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帝都物語제도물어는 아라마타 히로시(荒俣宏)가 쓴 일본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다. 아라마타 히로시의 데뷔작으로, 1983년 잡지 소설왕(小説王)의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는데, 잡지가 일찍 폐간하는 바람에 잡지 연재분은 미완으로 끝났다고 한다. 본편 12권과 외전 한 권을 발표했다. 제8회 일본 SF 대상 수상작이다. 큰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 시리즈고, 후대에 나온 전기물 작품들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는 정발되지 않았다.
2. 줄거리
제도(帝都) 도쿄의 파괴를 노리는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원령인 마인 카토 야스노리와 그의 야망을 막기 위해 맞서는 사람들의 공방을 다룬 작품이다. 시대 배경은 메이지 말기(1900년대)부터 쇼와 73년(1998년)까지 거의 100년에 걸친 이야기. 현실에서는 쇼와 64년에 쇼와 덴노가 사망해 쇼와 시대가 끝났고, 헤이세이 시대가 시작했다.3. 시리즈 목록
- 1 신령(神霊) 편
- 2 [ruby(마도,ruby=바빌론)]([ruby(魔都,ruby=バビロン)]) 편
- 3 [ruby(대진재,ruby=카타스트로프)]([ruby(大震災,ruby=カタストロフ)]) 편
- 4 용동(龍動) 편
- 5 마왕(魔王) 편
- 6 불사조(不死鳥) 편
- 7 백귀야행(百鬼夜行) 편
- 8 미래궁(未来宮) 편
- 9 상신(喪神) 편
- 10 부활(復活) 편 - 본편은 10권에서 완결이 났고, 아래의 11권과 12권은 5권과 6권 사이의 이야기다.
- 11 [ruby(전쟁,ruby=워즈)]([ruby(戦争,ruby=ウォーズ)]) 편
- 12 대동아(大東亜) 편
- 외전 기관동자(機関童子)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 제도물어(帝都物語) / 1988년1988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감독은
짓소지 아키오. 1권부터 4권까지의 내용을 영상화했다. 이 영화에서
카토 야스노리 역을 맡은 배우 시마다 큐사쿠(嶋田久作. 데뷔작)는 그 강렬한 캐릭터로 유명해졌다. 원작자 아라마타 히로시도 마음에 들어해 이후 카토 야스노리의 외모 묘사를 시마다 큐사쿠에 맞춰 수정하기도 했다. 이렇게 연출과 배우의 연기는 호평이었으나 원작의 내용을 크게 압축해 원작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다는 문제점도 있다.클라이맥스 씬에 등장하는 카토의 식신 '호법동자'는
에이리언 시리즈등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화가인
H. R. 기거가 디자인했다. 원래 기거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크리처 전체를 자신이 디자인하기를 원했으나, 영화 제작 기간과 그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컨셉 디자이너로만 참가하게 되었다.
* 제도대전(帝都大戦) / 1989년1989년 11권을 영상화한 속편 제도대전(帝都大戦)이 나왔다. 감독은 홍콩의 영화감독 남내재(藍乃才)와
이치세 타카시게. 난해하다는 평이 많았던 전작에서 컨셉과 설정 등을 바꿔 보다 간단한 액션 영화로 만들었다.
-
제도물어 외전(帝都物語 外伝) / 1995년
감독은 하시모토 이조(橋本以蔵). 원작과는 내용이 크게 달라졌으며, 정신병원을 무대로 현대의 사회병리를 담고 있다. 그리고 제도물어 실사영화 시리즈중에서 가장 수위가 세다. 유혈이 낭자한 것은 기본이고, 베드씬도 수시로 나오며 영화 자체의 분위기도 매우 괴상하고 불쾌하다. 그때문인지 평점도 제일 낮다.
위의 영화판은 1988년판을 제외하고 모두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제도대전
제도물어 외전
4.2. 애니메이션
1991년 OVA로도 만들어졌다. 유통사는 토에이. 제작사는 매드하우스. 1권부터 4권까지의 내용을 영상화한 4부작 애니메이션.시리즈를 총괄하는 감독은 린 타로이며 각 에피소드마다 감독이 다르다. 감독은 각각 카타야마 카즈요시, 치기라 코이치, 쿠메 카즈나리(久米一成), 이케다 마사시. 각본 엔도 아키노리(遠藤明範).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 마사유키(작화감독은 가명으로 참가). 음향감독 미마 마사후미.
영화에서 카토 야스노리 역을 맡은 배우 시마다 큐사쿠가 여기서도 같은 역의 성우로 출연한다.
작화로 유명한 작품이다. 매드 하우스 1군 애니메이터에 가이낙스 1군이 참가했으며 마사유키가 작화감독을 맡아 그의 작화를 많이 볼 수 있다. 가이낙스 멤버는 마사유키가 불렀다고 한다.
원화 애니메이터로는 안노 히데아키, 츠루마키 카즈야, 혼다 타케시, 마스오 쇼이치, 마에다 마히로, 히구치 신지, 키시다 타카히로, 나카야마 카츠이치, 쿠로다 카즈야, 마츠바라 히데노리, 고다 히로아키, 스가누마 에이지, 츠루 토시유키, 노다 타쿠오, 오오하시 요시미츠, 미하라 미치오, 코이케 타케시, 후쿠시마 요시하루, 이소 미츠오, 키쿠치 야스히토, 하마다 쿠니히코, 하야마 켄지(羽山賢二), 오구라 노부토시 등이 참가했다.
서양에는 'Doomed Megalopolis' 라는 제목으로 수입되었다.
4.2.1.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 제목 | 각본 | 콘티 | 감독 | 작화감독 |
제1부 |
魔都 마도 |
엔도 아키노리 (遠藤明範) |
- | 카타야마 카즈요시 | 沙那芭美智[2] |
제2부 |
震災 진재 |
치기라 코이치 |
하시모토 코이치 (橋本浩一) 마사유키 |
||
제3부 |
龍動 용동 |
린 타로 마사유키 |
쿠메 카즈나리 (久米一成) |
키시다 타카히로 | |
제4부 |
菩薩 보살 |
이케다 마사시 |
아오타 카즈마[3] (アオタカズマ) |
4.3. 만화
후지와라 카무이, 타카하시 요스케, 카와구치 케이(川口敬)가 각각 만화로 만들었다.5. 기타
일본에서 음양사 붐을 일으킨 작품으로 음양도나 식신, 풍수지리, 기문둔갑 같은 많은 요소들을 대중문화에 정착시켰다.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다른 작품으로는 유메마쿠라 바쿠의 음양사 시리즈, CLAMP의 도쿄 바빌론, 교고쿠 나츠히코의 교고쿠도 시리즈, 사쿠라 대전 시리즈 등이 있다.시리즈의 주역인 카토 야스노리 또한 많은 작품에서 오마주, 패러디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첫 등장한 베가가 카토 야스노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정확히는 만화 리키오의 악역 캐릭터인 '와시자키'와 카토의 비주얼과 능력 등을 적절히 섞어서 탄생시킨 것이 베가.
아라마타 히로시는 이 시리즈로 인세만 약 1억 5천만엔을 받았지만 책 수집하는데 다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