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체 및 문법의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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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체 / 방언 문체 |
1. 개요
優 柔 體 / feeble style온건하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이루어진 문체를 우유체라고 한다. 대척되는 문체는 강건체.
2. 특징
주로 비유적인 표현과 문장에서도 미를 살린 듯한 단어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논리적인 설명보다는 소박하고 감성적, 감상적인 묘사의 사용 빈도가 매우 높아서 읽는 사람의 감성을 이끌어 낸다. 사람이 사회의 문제에 대해 글을 쓸 때, 인물이나 사건이 가진 속사정을 다 버리지 못할 때에 만연체와 함께 이 문체를 쓰기도 한다. 기사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완곡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강건체와는 정반대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느낌을 준다. 온화하고 다정하지만 강한 의지를 글에 담기에는 부족하다.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존댓말과 자주 연관되지만 별개의 개념이다.
읽는 사람에게 어렵지 않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소설, 동화, 기행문 등에서 주로 쓰인다.
부드럽고 완만하게 문체가 이어지므로 읽는 사람에게 피로감을 적게 준다. 때문에 소설에서 큰 효과를 내는 편.
간결한 문장보다는 대체로 흐름이 긴 문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은 만연체와 비슷해 보이겠지만, 시종일관 유장한 흐름을 유지하는 만연체와 달리, 우유체는 격정적인 대목에서 문장의 흐름이 빨라지기도 한다.
의문법, 가정법의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아 문장의 맺고 끊음이 비교적 애매모호한 경향이 있다.
형용사, 부사 등 꾸밈말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은 화려체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소 현학적이고 가식적인 냄새가 나는 화려체에 비해 우유체는 소박하고 평범한 맛을 풍긴다.
현대 한국어의 구어체에서 '~은, 을 것 같다'가 '비슷하다'라는 의미로, 오히려 예상되거나 불확실하다는 느낌을 주면서 어조를 순화시키는 역할. '~이다'를 '인 것 같다'라고 하면 아닐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주면서 말을 부드럽게 해준다. 다만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처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나 반박 불가능한 명확한 사태를 언급할 때도 구태여 '같다'를 쓰는 행위('나는 이걸 좋아하는 것 같다.')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3. 사례
대표적으로 공지영 작가가 있다.잊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 내가 잊으려고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 그를 사랑했던 내 자신이었다. 그토록 겁 없이 달려가던 나였다. …그를 만나지 못해도, 영영 다시는 내 눈앞에 보지 못한다 해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를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오븐에서 막 꺼낸 따끈한 애플파이, 진한 레몬밤티, 딸기가 그렁그렁 얹힌 하얀 생크림 케이크, 선암사 앞뜰, 연보랏빛 작약꽃 다발, 파초 잎에 내리는 빗방울 소리, 하얀 소금이 고운 푸른 마르가리타, 먼 하늘……. 먼, 먼, 하늘…….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中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주인공인 옥희의 말투가 우유체이며, 동시에 (20세기 초중엽의) 한국어 구어체와 비슷하다.오븐에서 막 꺼낸 따끈한 애플파이, 진한 레몬밤티, 딸기가 그렁그렁 얹힌 하얀 생크림 케이크, 선암사 앞뜰, 연보랏빛 작약꽃 다발, 파초 잎에 내리는 빗방울 소리, 하얀 소금이 고운 푸른 마르가리타, 먼 하늘……. 먼, 먼, 하늘…….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中
쿠키런: 킹덤의 쿠키 스킨 인연 중 눈꽃합창단과 오로라 설원이 이 문체로 구연동화를 하듯 부드럽게 묘사되는 게 특징이다.
틴 타이탄 GO!의 스타파이어의 말투가 외계인 속성 때문인지 우유체[1]로 번역된다.
4. 우유체를 즐겨 사용하는 작가
5. 기타
우유(牛乳, milk)하고는 넉넉할 우(優), 부드러울 유(柔)로 한자가 다르다. 하지만 우유같이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강건체, 만연체 등 중학교 국어에서 문체에 대해 나올 때 그 우유로 외우기도 한다.해당 문체가 부드럽고 온화하기 때문에 여성적이라고 설명[2]되기도 하는데, 정작 위의 우유체를 즐겨 사용하는 작가를 보면 권정생, 한용운 같이 남성도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은 설명이다. 단, 82쿡은 우유체를 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