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6:04:03

이기붕(야인시대)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제1공화국 정치인
이승만 정부 및 자유당
이승만 이기붕 곽영주 장택상 윤치영 장경근 신성모 최인규 신도환 최순주
민주당
조병옥 신익희 장면 유진산 이철승 전진한 조봉암 김영삼 김성수 김대중

파일:이기붕.png
배우 이인철
등장 에피소드 53~122화[1]

1. 개요2. 작중 행적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인철.[2]

2. 작중 행적

이정재와 이승만을 몰락의 길로 가게 만든 만악의 근원이다.

처음에 악의적인 모습이 없다가[3] 점점 악마처럼 변해가고, 결국엔 가족들과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극중에서 이승만이 흑화하기 전에는 평범한 비서 1 역할로 나와서 심지어 김두한에게도 무릎을 꿇고 대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치계에서 파워를 얻으면서 점점 비중이 높아진다. 야인시대에서는 본인 역시 권력욕이 있기는 하지만 아내 박마리아가 그 이상으로 권력욕이 높은지라 자주 바가지를 긁히는 장면이 나오고 일도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아 속병으로 고생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틈만 나면 앓아눕는 장면에, '날 좀 내버려둬요' 하고 절규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며 개헌안이 부결될 때는 눈을 질끈 감으며 머리 아파하고 기어이 낙선까지 하자 뒷목을 잡고 쓰러지기까지 한다. 이는 실제로 몸상태가 영 좋지 않았던 이기붕에게서 가져온 모습으로, 작중 이승만도 만송은 툭하면 골골댄다며 마뜩찮아하는 장면도 나온다. 게다가 공화국 시리즈에서 느긋한 성미로 묘사되었던 것과 달리 상당히 다혈질적인 면이 강하다.

아첨만 듣길 원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쉽게 휘둘리는 암군 캐릭터 이승만을 대신해, 악역 포지션을 이기붕이 전부 흡수하여 맡고 있다.[4] 곽영주와 함께 이승만의 눈과 귀를 막은 인물로 묘사되며 이승만을 후광에 업고 온갖 안 좋은 짓들을 벌이는데, 초한지 조고가 생각나는 부분이었으며 더군다나 대구개표소 사건 때문에 울화통이 터져서 쓰러졌는데 김두한이 국회에 50일이나 결석했다면서 중환자에다가 산송장에다가 병든 닭이라고 하는 모욕적인 소리까지 듣고 말았다.
"뭐라고?? 날 보고 산 송장이라고?? 병든 닭새끼가 뭐???"
야인시대 114화에서 나왔던 모욕발언 추궁장면[5]

위에 상술된 이유 때문에 야인시대의 다른 인물들과 달리 인간적인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곽영주 이정재를 설득할 때에 잔정은 있는 사람이라 표현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이제 쓸모없으니 그냥 정리해 버려야 한다고 입을 모을 때[6] 그래도 이천 선거구를 뺏어먹은 게 마음에 걸렸는지 괜찮은 자리[7]를 알아봐 주라 한 게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3.15부정선거도 사실상 잘못되었다고 주위에서 얘기했는데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4.19혁명 때 이기붕 집까지 시위대가 몰려왔어도 알량한 자존심을 내세우며 "나는 이 나라의 국회의장이고, 차기 부통령이야. 내가 어디로 피한단 말인가, 피하기는?? 나는 못 가네."라고 거부해도 결국 한백수에 의해 업혀나가 육군 6군단 민가로 피신했다. 하지만 이승만의 사임발표와 동시에 당시 강영훈 6군단장이 민가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떠나라고 지시해 결국 경무대로 다시 들어간다.

그러나, 4.19 혁명 이후 박마리아가 '그 동안 당신을 너무 못살게 군 것 같다' 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사과할 때 "그런 말 마시오. 그래도 당신은 내 아내요" 하고 보듬었고, 이어 이강석 권총을 겨누자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이내 각오를 다진 표정으로 의연하게 죽음을 맞는 풍모를 보인다.[8] 야인시대에서 이기붕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범하게 묘사된 장면이었다. 결국 이강석이 권총으로 가족들을 모두 쏘고 마지막으로 자신도 자살하는 것으로 묘사했으나, 썰 풀기 좋아하는 작가의 취향에 맞게 나레이션을 통해 "이기붕 일가의 죽음이 곽영주가 주도한 타살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며, 이는 앞으로 역사가들의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이기붕 역할을 맡은 배우 이인철은 이후 3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 행사에서 신임장교 임관축하 영상메시지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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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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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광대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 백관옥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 김관철 정팔 김이수 학생들 최순주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조열승 맨발의 대장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이억일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나미꼬 시바루 망치 이강욱 김영삼 장경근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 영웅시대)
왕창한
(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 태조 왕건)
홍재근
( 야수)
흑곰4
(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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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붕: 아니, 각하. 나는 공산당 아닌데 왜.
곽영주: 오늘날 전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이기붕 씨이옵니다.
이기붕: 제가 말입니까, 각하?
이승만: 그래 공산당 새끼야.
이기붕: 시발
방귀대장 이승만
이기붕: 이제 곧 대통령 각하께서 NSC를 여신다고 합니다.
심영: 아... 알겠소.
곽영주: 근데 대통령이 없다고!!!
이기붕: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지금!!!
곽영주: …각하...
이승만: 지금 우리 집이 침수가 됐습니다. 우리 이기붕 총리가 잘 해보게ㅎ
이기붕: 시발련아!!!!!
호우피해를 당한 심영
''아아아! 빨리 집에가서 포나하고 싶다.''
극장을 잘못 찾아간 심영
"아아아아아아아악!!!!"
약장수 김두한
"어서 일어나! 대통령 개새끼야!!"
"지지율이 떨어졌으면 혼자 곱게 죽을 것이지 왜 갑자기 계엄령을 선포하고 지랄이야?!"
계엄시대

정작 이기붕 본인의 등장은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 이승만이 주요 등장인물로 떠오르면서 이승만과 접점이 많은 이기붕 또한 조연 수준으로는 등장 빈도가 늘어났다. 가령 극장을 잘못 찾아간 심영에 등장해, 택시 기사가 길을 몰라 중앙극장 대신 국회의사당을 찾아간[9] 심영에게 빨리 하라고 닦달해 심영은 이기붕을 무서운 아저씨로 생각했으나 실상은 칼퇴해서 집에서 게임할 생각만 가득 차 있었다.[10] 이승만의 분노 5단계에서는 평범한 이승만의 아랫사람 역할을 하다가 이승만이 죽자 본색을 드러내며 권력 승계를 시도하지만 잇츠 정희 타임을 시전한 박정희와 김두한을 비롯한 주변인물들 전원에게 중환자라고 디스당하고서는 빡쳐서 폭★8을 주도하여 극을 끝내는 역할을 한다. 또 113화에서 낙선한 후 절규하는 장면도 많은 심영물에서 사용되었다.

대체로 이승만과 엮일 경우 따까리 1로, 곽영주 등에게 밀려 곶통받는 한편, 가족들과 엮일 경우 박마리아에게 구박받으며 곶통받는다. 둘째 아들 이강욱은 가뭄이 콩나듯 나올때 잼민이로 나오는지라 아빠한테 욕설도 서슴치 않고, 그나마 아빠 말 잘 듣는 첫째 아들 이강석은 권총으로 어머니를 쏘려 하다가 전광석화만 습득하고 에임은 형편없어서 실수로 아버지를 쏴죽이는 전개 #도 나온다.

서울의 봄을 패러디한 야인의 봄에서는 대통령으로 나오지만 시작하자마자 암살당한다. #

[1] 55~56, 58~59, 61, 64~75, 77~78, 83~84, 86~87, 93, 98, 109화에선 미등장. [2] 무풍지대에서는 김영삼 역으로 나왔다. 실제로 이 배우는 외모가 대통령이 된 90년대 당시의 김영삼과 닮았지만, 김영삼의 아들 김현철하고 더 닮았다. 이승만 정권 시절 김영삼은 20대의 청년이었기 때문에 성우 겸 배우인 정명준이 맡았다. 반대로 무풍지대에서 이기붕은 야인시대 등에서 이승만 역을 맡은 권성덕이다. [3] 김두한의 친할머니 장례식때 이승만을 대신해서 문상을 오기도 하고, 이후 이정재를 자유당에 영입할때에도 여러번 김두한을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했단 언급으로 봐선 김두한을 나름 좋게 봤었다. [4] 다만 곽영주 말대로 인간적인 잔정은 어느 정도 있다. 이정재를 토사구팽하는 것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혼자서 반대했었다. 물론 결국 권력욕 때문에 그 잔정을 모두 치워버리고 최종적으로는 악역 행동을 하지만, 오히려 드라마에서는 인정도 없고 냉정하고 잔인한 아내 박마리아가 더더욱 흑막으로 묘사된다. [5] 참고로 무풍지대 16회에서의 해당 대사는 다음과 같다. "뭐에요?? 날 보고 산 송장이라고?? 병든 닭새끼가 뭐 어째요???" [6] 사실 이기붕은 처음부터 이천 선거구 빼앗는 것을 마뜩찮아 했는데 박마리아와 측근들의 권유로 마지못해 받아들였고 국회의원에 버금가는 정치적 대가를 약속하라고 했다. [7] 경북 도지사, 차관, 치안국장 자리를 거론하지만 하나같이 허울좋은 감투에 불과했다. [8] 진상을 아는 가해자 이강석 본인도 곧바로 유서도 없이 현장에서 자살했기 때문에 이 때 실제로 이기붕과 박마리아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9] 기사가 중앙극장의 지리를 잘 몰랐다고 하여 심영이 거대한 극장인데다가 연설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아는 곳이 국회의사당밖에 없는지 들어봤다면서 친히 데려다주었다. [10] 그리고 김두한에게 딱 걸린 심영이 실수로 '자유주의'를 '사회주의'로 말해 국회의원들에게 정체가 까발려지고 국회가 난장판이 되어 버려 결국 칼퇴하게 되자 장경근과 함께 좋아한다. 원작에서 사사오입 개헌이 통과되어 "의장님 잘 되었습니다." 라고 하는 장경근의 대사가 여기서는 칼퇴하게 되어 잘 되었다는 의미로 바뀐건 덤이었다. 국회오물 투척사건에서 그 똥물을 가져가는 김두한의 장면과 최순주에게 덤벼든 이철승도 모두 심영에게 날라차기를 하기 위한 것으로 각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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