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0:16:04

월드 오브 워쉽/범아시아 테크 트리/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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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 테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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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차 트리 (경순양함)
2.1. 쳉 안 - 1티어2.2. 충칭 - 5티어2.3. 라흐마트 - 6티어2.4. 춤폰 - 7티어2.5. 하얼빈 - 8티어2.6. 세종 - 9티어2.7. 지난 - 10티어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범아시아 순양함 일람이다.

한국 시간 기준 2021년 9월 18일 스트리밍을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5~7티어 함선은 실존 함선이며, 8티어 함선은 소련의 소형 경순양함 계획 설계안, 9, 10티어 함선은 미국의 방공 순양함 설계안이다.

정규 트리에도 페이퍼 플랜이나 창작함을 끼워넣던 워게이밍답게 제대로 된 실존함이라고는 5티어로 공개된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충칭이 유일하며, 6티어 라흐마트의 모델인 다이도급 경순양함도 실제 건조된 함선이고 파키스탄 해군에 다이도급 경순양함이 판매된 바 있으나 라흐마트라는 함명은 다이도급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7티어부터는 가상의 공여 계획을 통해 저 함선들이 취역했다는 설정을 따르고 있다. 7티어 춤폰은 애틀랜타급 경순양함인데 애틀란타급은 타국에 수출된 전적이 없고, 8~10티어는 페이퍼 플랜이다.

전형적인 경순양함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10티어는 아예 미국의 프리미엄 경순양함 오스틴과 같은 기반이다. 주포도 5인치에 대공도 우수해서 사실상 똑같은 물건인데, 3초(...) 고폭탄 스팸과 5연장 심해 어뢰 4개로 차별점을 둔 것. 어뢰의 경우 구축함은 때릴 수 없지만 피탐 0.8 km에 속력 69 노트, 사거리가 13.5 km가 나오고 어뢰 장전기 소모품까지 있어서 상당히 위협적이다. 다만 위장은 기본 12.5 km라서 좋은 편이긴 하나 경순양함 치고는 특출난 편은 아니다.

특징으로는 범아시아 구축함처럼 심도를 깊게 설정하여 구축함 타격이 불가능한 심해 어뢰를 지니고 있으며 가지고 있는 소모품 종류가 많으나 사용 가능한 횟수는 적다. 대공 화력도 상당히 강력하며 포문과 포탑이 많고 장전이 빨라 지속 화력이 우수하나 이는 9, 10티어의 이야기다. 5~8티어 까지는 성능도 애매하며 서술한 강력한 대공 화력이 포함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애매하거나 좋지 않은 성능을 지녔다.

2. 1차 트리 (경순양함)

2.1. 쳉 안 - 1티어

파일:PanCLT1.jpg

중화민국 해군 제2호형 해방함 전쟁배상함 쳉 안(成安).

역사적으로 일본 제국 해군에서 전쟁배상함으로 중화민국 해군으로 넘어간 정형 해방함 '제40호(第40号)'함 이다.[1]

성능적으로 타국가의 정규트리 1티어 순양함과 큰 차이없는 고만고만한 성능이다.어차피 한 번 보고 또 쓸 일이 없다

2.2. 충칭 - 5티어

파일:PAA_T5_Chung King.jpg

중화민국 해군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매각함 충칭(重慶, 중경).

영국 해군의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HMS 오로라(Aurora)가 처음엔 중화민국 해군에 매각되어 충칭이란 함명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에 투항하였고, 이후 황허, 베이징, 광저우로 함명을 바꿔가며 활동하였다. 범아시아 6티어 프리미엄 순양함 황허와 동일한 함선이다. 범아시아 순양함 테크 트리[2] 중에선 실존함이며, 실제로 매각까지 되어 아시아 국가가 운용했던 유일한 함선이다.

괜찮은 피탐률, 후미까지 커버되는 3주포 등을 가지고 있지만 짧은 어뢰와 연막장치, 부실한 속력을 가지고 있다. 안 맞는다면 자경을 써서라도 빨리 티어를 넘어가는게 나을수도 있다.

2.3. 라흐마트 - 6티어

파일:PAA_T6_Rahmat.jpg

말레이시아 해군 다이도급 경순양함 라흐마트(Rahmat).

다이도급은 실제로 건조된 함선이지만 타국에 공여된 케이스는 파키스탄에 매각된 HMS Diadem을 제외하면 없고, 그마저도 함명이 Babur로 변경되어 Rahmat라는 함명과는 관련이 없다.

2.4. 춤폰 - 7티어

파일:PAA_T7_Chumphon.jpg

태국 해군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춤폰(Chumpon).

참고로 애틀랜타급 경순양함은 매각된 함선이 없으며 해당 함은 측면의 주포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애틀랜타급 경순양함의 하위함급인 오클랜드급 경순양함이 양도된 것으로 판단된다.[3]

2.5. 하얼빈 - 8티어

파일:PAA_T8_Harbin.jpg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소형 경순양함 계획 하얼빈(哈尔滨).

130 mm 연장포 5기를 사용하는 MLK 10-130 계획안으로 보인다.

2.6. 세종 - 9티어

파일:PAA_T9_Sejong.jpg

대한민국 해군 프로젝트 CL-154급 경순양함 선행설계안 세종(Sejong).

1965년 충무함 인도시기 전후에 폐기된 미국의 CL-154 경순양함 계획 설계안을 바탕으로 테스트로 건조된 함을 대한민국 해군에 양도했거나 또는 미 해군에서 취소된 동 설계도를 제공하여 건조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가상 역사물에서 등장할 만한 설계안 속 가상의 함이다.

함명의 유래는 조선 왕조 4대 임금 세종대왕.

한국 해군이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세종대왕함 역시 경순양함급의 이지스 중구축함임을 생각해보면 꽤 재미있다.

워쉽의 세종은 상당한 대공 화력을 자랑하는 함선으로 실제 함선인 이지스함 세종과 어느 정도 맥락이 닿는 부분이다.

전티어 하얼빈보다 대공이 눈에띄게 좋아져서 10티어 함재기 상대로도 어느정도 대항이 가능해졌다

원본은 오스틴의 원안인 프로젝트 CL-154 경순양함 계획의 선행 설계안으로, 애틀란타, 플린트의 발전된 형태의 경순양함으로 설계되었다.

냉전기 모델인 오스틴의 주포, 5인치 54구경장 Mk.18 대신 대전기 설계안답게 미국 10티어 전함 몬태나/오하이오가 사용하는 5인치 54구경장 Mk.16으로 설정되고, 양현 2기 8문 어뢰 발사관, 대전기 스타일로 유지되는 20mm 대공포에 맞게 상부 구조물이 수정되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장갑 구조는 오스틴, 지난, 세종이 모두 동일한 구조와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함교 구조물과 함께 연돌 사이의 구조물은 오스틴과는 다른 형태를 보이며 이로 인해 추가로 3인치 70 구경장 대공포로 가상 개장을 받은 오스틴과 달리 A Hull에서는 대전 고증 무장으로 40mm 보포스 기관포와 20mm가 장착되어 있다.

이를 개량한 B Hull에서는 대공포가 기존 8개소의 40mm 보포스가 2연장 Mk.22/50 (Mk.33/50) 76mm(3인치)로 개장된다.

오리콘 20mm 기관포가 모두 제거되는 지난이나 오스틴과는 달리 근거리 무장이 그대로 유지되며 단장의 20mm 오리콘이 전량
2연장 20mm 오리콘 20문으로 변경되어 근거리 대공 화력조차 상당히 강점을 가지게 되었다.

127mm 및 76mm와 20mm를 모두 장비함으로 장-중-근거리 대공 화망을 구성하며 상당히 충실한 대공 저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공 버블이 10개로 유사함종 중 가장 강력한 장거리 대공 화력을 가진다.

또한 어뢰 발사관 4연장 4기 16문의 장거리 고속 심해 어뢰와 어뢰 장전기를 운영하여 상당한 순간 뇌격 능력을 자랑한다.

연막과 섬뒤샷을 적극 활용하여 피탐만 조심한다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함선으로 아쉬운 게 있다면 동급함 대비 약한 장갑과 음파 탐지나나 레이더의 부재 정도로 꼽겠다.

음파 탐지와 레이더의 부재로구축함과의 교전 시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한다.

심해 어뢰 인지라 어뢰로 견제도 불가능하다. 세종함이 연막을 치더라도 워낙 근거리라 어뢰 공격 또한 피해내기 쉽지 않다.

특히,철갑탄 관통력이 높은 독일 2차 구축함, 프랑스 구축함, 소련 구축함의 경우 세종함 같은 경순양함의 시타델을 털어버리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니 근거리 대구축전은 일단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회피하는 게 좋다.

단, 12문의 5인치 포탄이 거의다 착탄에 성공한다면 맞는 구축함 입장에서는 구축함급에 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상당한 타격을 입으므로 확실히 유리한 상황이라면 함체 중앙의 어뢰 부분부터 시작해서 주포까지 기능 고장을 유도하며 HP를 줄여야 한다. 미국제 양용포의 탄 궤적에 익숙해져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대량의 탄착도 가능하다.

대잠전 역시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면 전력으로 회피하는 것이 좋다.
탐지 수단이 마땅치 않아 주변 아군함의 도움이 아니면 쉽지 않으니 대형함만 상대하는 것으로 하고 소형함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2.7. 지난 - 10티어

파일:PAA_T10_Jinan.jpg

중화민국 해군 프로젝트 CL-154급 경순양함 지난(濟南, 제남).


외형을 보면 알듯이, 미국 10티어 프리미엄 순양함 오스틴과 같은 설계안인 프로젝트 CL-154급 경순양함 기반 창작함이다. 즉 실제로는 건조된 적이 없는 오스틴이 대만에 기증됐다는 가상에 가상의 설정(...). 오스틴과 동일한 주포와 대공포를 사용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오스틴의 4번 주포를 3인치 대공포로 교체했기 때문에 주포탑이 총 5개로 오스틴보다 1개 적다. 대신 어뢰발사관이 5연장 2기인 오스틴과 다르게 5연장 4기, 즉 2기가 더 장착되어 있다.


원본인 오스틴과 비교하면 사거리가 0.5 km 늘어나고 주포가 1개 줄었지만 아이러니하게 DPM인 원본인 오스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장전 시간이 3초로 4.5초나 빨라졌기 때문. 반철갑탄은 평범한 철갑탄으로 교체되고 주포 재장전 가속기도 사라져서 순간 깡딜은 줄었지만 높은 DPM으로 지속딜과 불 지르기에는 훨씬 유리해졌다. 대신 5인치들 중에서 최상위권의 탄속을 가지고 있던 오스틴보다 탄속이 매우매우 느려졌다. 탄속이 느리기로 유명한 콜베르보다 느린수준이다

지난의 가장 매력적인 장점은 어마어마한 어뢰 투사력. 원본인 오스틴도 플레처의 어뢰를 사용해서 생각보다 준수한 어뢰 성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과는 비교가 안된다. 구축함을 못 맞추는 심해 어뢰와 긴 재장전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13.5 km라는 무지막지한 사거리에 기본 69 노트라는 초고속 어뢰는 적 순양함/전함에게 피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는다. 게다가 주포 재장전 대신 어뢰 재장전 가속기를 받아서 순간적으로 한쪽으로만 20발이라는 어마어마한 어뢰 탄막 형성이 가능. 상대 팀에 구축함이나 소나를 가지지 않았다면 속수무책으로 맞을 수밖에 없다.

오스틴의 대공 성능을 물려 받아서 최상급의 대공 성능을 가지고 있다. 주포가 1개 줄어 들어서 장거리 대공은 약해졌지만, 대신 3인치 대공포로 교체해서 중거리 대공은 오히려 증가했다. 대공 사격도 가지고 있으니 여전히 대공 성능은 최상위권. 많은 대공 버블과 DPS로 상대 항모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오스틴과 비교해서 생존력은 미묘하다. 오스틴보다 피탐지가 0.5 km 넓어지고 수리반도 일반 수리반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경순양함 특유의 약한 맷집까지 합쳐지면 어그로가 끌리는 순간 침몰은 순식간이다. 대신 자체적으로 연막을 사용할 수 있어서 연막 안에서는 어느 정도 생존력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형에 크게 의존하는 오스틴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소나가 없으니 적 구축함의 어뢰는 경계 대상.

  • 장점
    • 우수한 주포 DPM

    6인치보다 더 작은 5인치 주포를 사용하는 경순양함인만큼 DPM 자체는 무척 뛰어나다. 4.5 초라는 미묘한 연사력을 가지고 있었던 세종에 비해 장전 시간이 3초로 줄어들었고, 후방 포각도 훨씬 나아져서 실질적인 화력은 크게 증가. 비록 저속고각포에 끽해야 상부구조물만 뚫을 수 있는 빈약한 관통력은 단점이지만, 불 붙이기에는 최적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전함 입장에서 섬 뒤에서 지난이 계속 고폭 스패밍하면서 불을 지르면 열불이 다 난다.
    • 막강한 어뢰 화력

    살벌한 성능의 심해 어뢰를 총 20발을 투사할 수 있다. 어뢰 장전기도 가지고 있어서 바다 전체를 어뢰밭으로 도배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구축함을 맞출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순양함 자체가 어뢰 자체는 보너스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질적인 어뢰 성능은 다른 순양함을 훨씬 압도하는 성능이다.[4] 소나나 어뢰를 찾아내줄 구축함이 없다면 전함급은 눈 뜨고 대놓고 어뢰를 맞아야 한다.
    • 좋은 대공 성능

    최강의 대공성능을 가지고 있던 오스틴과 마찬가지로 대공 성능도 훌륭하다. 6 km라는 적절한 대공포 사거리는 대공망을 형성하기에도 좋고, 중거리 DPS도 좋아서 개함 방공에도 적절하다. 대공 사격도 있으니 초항모라도 지난 상대로는 편대가 멀쩡히 살아나가지 못한다.
    • 자체적인 연막 탑재

    경순양함의 대표적인 단점이라면 약한 생존력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숨길 수 있는 섬에 크게 의존하는데, 지난은 자체적으로 연막을 가지고 있어 공해에서도 능동적으로 몸을 숨기고 활약할 수 있다.
    • 대형함에 강한 경순양함

    팀이 경순양함에게 기대하는 역할 중의 하나는 주로 빠른 연사력, 좋은 피탐지로 인한 근거리의 구축함 사냥이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지난은 대구축 성능을 포기한 대신 상위 함급 저지력을 얻었다. 우수한 주포 DPM과 연막으로 일방적으로 몸을 숨기면서 느릿느릿한 대형 순양함/전함들을 불태울 수 있고, 투사량 많은 심해 어뢰는 둔하고 덩치 큰 대형함들에게는 재앙 그 자체다. 대다수 경순양함들의 단점 하나가 전함이 필두로 무식하게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에 무력하다는 것인데, 지난은 오히려 대량의 어뢰 투사로 밀고 들어오는 함대를 고기밥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설령 소나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량으로 날라오는 어뢰 자체를 피하는 것에 상당한 시간이 소모시킬 수 있다.

  • 단점
    • 허약한 5인치 경순양함

    5인치 주포 자체는 연사력이 빠를지 몰라도 작은 구경과 저속고각포 때문에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피해량은 형편 없다. 구축함도 조금만 거리가 멀어지면 피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경순양함 급으로만 가도 십중팔구는 탄이 깨진다. 전함 상대로는 불을 못 붙히면 기대 피해량은 눈물나는 수준. 스몰렌스크와 비교해봐도 스몰렌스크는 DPM은 물론 일제사 투발량도 훨씬 많고, 탄도와 탄속도 훨씬 좋아서 실질 DPM은 지난을 압살한다. 콜베르도 연사력이 워낙 높고 포문도 많아서 열세. 원본 오스틴과 비교해봐도 연사력은 이쪽이 더 빠르지만, 오스틴은 장전 가속기가 있어서 순간 화력은 훨씬 압도적에 반철갑탄이 있어서 실제로는 깡딜 때문에 정직한 1대 1 싸움이면 이쪽이 일방적으로 밀린다.
    • 빈약한 생존력

    선체가 길쭉하고 상당수를 16 mm로 도배했기 때문에 연막이 없으면 생존력이 제로에 가깝다. 연막이 있다고 해도 섬을 끼는 것은 필수이다. 기본 내구가 30,000을 겨우 넘기는 대형 구축함급에 수리반도 일반 수리반으로 너프됐기 때문에 복구량도 낮다. 오스틴과 비교해 피탐지도 넓어져서 피탐지 세팅 기준으로도 수상 피탐지가 9.8 km로 상당히 넓다. 여기에 시타델 뚜껑이 32MM에 불과해 18.1인치 이상의 대구경 포탄에 오버매치가 나서 야마토 무사시 시키시마 사츠마 인컴패러블 하노버같이 32MM를 오버매치하는 전함 상대로 매우 주의해야한다
    • 떨어지는 대구축 성능

    대형함 저지력을 챙긴 대신에 구축함 저지력은 낮아졌다. 가뜩이나 고각저속포여서 거리가 멀어지면 구축함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반철갑탄도 사라지고 소나도 사라져서 구축함 제압은 커녕 색적도 어렵다. 이게 제일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연막을 치고 포격하는 것. 생각이 있는 구축함이면 어뢰로 연막 안의 지난을 강제로 쫓아낼려고 하는데, 소나가 없어서 방심하고 있다가 불의의 어뢰를 맞기 쉽다. 다른 경순양함들도 어느정도 구축함의 지원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지난에게는 더더욱 아군 구축함의 시야 보조가 절실하다. 그리고 엘빙이나 하바롭스크 같은 대형 포격 구축함들은 오히려 몸을 피해야 한다. 덩치도 구축함보다는 큰데 장갑은 얇고 방호구역도 있기 때문에 서로 1대 1 포격전을 하면 오히려 방호구역이 퍽퍽 뚫려서 지는 그림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그렇다고 거리를 벌리면 탄도 문제로 오히려 이쪽이 명중타를 내기 힘들어지고, 근접하면 어뢰에 맞거나 뚫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구축함을 맞출 수 없는 심해 어뢰가 이럴 때는 아쉬워지는 것도 단점.



기존 경순양함들과 비교하면 대구축 성능은 아쉽지만 막강한 심해 어뢰로 전함 사냥에 특화된 경순양함으로 대형함 위주의 매칭이 잡힐 수록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는 순양함이다. 상대의 구축함과 레이더를 유의하면서 포를 쏘고 어뢰를 뿌린다면 다른 비슷한 순양함들보다도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사진의 함수 쪽을 자세히 보면 오스틴의 함번 154가 매우 희미하게 남아있다.


[1] 역사, 함선, 스펙 [2] 1티어 함선 제외 [3] 같은 포배치를 가진 플린트를 미국 프리미엄 함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4] 당장 지난만큼 어뢰가 강한 순양함은 자오밖에 없다. 그나마도 어뢰 장부가 없고 각이 안 좋아서 실질적으론 지난이 자오보다 어뢰가 강하다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