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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터널스의 평가를 다룬 문서.
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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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52 / 100 | 점수 6.2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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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47% | 관객 점수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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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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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9 / 5.0 | 관람객 별점 3.4 / 5.0 |
## 🔶🔶🔶 일단 위키 링크는 사이트 정식 명칭 MYmovies.it로 걸어둠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margin:-5px -10px" [[https://www.mymovies.it/film/2021/the-eternals|{{{#!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max-width:calc(100%+20px); font-weight:bold" |
<rowcolor=#fff> 스코어 2.50 /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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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별점 2.73 /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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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별점 3.32 /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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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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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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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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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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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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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8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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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6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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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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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57.11% | 별점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bgcolor=#03cf5d><tablebordercolor=#03cf5d><tablebgcolor=#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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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184311"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184311;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4311|{{{#!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기자·평론가 6.1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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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6.4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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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5.4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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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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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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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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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8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5e2a><tablebordercolor=#ff5e2a><tablebgcolor=#fff,#191919><:> [[MRQE|
MRQE
]] ||평점 52 / 10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0><bgcolor=#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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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32541><tablebordercolor=#032541><tablebgcolor=#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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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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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5.7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bgcolor=#fff><tablebordercolor=#ba9200><tablebgcolor=#FFF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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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 / 4 |
2021년 10월 19일, 시사회가 끝남과 동시에 반응이 나왔을때 대체적으로 호평이었는데 # 10월 25일 새벽 3시에 로튼토마토와 메타크리틱의 평론가 점수가 떴는데 각각 72%와 61점으로 전반적 호평이 표시되는 상태로 스타트했다. 이후로는 평들이 늘어날 때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변동이 일어나는데 가장 많은 표본 수가 집계되고 있는 주요 사이트들 기준으로 로튼토마토에선 신선도를 나타내는 토마토미터가 기존의 신선한 토마토 상태에서 평론가들 사이 호불호가 양분되어 로튼 토마토미터는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다 48%가 되는 등 40대 중후반대에 위치 중이며, 메타크리틱은 52점이 되는 등 50대 영역에 위치 중이며 유저 평이 더 호의적인 영역으로 표시되었다. IMDB는 후술할 기사에 나온 평점 테러로 5점대로 됐다가 이후 6점대 후반으로 회복했으나 그 이후로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로튼토마토 관객 점수들은 골든 팝콘통, 메타크리틱 유저평은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는 등, 평단과 대중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편이다. 평론가들 평이 갈릴 경우 대중 평가도 안 좋거나 그저그런 반응을 받던 흔한 경우와 달리[1] 평론가보다 대중 평이 더 좋은 편.
7000년 전과 현재, 두 개의 시간대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가운데 기존에 MCU에서 내놓던 시리즈 스타팅 작품들이 취한 "외부의 적에 대응하며 성장해나가는" 클리셰가 아닌, 자기들끼리 시빌 워를 벌이는 것으로 시작해 멤버들 간의 충돌을 봉합하며 점차 성장해나가는 색다르다면 색다를만한 전개를 차용하는 것에 더해, 시리즈 첫 작품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유사한 결을 보여주는 위기감 조성 엔딩으로 후속작을 예고하는 등의 과감한 시도를 하는 선택을 했다.
예고편 상에 나온 괴물 모습의 적과 싸우는 내용 이외에도 여러 내용이 포함됐다. 셀레스티얼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새로운 인물들이 열 명이나 세계관에 새로 출연하는데 극중에선 이전 작품들이 주연급 내지 일부 주요 인물들에게만 힘을 실어준 묘사와 다르게[2] 이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골고루 조명하려는 것에 더해, 거기에 원작 코믹스가 그러했듯이 '다양성' 이라는 주제[3]를 묘사하기 위해 뭔가를 이것저것 많은 내용을 담았기에, 기존 슈퍼히어로 작품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내용이 단순한 대신 액션 비중을 넉넉히 넣은 걸로 승부한 반면 이 작품은 액션 씬도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나오나 드라마 비중 역시 크게 나왔다.
때문에 좋게 말하면 과감한 시도고 나쁘게 말하면 무리수라고 할만한 선택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동진 평론가는 자신의 가이드 리뷰를 통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익히 알던 마블 영화는 아니다라는 코멘트를 했을 정도. 불호 이유로는 루즈한 스토리 전개, 산발적인 드라마 남발 등 많고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호평 하는 측이나 불호 하는 측이나 공통되게 문제 삼는 부분은 등장인물들이 첫 작품에 TV 시리즈 분량은 돼야 소화할법한 인원수인 10명 이상 나오는 점을 지목했다. 드라마 분량이 적지 않은 슈퍼히어로 장르 작품들은 원작 코믹스 시절부터 한둘이 아니라 단순 액션 작품들과 다르다는 평은 공통적으로 보여왔는데, 영화 사이트에서도 이를 좋게 보는 평 # 및 낯설음을 느낄 수 있어 불호평도 이해간다는 평 # 또한 올라왔다. 단순히 감정적인 의견 표출이나 다른 의견 폄훼가 아닌 구체적인 분석을 하는 평가들도 올라왔다. #, #, #
네이버 영화나 다음 무비를 비롯한 관객 평도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려서, 재미있게 보았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졸작이었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CGV Golden EGG지수는 84%로 시작하여 개봉일 21시 기준 76%까지 떨어졌다. 기존 MCU 영화 중 같은 해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87%보다 낮다.
또한 네이버 영화 같은 사이트의 평점에서는 별점 9~6개 되는 정도의 평에 비추가 찍히고 오히려 1~6점 자리 별점에 추천이 많아지고 있다. IMDB도 평점 테러가 발생해 기사화됐다. '이터널스' 동성 키스신으로 개봉 前 IMDB 별점 테러
총평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해야한다. 드라마나 진중한 느낌, 웅장한 CGI를 좋아하면 호평할 것이지만 반대로 서사, 난잡하지 않은 전개, 그리고 기존 마블에서 보여줬던 화려하고 빠른 액션과, 유머를 기대한 사람들한테는 불호일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칼럼리스트 전문 평론가 유튜버인 라이너의 컬쳐쇼크 의 경우 마블 MCU 영화들은 아무리 못만들어도 최소 4점은 줬지만 이 영화만은 처음으로 2점이하 를 주며 크게 혹평하고 비판했다.
2.1. 평론가 평
An ambitious superhero epic that soars slightly more often than it strains, Eternals takes the MCU in intriguing - and occasionally confounding - new directions.
야심찬 슈퍼히어로 서사시인 이터널스는 그 날개를 펼치는 순간이 무리수를 두는 순간보다 아주 조금 더 많으며, MCU를 흥미롭지만 가끔씩은 혼란스러운, 새 방향으로 이끈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야심찬 슈퍼히어로 서사시인 이터널스는 그 날개를 펼치는 순간이 무리수를 두는 순간보다 아주 조금 더 많으며, MCU를 흥미롭지만 가끔씩은 혼란스러운, 새 방향으로 이끈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올림피아는 없다. 창백하고 푸른 점뿐
- 배동미 ( 씨네21) (★★★☆)
- 배동미 ( 씨네21) (★★★☆)
사랑의 반역자들이라 환영하긴 한다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 이용철 ( 씨네21) (★★★)
- 이용철 ( 씨네21) (★★★)
캐릭터와 가까워질 시간이 필요해
- 이주현 ( 씨네21) (★★★)
- 이주현 ( 씨네21) (★★★)
감독의 개성과 문화적 포용성을 살린 오락영화의 긴 모범답안
- 김혜리 ( 씨네21) (★★★☆)
- 김혜리 ( 씨네21) (★★★☆)
페이즈4 입문을 위한 사려 깊은 개론서
새롭거나 혹은 낯설다.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익숙한 영웅이 사라진 마블의 세계는 기대와 우려가 한데 엮였다. ‘어벤져스’의 뒤를 잇는 ‘이터널스’는 단순한 영웅들의 서사를 넘어 다양성의 포용, 혐오에 대한 도전 등 시대의 변화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드러낸다. 주제 의식을 앞세운 점은 페이즈4의 미래를 이해하는 입문서로서 충분히 기능한다. 다만 이 같은 연출의 의도가 낯선 세계관을 마주한 관객들에게 캐릭터와 스펙터클로 일으켜야 할 감흥의 흔적을 지운 점은 아쉽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새롭거나 혹은 낯설다.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익숙한 영웅이 사라진 마블의 세계는 기대와 우려가 한데 엮였다. ‘어벤져스’의 뒤를 잇는 ‘이터널스’는 단순한 영웅들의 서사를 넘어 다양성의 포용, 혐오에 대한 도전 등 시대의 변화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드러낸다. 주제 의식을 앞세운 점은 페이즈4의 미래를 이해하는 입문서로서 충분히 기능한다. 다만 이 같은 연출의 의도가 낯선 세계관을 마주한 관객들에게 캐릭터와 스펙터클로 일으켜야 할 감흥의 흔적을 지운 점은 아쉽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새 시대, 새 영웅. 아직 친해질 시간이 필요해
<어벤져스> 이후 마블의 새 페이즈를 열 <이터널스>가 담고 있는 가치는 뚜렷하다. 그간 백인 남성위주의 히어로물에 다양한 인종과 장애, 성지향성 등을 포함시켜 세계를 더 넓히겠다는 것.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 영웅에게 걸맞은 행보이며 환영받을 만하지만 아직까지 <이터널스>는 자기소개에급급해보인다. 10명의 이터널들의 사연, 그들 사이의 관계와 갈등, 7000년이 넘는 역사에 그들의 존재론적 고민까지 해야 하는 이야기가 많은 나머지 2시간 3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마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처음 만나는 영웅임에도 그들의 캐릭터를 파악하고 가까워질 틈이 없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어벤져스> 이후 마블의 새 페이즈를 열 <이터널스>가 담고 있는 가치는 뚜렷하다. 그간 백인 남성위주의 히어로물에 다양한 인종과 장애, 성지향성 등을 포함시켜 세계를 더 넓히겠다는 것.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 영웅에게 걸맞은 행보이며 환영받을 만하지만 아직까지 <이터널스>는 자기소개에급급해보인다. 10명의 이터널들의 사연, 그들 사이의 관계와 갈등, 7000년이 넘는 역사에 그들의 존재론적 고민까지 해야 하는 이야기가 많은 나머지 2시간 3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마저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처음 만나는 영웅임에도 그들의 캐릭터를 파악하고 가까워질 틈이 없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마블인 듯 마블 아닌 마블 같은 너
어디서부터 잘못 꿰어진 것일까. ‘피칭’을 통해 마블 경영진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걸 보면 클로이 자오만의 비전은 확실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비전을 대형 블록버스터에 녹이는데 요령이 부족하다. 액션 창의력이 좋지 못하고, 마블 영화 특유의 센스는 희미한데, 철학적 주제가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못하고 설명조 대사로 대체된 구간도 많다. 여러모로 감독은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해 내고 싶은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가장 큰 구멍은 마음 줄 캐릭터의 부재다. 캐릭터에 매력이 실려 있다면, 드라마가 조금 퍼석하더라도 마블 관객은 너른 마음으로 품어줄 용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들이 의무방어전만 하는 느낌이라, 재미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그러니까 까놓고 말하자면, 이런 심정이다. 우리가 알던 마블이 아니잖아!’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어디서부터 잘못 꿰어진 것일까. ‘피칭’을 통해 마블 경영진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걸 보면 클로이 자오만의 비전은 확실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비전을 대형 블록버스터에 녹이는데 요령이 부족하다. 액션 창의력이 좋지 못하고, 마블 영화 특유의 센스는 희미한데, 철학적 주제가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못하고 설명조 대사로 대체된 구간도 많다. 여러모로 감독은 ‘자신이 잘하는 것’과 ‘잘해 내고 싶은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가장 큰 구멍은 마음 줄 캐릭터의 부재다. 캐릭터에 매력이 실려 있다면, 드라마가 조금 퍼석하더라도 마블 관객은 너른 마음으로 품어줄 용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캐릭터들이 의무방어전만 하는 느낌이라, 재미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그러니까 까놓고 말하자면, 이런 심정이다. 우리가 알던 마블이 아니잖아!’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올바름은 환영, 태세 전환의 성공은 아직
마블 히어로 무비의 역사로 보자면 이 정도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인종, 성별, 연령까지 고려한 캐릭터, 고른 역할 분담까지 고심한 부분이 역력하다.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히어로들을 소개하는 역할로 보면 다소 긴 자기소개서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기존 마블 영화의 약점을 만회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긴 하나 히어로들의 능력이나 유머는 어딘가 익숙하고, 단순하게 치부할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을 오락 영화에서 간편하게 차용한 점은 위험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불균질한 영화의 톤앤매너가 마블의 새로운 스타일로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마블 히어로 무비의 역사로 보자면 이 정도로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인종, 성별, 연령까지 고려한 캐릭터, 고른 역할 분담까지 고심한 부분이 역력하다. 마블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히어로들을 소개하는 역할로 보면 다소 긴 자기소개서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기존 마블 영화의 약점을 만회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긴 하나 히어로들의 능력이나 유머는 어딘가 익숙하고, 단순하게 치부할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을 오락 영화에서 간편하게 차용한 점은 위험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불균질한 영화의 톤앤매너가 마블의 새로운 스타일로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2.2. 호평
2.2.1. 높은 퀄리티의 영상미와 CG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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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본작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셀레스티얼의 설정을 잘 정립했고, 그와 더불어 우주적 존재의 코스믹 호러적 느낌을 잘 연출했다. 행성만한 크기로 표현된 셀레스티얼의 위압감이 잘 표현되었고, 티아무트가 지구의 지각을 뚫고 인도양에서 솟아나는 장면과 마지막씬에서 지구 앞에 등장한 아리솀의 등장씬은 명장면 중 하나다.
각각 이터널들의 개성구분도 뚜렷하고 능력 연출도 멋있다는 평이 많다. 특히 셀레스티얼 특유의 황금빛 이펙트로 능력을 연출한 부분은 호평 일색. 기본적으로 전투와 거리가 먼 캐릭터지만 온갖 도구[4]를 만들어서 전투에 임하는 파스토스, 능력으로 냉병기를 만들고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테나, 스피드스터 특유의 속도감과 파괴력을 확실히 보여준 마카리 등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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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다양한 캐릭터들
개봉 전부터 꾸준히 홍보했던 다양한 캐릭터들에 대한 호평이 있다. 이터널스 멤버로만 보아도 다양한 인종, 성별, 국적, 성적지향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특징을 세심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또한 이렇게 많은 캐릭터들의 각각의 비중을 잘 분배해서 엑스트라처럼 소비되는 캐릭터는 없었다는 평이 많다. 캐릭터들이 많고 오랜 시간 동안 얽혀온 그들의 역사와 갈등, 감정을 담아내는 것에 성공했다는 평. 10명이나 되는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했으므로 사실 그 캐릭터들이 그냥 소비만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서사가 제대로 소개된 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가진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8]
그외에도 다양한 커플들에 대한 호평도 있다. 총 5쌍의 커플[9]이 나오지만 각자의 개성과 서사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특히 마카리와 드루이그는 두 사람이 함께 붙어있는 씬은 도합 2분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을 양성해냈다. 해외에서는 일명 Drukkari라고 불리고 있다.
2.3. 혹평
2.3.1. 복잡한 서사 연결
영화는 시종일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영화를 진행하는데, 딱히 회상이라는 연출 구분이 안 되어서 조금만 놓쳐도 서사진행을 헷갈리게 된다. 관객들은 끊임없이 앞 뒤 이야기를 갱신하며 정리하며 이야기를 쫓아가는 데 회상이 끝나면 감정갈등에 이어 떡밥까지 끊임없이 이어져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특히 이전까지 마블 영화에서 오락성에만 익숙해진 라이트관객일수록 느껴지는 피로감이 큰 편이다.반전이 중간에 갑자기 스토리 흐름을 바꾸어버려 최종전까지 가기 위한 준비과정이 자연스럽지 않고 마카리, 파스토스, 테나의 개입으로 급급하게 메워진 느낌이 든다[10]. 클로이 자오의 이전 작품들이 아주 간결한 이야기로 명확한 주제의식을 제시했던 걸 고려하면 많이 아쉬운 부분. 이터널스도 사랑이라는 주제의식을 갖고 있긴 하다. 이터널 각자의 인간에 대한 입장차 때문에 뿔뿔이 흩어지지만 종국엔 인간을 위해 티아무트의 탄생을 막는다는 인류애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유가 저마다 다른 등 힘을 합치자는 것 말고는 명확하게 통합되어 전달되는 게 아니다. 각기 따지자면 이카리스나 셀레스티얼도 각각 방식이 다른 인류애일 뿐인데, 마블 시리즈 특유의 지구인 중심 서사가 여기서 두드러지게 스토리에 간섭한다는 느낌이다.
2.3.2. 너무 많은 중심인물
이터널들만 10명, 아리솀, 크로까지 하면 주요 등장인물이 12명이나 되므로 관객들이 캐릭터 한명 한명에 이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어진다.[11] 모든 인물들의 비중이 골고루 나왔지만 캐릭터들을 처음 접한 관객들 입장에서 10명의 이터널들 이름을 다 외우기도 못할 정도. 이는 군상극이 갖는 최대의 단점으로, 등장인물이 많다고 밝혀진 시점부터 이미 걱정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중심인물 10명이 각각 자신의 서사를 어필하다보니 이해못하고 넘어가는 캐릭터, 예를 들어 드루이그나 스프라이트가 특히 부수적인 인물로서 역할이 왔다갔다하다 보니 몰입보다는 행동으로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다. 스프라이트가 이카리스를 사랑한다는 설정은 특히나 전반부까지 묘사된 것도 없이 갑작스럽게 갱신되는 정보.[12] 스프라이트는 특히 도입부에서 처음 인간을 만났을 때와 단검이라는 유물, 마지막에서 사건을 마무리하는 상징성이 크지만 영화 전체로 보면 역할에 비해 전달력은 그렇게 크지 않다. 킨고도 우주선에서 이카리스의 편을 들어주는 이후 최종 전투에서 코빼기도 비치지 않다가 전투가 다 끝나고 나서는 갑자기 등장해서 스프라이트의 보호자가 되더니 다시 아리솀에게 끌려가는등 전개가 중구난방이다.
MCU의 가장 큰 장점이 히어로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좋은 캐릭터성을 구축한다는 점인데, 이 영화에서는 한 영화에서 10명을 통합해 등장시키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만큼 캐릭터의 장점을 다 끌어내긴 어려웠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경우를 봐도, 비기너 멤버들 6명을 멤버 각자의 서사를 풀어내고, 그 서사의 끝에 어벤저스 1편에서 모두 모아 연출하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13] 심지어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의 경우 어벤저스 이전에는 개인 솔로무비도 풀지 못했다. 이런 판국에 10명이나 되는 캐릭터들의 서사를 영화 한 편에서 다 알차게 풀어낸다는 것은 마블 시네마 최장 러닝타임에 준하는 수준의 길이의 영화라 해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하물며 이 영화는 그저 무식하게 강한 나쁜놈과 싸워서 이기고 지구를 구하면 되는 엔드게임과는 달리 플롯은 복잡하고, 최종보스조차도 선악구분이 애매모호한 입체적인 캐릭터였다. 이것은 그만큼 단순하고 1차원적이 플롯이나 캐릭터보다 더 서술에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뜩이나 캐릭터가 많은데 플롯까지 복잡하게 만드는 바람에 스토리 구축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실패한 것이다.
상술한 캐릭터별 비중은 잘 배분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뒤집어 말하자면 선택과 집중을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캐릭터가 완벽하다고 보면 서사는 어딘가 부족하고, 서사가 완벽하다고 보면 캐릭터가 어딘가 부족한 식으로 균형이 애매하여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갖게 되었다.
이미 다른 영화 세계관의 작품인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지적된 부분으로, 작중에서 처음 선보이는 인물들이 중심인물로서 너무 많이 등장하면 상영시간은 늘어나지만 인물의 배경을 설명을 위해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각 인물에게 이입할 정도로 서사를 풀기엔 시간이 짧기에 재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엑스맨 유니버스처럼 많은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재미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몇몇 캐릭터가 짤막한 등장만으로 강한 임팩트를 주거나 원작에 비해 비중을 줄이는 등 적절하게 캐릭터 역할을 조정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결과적으로 이터널스는 캐릭터 역할을 조정하는데 있어 여러 경우를 참고할 수 있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비중을 조정하는데 실패했다.
세르시, 이카리스, 데인과의 삼각 관계를 다루는 서사도 상당히 이상한 점이 있다. 분명히 세르시는 이카리스와 결혼까지 한 사이였지만 100년전에 헤어지고 지금은 데인과 연인이다. 그러나 정작 세르시가 현재 연인인 데인보다도 옛 연인인 이카리스를 더 신경쓰는 것처럼 연출되었고[14] 이카리스의 플러팅을 막지 않기에, 보는 시각에 따라선 양다리나 어장관리로도 보일 수가 있다. 한 영화에 데인과 세르시 커플,이카리스와 세르시 커플을 한번에 다 보여주다가 생긴 연출 미스.
2.3.3. 빌런 비중과 캐릭터성
데비안츠의 리더격인 크로의 퇴장이 굉장히 허무하다. 캐릭터성의 경우에도 인상적이지 못했다는 평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애당초 이렇게 된 것도 위에서 지적한 부분들 때문에 막상 데비안츠를 설명하는 데 쓸 시간은 부족해져서 생긴 문제이다. 이동진도 이 부분에 대해 혹평을 했는데, 빌런들의 서사가 없으면 관객들은 빌런에 감정이입을 할 수 없게 되니 이터널스가 데비안츠를 시원하게 때려 눕혀도 거기서 관객들이 느낄 상대적인 쾌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15]데비안츠도 셀레스티얼의 탄생을 위해 만들어졌다가 최상위 포식자가 되어 다른 생명체들을 몰살시킨단 이유로 셀레스티얼에게서 버림받는 신세가 되는데[16] 결국 또 하나의 희생자이자 피해자가 되었다. 이 후 스토리가 지구의 셀레스티얼의 부화를 저지하는 걸로 가닥이 잡히면서 스토리의 중심에서 벗어난 그들은 동료들의 적을 담당하는 중간보스1로 급변한다. 최종전에서 크로가 굳이 난입할 일 없이, 차라리 이카리스와 크로 중 누가 최종보스가 되건 두 사건을 따로따로 나누어 전, 후반으로 진행하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중반까지 크로의 성장과 위력, 동기까지 빌드업 해놓고서는 후반에는 완전히 이터널스간의 대립으로 갈등의 중심이 바뀌면서 크로는 없어도 스토리에 지장이 없는 곁가지로 바뀐다.[17] 지구멸망이 이유가 아니면 굳이 이터널스 간의 난전에 낑겨온 것처럼 보일 정도. 그렇게 테나 한 명하고만 최종전을 벌이다가 죽는데, 이것으로 테나의 평가를 올림과 동시에 지금까지 빌드업된 크로의 평가는 저하시키는 결과가 생긴 것이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전반전을 다 꾸려놨는 데 후반전인 엔드 게임에서 샹치처럼 다른 최종보스로 바뀌어버리면 어떻게 보일 지를 생각해보면 알기 쉽다. 데비안츠로 이야기의 기초공사를 끝내놓고는 이터널스들의 서사를 위해 아예 땅 속으로 묻혀버린 격.
사실상 영화는 제각각 다른 위치와 스타일의 최종빌런이 한꺼번에 세 명이 있는 셈이다. 온갖 갈등을 만들어낸 원흉이면서 이터널스의 절대자이자 신적인 위치를 가진 아리솀, 흑막임이 드러나며 이터널스와 대립하는 이카리스, 크로까지 제각각 '어떻게 보면 메인빌런인 데 어떻게 보면 그냥 반동인물'인 역할만 세 명이 겹쳐있다. 이카리스, 티아무트, 크로까지 다 죽었는 데 아리솀이 갑자기 또 사건을 일으키듯이 이터널스를 데리고가질 않나, 빌런이 곧 사건의 중심을 결정하는 중요요소인 데도 영화 끝날 때까지 보게 되면 세계관떡밥까지 곳곳에서 출몰하느라 사건이 끝났는 데 또 뭔 가 있고, 대체 어디서 끝이 나는 지 헷갈리다가 결국 차기작 떡밥으로 채운 채 종료되어 관객들은 결말에서 갑자기 허둥지둥 다음 장면을 쫓아가기만 해도 바빠진다.
설정충돌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데비안츠가 실패작인 것으로 지구 이전에 이미 알았음에도 계속 셀레스티얼을 부화시키기 위해 여러 행성에서 데비안츠를 사용하는 이상한 짓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지적 생명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냥 이터널스가 지키면 되었다. 테나가 매드 위리가 있다는 것은 이미 다른 행성에서 여러번 반복했다는 증거 결국 아리솀은 병신인 것이다.
2.3.4. 불균형한 전투 묘사
케빈 파이기가 클로이 자오에게 이번 편은 도입부이자 1부이기 때문에 이터널스들이 너무 강하게 보일 필요는 없다라는 주문을 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실제로도 마카리의 전투, 지구 왕복, 이카리스와의 전투로 다양한 시각에서 스피드스터의 연출이나 비전투원인 파스토스의 설계 활용을 제외하면 나머지 전투 멤버들은 너무 평이하고 판에 박힌 방식의 액션을 보여준다.가족을 어필하는 연출과 달리 전투 로그 자체도 상당히 합이 잘 맞는다고 보이지 않는데, 협력이라고는 누군가가 묶어두면 그걸 때리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관객들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보여준 히어로들의 합동 액션을 기대했을 것이고 다양한 이터널스의 능력을 좀더 적극적으로 융복합해 활용한다면 더 다양한 종류의 협동 공격이 가능할 텐데도 말이다.[19]
10명이 모두 화려한 자신만의 특색과 액션을 갖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보여주었지만 중후반까지 정확히 데비안츠들을 포함해 이터널스 멤버들의 능력이나 내구도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강한 캐릭터인지에 대한 묘사가 고무줄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될 만큼 전달이 일관적이지 않고 애매하다. 테나의 무기만 봐도 고대의 약한 데비안츠에게 상처를 주는 정도로 묘사되나, 후반부에는 분명 최종보스인 클로를 일도양단하는 위력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이터널스나 데비안츠가 특별히 강력하게 어필된 것도 아닌게, 데비안츠고 이터널스고 딱히 어벤져스보다 강해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주류. 비전투계 이터널스는 일반적인 인류의 총화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고 주적인 데비안츠가 총기에 어느정도 저지되는 묘사까지 등장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같은 세계관의 헐크나 로키만 해도 일반적인 총기는 그냥 신체 내구력으로 씹는 반면, 주적인 데비안츠에게 총기가 제한적으로 먹히는 묘사가 이루어지면서 이터널스-데비안츠에 대한 관객들의 파워 밸런스 평가가 상당히 낮아진 것이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총기에 유효타를 먹는다는 것은 아이언맨에 나온 테러 집단이나 쉴드, 데미지 컨트롤 등의 비능력자 무장집단의 총질에도 저지된다는 뜻이다. 이정도면 당장 다른 히어로의 영화에서 나온 빌런들 선에서 간단히 정리되는 수준. [20] 비전투 이터널스라도 원작처럼 코스믹 에너지 등을 이용한 기본적인 호신 수단을 묘사했거나 하다못해 총기를 파스토스가 개조했거나 코스믹 에너지를 실어서 발사했다는 식의 대사라도 나왔으면 밸런스가 깨지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예고편에서는 이터널스가 개입했으면 타노스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식으로 표현되었으나, 본편에서 나온 묘사만으로 볼 때 이터널스고 데비안츠고 토르 선에서 전부 정리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21] 물론, 아스가르드인-서리거인인 2012년도의 로키가 일반인 수준의 신체능력으로 묘사된 드라마 로키처럼 MCU 역시 작품마다 연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지만, 토르 1편에서 (각성 전) 토르가 간단히 정리했던 요튼헤임의 괴물과 일반적인 데비안츠 개체들을 비교하면 누가봐도 전자가 훨씬 거대하고 강력해보인다. 근데 데비안츠는 이터널스에서 가장 강력한 이카리스나 길가메시도 꽤나 힘들여서 잡아야 했을 정도이니 이터널스가 훨씬 약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또한 이터널스가 작중 싸운 적이 데비안츠 뿐인데, 기존 MCU등장인물들은 데비안츠와 만난 적도 없기 때문에 파워밸런스상 세계관과 완전히 고립되어 있어서 세계관 팬으로서는 얼마나 강한지 알 수가 없다. 이 점이 간소한 액션과 맞물려서 이터널스 전체가 그다지 강해보이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직간접적인 비교가 불가하기에 이카리스는 비전은 둘째치고 인간 히어로인 아이언맨과 액션만 놓고 보면 여러 기능을 제한한 것 처럼 단순해보이며, 순수한 근력으로 싸우는 헐크와 길가메쉬도 마찬가지. 맨손에서 마법진으로 방패와 무기를 만들어서 싸우는 액션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이미 보여줬기 때문에, 닥스의 차원이동이나 미러 디멘션, 시간 조작 능력과 비교하면 테나의 액션이 하위호환으로 보인다. 드루이그의 경우, 마을 하나 규모로 인간의 자유의지를 동시에 조작하는 묘사는 이미 완다비전에서 스칼렛 위치가 보여줬으며, 스프라이트의 환영투사도 드라마 로키에서 클래식 로키가 대도시 하나를 환영으로 투영하는 상위호환의 능력을 보여줬다. 마카리의 초스피드 액션 또한 선대 퀵실버들이 더 임팩트있는 묘사로 숱하게 보여줬으며, 손에서 총을 쏠 뿐인 킨고와 비슷한 히어로는 수도 없이 많다. 파스토스의 구속기계나 시한폭탄, 호버 파츠나 권총 등 자잘한 도구를 활용하는 전투방식은 이미 스타로드가 활용하고 있다. 그냥 초인 히어로라면 모를까, 우주적 존재가 직접 창조한 피조물 치고는 다소 애매하게 보이며, 일반인 히어로를 압도하는 액션이라고 보긴 힘들며, 액션의 신선함 또한 아쉽다. 전투 씬만 보면 기존의 MCU 히어로들의 마이너카피로 보이기 때문.
2.4. 호불호
2.4.1. 정적인 분위기
본작은 역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 중에서 가장 정적인 분위기로 진행된다. 특히 이는 작품에서 개그를 책임지는 인물이 길가메쉬나 킨고를 제외하면 거의 없으며, 그마저도 초중반에 퇴장하는 인물들이기에 영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와닿는다. 물론 MCU 작품답게 중간에 개그를 넣긴 했지만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그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으며 2시간 30분 가량의 긴 러닝타임 내에서 이러니 더욱 크게 느껴진다. 나름 진지한 톤의 캡틴 아메리카 실사영화 시리즈나 블랙팬서와 비교해봐도 그 차이가 극명하다. 이는 감독인 클로이 자오의 영향이 큰데 그녀의 대표작인 노매드랜드 역시 일반관객들에서 지루하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정적인 연출을 많이 선호하는 감독이다.이러다 보니 그간의 호쾌하고 시원시원한 MCU 작품들을 기대한 관객들은 영화 시작과 동시에 나오는 검은 배경에 흰 글씨로 이어지는 설명문을 보며 당황할 수밖에 없다.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있어 너무 잔잔하다 보니 좀더 박차를 가했다면 2시간으로도 충분한 영화가 되었을 거라는 평도 존재할 만큼 사람에 따라 러닝타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관객들은 아예 정반대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호평한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경우는 오히려 개그가 너무 많다고 까이기도 했는 데, 이 영화는 되려 오락적인 분위기가 없어서 오락성을 중시하는 관객에게 불평을 산 것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신나고 단순한 주제보다 고차원적인 주제의식과 소박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추구한다. 마블 특성 상 시리즈의 연계가 깊다보니 윈터솔저 수준의 명작을 제외하곤 각각의 영화마다 시리즈성때문에 호불호를 쉽게 살 수 밖에 없는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4.2. 결말부 연출
명령만을 따르던 이카리스가 세르시와 대면하지만 사랑때문에 그녀를 죽이지 못하며 눈물을 흘리고 사랑을 깨닫고 죄책감에 태양으로 돌진해 자살하는 장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히어로 영화인데, 압도적인 힘을 가진데다가 주인공을 배신한 모습을 보인 악역이자 계략이나 힘으로 팀원들을 제압해내는 과정을 보여주던 빌런을 아무 개연성 없이 왜 자살로 끝내냐는 점과 죽으러가는 부분을 애매하게 표현해서 처음엔 자살을 하는건지 눈치채지도 못하는 관객도 있을 정도에서 불호에 들었던 점을 느낄 수 있고 이카리스와 세르시의 관계와 이카리스의 참회에서 호평에 들었던 점을 느낄 수 있다.
2.4.3. MCU 시리즈와의 연계성
본작은 기존 MCU 작품들과 달리 연계성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중간중간 MCU 역사의 요소들이 언급되는 레퍼런스가 존재하지만 본편의 이야기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22] 이터널스의 갈등이 타노스 때문에 여파를 받았단 정도. 쿠키 영상까지도 신캐릭터들로 채우다 보니 거의 초창기 페이즈 1의 솔로 영화 1편 정도의 독립성을 보인다.[23] 이러다 보니 역시 관객들 사이에 MCU 영화에서 무엇을 기대했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24]트레일러 때부터 다소 논란이었던 타노스와의 인피니티 워의 불참의 사유와 핑거 스냅 때 이터널스 멤버가 블립됐다는 얘기가 없었는데, 영화를 통해서 개연성은 확보됐다. 타노스가 의도했든 안했든 이머전스를 늦추는 생명체들을 위한 구원 행위라 평가했고, 어벤저스가 이를 되돌려 생명체를 되살려냄으로써 이터널스의 리더 에이잭이 인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어 결론적으로 셀레스티얼의 탄생을 저지하는 서사적 완성을 그려냈다고도 평가된다. 인피니티 워에서 핑거스냅으로 지구의 멸망이 매우 늦춰졌고 엔드게임에서 블랙위도우, 토니의 희생을 포함한 어벤져스들의 사투가 역설적으로 지구 멸망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한 건데 그 사투덕에 에이잭이 인간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 것이다. 그 외에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수많은 미래 중 어벤져스들이 승리할 단 하나가 단순히 타노스에 승리하는 게 아니라 <이터널스>까지 내다본거 아니냐는 떡밥도 있다. 인피니티 워 당시 타노스에 거의 승리할 뻔한 상황도 있었음을 생각하면 단 한개의 승리 시나리오는 너무 적다고 여겨졌는데, 셀레스티얼에 의해 지구가 멸망하는 미래까지 봤다고 가정하면 단순히 타노스에 이기는게 아니라 핑거 스냅으로 지구 멸망도 몇 년 늦추고 필사의 사투를 벌여 에이잭까지 감화시켜 지구 멸망을 막는 결과까지 얻을 미래가 단 하나인 것이라는 것.[25] 블립되지 않은 것도 단순히 확률상의 문제가 아니라, 이터널들은 애초에 생명체가 아닌 안드로이드였기 때문에 블립의 범위 밖이었다. 유튜브영상
다른 한편에서는 어벤저스와 타노스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아니냐는 비평도 있지만 이것은 셀레스티얼이 너무 우주급 넘사벽 존재이기 때문에 허무감이 느껴지는 것일 뿐 영화 내에서는 오히려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신념과 재평가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26]
결말 및 쿠키에서는 관객들이 본편 자체 이야기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너무나 많은 떡밥들을 뿌렸기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결말에서 갑자기 지구를 지켜낸 주인공들이 납치되지 않나, 세르시의 현 남친이던 데인이 각성한다는 떡밥을 뿌리고, 별다른 암시도 없이 스타폭스 같은 신규 캐릭터를 갑자기 등장시키며 차기작을 강조한다.[27] 이런 부분은 MCU의 차기작 암시와 떡밥을 좋아하고, 또 익히 아는 캐릭터의 등장 등을 반기는 마블팬에게는 반가운 일일 수 있지만, 영화가 끝나지 않은 듯한 애매한 감정을 느끼게 할 수도 있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28]
2.4.4. 다양성 활용
이터널스는 기존의 MCU 작품 보다 더 다양한 인물 군상들을 집어넣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설정만 보더라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동성애자, 언어장애인 등이 있으며, 여기에 테나와 스프라이트로 은유되는 정신질환이나 왜소증, 성장장애 등의 설정들까지 따지면 역대 최고라고 봐도 좋을 만큼 다양하다. 그렇다고 개연성이나 세계관 붕괴가 일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일부 관객들의 보수적 관점에서 상당히 불편해하는 시선이 많다.다만 국내에서 이터널스의 인지도가 워낙 낮은 축에 속하다 보니 원작에서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코믹스 팬들이나 아무 설정도 모르는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큰 문제로 삼지 않았다. 이들 설정이나 스토리가 단순한 구성에서 그치고 페미니즘이나 소수자 보호 같은 장황한 메시지 전달에 쓰이는 전개는 없었다. 오히려 이런 소재들로 적어도 상기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며 호평한 의견도 있다.
2.4.5. 자잘한 오류
단순히 설정 혹은 고증 수준의 문제지만, 깊게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들이 지적된다.[29]-
데비안츠 추적 방법
작중 뉘앙스를 볼때 이터널스는 전원이 함께 다니며 (지상이든 우주선 도모든)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렇다면 고작 열 명밖에 안되는 이터널스가 어떻게 데비안츠의 피해를 알고 대처할 수 있었는지 방법이 나오질 않는다. 만약 데비안츠 추적기라도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있었다면 알래스카에 남아있는 데비안츠는 왜 추적할 수 없었는지가 문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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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타블렛
마카리가 찾아다녔던 에메랄드 타블렛은 정확한 연대를 측정할 수 없는 문서지만 적어도 헤르메스주의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이는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기에 꽃핀 동서양의 화합에 따른 문화양식이었다. 즉, 제작 시기는 약 기원전 3세기 경으로, 마카리가 사기당할 뻔한 바빌론 시절보다 후대의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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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드루이그의 촌락
16세기 테노티치틀란의 아즈텍인들과 콩키스타도르를 정신지배한 드루이그는 이들을 데리고 숲속에서 살다가 21세기에야 아마존으로 온 세르시와 이카리스 등을 만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마존과 테노티치틀란의 거리는 무려 7천 킬로미터로, 서울-부산 거리의 20배, 비견될만한 거리에 있는 도시는 이라크의 바그다드다. 이 거리가 실크로드마냥 편한 길이었냐면 그것도 아닌게 이 사이에는 걸어서는 절대로 통과가 불가능한 정글이자 늪지대인 다리엔 갭이 있다. 단순히 이동해서 정착했다라고 납득하기엔 굉장히 어색한 부분.
단 이에 관해서는 반론의 요지가 있는데 영화에서 딱히 드루이그와 그가 이끈 사람들이 한번에 왔다고 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400년이면 고려 왕조 시기와 맞먹는 기간으로 당시 인구가 많이 없었을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목민 처럼 시간에 걸쳐 조금씩 이동했을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 작중 나오는 마을은 촌락 수준으로, 한 지역에 오래 뿌리내리지 않고 저런 식의 오두막 위주의 마을만 만들고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드루이그와는 달리 드루이그가 데리고 이탈한 사람들은 인간들이며 아무리 수명이 길어봤자 100년정도 살지 못한다. 그렇기에 드루이그의 촌락에 있던 사람들이 드루이그가 데리고 나온 아즈텍인들과 콩키스타도르라 볼 여지도 상당히 줄어든다. 드루이그의 일행이 남하하는 동안 내내 초반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점차 수명을 다해 죽었을 것이며 이렇게 된다면 드루이그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은 초기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의 후손들 내지 그가 이동하며 정착하던 곳에서 그에게 합류한 사람들로 구성된 사람들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기에 드루이그의 촌락들 사람들이 꼭 드루이그가 처음에 데려온 아즈텍인들과 콩키스타도르라고 볼 수가 없는 것.
이 오류 자체가 드루이그와 함께 한 사람들이 "드루이그와 함께 떠난 16세기의 아즈텍인과 콩키스타도르" 라고 단정을 지으면서 나온 오류이기에 오류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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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리스와 세르시가 밀회한 이라크의 계곡
작 후반부 혼란에 빠졌던 이카리스가 2천5백년 전 바빌론에서 살때 세르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맺어지는 데 성공한 계곡으로 도피하고, 이를 세르시가 "여기 있을 줄 알았다"면서 찾아온다. 그런데 이 때 보여지는 지형은 2천 5백년 전과 똑같은데, 10년도 아니고 수천년 전의 지형이 어떻게 그대로인지 나오지 않는다.
- 기원전 5세기 바빌론은 고대여도 엄연히 신화의 형성이 끝난 역사 시대고 페르시아가 도래해 다리우스 1세가 다스리던 시기라 공중정원도 파괴된 상태일텐데 신이나 반신으로 여겨졌던 이터널스들이 이 공중정원에서 살고있고 데비안츠들이 쳐들어오는 와중에도 무수하게 있을 병사들도 일절 보이지 않는다. 한편 마치 백성들은 수천년도 더 전의 초기왕조 시대같은 행색이다.
[1]
내 이름은 칸처럼 평론가 평이 좋은데 네티즌 평점은 테러 달하는 경우가 발생한 적은 가끔 있다
[2]
이를테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스타로드의 서사에만 힘을 주고 나머지 멤버들은 각자의 캐릭터성을 강조하는데 치중한 비중 있는 조연으로 묘사됐는데 본작도 세르시 등의 비중 큰 주요 멤버들 및 조연급 멤버들이 존재하나 캐릭터 숫자는 이쪽이 더 많이 나온다.
[3]
클로이 자오 감독이 이동진 평론가와 나눈 인터뷰로 미루어보면 본인이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이터널스라는 작품의 방향성은 다양성에 관한 것으로 잡혀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4]
양손에 장착하는 총 같은 무기와 적을 속박하는 사슬 등.
[5]
우주선이 묻혀있던 이라크에서 리우데자네이루를 통과, 최종전의 배경인 인도양의 한 섬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10초 남짓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6]
물론
본 세계관의 퀵실버도 스피드 능력을 보여주긴 했으나...당시 판권 문제 때문에 마카리와 달리 스피드스터 능력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 버렸다.그리고 죽었다.
[7]
참고로 소닉 영화에서는 퀵실버처럼 슬로우모션 연출을 이용하긴 했다.
[8]
다만 영화의 러닝타임의 한계로 인해 후술할 혹평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9]
이카리스와 세르시, 데인과 세르시, 길가메시와 테나, 드루이그와 마카리, 파스토스와 남편
[10]
이는 반전 요소(특히 아리솀과 이카리스)가 너무 빠르게 등장한 탓이기도 하다. 보통의 상업영화라면 이터널스의 비밀은 모두가 모인 다음에, 이카리스의 비밀은 본격적으로 이카리스와 나머지 캐릭터들 사이의 갈등이 발생하기 직전에 나와야했고, 그럼으로서 감정의 고조가 최고조에 달해야했다. 그런데 양쪽 모두 너무 일찍 나오다보니 감정 자체가 고조되기 힘든 게 문제.
[11]
그나마 원래는 12명이었는데 10명으로 줄였다고 한다.
[12]
이카리스와 세르시의 결혼식에서 스프라이트 홀로 슬픈 표정을 짓는 장면을 보여준다. 다만 워낙 짧은 장면이라 대다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쳤다.
[13]
아이언맨 1편(2008) ~ 어벤저스 1편(2012).
[14]
사실 아예 신경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아마존에서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을 전하려 했던 것이 그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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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만 보더라도 후반부 등장하는
어둠의 드웰러를 비롯한 괴물들이 너무 뜬금없다고 혹평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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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츠라는 이름의 뜻을 생각하면 사실 뻔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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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와 에이잭의 죽음이 몇몇 이터널스 멤버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데 크로의 존재는 길가메시와 에이잭의 죽음에 개연성을 주기 위한 소모품에 가깝다. 즉, 길가메시와 에이잭의 죽음에 다른 개연성을 줄 수 있다면 없어도 상관 없는 캐릭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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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클로의 치유 능력으로 맷집이 증가되어 그런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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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테나와 길가메시의 경우 이동속도 때문인지 공격범위가 매우 좁으며, 킨고의 경우 에너지 탄환의 궤적이 너무 잘 보인다. 이들을 이카리스와 마키리가 옮기면서 합동공격을 하면 더 효율적으로 싸울 수 있다. 그 외에도 테나가 만든 무기를 세르시나 파스토스가 보강한다던지, 파스토스나 테나가 만든 무기를 길가메시나 이카리스가 활용한다던지 등등...... 실제 이런 방식의 합동 공격은 어벤져스가 더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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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인 아이언맨만 하더라도 마크1부터 일반적인 총화기는 씨알도 안먹힌다. 이터널스가 총을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데비안츠는 아이언맨보다도 방어력이 약한 것처럼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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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멤버들의 능력을 봤을 때 분명 타노스 사건을 막을 수 있긴 했을 것이다. 타노스측 장비들은 세르시에 의해 전부 사라졌을거고, 타노스를 제외한 병력들은 드루이그의 정신 지배로 정리가 가능하고(게다가 타노스 또한 무슨 마법계나 정신계 능력을 갖고 있는 초인은 아닌 그저 강한 외계인 피조물이기 때문에 드루이그의 정신 지배에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타노스는 맨티스에게도 잠시나마 무력화된 적이 있으므로.), 타노스는 파스토스가 이카리스를 장비를 통해 구속했듯 타노스에게도 같은 일이 가능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터널스가
블랙 위도우나
호크아이같은 최약체 히어로도
팝콘이나 가져오지 않고 충분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어벤저스 실사영화 시리즈처럼 세계관 내 캐릭터간의 파워 밸런스를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자 해당 캐릭터들의 컨셉을 미리 아이언맨2와 토스에 등장해 빌드업 부담을 덜기 힘든 상황에서 차이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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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MCU 언급 부분은 없어져도 진행에 아무런 문제도 없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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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것은 페이즈 3가 끝나고 히어로들이 대거 이탈했으므로 어쩔 수 없는 사항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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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도
가오갤 2 역시 적은 연계성으로 복합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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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워 감독은 스타로드의
트롤링에 대해서는 타노스가 건틀릿을 빼앗겼으면 극히 폭력적으로 돌변했을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차라리 스타로드가 트롤링을 한 것이 다행이었지만, 그 감독이 직접 토르가 타노스의 머리를 쳤으면 블립은 없었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단 하나가 성립하려면 그런 승리는 더 큰 위험을 불러온다는 맹점이 있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시간대 측면에서 "이터널스와의 연관성을 의도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도 하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으로 스토리를 짠 게 아닌 더 큰 위험이라는 드래프트 수준으로 짜 놨고 거기다가 이터널스로 살을 붙였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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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운명에 대항하는 작품들에서 신이나 우주적 존재가 나오는 일은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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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타노스의 동생 정도면 흥미로워야하는게 정상인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기보다는 "그래서 어쩌라는거지?"수준으로 등장하는 것이 문제.
돈옵저에서
플래시가 갑작스럽게 등장해서 떡밥 뿌리고 사라지는 수준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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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급발진 수준의 떡밥 뿌리기는 초기
DCEU에서 가장 많이 보이던 양상인데 이터널즈에서도 느껴진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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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타노스가 핑거스냅 이후를 생각했느냐라는 문제와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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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은 뚜벅이가 아니라 최첨단 기술이 있는 우주선이 있다. 작중에서 이 우주선은 기억 소거 등 현대 과학으로는 불가능한 것까지 가능하므로, 우주선의 기술을 이용해 추적했을 수 있다. 또한 데비안츠의 생체반응이나 활동을 위주로 탐지했다면 얼음 속에서 동면하고 있던 개체들은 왜 파악하지 못했는지도 설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