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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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퓨전 판타지 |
작가 | 김대우 |
출판사 | 드림북스 |
연재처 | |
발매 기간 |
1부: 2001. 05. 10. ~ 2006. 06. 30. 2부: 2015. 10. 26. ~ 연재 중 |
권수 | 14권 (1부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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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퓨전 판타지 소설. 작가는 김대우.2. 줄거리
어느 날 원인 모를 빛 무리와 함께 차원의 벽을 넘은 예천화.
어쩌다 보니 드래곤 그래이드론의 능력을 이어받고 마법검 라미아의 주인도 되었다.
이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중원에 돌아가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다.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중원 무림을 피해 후지기수들이 모인 곳에서 생활하던 예천화. 여초 사회 안에서 굄을 받지만, 그만큼 장난의 대상으로도 훌륭한 막내 급 배분인지라 남자인데 선녀옥형결을 익혀 가는 체형이 된다. 더욱이 이를 상쇄하고 남자다움을 추구하려고 익힌 무공이 선녀옥형결과 뒤섞이며 아예 선이 고운 여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미소년이 되어버린다. 여러 문파의 무학을 접한 덕에 무학의 천재로서 각성하지만, 멋대로 가출한 것이 어쩌다 다른 세계로 전이되는 상황까지 이른다. 이 주인공이 자신이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겪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어쩌다 보니 드래곤 그래이드론의 능력을 이어받고 마법검 라미아의 주인도 되었다.
이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중원에 돌아가기 위한 여행이 시작된다.
===# 1부 1장:그레센 방문기 #===
천화는 자신의 손목에 차여진 '차원의 인'으로 인해 낙사를 면하는 동시에 다른 세계로 넘어가 조난당하게 된다. 동굴을 발견해 안으로 들어간 그는, 시온 숲과 연해 있는 한 산에 자신의 둥지를 틀고 있던 13대 드래곤로드인 골드 족속의 그레이드론과 조우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그가 주도하여 신들까지 합세해 만든 검신에 깃든 영혼인 라미아와 영혼의 반려가 되나, 부지불식간에 고룡 그레이드론이 임종 직전에 떠맡긴 13클래스 전달 임무와 막대한 량의 지식 및 드래곤하트의 마나를 가진 채 그레센 대륙에서의 첫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라미아의 도움을 얻어 시온 숲으로 나온 천화는 마법사가 인솔하는 독특한 파티와 조우하게 된다. 소국 일라나스의 촌동네 마법사 일란, 드워프 라인델프, 사제 수행 중인 하엘과 그 동갑내기 소꿉친구인 덜렁이 검사 그레이로 이루어진 순례자 호위 파티였던 것. 이들은 이미 약해진 봉인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떠난 하이엘프 일리나와 합류하여 시온 숲을 헤쳐나가고 있었던 도중이었다. 이들과의 통성명 때 이미 고인이 된 그래이드론의 이름을 도용하여 "이드"라고 소개한다.
그레센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해 들렸던 곳에서는 도적 소탕을 하며 무공을 피로, 그 다음 학술도시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흑마술사를 저지하며 최소 소드 익스퍼트 상급에서 소드마스터 초입 정도의 실력을 보이더니, 이 세계 3대 제국 중 하나인 아나크렌의 어린 황태자가 목숨을 위협당하는 것을 구하면서 신묘한 진법과 소드마스터 중급 이상의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이 와중에 일리나의 도움으로 바람의 정령왕 시르드란과의 계약에도 성공하고, 골드 일족의 라일로시드가를 만나 14대 드래곤 로드인 레드 족속의 세레니아와 상호 협력관계를 맺기도 한다.
아나크렌 제국의 내부 반란을 제압하는 와중에 드러낸 신위로 명예 작위를 수여받긴 했어도 이미 공작급 대우를 받는 이드의 앞에 날아든 청천벽력의 소식은, 내란의 흑막인 카논 제국과의 전선에 등장한 꼬마 아가씨를 처치해달라는 것. 이것이 곧 혼돈의 파편들과의 조우로 이어진다.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세레니아와 일리나를 대동한 채 카논 제국의 수상한 거동을 추적하던 이드. 그린 드래곤의 소유인 공동에 진입했다가 마법사가 어설피 개조한 마나를 맞닥뜨린다. 동료들을 모두 대피시키며 여러 무공을 조합해 허공에 뿌려대던 이드를 한 번에 라일론 제국의 한 가도 중간으로 날려버리는 '차원의 인.'
한 용병단에게 구함을 받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마나 덩어리를 감당하던 혈맥이 손상되어 본신의 힘을 3할도 못 내는 신세로 전락한 이드. 이들 용병단의 일원이 되어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벨레포 백작의 시험에서 드러낸 정령사로서의 힘을 통해 라일론 수도 행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비밀리에 교섭을 하기 위해 카논에서 찾아온 바하잔 공작과 맞닥뜨린 이드는, 그를 죽이러 친히 뒤쫓아온 혼돈의 파편 중 한 놈인 라이칸슬로프 '메르시오'와 대적하기도 하고, 마계 7대공 중 한 명과 계약한 검사와도 맞닥뜨리며 정령술과 마법과 무공을 융합한 새로운 기술로 그랜드소드마스터임을 알리면서 일행의 구세주로 등극하게 된다. 와중에 라미아의 도움을 받아 7할 정도의 공력도 다시 확보하는 행운을 얻는다.
바하잔 공작의 부탁도 있고 아나크렌에서도 부탁하니, 라일론 전역에서 잠시 이탈하여 아나크렌으로 복귀한다. 치아레 공작을 도와 국경에서 카논 제국군의 의심을 풀어 이쪽 전선을 마무리한 이드. 카논의 수도에 위력 정찰을 갔다가 또 하나의 파편과 조우하여 한 차례 맞붙고서 라일론 제국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페르세르에 의해 수도가 절반 이상 날아간 상황을 목도, 이후 찾아온 패거리들을 상대로 일부를 봉인시키는 데 성공, 이 다음부터는 완전체 정예 전력을 구성하여 수도 직공을 계획한다. 그러나…
===# 1부 2장:현대 지구 #===
또 그놈의 양의로 구성된 마나 덩어리를 도맡아 처리하던 도중에, 빌어먹게도 다시 멋대로 반응해버리는 '차원의 인' 탓에 21세기가 도래하기 직전인 서기 2000년의 한 산자락에 있는 동굴로 전이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레센에서는 그릇의 모양에 안착한 영혼인지라 그릇인 검의 형태로 오랜 기간을 지낸 라미아가 영혼에 맞는 껍데기를 입으면서 사람이 되었다.
주변에서 의뢰를 받아 몬스터를 처치하던 가디언 팀에 의해 가디언 양성 기관인 가이디언스로 편입하는 이드와 라미아. 명 홍무제[1] 치세 무렵에 일어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정사공멸 때, 이를 촉발한 대도의 비급 갈취로 무공의 맥이 끊겼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남태평양에 나타난 섬과 몬스터의 출현 등, 일개인이나 개별 나라 단위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에 전 세계가 공조 체계를 형성하면서 부족하나마 전승되고 있던 무공을 비롯한 힘들이 전수되기에 이르렀다고.
환영회 장소인 롯데월드에서의 활약으로 염명대에 의해 추천이 들어가 명예 한국 가디언이 된 이드와 라미아. 중국으로 파견되어 경운석부에서 강시 떼를 맞아 위용을 보인 뒤, 차원 이동의 단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영국으로 향한다. 차원 이동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했지만, 이 과정에서 제로라는 단체와 처음으로 통성명을 하고 맞붙게 된다. 프랑스로 넘어가서 다시 격돌해 패퇴시킨 뒤, 호주를 거쳐 중국으로 간 이드는, 브리트니스의 주인이자 제로의 수장인 룬 지너스를 찾아내, 페르세르의 애병인 브리트니스를 수거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 1부 3장:그레센 귀환 #===
그 뒤로 지구에서 몇 년 간을 지내며 성년을 맞이해 라미아와 진짜 결혼까지 한 이드. 영국에서의 인연을 통해서 굳이 자신이 살던 때의 중원으로 돌아가려 하는 걸 포기했는지, 자신이 개입하지 않아도 올바른 길로 가는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 길로 '차원의 인'의 마지막 시험을 통과한 이드가 기쁨에 겨워 시간을 설정하지 않는 바람에 96년 뒤의 그레센에 도착하게 된다.
정작 일리나의 고향에 들러본 적이 없는 이드였던지라, 우연한 계기로 친분을 쌓게 된 채이나를 찾아가 그녀의 도움을 얻으면서 일리나와 재회하는 것이 1부의 끝이다. 이 여행길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드의 초상과 그 무구에 대해 들어본 바가 있을 텐데도, 라미아가 인간이 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도중이라는 상황을 강조하려는지 죽어도 못알아보는 모자란 놈들이 대거 등장해 일행을 귀찮게 한다. 라일론 고위 귀족은 괜히 경고를 무시했다가 저승 급행열차를 타는 건 덤.
===# 2부 1장:초인(검후 시르피 납치) #===
2부 시작 뒤로 꽤 오랜 시간을 끈 에피소드. 요새 일부 소설들이 밟고 있는 조연들의 입체적 묘사를 시도해보는 건지, 매우 진행이 느린 편이다.
1부에서 그렇게 실수 한 번에 오랜 시기를 기다리게 만든 일리나와 결혼하는 데 성공. 신혼집을 차리고 알콩달콩 살고 있던 찰나에 꼬맹이들이 봉인을 잘못 건드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 문제 자체는 금방 막을 내리는데, 애초에 신화적인 존재인 혼돈의 파편과 대결했던 이드가 있는데다, 마법적 지식은 로드에 버금가는 라미아, 그리고 이드를 사사한 일리나, 일리나에게서 영향을 받은 그 마을 청년들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나크렌에서 파견한 특임대와 얽히게 된 것. 이후 계속해서 얼굴을 비추는 에단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오른다. 에단이 검후가 된 시르피의 실종을 이드에게 전달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주 짧은 기간 동안의 인연이지만 자신을 잘 따랐던 황녀의 실종 소식에, 눈만 맞으면 불꽃 튈 신혼 생활도 접고 제국으로 향한다.
초인들에 대한 밑밥을 깔고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초기만 하더라도 1부 마지막 장에서의 그 머저리 귀족 놈들이랑 동급의 삼검왕과 대립하느라 허송 세월을 보낸다. 황실과의 연을 맺은 후도 마찬가지. 750화 언저리가 되어야 겨우 초인파가 납치와 매우 큰 관련이 있을 것임을 알아채고 움직이기 시작한 정도다. 도대체 초상이나 동상이 있고, 일리나라고 부르는 아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드를 못 알아보는 것이며, 이드는 또 왜 처음부터 '그래이드론 명예 백작'임을 내세우지 않았는가를 알 수 없는 진행이다.
심지어는 1부 마지막 장 초반에 등장했던 아나크렌 수도로 갈 예정이었던 사람이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었는데도 불구, 등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황녀가 의심되지만, 연관성을 드러낸 부분은 하나도 없다는 게 함정.
3. 연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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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표지 | 신판 표지 |
결말 즈음부터 출판이 늘어지기 시작했다. 1권부터 11권까지 나오는데 2년 걸렸는데, 12권부터 14권까지 나오는데 3년이 걸렸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뒷권 쓰기 싫어서 담당 편집자를 피해 도망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다시 판타지 세계로 귀환하는 장면까지 쓰고 꾸역꾸역 1부 완결 형태로 결말을 내긴 했는데, 생이별한 엘프 마누라 일리나도 나오지 않고 급하게 끝내버렸다. 결국 불쌍하다는 독자 여론에 출판시 귀환 부분을 대폭 추가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권의 분량은 280 페이지 수준으로 상당히 적은 양이다.
출판사 북박스도 산소 호흡기 매단 채로 간신히 생존한 상황인지라 2부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5년 8월 18일부터 출판사가 변경되어 네이버 시리즈에서 개정판을 연재하기 시작, 10월 26일(438화)부터 2부에 돌입했다. 2부에 들어서며 라미아가 일리나를 견제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일부의 평가도 있지만 그걸 제외하면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2016년 11월 7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도 연재를 시작했다.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이드(소설)/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설정
자세한 내용은 이드/설정 문서 참고하십시오.6. 평가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대 기준으로는 다크메이지, 소드엠페러, 아이리스 등과 함께 괜찮게 볼만한 퓨전 판타지 소설로 상당히 성공한 작품이었다.하지만 그때도 양판소라며 욕하는 독자들이 있는 등 작품성 면에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그나마 판타지 이야기인 그레센 대륙편까진 평범한 먼치킨 판타지 소설이라고 옹호하는 독자들도 있었지만 현대편에선 설정과 전개가 여러모로 이상해져서 까는 독자가 늘었다.
2015년부터 2부 연재가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드가 아직도 연재해요?" 같은 반응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그나마 좋은 평가를 주는 독자들도 " 추억 보정이다", "먼치킨 퓨전 판타지의 원조라서, 그때 기준으로는 괜찮은 소설이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밖에 2부가 연재되는 2015년 당시엔 무림인이 판타지로 넘어가는 차원이동물 퓨전 판타지 유행이 이미 오래 전에 끝나고 한국식 이세계물이 대두되었으며, 이후 2020년대에는 무림인이 주인공인 건 무협 웹소설을, 이세계물은 게임빙의물이 퓨전 판타지의 주류 장르로 유행하면서 독자들의 관심이 줄었다.
6.1. 호평
6.1.1. 도서대여점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퓨전 판타지
사실 《이드》가 최초의 퓨전 판타지는 아니다. 《이드》 1권 출간일이 2001년 05월이었는데 이미 그 전에 《묵향》 5권이 1999년 11월에 나왔고 《 사이케델리아》 1권 출간일 2000년 01월, 《 극악서생》 1권 출간일 2000년 03월, 《 검마전》 1권 출간일 2000년 8월, 《 아린 이야기》 1권 출간일 2000년 11월, 《 신무》 1권 출간일 2001년 01월, 이렇게 《이드》보다 먼저 출간된 소설들이 이미 있었다.하지만 이런 작품들 대부분은 이후 나올 클리셰와는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사이케델리아》 그냥 이고깽이며 《극악서생》은 퓨전 무협, 《아린 이야기》는 드래곤물이다. 그나마 《검마전》, 《신무》는 퓨전 판타지가 맞지만 '현대인이 판타지로 넘어간 다음 무공을 얻었다.'는 좀 복합적인 설정이라[2] '무림인이 판타지 세상으로 떨어지는 일반적인 퓨전 판타지'의 초기작중 하나는 《이드》였다. 예를 들어 드래곤 하트를 영약처럼 흡수해서 강해진 무림인이라든가, 현대편의 내용은 레이드물과 비슷한 설정이라든가 같은, 2000년대 초반 기준으로는 참신한 설정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 분야의 원조이자 여러 클리셰를 가장 퍼트린 원인은 누가 뭐라 해도 《 묵향》이고, 《이드》는 묵향의 아류작중 하나일 뿐이다. 이드가 이런 묵향 아류작 중 선구자라는 의견도 있으나, 이드가 후대 도서대여점 양판소와 묵향 아류작에 남긴 장르적 영향을 극히 제한적이다. 묵향 아류작의 계보를 이어받아 '무림인이 판타지 세상으로 떨어지는 일반적인 퓨전 판타지'를 완성해서 도서대여점 양판소의 틀을 완전히 완성한 건 이드가 아닌 김정률이 집필한 다크 메이지이다.[3][4] 이드는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였으나, 마나 연공법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다크메이지에 비하면 이드가 퓨전 판타지에 미친 장르적 영향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6.2. 비판
6.2.1. 언어 고증 오류
작중 이드가 21세기 한국으로 넘어왔을 때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이는 중원에서 살 때 고려에서 살던 동이족의 언어를 배워서라고 언급된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현대의 고등학생들도 조선시대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니 당연히 고려시대 말만 배운 이드는 21세기 한국인들과 대화가 불가능해야 정상이다. 차라리 이땐 상급 마법사인 라미아도 있었으니 그레센 대륙에 처음 왔을 때처럼 마법으로 해결했다고 했으면 나았을 것이다.6.2.2. 현대 무기 고증 오류
소설 5권 막바지에는 이드와 라미아가 21세기의 대한민국으로 차원이동을 하는데, 여기서는 설정 때문에 대차게 까였다. 현대에 갑자기 몬스터들이 나타났다는 설정인데, 현대무기가 몬스터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설정.게다가 검기도 쓰지않은 일반 강철검으로도 죽이는 몬스터를 소총으로는 못죽이는 등 설정이 좀 이상하다.[6] 그래서 멀쩡한 군인들 놔두고 가디언이라는 인재들을 육성할 목적으로 가디언 학교를 세운다. 가디언은 양판소 세계관의 소드 마스터, 마법사, 정령사, 사제 등을 뜻하는데 이들 능력이 이드처럼 극강의 고수들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보다 좀 강한 정도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이드가 처음 지구에 도착했을 때 전투기와 와이번이 교전하는 장면을 보는데, 현대의 전투기는 이미 1970년대 때부터 초음속으로 날아다니는 물건이었다. 이 정도면 전투기가 날아와서 와이번을 미사일 한방으로 요격하고 순식간에 이드의 시야에서 떠나야 정상인데, 소설 내에선 둘이 싸우고 있다 라고 묘사한다. 와이번이 초음속이라는 설정이면 또 모르지만, 당연히 그런 언급도 없고, 애초에 초음속은 커녕 음속으로도 못 움직이는 일반 검사, 기사들이 와이번을 두려워하는 묘사도 없다. 이런 설정 때문에 출간 당시에도 밀덕들이 두고두고 비판하였다.
물론 판타지 소설이니 현실 고증을 100% 지킬 필요 없고 '현대 무기가 통하지 않는 괴물'이란 설정은 판타지 소설은 아니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사도도 있다. 그러나 에반게리온은 AT 필드라는 설정을 넣어 그에 대해 개연성을 넣었다. 그에 반해 이드는 그런 것도 없이 무작정 현대 병기가 몬스터에게 안 통한다고만 했다. 이드도 특수한 힘이 작용해서 그렇다고만 설정했어도 납득이 갔을 것이다.
6.2.3. 개연성이 떨어지는 현대 묘사
영국의 몇몇 마을은 기존에 있던 과학 문명을 놔두고 양판소 마을처럼 문명이 퇴보된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여관 주인이 운영하는 주점이 나온다든가.[7] 그리고 칼 쓰고 주먹 쓰는 용병들도 그냥 자연스럽게 돌아다닌다. 작중 무대가 분명 21세기 지구인데.이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판타지 소설을 공부하여 맞선다는 괴상한 설정도 비판대상. "정부에선 몬스터들이 출현하자 판타지 소설 작가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라고 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몬스터들은 현대작가들이 쓴 판타지 소설속의 설정과 같은 생태를 이루고 있다.(...)
6.2.4. 오타 및 글자 표기
영어 오기를 상당히 많이 한 편이다. 예를 들어-
피닉스 오브 윙(Pheonix of Wing)
말 그대로 '불사조' '의' '날개'를 한국어 순서 그대로 적어버렸다.(...)날개의 불사조이건 출판되면서 수정. 이 외에도 of 위치를 바꾼 적이 심심찮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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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오브 루렐(Wind of Ruler)
바람의 지배자라고 쓰고 싶었던 모양.[8] 룰러를 루렐이라는 참신하기 그지없는 발음으로 적어버린 탓에, 출판사에서도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가지 않아서 수정되지 않았다.아무리 잘못 읽어도 룰레르인데?
한국어 어문 규정도 많이 틀리는데, 연재 글을보면 맞춤법이 초등학생보다 못하다. 예) 하늘로 뛰우다, 높이 뛰우다, 눈에뛰다, 덧쒸우다. 등등의 말이 계속 나온다.
6.2.5. 불성실한 연재
《이드》는 동시기의 《 묵향》, 《 비뢰도》급은 아니지만 종이책 출간 당시에도 연재 속도가 느린 것으로 유명했다. 예를 들어 11권이 2003년 5월에 나왔는데 12권이 2004년 11월에 나오거나 그 다음 권인 13권이 2005년 9월, 14권이 2006년 6월에 나와서 11~14권은 출간하는데 권당 8개월~1년 이상이 걸렸다. 그리고 소설 분량도 적어서 당시 다른 대여점 용 판타지 소설 분량이 평균 300 페이지였는데, 이드는 권당 평균 270~280 페이지밖에 안됐다.2부는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 페이지에서 매주 월, 수, 금 연재 되는데, 불성실한 작가의 상습적인 연재 지연과 휴재로 화, 목 소설이라고 비아냥을 듣는다. 더욱이 2017년 업로드 분량인 750화가 되도록 2부 이야기의 첫 장이 안 끝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 탓에 진도가 안 나간다고 욕을 먹고 있다. 가끔은 1부 3장인 그레센 귀환에서 일리나가 사는 곳까지 돌아돌아 갈 때의 여정을 복습하지 않고 썼는지 의심이 갈만한 전개까지 있어서 혼란스럽다. 개정판인데 전혀 고려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자세한 내용은 이드(만화) 문서 참고하십시오.8. 기타
- 이 소설의 설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삼국지 조조전 모드인 환세무쌍이 존재한다.
- 이드 코믹스는 2010년대 이후 나 혼자만 레벨업을 위시한 웹소설 원작 웹툰이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판타지 소설의 만화판 중에 가장 성공한 작품이자, 사실상 유일한 성공사례였었다. 2000년대 당시 드래곤 라자, 황제의 검, 다크메이지, 마법사 무림에 가다, SKT - Swallow Knights Tales, 아린 이야기, 사이케델리아, 대공학자, 만선문의 후예, 드래곤 체이서, 위저드리[9], 드래곤의 마법사, 흑첨향, 페나인의 상인들, 곤룡유기, 걸인각성, 마신소환사, 외공 & 내공, 지크 등의 작품도 코믹스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부 흥행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10]
- 한국의 이군깽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차원대전의 경우 이드의 현대편서 강철검으로 잘만 잡는 몬스터를 현대의 총으로 못 잡는 것에 대해 반발심으로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아예 작중서 작가가 대놓고 이드를 까고 있다. 어찌 보면 다른 의미로 한국 판타지 소설 장르의 시발점 시초라고도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현재까지도 현대병기가 안 통하는 판타지적인 존재가 나오는 소설에 대해 이드에 비유하며 까는 밀덕들이 많다.
- 드래곤 라자의 드워프 신인 카리스누멘이 나온다. 드래곤 라자를 포함해서 과거 한국 판타지 소설들이 D&D 설정을 도용하는 일은 많았는데 드래곤 라자의 오리지널 요소를 도용한 건 특이한 부분. 딱 한번 나와서 그런지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9. 관련 문서
[1]
주원장. 재위 31년(1368-1398).
[2]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무》는 주인공이 한국에서 판타지로 넘어온 무림인의 DNA를 이용해서 만든 클론이었다, 는 더 복잡한 설정.
[3]
2000년대 양판소는 물론 2020년대까지 널리 쓰이는 클리셰인
마나 연공법이라는 단어와 개념도 다크 메이지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드에서는 마나 연공법을 '마인드 로드'라고 하였으나 해당 용어는 널리 쓰이지 못하고 사장되었다. 오히려
마나 연공법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다크메이지의 영향을 이드가 거꾸로 받기도 했다.
[4]
그리고 2부에서 그래이의 후손이 이드가 그래이에게 가르쳐 준 무공을 제대로 익힐 수 없어서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는 다크 메이지 후속작인 하프 블러드에서 카심 용병단의 후손들이 무공 구결을 몰라서 고생하는 것과 동일하다. 소설 자체는 이드가 다크 메이지보다 먼저 나왔지만 이드 2부는 2015년에 나왔고 하프 블러드는 2005년에 나왔다.
[5]
당연히 총 이름도
TT 권총나
IMI Desert Eagle같은, 총기 명칭은 나오지 않고, 그냥 총이라고만 나온다. 총기 말고 다른 전투기나 전차도 마찬가지.
[6]
근데 후술하듯이 전투기로 와이번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 등, 때에 따라 현대 무기가 통할 때도 있고 안 통할 때도 있다. 아예 일관성 있게 "현대 무기가 전혀 안 통했다." 는 설정이면 차라리 나았겠지만 때에 따라 오락가락해서 더더욱 이상하다.
[7]
이걸 한국식으로 표현해보면 한국에서 현대식 바(bar)나 카페가 아니라 한옥으로 만든 주막을 운영하는 셈이다.
[8]
사실 상술한 피닉스 오브 윙처럼 이쪽도 영어 문법이 틀렸다. 지배자의 바람이 되기 때문. 차라리 룰러 오브 윈드라면 모를까.
[9]
동명의 게임인
위저드리 시리즈와 이름만 같고 관계없는 한국 판타지 소설이다. 원작자는 이원이며 작화가는 고권일. 이 작품은 만화판이 괜찮다는 평가도 있지만
댓글중,
본문 그렇게 인기를 끌진 못했고 단행본 구입하기도 힘들어서 확인하기 불가능하다.
[10]
이중 그나마 마법사 무림에 가다는 미스터 블루에서, 황제의 검은
네이버 웹툰에서 웹툰으로 리메이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