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4:39:27

의암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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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a3e0><colcolor=#ffffff> 의암 야구장
Uiam Baseball Stadium
개장 <colbgcolor=#ffffff,#191919> 2004년 10월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124 ( 송암동)
크기 연면적 9,994.01㎡
규격 좌우펜스 98m
중앙펜스 120m
잔디 천연잔디
좌석규모 8,160석
운영 주체 파일:춘천도시공사 CI.png

1. 개요2. 문제3. 역사4. 건립 배경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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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송암동 송암스포츠타운 부지에 위치한 야구장.[1]

외야 관중석이 콘크리트 계단식 좌석이 아니라 잔디를 심어놓은 얕은 언덕 형식이어서[2] 피크닉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물론 모기 파리떼가 들끓어 추천하진 않는다.

대중교통이 상당히 불편하며[3][4] 구장 시설 수준이 KBO의 시설 관리 규정에 미달하는데다 춘천시를 연고지로 하는 KBO 리그 구단이 없어서 1군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KBO 리그는 도시연고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춘천시는 물론 강원특별자치도의 기초자치단체를 연고지로 둔 구단은 없다. 과거 광역연고제 적용 시절에는 삼청태현의 연고지가 강원도까지 포함됐고 태평양 돌핀스 시절이던 1988년까지는 KBS춘천방송총국 사옥 자리에 있던 옛 춘천야구장에서 태평양의 1군 홈경기가 분산 개최되기도 했다.[5][6] KBO 리그에서 강원 영서지역 신인 지명권을 갖고 있는 한화 이글스[7] KBO 측에서 1군 경기를 치르지 않는 지역의 야구 저변 확대와 사회공헌 실천을 위해 한 시리즈 정도(2~3경기) 치르고자 실사팀을 파견해 시설 현황 파악을 했다. 그 결과 덕아웃 및 불펜 시설 확충, 잔디 보수 등 시설개선을 춘천시청에 요청하였다. 춘천시청에서는 의암 야구장이 퓨처스 리그 경찰 야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계획이 있기도 하였므로 경찰야구단의 숙소 건설 겸 시설개선을 경찰청과 추진하였으나, 의무경찰 모집 중단에 따른 선수선발 제한, 경찰야구단의 해체 문제로 결국 예산낭비 지적이 일어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여 관련 공사를 하지 못했다. 결국 시설 개선을 하지 못하는 이상 1군 경기장으로 쓰일 일은 없을 듯 하다.

야구장 자체는 의암호를 끼고 있어서 풍경이 좋은 편이며, 근처 스포츠타운의 다양한 체육 시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문제

문제는 그놈의 대중교통 접근성. 10년 째 지적되는 문제가 바로 최악의 접근성이다.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하려면 어떻게든 교통편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축구 강원 FC가 2017년 시즌부터 강원도의 광역연고가 아닌 춘천시 단독 경기 개최를 치르고 있음에도, 접근성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애초에 동서울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 배차간격이 춘천시 시내버스 내부 순환 버스노선보다 더 촘촘하니...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춘천시조차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8]

춘천의 교통 중심지인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남춘천역이 있는 위치인 퇴계동 기준으로 산출해 보면, 자동차로는 10분 거리다. 대략 4km 정도인데, 고척 스카이돔 출구가 없던 구일역도 이 정도는 아니다. 그나마 주차공간도 야구장 근처엔 그닥 확보되어 있지 않고 있고 길건너 공터에 주차를 해놓고 야구장으로 건너 올라와야 한다. 워낙 대중교통이 미흡한 탓에 자가용을 이용하여 경기를 관람하는 수 밖에 없는데, 평상시에는 신호등도 점등해놓지 않는 송암스포츠 타운 일대가 강원FC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은 물론,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교통정체가 벌어진다.

3. 역사

2004년 10월에 준공되었지만, 준공 검사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정식 시합은 2005년 9월에 열린 SK 와이번스배 유소년 야구대회였다. SK 와이번스 대회를 여는 것으로 볼 때 SK의 보조구장 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지역 연고인 '인천 SK'를 강조하는 SK 구단의 특성상 사실상 불가능했다. 대신 한동안 홈 구장이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하던 SK 와이번스 2군의 일부 홈 경기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9]

2007년부터 3년간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이 곳에서 열렸다.

2014년부터 2008년 춘천고등학교 야구부 해체 이후 무주공산이었던 강원도 영서북부권의 1차지명 부활과 관련, 강원고등학교 야구부 신규창단을 지원중인 이제 정말 야구만 잘 하면 되는 팬서비스 명문 한화 이글스 구단이 홈 경기 유치와 관련하여 춘천시와 협의를 진행했고, 춘천시에서는 노후화된 더그아웃 및 라커룸의 개·보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기 위한 시설이 미비한데다 이를 갖추기 위해서 100억 이상이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오면서 프로야구 경기 유치는 일단 무산되었다. 또한 1차지명권 행사와 제2홈구장 경기는 엄연히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도 감안했을 것으로 보인다.[10]

2014년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개최되었다. 그 동안 지역 단위의 경기들만 열렸던 의암야구장에서 실질적으로 제대로 열리는 큰 대회인 셈. 이 과정에서 이미 잡혀 있던 사회인야구 대회를 감안하지 않고 날짜를 정하는 바람에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일정이 조정되어 무사히 치러졌고, SBS Sports에서도 이 대회를 춘천에서 직접 중계하였다. 2015년 4월 15일부터 28일까지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렸다.(일부 경기는 속초설악야구장에서 분산 개최) 또한 2016년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2016년부터는 KBO 퓨처스리그 활성화와 함께 KBO리그의 연고팀이 없는 지역의 야구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를 도입하면서, 홈구장에 야간 조명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구단들이 중립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도록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조명 시설이 없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사용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2군이 의암 야구장에서 야간 홈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2016년 5월 30일 고양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2군 경기를 시작으로 퓨처스리그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또 그렇게 퓨처스리그가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두자, 춘천시는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11] 궁극적으로는 프로야구 1군 경기의 한 시리즈[12]를 유치하는 것으로 추진하였지만 KBO에서 요구하는 야구장 시설관련 규정이 문제가 되어[13] 현실적으로 별도의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퓨처스리그 경기의 개최를 확대하는 것으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경찰 야구단의 새로운 홈구장이 되어 일부 시설의 리모델링과 숙소를 건설한 후에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치른 후 부터 춘천으로 연고이전을 할 계획이었으나, 의무경찰 폐지가 확정됨에 따라 경찰 야구단이 시한부 상태에 놓여 예산낭비 논란이 벌어져 결국 춘천이전은 없는 얘기가 되었다. 그래도 다행히 퓨처스리그 경기개최는 이어져서, 2018년에도 한화 이글스가 4월 27~29일 상무 피닉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홈경기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6~12경기가 개최되고 있다..

4. 건립 배경

원래 춘천시에 있던 온의동 야구장(공지천 야구장)을 대체하였다. 온의동 야구장은 1980년에 소년체전이 강원도에서 열리면서 새롭게 단장, 1982년 4월 4일[14] 삼미 슈퍼스타즈의 첫 홈 경기를 치른 곳이다. 당시에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도 없었고, 인천 숭의야구장은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보조 구장으로 결정되어 보수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연고 지역 내[15][16]의 유일한 야구장으로 그 해 6월까지 홈경기를 치렀다. 그 뒤 몇 차례 더 홈 경기를 갖다가 1989년 4월 수원야구장 완공 후 프로야구 1군 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다만 2군 경기는 몇 번 열렸는데, 팀명이 현대 유니콘스로 변경된 뒤에도 1997년까지 일부 2군 경기가 이 곳에서 열렸다.[17]

그런 온의동 야구장이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되고[18], 대체 부지로 의암댐 근처 송암동 부지에 주경기장[19] 및 야구장, 하키장, 빙상장 등 춘천송암스포츠타운[20]을 건설하면서 새롭게 생긴 야구장이 의암 야구장이다.

5. 여담



[1] 주경기장이 강원 FC 춘천시민축구단의 홈 경기장이다. [2] 최근에 건립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포항 야구장, 울산 문수 야구장 등이 이런 식으로 지어져 있는데 의암 야구장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외야 관중석을 잔디 언덕 방식으로 지었다. 이곳보다 먼저 잔디 언덕 방식으로 외야석을 만든 곳이 제주도에 하나 더 있다. [3] 후평동-중앙로-학곡리를 주 축으로 삼고 있는 춘천시 시내버스 시티투어 노선상, 춘천중학교(구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6번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평일에는 말할 것도 없고(배차가 거의 2시간이다.) 강원 FC 등의 스포츠 경기 당일에마저도 노선 운행 빈도가 현저히 낮다. 경춘선 남춘천역에서도 신호에 걸릴 경우 택시로 6,000원 이상 각오해야 하는 곳. 특히, 이 경기장 근처에 있는 칠전동(현 송암동) 예비군훈련장을 출입했을 춘천 거주 예비역들은 이 고충을 이해할 것이다. 오죽하면 이곳 주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쓰는 강원 FC는 1부리그임에도 몇몇 2부리그팀보다 평균관중이 떨어지고, 이곳에 원정을 오는 타 팀 팬들은 대중교통으로 너무 가기 힘들다며 볼멘소리를 하거나 아예 구단 원정버스를 이용한다. 상대적으로 인접한 수도권 팀 팬들조차도 이곳에서 경기가 있으면 대중교통을 꺼린다. [4] 그나마 배차가 30분인 16번을 타면 되긴 한다. 강원체고앞에서 내려서 900m를 걸어가랴 한다지만 아주 못 걸을 거리는 아니다. 마침 16번은 남춘천역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모두 지난다. [5] 강원특별자치도 연고의 프로야구단이 단독 창단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KBO 규약에는 단일 구단의 연고지 거주 인구 기준을 100만명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데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군 중에 1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사는 도시는 없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시/군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원주시 인구도 40만명이 채 못 된다. 게다가 야구장이 있는 춘천시의 인구도 30만명이 안되는 상황이다. KBO의 기준인 100만명을 끼워맞추려면 춘천시 원주시는 물론 태백산맥 너머 강릉시를 합쳐도 한참 모자란다. 그렇기에 인구 상황으로나 시장성으로나 야구단 창단은 현실화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6] 허구연 '감독'의 첫 승이 옛 춘천야구장이다. [7] 춘천에 연고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의 연고권은 대전광역시로 한정된다. 다만 신인 지명을 할 수 있는 고등학교 소재지역이 대전 외에 충청남도, 충청북도, 강원특별자치도 영서지역으로도 확장된 것이다. 물론 한화가 KBO에 춘천 홈경기 개최를 요구할 권한은 있다. 기존에 춘천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 없기 때문에 따로 동의를 얻을 상대도 없어서 절차적으로도 큰 문제는 없다. 게다가 제2 홈구장에서 여는 홈경기도 엄밀히 따지면 중립구장 경기이기에 강원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대전이나 청주에서 치러야 할 홈경기 일부를 춘천에서 열겠다면 KBO도 막을 권한은 없다. 다만 그놈의 시설 규정이 문제일 뿐. [8] 개선을 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춘천시 시내버스 항목을 참조하면 된다. 또 인구 30만을 겨우 넘는 지역특성상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하여 시내버스 배차를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9] 원래는 인천 용현동 저유소 한켠에 마련된 SK 드림파크에 2군 홈 구장과 연습구장, 클럽하우스 등이 있어 SK 2군 선수단의 본진으로 쓰였지만 2006년 인근 재개발로 인해 철거가 확정되면서 과거 1군 홈 구장이었던 인천 숭의야구장을 쓰게 됐지만 이마저도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었던 데다 2008년을 끝으로 철거되면서 또다시 홈 구장을 잃게 됐다. 숭의야구장마저 철거된 뒤에는 송도LNG야구장을 빌려 썼지만 애초에 사회인 야구 시설이었다 보니 인프라 등에 한계가 있었고 사회인 야구 경기가 있으면 비켜줘야 하는 등 강화도에 SK 퓨처스 파크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 [10] 그런데, 의암야구장을 짓는데 든 비용은 171억원이다. 약 100억원을 들여서 개보수해도, 천안야구장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물론 천안야구장이 유달리 토지보상비가 높은 것이지만. [11] 편의점 외엔 절대 개방하지 않던 판매 및 편의시설이 대거 오픈하는가 하면, 심지어 편의점에서는 간이튀김기를 들여 치킨을 팔기도 하였다. 게다가 배달음식과 푸드트럭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경기일에 한해서라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 있었으니 춘천시에서는 한경기라도 더 개최하고 싶어했다. [12] 한팀당 3연전을 이어서 치르는 것. 보통 KBO리그는 화수목, 금토일을 한 시리즈씩 묶어서 치른다. 다만 9월부터는 2연전 시리즈를 치른다. 이때는 화수, 목금, 토일로 끊어서 치른다. [13] 의암야구장의 경기장 시설이 KBO리그의 1군구장 시설에 적합하지 못한게 문제가 됐다. 적은 관중석 규모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덕아웃과 불펜의 규격이 협소하여 반드시 리모델링해야 하기 때문에 제반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1군경기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14] 고유라 기자, 19쪽. [15] 삼미 슈퍼스타즈의 연고지는 인천, 경기, 강원이었다. 이때를 그리워하는 키움 히어로즈 팬들도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존재한다. [16] 2016년 6월 2일 고척 에서 이때가 재현되었다. 여담으로, 6월 2일 강원도의 유기농데이 이벤트 겸하여, 이날 시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시타는 심석희 올림픽 쇼트트랙 선수 예정. 이 날 넥센 선발 투수 속초시 출신의 양훈 으로 예정되었었다. 심지어 영월군 스폰도 있었다. 단적인 예로, 넥센 2군인 화성 히어로즈 위치도 경기도. 키움으로 스폰서가 바뀌고, 2군도 위치를 옮겼지만, 여전히 경기도이다. [17] 당시 2군 전용구장이 별도로 없었기 때문에 1군 경기가 없는 인천 숭의야구장에서 2군 경기를 하거나 이마저도 1군 홈 경기가 있을 때는 춘천이나 수원으로 와서 2군 경기를 해야 했다. 그러다가 1998년 고양시 설문동 현대전자 연수원 내에 2군 경기장 및 클럽하우스가 완공되면서 2군 경기를 이 곳에서 열게 되었다. [18] 2000년대에 한때 춘천시청 이전 부지로 논의되다가, 2014년 현재 크고 아름다운 KBS춘천방송총국 건물이 들어서 있다. [19] 강원 FC의 홈 경기장이다. [20] 강원체육고등학교 역시 인근으로 이전. 공지천 앞이자 롯데마트 춘천점 옆의 옛 강원체고 부지에는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