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1:40:45

워 썬더/해상 병기/일본 트리/대양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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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대양해군 트리

강력하고 탑재량이 많은 어뢰로 무장한 함선이 주를 이루며 유구모와 아키즈키, 프리미엄함인 키요시모와 유다치의 어뢰는 그 유명한 93식 산소어뢰다. 사거리가 부품 연구 없이 그냥 20 km라 어뢰 가라앉았다는 메시지 볼 일은 없다.

2. 중순양함 트리

2022년 8월 기준 예비 장비인 모미에서 출발하여 후소급 전함 후소로 끝나는 트리. 경순양함 트리와는 상호보완적인 BR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중순양함 트리 소속 함선들은 3랭크 이후 X.7 BR에 배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4.7의 아키즈키, 카코와 5.7의 후루타카, 아오바 등. 물론 최종단계인 5랭크로 간다면 6.0 BR의 토네, 6.3 BR의 셋츠, 7.0 BR의 후소가 있어서 경순양함 트리와 큰 차이는 없게 된다.

아키즈키 이후에는 셋츠를 연구하기 전까지 줄기차게 8인치 203mm 함포만 쓸 것이다. 오뚜기에서 같은 고기를 가지고 조각내면 미트볼, 한 뭉텅이로 팔면 함박스테이크로 이름 붙이는 것처럼 이 트리에서도 8인치 화포 가지고 이리저리 장난을 쳐 놨다. 단장포 6개로 구성된 경우도 있고, 2연장포 3개로 구성된 경우도 있으며, 이 트리의 마지막 중순양함인 토네에 이르러서는 함선 앞부분에만 2연장포 4개를 몰아넣은 구성을 보인다.

어쨌든 당시 히라가 유즈루를 비롯한 일본 제국 설계자들이 고민한 흔적이 묻어 나오는 배들인데, 당시 순양함이 무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8인치 함포를 여러 개 달면서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 위배되지 않는 10,000t 이하의 배수량을 유지하느라고 이런저런 약점이 발생했다. 카코는 개장 전 후루타카급 사양인데 그 덕에 8인치 단장포를 6문이나 주렁주렁 달고 있어서 선체 거의 모든 부분이 약점부위가 되었다. 개장 후 사양인 1번함 후루타카에 이르러서는 2연장포를 쓰지만, 함내에 비축된 준비탄들을 다 쓰면 재장전 속도가 극히 느려지며, 방공능력이 괴멸적인 수준이라 대놓고 머리 위로 항공기가 날아와도 할 게 없다.

후루타카 다음 단계인 아오바는 준비탄 문제는 사라져서 게임 내내 비교적 빠른 재장전 속도로 8인치 포탄을 날릴 수 있고 최소한의 방공 능력도 있지만 뜬금없이 승조원 수가 줄어들었고 갑판 위에 위치한 승조원 수가 늘어나서 고폭탄 공격을 맞으면 후루타카급보다 손실이 크다.[1]

그나마 토네, 혹은 경순양함 트리에 위치한 중순양함 개장 버전 모가미에 이르면 일본 중순양함들의 생존성 문제는 해결되는 편이다. 일본 제국 해군이 작정하고 런던 해군 군축조약의 허점을 파고들어서 처음부터 웬만한 중순양함들보다도 큰 선체를 만든 뒤에 6인치 포를 달고 경순양함이라고 속였다가 주포만 바꿔서 중순양함으로 운용한 배들이기 때문.[2]

후루타카, 아오바가 있는 4랭크까지는 그럭저럭 인기가 있는 트리다. 옆의 경순양함 트리가 특정 BR대에 함선들이 몰려있어서 군데군데 구멍이 있는데, 중순양함 트리가 그 구멍을 메워준다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다만 5랭크 코앞까지 와서 토네를 연구할라치면 다음 단계가 6.3이라는 애매한 BR을 가진 셋츠라서 인기가 확 떨어진다. 토네 자체는 쓸 만하지만, 토네와 셋츠를 연구할 정성으로 경순양함 트리나 고속전함 트리를 연구하면 7.0 BR의 공고와 휴우가를 운용할 수 있다. 만약 새로운 전함이 셋츠 뒷단계로 등장한다면 양상이 또 달라지겠지만...

그리고 실제로 셋츠 뒷단계에 후소가 등장하며 일본의 3개 트리 중 필요 경험치량이 가장 많은 트리가 되었다. 5랭크의 시작인 토네도 연구 경험치를 27만이나 먹고, 토네 다음 단계인 셋츠도 콩고와 동일하게 32만을 먹으며, 대망의 후소는 휴우가와 동일한 38만이다.

사실 전함도 전함이지만, 일본 해군 중순양함들 중에서 구식으로 분류되는 아오바와, 일본 해군 최후의 중순양함으로 보이는 토네 사이에 묘코급 중순양함, 타카오급 중순양함 등이 존재한다. 아오바와 토네 사이의 성능 차이가 꽤 있는데도 BR은 0.3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추후에 장비가 많아지면 아오바와 토네 사이에 또다른 중순양함들이 끼어들고, 둘 사이의 BR 격차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2.1. 1랭크

2.1.1. IJN 모미

"Sons of Attila" 업데이트에서 추기되었다.
모미급 구축함 1번함 모미, 긴 시간동안 일본트리 예비장비로 있던, 무츠키를 대신해 새로 추가된 예비장비 구축함으로, 큰 틀에서 기본적인 성능은 무츠키와 많은 측면을 공유한다.

주포로는 반철갑이 있는 120mm 45구경장 단장포를 사용한다거나, 대공장비로 달린 7.7mm 기관총은 장식이라거나 따위의 여러 특징들 말이다.

하지만 무츠키와 비교했을때 주포탑의 갯수도 하나 줄었고, 어뢰발사관도 610mm에서 533mm로 작아졌다.

2.2. 2랭크

2.2.1. JDS 하루카제 (DD-101)

미해군의 명품 5인치 주포를 4.0으로 당겨 쓸 수 있는 게 굉장한 장점
동일한 함포이기에 통상탄을 사용할 수 있는데, 관통력이 높아서 그런지 실제 플레이에서 고폭탄을 사용하는 일본 구축함보다 탄약고를 유폭시킬 확률이 높다.
3문 밖에 없는게 단점이지만 빠른 연사속도로 오차 범위를 수정해서 탄약고를 노릴 수 있으면 굉장히 좋은 함선. 실력자가 잡으면 4.0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또한 레이더와 VT 신관을 사용할 수 있어서 대전기 구축함보다 적 기체를 격추하기 쉽다.
단점은 어뢰를 사용할 수 없고 최대속도가 살짝 느리다.

2.3. 3랭크

2.3.1. IJN 아키즈키

방공을 목적으로 건조된 구축함이지만 2차세계대전기 일본 해군은 VT 신관이 없으니 주포로 방공하긴 힘들다. 방공은 기관포로 하는 셈이고, 주포는 포격전을 해야 되는데 여전히 고폭탄만 있다. 거기에 주포 구경이 100mm로 작아져서 고폭탄 스펙만 보면 이전 유구모급보다 성능이 나뻐졌다. 대신 재장전 시간이 4초대가 되어 명품 5인치처럼 포탄을 계속 퍼부어줄 수 있게 됐고 빠른 연사로 상대 구축함에 화재를 일으키거나 주포를 무력화시키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그래도 29개나 되는 방어기총의 압박은 상당한 편으로, 주포가 고폭탄인 점을 감안해도 4.7 BR에서 간혹 보이는 초기형 구축함이나 통통배들은 기가 막히게 잘 잡는다. 배썬더 특성상 대공기총을 맡은 AI가 상당히 날카로우므로 항공기를 몰게 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같은 BR대 구축함 주포가 아키즈키급보다 더 좋고 철갑탄도 있으니 절대로 1:1 포격전은 하지 말 것. 상대가 날 노린다 싶으면 엄폐부터 하도록 하자.

2.3.2. IJN 카코

최초로 게임에 탑재된 중순양함급 함선.

20cm 중순양함 주포를 BR 4.7로 당겨서 사용하는 게 엄청난 장점
자국내 BR이 더 높은 경순양함보다 포탄 작약량이 많고 BR이 낮으니 구축함 만날 확률이 높아 활약하기가 더 쉽다.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먼 거리에서 구축함들의 빈약한 공격을 흘려가면서 20cm 짜리 핵펀치를 날리는 것이다. 이 배보다 무려 BR이 1이나 높은 5.7짜리 후루타카도 똑같은 구경의 포를 쓴다는 점에서 이 포의 공격력을 짐작할 수 있다. 구축함은 한 발이라도 맞으면 모듈 여러 개가 나가며, 순양함들도 꽤나 큰 피해를 입는다. 중순양함 중에서는 최약체라지만 어찌 됐든 중순양함 답게 장갑은 잘 두르고 있어서 6km 바깥에서는 구축함들의 공격은 그다지 아프지 않다.

하지만 탄약고가 25mm 선체장갑으로만 보호되고 있어서 5인치에 뚫리면 유폭될 확률이 있고, 포탑 아래에 준비탄을 적재해서 여기도 뚫리면 유폭이다. 주포의 구경은 크지만 그만큼 재장전 속도가 느려서 구축함의 접근을 허용하면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탄약고 유폭으로 당해버릴 수 있으니 중순양함이라고 나대지 말 것.

멀찍이 대치하는 상태면 구체적인 배 이름은 뜨지 않고 '구축함', '경순양함' 등 함종이 먼저 뜨는데, 혼자 떡하니 '중순양함'이라고 적혀 있어서 어그로를 심하게 끈다. 그나마 BR 5.0대 방이 걸리면 중순양함이 종종 보이므로 아무래도 괜찮은데, 4.7 탑방이 걸리면 초보 유저들은 잘 보이지 않는 중순양함 딱지 때문에 카코가 뭔지도 모른 채로 공격부터 하고, 고인물들은 카코가 펀치력이 센 반면 약점을 맞으면 취약해진다는 사실을 잘 알아서 공격한다. 어찌 됐든 '카코 vs 구축함 or 초기 경순양함' 구도라면 주어진 기회는 카코 쪽이 더 많으니 침착한 운용이 필요하다. 이 쪽은 여러 대를 맞아도 탄약고만 안 맞으면 되는 반면 구축함 쪽은 한 대만 맞아도 엔진이 나가거나 탄약고가 터지는 상황이 흔하므로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포를 주고받는 상황이면 성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숙련도에 따라서 4.7 BR 라인의 OP 함선으로 활약할 수도 있다. 4.7이면 구축함이나 기껏해야 경순양함을 만날텐데 그들에게 거리를 주지 않으면서 원거리 포격전을 하다 보면 상당히 불공정한 딜 교환을 할 수 있다. 이 쪽은 그래도 명색이 중순양함이라고 배수량이 8,640톤이나 되고 승무원이 600명을 넘어가므로 소모전으로 가면 상당한 맷집을 자랑한다. 대공포가 빈약해서 갑판에 노출돼 있는 승무원도 적고, 갑판 위 승무원들도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구축함들이 고폭탄 가지고 승무원 깎아먹기를 시도해도 별 효과가 없다. 4.7 주변 함선들로는 상대하기 피곤하니 항공기 불러서 죽이는 게 빠르다.

다만 다굴 앞에선 장사가 없으며 아래 체급 배들에게 거리를 주면 안되기에 동선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서도 기동력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라 수상기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점령 등 미션 수행 활동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4.7 BR대라면 보트나 구축함들을 위한 맵들이 자주 걸릴텐데 그런 맵들 특징이 점령지가 3개 있다 치면 A,B는 오밀조밀 붙어 있고, C는 멀찍한 곳에 떨어진 형태를 보인다. 여기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C 쪽에서 카코가 스폰돼서[3] 적팀 구축함, 순양함들 어그로를 다 끌어오고 그 참에 몇 척은 용궁으로 보내면서 아군 보트, 구축함들이 A,B를 점령하는 상황일 것이다.

2.4. 4랭크

2.4.1. IJN 후루타카

카코와 함께 최초로 게임에 탑재된 중순양함급 함선. 카코는 개장 전의 후루타카급, 후루타카는 개장 후의 후루타카급이며 어뢰 종류도 변경된다. 원래는 '후루타카급 중순양함' 이라는 이름이었으나, 언제부턴가 IJN 후루타카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군 순양함의 고질적인 문제인 종이장갑을 가지고 있다. 이 BR대면 다른나라 순양함들은 나름 장갑을 튼실하게 갖추다보니 방어력면에서 심각한 열세를 보인다.[4] 그나마 사실상 수동포탑이었던 단장포에서 나름 반자동포탑으로 교체해서 화력은 나름대로 괜찮은편.

하지만 즉응탄을 다 쏴버리면 기는듯한 속도로 연사속도가 떨어지며[5] 포탑 자체가 기관포도 무서워해야 할정도로 종이장갑이라서 적 순양함과 난타전을 벌이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저쪽은 6인치 포탄 15발을 4초마다 날려대는데 이쪽은 10초마다 8인치탄 몇발 날아가는데 그친다 대신 엄청난 구경빨로 원거리에서 고폭탄으로 구축함이나 소형함을 날려버리는데는 굉장한 성능을 보인다.

후루타카의 BR은 모드 불문하고 5.7인데 운이 없으면 전함과 마주하고 운이 좋다면 BR 4점대의 구축함, 경순양함과 교전을 펼치게 된다. 상대 측에 전함이 있다면 당연히 사리겠지만, 자탑방이 걸려 경순양함, 구축함이 보이기 시작하면 왠지 몸도 서줘야 할 것 같고 주도적으로 딜을 넣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일본 중순양함 계통이 거진 그렇듯 물렁포탑에 부실한 부무장 때문에 근거리 방호력이 재앙 수준이므로 어떤 BR대 방에 들어갔든 간에 아군 본대와 떨어지지 말고 뒤에서 졸렬하게 핵펀치를 날려줘야 한다. 사실 후루타카 다음 단계인 중순양함 아오바도 비슷한 느낌인데, BR도 똑같은 와중에 아오바 쪽이 무장은 더 좋으므로 같은 짓을 할 거라면 아오바로 하는 게 낫다.

그나마 장점을 꼽자면 전단계이자 자매함인 카코처럼 갑판에 승무원들이 거의 없는 기묘한 배치를 하고 있으므로 고폭탄 공격이나 화재에는 강하다. 하단부는 종이장갑이 맞는데, 상단부는 튼실하므로 상대편과 어느정도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그 외에 8인치 주포 역시 재장전 속도가 문제지 한방딜은 강하므로 아군에게 붙어서 저격수를 운용한다는 느낌으로 써주면 좋다. 그리고 게임 내 최고의 어뢰인 산소어뢰가 달려있으므로 점령지 근처에다 뿌려주면 깨알같이 킬을 벌어다 준다.

이런저런 이유로 5.7 치고는 약하다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5.3에 배치되기엔 미묘하게 강한 건 사실이다. 5.3에 존재하는 순양함들보다는 장갑이 두껍고 기동력도 갖추고 있으며 산소어뢰와 수상기까지 달고 있기 때문이다. 8인치 포탑도 6.0의 모가미, 토네가 쓰는 것과 동일한 포탑이라 4.7에 있는 자매함 카코와 구경만 같지 나머지 부분은 많이 다르다. 모가미, 토네가 6.0 순양함들 중에서도 순간 화력은 물론이고 지속 화력도 센 거로 손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루타카가 5.3으로 배치될 이유가 없다. 후루타카, 아오바가 5.7에 있는 것도 모가미, 토네의 포탑을 끌어다 쓰는 대신 5.7 치고 생존성이 빈약해서다. 그런데 5.3으로 가면 그 빈약한 생존성도 평범 이상으로 올라가므로[6], 생존성도 있는데 딜은 무지막지하게 강한 이기적인 함선이 될 것이다.

2.4.2. IJN 아오바

2021년 9월 7일 "Direct Hit" 업데이트 이후 등장한 중순양함. BR은 후루타카와 같은 5.7이다. 일단 장갑과 어뢰는 전 단계의 후루타카와 비슷하다. 상대 함선과 장거리를 유지하면 상대가 발사한 포탄을 여유 있게 볼 수 있으니 티타임|적당히 몸을 틀어주는 식으로 정면에서 오는 포탄을 흘려준다면, 먼 거리를 날아오느라 관통력이 떨어진 철갑탄 정도는 큰 피해 없이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장갑이 중순양함이라는 타이틀 치고는 빈약한 편이며, 특히 포탑 장갑이 물렁해서 갑판 앞쪽에 포탄이 떨어지면 포탑 1~2개 정도는 무력화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어뢰는 후루타카와 똑같은 산소어뢰다. 5.7 BR쯤 되면 방뢰벌지를 장착한 배들이 슬슬 많아지지만, 산소어뢰는 다른 어뢰들에 비해 공격력이 탁월하므로 덜 씹힌다. 물론 배썬더 특성상 어뢰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지만, 적이 몰려있는 곳에 몇 발 발사해 두면 산소어뢰 특유의 속도와 사정거리 덕에 가끔 킬이 얻어 걸리기도 한다.
후루타카가 쓰는 것과 동일한 8인치 포는 재장전 시간이 12초로 아쉽긴 하지만, 독일 트리의 5.7 BR 배인 아트미랄 히퍼나 프린츠 오이겐하고 같은 구경이고 저 배들이랑 재장전 속도가 똑같으므로 별로 흠잡을 점은 아니다. 오히려 이 쪽이 쓰는 철갑탄이 관통력은 떨어질지언정 TNT 장량은 더 많으므로 철갑탄을 쓸 시 실질적인 발당 피해량은 일본의 8인치가 위다.[7] 게다가 일본 철갑탄도 10km 관통력이 182mm는 나오므로 전함 같은 걸 장거리에서 저격하지 않는 이상 관통력 문제는 사실상 없다. 게다가 설계 결함 때문에 즉응탄을 10발 밖에 준비하지 못하는 후루타카급과는 다르게(자세한 사항은 히라가 유즈루 문서 참고), 아오바급은 즉응탄 걱정 없이 게임 내내 같은 재장전 속도로 포를 쏴댈 수 있다.

후루타카와 아오바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아오바 쪽에 수많은 대공포들과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는 것이다. 기동력이나 편의성 면에서 여러모로 나사빠진 데가 많고, 비행기는커녕 소형 보트가 다가와도 대응하기 힘들었던 후루타카와는 달리 고고도 폭격을 하지 않는 비행기 쯤은 손쉽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후루타카와는 다르게 수상기가 없다는 점은 단점이다. 게임 그래픽 상으로는 수상기용 캐터펄트가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수상기 부품이 없다. 수상기 부품이 없어도 역사상 수상기를 운용한 적이 있는 배라면 수상기 한 대 쯤은 데코레이션으로 달아주는데, 그런 것도 없다. 아무래도 수상기까지 달려 있으면 후루타카랑 같은 5.7 BR일 이유가 없으므로 적당히 밸런스 조절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게임 초반에 수상기 날려보내서 점령지를 먹거나 후반에 함선들 얼마 안 남았을 때 일발역전을 노릴 수 없으므로 변수창출능력은 비교적 떨어진다. 결국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어떻게 움직일 지 생각을 해둬야 하며, 후반에는 유사시를 대비해 점령지로 달려갈 준비를 해야 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전단계 후루타카에 비해 부무장이 매우 우월해졌으므로, 점령지 내 소형보트나 종종 날아오는 적 항공기를 이겨낼 능력은 된다.

2.5. 5랭크

2.5.1. IJN 토네

2020년 5월 26일 "Starfighters" 업데이트 이후 사용할 수 있게 된 함선이다. 일본 중순양함들 중 가장 진보된 물건이자 일본 제국 최후의 중순양함으로 평가받는데, '최후의 중순양함'이라는 포지션을 공유하는 미국의 디모인급 중순양함보다야 모든 면에서 딸리지만 적어도 일본 중순양함 중에서는 합리적인 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우선 주포는 8인치 8문으로, 2연장 포탑 4개가 전방에 집중된 구조를 하고 있다. 맨 앞의 1,2번 포탑 정도는 전방을 보는 상태에서 쏠 수 있지만, 3,4번 포탑은 1,2번 포탑 뒤에 가려져 있으므로 전방을 본 상태에서는 쏠 수 없어서 일제사격을 위해서는 측면을 보여줘야 한다. 같은 6.0의 모가미와 비교해보면 8인치 10문의 모가미에 비해 총 화력은 약하지만, 선체를 모두 보여줘야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모가미와는 다르게 엄폐물 뒤에 숨어서 고개만 내밀고 적을 공격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5랭크에서 자주 걸리는 조우전이나 망망대해에서 거대한 점령지 하나 놓고 싸우는 점령전 등 마냥 엄폐물 뒤에 숨어서 플레이할 수 없는 맵이 걸린다면 차라리 전체적인 화력이 센 모가미 쪽이 나을 수도 있다.

장갑은 모가미급보다도 더 강화되어 꽤 안정적이다. 모듈 역시 흘수선 위에 탄약고가 위치한다든지 포탑이 쓸데없이 많아서 어딜 맞아도 유폭될 확률이 존재한다든지 등 기존 일본 함선들과는 달리 별다른 하자는 없는 편이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한 고개를 내밀어 주포를 발사하는 플레이를 할 때 주의해야 되는 게, 주포가 앞쪽에 몰려있다는 건 탄약고가 앞쪽에 몰려있다는 뜻이 된다. 특히나 이 배는 뱃머리까지 연료탱크를 꽉꽉 채워넣었기에 재수 없게 앞부분에 어뢰를 맞거나 전함 등이 발사하는 대구경 포탄을 맞는다면 심각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일본 전통의 물렁포탑 역시 개선되지 않았으므로 이 랭크대에서 마주치는 함선들의 포에 맞는다면 무력화될 확률이 매우 높다. 한 번에 여러 개의 주포를 발사하는 해전 특성상 한 곳에 포탄이 떨어진다면 근처에도 포탄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이 배는 주포가 몰려있는 구조라 한 번 공격당하면 주포 하나만 나가는 게 아니라 여러 개가 동시에 나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나마 엄폐물 뒤에 숨는 플레이를 한다면 후진해서 재정비할 기회가 있겠지만 엄폐물 없는 맵에서 그런다면 사실상 죽은 거나 다름없다.

산소어뢰가 총 24발 있는데, 일장일단이 있다. 어뢰를 장착한다면 전함이나 미국 등의 대형 중순양함에 저항할 수단이 생긴다. 산소어뢰의 성능은 인게임 어뢰 중에서 최고 수준이고 사정거리, 속도 모두 우수하기에 다른 어뢰들보다도 적중률이 높다. 하지만 어뢰를 장착한다면 포탑이 몰려있는 앞부분에 이어 어뢰 발사관이 있는 중간 부분까지 전부 약점부위가 된다. 어뢰 발사관의 위치 때문에 어뢰를 활용하려면 엄폐물 뒤에 숨는 플레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결국 개싸움 양상으로 흘러가서 어그로가 잘 분산되며, 좋으나 싫으나 선체를 모두 보여주고 싸워야 하는 조우전, 점령전 등에서는 어뢰를 장착하는 편이 낫고, 엄폐물이 많아서 숨는 플레이가 가능한 거점 점령 모드에서는 되도록이면 어뢰를 장착하지 않는 편이 낫다.

기동력 역시 뛰어난 편이다. 이 랭크대에서 자주 마주치는 순양전함, 전함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빠르다. 그 덕에 중순양함 주제에 어뢰를 활용할 건덕지가 생기며, 엄폐물을 향해 빠르게 달려갈 수도 있다.

다만 수상기는 없다. 이는 게임에 구현된 토네가 일본 해군의 항공세력이 전멸한 1945년의 토네라 수상기를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는데, 테크트리상 다음 단계가 카와치급 전함 셋츠라는 점이다. 셋츠는 6.3이라는 애매한 BR과 전함 주제에 12인치 포를 쓰고 대공무장도 거의 없는 전형적인 노급 전함이라 인기가 많이 없다. 일본 트리에 6.7짜리 전함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6.3이라는 BR을 활용하자니 테크트리에 6.3짜리 함선이 셋츠 밖에 없으므로 그 전 단계인 토네 역시 굳이 올리려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일본 트리를 타는 사람들은 오히려 6.0에서 모가미급 대충 쓰다가 공고와 휴우가를 연구해서 바로 6.7로 건너가는 방식을 택하지 굳이 셋츠를 택하진 않는다. 하다못해 6.7 전함이 2개 밖에 없었을 시절에는 백업용으로 셋츠를 마련해 놓는 유저도 있었지만[8], 2022년 하계 이벤트로 공고급 순양전함 IJN 하루나가 나왔고, 앞으로도 전함이 꾸준히 출시될 예정이라 토네 쪽 테크트리는 전망이 좀 암울하다. 그나마 셋츠 다음 단계에 또다른 전함이 추가된다면 또 모를까...

그리고 셋츠 다음 단계에 후소가 추가되며, 토네도 활용할 여지가 생겼다. 어찌됐든 6.0 BR에선 이빨이 잘 안 들어가는 6인치 주포로 무장한 스즈야보다는 토네 쪽이 활용도는 높으므로 스즈야-모가미 연구 루트를 타기 전에 토네를 먼저 열어두면 비교적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스즈야 때문에 5랭크에 들어서서도 하나의 단계를 더 거쳐야 8인치를 쓸 수 있는 경순양함 트리와는 다르게, 중순양함 트리는 5랭크에 들어가자마자 첫 번째 함선이 이거라서 6.0 매칭 입문에 도움이 된다. 옛날에야 토네 다음에 셋츠 밖에 없었으니 굳이 토네를 연구할 필요가 없어서 스즈야, 모가미만 썼던 건데 이제는 후소 때문이라도 토네를 연구해야 하니까 미리 연구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2.5.2. IJN 셋츠

2.6. 6랭크

2.6.1. IJN 후소

후소급 전함 소개 페이지

2022년 10월 "Fire and Ice" 업데이트로 추가된 전함이다. 14인치 12문에 부분적으로 300mm를 넘는 선체 장갑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포탑, 함교의 장갑 역시 각각 279mm, 305mm로 다른 전함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1944년 최종개장을 받은 형태라서 세부적인 무장은 차이가 있지만, 밝혀진 내용과 고증을 고려해 보면 장갑 구조는 이미 정규트리 7.0에 위치한 이세급 전함 휴우가와 대동소이하다. 이세급 전함이 후소급 전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함이기 때문... 그나마 휴우가는 고증오류로 인해 노출된 탄약고 부분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장갑을 가졌다고 평가 받으므로 후소 역시 선체 쪽으로 날아오는 포탄은 그럭저럭 잘 막아낼 수 있다.

그리고 대공무장으로 25mm 기관포가 총 89문, 13mm 중기관총이 총 10정이 마련되어 있어 대공 화망은 공고급 수준으로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추정된다. 25mm의 한계 때문에 멀찍이 떨어져 있는 비행기를 격추시키지는 못하지만, 근거리 뇌격이나 급강하 폭격을 시도하는 비행기를 걸레짝으로 만들 수준은 된다. 하지만 자살폭격을 시도하는 유저도 꽤 많으므로 팀원들이 잘 도와주기를 바라자.

문제는 비대하게 큰 파고다형 함교인데, 모듈형 대미지 모델을 채택한 워 썬더 특성상 맞기 쉬운 부위가 있는 건 전혀 좋지 못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함장 및 참모들이 근무하는, 엄밀한 의미에서의 함교는 중간 정도 되는 위치에 있으므로 거기를 정확하게 맞지 않는 이상 조종 불능 상태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사격통제장치, 레이더 등 함교에 몰빵된 중요한 장비들이 위험하다. 더구나 워 썬더 해상전의 대미지 시스템상 중요 시설이 파괴되고 시설 안에 있던 승무원들이 죽으면, 중요 시설이 수리되는 과정에서 예비 구획에 있던 승무원들이 중요 시설로 배정되게 되는데, 후소의 함교처럼 지속적으로 얻어맞을 가능성이 높은 부위가 중요 시설이라면 밑 빠진 독마냥 승무원들이 지속적으로 소모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세부 사항은 게임에 실장된 다음에나 명확해지겠지만 후소급 특유의 파고다 함교는 약점이 됐으면 됐지 강점이 될 리는 없다

덧붙여 1,900명이라는 파격적인 승무원 수를 자랑한다. 일본 쪽 자료를 보면 개장 전에는 1,193명, 2차 개장 후 1,396명 정도의 승무원이 근무했다는데, 게임 내 승무원 수와는 차이가 크다. 물론 명색이 전함이니까 1,900명 태우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다소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우기는 힘들다. 굳이 생각해 보자면 1944년 최종 개장을 받으면서 25mm 기관포가 대폭 늘어났으니 기관포를 운용하는 사수들을 추가로 태웠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최종 개장은 정원이 500명씩이나 늘어날 정도의 개장이 아니었다. 어쨌든 승무원 수가 곧 체력인 배썬더에서 승무원 많은 건 좋은 거니까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출시 초기 전함으로서는 최초로 연막 차장 부품을 달고 나와서 놀라움을 줬으나 얼마 못 가 오류로 판정되어 삭제되었다. 파고다 마스트의 크기가 무지막지해서 엄폐가 잘 되지는 않으나, 워 썬더 시스템상 연막 안에 숨어있으면 눈으로 뻔히 보이더라도 목표 지정이 안되기 때문에 교전거리가 긴 배썬더 환경에서는 연막 차장이 상당히 위력적인지라 전함이 달고 있을 물건은 아니다. 고증 문제도 있고...

시간이 꽤 지나 후속 업데이트 "Apex Predators"가 나온 2022년 12월 시점에선 상당히 강력한 전함이라는 평이 많다. 14인치 12문은 후드 같은 아웃라이어를 제외하고는 최강 수준이고 선체는 단단하며 대공도 25mm의 엄청난 물량 덕에 중~근거리까지 접근해오는 비행기를 흔적도 없이 갈아버릴 수 있다.[9] 물론 최고속력이 느리고 선회가 매우 더디며 그놈의 외형 때문에 어그로를 많이 끌기는 하지만 콩고나 샤른호르스트 같은 전함이 아니면 굳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포를 쏠 필요가 없으니 단점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3. 경순양함 트리

2024년 2월 기준 무츠키에서 출발하여 이세급 전함 이세로 끝나는 트리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 스타일이 널뛰기를 하는 트리인데, 우선 아야나미나 유구모는 어뢰를 활용해서 빈약한 함포를 보완하는, 전형적인 일본 구축함이다. 그러다가 3랭크에 이르면 이스즈, 쿠마, 센다이 등 5.0 경순양함 세 자매를 만나게 되는데 얘네들도 어뢰 곧잘 날리고 기동력 괜찮고, 대신에 함포가 좀 빈약한 몸집만 큰 구축함들이다. 대공 화력이 괜찮은 이스즈, 측면을 모두 보여줘서 주포 일제사격을 한다면 5.0에서도 중간 이상은 가는 지속 딜링이 가능한 쿠마, 이스즈와 쿠마의 장점을 섞어 둘로 나눈 듯한 센다이 등 각자 개성은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구축함을 찾아다니고 순양함으로부터는 도망가야 하는 몸집 큰 구축함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5.3의 아가노는 포탄 자체는 미묘하지만 재장전 속도가 빠르고 기동력이 좋아서 구축함 이하 함종들에게 불맛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일본 트리에서 프리미엄 장비까지 모두 놓고 보더라도 BR이 5.3인 배는 아가노 하나 뿐이기에 징검다리 역할만 하거나, 채 완성되지 못한 5.7덱에 꼽사리 끼는 경우가 많다. 하여튼 아가노쯤 되면 몸집만 큰 구축함 신세는 벗어나고, 어쨌든 하나의 순양함이라고 불릴 정도까지는 된다.

아가노를 통과하면 스즈야, 모가미로 이어지는 6.0 BR의 모가미급 순양함들을 운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 플레이 스타일이 아가노 이전까지와는 한 번 더 바뀌게 된다. 우선 같은 트리의 5.0 BR에 위치한 경순양함 세 자매보다 배수량이 2배 이상 크다. 그래서 포탑을 제외하고는 방호력이 좋은 편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스즈야는 6인치 포탄을 빠르게 쏴가며 싸우는 경순양함이고, 모가미는 강력한 8인치 포탄을 스즈야보다는 느린 속도로 쏴대는 중순양함이다. 어찌됐든 둘 다 거대한 배수량, 단단한 선체 장갑을 이용해 맞딜이 가능한 배들인데, 아가노 이전까지는 맞딜 자체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모가미급 다음으로는 뜬금없이 일본 군함들 중 공고급 등장 이전 가장 큰 체급을 자랑하던 휴우가가 등장한다. 거대한 구경의 주포로 수상함들을 때려잡는 전형적인 전함인데, 워낙 기존 경순양함들과는 연관성을 찾아보기 힘들기에 후에 어떤 함선이 경순양함 트리에 추가될지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3.1. 1랭크

3.1.1. IJN 무츠키

일본 트리의 첫 함. 성능 또한 말 그대로 딱 첫번째답다. 주포는 120 mm 단장포탑 4문으로 화력 자체는 BR을 감안하면 평범에서 조금 약한 수준이지만 돌아가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점에 주의할 것. 재장전 또한 느려서 구축함과의 포격전은 힘도 못쓴다. 여느 일본 구축함들과 마찬가지로 철갑탄이 없는데, 여기애 더해 다른 일본구축함과 달리 시한신관도 없어 정직하게 고폭탄 1개 탄종만을 쓴다. 부무장은 7.7밀리 대공기관총 2정이다. 즉, BR 1.0짜리 예비장비 복엽기 하나 정도의 화력으로 웬만한 폭격기 방어기총이나 1랭크 통통배만도 못한데, 부무장이 이렇기에 항공공격에 극도로 취약하다. 같은 이유로 섬 뒤에 숨어 있다가 근거리에서 갑툭튀한 어뢰정에도 약하다. 주포 탄약도 충격신관 고폭탄 1종류뿐이라 시한신관이나 근접신관 주포탄을 장전한다는 해결책도 못 쓴다. 항공기가 자신을 향해 급강하하거나 뇌격비행하는 것을 보면 고증대로(...)[10] 곧 죽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탄띠를 소이예광탄으로 바꾸면 불을 붙일 확률이 생겨 대공/대정능력이 실낱만큼이라도 오르긴 한다.
어뢰 12발을 적재가능하지만 3연장 어뢰발사관×2라는 구성이므로 한번에 깔 수 있는 어뢰의 양이 좀 적다. 차발장전장치가 없으므로 남은 6발의 어뢰가 재장전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도 단점.
깨알같이 기뢰부설이 가능하지만 효용성은 거의 없다.

패치가 돼서 반철갑탄, 시한신관 고폭탄도 쓸 수 있게 됐다. 순진하게 일직선으로 날아오는 항공기가 있으면 시한신관 고폭탄을 날려주면 된다. 적어도 무츠키가 쓰이는 BR대에서는 120mm 고폭탄 4개가 한꺼번에 터지면 피할 수도 없고 살아남을 수도 없다. 그리고 반철갑탄 덕에 포탄 관통력은 유구레, 하루카제 등 미국 해군 출신 구축함을 제외하고는 일본 구축함들 중에서 가장 좋다. 이 배와 앞에서 이야기한 미국 출신 구축함을 제외하고는 4.0의 아야나미부터 5.0의 시마카제까지 전부 고폭탄만 쓰기 때문이다...

3.1.2. IJN 아야나미

인게임 네임태그에는 후부키급으로 표시되는 2번째 구축함.
주포의 총 문수가 6문(2연장 포탑 3기)으로 늘고 구경도 5인치가 되어 포격 화력이 조금 개선되었고, 어뢰도 3연장 어뢰발사관 3기(휴행 어뢰 9발)가 되어 뇌격면에서도 사용이 편해졌다. 대공능력은 기관총 2정에 의지해야 하므로 여전히 부실하긴 하지만 부무장이 7.7 mm 대신 13.2 mm가 되어 비행기나 통통배가 맞는다면 확실한 피해를 강요할 만큼은 된다. 후부키급부터는 주포에 시한신관을 쓸 수 있고 주포 앙각도 좋은 편이라 주포를 통한 대공 발악도 가능하긴 하다.

3.2. 2랭크

3.2.1. IJN 유구모

파일:yugumo_1280x1024_logo_com_8c03de4e0ce8eec4b9a27ff71b09e0b2.jpg
최초로 인게임에서 공개된 일본 함선. 해상전 베타 때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었다.

워 썬더 공식 사이트의 유구모급 구축함 소개 페이지
개선된 93식 어뢰를 받고 최대속도가 약간 빨라진 아야나미
대신 BR이 0.3 증가했는데, 이 게임이 어뢰를 사용하기 쉬운 게임이 아니라서 BR이 상승한 만큼의 이득은 본 게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127mm 주포를 계속 사용하는데 여전히 철갑탄이 없어서 탄약고를 관통시키기 어렵다. 그리고 BR 0.4만 높아지면 타국에 127mm보다 더 좋은 주포가 즐비하게 되니 동급 구축함과의 포격전은 피하는 게 좋다.

3.2.2. IJN 하츠하루

2022년 9월 14일 "Drone Age" 업데이트 후 추가된 함선.

현실에서는 후부키급보다도 성능이 다운그레이드된 함급이지만, 40mm 빅커스 기관포를 장착한 적이 있었기에 프리미엄 함선의 유다치와 비슷한 느낌의 함선으로 출시되었다. 무장 구성, 방호력, 크기 등 거의 모든 면에 있어서 유다치와 비슷하다. BR이 4.7이라 강력한 상대를 만나는 유다치와는 다르게 4.7 탑방 내지는 4.3 탑방도 자주 걸리는 4.3 BR이라 관점에 따라서는 유다치보다도 괜찮을 수 있다. 빅커스 기관포는 시한신관 포탄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통통배든 비행기든 뭔가가 다가온다 싶으면 생각지 못한 일격을 먹일 수 있다.

물론 장점만 있지는 않다. 어뢰의 사거리가 7km에 불과해 유구모를 몰 때처럼 시작하자마자 거점 쪽에 어뢰 뿌려놓고 킬을 따먹는 행위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포격 능력은 일본 구축함 답게 저열한 수준이라 막고라 싸움을 펼쳤다가는 십중팔구 지게 된다. 리치필드나 무츠키 같이 예비장비 중에서도 포격능력이 많이 아쉬운 배들 상대로나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사실 일본군 해군이 구축함들에게 요구하던 능력은 포격이 아니라 어뢰를 이용한 자이언트 킬링, 변수창출 능력이었고 이 게임에서의 다른 일본 구축함들도 그 사상에 따라 주포는 약할지언정 꽤 괜찮은 어뢰를 들고 있다. 그러나 하츠하루는 밸런스 문제 때문인지 산소어뢰는 커녕 예비장비인 무츠키가 쓰는 90식 어뢰를 쓰고, 악질적이게도 '어뢰 모드' 부품이 없어 사정거리는 7km 고정인 상태다. 참고로 하츠하루와 무장 구성이 같은 유다치는 사정거리와 속력, 공격력 모두 우수한 93식 산소어뢰를 가지고 있다.

결국 나쁘게 말하자면 예비장비 수준의 어뢰, 철갑탄이 없어 딜이 아쉬운 주포, 대다수 일본 구축함들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부족한 감이 있는 대공포 등 특출난 면이 없는 구축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본 구축함은 모두 포격이 좋지 않지만 그 대신에 대공이든 뇌격이든 특정한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데, 하츠하루는 전단계인 유구모도 아니고 전전단계인 아야나미를 기준으로 대공능력을 약간 높인 대신 뇌격을 너프 먹인 성능이라 이도 저도 아니게 된 면이 있다. 순양함을 만나게 된다면 저항할 수단이 거의 없다.

3.3. 3랭크

3.3.1. IJN 이스즈

나가라급 경순양함 이스즈다. 대공무장이 다른 일본 순양함들에 비해서 상당히 강력하다. 그래서인지 주포 화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BR 5.0을 책정 받았다. 굳이 네임십 나가라가 아니라 이스즈가 게임에 등장한 것도 이 대공무장 때문인데, 이스즈도 본래는 다른 5.0 경순양함들처럼 140mm 포를 썼지만 1944년에 미군 잠수함과 항공기들을 저지하기 위해 140mm 포가 127mm 포로 다운그레이드되고 산소어뢰 발사대, 대공포, 폭뢰 투사기를 설치해 방공순양함 내지는 몸집 큰 구잠함 같은 무장 구성이 되었다.

127mm라는 구경 자체는 같은 BR의 미국 구축함들도 쓰는 거고 VT 신관 기술이 없던 일본의 한계상 시한신관 고폭탄을 쓰는 것까지는 좋은데, 배들을 상대할 때도 고폭탄만 주구장창 날려야 한다는 게 문제다. 철갑탄은커녕 반철갑탄도 없고, 포구 초속이나 재장전 속도를 고려해 보면 BR 4점대의 일본 구축함들이 쓰는 50구경 3년식 127mm 함포보다도 저열한 성능이다. 그나마 구축함 상대로는 유의미한 피해를 낼 수 있으므로 5.0 탑방 내지는 5.3 탑방 정도에 걸리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나마 몇몇 전함들이 7.0으로 가는 패치가 된 이후 5.0 함선들을 괴롭히던 6.0 순양함들은 7.0 탑방에 끌려가는 빈도가 잦아졌으므로 아무리 재수가 안 좋아도 5.7 탑방에나 가게 되었다.

50문에 달하는 25mm 대공포 덕에 5.0 주변 BR대 비행기들은 접근을 차단할 수 있으며, 산소어뢰를 쓸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이다. 기동력도 상당히 좋은 편. 일본 5.0 경순양함들은 전부 몸집 큰 구축함 같은 느낌이지만 이 배는 특히 그런 느낌이 강하다. 단, 포격 능력은 구축함보다도 떨어지니 트리키한 운용이 필요하다.

사실 고증을 완전히 지키려면 소나와 레이더도 장착하고 있어야 하지만 소나는 게임 내에 구현이 안 되어있으니 그렇다 쳐도 레이더는 충분히 구현될 수 있는데 제작진이 그냥 방치하고 있다. 일본 대양해군 함선 중에 아오바가 이스즈랑 같은 종류의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는데, 정작 아오바는 레이더가 구현이 되어 있다...

뜬금없지만 갑판 뒤쪽에 대발동정 하나가 올려져 있다. 별 기능은 없고, 그냥 데코레이션이다.

3.3.2. IJN 쿠마

일본 5.0 경순양함 세자매 중 둘째다. 직접 몰다 보면 참 미묘한 성능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앞단계의 이스즈처럼 대공 화력이 강하지 못해서 비행기가 날아오든 말든 할 일 하는 플레이가 불가능해진다. 주포인 140mm 함포부터 보자면, 5.0 BR에서 140mm에 재장전 속도가 괜찮아서 화력은 쓸 만하나 탄속이 느려서 상대에게 대처할 시간을 준다. 카탈로그 상으로는 총 7문이지만, 함체 뒤쪽에 포 2문이 각각 좌현, 우현에 나란히 붙어 있어서 최대한 일제사격을 해도 6문만 발사된다.

대공 화력은 사실상 없다. 25mm 기관포탑 2개랑 7.7mm 기관총 2정이 전부인데 이런 무장으로는 동티어대 항공기를 잡기 힘들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빈약한 부무장 때문에 몇몇 구축함들 상대로는 근접할 시 질 수도 있다. 더구나 탄약고 일부가 수면 위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근접은 절대 허용해선 안된다.

어뢰 역시 잘 살펴보면 정말 물건인데, 53.3cm 6년식 어뢰를 사용한다. 그 유명한 산소어뢰가 아니니까 좀 안좋겠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산이다. 좀 안좋은 게 아니라 많이 안좋다. 무려 1917년, 그러니까 1차 세계대전 때 나온 어뢰다. 그래서인지 어뢰 모드를 연구하지 않을 시 사정거리는 7km고, 공격력도 어뢰들 중 최악이다. 시모세 화약 자체는 TNT보다 화력이 세긴 한데, 그냥 옛날 어뢰라서 폭약이 많이 들어있지 않아서 약하다. 어뢰 모드를 연구하면 사정거리가 15km까지 늘어나기는 한다. 추가로 폭뢰도 장착할 수 있는데, 구축함이나 연안 해군보다 멀찍한 곳에서 스폰되고, 비교적 굼뜬 순양함이 폭뢰를 쓸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괜히 달고 있다가 유폭당해 죽을 수도 있으니 폭뢰는 장착하지 말자. 참고로 이 배는 현실에서도 훈련하다가 잠수함이 쏜 어뢰 맞고 꽁무니에 있는 폭뢰가 폭발해서 침몰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뢰는 사정거리에 하자가 있으니 그냥 어뢰도 연구 완료되기 전까지 빼버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최대 사정거리가 7km라는 건 사실상 적 함선과 나 사이의 거리가 4~5km 정도여야 잘 쓸 수 있다는 건데 쿠마 같이 흘수선 위에 약점이 존재하고 보조무장도 빈약한 배 가지고 상대와 4~5km 거리를 유지한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자살행위다. 그나마 몇몇 좁은 해협에서 써먹을 수는 있으니 게임 시작할 때 맵 보고 좁은 쪽으로 달려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길 때나 쓰자.

다른 함선들에 비해서 무게중심이 다소 불안정한지 선회를 조금만 해도 붕 떠버리는 문제가 있다. 그 상태에서는 함포 사격은 물론 어뢰 투사도 안되니 상황에 따라 많이 불편해질 수도 있다. 그러면 결국 이 함선이 뭐가 좋냐 할텐데, 뭐 결국은 명색이 경순양함이고 거리만 잘 두면 구축함들 상대로 밀리지 않는다. 5인치 포도 명품이라고 하면서 5.0대에서 쓰이는데, 이 배는 무려 140mm 함포를 6발씩 발사할 수 있다. 물론 BR이 BR인지라 보트나 구축함들 같은 소형 함선들과 자주 만나므로 기동력 문제가 발생하는데, (연구하면 얻을 수 있는) 수상기가 있으므로 점령지를 먹어야 할 때 부족한 기동력을 보충할 수 있다.

1차 세계대전에서 쓰였던 노급 전함들이 게임에 등장하면서 빈약한 보조무장이 종종 지적 받는데, 사실 이 배도 1차 세계대전 때 배라서, 그냥 노급 전함들하고 단점이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1차대전 때에는 이 배가 장착한 함포, 어뢰, 대공무장 모두 최신 무장이었는데, 그게 2차대전 때에도 끌려나오니까 성능 문제가 두드러져 보일 뿐이다. 전함도 1차대전 때 노급부터 시작하니까, 순양함도 1차대전 때 물건부터 시작하자는 워썬더 제작진의 의도 같은데, 탈 거면 그냥 적당히 타고 넘기자.

3.4. 4랭크

3.4.1. IJN 센다이

일본 5.0 경순양함 세 자매 중 마지막. 요약하자면 쿠마와 이스즈의 특징을 합쳐 반으로 나눈 듯한 함선이다. 포격은 쿠마와 정확히 같은 수준이고, 어뢰 성능은 쿠마보다 낫지만 이스즈보단 못한 수준, 기동력 역시 쿠마보다 빠르고 이스즈보다 느리다. 장갑이 취약하고 선체가 단순한 형태라 어딜 맞아도 문제가 발생하던 쿠마와는 달리 방호력 역시 어느정도 갖추고 있다. 덧붙여 쿠마처럼 수상기를 운용할 수 있다. 대공무장도 잘 갖춰져 있는 이스즈에 비해서는 한참 모자라지만, 쿠마와 비교해 보면 13mm 중기관총이 좀 생겼으므로 쿠마와 이스즈 사이라고 할 수...는 있다.

어찌됐든 5.0 일본 경순양함 세 자매 중에서는 가장 순양함 답게 몰 수 있는 함선으로, 반철갑탄이 세 번째 줄에 있어 스톡 상태에서는 상당히 고통받지만 반철갑탄만 열린다면 구축함 상대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3.4.2. IJN 아가노

2연장 15cm 포탑을 3문정도 달고 있는 아가노는 순양함으로서 적당한 화력을 갖추었지만, 문제는 5.3 br쯤 되면 6점대 방에 걸릴시 무려 전노급 전함을 만나게 된다. 다행히 주요 전함들이 7.0 BR로 올라간 이후에는 5.7 탑방이 많아져서 매칭빨은 잘 받는다.

특이한 점이라면 수상기를 운용할 수 있는데, 무려 아이치 E13A1을 사용한다. E13A1이 탑재된 함선들의 면면을 보면 모가미, 콩고, 하루나 등 테크트리상 아가노보다 한참 뒤에 위치한 배들인데, 나름대로 특혜를 받은 셈이다. 보통 아가노 정도 BR대라면 E13A1보다 상승률, 기동력 모두 떨어지는 E7K2 정도를 사용한다. 물론 두 수상기 간 기동력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직접 사용해 보면 체감 정도는 된다.

하여간 여러모로 기묘한 함선인데, 주포, 부포가 모두 독자적인 규격이고[11] 수상기는 고랭크 중순양함 혹은 전함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것을 사용한다. 애초에 5.7짜리 중순양함들과 붙여 사용하기에는 약하고, 5.0 이하 함선들과 붙여서 대장 노릇 시키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어서 많이 사용은 안 하겠지만, 다른 일본 함선들과는 운용 방식 자체가 다르므로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면 고생 좀 할 것이다.

3.5. 5랭크

3.5.1. IJN 스즈야

모가미급 순양함 3번함. BR은 6.0으로, 5랭크대에 종종 있는 중순양함보다 더 강한 경순양함들 중 하나다.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 의하면 6인치 포를 달면 경순양함으로 분류한다는 점 때문에 6인치 포를 15문이나 달았고 배수량도 10,000t이 안 된다고 뻥을 치고는 실제로는 10,000t이 넘어가는 물건을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이 모가미급 순양함이다. 미국이 모가미급을 보고 '아 쟤네처럼 경순양함의 성능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리면 중순양함급 물건이 나오겠구나!' 해서 만든 게 브루클린급 경순양함이며, 그래서 모가미급, 특히 중순양함 개장 전의 스즈야와 미쿠마는 미국 트리의 브루클린급과도 어느정도 닮은 면이 있는 함선이기도 하다.[12]

서론이 길었지만, 브루클린급과 유사하게(정확히는 브루클린급이 '모가미급과 유사하게'가 맞겠지만) 6인치 주포 15문을 자랑한다. 물론 재장전 속도 문제도 있고, 보조무장이 많이 없어서 브루클린마냥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모두 커버 치는 플레이는 할 수 없다. 대신 포탄의 TNT 장량이 많고 최대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이용해서 원거리에서 아웃복서마냥 치고 빠지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와중에 수상기도 있어서 게임 흐름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선체도 꽤 단단한 편이라 상대팀 경순양함이나 구축함이 돌파해 오더라도 맞딜이 가능하다. 물론 5랭크 순양함들이 다 그렇듯 전함을 만나면 할 일이 많이 없어지므로 상대팀 전함은 아군 전함에게 맡기고, 중순양함 이하만 사냥하는 게 좋다.

배썬더가 시작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6.0 유저가 많이 없어 5.0들이 노는 방에 자주 끼어드는 편이다. 5.0짜리 함선을 모는 유저들에게는 빅엿 그 자체로, 5.0 OP함선이라고 하는 엠덴이든 미국 구축함이든 이 배와 10km 이내에서 정면승부를 한다면 순식간에 터져나간다. 우리 팀에 동급 함선이 없다면 비행기를 동원하든 통통배를 가져와서 순식간에 거점을 점령해서 이기든[13] 우회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 이건 나머지 모가미급 함선들, 그리고 미국 트리의 브루클린급이나 볼티모어급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3.5.2. IJN 모가미

2019년 9월 11일 출시된 1.91 업데이트 'Night Vision' 이후 사용할 수 있는 함선. 그리고 일본의 6.0 BR을 책임지는 모가미급 3자매의 맏언니다. 원래 4랭크/5.7BR이었으나, 5.7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강한 감이 있어서 5랭크/6.0으로 올라갔다. BR 상승 전까지는 후루타카급부터 모가미급까지 모두 5.7이라는 개판 BR이었으므로 조정이 필요하기는 했다.

맏언니 답게 같은 BR인데도 전단계인 스즈야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함선인 미쿠마보다도 화력 및 성능이 좋다.[하지만] 스즈야, 미쿠마와 구분되는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주포가 바뀌어서 중순양함이 되었다는 점인데, 재장전 속도는 2초 정도 느려졌지만 구경은 155mm에서 203mm가 됐으므로 공격력 자체는 더 세졌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선회 시간도 매우 짧아져서 신속한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선체 역시 중순양함에 걸맞게 튼튼하고 속도도 준수하다. 현실과는 다르게, 최고 속력을 내면 함체에 균열이 생기거나, 더운 날씨에 포탑이 무력화되는 등 카탈로그 스펙 외적인 문제도 없다.

문제는 포탑이 물장갑이라는 점이다. 선체는 분명 단단한데 포탑 장갑이 25mm라 구축함들이 쏘는 포에도 뚫릴 우려가 있다. 부무장, 즉 대공무장은 BR이 6점대인데도 25mm 기관포 몇 문, 13.2mm 기관총 몇 정으로 저열한 수준이라 주변에 아군이 없는데 이쪽으로 비행기가 날아오면 죽는다고 생각해도 좋다. 동급의 다른 배들보다 대공 무장도 별로고, 재장전 속도가 6인치 포를 쓰는 순양함들보다 느리므로 무조건 내 쪽이 선빵을 때리는 구도로 싸워야 한다. 어쨌든 8인치의 공격력은 6.0에서도 유효하므로 좋은 기동력과 24발에 달하는 어뢰 무장, 강력한 203mm 주포 모두를 활용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사실 물렁포탑에 가려져서 은근 과소평가되는 면이 있지만, 선체 장갑 자체는 현존하는 워 썬더 내 중순양함들 중 손꼽히게 두껍다. 전함을 만난다면야 별 수 없지만 중순양함 이하 함급들과는 일대일 싸움을 한다면 선빵으로 치명타를 맞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이긴다.

인게임 설명을 보면 'IJN 모가미, 1940'이라고 되어있는데, 1943년에 항공순양함으로 최종개장되기 전 상태라고 보면 된다. 항공순양함으로 개장된 모가미는 8인치포 6문에 수상기 11기를 운용할 수 있었는데, 그냥 8인치 포 8문 달려 있는 중순양함 취급인 토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에선 수상기 수가 많아봐야 별 의미가 없다. 그런 면에서 보면 1차 개장을 받은 인게임 내 상태가 가장 적절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최종적으로 항공순양함으로 개장된 적이 있어서인지 수상기 두 대를 탑재하고 있다. 수상기가 한 대만 있다면, 만약 날려보낸 수상기가 파괴될 경우 아케이드에서도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수상기가 리필되는데, 모가미처럼 수상기가 두 대일 경우 그런 페널티 없이 약간의 시간만 기다려도 수상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수상기 종류도 일본 수상기 중에서 체감이 좋은 아이치 E13A1이다.

3.6. 6랭크

3.6.1. IJN 휴우가

2020년 12월 18일 'Hot Tracks' 업데이트로 추가된 전함이며 배수량 37100톤이라는 2020년 12월 기준 게임 최강의 체급을 자랑하며 다른 전함들이 최대 305mm 함포를 달고 나왔는데 혼자서 356mm (14인치) 함포를 12문이나 올려놓은 워썬더 최초의 슈퍼 드레드노트다. 다만 1920년대 장비라 피모철갑탄 기준 체급에는 그리 높지 않은 620mm의 관통력이 나온다. 부포로는 140mm 포를 쓰는데, BR 5.0에 있는 쿠마, 센다이 등 경순양함들의 주포다. 한 방향으로 최대 10문까지 조준이 가능하므로 부포만 따져도 딜 자체는 쿠마나 센다이보다 더 잘 나오는 편이다. 140mm 포탄은 TNT 당량이 2kg이 넘어가고 순양함들의 갑판을 뚫을 만한 관통력 정도는 나오는 데다가 재장전 속도가 6초 정도에 불과해 꽤 괜찮다.

방어력은 표기상으로 상당히 높아 집중방호구획 및 주포탑 장갑이 모두 203mm를 넘으며 승무원도 게임 최다수인 1360명이 탑승해 체력적인 맷집도 높아졌으나, 가이진의 모듈 고증오류[15]로 매우 유폭이 잘 나는 구조라 배수량 값을 못 하고 있다. 고정식 발사관 어뢰가 총 6발이고 14cm 부포곽 20문에 대공무장으로는 달랑 기관총 6정 (7.7mm Lewis 기관총) 뿐이라 보조무장은 노급 전함들과 비슷하게 딸리는 편이다.

그래도 어마무지한 주포의 물량 덕분에 전함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저격 플레이에 특화된 함선이다. 탄약고 쪽에 약점이 있긴 한데 10km 바깥에서 탄약고를 노려서 맞추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므로 어림짐작으로 쏠 수밖에 없지만, 또 그런 눈먼 탄은 잘 막는 맷집이라 큰 대미지를 입지는 않을 것이다. 순양함 이하 함종들의 포탄이나 1,000kg 미만의 폭탄으로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으므로, 쉽게 침몰시킬 수 있는 순양함을 우선적으로 노리되 멀찍이서 전함이 날 노리는 것 같다면 맞싸움을 벌여주면 된다. 수적 열세에 처하면 힘들어지니 되도록이면 일대일 내지는 수적 우세 구도를 연속적으로 만들면서 싸우는 게 중요하다.

어뢰는 사정거리가 8km에 불과하고 속도도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닌 물건이다. 8km면 전함의 교전거리보다 한참 근거리고, 여기까지 적이 접근했다면 차라리 포를 쏘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대미지도 크게 들어간다. 괜히 약점부위만 늘어나는 격이고, 전함이 어뢰를 쏘는 상황 자체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니 어뢰는 그냥 빼주는 게 좋다.

구형 전함들이 으레 그렇듯 몸체에 저탄고를 두르고 있다. 실전에서는 저탄고에 불이 나서 불 붙은 석탄을 버리느라 전투능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인게임에 딱히 그런 이벤트(?)는 없고 엄청 단단한 갑빠 취급이라 방뢰벌지마냥 어뢰를 흡수할 수 있다. 어뢰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체 끝부분으로 받아내는 게 최선이지만 정 안된다면 어설프게 회피기동 하다가 탄약고 쪽을 맞는 것보단 저탄고에 맞는 게 낫다. 물론 어뢰가 한 두 발만 발사되지는 않았을 테니까 가장 좋은 건 어뢰 탐지 거리 증가 스킬 찍고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게 좋다.

첫 등장 당시에는 데브 블로그 등지에서 소개도 안하고 바로 등장해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함선이었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12인치가 대세였고 기껏해야 전노급 전함 정도밖에 없었던 때였는데, 갑자기 14인치를 들고 와서 쏴제끼니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14인치 12문은 전함들이 대거 추가된 2022년 기준으로도 충분히 위력적인데, 2020년 당시에는 어떤 팀에 이 배가 있다면 상대편 팀 입장에선 똑같은 휴우가를 끌고오든지 임페라트리차 마리야, 드레드노트 등을 총동원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대공능력이 바닥이다 보니까 항공기를 동원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만약 미국 구축함, 순양함 같이 대공화망을 펼칠 수 있는 배가 호위를 하며 밀고들어온다면 어뢰 럭키샷 말고는 잡기가 불가능했다.

3.6.2. IJN 이세

"La Royale" 업데이트에서 추가되었다.
이세급 1번함 이세로, 현대화개장을 마친 1941년형으로 구현되어, 휴가와 비교했을때 대공포가 많이 증설되었다.

4. 고속전함 트리

경순양함, 중순양함과는 구분되는 별개의 테크트리로, 4랭크 함선들을 일정 수 이상 구매해야 이 트리의 장비들을 연구할 수 있다. 2022년 8월 현재로서는 츠쿠바급 장갑순양함 2번함인 이코마와 공고급 순양전함 1번함인 공고만 자리하고 있다. 이 트리 함선들의 특징이라면 전함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동급 전함들에 비해 속도가 빠른 편이라는 점이다. 츠쿠바급은 전드레드노트급 체급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드레드노트급 중에서는 매우 빠른 편에 속하고, 공고급은 고속전함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다.

어찌됐든 5랭크 고체급 장비들만 있으므로 해전 숙련자용 트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아무리 고속전함이라지만 구축함, 순양함에 비해선 느리므로 기동전을 펼치는 건 무리고, 그냥 아군 순양함들을 쫓아다니면서 엄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자. 역사적으로 매우 빠른 전함으로 평가됐던 나가토급 전함도 그 특성상 이 트리에 위치할 수도 있다.

아니면 또다른 추측도 가능한데, 이코마와 공고의 공통점을 하나 더 꼽자면 전함보다는 약간 모자란 순양전함급 함선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본의 순양전함들이 이쪽 트리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 트리가 어느 방향으로 발전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일이다.

4.1. 5랭크

4.1.1. IJN 이코마

츠쿠바급 장갑순양함 2번함이다.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함선으로, 1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했던 물건이므로 당연히 대공무장은 매우 빈약하다. 3인치 포가 4개쯤 달려있긴 한데 대공포와 기관포로도 못 막는 비행기를 3인치 포 4개로 막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게다가 속력이 스톡 상태에서는 30km/h 대를 찍고, 모든 부품을 다 연구하더라도 아케이드 배틀에서마저 47km/h가 한계인 데다가 선회능력이 매우 떨어지므로 회피기동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대공무장이 빵빵한 배들마냥 하늘 쪽은 전혀 보지 않고 플레이하는 쪽이 편하다. 그나마 있는 부포도 시한신관 없이 피모철갑탄과 고폭탄 2개가 끝이므로 이 BR대에서 주로 보이는 고고도 폭격기와 어뢰를 들고 오는 뇌격기는 못 막는다.

그 대신 12인치 포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다. BR 6.3에 위치한 HMS 드레드노트의 12인치 포를 일본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물건이라 당대 최고의 공업국이었던 영국의 오리지널 12인치보단 아주 약간 모자란 성능이지만(포구초속이 좀 느리고 10km 관통력이 약간 부족하다) 딱히 체감되지는 않는다. 탄종은 피모철갑탄과 고폭탄 2종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워낙 구경이 크다 보니 탄종 불문하고 5.7 BR 기준으로는 살인적인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더불어 주렁주렁 달려 있는 6인치, 4.7인치 부포도 모듈을 잘 부수는 편이다. 어뢰가 장착되어 있긴 한데 폭장량이 빈약하고 사정거리가 짧아서 별 도움은 안된다. 산소어뢰 같은 것이었으면 아군 리스폰 지점에서 적군 리스폰 지점까지 닿을 정도니 시작하자마자 뿌려보기라도 할 텐데, 아쉽게도 구형 어뢰다. 전함이 최전선까지 나갈 일은 많지 않으니 어뢰는 그냥 달지 않는 편이 좋다. 괜히 유폭되는 약점 부위 하나만 더 생길 뿐이다.

요컨대 강한 주포와 좋지 못한 기동성, 거의 없다시피한 방공능력이 특징인 배인데, 5.7에서 초기형 전함 운용법을 예습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어찌됐든 명색이 장갑순양함이라 중순양함 이하 함종들은 12인치 포로 큰 피해를 줄 수 있고, 그들의 공격 역시 쉽게 흘려낼 수 있다. 그러나 이 BR대에서 종종 만나는 전함들 상대로는 열세고, 일대일 구도로 맞붙기보다는 전함의 어그로를 분산시켜 줄 아군들과 함께 협공하는 편이 좋다. 전함에게 피해를 주기 힘든 구축함, 순양함과는 달리 원거리에서 고폭탄으로 지져주면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있다.

특이하게도 선행 연구 장비가 없으며, 4랭크 장비 5개 이상을 구매해야 연구할 수 있는 장비다. 이코마에서 새로운 트리가 시작되는 셈. 이코마의 다음 단계 장비는 고속전함으로 유명한 IJN 공고다. 순양함 중에서 손꼽히게 굼뜬 이코마와 전함 중에서 빠른 편인 공고가 매칭이 잘 안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츠쿠바급 장갑순양함의 애매한 포지션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츠쿠바급을 순양함으로 취급한다면 느린 게 맞지만, 15,000톤을 넘는 배수량과 12인치 주포 4문, 8인치 주포 정도는 막을 수 있는 장갑 등을 고려해 보면 츠쿠바급은 순양함이 아닌 전드레드노트급 전함에 더 가까운 물건이다. 아케이드에서는 최대 25노트, 리얼리스틱에서는 22노트 정도의 속도를 내는데 이게 전드레드노트급 기준으로 보면 빠른 게 맞다. 즉 이코마를 '전드레드노트급 고속전함'으로 취급한다면 바로 뒷 단계의 공고와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생긴다.

어쨌든 전드레드노트급 기준으로 보면 고속전함이라는 것. 물론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그다지 빠른 속도는 아니라 끔찍한 선회능력과 역시너지를 일으켜 기동력이 중요한 넓고 엄폐물 많은 맵에서는 힘을 못 쓴다. 반면 아프리카 만 같이 순양함 이상 함종은 얄짤없이 탁 트인 바다 한가운데에서 시작하는 맵에서는 서로 간의 거리가 10km도 안되기에 초반 포격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비행기가 날아오더라도 주변 아군들 사이에만 있으면 살 확률이 높아진다. 약간 보너스 같은 느낌이던 6인치 부포, 4.7인치 부포도 10km 이하 거리에선 위협적이다. 부포 수를 따지자면 좌현, 우현에 종류별로 각각 6문씩 있어서 수가 모자라지도 않다.

사실 12인치 주포는 4문 밖에 안되는데 재장전 시간도 길고 분산도도 평균 수준이라 체감상 잘 맞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6인치 포와 4,7인치 포로 양념을 하면서 12인치가 한 번이라도 명중하길 비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주포와 부포 둘 다 활용해야 킬을 할 수 있으며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딜이 부족한 게 체감이 될 것이다

4.2. 6랭크

4.2.1. IJN 콩고

2022년 3월 24일 패치된 "Wind of Change" 업데이트로 추가된 함선. 사실 공고급 전함은 순양전함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본격적인 전함들에 비해 공격력, 방호력 모두 아쉬운 수준이다. 하지만 2022년 9월 기준 16인치 이상 대포를 운용하는 '본격적인 전함'은 배썬더에 존재하지 않으며 방호력 역시 후술하겠지만 카탈로그 스펙이면 모를까 인게임 체감으로는 그렇게 부족한 급은 아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 더 강한 전함들이 나오면 모를까... 이 순양전함이라는 점 때문에 성능이 과소평가가 되어 처음에 출시될 때는 BR이 6.3이었는데, 2022년 5월에 6.7, 2022년 9월에 7.0까지 올라간 함선이기도 하다.

14인치 포 8문이 장착되어 있어서 같은 BR의 IJN 휴우가에 비해 총 화력은 아쉬운 편이다. 그럼 주포 수도 적은데 왜 휴우가랑 같은 BR이냐 할텐데, 고속전함이라는 별명답게 휴우가보다 10km/h 이상 빠르며 포각도 좋고, 대공무장이 꽤 잘 갖춰져 있고 정찰기도 운용할 수 있다. 화력몰빵형인 일반 전함들과는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며, 그래서 독일 트리의 순양전함인 샤른호르스트와 비교되는 경우가 잦다. 어쨌든 14인치는 14인치라 아예 주포 구경이 작은 샤른호르스트와는 다르게 초장거리에서도 전함 대 전함 포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본탄으로 14인치 SAP탄을 받는데 맞으면 순양함은 그냥 터지고, 전함은 근거리가 아닌 이상 잘 뚫리지는 않지만 워낙 TNT 당량이 깡패 같아서[16] 모듈과 승조원 수에 큰 대미지를 준다. 구축함 이하 함급은 맞으면 과관통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6.7 BR에서는 구축함 이하 함급이 잘 보이지도 않고, 설령 점령지 캡처 등을 이유로 구축함이나 연안함을 쓰는 유저가 있더라도 전함 근처에서 알짱거리지는 않을 것이다. 정 귀찮게 한다면 152mm 부포와 127mm 양용포를 포함한 대공무장들로도 상대가 가능하다. 연구하면 열리는 철갑탄은 10km 거리에서 대략 430mm 정도의 관통력을 가지므로 전함이 보이면 철갑탄을 써주면 된다. 또, 고폭탄이 있긴 한데... 솔직히 순양함 이하는 SAP탄과 부무장들로 상대해도 무방한 수준이고, 유사시 전함에게도 써먹을 수 있는 SAP탄과 다르게, 고폭탄은 전함에게 쓰기 애매한 수준이라 그냥 SAP탄/피모철갑탄 정도만 들고 다녀도 된다.

부포는 아가노가 쓰는 그 152mm 포다. 이게 부포라서 별거 아니어 보이지만, 152mm 포는 5.3 BR 기준으로도 상당히 준수한 편이다. 게다가 즉응탄이 떨어지면 재장전 속도가 떨어지는 아가노와는 다르게, 공고급은 그런 포를 줄기차게 6초에 한 번씩 쏠 수 있다. 전함들에게는 그저 가끔 불 내는 귀찮은 부포지만, 순양함 이하에게는 이 152mm 부포마저 무시할 수 없는 위협이 된다. 실제로 순양함 이하 배들이 회피기동으로 14인치 포탄을 피하더라도 이 152mm 포탄 때문에 모듈 부서지고 불나고 함교 터져서 기동불능이 되는 경우가 잦다.. 대공무장은 일본 특유의 25mm 포가 주를 이룬다. 뭐 후드 같은 전함들이 달고 다니는 40mm보다 약하긴 한데, 대신 물량이 100문이나 되므로 항공기들이 접근하기 망설여지는 수준은 된다. 덤으로 붙어있는 6문의 127mm 쌍발 양용포 역시 가끔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둔다.

방호력은 워 썬더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지만 실제 역사에서 중순양함의 근접 사격에도 치명상을 입었던 것과는 다르게 이상할 정도로 맷집이 세다.[17] 선미에 무게중심을 잡기 위한 콘크리트가 가득 채워져 있어 뒤꽁무니를 맞으면 사실상 노 대미지고, 갑판이 아니라 선체 내의 예비 구획에 승조원이 아주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갑판을 때리는 전함급의 고폭탄 공격에도 승조원 손실이 적다. 대공포 수가 늘어난 대신 선체 중심부에 승조원이 집중되어 얻어맞다 보면 쉽게 죽는 동형함 하루나와는 다르게, 포탑 아래 등 유폭이 일어날 만한 곳을 정확히 노리고 쏘지 않으면 승조원이 얼마 남아있지 않는 상태에서도 끈질기게 버틴다.

그래서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영국의 후드나 독일의 샤른호르스트 정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전함이라고 보기도 한다.[18] 전함인데도 불구하고 순양함을 따라다닐 수 있는 매우 좋은 기동력을 가졌는데 이게 상당히 큰 위협이 된다. 망망대해에서 엄폐물 없이 싸우는 점령전이라면 모를까 섬, 구조물 등 엄폐물이 많은 맵에 걸리면 상상도 못한 곳에서 엄폐물을 끼고 14인치 포를 날려대므로 상당히 짜증을 유발한다. 일반적인 전함이라면 엄폐물이 있는 지점까지 파고들 만한 기동력이 없으니 캠핑하면서 저격질을 하겠지만 콩고급은 게임 시작하자마자 맵 중앙쪽 엄폐물까지 달려나가도 막을 수가 없다.

사실 전함 대 전함 싸움은 누가 먼저 선빵을 때리느냐, 누구의 포탄이 약점부위에 제대로 들어갔느냐가 중요해서 후드조차도 애리조나 같은 별로 좋지 않은 전함에게 당할 수 있으니 서열을 나누는 건 무의미하긴 하지만 말이다.

4.2.2. IJN 무츠

"Alpha Strike"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새 전함.
나가토급 전함 2번함 무츠로, 워썬더 최초의 16인치 주포가 탑재된 전함이다.
하지만 데브서버에 처음 공개된 시점에서는 생각보다 성능이 애매하다는 평인데, 16인치를 탑재한것 까지는 좋으나, 그러다보니 탄약고가 흘수선 위로 드러난 부분이 존재하기도 하고, 1922년형 초기형을 기반으로 구현된 만큼 대공포가 전혀 없기 때문.
제3포탑 근처가 약함

[개발]IJN 무츠: 새 기준을 세움

5. 추가 예정 함선


[1] 카코, 후루타카 문단에도 설명이 있지만, 후루타카급 중순양함들은 방공 능력이 부실한 대신, 승조원들을 갑판 아래에 집어넣은 구조라 갑판이 텅텅 비어있는 형태를 띤다. 그래서 고폭탄이 갑판을 치더라도 손실이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아오바는 대공포가 늘어나면서 승조원들이 갑판 위로 나오게 됐으므로 고폭탄을 맞으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는다. [2] 인게임 배수량을 보면 모가미, 토네 모두 배수량이 15,000t을 넘어가서 웬만한 미국 순양함들 뺨치게 무겁다. 일본 해군이 단순히 주포만 가지고 장난친 게 아니라, 배수량을 속이기까지 했다는 뜻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그랬고... [3] 어차피 카코 같은 순양함은 대형함대 전용 스폰 위치가 따로 있어서 거기서밖에 스폰이 안되는데 대형함대 전용 스폰 위치는 혼자 멀찍이 떨어진 점령지 근처다. 최악의 경우 한 맵에 보트 등 소형정 전용 스폰위치 - 구축함 이하만 이용 가능한 소형함대 스폰위치 - 순양함 이상 함급만 스폰 가능한 대형 함대 스폰 위치 등 스폰 위치가 3종류나 생길 수도 있다... [4] 사실 선체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종이장갑은 아닌데, 25mm에 불과한 포탑 장갑이 발목을 잡는다. 선체가 좀 두툼하기라도 했다면 이 정도 장갑으로도 몸빵은 되겠지만, 하필이면 중순양함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배라서 물렁한 포탑이 관통당하면 선체 내부 모듈도 쉽게 나가기에 체감이 안좋을 뿐이다. [5] 같은 연장포를 쓰는 중순양함 아오바, 토네, 모가미 등은 즉응탄 문제가 없는데 왜 후루타카급만 이러냐면 후루타카급은 즉응탄을 10발까지만 준비하고, 그 이후에는 인력 장전으로 장전을 했기 때문이다. 후루타카급이 워낙 선체가 작아서 자동장전 같은 건 꿈도 못 꿨다. 그래도 게임 내에선 즉응탄을 다 쓰더라도 분당 2~3발 정도는 꾸준히 포탄이 날아가는데, 승조원들이 실제 사람이 아니라서 가능한 일이다. 8인치 포에 들어가는 91식 철갑탄은 거의 126kg이다.. 이런 걸 한창 싸우느라 흔들거리는 배 안에서 인력으로 들어 포에 장전시켜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1분에 1~2발 정도만 쏴도 잘 쏘는 수준이다. [6] 구축함으로 후루타카를 상대해보면 알 수 있는데, 구축함 주포로는 포탑 외의 다른 부분을 뚫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구축함 하면 보통 고폭탄이나 반철갑탄 등 관통력 약한 대신 불을 잘 내는 포탄을 쓰는데, 위에서 이야기했듯 갑판에 승무원이 없어서 백날 불 내봐야 재장전 시간 늘리는 것 외에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도 없다. 5.7보다 상대적으로 구축함, 경순양함을 잘 만나는 5.3으로 간다면 후루타카의 스펙이 변하지 않더라도 생존성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7] 물론 아트미랄 하퍼와 프린츠 오이겐은 포가 8문이긴 하다. 그나마 배썬더가 월쉽처럼 정직한 HP제 게임은 아니고, 모듈이 파괴되거나 승무원 피해가 발생해야 죽는 구조라서 TNT 장량이 많은 대신 포 수가 적은 일본 8인치로도 운이 좀만 따라준다면 독일 8인치 못지않은 피해를 줄 수 있다. [8] 그나마도 차라리 연안함을 쓰거나 날랜 구축함을 써서 덱을 유연하게 짜는 쪽이 더 낫다는 의견도 많다. 일본 트리에서 가장 좋은 구축함들인 시마카제나 아키즈키 모두 5랭크 방에서는 한 대 맞으면 죽는다는 점 빼고는 방공능력 우수하고 어뢰라는 한 방도 있고 기동력은 날아다니는 수준이라 거점 점령 등에 쓰일 수 있다. 연안함도 마찬가지고... [9] 이게 은근히 중요한데, 엔진이나 날개가 박살나거나 조종사가 즉사하지 않는 이상 격추 판정이 나와도 일정 시간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소 같이 굼뜬 전함은 추락하는 비행기가 날리는 발악성 어뢰나 폭탄에 맞을 확률이 꽤 높으니 아예 조종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비행기를 박살내는 게 중요하다. [10] 우즈키와 미나즈키를 제외한 모든 무츠키급 구축함은 항공공격으로 격침되었다. [11] 아가노의 15cm 주포는 BR 7.0의 공고급 두 척과 후소가 부포로 사용하고 있지만, 포곽 단장포 형태라 2연장포 형태인 아가노와는 약간 다르다. 그리고 8cm 부포는 게임 내에서 아가노만 사용하고 있다. 어차피 고증상으로도 아가노급만 사용했던 포라서 앞으로 아가노급이 추가로 등장하지 않는 이상 따로 볼 일은 없을 것이다. [12] 중순양함 개장 후의 모가미급은 위치타급 중순양함과 비견되는 편인데, 게임에 구현되지 않았으니 논외. [13] 그나마도 6.0 순양함들은 하나같이 수상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우리 팀에 5.0 밖에 없다면 사실상 거점 하나는 뺏기고 시작한다고 봐도 좋다. 수상기로 재빠르게 점령한 뒤 그쪽 거점만 지키면 뚫어내기 힘들기 때문. 북극항이나 흑해 항구 같이 순양함들이 주로 노리는 망망대해 거점 한 개와 구축함 및 통통배들이 노리는 엄폐물 많은 지역 거점 두 개가 마련돼 있는 맵이라면 그나마 통통배로도 할 만하다. [하지만] 스즈야나 미쿠마는 미국의 브루클린마냥 15개나 되는 6인치 포로 지속화력을 쏟아붓는 경순양함이므로 정말로 무엇이 더 좋은지는 개인차가 갈린다. 물론 브루클린처럼 재장전 속도가 엄청 빠른 편은 아니지만, 한 발당 화력은 일본 포탄 쪽이 더 좋아서 장거리에서는 브루클린 수준으로 위협이 된다. 물론 골박을 하지 않고 정석적으로 아랫단계부터 밟고 올라온 일본 트리 유저라면 카코, 후루타카, 아오바 등 8인치 포를 운용하는 순양함들을 많이 탔을 것이므로 스즈야, 미쿠마 같이 자잘한 포탄을 지속적으로 쏘는 것보다 모가미처럼 큰 포탄을 간헐적으로 쏘는 편이 더 익숙할 것이므로 모가미 쪽이 손에 더 맞을 것이다. [15] 고증대로는 모든 탄약고가 수선하에 위치하나, 2번 포탑의 탄약고가 수선상에 위치해있다. [16] SAP탄이 HE탄보다 TNT 양이 2배 이상 많은 구성이다. [17] 사실 미국 중순양함에게 공고급 2번함 히에이가 당한 건 1942년의 일이고, 인게임 공고급은 1944년 최종개장 사양이므로 장갑이 히에이가 침몰했을 당시보다는 많이 보강되긴 했다. [18] 후드는 워 썬더 내 전함 중 가장 강력하니 그렇다 치고, 샤른호르스트는 콩고급으로 기동력이 좋으면서 맷집이 더 좋고 11인치 포의 재장전 속도가 빨라서 순양함 양학은 물론이고 전함 간 근거리 포격전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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