당했다. 이 와중에 역할 차이와 경쟁심으로 인해 아만다와 알력이 발생했고, 결국 3편에서 아만다를 협박하여 아만다가 직쏘의 지시를 어기고 죽도록 만들었다. 결국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존과 존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아만다 모두 죽자 혼자서 2대 직쏘로 활동하기 시작하고 5편, 6편의 게임들을 진행한다.[30] 그러자 존의 유언을 받은 질 터크가 나서서 그를 리버스 베어 트랩으로 살해하려 하지만 근성을 발휘하여 탈출,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던 질을 경찰들을 죽여가며 찾아가서는 리버스 베어 트랩으로 살해하고 증거를 인멸한 뒤 도망치려 했지만, 이내 고든 일행에게 납치 당하고 이후 고든이 갇혔던 화장실에 갇혀 죽게 된다.
-
아만다 영
세 번째 제자. 직쏘의 게임을 통과하고 그의 제자가 된다. 주로 트랩 제작 보조를 담당했다.[31] 존과는 다르게 게임 대상자들이 절대로 탈출할 수 없는 트랩들을 만들었고, 이에 존이 3편에서 다른 사람의 게임을 통해 그녀를 다시 시험하게 했다. 그 와중에 호프만에게 그녀가 사실 질이 아들을 유산한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들켜 협박당했고[32], 호프만의 협박대로 직쏘의 지시를 어겨 3편의 게임 참가자였던 제프의 손에 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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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고든
네 번째 제자. 트랩 생존 조건이나 제한 조건을 위한 외과 수술 등 의학 기술 담당. 1편의 게임에서 살아남은 뒤 정신이 불안정해지고 아내가 이혼하여 딸을 데리고 떠나자 다시 존을 찾아와서 그의 제자가 된다. 이후 존이 죽기 전 그에게 자신의 유언이나 다름없는 편지를 맡긴다든가, 고든 본인도 이에 부응해 호프만을 게임에 참가시키는 등 존에게 있어 제일 이상적인 제자였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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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터크
직쏘의 전처. 존과 이혼한 뒤 존이 직쏘로서 활동하는 걸 알게 되고선 이에 반대했으나, 갱생한 것처럼 보이는 아만다를 보고서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존이 죽고 난 뒤 6편에서 존이 비디오 메세지로 남긴 유언대로 마크 호프만을 붙잡아 그에게 존이 준비해 놓은 45초짜리 리버스 베어 트랩을 씌우고 떠났다. 이후 마크가 필사적으로 탈출하자 경찰에게 보호를 받게 되었지만 결국 마크에게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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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 라이언
7편의 게임 참가자들. 다리가 불편해진 고든을 도와서 자신들을 살인 게임에 몰아넣은 호프만을 붙잡고 주사를 놓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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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솅크
이쪽은 직쏘 본인과는 완전히 무관한 모방범. 아버지의 복수를 목적으로 부패 경찰들을 살해한다. 애초에 복수가 목적이라서 그런지 생존 불가능에 가까운 트랩들을 많이 만들었다. 직쏘의 사상을 전면 부정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남아 있는 직쏘의 제자들인 로건이나 로렌스 고든 등에게 테스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5. 평가
맞아.
난 살인자야. 그래서 똑같이 해줬지! 당신이 하는 짓은 살인이나 다름없어. 사람들을 고문시키잖아? 그래놓고서 지금은 게임을 빌미로 사람들 죽는 거나 바라보면서 즐기고는 이 년은 죽이지 말라고 애원하냐? 어차피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다 거짓말 뿐이라고... 내가 말해주지, 저 자식은 바뀌지 않았어. 왜냐하면 바뀔 일도 없으니까! 아무도 다시 태어나지 않아! 다 쓰잘데기없는 거짓말이라고! 그리고 난 그저 당신 게임에 이용 당할 뿐이야... |
개소리 집어치워. 해방되기 위해서 그 인간을 죽였어야 했다고? 당신은 내가 팔을 잃고나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 뭔지 알기나 해? 바로 망할 마트에서 장애인 주차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거야!! |
1편까지만 해도 삶의 의미나 소중함을 모르는 자들을 깨우쳐 주겠다는 나름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살기 위해 노력하고, 시련을 극복해서 진정한 자신을 찾도록 함정을 설치해 놓았지만[36], 시리즈가 지속되다 보니 이 부분은 점점 배제되어 몇몇 피해자들은 지은 죄가 없음에도 살해당하거나, 살아도 팀킬당하는 걸 방조하거나, 자력으로 살아날 수 있는 방도조차 없었다. 다른 사람들과 협력성, 사회성을 요구하는 함정이라고 생각해도 어떤 함정은 애초에 죽을 수밖에 없게 되어있었다. 게다가 직쏘가 만든 퍼즐 중 일부는 피해자에게 기존의 윤리관을 '극복'할 것을 요구하지만,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을 벌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직쏘의 철학은 일관성을 잃는다. 애초에 직쏘의 개인 판단으로 가치관을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오만한 행동이라 할 수 있으며, 엄밀하지 못한 철학을 가지고 이를 행동에 옮겼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하다.
만약에 직쏘가 단순히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자들을 벌하기 위해 이런 짓을 하는 것이라면 그의 철학에는 일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단순히 자신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목숨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이런 짓을 한다는 면에서 그렇지가 못하며, 만약 정말 그런 것을 위해서라면 웬만해선 다 탈출이 가능하나 충분히 '위협'만 될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의 난이도를 낮추는 게 상식적이다.[37] 목숨의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라면 굳이 목숨을 담보로 할 필요는 없으니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자신의 목숨을 하찮게 여겨서'가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사실상 무차별적으로 여러 사람들을 게임에 끌어들이고, 이 중에는 정말 아무 죄도 없는데 단순히 게임상에서 이용되어 죽은 무고한 피해자도 많다. 또한 자신을 잡으려고 한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경찰들도 수도 없이 죽였다. 그래도 아예 불가능한 게임은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은 있는지, 탈출이 불가능한 트랩을 만든 아만다 영을 죽게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아만다를 죽였으면서, 자신도 탈출이 불가능한 게임을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1편의 아담 같은 경우는 애초에 살아 나갈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게 만들었다. 6편에서 후계자한테 하게 만든 게임 같은 경우는 심장병 있는 골초에게 폐활량 도전을 하게 강요하는 등 애초에 승부가 정해진 대결을 강제했다.
게다가 순수하게 다른 사람들을 계몽하기 위해서 이런 짓거리들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 6편에서는 후계자에게 지시를 남겨 자신의 의료 보험을 거부했던 보험 회사의 직원들을 게임이라는 명목으로 납치해서 하나하나 잔인하게 죽여나간다. 심지어 경비원이나 비서, 문서 정리원 같은 하급 직원들까지. 그 이유도 담배를 많이 피우면서 건강을 낭비한다느니, 인생의 열의가 없다느니 하는 말도 안 되는 이유다. 그나마 나중에 가면 그런 이유도 없이 그냥 복불복 살인 게임을 벌인다. 마지막에 가면 스스로의 힘으로 함정을 돌파해야 한다는 철학도 버리고, 철천지원수에게서 용서받아야 살아나는 함정으로 주인공을 몰아넣는다. 즉 순전히 자신의 원한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이다. 부패한 보험업계를 응징한다는 명분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쯤 되면 직쏘는 살인을 일삼는 연쇄 살인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10편에서는 그나마 상대가 자신과 더불어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사기를 친 의료 사기꾼 집단이긴 하지만, 이 또한 가장 사적인 게임이라고 칭할 정도로 개인적 감정이 극대화됐다. 살아남아도 팀킬까지 서슴지 않는 집단이란 걸 알고도 실행해서, 사실상 아무도 살려 보낼 생각이 없는 게임을 만들었으니.
트랩, 정확힌 살인 기구 디자인 능력은 그야말로 천재적인 수준. 대기업 엘리트 엔지니어 출신에, 은퇴 후엔 자선 사업까지 할 정도로 부유했다는 것을 볼때 살인마가 되기 전에도 기구 설계 능력 하나는 끝내줬던 걸로 보이는데, 작중 시점, 특히 시리즈가 고어도가 올라갈수록 그야말로 인간에 대한 본성적인 악의라도 있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악하고 천재적인 살인 기구들을 디자인했다. 작중 상징이 된 리버스 베어 트랩이라든지... 특히나 가르친 제자들 중 고든을 제외하면[38] 트랩을 최소 하나 이상은 디자인[39]했다는 걸 생각해 보면 기계 공학을 가르치는 능력도 수준급이었을 듯.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성에 이렇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억지 장기 연재에 따른 설정 붕괴라는 설이 유력하며, 이 억지 설정은 이하 항목의 직쏘(영화)에서 갑자기 과거 시점으로 간 스핀오프로 증명되었다.[40] 1편을 찍은 완은 끌고 가지 않으려 했지만 묵살됐다. 그리고 완은 살인마 영화를 아예 때려치우고 인시디어스나 컨저링 시리즈 같은 호러 영화로 방향을 틀어 성공을 거뒀다. 완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쏘우 1은 고어가 아닌 미스테리 스릴러로서 구체적인 정보나 설정은 없는 걸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41]
그래서 일각에선 애초 이런 설정 붕괴는 러시안 룰렛과도 같은 가학적 '게임'을 위한 명분으로 급조시켰기에 발생한 문제에 가깝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주 자극적이고 변태적인 내용이지만 그저 재미를 위해 이런다고 하면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어 적당히 그럴듯하게 포장해 놓은 게 아니냐는 것. 그런 것이라면 그냥 그때그때 이현령비현령처럼 갖다 맞추다 보니 진지하게 파고들면 모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새벽의 저주'에서 주인공 일행이 탈출하려는 버스에 좀비들이 달려들자 틈 사이로 전기톱을 넣어 좀비들의 다리를 뭉텅 다 썰어버리는데, 코멘터리에서 뜬금없이 "저건 당신들이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이죠"라고 한다. 즉, 애초 이런 고어물에서는 좀비라든지 나쁜 악당이라든지 적당한 명분으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인간 내면의 숨겨진 가학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영화에 가깝지 않느냐는 주장이다.
그러다보니 쏘우에서 철학을 진지하게 고찰하는 것은 마치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고, 사람들이 끔찍한 상황에서 괴로워하다 참혹하게 죽거나 혹은 가까스로 탈출하는 심장 쫄깃한 상황을 즐기는 고어물에 더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치 둠의 제작자 존 카맥이 한 때 게임에서 스토리는 포르노의 스토리와 같다고 한 것처럼, 쏘우에서 철학을 음미한다는 것은 에로 영화의 주인공인 변태 강간범의 철학을 진지하게 음미하는 것처럼 모순 되는 게 아니냐는 것. 물론 영화 수준에 근접해진 현대의 게임은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나, 둠처럼 대놓고 고어 게임에 가까운 폭력 묘사로 문제가 되었던 게임들에서 스토리는 그냥 적당히 '괴물'이라고 끼워 맞춘 것이듯, 쏘우도 직쏘라는 살인마가 깔아놓은 판에서 변태 게임을 즐기기 위해 구색 맞추기로 포장한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직쏘가 희생자들을 선별할 때 간과한 것은 죽음을 앞두고도 저런 납치극과 트랩을 설치할 정도로 재력과 능력을 갖춘 잃을 게 많은 인간이었던 본인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잃을 게 많은 인간이니 삶에 집착하며 죽음을 두려워했던 것이지, 몇몇 희생자들은 현세에서 고통이 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결심할 정도로 '탈출구'였다. 실제로 범죄자인 신창원이 당시 옥에서 자살을 시도하자 당시 언론에서는 영원한 탈옥 꿈꾼 ‘희대의 탈옥수’란 제목으로 죽음으로 탈옥 택했나라는 식의 기사가 주를 이뤘다. Grand Theft Auto Online에선 자살을 택하면 '당신은 쉬운 길을 택하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임이 끝이 난다. 즉, 그들이 풍족하게 만족하는 삶을 살았다면 직쏘처럼 삶에 집착했을 것이나, 애인도 잃고 다 잃어 잃을 게 없다고 느껴지면 현세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때 한국에서 논란이 되었던 자살 포스터 중에 "자살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는 시니컬한 문구가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이런 문구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여 결국 그 뒤에는 따뜻한 문구로 바뀌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자살은 철봉에서 손이 미끄러지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인간인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동물적 본능이므로, 굳이 죽음을 좋아서 택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즉, 그들도 가급적 죽음이란 선택지는 피하기 위해 미루고 또 미루고 여러 번 고민하나, 결국 너무 괴로운 나머지 어쩔 수 없이 택하는 것이기에 시니컬하거나 '죽을 용기면 못 할 것 없다'는 등의 문구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직쏘는 아주 폭력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니, 설사 살아난다고 해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오히려 현세에 더욱 염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자살하는 사람들도 본인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주변 정리를 하고 떠나고 싶어 하기에 때가 아직 아니라고 판단되면 스스로 죽음을 미루므로, 살인마에 의한 참혹한 죽음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달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살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최대한 덜 고통스럽거나 빠르게 끝나는 죽음[42]을 택하는데, 아마도 직쏘는 그들이 '직쏘에 의한 고통스럽고 끔찍한 죽음'을 피하려고 발악하는 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서 그런 것이라고 여긴 듯하다.
다만 이후 아만다나 호프만 같은 추종자들이 벌인 행적에 비하면 존 크레이머는 살해에 대한 최소한의 동기라도 있었다. 아만다처럼 룰을 속이거나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준 적도 거의 없고 호프만처럼 자신의 행적을 지우고 개인적인 복수를 하려고 대량 학살을 자행한 적도 없다. 어찌 보면 자신만의 원칙은 지키는 편이며 영화 내용에서 희생자에 해당하는 인물들 중 메인 희생자를 제외하면 그렇게 정상적인 희생자도 없었다, 기껏 트랩에서 구해줬더니 원형 톱을 휘두르면서 타인의 배에 있는 열쇠를 죽여서 꺼내려 한다든가 두 남자를 가지고 놀던 여자가 뻔뻔하게 이중 잣대를 늘어놓는다든가, 자신이 살겠다고 타인을 가차 없이 몰살시켜 버리는 등 이성보다 본능에 휘둘리는 희생자도 많았다.
하지만 쏘우에서의 상황은 패닉에 가까운 상황이므로 그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죽어도 싼 사람은 아니다. 애초 이런 극한의 상황 속에서 죽고 죽이도록 만드는 직쏘가 가장 비정상에 가깝다. 그들은 살기 위한 본능에 미쳐 그랬다고 쳐도, 직쏘는 이런 상황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일부러 의도적으로 이런 상황을 계속 만들어 즐기기 때문이다.
위 같은 상황들 외에도 게임의 공정한 게임인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누가봐도 불합리한 조건에 가둔 트렙들이 많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트렙의 대상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동료를 배신해서 살아남는다는 걸 계산하고도 남았는데 정작 존 크레이머 부터가 그부분에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는 점에 있다.
결론적으로 평가해볼 때, 존 크레이머는 다크 히어로의 탈을 쓴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이다. 아들의 유산과 아내와의 이혼, 그리고 암 진단으로 인한 시한부와 교통사고까지, 재앙처럼 덮쳐온 온갖 비극들을 생각해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후에 벌였던 악행들이 조금이나마 동정할 수 있는 여지를 싸그리 없애버린다. 그나마 철학적인 면이 두드러졌던 1편조차도 아무리 좋게 평가해봐야 그냥 미치광이에 불과했으며, 비록 그에게 당한 희생자들이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었던 인간 군상들이라고는 해도 진짜 저런 짓을 당해도 쌀 만큼의 악행을 저지른 쓰레기들은 얼마 없었다. 심지어 그 중 일부는 죄 안 짓고 멀쩡하게 살았는데 그저 희생자의 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본인만이 가진 철학적인 논리도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당연히 말도 안되는 억지이며, 마음대로 사람을 고문하거나 죽일 수 있는 면죄부가 되지 못한다. 애초에 자기 생각을 깨우쳐주겠답시고 사람을 잡아다가 고문하는 짓은 좋게 말해줘야 사적 재제지, 그냥 본인이 좀 수틀린다고 마음대로 자행하는 무차별 살상에 불과하다. 특히 그를 잡기 위해 움직였던 경찰관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직쏘의 게임에 휘말려서 영문도 모른 채 순직하고 말았다.[43] 괜히 아내인 질이 난 아들 뿐만 아니라 남편까지 잃었구나라고 존에게 쏘아붙이고 이혼을 선언한 게 아니다.
따라서 그가 가지는 캐릭터성의 진짜 의의는 감정이나 생각이 거의 없는 슬래셔물의 빌런들을 지능형 캐릭터로 탈바꿈시키면 어떻게 되는가, 쉽게 말해 클리셰 파괴라고 할 수 있다.
[1]
1편에서 고든의 핸드폰에 날짜가 나올때 2001년 9월 10이였다.
[2]
특히 쏘우 6은 버려진 동물원의 넓은 공간을 배경으로 하면서 장치들도 복잡한 편이고,
쏘우 3D에 등장한 첫 게임은 직쏘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광장의 쇼윈도 내에서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벌어졌다. 당연히 게임이 방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탄유리로 둘러싸여 있긴 했다.
[3]
애초에 이거부터가 말도 안 되는 궤변이다. 자기가 설계한 상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거나 크게 다치게 된 것은 물론 거의 전부 다 선택의 여지가 사실상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고 대다수가 죽고 싶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살기 위해 기를 써도 저절로 죽음으로 몰아가게 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해놓은 것들인데, 본인 손으로 '직접' 죽이지 않았고 '선택의 기회'를 줬으니 살인으로 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 살인자가 몇이나 된단 말인가? 이런 논리라면 여러 독재자들을 비롯한 세계의 숱한 학살자들이나 원한으로 인한 살인의 경우도 아무도 죽인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학살을 명령한 것일 뿐 살인을 직접 자행한 게 아니며 실제로 수백만 명을 죽인 사람도 본인이 직접 살해한 경우는 없는 일도 많다. 네가 이 게임을 통과하면 병신이 되고 통과 못 하면 죽겠지라는 상황에 밀어넣는 건 아무리 잘 쳐줘도
미필적 고의이고 간접적 살인이다.
[4]
수술은 다행히 잘된 듯하지만 상처로 인한 움직임이 둔해졌음을 알린다.
[5]
굳이 옹호를 해 주자면 '직쏘를 무리하게 쫓을 게 아니라 제프를 구하는 게 이치에 맞다'겠지만, 트랩을 막을 열쇠는 수많은 열쇠 꾸러미 속에 있었고, 제프 자신이 탈출할 방법은 없었다. 누군가가 구하러 오기 전까진
아사 확정. 이건 직쏘가 게임의 규칙을 자기 좋을 대로 이용한다는 뜻이 된다. 만약에 직쏘가 규칙을 준수했다면, 형사들이 '규칙에 따라' 제프를 구했을 경우 얌전히 잡혀갔을 것이다.
[6]
당연히 처음 나왔을 때는 고의가 아니었던 것처럼 보였지만, 쏘우 4에서 밝혀지기를 사실
아만다가 시킨 것이었다. 아만다는 그 대가로 똑같이
호프만의 명령을 받아 린을 쏘고 그것을 보고 분노한 제프에게 목에 총을 맞아 사망한다.
[7]
쏘우 6에서는 이때
의료보험에서 보험금 지급까지 거절당했다고 나온다. 이때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사람은
쏘우 6의 게임 참가자 윌리엄 이스턴. 미국의 의료 서비스 가격은 상당히 비싼데 +α로 민영화한 의료 보험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니… 존의 언급으로 최신식 의료 기술이라 했는데 그런 치료법은 우주여행급으로 비싸서 보험금 없이는 어지간한 재력으로도 답이 없다. 특히 미국의 의료보험은 대한민국과 달리 제한적이고 빈약하기 때문에 미국 병원에서 잠깐 치료받아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청구비가 날아오며, 위에 서술했듯이 희귀병 등을 목적으로 도입한 최신 의료 기술을 받으면 정말 농담이 아니라 천문학적인 비용이 요구된다. 존처럼 웬만한 금수저조차도 큰 치료나 대수술 한번 받으면 휘청이게 되는 게 미국 의료비다. 이 때문에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총격 피살 사건 직후에는 직쏘가 재평가 받기까지도 했다.
[8]
사실 몸에 뭔가 박혔다면 안 빼내는 것이 과다 출혈을 막을 수 있어 훨씬 좋지만, 아마도 그걸 빼내지 않으면 구조 요청을 할 수가 없었던 상황으로 추정된다.
[9]
이 과정에서
차이나타운 신년 행사의 돼지 가면(
십이지 중 돼지의 해라서)을 본인과 기절시킨 세실의 위장에 쓴다. 이것이 쏘우 시리즈에 등장하는 돼지 가면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인다.
[10]
그렇게 수많은 트랩들 중 희생자들에게 사용한 트랩 말고도 게임에서 쓰지 않았던 여러 가지 트랩들이 존재하는 모양인데 쏘우 2, 3에서 존 크레이머가 있던 장소를 자세히 둘러보면 마네킹들이 트랩을 쓴 채 흉측한 모습으로 곳곳에 놓여 있다. 이 마네킹들은 트랩 시범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1편의 리버스 베어 트랩과 6편의 폭발 스트랩처럼.
[11]
해당 장면은 영화 초반부의 고든 박사가 존의 상태를 설명하는 것으로 테이블을 자세히 보면 리버스 베어 트랩의 설계도가 보인다. 이때부터 복선은 있었다.
[12]
트로이라는 희생자도 있었다.
[13]
이 때 제프는 처음엔 존의 가슴에 손을 얹고 "난 널 용서한다"고 말한 뒤 전기톱을 켜면서 "난 널 용서한다"고 말한 뒤 존의 목을 썰어 죽였다.
[14]
사실 부검 장면이 잔인해서 묻혀있었지만 사실 쏘우에서 이 장면은 제한 상영가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선정성이 상당히 높은 장면이다. 알몸 시체라서
음부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모자이크나 그 외의 가림 처리가 전혀 걸려있지 않으니.
[15]
특히 6편에서 보여준 행동이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질 터크를 만나 게임을 해야 하는데 다음 타깃을 달라고 했으나 존의 유언은 이게 아니다라고 맞받아치는데 오히려 그는 내가 직쏘다 알아서 하겠다 두 번 다시 서로 보지 말자라는 시작과 끝이 안 좋게 보여준 걸로 확인 사살.
[16]
4편에 참가한 변호사 그 아크 블랭크가 아닌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변호사다.
[17]
리버스 베어 트랩의 개량판이다.
[18]
엄지손가락 관절을 탈구시키거나 제거하면 수갑을 제거할 수 있다. 호프만의 경우 당시 그런 섬세한 동작이 불가능했으므로 아예 손가락을 부숴 버린 것.
[19]
물론 베어 트랩이라는 것 자체가 살해하는 것은 물론 매우 끔찍하게 죽이는 무서운 장치이기 때문에 죽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대단해서 그렇지 얼굴에 매우 크게 중상을 입었다.
[20]
로건이 이실직고한 내용은 다른 환자랑 차트 내역이 달라서 자기가 실수 했다고 고백한다.
[21]
정확히는 천식 환자의 가방을 훔쳐 갔는데 그 가방에는 환자가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돈만 챙겨 도주했고 결국 피해자는 천식으로 인해 사망.
[22]
정확하게 말하자면 라이언이 술을 마시면서 난동을 부렸고 이에 친구들이 말리다가 변을 당한 것.
[23]
경찰에게는 난 죄가 없다. 쟤네들이 음주 운전을 잘못 하다가 저렇게 되었다는 변명으로 무죄로 석방된다. 이런 행동을 호프만이 봤다면 라이언 입장에서는 가차 없이 살해당했을 운명.
[24]
게다가 로건이 직쏘의 최초의 직속 제자였던 만큼 그에게 여러모로 복수심 등의 감정을 다루는 건 물론 직쏘의 이념을 이해하던 인물이기에 직쏘가 죽고 로렌스 고든이 호프만을 심판한 이후로 범죄자들을 시험하는 행위를 하지 않고 일상 속에 살아가고 있었으나 자신의 원수인 할로란과 범인이 사법 거래를 이용하는 악행을 하자 자신의 선에서 매듭을 짓기 위해 직쏘의 방식을 다시 꺼내들게 된 것이다.
[25]
처음에는 해외에서도 쏘우 9라고 가제를 붙인 적은 여러 차례 있었다.
[26]
1편과 2편 사이 시점인 만큼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할 때 자신이 사기당했던 일을 떠올리며 분노를 품는 동안 주변에서 사망한 불치병 환자의 유품을 도둑질하려던 한국인 청소부를 발견하곤 포스터, 예고편 및 미리보기 클립에 나온 눈을 뽑는 진공청소기 트랩으로 게임을 하는 상상을 하지만, 자신에게 범죄 행각을 들킨 청소부가 절도 행위를 포기하자 좋은 선택이라며 시험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을 관두는 자비를 베푼다.
[27]
다만 존과 아만다는 세실리아와 파커가 카를로스를 끌고 오는 건 물론 게임의 희생자로 삼은 점 대해선 전혀 생각지도 못해서 진심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래라면 저 핏물 시소 트랩은 자신과 아만다가 당해야 계획에 맞는 건데 세실리아와 파커가 카를로스를 끌고 오는 바람에 계획이 꼬여버린 데다 저 두 사람이 설마 무관계에 무고한 어린아이를 살해할 생각까지 품을 정도로 막장으로 나올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존은 이건 내 예상 밖의 상황이군."이라고 진심으로 당황한 데다 어떻게든 카를로스를 살리려고 익사할 것을 각오하면서까지 핏물을 자신에게만 몰빵으로 쏟아지게 하여 카를로스를 구해주려 했다.
[28]
이 장면에서 존과 아만다, 카를로스가 문을 열자 햇빛이 세 사람을 밝게 비춘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꿈도 희망도 없는 전작들의 엔딩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질적으로 밝은 엔딩.
[29]
사실 깨어나지 못했기에 게임에서 패배했다고 하거나, 아니면 그냥 죽도록 놔둘 수도 있었지만, 직쏘는 엑스레이 사진에 이름표를 잘못 붙인 건 명백한 실수지만 그것이 죽을 정도의 죄는 아니라고 생각을 바꿨기에 그를 살려주었다.
[30]
6편의 게임들은 순전히 윌리엄의 선택에 다른 참가자들의 목숨을 맡기는 식으로 진행되기에 존의 사상에 어긋나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감독판 영상에 따르면 6편의 게임은 3편 때의 아만다처럼 마크를 시험하는 게임이었고, 마지막 불산 트랩이 작동하자 마크의 리버스 베어 트랩도 작동하게 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즉, 마크가 존의 뜻을 제대로 이어받았다면, 질에게 존의 메시지를 받고서도 모순점을 알고서 게임을 진행하지 않았을 거고, 그랬다면 질에게 리버스 베어 트랩을 쓰고도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란 것.
[31]
때때로 희생양 납치 또한 수행
[32]
하지만 사실 이 협박조차 존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으며, 아만다를 향한 시험의 일부였다.
[33]
첫 제자인 로건은 그가 평범한 생활을 하길 바랬던 마음에 존 본인부터가 그가 직쏘와 결별하길 바랐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제자들은 자신의 욕심에 넘어가 직쏘로서 최소한의 신념조차 무시하고 폭주한 끝에 사망했다.
[34]
존 크레이머는 자신의 게임에 참가하여 살아남은 자들은 모두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회개하여 새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지만, 아만다는 직쏘의 방식으로는 아무도 회개하지 않는다고 믿고 자신의 게임에서는 살아남을 기회룰 주지 않고 무조건 죽게 만들었으며 위의 대사로 직쏘의 철학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35]
6편의 살덩이 저울의 방에서 자신의 팔을 절단해 생존한 피해자로, 자신을 학대한 연인을 죽이고 트랩에서 빠져나온 시드니가 직쏘의 철학을 찬성하는 말에 반발하여 외친 대사이다. 둘 다 경쟁하는 트랩에 갇혀서 누군가를 죽이고 생존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한 명은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한 명은 신체 일부를 희생한 것으로 인해서 장애인이 되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자신의 처지에 따라서 직쏘에 대한 시선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대사지만, 그와 동시에 직쏘의 철학이 절대로 옳지 않다는 걸 반증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남들보다 좀 더 나쁜 인생을 살았던 것 뿐인데, 그 죗값을 여타 흉악범들 이상으로 혹독하게 치르는 바람에 결국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36]
원래 제임스 완은 고문 영화가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 단편 으로 끝내려 했으나 묵살되었다.
[37]
실제로 1편에서는 자살 시도를 하려는 남성을 철조망 미로로 시험했을 때, 미로 입구 반대편에 출구를 설치하여 꼼수를 의도하는 설계를 했다. 물론 그 희생자는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출구를 찾지 못하여 미로 속으로 억지로 나아가려다 사망해 버렸다.
[38]
대신 고든은 게임 설계에서 의학적 능력이 필요한 부분에서 협조했다. 쏘우 2의 오프닝인 파리지옥 트랩 희생자의 안구 아래에 열쇠를 넣어둔다거나 하는 식으로.
[39]
아만다는 엔젤 트랩, 호프만은 제자가 되기 전에도 진자 트랩을 디자인했고, 로건 넬슨은 넥스트 직쏘이자 존의 첫 제자로서 직쏘 작중 모든 트랩을 직접 만들었다.
[40]
다만 위에서도 설명했듯 이 6편의 살인들은 후계자 호프먼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일수도 있다.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존재하는 게임이 직쏘의 사상과도 어긋나기에 호프먼이 이걸 과연 강행할지 하지 않을지 확인용으로 설계했다는 것.
[41]
그래서
로렌스 고든는 초안대로라면 (
리 워넬이 연기한)
아담 스탠하이트를 계속 격려하는 절대 선이자 무고한 역할이었겠지만, 고든 박사를 연기한
캐리 얼웨즈가
제임스 완에게 "세상에 한쪽 면(이 경우 선)으로만 이루어진 사람은 없다."고 말해 불륜 설정을 추가했다고 한다. 완과 워넬은 쏘우(2004년작)로 막 감독 및 감독가로 출발했지만 얼웨즈는 1979년(무려 두 사람이 태어난 지 2년 후)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이기에 가능했던 조언이었다.
[42]
연탄가스로 의식을 잃고 죽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43]
관람객들도 "그래 재들은 이유가 있다 치고, 죽고 다치는 경찰들은 무슨 죄?"라고 황당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자기 규칙상에서 게임을 방해하는 것도 죄라고 여기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