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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1989)/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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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SK 와이번스
3.1. 2014 시즌3.2. 2015 시즌3.3. 2016 시즌3.4. 2017 시즌3.5. 2018 시즌
4. kt wiz
4.1. 2019 시즌4.2. 2020 시즌4.3. 2021 시즌4.4. 2022 시즌4.5. 2023 시즌4.6.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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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용호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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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고등학교 시절에는 유격수였고, 야탑고를 거쳐 단국대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2루수까지 병행했으나, 4학년 때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외야수로 전업했다. 졸업 후에는 고양 원더스에 잠시 몸담았으나 발목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내 퇴단한 후[1] 2012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고교+대학 통산 성적은 73경기 238타수 77안타 타율 .324 0홈런 18타점 34도루 32볼넷 42삼진.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야 공식전에 나서기 시작한 것 감안하면 아마추어 시절 기록은 장타를 빼면 노수광보다 낫다.

3.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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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4 시즌

소집해제 후 SK 와이번스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3.2. 2015 시즌

성실함을 인정받아 정식선수로 신분이 전환되었고 2015년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팀 동료 김정빈, 임재현, 박규민과 함께 참가하기도 했다.[2]

3.3. 2016 시즌

2군에서만 출전하며 289타석 .349/.421/.441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볼삼비도 41볼넷/35삼진으로 매우 좋았다.

3.4. 2017 시즌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 3일만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2군 성적은 0.292[3], 6타점. 그리고 4월 26일 김강민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려나가는 중이다.

28일 삼성과의 원정 3연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장원삼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데뷔 첫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또한 수비력도 출중해 중견수 자리에서 팀의 위기를 막는 호수비를 여러 차례 보여주는 등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야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4월 말부터 SK의 붙박이 1번 타자로 출전 중이다. 특유의 날카로운 주루 센스와 폭발적인 주력을 바탕으로 도루를 성공시켜가고, 공도 잘 보며 테이블 세터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특히 무조건 아웃이 될만한 타구를 보내더라도 이 악물고 열심히 뛰는 등 야구에 대한 절박함이 있어서인지 매 경기마다 열정을 갖고 뛰기 때문에 SK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6월 4일 한화전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고, 그 후 3번타자 한동민의 우익수 플라이 때 오버런을 하여 양성우의 송구가 1루수 윌린 로사리오의 글러브에 들어가기 전까지 1루를 밟지 못하여 베이스 터치아웃 되며 이닝이 끝나버렸다. SK 와이번스 입장에서는 꽤나 아쉽게 됐다.

6월 8일 넥센전에서 도루 중 부상을 입어 10일에 박희수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빠지기가 무섭게 홈런 군단의 전형적인 단점인 낮은 출루율이 SK에 바로 나타나버렸고 많은 이들이 이 부분을 지적하였다. 7월에는 노수광이 각성하여 리드오프 역할을 잘 해주었지만 그래도 조용호가 그리운 상황. 부상에서 회복하여 7월 13일 등록되었고 첫날부터 LG전 선발출장하여 노수광과 테이블 세터진을 맡았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7월 들어 다시 1군에 복귀한 후로는 부상 때문에 기존의 감각을 잃어버린 것인지 평가가 크게 내려가고 있다. 고양 원더스 출신 치고 양아들 논란 없이 상당히 끈질지게 살아남는 편이었는데, 8월 6일 기준 14게임 타율 .133으로 크게 부진한 상태이며 이 때문에 양아들 딱지까지 붙어버렸다. 나오는 경기마다 열정적으로 임하는 자세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실력이 열정만큼 나오지 않아 답보 상태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조용호의 부진으로 SK 팬들은 김재현 박재상을 콜업하라고 아우성치고 있는 등 입지에도 다시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에 분발이 절실한 상황. 이후 같은 테이블 세터 노수광은 상위 타선에 완전히 정착했지만, 조용호는 아직 단점 개선에 실패한 것인지 나주환, 최항 등의 다른 준족들에게 테이블 세터 자리를 넘기고 대주자로 간간히 나오는 정도로 입지가 줄었다.

9월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 초 이재원 대타로 투입되어 번트 실패 후 끈질긴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와 진루 후의 전력질주 홈인으로 4득점에 기여했다.

9월 20일, 이범호의 2루타성 타구를 전력질주로 잡아내었다.

대망의 10월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9회초 5점차로 지고 있는 가운데 김성현 대타로 나와 포수 뜬공으로 죽었다.

시즌이 끝났을 때 평가들을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타격은 이용규의 하위 호환, 수비는 2군급.[4] 분명 조용호는 공을 맞추는 능력과 선구안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고 실제로 부상당하기 전까지 타율 .295 출루율 .380을 유지했다. 장타력은 매우 부족했지만 높은 출루율로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SK의 돌풍을 이끈 주역 중 하나였으나... 부상당한 후엔 감각이 심하게 떨어졌다. 타격에서 부진한 것이 보이니 수비도 다시 까이기 시작했다. 아니, 올 시즌 조용호에 대한 박한 평가는 수비가 사실상 전부다. 외야 수비 중 가장 중요한 중견수 자리에 있었음에도 무리한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며 볼 흘리는 건 다반사에, 머리 위 공 넘기기, 기적의 타구 판단을 보여주며 외야 중 수비 부담이 가장 덜한 좌익수로 내려갔으나 수비는 여전히 심각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69경기 52안타(2루타 7개, 3루타 1개), 10타점 11도루(2실패) 28사사구 0.272/ 0.365/ 0.319 (타/출/장) OPS : 0.684를 기록했다.

테이블 세터로서의 역량 자체는 경쟁자라 볼 수 있는 노수광보다 뛰어나다. 주력은 노수광과 함께 팀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선구안과 컨택 능력은 분명히 더 뛰어나기 때문에 SK의 고민이었던 출루율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 차이가 너무 심하다. 노수광이 중견수, 우익수 자리 가리지 않으며 슈퍼 플레이들을 만들어낼 때 조용호는 빅이닝에 일조했다. 결국 시즌 후반엔 타격까지 부진에 빠지며 벤치워머로 강등됐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보여준 시즌이라 볼 수 있다.

본래 내야수 출신이라 외야 수비가 아직 숙련되지 않았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는데, 구단에서도 이를 알고 있었는지 마무리 캠프에서 다시 내야 수비 연습에 들어갔다고 한다. 정확한 포지션은 김성현 주전을 차지하고 있는 2루수. 어쨌든 노-조 두 선수에 대한 평가는 최소한 2018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가능할 것이다.

3.5. 2018 시즌

대학 졸업 후 새롭게 발을 들인 외야수 자리에 완전히 정착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 그의 자리였던 키스톤 콤비로 돌아갈 것인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시즌이 되었다. 우선 조용호 본인은 30도루와 출루율 0.390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일단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하면 내야 겸업은 포기한 듯.

시즌 시작을 2군에서 했다. 플로리다 캠프 이후 오키나와 캠프 합류가 불발되었고 2군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했다. 외야 경쟁에서 노수광, 정진기에게 밀린 듯. 하지만 SK가 시즌 초 테이블세터 진이 매우 허약하고 외야진도 김동엽 한동민을 제외하면 전부 부진의 늪에 빠져있기에 빠르게 콜업될 가능성도 있지만, 김재현, 김강민과 콜업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시즌 초반 퓨쳐스 리그에서도 2할 초반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었으나 4월 후반 부터 살아나기 시작해서 5월에는 3할 중반대의 타율까지 끌어올렸다. 한동민과 김동엽이 5월에는 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중이고, 정의윤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조만간 1군에서 얼굴을 볼 수 있을 듯...이라고 생각했으나 김재현, 김강민, 윤정우에게 밀려서 7월이 되도록 아예 1군에 올라오질 못하고 있다.

2018년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참가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우수감투상을 수상했다.

확대엔트리에 김택형, 최승준, 김재현과 함께 등록되었다. 이번엔 내야수로도 볼 수 있을 듯. #

9월 5일 넥센전에서 3타수 1안타(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고 김동엽과 교체되었다.

시즌 13타수 1안타로 7푼 7리의 타율을 기록한 끝에 28일부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4. kt wiz

2018년 11월 23일,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kt wiz로 이적했다. SK의 외야진이 이미 포화 상태였는데, 그 상태에서 좌타 외야수[5] 테이블 세터 후보를 찾던 kt와 이해 관계가 맞으면서 이적하게 됐다. 기사 조용호가 SK 팬들에게 남긴 영상 편지

4.1. 2019 시즌

초반에는 2군에만 머물렀으나, 1군에서 콜업 된 이후 경기 후반에 대타와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와중에 대타 성공률이 5할에 육박할 정도로 제 몫을 잘해주고 있다. 그러던 5월 29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말에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5대6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는 3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던 중 강백호가 6월 25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빠져버린 3번 타자와 우익수 자리를 조용호에게 맡긴다고 하면서 당분간 강백호의 빈자리를 메우게 되었다. 그러고 6월 27일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3번 타자로 경기에 나오기 시작하였다.

6월 27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강백호의 빈자리를 완전히 메꾸며 존재감을 확실히 인지시킨 조용호는 kt가 8연승 하는 7월 4일까지 매 경기 선발 3번 타자로 출장하여 6월 29일 KIA전을 제외한 전 경기 안타를 때려냈고, 그 경기마저도 2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율이 5할에 육박하며 강백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꾸고 있다. 7월 4일 경기에서는 2루타를 기록하며 유한준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전망이 밝지 않았던 시즌 초반과 달리, 5월 콜업된 이후 좌타 대타 겸 백업 외야수 역할을 잘해주면서 kt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특히 6월 후반부터는 강백호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 외야수로 여러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데, 강백호 만큼 클러치 상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

7월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동안 무안타로 부진하다 연장 10회초 1사에서 19시즌 페이스가 매우 나쁜 정우람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했지만, 볼질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어이없는 도루 실패를 당해 팀의 끝내기 패배에 기여하고 말았다. 정우람이 이날 역시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침착히 기다렸다면 창단 첫 두자릿수 연승도 가능했으리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시즌 전체적으로 중간중간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강백호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꾸어주며 팀 연승에 크게 기여한 공로는 무시할 수 없으며 SK시절 이후 다시 한 번 kt팬들의 주목을 받은 시즌이 되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88타수 55안타 0홈런, 3도루, 타율 0.293, 출루율 0.364, 장타율 0.356.

4.2. 2020 시즌

이강철 감독이 좌익수 김민혁 리드오프 기용과 배정대 중견수 기용을 천명하며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5월 5일 수원 롯데전에서는 9회말 2사 상황에서 허도환의 타석에 대타로 출장하였고 6구째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5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5회초 선두타자인 김민혁의 대타로 등장하여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다. 그리고 팀은 5회초에만 6득점에 성공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기록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5월 10일 두산전에서도 7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배정대의 대타로 등장하였다. 이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8회초와 10회초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면서 3타수 3안타를 기록. 특히 10회초 타석에서 이형범을 상대로 끈질기게 커트하고 출루하고도 끈질기게 도루 모션으로 괴롭히며 5경기째 안타도 못 치는 김민혁을 도대체 왜 쓰느냐는 듯한 무력시위를 보여주었다.

김민혁이 개막 후 5경기동안 안타 한 개도 못 치며 삽을 푸는 와중에 대타로 등장하여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5월 12일 8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오태곤의 대타로 들어서서 안타를 치며 2사 만루를 만들어주었다. 타율은 .750 그리고 8회말에 환상적인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5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 경기 6회 초 5대5 2사 3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결승타를 뽑아냈다.

5월 경기를 모두 치른 현재 타율 .424로 타자순위 2위에 등극하며 팬들 사이에서 분유값 동기부여를 제대로 받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해설들도 "조용호 선수의 얼굴엔 근성 두 글자가 적혀있다"고 호평하며 부상중인 강백호의 자리까지 꿰차는 데 성공했다.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현재 배정대와 같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선수. 이후 강백호가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외야수가 아닌 1루수로 출전함에 따라 사실상 준주전급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7월달 고관절 부상으로 잠시 명단에서 이탈했다. 부상의 여파로 땅에 다리를 박고 타격하는 극한의 눈야구 대신 이대형과 김민혁처럼 살짝 드러눕듯이 타격하는 자세로 바뀌었다. 여전히 허리는 꼿꼿이 핀 채 커트를 노리고 있지만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첫 주전출장이니 만큼 피로도가 누적될 때마다 며칠씩 출전명단에서 빼주는 등의 배려로 10월까지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을 오가는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타율은 3할대를 전전하는 수치로 내려갔으나 여전한 선구안으로 투수를 괴롭히고 있다. 조용호가 커트를 하지 못하도록 몸쪽 승부수를 던지고 외야수가 전진수비를 하는 나름의 공략법을 파해하고자 때로는 장타를 노려 치는 등 주전으로의 역할에 십분 적응한 모습.

플레이오프 1차전은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투혼의 송구로 허경민을 보살시키는 등 열정을보여주었으나, 타격에서 4타수 무안타의 성적과 결정적인 번트 실패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차전 리드오프로 타순이 조정되면서 또 한번 허경민을 보살시키고,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분전했다.

3차전은 다시 한번 리드오프로 선발출장하여 직구 평속 153km의 알칸타라를 상대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뽑아내고 불펜을 상대로도 안타를 기록하는 등 3안타를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후속타의 불발과 작전실패 등으로(벤치의 잘못임이 명백하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으나, 평소의 조용호와 다르게 4구 이내에 적극적으로 승부를 가져가며 질 좋은 타구들을 양산했다.

4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는 나쁘지 않았으나 1회 초 득점찬스에서 뇌주루로 아웃당하고[6] 이후에는 도루실패로 아웃당하는 등 주루플레이에서 매우 나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무득점 패배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특히 가을야구 초보 kt에게 1회초의 주루사는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좋든 안좋든 플레이오프에서 kt의 숨은 키플레이어는 조용호였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극단적인 투수전으로 흘러갔음에도 19타석에서 7번이나 출루에 성공하였으나 그 중 3번을 루상에서 객사하는 추태를 보였기 때문이다. 팀 내 최고의 작전구사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번트실패, 도루실패, 주루사, 히트앤런 실패 등 보여줄 수 있는 작전은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한 점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팀을 좌절시키고 말았다. 동시에 2번의 보살로 2점을 벌어줬으니, 참 이래저래 복합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용호의 2020 시즌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커리어하이. 대타요원 1-2순위 정도의 입지로 시즌을 시작하였으나, 1번타자 심우준, 2번타자 김민혁의 악몽을 틈타 좋은 타격감과 선구안으로 kt 정규시즌 핵타선의 한축으로 기회를 잡았다. 타율 0.296 출루율 0.392 wRC+ 100 WAR 2.6의 주요지표 성적으로, 어느팀에서든 외야 플래툰 내지 리드오프 자원으로 공고한 입지가 있을 만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복없는 선구안은 물론, 후반에는 코너 수비의 발전 가능성까지 입증해 내년 시즌의 전망도 비교적 밝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의 결정적인 네 번의 작전실패가 큰 흠이 되고 말아 프리시즌동안 리드오프로서 주루능력과 작전수행능력에 대한 재고가 숙제로 남게 되었다.

4.3. 2021 시즌

4월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동점 득점과 1사 1, 3루에서 이주형의 플라이 때 오지환을 홈에서 잡아내는 멋진 보살을 선보였다.

4월 13일 두산 vs kt 경기에서 8:4로 이기고 있다가 8:7로 따라잡혀서 만루 8:7 2아웃이 되었는데 조용호가 호수비를 하여 팀을 살려냈다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볼넷 4위, 출루율 7위로 눈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2할 중반에 머물러 있던 타율도 5월 막판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2할 9푼까지 끌어올렸다.

6월 중순까지 타율이 2할 6푼대로 무너지며 우려의 시선을 받던 도중, 22일 KIA VS kt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올시즌 유독 만루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루 타율이 무려 7할 5푼에 이를 정도.

6월 말 현재 클러치 능력과 선구안은 더할 나위 없지만 타율,타석당 투구수, 도루, 출루율 등 조용호에게 기대하는 지표에선 작년보다 조금은 아쉬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 반환점도 채 돌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6월 17일 경기부터 21일 경기까지 연속 무안타였는데, 알고 보니 장염에 걸린 상태로 그대로 경기를 뛰었다고 한다. 이강철 감독이 나중에 알고 미안해 했다는 인터뷰를 보아 감독에겐 비밀로 하고 참고 뛴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들어 꾸준히 타율이 하락, .250 내외의 타율과 .360의 출루율 정도에 머물러 있다. 나름대로 몸쪽 공이나 과감히 찔러 들어오는 초구에 대처하려 노력중이지만, 타고난 하드웨어의 벽에 가로막히는 분위기다. 최근엔 바깥쪽 높은 공에도 현혹당하는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후반기 타율 2할을 간신히 넘길 정도로 타격이 되지 않자 1번타자 자리를 작년에 자신이 밀어냈던 김민혁에게 내어주고 하위타순 출장 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올림픽 직전에 미끼상품성 활약을 하다 공수 양면으로 망해가는 심우준, 삼성전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잠시 주목받다가 도로 제자리 찾아가는 장성우, 1일 1삼진 이상을 꾸준히 적립하며 무너져가는 배정대 등과 함께 kt의 팀 타선을 망치는 주범으로 흑화되어가는 중이다.[7]

리그 최종전 바뀐 타격폼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021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회초 홍건희에게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1번 좌익수로 출장해 1회 황재균의 2루타로 결승 득점을 기록했고 경기 후반 송민섭과 교체되었다. 팀이 4전 4승을 거두면서 우승 반지를 타갔다.

4.4.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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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3할 타율, 데뷔 첫 홈런등을 기록한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4.5.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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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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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의 계속된 부상 및 성적 부진 끝에 결국 방출되었고, 방출 이후 은퇴를 선언하며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1] 그래서 대부분의 팬들은 그가 고양 원더스 출신이었다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별로 관심이 없다. [2] 문승원 정영일 상무 피닉스 야구단 소속으로 참가했다. [3] 48타수 14안타. [4] 참고로 이용규는 조용호의 초등학교, 중학교 4년 선배다. [5] kt는 이미 지난 시즌 중에도 트레이드를 통해 좌타 외야수인 오준혁을 데려왔던 전례가 있다. [6] 2루 주자로 나가있는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으나 잘못된 타구 판단과 느린 스타트가 겹치며 뒤늦게 홈으로 들어가다가 아웃당했다. 1루주자 황재균이 3루에 도착했을 때 3루를 떠나고 있었으니... [7] kt 팬들은 이 네 명을 엮어 '조배장심'이라는 멸칭까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