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0 14:48:59

조긍하

파일:조긍하.jpg
성명 조긍하()
본명 조중하(趙重夏)
출생 1919년 8월 16일
사망 1982년 1월 28일 (향년 62세)
가족 아들 조동완, 조동진, 조동익
딸 조동희
데뷔 황진이》(1957)
1. 개요2. 상세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2. 상세

1919년 대구 출신으로 일본에서 음악학교를 나와 음악 활동을 하다가 사진과 영화 쪽으로 영역을 넓혀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1957년 《 황진이》로 감독 데뷔했다. 이 영화에서 도금봉을 발탁해 스크린에 데뷔시키고 '도금봉'이란 예명도 지어주었다고 한다.

1959년 연출한 《》으로 대종상의 전신인 문교부 우수국산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1960년 황순원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과부》를 연출했다. 이 작품으로 신영균과 이민자가 스크린 데뷔했다. 소설 〈과부〉는 1962년 신상옥 감독과 1978년 조문진 감독에 의해 두 차례 더 영화화됐다.

미국 영화의 번안작인 《 육체의 길》을 1959년과 1967년 두 차례 연출했다. 1959년작은 11만여명의 관객으로 당해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크게 성공했고, 1967년작도 67,000명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공교롭게 원작 영화인 《 The Way of All Flesh》도 1927년 처음 만들어지고 1940년 리메이크되어 두 차례 만들어진 바 있다. 1967년작에서 김승호의 오줌싸개 막내아들 역으로 당시 6살이던 이승현을 아역으로 발탁해 데뷔시켰다. 이승현은 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고교얄개 이후 하이틴 스타로 부상했다.

1961년에는 레 미제라블을 번안한 《쟌발쟌》을 연출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과정을 담은 정치 풍자 영화 《 잘 돼 갑니다》는 1968년 당시에는 촬영까지 무사히 마쳤으나 영화 개봉 하루 전에 중앙정보부에 의해 국도극장에 걸린 간판이 내려갔다. 이후 문제가 된 내용을 개작했지만 결국 필름을 강제로 압수당해 상영은 불발됐고, 20년 후인 1989년에 와서야 개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의 간극을 극복하지 못한 채 흥행은 실패했다.

극영화는 1973년 《광복 20년과 백범 김구》가 마지막 연출작이며, 1974년 문화영화 2편을 더 찍었다.

아들 조동진 조동익, 딸 조동희가 모두 음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