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t op. 시리즈에 해당 곡의 악보를 모티브로 하는 음악의 정령에 대한 내용은 엘리제를 위하여(takt op.)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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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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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ü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 | Bagatelle No. 25 in A minor (WoO 59 and Bia 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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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1f2023><colcolor=#373a3c,#dddddd> 발매일 | <colbgcolor=#ffffff,#2d2f34> 1810년 4월 27일 | |
작곡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
노래방 | 금영엔터테인먼트 | 63062 |
[clearfix]
1. 개요
바가텔[1] 25번 가단조 (WoO 59번)라고도 하며,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1810년도에 작곡한 피아노 소곡이다. 피아노를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쳐봤을 유명한 곡. 보통 체르니 30쯤에 배운다.
2. 곡 정보
이 곡은 1808년 혹은 1810년 4월 27일에 작곡되었으나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지 40년이 지난 1867년까지 출판되지 않다가 독일의 음악학자 루트비히 놀이 원본을 발견하여 출판하게 된다. 지금은 베토벤의 자필 악보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베토벤은 1822년 이곡을 개정해 자신의 바가텔 작품 119의 12번으로 출판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스케치만 남기고 그만두었다. 이 개정판은 교향곡 10번을 복원했던 음악학자 배리 쿠퍼가 복원해 출판되었다.사람들이 흔히 듣는 작품은 루트비히 놀이 출판한 초기 버전으로 후에 여러 작곡가들이 편곡한 다른 버전들이 출판되었으며, 곡의 형식은 a―b―a―c―a로 되풀이되는 론도로 구성되어 있다.
일각에선 이 곡에 베토벤이 하이든 작품의 일부를 살짝 오마주했다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이든 후기의 스케일이 큰 피아노 소나타 60번의 일부 동기가 살짝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하이든이 사망한게 1809년 5월이고, 베토벤이 이곡을 작곡한 게 1810년 4월이라서 시기상으로도 베토벤이 하이든을 회고(혹은 추도?)하는 마음이 일부 있었던 게 아니냔 추측도 있다. 물론 베토벤이 직접 밝힌 건 아니므로 추측의 영역으로 남는 부분이다.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없진 않을듯.
피아노 학습자들 사이에서는 필수코스 중 하나이지만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곡들 중에서는 가장 쉬운 곡으로 꼽힌다. 작곡년도를 보면 더더욱 체감되는데 당시 베토벤이 이렇게 쉬운 난이도의 곡을 쓰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쉬운 곡으로 유명해 소나티네 앨범들에도 실리는 피아노 소나타 Op.14번의 두 곡과 Op.49번의 두 곡도 이 정도로 조악한 난이도는 아니다. 이러한 의심은 엘리제를 위하여가 베토벤의 작품들 중 Opus번호를 받고 정식 출판된 작품이 아니기에 더더욱 그렇다.
분위기가 어둡고 진지한 곡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도어락이나 벨소리 등에 사용된다[2].
2.1. '엘리제'의 정체
'엘리제' 가 과연 누구인지는 현재까지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독일의 음악학자 막스 웅거는 베토벤의 필체를 비교하며 루트비히 놀이 편곡할 때 베토벤의 친구이자 베토벤의 연인 중 하나이던 테레제 말파티 남작 부인의 "Therese" 를 베토벤의 엄청난 악필로 인해 "Elise" 로 잘못 옮겨 적었다고 추측했지만 현재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비록 학계에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볼지 몰라도, 아직까지도 '베토벤의 악필에 대한 이야깃거리'로서 생명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다른 추정은 요한 네포무크 후멜의 아내이면서 베토벤의 또다른 친구이기도 했던 엘리자베트 뢰켈의 별명 중 하나가 바로 엘리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후에 오스트리아의 음악학자 미하엘 로렌츠(Michael Lorenz)가 루트비히 놀이 1851년에 루돌프 샤흐너(Rudolf Schachner)에게 베토벤의 자필 악보를 인계하면서 악보가 테레제 남작 부인으로부터 전해졌다고 설명했다는 것을 밝혀낸 후로 이 추정은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이 부분은 2015년 4월 26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루었으며, 그 이전에도 스펀지에서 소개되었다.
음악학자 위르겐 마이(Jürgen May)는 2014년 자신의 논문에서 '엘리제'가 사실은 베토벤이 쓴 것이 아니며 이후 자필본을 소유했던 루돌프 샤흐너가 1851/2년에 후일 그의 아내가 된 엘리자베트 "엘리제" 벤들링(Elisabeth (Elise) Wendling)에게 이를 선물로 주며 추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테레제의 애칭이었다는 설 (Barry Cooper, 1990), 멜로디에서 따왔다는 설[3], (Johannes Quack-Klaus Martin Kopitz, 2010), Elise Barensfeld설 (Rita Steblin, 2014)등 여러 설이 있다.
3. 영상
이보 포고렐리치의 연주 영상 |
|
4. 커버
- 국악 버전: 링크
- 엘리제를 위하여인데 엘리제가 거절함(Für Elise but Elise said no): 허무송 버전이 있다. 듣기
- A Charlie Brown Christmas: 미국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4.1. 샘플링
-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와 Nas의 대표 힙합 'I Can'은 이 곡을 4박자로 변형시켜 반주로 샘플링하였다.
- 체리블렛의 '무릎을 탁치고' 역시 이 곡을 샘플링하였다.
- The Fraternity Brother의 'Passion Flower'도 이 곡을 샘플링하였다. 이후 한국에서는 가수 김수희가 '정열의 꽃'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선 '情熱の花'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리메이크했다.
- 미스터트롯 파이널 무대에서 공개된 영탁의 ' 찐이야'의 도입부도 이 곡을 샘플링하였다.
- 유독 트로트와의 접점이 많은 곡이다. 2006년 여름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수원시 영신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트로트 색채를 가미하여 연탄곡을 연주한 것을 시작으로, 앞서 언급했던 '정열의 꽃', '찐이야' 등도 이 곡을 샘플링. 물론 그 이후로도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간간히 트로트 편곡이 나오고 있다.
- 브금대통령이 힙합 리듬을 덧붙여 힙리제를 위하여[4]라는 곡을 만들었다. 듣기
- 베토벤(뮤지컬)에서 베티나 브렌타노의 넘버 비밀의 정원으로 표현된다. (바가텔 25번 A Minor, "엘리제를 위하여" woO 59)
- Saint Motel의 'For Elise'는 이 곡을 간주 멜로디로 샘플링하였다.[5]
- 철이와 미애의 '하늘 따먹기'는 이 곡을 간주 멜로디로 샘플링하였다.
- 신동관의 '테리제를 위하여'는 이 곡을 전주 멜로디로 샘플링하였다.
- ITZY의 미니 6집 CHESHIRE의 수록곡인 Snowy는 이 곡을 샘플링하였다.
5. 매체
후술하듯이 한국에서 학교 종소리로 쓰다보니, 매체에서도 쓰는 경우가 가끔 있다.- 고려대학교: 응원가 중 하나이며 SSG 랜더스 시절 이재원 선수[6]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박철우 선수, KIA 타이거즈의 이홍구 선수 응원가이기도 하다. 이홍구가 먼저 사용했으나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 소속이 되면서 이홍구의 응원가가 '따르릉(김영철, 홍진영)'으로 바뀌었다.
- 고死: 피의 중간고사: 학교 종소리이자 죽음의 멜로디로 나온다.
- 장고: 분노의 추적자: 캔디랜드의 저택에서 이 곡을 하프로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 클래시컬로이드: 베토벤의 무지크 곡으로 편곡한 '풍요의 꿈 ~엘리제를 위하여~' 가 나왔다.
- 키보드매니아, 노스텔지어에 수록되었다.
- 파니스토리: 파니팡이 화장실에 들어가다가 그곳에서 볼일 보면서 코를 후비는 위니윙과 아이컨택을 하는데 이후 학교 벨소리로 이 곡이 흘러나왔다.
- 펌프 잇 업: 이 곡을 리메이크한 Sorceress Elise와 Elise가 있다.
- 학교괴담: 4화에서 피아노 귀신이 치는 곡이 이것인데, 4번 듣게 되면 죽는다고 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괴담이 1990~2000년대 초반 아이들 사이에서 이것을 많이 들으면 안 된다는 소문으로 퍼졌지만 당연히 헛소리다. 그렇게 따지면 이것과 같은 괴담을 가지고 있던 포켓몬스터의 보라타운 BGM 같은건 벌써 실화가 되었을 것이다[7].
6. 기타
-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엄청난 인지도를 얻은 대가로 곡 본래의 미가 퇴색된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데, 이는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꽤나 진중한 내용.
피아노 학원 주변을 지나갈 때마다 혹은 자동차(특히 트럭,
지게차 등의
건설기계) 후진[8] 시 지겹도록 들리는 곡이다.[9]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애당초
현대,
기아차에서 생산되는
트럭들은 엘리제를 위하여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특히 현대 포터의
후진음으로 삽입되었던 멜로디였던지라 한국인에게는 정말로 익숙하다.
왜 하필 엘리제를 위하여가 쓰였냐면 반복되는 곡조로 기억하기 쉽고 그 당시 단조로운 전자음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멜로디라는 설이 있다. 이후에는 삐~익, 삐~ 삐~ 삐~ 삐~ 하는 비프음으로 바뀌어 거의 들을 수 없으나 간혹가다 쓰는 차량들도 있다. 두산산업차량(구 대우중공업) 지게차들은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전부터 애용했었다. - 1998년 이전 자일대우버스(대우자동차) BF105, BS105, BS106, BM090, BH115H, BH116과 1996년식 이후 기아 코스모스, AM937(시제차를 제외한 차체가 높은 모델 한정.) 차량의 일부에서 하차벨 소리가 즐거운 나의 집과 더불어 이 멜로디 벨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10]
- 어린 소년 소녀들의 대표적인 학습곡으로 유명하지만 이 곡이 베토벤의 노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 대만의 청소차도 빽부저로 쓴다. 영상
- 일부 와플기계에서 와플이 다 구워지면 알림음악으로 이 노래가 전자음으로 나온다.
- 서울랜드의 일부 놀이시설에서 출발 신호음으로 이 멜로디가 나온다. 영주 장수조이월드 슈퍼드래곤에도 과거 장수관광농원 시절 때 가동 중일때 멜로디가 나왔으며, 마지막 1바퀴 남았을 때 멜로디가 멈추고 속도가 느려졌다.
- 디지털 도어락 공통
- 직방 스마트홈 제품의 배터리가 부족할 때 이 멜로디가 나온다. #
- 솔리티 제품 중 유리문 전용 특화 제품 한정[11]으로 차임벨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설정하면 문을 열 때마다 엘리제를 위하여 멜로디가 나온다. #
- 코콤 비디오폰 KHV-456SMT / 446SMT, KHV-454SMT / 444SMT 제품의 경우 경비실에서 세대로 호출 시 엘리제를 위하여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 그 외에도 전화기 보류음, 지하철역 개찰구, 지하철표 판매기, 교통카드 충전기 역무원 호출음, 자판기 작동음, 알람 시계 소리, 초인종 벨소리, 출입문 열리는 소리, 호이스트 크레인 가동음, 장난감, 덤프트럭 자동덮게 조작장치, 과거 오토바이 방향지시등 작동시 등 각종 신호용 멜로디로도 많이 쓰였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종소리로도 쓰인다. # 이렇듯 시도때도 없이 사용되다 보니, 정작 제대로 연주한 곡을 들어도 발차음 또는 고릴라 밖에 생각 안나게 된 것이 현실이다.
- 그럼에도 많이 쓰이는 이유는 클래식 음악은 퍼블릭 도메인이기 때문에 일단 저작권 문제에도 자유로우며 광고나 다른 기타의 어떤 것에서 나온 노래면 당연히 실제 연주를 들어도 사용되었던 것이 생각나게 될 것이고, 그런 것을 통해 그 노래가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따라서 본래의 미가 퇴색되기 보단 오히려 위의 과정으로 본래의 미가 더 생겨날 수 있다. 이는 클래식 음악이 아닌 대중가요여도 마찬가지다. 대중가요 역시 일상생활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노래기 때문에 좋은 노래가 광고나 주변에서 들리면 사람들은 그 노래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될 것이다.
- 일본 JR그룹, 기타 철도의 접근, 발차 멜로디이기도 하다. 한 때 아이노카제 도야마 철도도 썼었지만 이후에는 방송장비 교체로 시정촌별로 다른 멜로디가 도입되었다. 서일본의 MIDI 버전 전자음 버전도 있는데, JR 니시니혼 호쿠리쿠 본선 구간, IR 이시카와철도 구간, 니혼카이 히쓰이 라인 구간에서 다 MIDI 버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
-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Op.78은 테레제 또는 테레제를 위하여로 불리는데 그 곡은 실제로 베토벤이 테레제 폰 브룬스비크에게 헌정한 곡이다. 엘리제를 위하여가 손꼽힐 정도로 쉬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과 정반대로 Op.78은 베토벤의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 피아노를 모르는 사람 앞에서 치면 멋져 보이지만, 동시에 피아노를 배울 땐 사실상 필수 코스나 마찬가지라서 조금이라도 피아노를 칠 줄 아는 사람들 중엔 일종의 측정기(?)로 쓰이기도 한다. 사실 다른 중급 곡도 많지만, 이걸 치면 초보자 타이틀은 떼고 중급자가 됐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칠 줄 아는 것과 잘 치는 건 천지차이지만.[12]
7. 관련 문서
[1]
피아노를 위한 두도막·세도막 형식의 소품곡을 말하지만, 근현대로 오면서 이 개념이 확대되어 피아노 외의 독주 악기, 실내악, 관현악, 무반주 합창, 가곡 등의 분야에서도 이 이름이 쓰인다. 예: 리게티, 목관 5중주를 위한 6개의 바가텔
[2]
심지어 자동차 후진 경고음으로도 나오기도 했다.
[3]
E S E (S=Eb)
[4]
힙합+엘리제를위하여
[5]
제목부터 For Elise(엘리제를 위하여)다
[6]
조인성이 2012~2013년에 사용한 곡을 물려받았다.
쓱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클래식이라 카더라
[7]
심지어 보라타운 BGM은 이곡에 비하면 오히려 섬찟하다.
[8]
트럭은 후진 시 작은 동물이나 몸집이 작은 어린이를 못 보고 치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차 뒤에 있는 동물이나 사람이 미리 듣고 피할 수 있도록 후진기어를 넣으면 멜로디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빽부저라고도 한다.
[9]
이 때문에
분뇨수거차의
후진벨로 이 곡을 자주 들은 한 미국의 성직자가 본국에 돌아와서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을 때마다 트라우마에 걸리는 일이 생겼다.
링크
[10]
대우버스는 1998년 로얄시티가 나오자마자 기존의 삐~ 소리로 바뀌었고 기아자동차 버스는 AM937 단종 이후 코스모스에서 쓰였다. 또한 몇몇 시내버스 업체는 대차 후 릴레이 부저가 고장날 때 예비 부품으로 엘리제를 위하여 릴레이 부저를 두었다가 로얄시티에 교환해서 쓰기도 했었다.
[11]
유리문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면 전부 다 포함된다.
[12]
특히 테크닉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