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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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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643E,#00472C> 2002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2016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반대 시위 사건
정유라 특혜 논란
2017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
2024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이화여대 김활란 관련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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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세기
2.1. 통일교인 면직 • 퇴학 사건2.2. 군가산점 폐지 주도2.3. 김활란, 친일반민족행위자 미화/변명
3. 2000년대
3.1.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3.2. 이화여대 체육학과 부정입학사건3.3. 이화여대 양귀비 재배사건
4. 2010년대
4.1. 파주캠퍼스 백지화 및 먹튀 논란4.2. ECC 스타벅스 사건4.3. 박근혜 대통령 방문 거부 시위 사건4.4. 이화여자대학교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반대 시위 사건4.5. 이화여대 학생 사고영상 불법유출사건4.6. 이화여자대학교 정유라 특혜 논란4.7.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
5. 2020년대
5.1. 군대 조롱 논란5.2.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이화여대 김활란 관련 발언 논란5.3. 이화여대 졸업생 8만명 개인정보 유출 논란

1. 개요

이화여자대학교와 관련된 사건사고를 모은 문서이다.

2. 20세기

2.1. 통일교인 면직 • 퇴학 사건

1950년대 통일교는 대학가에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하였다. 당시 미션스쿨로서의 종교색이 강했던 이화여대는 기독교계 이단인 통일교가 교내에 점점 퍼지는 것에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1955년 총장 김활란과 부총장 박마리아의 직접적인 개입으로 통일교인 교수 5명과 학생 15명을 면직 및 퇴학시켰다.

3월 24일, 5명의 교수가 면직당했다.
  • 양윤영(음악과 전임강사), 김영운(사회사업과 부교수), 한충화(영어영문학과 조교수), 최원복(영어영문학과 부교수), 이정호(국어국문학과 교수)

5월 11일, 15명의 재학생이 퇴학당했다.
  • 신미식(약학과 4학년), 사길자(약학과 4학년), 김정은(약학과 4학년), 서명진(약학과 4학년), 김경식(약학과 4학년), 지생련(법학과 4학년), 박승규(의대 본과 3학년), 정대화(가정학과 3학년), 김연례(가정학과 2학년), 박영숙(정치외교학과 2학년), 임승희(정치외교학과 2학년), 이계순(법학과 2학년), 강정원(법학과 2학년), 최순화(국어국문학과 1학년)[1], 김숙자(사학과 1학년)

이에 대해 당시 언론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지나친 처리였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문선명 교주가 여대생들을 강제감금하고 성관계를 한다는 헛소문까지 돌았다. 이 소문 때문에 문선명은 실제로 고소까지 당했으나, 증거가 없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해 연희대학교(현재 연세대학교)에서도 같은 이유로 1명의 교수와 2명의 재학생이 면직 및 퇴학당했다.

2.2. 군가산점 폐지 주도

과거 1994년, 이화여대의 행정학과 조택 교수가 청와대 총무처 등에 당시 7급,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있던 군복무 가산점 제도 폐지 청원을 내며 군가산점 폐지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숨겨진 일화로는 조택 교수가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완전폐지로 넣었는데 법원에서 조정없이 완전폐지로 결정 낸 것. 이 과정에서 당사자 명의가 필요해 이화여대 졸업생 몇의 이름이 들어갔으며 연세대 출신 장애인 분도 동참했다. 그리고 약 4년후 1998년 10월 '이화여대생 졸업생 5명' 및 연세대 남성 장애학생 1명 #[2]이 위헌 신청을 냈고 같은 해 12월에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상 6급 이하의 고위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적용돼온 현역 군필자 가산점 제도가 폐지되었다. 관련기사

2.3. 김활란, 친일반민족행위자 미화/변명

김활란 박사에 대한 평가는 그의 업적과 함께 일제 말기의 친일적인 행동에 대한 한계성으로 인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그의 공로만을 치하하거나 친일행위에만 주목하는 것보다는 역사와 함께 김활란 박사 행애에 대한 이해 속에서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그를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이화여대학보)김활란, 엇갈리는 평가속 바로보는 눈 필요
일부 이화여대 교수들은 김활란상 제정을 둘러싼 최근의 논란이 한국 사회의 편협성과 반여성적 태도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항변하기도 한다. 김성수·김동인 씨가 벌인 친일 행각에도 불구하고 ‘인촌상과 동인문학상이 이렇게까지 문제된 적은 없지 않았느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 잔재를 제때 청산하지 못해 이런 해괴한 일이 생겼다며 ‘김활란상 제정이 친일파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결국 한국 현대사를 관통해 온 모순들을 상처투성이로 드러낸 채 김활란상 제정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활란상 제정 논란
21세기인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만, 20세기 후반만 해도 친일반민족행위자인 김활란을 옹호할 때가 많았다. 물론 김활란의 친일반민족 행위 이전 행위까진 폄하할 수 없지만[3], 친일행위까지 옹호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었다.

3. 2000년대

3.1.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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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4학년 재학 중인 하지혜 양이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하 양은 당시 사법시험 준비를 하던 학생이었다. 하 양의 이종사촌 오빠의 장모이자 영남제분 사모님인 윤길자가 저지른 청부살인 사건으로 밝혀졌는데 어이없게도, 사위가 이종사촌 동생인 하 양과 불륜을 저지른다고 망상했기 때문이었다. 하 양의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나, 주범인 윤길자는 별다른 처벌 없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여 뭇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3.2. 이화여대 체육학과 부정입학사건

2004년, 이화여대 체육학과의 입시비리에 대해 검찰은 교수와 학부모를 모두 구속한데 이어, 조직적인 입시 부정이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했다. 1 2 3 결국 입시비리에 가담한 교수의 4년형이 선고되었다. 4

3.3. 이화여대 양귀비 재배사건

이화여대 안에는 약초원이 있다. 그런데 2005년 어느 날, 이화여대의 비닐 하우스 안에서 양귀비 200여 포기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경찰에 의해서 적발이 되었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니 약초원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양귀비를 키워왔다고 한다. 야생에서 날아온 양귀비씨앗이 우연히 온실속에 들어가 저절로 발아한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 또한 야생에서 온실로 날아와 저절로 발아한 양귀비를 재배하여 까지 담근 혐의를 받고 있다. 이화여대는 허가없이 양귀비를 키우고 있었으며, 약학대학 학생 교육용으로 소량만 키웠다는 주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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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0년대

4.1. 파주캠퍼스 백지화 및 먹튀 논란

파주시와 경기도, 그리고 이대는 과거 2006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월롱면 영태리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 219,000㎡와 인접 국유지 70,000㎡ 등 289,000㎡에 파주캠퍼스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방부는 이대와 경기도·파주시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땅값을 애초 1,750억원에서 1,114억원으로 낮추어 주었다. 그러나 이대는 파주캠퍼스사업 초기에는 캠프 에드워드의 예상 땅값이 292억원이었는데 나중에 교육연구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2010년 감정평가액은 652억원에 이르렀고(이대는 이 이상은 매입이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는 앞서 국방부가 600억원 가량을 낮춰준 1,114억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기에(곧, 국방부와 땅값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의를 보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또한 이대는 덧붙여서 "최근 대학의 교육연구부지 확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반값 등록금 논란 등 대학의 재정 운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 직면해, 사업을 더는 추진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국 2006년부터 5년간 진행된 이대캠퍼스 조성 사업은 5년만에 백지화가 되었고 이대는 2011년 8월 19일자로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파주캠퍼스 사업을 백지화하는 과정에서 이화여대는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게 무슨 소리고 하니, 이대가 대학 이전을 명분으로 경기도와 파주시에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경기도와 파주시는 이러한 대부분의 요구를 수용해주었다는 것이다.

먼저, 파주시와 파주시의회는 이대의 원활한 유치를 돕기 위해 2010년 4월에 조례를 개정, 상하수도 원인자부담금 87억여원을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2008년부터는 교하도서관 운영 역시도 이대에 위탁했고, 이 사업에는 매년 11억원이 지원되고 있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시민대학 프로그램까지도 마련해 이대 교수들이 강의를 맡도록 했으며, 강의비 지원 등으로 총 1억 5,000만원이 쓰여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당시 파주시 이종춘 시정지원관은 “이화여대 유치 추진 과정에서 이뤄진 지원사업 대부분은 이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일부 요구는 지나치다는 내부 지적도 있었지만 파주시민들의 ‘대학 유치’ 바람을 저버릴 수가 없어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을 하였다.

경기도 역시도 파주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업으로 이대를 지원했다. 백지화가 일어나기 바로 전 해인 2010년 11월에만 해도 이대가 주관하는 자연사 특별전시회에 6억원의 예산을 보탰고, 콘서트에도 7,700만원을 도왔다. 여기에다가 더해서 이대 파주캠퍼스가 정상적으로 조성될 경우 이대의 해외 연구기관 유치사업에 18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도 했다. 이인재 파주시장 역시도 “지난 4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이화여대 측에 땅값 차액 350억원을 주변 개발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공문으로 보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대가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비도덕적이고 비상식적이다”고 분노를 표했다. 심지어 이대와 국방부가 땅값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경기도와 파주시는 이대에 차액보전을 문서로 약속했으나 이대의가 사업을 포기해버리자 이들은 크게 당혹스러워했다고 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경기도와 파주시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났고 법적 대응과 함께 이화여대 앞에서 무기한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였다. 또한 조청식 파주시 부시장은 “이대가 밝힌 사업 포기 사유는 사실과 다른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파주시는 그동안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주민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과 함께 무기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과 파주시의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밝혔다. 또한, 이화여대 유치 시민추진위원회 등 파주시민 1,500여명은 8월 19일 오후 이대 정문 앞에서 ‘이대 파주캠퍼스 백지화 규탄대회’를 열어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 포기는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실제로 서창배(57) 시민추진위원장은 “파주시민들은 이대가 환경단체의 반발과 소송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찾아다니며 이대를 도왔다”며 “5년이 지난 이제 와서 무 자르듯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은 파주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업이 시행되지 못하거나 중단될 경우에 대한 규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파주캠퍼스 부지는 국유지인데 양해각서 작성 과정에서 소유자인 국가나 국방부가 전혀 참여를 하지 않아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고 재판부가 판결을 내렸고 결국에는 패소했다고 한다. 믿고 지원해줬다가 파주시와 경기도만 억울하게 억단위의 돈을 날린 셈이다.

4.2. ECC 스타벅스 사건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이화여대 ECC 스타벅스 변태남… 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 대발견! 헐! 사회생활도 하시고, 여자친구 분도 있으신? 아 나 진짜 미친다 눈썰미…
나 막 잡혀가고 그러진 않겠지…? ㅋㅋㅋㅋ
맨날 노트북 가지고 굳이 이대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오는데… 7-8년은 된 듯 해~~~'
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어느 대학원생이 페이스북에다 ECC 내 입점한 스타벅스 근처의 남자를 변태남이라며 사진을 올린 사건. #[4]

하지만 스타벅스 이대ECC점은 2008년에 생긴 것으로 확인됐고, 게시물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본인도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지, 이라는 댓글까지 남겼다. 그리고 여친이랑 같이 있었다는 점에서도 변태라고 모욕당할 근거가 없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을 올린 여성은 페이스북을 탈퇴했다.

4.3. 박근혜 대통령 방문 거부 시위 사건

2015년 10월 29일 3시경,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여성대회가 개최되는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을 방문하여 연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학생들이 "국민의 뜻 거스르는 박근혜 대통령 환영할 수 없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일으킨 사건. 기사 1 기사 2 기사 3 기사 4

4.4. 이화여자대학교 미래라이프대학 신설 반대 시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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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이화여대 학생 사고영상 불법유출사건

이화여대는 보안용역업체 직원이 영상을 유출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대학 측은 같은 달 20일 서대문경찰서에 상담만 하고서는 24일 A씨 어머니에게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으니 기다리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이미 21일 자체 조사로 유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뢰는 없었다"며 "나중에 필요하면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한 게 끝"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학생은 합의를 거부하고 이화여대와 용역업체 에스넷서비스, 이씨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이달 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1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를 냈고 9일 서대문경찰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시킬 예정이다. #

4.6. 이화여자대학교 정유라 특혜 논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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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제시 되어 왔던 예체능계 특례입학 논란에 대통령까지 연관된 사건. 개인이 국가를 쥐고 흔드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준 사건이며 동시에 학교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사건.

정윤회 최순실[5]의 딸인 정유라( 체육과학부 15학번)[6] 양에 대한 논란이 있다. 정 양은 승마 선수인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체육 특기자 전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건강과학대학[7] 체육과학부에 입학했다.

본래 체육 특기자 전형으로 뽑는 종목은 11개였고, 그 중에 승마는 없었다. 그런데 정 양이 입학하던 해에 종목이 23개로 늘었으며, 그 중에 승마도 포함되었다. 또한 체육 특기자 전형의 서류 접수 마감은 2014년 9월 16일까지였는데, 정 양이 금메달을 딴 것은 9월 20일의 일이었다. 정 양은 입학면접 때 선수복[8] 차림으로 금메달을 가지고 왔는데, 입학처장 남궁곤 교수가 공공연히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고 했다고 한다. 참고로 본래의 규정에 따르면, 단체전에서 딴 메달은 인정되지 않는다(개인전 메달만 인정).

입학 후에도 정유라 양은 학교에 잘 나오지 않았다. 1학년(2015년) 1학기의 학점은 0점대에 가까워(대부분 F학점) 학사경고를 받았다. 1학년 2학기에는 독일에 머물며 승마 훈련을 한다는 이유로 휴학했다. 지도교수는 "경고가 계속되면 제적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주었으나, 정 양의 어머니 최순실은 득달같이 학교로 달려와 항의했고, 지도교수는 즉시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었다.

2학년(2016년) 1학기에는 휴학하지 않았으나, 역시 독일에서 훈련한다며 거의 등교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화여대에서는 학칙을 개정하여 정 양의 출석을 인정해 주었다. 국제대회, 연수, 훈련, 교육실습 등에 참가한 경우, 2주 이내에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을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심지어 학칙을 개정한 시점은 2016년 6월인데, 3월 수업부터로 소급 적용했다. 정 양은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서도 출석을 인정받았고, 성적도 크게 올라 전 과목에서 2점대(C학점)의 학점을 받았다.

정 양이 기한을 넘겨 제출한 레포트는 분량과 내용 모두 지극히 부실한 것이었다. 개인이 취미로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베꼈고, 오타 투성이에, 비속어와 욕설까지 거리낌없이 썼다. 그러나 교수는 이를 문제삼지 않고, 오히려 지나치게 친절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일일이 첨삭하여 주고, 메일에 파일이 첨부되지 않았으니 다시 보내 달라고 공손하게 청하며, 깍듯하게 경어를 쓰는 등등.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이라기보다, 마치 상전을 모시는 하인과도 같은 태도였다.

정 양은 방학 계절학기로 의류학과의 과목을 수강하였는데, 중국으로 가서 중국의 의류학과 대학생들과 함께 패션쇼를 하는 것이었다. 다른 학생들이 단체로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고 중국으로 갈 때, 정 양은 교수들과 함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했다. 중국에서도 정 양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움직이지 않았고[9], 수업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학점을 받았다(B학점). 교수들은 오히려 정 양을 잘 봐주고 돌봐주라고 학생들에게 언질까지 했다고 한다. 문제의 의류학과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 이를 비판하고 항의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으나, 대자보는 아무런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런 여러가지 일들로 논란이 커지자, 정유라 양은 2학년 2학기를 휴학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 양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을 탈퇴하였으며, 2014년경 페이스북으로 "돈도 실력이야"라고 올린 글과 인천 아시안 게임 인터뷰 중 " 공주라는데 기분 좋죠, 뭐" 라는 발언 때문에 더욱 비판받고 있는 중이다.

논란이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회에 큰 파장을 주었고, 심지어는 이대 교수협의회가 나서서 총장 사퇴를 명분으로 내걸고 시위를 진행했다.

결국 10월 17일, 여러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기 위해 최경희 총장과 기자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이 자리에서 최 총장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 양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학사 관리 부실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지만,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했다. 10월 19일 최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 사태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최순실의 딸 정유라 양에 대한 의혹은 사실 무근이며, 저의 사직으로 그간의 분열을 멈춰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임하였다. #

하지만 정유라 양에 대한 특혜 외에도 해소가 되지 않은 의혹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등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후, 정유라 양을 합격시키기 위해 기존 상위권 득점자 2명을 탈락시킨 정황이 포착되었다. 결국 본격적인 제재가 시작되기 시작했다. # 교육부가 3년간 이화여대의 입학사정관 재정을 지원을 했지만 이 시점으로 지원을 중단하고 지원조차 못하도록 막았다.

논란이 커지자 정유라 양은 온라인으로 자퇴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그와 별도로 정 양의 청담고등학교 졸업이 취소되어[10], 자동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입학도 취소되었다. 동시에 정 양은 앞으로도 이화여대에 재입학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2017년 초 대학지원사업에서[11] 이화여대가 획득한 8개의 사업[12] 최경희 총장과 최순실이 개입하였다고 판단하여, 8개 사업에 대한 자격이 전부 순차적으로 박탈되었다.


2016년 국정조사에서, 안민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화여대의 교수들은 부정입학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부정입학한 당사자가 있는데, 부정입학을 지시한 사람이 없는 황당한 상황에 대해서, 안민석 의원은 최경희 전 총장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리고 2017년 6월 23일에 결국 최순실을 포함한 연루된 사람들 모두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하였다. 이대가 이 사건 이후 민주화의 성지로 여겨지는지 유명인사들이 이전에 비해 자주 방문한다. 이화여대만이 박근혜 퇴진 운동을 하지는 않았고, 박근혜 퇴진 운동의 유일한 중심도 아니었지만 학생들로 대표되는 민주화운동에 있어 가장 화두에 올랐던 대학이었기 때문에 추앙되는 면이 있다. 그러나 다른 민주화운동에서 대학가의 활동과 달리, 시위가 학교의 민주화와 투명화[13]를 목표로 시작된 것이었기 때문에 국가 민주화에 방점이 찍힌 다른 학생운동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그래서 이 시위를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으로 보기에는 다소 부족하고, 따라서 이대를 민주화의 성지로 보기에도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정유라 입시비리 사건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온 핵이었음은 틀림없기에, 학생으로 대표되는 민주화운동에 있어 이번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대표 대학으로 이화여대가 상징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시위의 목적이 학교의 민주화에 있었다'라고 본다면 이화여대가 민주화의 성소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시위가 결과적으로 국가의 민주화에 기여했다'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민주화의 성소로 보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어느 관점으로 볼 지는 각자의 해석에 달려있다.

4.7.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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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0년대

5.1. 군대 조롱 논란

2022년 6월 9일, 이화여대 에브리타임 군캉스(군대+바캉스로, 병역의 의무를 조롱하는 뜻)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여자도 군대 갈 수 있게 해달라며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군대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차별이라는 것이다. 해당 게시물 본문에는 "차별한다. 군캉스가서 교육 공짜로 받고 대회도 나가고 시발 진짜" 등의 욕설이 쓰였다. 댓글에서도 "저게 군대임?", "개빡쳐", "군대 보내줘 시발~" "염병하네 저러면서 군대로 징징대는 거 같잖음" "오 군캉스 개이득" 등의 무수한 조롱이 쏟아졌다. 머니투데이

6월 10일, 이같은 사실이 여러 커뮤니티에 퍼졌고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14] 개드립 와이고수 클리앙(로그인 필요)

반대로 좌파 페미니스트 성향의 여초 커뮤니티 여성시대에선 "남기자 인최업(인생 최대 업적)이 군캉스라 버튼 눌리셨나", "군캉스 못 할까봐 남자들 발작이야?", "예민하네", "워킹홀리데이", "이런 거 쓸 시간에 기사나 내보네", "하여튼 한남들 호들갑은" 등의 조롱과 이화여대 옹호 반응이 줄을 이었다. 여성시대

5.2.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이화여대 김활란 관련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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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이화여대 졸업생 8만명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화여대 졸업생 8만명의 개인 정보가 무더기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9월 3일 오전 11시 55분쯤 이화여대 학사 정보 등을 관리하는 통합 정보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 이 시스템에는 이화여대 졸업생 약 25만명의 정보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중 1982∼2002학년도에 졸업한 학생들의 정보가 빠져나간 것이다. 졸업생 3명 중 1명의 정보가 빠져나간 셈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감시하던 중 해외 IP(Internet Protocol·컴퓨터 고유 정보) 주소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감지돼 곧바로 차단했다고 한다. 지난 5일 해킹 형태·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던 학교는 졸업생들의 개인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번 해킹으로 졸업생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집 주소, 이메일, 학번, 학과 등이 유출됐다고 이화여대 측은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입학 시 개인 정보를 시스템 내 영구 보존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는데, 이 정보들이 빠져나간 것”이라며 “성적 등 민감한 정보와 재학생과 관련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일부 졸업생의 보호자 정보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화여대는 해킹 피해와 관련해 개인 정보가 유출된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련 피해를 상담할 수 있는 민원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추가적인 피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화여대 측은 이번 해킹의 공격 배후와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 기관에 사건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1] 문선명 한학자와 결혼생활을 하던 중, 최순화와의 사이에서 사생아를 낳았다. 그녀의 아들은 이후 박보희에게 입양되어 박사무엘이라는 이름으로 길러진다. [2] 참고로 해당 장애학생은 이후에 장애인 학생인권단체의 대표가 되었다. [3] 해당 문서에도 나오겠지만, 반민족 행위 이전만 해도 오히려 독립운동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4] 해당 기사의 이미지는 모자이크 처리 되었지만, 실제로는 원본 그대로 올렸다. [5]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깊었던 최태민의 딸. [6] 본래 정유연이었는데 정유라로 개명했다. 대학 입학 전부터도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된 논란이 많다. [7] 정유라 양이 입학한 이듬해, 단과대학 구성이 개편되어 건강과학대학은 없어졌고, 대신 신산업융합대학이 생겨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신산업융합대학에는 정 양이 속한 체육과학부와, 정 양이 부당하게 특혜를 받은 의류학과가 포함되어 있다. [8] 원래 면접 때는 신분을 노출할 수 있는 차림이나 발언 등을 해서는 안 된다. [9] 경호원들과 함께 다녔다고 한다. [10] 청담고등학교 시절에도 결석, 지각, 조퇴가 많아 출석일수가 모자랐다. 심지어 경복초등학교 선화예술중학교 시절에도 마찬가지. 다만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만은 졸업취소를 시키지 않은 듯하다. [11] ACE사업, LINC사업, 잘 가르치는 대학, CK사업 등의 국가 주도의 고액지원사업 [12] 5년간 약 600억가량이 지원되는 사업이었으며, 사업의 개수는 전국 대학들 중 최다. [13] 입시 비리 척결(정유라에 대한 처벌 및 재발 방지 대착 요구)와 장학금 무통보 폐지, 상업시설 유치 등에서 비롯된 불통 개선이 주요한 요구였다. 학교의 명예 실추로 인한 학벌 떨어짐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대자보와 구호에도 전혀 안 나왔지만, 외부에서 "학벌 좋은 사람들이 이기심 부린다, 사다리 걷어찬다"라는 물증 없는 추측을 확신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 디시인사이드와 에펨코리아에서 각각 실시간 베스트와 포텐 터짐에 등록되었으나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