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0:23:45

워싱턴 광역 경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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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광역경찰국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of the District of Columbia (MP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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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일 1861년 8월 6일
국장 로버트 콘티
주소
Metropolitan Police Headquarters
Henry J. Daly Building
300 Indiana Avenue, NW
Washington, DC 20001
모토 We are here to help
우리는 돕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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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조직4. 계급5. ERT6. 장비7. 여담8. 대중 매체에서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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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수도 워싱턴 D.C. 자치경찰 연방경찰. MPD라고도 하는데 다른 M으로 시작하는 도시의 경찰[1]과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MPDC라는 이름을 더 많이 쓴다.

후술할 콜롬비아특구 자치법(District of Columbia Home Rule Act)에 의하면 비상 사태 시에는 연방 법집행기관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한 워싱턴경찰국은 연방정부가 아닌 시정부 소속이며 직속상관은 시장이다.

워싱턴 D.C.의 치안을 최일선에서 관리하며, DC에 있는 연방정부 소속의 다른 경찰들과는 평소에는 수평적인 협력관계이다.걍 DC에서 따서 DCPD라 하면 안됐나[2] DC Metro Police라고 종종 잘못 불리는 경우가 있는데, Metro Police는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연결하는 지하철의 치안을 담당하는 Metro Transit Police의 명칭이다. 아래에서 소개할 WMATA 철도경찰.

뉴욕 경찰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시카고 경찰국, 휴스턴, 필라델피아 등과 함께 미국에서 손꼽히는 거대한 시경찰로, 경찰관만 3800여 명에 수백 명의 행정직원들까지 거느리고 있다.[3] 관할구역의 면적은 180km²이며, 거주민 인구는 67만이 넘는다.

내부 구성원의 인종다양성이 꽤 높다. 2012년 기준으로 경찰관의 70%가 흑인, 히스패닉, 황인이며 여경 비율도 25%에 이른다고 하는데 수도경찰이라는 특성상 의도적으로 다양성을 높인 듯. 2018년 기준으로는 60% 정도를 흑인, 히스패닉, 동양인이 구성하고 있다. DC 인구 중 백인보다 흑인이 훨씬 많다.

수도경찰이기에 형식적으로는 자치경찰이지만 연방 법집행 업무도 담당하고 있으며 대통령이나 연방의회의 입김을 많이 받는다. DC자치법(District of Columbia Home Rule Act)에 따라 대통령이 '비상조치가 필요한 특별한 경우'라고 판단하면 48시간 이내로 워싱턴 경찰국을 연방정부의 목적 달성을 연방 법 집행 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연방의회의 동의가 있으면 연장도 가능하다.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당시에도 워싱턴 경찰이 투입되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폭동이 진압된 뒤 연방수사국은 당시 폭동 진압에 투입되었던 워싱턴 경찰국 경찰관들과 위시들을 공격한 폭도들을 연방법집행관 폭행(Assault on Federal Law Enforcement) 혐의로 지명 수배했다.

비밀임무국에겐 훌륭한 모터케이드 공급원이라는 듯 하다. 대통령이 DC 외부로 나갈 때도 끌려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시크릿 서비스 외에도 DC 내에서 활동하는 32개의 경찰, 수사기관과 공조협정까지 맺고 있으며, DC 내에서 보안관 업무를 수행하는 연방보안청[4]과는 뗄레야 떨 수 없는 사이다. 연방기관 외에 WMATA 소속 광역 철도경찰(Metro Transit Police Department) 등 지방경찰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2. 역사

남북 전쟁이 발발하자 워싱턴 D.C.는 전쟁 때문에 모인 군인, 공무원, 피난민들로 개판이 되었다. 소요와 범죄가 급증하고 이 틈을 타 아메리카 연합국에서 보낸 간첩들도 기승을 부렸는데, 기존의 워싱턴 D.C. 경찰이었던 Auxiliary Guard는 총원이 16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도심의 통제력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

이 모든 걸 DC에 살면서 직접 겪었기에 누구보다 빡친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은 수도의 경찰 체계를 직접 정비하기로 결심했고, 수도경찰위원회를 설립한 후 당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뉴욕 경찰국[5]에 위원들을 파견해 선진적인 경찰 운영을 체득하게 하였다. 난장판이 된 도시 때문에 마찬가지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연방의회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1861년 8월 6일 드디어 수도경찰이 탄생했다.

출범 당시 인원은 총감 1명에 경사(sergeant) 10명, 150명 이하의 순경(Officer) 정도였으며 관할구역은 10곳이었다. 경찰관들은 당연하지만 미국 시민이며 영어가 가능하고, DC에 2년 이상 거주했으며 전과가 없는 25 ~ 45세의 남성 중 신장 167cm 이상인 자를 선발했다. 2교대로 12시간씩 주 7일 근무를 했으며 휴가 같은 건 없었고 미국 경찰의 상징인 배지는커녕 어떠한 장구류도 주어지지 않아서 경찰관들은 자비로 총을 구매하거나 집에 있는 총기를 들고 와서 근무를 서야 했던 열악한 환경이었다. 전쟁 중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1864년에는 연방보안관 전쟁성 장관의 권유로 대통령 경호 임무도 맡게 되었는데, 총 4명의 경찰관이 2명씩 조를 짜 주야간 근무를 섰다고 한다. 그러나 링컨 본인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다니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경호원들은 늘 총을 숨기고 사복을 입어야 했다. 대중에 친근감을 주려고 내린 결정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경찰이 경호를 강화하지 못해 자신의 암살을 도와주는 꼴이 되었다.

시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남북전쟁이 끝나고 여유가 생기면서 워싱턴 경찰국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최초의 여경은 1918년에 선발되었으며 수도경찰국은 그 3명으로 부녀과를 조직해 여성과 미성년자가 연루된 범죄에 대응했다.

1919년에는 훈련과가 설립되어 체계적인 신임경찰관 교육이 가능해졌다. 기수당 22명의 교육생에게 1달간 경찰관 직무집행과 수사, 형사절차를 가르쳤는데 이는 1930년의 경찰학교 정식 창설로 이어졌으며 이때부턴 교육기간이 더 길어지고 교육의 질도 높아졌다.

이후에도 워싱턴 경찰국은 세계대전을 비롯해 미국을 강타한 20세기의 수많은 굴곡을 고스란히 겪으며 지금의 수도경찰이 되었다.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 뉴욕에 지원경력을 파견한 걸 보면 여력이 있으면 주변 도시도 도와주는 듯하다.

3. 조직

본청은 경찰국장실(Executive Office of the Chief of Police)과 7개의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관할구역은 DC를 7개의 경찰관구(Police Districts)로 분류해 설정하며 각 관구 밑에는 PSA(Police Service Area)라는 세부 구역들이 있다.
  • 남부순찰부(Patrol Services South) : 역할은 북부와 동일. 1, 6, 7관구가 여기 속한다.
  • 공조지원부(Corporate Support Bureau) : 32개의 다른 기관과 협력하는 환경에선 필수인 부서.
  • 국토안보부(Homeland Security Bureau) : 수도경찰이라는 특수성이 잘 드러나는 부서.
  • 훈련부(Professional Development Bureau) : 경찰청의 행정 업무와 경찰관들의 훈련, 자질을 관리하는 부서.
  • 형사부(Investigative Services Bureau)
  • 감찰부(Internal Affairs Bureau) : 경찰청 내부의 범죄와 비리를 수사하는 부서.

4. 계급

MPDC 경찰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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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sistant Chief : 한국의 치안감에 해당하는 계급으로 본청 부장을 맡는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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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ander : 한국의 총경에 해당하는 계급. 관구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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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pector : 한국의 경정. 부관구장이나 관구 내 경찰서장을 맡는다. - 2018년 기준으로 일선 경찰서에서는 볼 수 없는 계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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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ptain : 한국의 경감. 관구의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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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eutenant : 한국의 경위. PSA 지휘관이나 일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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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rgeant : 한국의 경사. 폭발물처리대장, 협상전담대 부대장 등. Officer 경력을 4년 채우면 Sergeant 승진시험을 치를 수 있다. First line supervisor로 담당 PSA 소속 경찰관들을 관리하며, 강력 사건이 발생할 시에는 현장 관리를 맡고 Watch Commander에 직접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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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ster Patrol Officer : 한국의 순경. 실무자. 미군의 Specialist의 개념과 비슷한 계급으로, Officer에게 명령권은 없다. 새로 District에 배치된 신입 경찰관들을 일선에서 교육/관리한다. 근무하는 Sergeant의 수가 부족한 경우, Acting Sergeant로 권한 대행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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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ficer First Class : 한국의 순경. 실무자. - 2015년에 사라진 계급

없음
  • Officer : 한국의 순경. 실무자.

없음
  • Recruit officer : 교육생. 마리우스 T. 터너 2세(Maurice T. Turner Jr.) 경찰학교에서 28주간 교육받을 때의 계급.

형사들은 Detective I / II, Investigator라는 별도의 체계가 있다. Officer로 최소 3년 경력을 채워야 Detective I 시험을 볼 수 있다. Detective는 계급으로 분류가 되지 않기 때문에 Officer에게 명령권은 없다.

5. ERT

1984년 4월에 창설된 SWAT 부대로 특무부 특수전술과(Special Tactics Branch of the Special Operations Division)에 폭발물처리대(Explosive Ordnance Unit), 협상전담대(Negotiation unit)과 함께 소속되어 있다. 특수전술과장은 경감(captain)이 보임된다.

일반 경찰관 중 선발하며 6주간의 기본 훈련을 받고 팀에 배치된다. 당연히 그 이후가 더 힘든데 하루 2시간의 체력단련은 기본이고 연간 수백 시간을 전술훈련에 할애해야 한다. 주변의 수많은 대테러부대와의 합동훈련도 있다.

매년 워싱턴 경찰국 SWAT 대회를 여는데 미국은 물론 캐나다 경찰 SWAT들도 참가한다. 당연히 주최 측이 제일 못하면 안 되니 대회 시즌이 가까워지면 대원들은 더욱 구른다.

6. 장비

7. 여담

백악관은 MPDC가 직접 경비하지 않는다. 시크릿 서비스 연방공원경찰의 소관.

창설 후 지금까지 120여 명의 순직자가 있었다. 가장 최근은 2010년으로 임용 1년차의 순경이 교통사고로 순직한 바 있다. 교통사고로 순직한 경찰관이 총격 희생자 다음으로 많다.

광역경찰이라는 이름을 가진 경찰이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 이 이름의 원조인 런던광역경찰청은 말할 것도 없고 도쿄 경시청이 MPD[7], 서울특별시경찰청도 SMPA로 Metropolitan Police라는 단어가 이름에 포함되어 있다. MPDC에서는 이를 구분하기 위해 타국의 경찰청들에 위치한 도시의 이름을 붙인다. 런던 경시청은 Metropolitan London Police Service, 도쿄 경시청은 Metropolitan Tokyo Police Department 이런 식으로.

홈페이지에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니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직접 들어가보자.

8. 대중 매체에서

백악관 최후의 날에서 백악관이 공격받자 지원을 위해 허둥지둥 달려온 경찰관들이 북한 저격수에게[8] 쓸려나간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는 하이드라 요원들이 MPDC 경찰관으로 위장하고 닉 퓨리를 습격한다.

페이데이 2의 주적.

노희경 작가 원작 경찰 드라마 라이브의 미국판 리메이크가 MPDC를 배경으로 한다.

9. 관련 문서


[1]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이라던지. [2] 여담이지만 DC소방국에선 DCFD라는 명칭을 쓰고 비공식적으로도 DCPD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3]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이 안 난다면, 매사추세츠 주경찰의 총원이 3000명이 안 된다... [4] 카운티 보안관 업무를 연방보안관들이 수행하는 이유는 DC는 연방정부 직할 구역이니까. [5] 워싱턴보다 16년 빠른 1845년 창설. 이쪽은 런던광역경찰청을 모방해 세워졌다. 런던경시청은 정말 안 끼는 데가 없다 항목에도 나오지만 세계의 현대적인 경찰 제도의 기초를 세운 곳이다. [6] 민간 행정직원이 임명되는 경우도 있음. [7] 다만 경시청의 경우 요즘은 TMPD라는 약어를 더 밀고 있는 중. 뜻은 Tokyo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8] 자세히 보면 소음기를 장착한 H&K HK416(!)을 쏘고 있다...중국한테 지원이라도 받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