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3:22:44

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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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ostic poem
1. 설명2. 유래3. 종류
3.1. 일반적인 예
3.1.1. 관련 문서
3.2. 낚시용 N행시3.3. N행시 개그3.4. 역관광3.5. 대중가요 가사에서3.6. 김제동 삼행시3.7. 여담
4. 관련 문서

1. 설명

행시가 원래 가진 뜻은 행으로 이루어진 를 말한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가장 첫 글자를 따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주어진 단어의 각 음절을 운(韻), 정확히는 맨 첫 글자인 두운(頭韻)으로 삼아 각 행(行, 줄)[1]의 문장을 짓는 것이다.

'각 행의 운을 띄워주면 X행 시를 지어보겠다'라는 말에서, '각 행의 운을 띄워주면'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X행시가 이러한 의미를 갖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세 글자로 된 삼행시가 대부분이고 사행시, 오행시 정도가 있다. 일행시는 당연히 없고 굳이 있다면 빵: 으악! 같은 드립이다[2]. 그 자체로 감상하기보다는 보통 준비 없이 즉석에서 재치를 겨루는 식으로 쓴다. 또한 ㄹ이나 ㄴ은 ㄴ이나 ㅇ으로 두음법칙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와같은 행시 놀이는 문학, 특히 운문 문학의 구전성이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좋은 예 중 하나다. 문학이 완전히 성문화되어 책으로 기록되기 전에는 문학이란 입에서 입으로 주고받는 것이었고, 주로 고위계층이 유희를 위해 향유하는 수단이었다. 실제로 운을 내고 운에 맞추어 즉석으로 시를 지어 겨루는 놀이는 전 세계 각지에 퍼져 있었다. 다만 이런 놀이들은 주로 한시의 압운(押韻)이나 영시의 라임(rhyme)처럼 행 맨 끝에 운율이 들어가는 것(각운, 脚韻)이 일반적이었는데 다름아닌 두운을 쓰면 너무 쉽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두운을 쓰는 행시는 쉽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중들 사이에 살아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고: 고등어는
등: 등푸른 생선이에요
어: 어 참 맛있네
차 나비가 될
벌레는
간들이 무관심한 사이에도
지를 가지고
아가는 꿈을 꾼다.

같은 형식이다. 각 첫 글자를 문두의 첫 글자로 해야하지만, 위와 같이 문장의 완성도를 위해 중간에 강제개행하는 경우도 많다. 또 첫 행에는 표제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후 유행한 세로드립과도 유사하다. 두문자어 역두문자어의 관계와 비슷하게, 어찌보면 n행시가 세로드립으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을 듯. n행시는 유머를 목적으로 하고, 세로드립은 대놓고 말하기 껄끄러운 것을 암호문 식으로 숨기는 식으로 사용한다. 게다가 장문에 사용되기도 하는 세로드립에 비해, n행시는 짧다. 이는 삼행시가 보통 한 단어를 풀어 쓰는 것에 비해 세로드립은 세로로 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장문을 써야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정 단어의 음절 하나마다 한 행의 문장을 지어내 전체적으로 하나의 일관된 뜻을 지어내는 언어유희 자체는 굉장히 오래된 것으로 이제와서 그 시초나 발단을 찾아내기 어려우나 [3] 이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인 "~행시"는 21세기에 들어와서 주로 TV 예능 방송을 통해서 유행하고 정착된 것이다. 20세기에도 "~행시"라는 명칭이 쓰였는지는 심히 의심스럽다.

구전성을 강하게 가진 문학 형식이므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제나 소재, 전달 방식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00년대 초반에서 유행하던 드립들은 뜬금없이 화자가 조폭인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 조폭 코미디 영화가 유행한 흔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 유래

문학계에선 이합체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지만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소재로 활용하면서 세간에 유행하게 되었다.

3. 종류

3.1. 일반적인 예

내용을 시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개드립으로 지었는데 웃겨서 흥하는 경우도 많다. 다음은 한 초등학생이 쓴 '소나기' 3행시.
방차가 불난 집 불을 끈다.
는 신나게 구경을 했다.
절했다. 우리집이었다.

3.1.1. 관련 문서

3.2. 낚시용 N행시

: 매운탕으로 삼행시를 지을게.
: 운을 띄워 봐.
: '매'부터 시작해야지
: 금요일에 들은 얘긴데,
: 붕어랑 너랑 IQ 똑같다매?
: 어? 맞다고? 정말이었구나.
씨x 너 고자인 거 내가 다 안다.
...
: 노예야
: 오냐
: 그지냐
: ...
: 그대를 때려도 될까요?
: ...

랜덤채팅에서도 쓰인다. 서울대 삼행시

위의 서울대 삼행시의 예와 비슷하게, 카톡 등에서도 다음과 같이 낚시용 삼행시로 응용 가능하다.
갑이 을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때
을: 삼행시 짓고 해 줄게
갑: 좋아. 시제가 뭐냐?
을: '파리채'.
갑: 파!
을: 리에 놀러 가서
갑: 리!
을: 본을 단 예쁜 아가씨를 만났다.
갑: 채!
팅이 종료되었습니다.

혹은 이런식으로 되받아치는 경우도 있다.
파일:느검좌.jpg
커뮤니티 사이트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가 느검을 시전하자 신고한다는 댓글을 올린 후 느검으로 이행시를 해보겠다고 하고 '느'를 읊자 그대로 다시 느검을 시전하였다(...) 여담으로 해당 유저는 패드립으로 1주일 정지를 먹었다고 한다. 해당 유저가 직접 이 글에 등판하였다.

3.3. N행시 개그





2000년대 초반 예능 프로그램의 주된 레퍼토리였다. 잘 하는 사람이 하면 빵빵터트릴 수 있고 예능인의 재치와 순발력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이후로도 꾸준히 쓰이고 있다. 삼행시 개그에 능한 예능인으로는 박명수, 김준호, 이수근, 민경훈이 손에 꼽힌다. 삼행시 개그는 일반적인 삼행시와는 조금 다르게 얼마나 운에 맞추어 말을 잘 만들어냈나보다는 얼마나 재미있는 드립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글로 써 놓으면 말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박명수의 '북아메리카' 드립은 북쪽으로 시작만 짜 놓고 뒤는 아무렇게나 채운 뒤 북쪽스러운(?) 억양으로 웃기는 개그이다. 보통 마지막 행을 펀치라인이나 상황극으로 얼마나 웃기느냐가 포인트이다.
: 박식하기 그지없고
: 명석한 두뇌를 가진
: 수재요!
: 매점매석을 하는 연예계의 파렴치한 유재석,
: 난 탐관오리 같은 그 자식을 가만 두지 않겠다.
: 국민의 적 연예계 탐관오리 유재석,
: 죽이겠다.
- 무한도전 춘향뎐 특집 중[4]
: 마니(많이) 재미없었다
: 이제
: 텔레비전에서는 다 봤구나
(준하형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내...내가?)
: 마지막으로 끝내자...
: 리(니)들 그러면 안 돼...
: 텔미 텔미...(침묵)... (냅다 유재석의 싸대기를 때리며)그러게 왜 시켜 임마!
- 무한도전 웃음장례식
: 아버지
: 나를 낳으시고
: 바지적삼
: 다 적시셨네.
- 무한도전 행쇼
명수 낳고 크게 놀라신 아버님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삼십 년 세월 자나 깨나 바지 적삼 삼베 둘러 입으시고
: 행여나 자식 잘되기를 바라시며 저 멀리 언덕 넘어 자식의 그림자를 바라보시는 우리 어머니
: 기고만장
: 북쪽에 계신
: 아름다운
: 메리메리
: 리얼
: 카인드니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금만 기다리시라우요(?) 곧! 비행기를 타고! 저 아름다운 북쪽으로 날아가겠습니다. 영차영차!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지~ 힘 있는 자만이 살아남지~ 나라가 강해야 국민도 강하지 강하지? 강아지!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맴맴맴
: 인천이..
: 천안보다 좋다
(그럼 천안분들은 어떡해?) (다시가 그럼)
: 인제 생각해보니까
: 천안이 더 좋다
- 2015년 10월 31일, 웃음 사냥꾼이 간다 편에서 놀라온 순발력을 보여주었다.
: 굴뚝 속에 빠진 산타 할아버지
: 전두환
: 남자는
: 미쳤다
: 서민들을 위한
: 울산
: 부비부비
: 산 채로
: 짜 돼요?
: 구이도 돼요?
: 인천은 국제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아직까지도 올해도 1등 공항으로 선정이 돼서 모든 차들도 주차가 잘 되게 해서요 10분에
: 천 원[5]
: 필리핀
: 라오스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 델리[6] 운전을 하다가 경찰을 만나면
: 피해!
: 아저씨 이번 한 번만 봐줘요
: 라면을 끓이면
: 스프 두 봉이 나오잖아요
: 베고프죠?
: 가난할 때 생각해 보세요 그땐 정말 속이
: 스리잖아요
: 백대 맞을래? 이백대 맞을래?
: 두둘겨 패버릴까보다. 왜 말을 못하나 자슥아!
: 산가이즐람가
- 1박 2일 시즌 1 백두산 특집 중[7]
: 서장훈
: 장모님이 찾아와
: 훈서방 꼭 이랬어야만 했... #
: 엄청 예쁘구나
: 정말 예뻐
: 화장발(?)이구나
: 엄마
: [8]
:

  • 역시 무한도전 멤버인 하하는 그냥 각 글자로 시작하는 유명인이나 유명한 사물 등을 나열하는 삼행시로 유명하다. 모두 상당히 유명한(대략 나무위키에 문서가 모두 있을 만한 수준) 수준의 인물이나 사물이어야 하며, 하나 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게 포인트. 아래는 무한도전 방송과 다른 방송에서 하하가 말 했던 삼행시.
: 고등어!
: 창란젓!
: 석쇠구이!
이런 방식으로 삼행시로 삼행시를 지을 수도 있다.

노홍철의 경우는 마지막을 의성어로 끝냈다.
: 임마!
: 진돗개다.
: 년! 년! 년!

위와 비슷한 유형인데 정준하는 단어가 아닌 어구로 했다.
: 하모예~
: 와 이러는데~
: 이카는데~
-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

이 외에 삼행시로 정준하를 여러 번 놀리기도 했다. 무한도전 짝꿍 특집에서 정형돈이 자기 소개를 하고 자기 소개 점수 확인을 하려던 찰나 정준하가 ' 우정으로 2행시요! ' 라고 말 하였는데 정형돈은 2행시로
: 우~~~👎
: 정준하~~👉
라고 답변 하자 박명수는 '10점...10점이요!' 라고 말하며 흡족해했다.

노홍철
: 모자이크 처리해 주세요!
: 내가 아는 형이 아닙니다!
: 기분 나빠하지 말아요 정준하!
최코디는
: 모자란 형!
: 내가 못 살겠어요!
: 기분 나쁘냐?

유재석의 경우 정준하가 삼행시 뇌절을 할 때 애드립으로 끊어먹기가 전설이었다. 예를 들면
: 모자라보이냐 내가!
: 내~ 자 끝!
- 무한도전 벼농사 특집

인명으로 3행시를 하다가 마지막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 서지수,
: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 수정 사랑해!

가족오락관에 '넷이서 한마음' 초창기에는 즉석으로 코믹 4행시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배도환): 정신을 바짝 차리면
(서수남): 신발끈도 다시 매야 하느니라
(설운도): 일일이 손으로 맬 일 있나 미리 묶어놓자
(배동성): 도사는 안 매고 그냥 날아다닌다
-정신일도
(전원주): 하늘이 무너져도
(이경애): 사라날 구녕이 있다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는데
(이연경): 불안한 마음으로 살지 말고
(유채영): 성공하세?
-하사불성
(엄앵란): 단순히 단풍이라고 볼 것이 아니다
(남궁옥분): 풍성하다고 모든 것이 다 풍요로운 것은 아니다
(김성희): 구비 구비(굽이 굽이) 산길을 걸어가면 단풍이 더 많구나
(이은희): 경사났네! 경사났어!
-단풍구경
(판유걸): 기러기 우는 저 바다에
(송대관): 차표 한 장 손에 들고 떠나려 하네
(김흥국): 여건이 말이 아니구나
(김병세): 행복하게 끝을 내려는데 잘 안되는 군요
-기차여행
(김지선): 여럿이 모여서
(엄앵란): 늠(름)름한 남자가
(조향기): 방긋 웃으면서
(현숙): 학교에 가자
-여름방학
(최병서): 삼삼한 프로그램 가족오락관
(태진아): 복날 삼계탕을 먹으면서 가족오락관을 본다
(김용): 더해도 안되고 덜어도 안되는 정확한 수치
(김정균): 위!@$%$#[9]
-삼복더위
(김의환): 지지배배 지지배배
(김영배): 푸하하하~
(조형기): 라라라라라라~
(하일성): 기차다 우리팀!
-지푸라기
(이용식):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장재근): 동쪽에 해가 뜰 때 묻어주
(김영배): 설사 내가 서쪽에서 죽더라도
(김지갱):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
-엄동설한
(김형자): 한 많은 이 세상
(김경희): 냉(랭)정한 이 세상
(박탐희): 전전긍긍하지 말고
(이다도시): 선하게 살자
-한랭전선

3.4. 역관광

2020년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구단이 김연경, 이다영 등을 영입했다. 이재영, 이다영, 김연경이 한 팀에 있어 밸런스 붕괴에 버금가는 슈퍼 팀이란 수식어가 붙고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어우흥)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프로배구 컵대회/2020년/여자부 결승전(GS칼텍스 vs 흥국생명)에서 3:0으로 털려 배구계에 큰 충격을 준 후 한 네티즌이 다음과 같은 삼행시를 지었다.[10]
떻게 그 실력으로
승하려고 했냐?
국아.

훗날 이강철호가 2023년 WBC에서 대참사를 당하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준말인 중꺾마가 조별리그에서 최소한 중국은 꺾고 가겠다는 식으로 변형되었다.
국은

무리하겠다.

3.5. 대중가요 가사에서

거북이 빙고 여자친구 귀를 기울이면 등 대중가요 가사에도 쓰인다. 최초로 화제가 된 것은 아마도 거북이의 빙고일 것이다.
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주먹 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나 바라는대로

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민따위 생각 한 적도 없었고요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상하리라 나 바라는대로

(중략)

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그럼 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 바라는대로
거북이, 빙고
전 전류들이 몸을 타고 흘러 다녀
기 기절할 듯 아슬아슬 찌릿찌릿
충 충분해 네 사랑이 과분해
격 격하게 날 아끼는 거 다 알아

(중략)

전 전압을 좀 맞춰서 날 사랑해줘
기 기척 없이 나를 놀래키진 말아줘
충돌하진 말고 살짝 나를 피해줘
격변하는 세계 그 속에 날 지켜줘
f(x), Electric Shock
원! 한다면 마음을 열어
투! 덜 대며 운명을 탓 하지마
쓰리! 고 아픈 맘일지라도
포! 긴 없어 내 인생을 걸어봐
코요태, 1, 2, 3, 4
살에
파묻힌
고추라고
[7INDAYS] E31 : JUSTHIS (with DJ KENDRICKX)
좋아라 (조아라) 좋아라 너무나 좋아라
피라미같은 무용단들은 떠나라
DJ와 MC가 만드는 힙합나라 저기 귀막고 있는 너는 사요나라
조PD, Fever. - 조PD를 삼행시로 가사를 썼다.
장 내게 힘이 되주었던
를 언제나 믿어주던 그대
들 그만해
고 말할 때
지막 니가
라볼
랑 이젠 내가 되줄게
-oh-[11]
Apink, NoNoNo

전히 오늘도 화창했었지
꾸만 하루종일 네 생각만
절한 너에게 전하고 싶어 내 맘을
름에 실어 말하고 말 거야
여자친구, 귀를 기울이면

3.6. 김제동 삼행시

파일:i15057241377.jpg
: 김제동
: 한대맞아야
: 정신차린다

2017년에 등장한 새로운 개드립. 아예 파괴적으로 첫번째 운만 맞추고 나머지는 아무렇게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적는 것이다. 이러면 보통 답글로 "우리 게이는 삼행시 할 줄 모르노?"가 딸려 온다.

드립 출처가 일베라서 거부감이 있다만 어느정도 퍼지면서 거부감이 옅어졌는지 코미디 빅리그에서 황제성이 방청객들에게 팬티 이행시를 시키던 도중 비슷한 삼행시가 나왔다. 게다가 이건 첫번째 운도 안맞춘다
: 황제성
: 들어가라
황제성: 아무것도 상관없잖아!

ChatGPT한테 행시를 해달라고 하면 이런 식으로 대답한다.

3.7. 여담

71행시를 한 사람이 나타났다! 사연인 즉슨 전 애인이 번호를 바꾼 줄 알고 그 사람에게 쌍욕을 퍼부었는데, 알고 보니 번호를 바꾼 고모부(...) 번호를 바꾼 건 맞다. 여서 갑자기 이 쌍욕으로 71행시를 해보겠다(...)했다. 쓸데없이 명작이다

국가 이름, 우크라이나 회사 생활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모 초등학생은 '집 없는 아이'를 읽고 '어머니'로 3행시를 지었다.
어: 어머니 핫도그 위에
머: 머스타드좀 뿌려줄 수 있으세요?
니: 니가 하렴.

무려 1300행시를 한 사람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다른사람에게 의뢰받은 6행시 었으나, 의뢰했던 사람이 이 6행시를 소재로 90행시를 의뢰해서 1300자가 넘는 90행시가 나왔으나, 이 90행시를 소재로 또 의뢰하는 바람에 1300행시가 나왔다.

4. 관련 문서


[1] '줄', '가게'라는 뜻으로는 '항'이라고 읽는 것이 맞지만, 한국어에서는 '항렬자(行列字)', '항오(行伍)'라는 개념을 제외하고는 모두 '행'으로 통합되었다. 예를 들어, '행렬(行列)', '은행(銀行)', '양행(洋行)' 같은 단어가 있다. 따라서 원래 발음은 '이항시', '삼항시'라고 해야 되겠지만, 그렇게 말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2] 박명수는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종' 으로 1행시를 한 적이 있었다. 종: 종지...(...) 결과는 시작도 안 한 정준하에게 판정패. [3] 예를 들어 1970년대말 작품인 고우영 삼국지에서 조조가 화타의 이름으로 "화, 화끈하게! 타, 타격한다!는 뜻이겠지!"라고 2행시를 짓는 장면이 나온다. 1950~60년대, 심지어 조선시대까지 거슬러가도 있었을 것이다. [4] 본래는 매: 매(메)일이 왔다. 난: 난 열어보고, 국: 국과수에서 연락이 왔다... 로 가다가 죽에서 생각이 안나서 바꿨다고 한다. [5] 인천국제공항은 단기주차는 10분에 400원 / 장기주차는 10분에 약 16원이다. [6] 델리도 아시아이다. [7] 뭔가 채무자를 독촉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며 마지막 발언은 한국어를 못한다는 설정의 이수근의 엉터리 중국어이다. [8] 끝까지 가지 못하고 엄정화에게 "그만 해!" 소리 듣고 제지당했다. [9]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노래를 불렀다. [10] 사실 이 드립의 시초인 어우두도 두산이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SK한테 패배하자 머니 그릇 같은 말도 유행했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두산베어스 또는 어우두 드립을 친 두산 팬들을 놀리려고 만든거지 팀의 팬이 팀을 까려고 만든 삼행시는 이것이 처음이다. [11] 가사는 영어 'oh'지만, 이 부분을 '아'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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