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1:30:14

에리스 몬

파일:Eris Morn.jpg
이름 에리스 몬
Eris Morn
별명 칙칙한 달 아가씨, 세눈박이
새로이 연마된 잊힌 칼날
종족 인간 → 군체[1]
무기 밤 공포
클래스 헌터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몰라 고론도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연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과거3.2. 데스티니3.3. 데스티니 가디언즈
3.3.1. 섀도우킵
3.3.1.1. 출현의 시즌
3.3.2. 빛의 저편3.3.3. 마녀 여왕
3.3.3.1. 망령의 시즌
3.3.4. 빛의 추락
3.3.4.1. 소원의 시즌
3.3.5. 최후의 형체
4. 기타

1. 개요

에리스 몬은 데스티니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1편부터 개근해 2편의 22시즌까지 활약 중인 인물로, 선봉대의 비술 조언자 자격으로 군체나 어둠, 악몽 관련된 이야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간 수호자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반 군체가 되었기에 눈이 셋이며 초록색으로 빛나는데, 빛에 민감해서인지 눈가리개로 덮어두지만 늘 검은 액체가 새어나오고 있다. 특유의 무장으로 아함카라의 뼛조각을 구형 에너지로 감싼 오브를 사용하며, 군체 뼈를 가공한 어깨덮개 등의 살벌한 갑옷을 입고 있다. 스산하면서도 어눌하지만 날카롭고 현명한 인물임을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억양과 어투를 구사한다.

2. 상세

게임 내에서는 달의 착륙 지점 피난처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달 NPC이자 섀도우킵 확장팩의 캠페인과 주요 퀘스트를 담당하고 있다.

데스티니의 이야기 전개에서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되는 수준의 비중을 가지는데, 대략 총이나 인력 같은 물리적 리소스는 있지만 상대해야 하는 것이 어둠이나 악몽 같은 난해한 개념이라 곤란할 때 에리스가 나타나 의식 한번 치러 주면 일이 악몽 쏘아 없애기, 공 던지기 같은 수호자들이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변환되는 식이다. 방랑자의 기술이나 각성자 마법도 전개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며 번지도 이러한 주요 인물의 다양화를 꾀하는 것인지 우주 해적 시즌에서 네자렉을 다려 보약을 만드는 일은 웬일로 에리스가 아니라 빛의 켈인 미스락스가 해주기도 했다.

이제는 고스트가 없는 탓에 여타 수호자처럼 부활이나 빛 능력을 쓰지 못하며 병기를 쓰는 모습도 없이 특유의 비술이나 군체 마법, 어둠 능력으로 싸우거나 수호자를 지원한다. 서광의 시즌에서 세인트-14과 샤크스가 에리스를 자신들을 합친 것보다도 강하다는 말을 하기 때문에 실제 전투력이 엄청나게 높은 것이라 점쳐지기도 하는데, 막상 에리스의 유일한 싸움 장면인 빛의 저편 중간 구원의 가문 학살 컷신에선 그럭저럭 방랑자와 스트레인저와 비슷한 수준의 활약을 보여준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강하다는 얘기일 확률이 높았는데, 이후 마녀의 시즌에서 에리스가 정말로 설정상으로 엄청나게 강해져서 이래저래 상관없는 이야기가 되었다.[2]

로어를 읽다 보면 군체 등가죽에 단도로 일지를 새기거나 애셔에게 편지를 쓰며 금속의 진공 압착을 통한 결합 기술에 대해 얘기하는 등 여러 분야에 지식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요리에는 특히 관심이 있어 타이탄 생태도시에서 회수한 종자를 이용해 황금기 이전의 파인애플 볶음밥 레시피를 재현하려 하기도 했는데, 건포도가 들어가는 등 한국인 입장에선 하도 괴이한 음식이다 보니 약간 에리스 관련 밈으로도 통한다.

선봉대의 조언자이자 군체 신인 것 외에도 마라 소프의 충실한 추종자로서 마라에게 예우를 갖춘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꾸준히 있는데, 이는 과거 마라가 빛, 동료, 신뢰를 잃은 에리스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신하로 거두었기 때문이다. 모든것을 잃고 뒤틀린 에리스에게 목적을 준 마라는 에리스의 존경을 받아 승천 차원 개발, 군체 신에 대한 정보, 어둠의 본질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솜씨 좋은 무기 제작자이기도 하다. 마법 부여의 강단에서 제작할 수 있는 전설 무기들은 전부 염주와 부적으로 보강한 에리스식 디자인이고, 에리스가 전용 퀘스트라인을 통해 제작해주는 경이 무기로 악의의 손길, 죽음전달자, 폐허의 형상, 제노파지 등이 있다. 카이아틀은 에리스라면 사바툰을 가공할 무기로 벼려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도 했다.[3] 사실 무기 제작자인 것은 벤시-44, 호손, 미스락스 등 이 게임 NPC들 중 많은 이들이 공유하는 사항이지만, 에리스 경우에는 결과물이 군체 신의 잔해나 군체에게 죽임당한 수호자의 영원히 분노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등 설정상으로도 진지하고 웅장한 감이 있는 경이 무기에다 대부분 강력한 위력의 파워 무기이기 때문에 더 와닿는 감이 있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원래는 헌터였으며 암흑기 시절 부터 활동해오던 수호자였다. 아함카라 대사냥 때 금성에서 아함카라를 사냥했었고 이때 원칙에 의하면 파괴해야하는 아함카라의 뼛조각을 몰래 기념품으로 빼돌렸다.

이후 불타는 호수 전투에서 크로타의 군단을 힘겹게 처치한 선봉대가 군체를 달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작전을 개시하고 에리스 또한 이 작전에 참여한다. 샤크스 경이 의회에 쳐들어오면서 까지 반대한 이 작전은 군체의 검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한 선봉대의 실패로 끝났고 대참사 (Great Disaster)라는 사태로 종결된다. 대참사에서 수 많은 수호자들이 크로타와 군단에 의해 살해당했고 너무나도 많은 수호자가 당해 달의 하늘은 크로타의 초영혼으로 인해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대참사의 희생자 중 명망있던 타이탄 웨이 닝 (Wei Ning)이 있었고 웨이 닝의 연인 에리아나-3가 크로타에게 웨이 닝의 복수를 행할것을 맹세했다.

대참사 이후 선봉대는 달을 접근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고 에리아나-3는 크로타를 처치 할 작전을 개시하려고 했으나 선봉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 결국 에리아나-3는 본인의 친구들을 모아 크로타를 처치 할 계획을 세우고 가장 먼저 에리아나의 부름에 답한 사람이 바로 에리스 몬이였다. 에리스와 에리아나-3는 크로타를 상대 할 방법을 찾기 위해 군체 전문가인 망가진 자 톨란드를 영입하고자 했다. 톨란드는 군체에 집착한다는 이유로 추방된 워록이였다. 톨란드는 의외로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후 벨, 사이, 오마르가 영입된다. 이렇게 모인 6명은 크로타를 처치하기 위해 달로 향하고 지옥문에 입성하기 전날 밤 톨란드로부터 크로타의 부관, 그리고 크로타를 승천 차원에서 죽이면 영원히 죽일 수 있다는 정보를 듣는다.

다음 날 크로타의 사원으로 진입한 화력팀은 입구에서 베록이 소환시킨 노예 무리에 공격을 당했다. 이때 타이탄 벨 탈로웨가 노예 무리에 돌진했다가 노예들에 의해 파묻혀버린다. 움직이지 못하는 벨은 결국 사원에서 튀어나온 베록의 배우자 알라크훌의 도끼에 찍혀 끔살당한다. 벨의 고스트 레이저는 벨을 부활시키려고 하나 이미 노예들이 벨의 빛을 먹어치운 상태였고 이를 깨달은 레이저는 도망치지도 못하고 파괴당한다. 순식간에 팀원을 잃은 화력팀은 지옥문 심층부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지옥문 심층부에서 화력팀은 사이, 에리아나-3의 팀, 에리스, 톨란드, 오마르의 팀으로 나뉘게 된다.

에리스와 오마르는 톨란드로부터 빛을 흡수해 크로타에게 바치는 존재인 크로타의 눈이 흘린 빛을 따라가면 크로타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미 군체의 마법으로 인해 지상과의 통신이 끊어진 화력팀은 그나마 믿을 만한 톨란드의 말을 따라 크로타의 눈을 추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톨란드가 갑자기 사라지고 군체의 파상 공세를 받은 오마르는 큰 부상을 입고 크로타의 심장한테 생포당한다. 에리스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오마르가 생포당하는 것을 목격했고 오마르를 추적한다. 하지만 크로타의 심장은 오마르의 빛을 회처럼 떠서 노예들한테 먹였고 능지형을 당하는 오마르를 본 에리스는 결국 자리를 뜨게 된다.

이후 혼자 지옥문을 떠돌다 지옥문의 벽을 타고 탈출하던 사이 모타가 옴니굴의 마법에 맞아 끝없는 구덩이로 떨어져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되며 에리아나-3 또한 최후를 맞이했음을 깨닫게 된다. 지옥문의 어둠속에서 헤매던 에리스는 드디어 갑작스럽게 사라진 톨란드를 만나게 되는데 톨란드는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톨란드는 죽음연주자 이르 윳트를 만나는 것이 주 목표였고 대참사의 복수는 뒷전이였다는 것을 밝힌다. 완전히 정신나간 워록을 뒤로하고 떠나려던 에리스에게 톨란드는 자신의 완장 에메랄드 빛을 주었고 이것을 통해 군체가 에리스를 군체로 오인할거라고 말해준다. 에리스는 톨란드의 완장을 받고 도망치고 얼마안가 이르 윳트의 죽음노래를 들은 톨란드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죽는 것을 듣게 된다.

톨란드의 완장이 생존에 도움은 되었으나 한계가 있었고 결국 위기의 상황에서 고스트 브리아가 빛을 발산해 미끼가 되어 희생하면서 에리스는 진짜로 지옥문에 혼자 남게 된다. 브리아의 유해를 수습한 에리스는 과거 아함카라 대사냥 때 빼돌린 뼛조각을 꺼내며 최후의 수단으로 소원을 빌게 된다. 에리스는 탈출하는 길을 "보여"달라고 했고 아함카라의 뼈는 소원을 비틀어 눈을 군체 눈으로 바꿔버린다. 결국 에리스는 지옥문에서 탈출하는 법을 알아냈지만 눈이 군체가 되어버렸다. 에리스는 이렇게 지옥문에서 탈출해 탑으로 돌아오게 된다.

3.2. 데스티니

도사리는 어둠 확장팩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지옥문에서 탈출한 에리스는 탑으로 돌아와 부활 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크로타와 그의 지구 침공 작전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에리스의 조언에 따라 군단 군주를 처치한 수호자는 라스푸틴을 파괴하기 위해 발사 기지에 침입한 옴니굴을 저지하게 된다. 이후 크로타가 빠른 강림을 위해 밤의 방에 자신의 영혼을 묶어두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수호자는 밤의 방에 침입해 크로타의 영혼을 박살낸다.

크로타의 영혼이 현실세계에서 파괴되었다고 크로타가 죽은 것은 아니기에 과거 톨란드가 알려준대로 수호자들을 크로타의 승천 차원으로 보낸다. 수호자들은 에리아나-3를 살해한 이르 윳트를 처치하고 승천의 검을 이용해 크로타마저 죽여버리면서 대참사의 희생자들의 복수를 이루는데 어느정도 성공한다. 이후 발사 기지에 잔존한 크로타의 핵심 간부들을 하나 둘 식 처치하고 크로타의 배우자 옴니굴 또한 처치한다.

하지만 크로타의 죽음에 분노한 존재가 있었으나 바로 그의 아버지 오릭스였다. 오릭스는 자신의 아들을 잃은 슬픔도 있었지만 동시에 크로타가 바치던 공물이 끊기며 본인이 벌레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것 때문에 수호자들을 처치하려고 했다. 이와 동시에 강력한 군체 군주인 크로타를 죽인 수호자를 본인이 죽이면 역으로 그 강대한 힘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오릭스 입장에서는 무조건 수호자를 처치해야 했다. 에리스는 자신의 마법으로 오릭스의 계략을 알게되었고 마라 소프에게 오릭스의 태양계 침공을 미리 알려주었다. 에리스는 마라 소프가 직접 승천 차원을 만들어 오릭스와 싸워 검의 논리를 따를 것을 요구했다. 마라 소프는 승천 차원 엘레우시니아를 만든 뒤 오릭스의 행진을 늦추기 위해 직접 함대를 이끌고 토성의 고리에서 오릭스를 상대했다. 오릭스는 드레드노트의 왕좌 세계를 팽창시키는 무기로 각성자 함대를 전멸시키고 마라 소프 또한 죽음을 맞이하나 오릭스의 호위함도 여기에 휘말려 병력 증원을 위해 토성의 고리에 정박하게 된다.

굴복자의 왕 확장팩에서 토성 전투가 끝난 뒤 에리스는 각성자 함대의 말로를 보며 심각한 상황에 빠진 선봉대 수뇌부 앞에 나타난다. 에리스는 오릭스가 태양계에 왔다는 것과 안전하게 드레드노트에 진입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후 포보스의 기갑단 기지에 혼란이 벌어진 것을 알게된 선봉대는 주인공 수호자를 포보스로 보내는데 에리스는 오릭스의 속삭임을 듣고 그가 수호자에게 큰 원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후 굴복자가 대규모로 기갑단 기지를 침공하게 되고 수호자에게 당장 도망치라고 말해준다.

이후 주인공 수호자는 케이드-6가 제공한 스텔스 드라이브로 드레드노트에 접근하는데 성공하나 케이드답게(...) 주인공 수호자의 우주선이 아닌 에리스의 우주선을 무단으로 개조해서 보낸거였고 토성의 방사능 때문에 스텔스 장치가 망가져 수호자가 발각되고 드레드노트의 무기가 작동되어 버린다. 결국 에리스의 우주선은 박살나버리나 수호자는 고스트의 도움으로 무사히(?) 드레드노트에 입성하게 된다. 케이드의 작전 덕에 드레드노트의 무기가 무력화되어 선봉대와 기갑단의 접근이 가능해졌으나 본인의 우주선이 파괴된 것을 깨달은 에리스는 격노하며 케이드는 에리스의 원한을 사게 된다(...)[4]

에리스는 드레드노트를 탐험하는 수호자를 보조하며 오릭스의 승천 차원으로 들어가는 포탈을 찾게되나 수호자는 승천 군체가 아니여서 포탈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수호자를 승천 군체로 속이는 방법이 있었고 크로타의 영혼 수정을 사용해 포탈을 속일 생각을 하게 된다. 이후 빛의 희생자 (Lost to Light) 미션에서 톨란드가 녹음한 일지를 틀어주며 군체의 본질에 대해 알려주는데 밤의 방을 지키던 오우거가 굴복당하고 수호자가 영혼 조각을 회수하면서 임무는 완료된다...가 아니고 오릭스가 개입해서 에리스의 통신을 끊어버리고 수호자를 지옥문에 가둬버린다. 이 사태는 에리스가 과거 지옥문에서 겪었던 것과 비슷해 에리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게 되며 에리스는 이러다가 자신의 친구처럼 수호자가 죽을 수도 있다며 절규한다.[5] 이후 겨우 탈출한 수호자한테 아무렇지 않다는 듯 행동하며 수정을 가지고 돌아오라고 한다.

크로타의 영혼 수정에는 정수가 없어 사실 상 쓸모가 없는 물건이였지만 최근 크로타의 누이들이 그의 장례식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크로타의 장례식에 난입해서 그의 정수를 수정에 담아오는 계획을 세운다. 라스푸틴의 은신 기술로 크로타의 장례식에 침입한 수호자는 정수를 빼내는데 성공하지만 은신이 풀리는 바람의 장례식이 개판이 되어 분노한 이르 아누크와 이르 할라크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군체와 굴복자가 쏟아지는 와중에 에리스는 군체 마법으로 수호자를 겨우 빼내는데 성공한다.

에리스의 계획은 대성공이였고 수호자는 드디어 오릭스의 개인실로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전투 끝에 수호자들이 오릭스를 처단하고 돌아간 후, 드레드노트에서 홀로 남아있던 에리스는 오릭스가 죽은 이후에는 속삭임이 멈춘 것을 보고 끝을 확신했다. 그녀는 오릭스가 남긴 대검 의지파괴자를 부수고 그 안에 있는 코어를 꺼내 가져가면서 자신은 숙명을 받아들였고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 에리스는 오릭스를 완전히 처단하기 위해 수호자들을 다시 드레드노트로 보내며 오릭스는 결국 왕좌 세계에서 처치당해 영원히 죽게된다.

이후 드레드노트의 감옥에 과거 오릭스에게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오릭스의 양자 알라크훌이 오릭스의 후계자로 오를 것을 우려해 수호자를 태양빛 없는 감옥으로 보내 알라크훌을 처치한다. 하지만 진실은 따로 있었으니 에리스는 벨을 죽인 알라크훌에 복수를 하기 위해 오릭스의 후계자 처치라는 거짓말로 수호자를 보낸 것이였다. 또한 수호자가 모은 석회된 조각을 토대로 검의 논리를 무기화 할 계획을 세우고 수호자가 모인 포식의 정수, 기근의 검, 이르 아누크의 망토, 그리고 오릭스의 심장으로 악의의 손길을 만든다.

시간이 흘러 갑자기 수호자들로부터 사탕을 받는데 에리스는 망자들을 기리는게 아니라 가면쓰고 사탕이나 돌리는 축제는 싫다는 이유로 건포도를 줘버린다(...) 이후 진짜로 오릭스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자가 나오는데 사바툰의 아들 말록이였다. 수호자는 이때 바릭스의 요청을 받아 말록을 생포해 고대의 감옥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에리스가 여기에 난입해 바릭스의 계획을 무모하고 멍청하다고 까며 수호자한테 말록을 처치 할 것을 요청한다. 결국 말록이 처치당하면서 오릭스의 자리를 이을 존재가 없어지게 된다.

강철의 봉기 때 벌어진 축제에서 굴복자의 왕 때 벌어진 축제에서 받은 건포도를 건네준 수호자한테 대변자를 통해 얻은 승천 건포도를(...) 받고 [6] 간식 돌리는 퀘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셀러리 막대 하나를 줘버린다.[7]

1년 뒤 에리스는 수호자로 부터 악의의 손길을 돌려받게되고 군체에 대해 더 연구를 하기 위해 잠시 탑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도미누스 가울의 공격으로 탑은 무너지게 된다.

3.3. 데스티니 가디언즈

붉은 전쟁 이전에 잠적했기 때문에 본편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탑에서 스캔으로 에리스가 쓰던 터미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경이 우주선 "미최후의 형체"에서는 에리스가 옛 친구인 애셔 미르에게 연락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승천 차원에서 빛을 위해 만들어진 왕좌 세계를 보았다는 특이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정황상 마라 소프의 승천 차원인 엘레우시니아의 오염되기 전의 모습으로 추측된다.

조커스 와일드에서 아홉이 에리스를 새로이 연마된 잊힌 칼날이라는 이명으로 부르며 잠깐 언급된다.

3.3.1. 섀도우킵

섀도우킵 확장팩에서 재등장했다.

크로타와 오릭스의 죽음 이후 구심점을 잃은 숨은 군단은 달에서 무언가와 교신하기 위해 진홍빛 요새를 건설했다. 에리스는 이들의 음모를 파해치기 위해 달의 지하를 탐험하나 실수로 네자렉의 피라미드의 보안 장치를 건드리는 대형 사고를 일으킨다. 네자렉의 피라미드는 개인의 트라우마를 발현시키는 악몽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갑자기 달에서 지질 활동이 벌어지자 선봉대는 수호자를 보내 사태의 원인을 찾게 만든다. 수호자는 달의 지하를 탐험하다가 피라미드를 발견하게 되고 곧 수호자의 악몽인 가울, 피크룰, 크로타와 조우하게 된다. 에리스는 위험에 빠진 수호자를 다시 한번 군체 마법으로 빼내고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서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준다.

일단 에리스는 수호자가 찾은 악몽 정수를 연구하는데 옴니굴의 악몽을 마주하게 된다. 에리스는 정수 때문에 옴니굴의 공격을 안 받았음을 깨닫고 정수를 더 얻어 수호자가 피라미드에 진입 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정수의 비밀을 풀어낼 비밀문자를 얻기 위해 수호자를 카타콤으로 보내는데 비밀문자를 얻은 수호자는 다시 한번 지하에 갇히게 되지만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에리스는 비밀문자를 사용해 정수에서 수호자에게 도움이 될 장비를 뽑아내고 수호자는 이를 토대로 네자렉의 피라미드 "가장 어두운 시간의 예배당'''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수호자는 자신의 악몽을 모두 퇴치하고 정체불명의 구체를 얻게 된다.

에리스는 수호자가 얻은 구체의 정체는 일종의 신호기로 검은 정원에서 나오는 신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8] 수호자는 검은 정원의 태양 분파를 격파하고 정원 중심부에서 어둠 석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신호가 뚜렷해지며 석상 뒤의 존재로 부터 빛과 어둠 탄생의 우화를 듣게 된다.

섀도우킵 캠페인은 달에서 깨어난 피라미드의 영향력을 저지하고 빛 대 어둠 서사의 최종보스인 목격자를 처음으로 목격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주요 서사 자체는 깨어난 피라미드로 인해 옛 화력팀의 악몽에 시달리는 에리스가 슬픔을 극복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캠페인 중간중간 악몽과 비술에 대한 가이드를 잘 해주지만 그러면서도 옴니굴의 악몽이 착륙 지점을 다녀갔을 때, 카타콤에서 수호자와 연결이 끊겼을 때 같은 위기의 순간에 정신적으로 흐트러지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이 유일한 생존자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데 악몽들이 자신들을 버리고 간 에리스를 원망하자 이에 지쳐서 다 꺼지라하자 악몽들이 진짜로 가버리려고 하고 비록 피라미드가 만들어낸 환상이지만 너무나도 그리워한 동료들이라 제발 돌아와달라고 흐느끼는 등 정신 상태가 불안했었다.

캠페인을 깨고 나서도 에리스의 과거 화력팀 다섯 명의 유품을 찾아와주는 미니 퀘스트 다섯 개를 주차에 따라 수행할 수 있으며, 조금씩 멘탈을 회복하는 에리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수호자들이 동료들의 유품들을 가져와 에리스의 죄책감을 풀어줘서 에리스를 맴도는 악몽들은 하나 둘 씩 없어지게 된다.

악몽이 어느정도 처리된 뒤 에리스는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어둠 석상을 만지자 기괴한 힘이 반응하게 된다. 에리스는 이것을 보고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미소를 짓는다.

한편 에리스가 배부해주는 달 현상금은 기관단총으로만 연속 처치 15회나 달의 특정한 장소에만 등장하는 벡스를 정밀 처치로만 15회 처치를 요구하는 식으로 여타 현상금에 비해 난이도가 유난히 높다.

이후 사자들의 축제에서 에리스 몬을 통해 미니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는데 전부 다 돌고나서 에리스에게 돌아오면 자기는 사자들의 축제 자체가 유치하고 죽어버린 동료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여 싫어했지만 이제는 축제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며 마지막엔 이 잘 닦고 다니라고 칫솔(...)을 주는 에리스 답지않은 농담 겸 충고를 한다.

그리고 서광의 시즌에 들어서서는 세인트-14과 샤크스의 대화 중에 잠깐 언급되는데 고스트도 없이 직접 적들의 소굴에 기지를 차리고 있는 에리스의 모습을 본 샤크스는 자신과 세인트-14보다도 더 강하다는 평을 내린다.
3.3.1.1. 출현의 시즌
출현의 시즌에서 어둠과 소통하는 인물로 다시 돌아왔다. 검은 함대가 태양계에 나타나고 피라미드 하나가 이오의 요람에 정박하게 되는데 에리스는 여기에 심어진 은빛 날개 나무에서 어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적진으로 뛰어든다.

이오의 은빛 날개의 나무에서 사바툰이 왜곡하는 어둠의 메세지를 해독해 어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에 협력하는 방랑자와는 관점 차이로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의견이 일치할 때는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에리스는 본인이 은빛 날개 나무를 통해 어둠의 본질을 알아내려는 동안 아홉을 통해 어둠의 본질을 알아내려는 방랑자를 보게 되는데 아홉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수호자가 잘못되면 방랑자를 응징 하겠다는 선언을 한다.

지식인 유일한 해석자에서 에리스가 여가시간에 하는 것들이 나왔는데 이것만 읽어보면 에리스가 개그 캐릭터(...)가 된다. 달에서 요리기구를 얻은 뒤 볶음밥을 만들어 보려다 딴 생각해서 웍을 태워 먹지 않나 볶음밥에 전매특허 건포도를 섞어 넣는 데다 황금기의 레시피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솔방울 맛이 나는 사과라는 괴상한 재료를 이해하지 못 한다든가[9] 이미지에 맞지 않게 의외로 망가지고 있다(...) 이 와중에 자신을 사바툰이라고 의심하는 로어 덕후 수호자들을 까며 수호자 에니나의 도움으로 이오에 파인애플 농장을 만드는 등 알찬 여가 시간을 보낸다는 걸 알 수 있다.[10]

3.3.2. 빛의 저편

빛의 저편에서는 엑소 스트레인저의 연락을 받고 방랑자와 함께 유로파로 향하고 어둠의 힘을 받아들인다. 수호자를 만나고는 방랑자는 너무 말이 많고 반대로 스트레인저는 말수가 적어 탈이라며 반기고는 어둠을 남용하지 않게 충고하며 자신들을 의심하는 선봉대도 주인공 수호자는 믿는다며 자신들의 대의와 선봉대의 믿음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해 줄 것을 부탁한다.

3.3.3. 마녀 여왕

마녀 여왕 시즌에서 자신이 아닌 아이코라가 옳았다고 말하며 화성에서 등장. 이후 사바툰이 의도한 기억을 찾기 위해 수호자를 도와주며 약재상에 보관되어 있는 사바툰의 수정 감옥 파편을 회수하라는 임무를 준다.[11]
3.3.3.1. 망령의 시즌
파일:Eris S17.jpg

망령의 시즌에서 오랜만에 주역으로 등장. 어둠과 악몽에 잠식된 상태로 나타난 리바이어던으로 이상 현상이 발생하자, 군체 마법을 이용해 자신들을 보호할 것을 제안한다. 이에 카이아틀은 분노하나 세상이 뒤틀어졌으니 우리 또한 그래야 한다는 논리로 자발라를 설득한다. 결국 완고히 반대하는 카이아틀을 뺀 나머지 핵심 멤버들 (주인공, 자발라, 까마귀)에게 결속 주술을 걸어 서로를 악몽으로부터 보호한다. 이후 주인공이 쓰러트린 악몽을 수집기로 수확하게 돕거나, 이리 모인 악몽의 정수를 통해 낫 형태의 성물을 생성해주기도 하며 주인공을 돕는다. 예전에는 무감정스러운 모습만 보였지만 주인공 수호자가 위기에 쳐하자 다급한 말투로 도망치라고 소리 지르거나 악몽 수확 공개 이벤트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등 망령의 시즌에 와서 감정이 한층 더 깊어진 모습을 보인다. 에리스는 칼루스가 과거 슬픔의 왕관으로 경멸자들의 정신을 통합시켜 교감의 근원으로 만든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데 슬픔의 왕관으로 악몽을 결박시키는 것이였다. 그렇게 수호자가 악몽 수확기에 담아온 악몽 에너지를 결합시켜 칼루스에게 대항 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며 이후 칼루스가 맺으려는 결속을 끊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까마귀가 자신이 실패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몰려온다고 털어놓자 그건 자기 자신이 변화를 겪을 때 회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이라며 진실을 그렇지 않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거나 악몽이란게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까마귀가 고맙다고 하자 그에게 그저 네가 두려움을 떨쳐내고 강해지길 바랄 뿐이라고 하거나 단절 작전에서 까마귀가 괴로워하자 포기하고 철수하면서 후퇴는 약한게 아니다 나중에 다시하면 된다는 등 망령의 시즌에 와서 까마귀를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카이아틀이 혹시 피라미드를 무기화 해볼 생각은 없냐고 하자 까마귀는 말도 안된다며 부정한다. 하지만 의외로 에리스는 좋은 생각이라고 긍정한다. 까마귀는 이에 놀라며 에리스라면 안된다고 할 줄 알았다고 하자 에리스는 까마귀에게 나에 대해서 조금 더 알 필요가 있다고 답한다.

또한 칼루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리바이어던을 잠식한 칼루스의 의식속으로 들어가는 작전을 세운다. 공물의 전당에 있는 칼루스의 동상에 장비를 연결시켜 군체 마법으로 수호자를 칼루스의 의식속으로 보내는데 성공한다.

에리스는 자신의 고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해주는데 고스트 브리아는 에리스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희생했다고 한다. 까마귀가 그녀에게 고스트를 잃었었냐며 자신이 글린트를 잃는 것을 상상하며 두려움에 떤다. 브리아는 자신이 힘들었을 때 항상 옆에서 자신을 위로해주었다고 하며 죽을 뻔한 위기 당시 브리아의 희생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씁쓸하게 털어놓는다. 까마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 역시 글린트가 자신을 붙잡아주지 않았다면 무너졌을거라고 에리스가 겪은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거라며 안타까워한다. 망령의 시즌에선 오랜만에 헌터로서의 감각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까마귀가 황금총을 형성해 함께 쥐고 쏴보기도 했다.

까마귀의 단절 작전 실패 이후 그녀는 악몽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발상을 전환해 오히려 악몽을 친화적으로 대해서 받아들이자며 주인공 수호자와 까마귀에게 제안한다. 까마귀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여 울드렌의 악몽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맞장구 쳐주며 그를 인정하고 반면교사를 삼으며 받아들이자 결국 단절 작전이 성공한다. 그녀는 까마귀에게 한 층 더 강해졌다며 칭찬해주었다. 헬름의 슬픔의 왕관에서 그녀는 악몽을 선한 목적으로 쓸 수 있었으며 실제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에 사용되었고 까마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에 매우 기뻐한다.

카이아틀의 만류로 결속 의식을 치르지 않고 시도한 카이아틀의 첫 단절이 실패한 직후 가울의 독설에 벅차 쓰러진 카이아틀에게 이번엔 물러나고 다시 시도하면 된다고 격려하는데, 오히려 카이아틀에게서 "군체에 오염된 마녀에게 내 실패를 평가받고 싶지는 않다." 고 역정을 듣는다. 이 때 에리스도 기분이 상해서 "그럼 관두지." 하고 마는데, 워낙 쿨한듯 짜증이 담긴 대꾸라 묘하게 웃기다.

로어에서는 방랑자와 함께 한 모험이 나오는데, 방랑자로부터 에그리고어 덩굴을 이용해 피라미드와 소통하는 법을 전해듣고 유로파, 왕좌 세계의 피라미드와 교신한다. 이후 방랑자가 끓여준 끔찍한 냄새가 나는 스프를 받고 썩은 스크립을 조리한 거냐고 묻자 방랑자가 드물게 당황하며 늪지 가재 스프라고 주장한다. 사바툰의 왕좌 세계는 늪지대가 맞긴 하지만 그 늪지에 가재가 있을지는 상상에 맡기자

이후 우주 해적 시즌 로어 "믿음"에서는 에리스의 작업방이 나오는데, 이쪽도 방랑자의 화물을 깐 것 치고는 잘린 노예 두개골이나 벗겨낸 군체 가죽 등 작업물들을 한가득 갖고 있었던지라 방랑자는 군체 눈알 절임을 집어들더니 이렇게 살면서 자기 방을 쓰레기라고 깐 거냐며 한소리 했다. 에리스는 시선을 피하며 말을 돌렸다 그리고 아이도로부터 "성물"을 받고 연구할 생각을 떠올린다.

2022 사자들의 축제 시점에선 방랑자의 말대로 방정리를 했다. 의자, 찻주전자, 찻잔, 발매트를 빼곤 싸그리 치워놓고 쾌적하게 꾸미라고 귀띔 받았다고 말하는 게 압권.[12] 또한 머리없는 자에 대해서도 실존한다는 걸 알게 되자 따로 조사를 해봤는지,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계랑 연결된 주술은 맞다고 진지하게 한마디 건넨다.

3.3.4. 빛의 추락

빛의 추락 두번째 시즌인 심해의 시즌에선 방랑자의 입으로 "날 지켜주는 월광" 이라고 언급된다.어우 달달해 또 고스트 의체에 붙은 로어 중 하나에서 간만에 눈가리개를 풀고 거울을 보는데, 거기서 패배자가 아닌 생존자를, 댓가가 아닌 힘을 느끼고 자신은 군체를 파멸시킬 때까지 군체의 힘을 이용하길 멈추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다.

=====# 마녀의 시즌 #=====

데스티니 시리즈의 군체신
굴복자의 왕
오릭스
마녀 여왕
사바툰
전쟁의 신
시부 아라스
스포일러 ▼
복수의 군체신
에리스 몬


파일:Hive Eris.jpg
두려워 마라, 내 승화의 산증인이 되어라.

난 죽음과 진실을 분리한다.
난 수많은 입을 가진 굶주림이다. 칼날 같은 진실이다.
난 자유를 집어삼키고, 나의 복수를...도모한다.
난 필요로 하는 것을 취하고 내 목구멍에 있는 말은 손에 쥐어진 무기와 같다.

아이앗, 아이앗, 아이앗!

나는 수많은 입을 가진 굶주림이다. 칼날 같은 진실이다.

내게 공물을 바쳐라.

마녀의 시즌에선 이전부터 도저히 선봉대가 상대할 수가 없어 문제가 되어온 시부 아라스에게 대응하기 위해 에리스 본인이 군체 신이 된다.[13] 사바툰은 죽기 전에 수호자가 자신의 도움을 받으러 올 것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세워놨는데 실제로 수호자가 사바툰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임마루와 접촉하자 임마루는 사바툰이 시부 아라스를 처치하는 것을 댓가로 도움을 주겠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바툰의 첨탑을 탐험하면서 사바툰이 남긴 녹음 메세지를 듣고 에리스는 사바툰이 의도한 방법을 깨닫게 된다.[14]

자세히 말하면 기존에는 시부 아라스에게 맞선다는 행위 자체가 전쟁으로 처리되어 전쟁의 군체신인 시부 아라스에게 오히려 힘을 실어 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죽음 (공물)도 모두 시부 아라스가 가져가 힘으로 삼았는데, 에리스 몬이라는 군체 신을 새로 옹립해 그의 지시를 바탕으로 싸우면 그 싸움은 에리스의 복수의 일환으로 처리되고 공물도 에리스가 가져가 힘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에리스는 의식을 통해 복수의 군체신으로 변하게되며 수호자가 사바툰의 지하 감옥의 수감수들을 죽이면서 바치는 공물을 먹어치우면서 힘을 기르게 된다.

2주차 대화에서는 인간 모습으로 와서 수호자, 그리고 방랑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이 군체의 모습이였을 때, 자신을 잃는 것을 두려워할 각오는 했지만 예상과 달리 오히려 더욱 순수하게 "에리스 몬" 으로써 자신이 된 느낌이였다며 소감을 밝힌다. 주인공 수호자야 워낙 말이 없고 군체에 대한 지식도 없으니 그렇구나 하면서 여겼지만 어둠에 대해 잘 아는 방랑자에게서는 그거 끔찍할 것 같다는 걱정을 듣는다. 방랑자는 덧붙여 혹시 에리스가 저편(선봉대나 탑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 세력, 상황 등) 가게 된다면, 자신도 그곳으로 뒤따라 가겠다며 자신은 에리스의 결정을 믿고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든 함께하고 싶다는 격려를 하고, 에리스는 자신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다. 이제 공식 커플이다

이와 별개로 주인공 수호자에게 시부 아라스가 쓰는 검의 논리를 철학의 형태로 전수하여, 주인공 수호자 또한 검의 논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당연히 군체처럼 삶 전체를 검의 논리에 바쳐야 하는 건 아니고 에리스의 시종으로 활동할 때만 그러도록 조치를 취한 듯. 에리스 몬의 말에 의하면 이제 시부를 막는 것 뿐만 아니라 시련의 장에서도(...) 공물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15]

또한 검의 논리에 따라 수호자가 자신의 시종으로 삼았는데 수호자가 크로타, 오릭스, 사바툰 등을 처치한 괴물 중의 괴물인 덕에 엄청난 힘을 얻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검의 논리에 따라 시종인 수호자는 에리스한테 귀속되며 수호자의 압도적인 힘도 에리스의 능력으로 취급 받아 군체신 두명을 썰은 수호자의 공이 에리스의 공으로 취급되는 것. 숟가락만 얹었네

3주차에는 다시 군체 신 모습으로 나온다. 이전보다 한결 군체스러운 말투를 사용하지만 아직 스스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심연의 유혹을 거절해낸 것을 볼 때 자아는 남아 있다. 다만 아이코라는 에리스의 정신력은 인정하지만 정신이 꺾이는 게 아니라 변화하는 것까지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에리스를 지킬 방법이 필요하다고 라디오에서 걱정을 표한다.

4주차 퀘스트에서는 시부 아라스가 사바툰의 왕좌 세계에 직접 침공을 가하며, 한편으로는 수호자와 에리스 몬을 검의 논리를 따르는 전사로 여겨 직접 도전을 보낸다. 하지만 에리스 몬은 굴하지 않고 시부 아라스와 말싸움을 하며 대립하고[16], 그 사이 수호자는 지하감옥에 쳐들어온 분노의 자손들을 다 물리치고, 시부 아라스가 먹으려 했던 공물들까지 다 거둬들인다. 하지만 에리스 몬이라고 해도 시부 아라스와 직접 상대하는 건 역시나 부담이 됐는지 이래서는 시부를 이길 수 없다는 아이코라의 말에 순순히 인정한다. 하지만 수호자가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버텨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지나, 아이코라는 여전히 걱정을 놓지 못한다.

결국 아이코라는 슬론을 통해 다시 한번 어둠에 대해 잘 아는 존재, 리바이어던인 아흐사에게 에리스의 상태에 대해 묻는다. 여기서 아흐사가 밝힌 바에 의하면 에리스가 주문의 주체였던 것은 맞지만, 에리스의 군체 신 변형에는 아흐사의 도움 또한 존재했음이 밝혀진다.[17][18] 또한 완전히 군체가 되는 걸 억눌러주고 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흐사가 언제까지나 그걸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다시 잠들자 아이코라는 위험이 너무 크다며 에리스를 말리려 한다. 하지만 에리스는 감수할 만한 위험이라며 완고히 답한다.

주변 인물들은 에리스가 다시는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도시에는 선봉대 수뇌부가 사바툰과 계약을 맺고 군체 마법을 부린다는 괴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자발라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의도치않게 글린트 때문에 고통받게 되는데 라미노스 경이 참새 지식에 의하면 까마귀, 글린트, 임마루가 에리스의 지옥문 탈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임마루의 태도에 짜증이 난 글린트가 이야기를 에리스x군체 기사 팬픽으로 뒤틀어버린다(...)[19] 글린트의 버전에 의하면 에리스는 아함카라 뼈로부터 군체 기사와 친구가 되라는 말을 듣고 크로타로부터 벗어나려는 군체 기사와 동맹을 맺었다. 그렇에 뜨겁고 끈끈한 우정을 나눈 에리스와 군체 기사는 무사히 지옥문을 탈출했다는 기괴한 엔딩으로 끝난다. 임마루: 그러니까 에리스가 시공을 초월한 우정 덕분에 탈출했다고? 까마귀: 그 비슷하긴 하지… 아마.

다른 로어에서는 군체 신 모습 상태로 아이도를 만난다. 깜짝 놀라는 아이도한테 자신은 마법을 이용해 이 모습이 된 것이며, 언제든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고 또 이 모습이여도 자신은 여전히 에리스 몬이라며 아이도를 안심시키려 하지만 아이도는 정말 괜찮은 거 맞냐고 전전긍긍해한다. 에리스는 이런 아이도를 보며 아직 어린 아이도라서 감정을 잘 못 숨기는 거지, 아이코라를 비롯해 나머지 지인들도 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진실을 깨닫고 착잡해한다(...).

5주차 쯤부턴 '에리스가 성장은 하고 있으나 지금 속도로는 시부 아라스에게 한참 부족하다' 는 요지의 언급이 많아졌다. 에리스 본인도 대놓고는 아니지만 인정하고, 특히 임마루가 저 에리스라는 친구가 말은 그럴싸하게 하지만 아무리 게산기를 두드려봐도 실력이 부족하다고 계속 딴지를 건다. 에리스는 그걸 견디면서도 종종 방법은 있다고 대꾸하지만, 그 방법이 무엇인지는 시부 귀에 들어가선 안 된다며 말하지 않는 채로 에리스의 이성을 보호해주던 아흐사가 점점 한계를 맞는다.

7주차에는 시부 아라스의 정신과 물리 양쪽 공격을 오래 끌면 위험하다는 아이코라의 말을 받아들여 결국 빠르게 결판을 내는 초강수를 두기로 해 마무리 작업으로 쳐들어온 리바이어던 포식자까지 물리쳐 대량의 공물을 흡수한 후, 몰래 아이코라와 준비한 사바툰의 시체를 대뜸 꺼내 임마루에게 지금이 아니면 사바툰을 살릴 기회는 없다며 살리라고 종용한다. 영문을 모르는 임마루가 일단 사바툰을 살려내고, 군체가 된 에리스에게 인사해오는 사바툰을 직접 검으로 죽임으로써 사바툰의 힘까지 강탈해 일순간 시부 아라스를 능가하는 역사상 최강의 군체 신으로 현현한다.

그 상태로 군체의 힘과 논리를 온전히 써 시부 아라스를 아예 죽여버릴 수도 있었으나 그러면 인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원히 군체로 남게 될 것을 직감하게 된다. 최강의 군체 신의 끝없는 힘은 매력적이였지만 늦지 않아 인격을 유지한 에리스는 이를 스스로 포기하고, 대신 그 힘을 댓가로 치른 군체 마법으로 시부 아라스를 스스로의 왕좌 세계에서 추방시켜버린다. 물론 시부 아라스가 지금껏 쌓아온 힘은 여전하겠지만 더 이상 시부 아라스는 전쟁을 통해 공물을 얻을 수도, 또 죽는다 해도 왕좌 세계에서 되살아날 수도 없는 필멸자로 떨어진 셈.

의식이 끝난 뒤 사바툰이 임마루를 놔두고 간 걸 알게 되자, 사바툰은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존재니 계속 지켜보고 있는 편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그래도 정신적 부담이 어마무시했던지라 자신은 일단 좀 쉬겠다면서 대화를 끝맺는다.
3.3.4.1. 소원의 시즌
빛 속으로에서 돌아온 경이 임무들을 설정상 관할한다. 복각된 경이 임무 '속삭임'은 에리스가 비술로 주인공 수호자의 기억을 되새김질한다는 설정이다. 한편 벌레의 속삭임 촉매제 퀘스트 중에선 방랑자와 개인적인 통화를 하다 그것을 마치며 주인공 수호자를 맞아주는데, 그 짧은 대화 속에서도 '놓치는 것은 관심이 부재했기 때문이 아니라 부재에 관심을 뒀기 때문' 이라는 통찰력있는 전언을 하고 있다. 다만 직후 방랑자의 대답 타이밍에 정적하는 것을 보면 방랑자가 보고 싶다(miss)고 한 걸 순간 오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빛 속으로 이벤트에서 샤크스가 용맹 무기 개조에 도움을 구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다른 인원들과 달리 아직 군체화의 영향이 남아 있어 몸이 좋지 않아 그렇게까지 큰 도움은 주지 못한 듯. 주인공 수호자에게도 이를 언급하며 조언을 준다.

아치 찾기 미니 퀘스트 4주차에 돌연 에리스를 찾아온 아치가 물어오기 놀이를 요구하자 거절하는 데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가까스로(managed to) 관심을 궁수의 시위 쪽의 레일건으로 돌렸으며 피라미드 쪽에는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물론 아치가 그 경고를 새겨듣진 않았다.

3.3.5. 최후의 형체

직접등장은 없고 캠페인중 통신상에서 까마귀와 부활한 케이드간의 만담이 오고가며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케이드가 군체들을 서로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자신은 그냥 녹색 눈 3개만 보이면 쏜다 라는 개드립을 치고는 아차 싶었는지 에리스 몬에겐 내가 나중에 따로 사과한다고 덧붙인다(...).

구원의 경계 레이드 세계 최초 클리어 이후 공개된 척결 활동이후 삽화형태의 엔딩크레딧에서 방랑자와 여전히 티키타카 하며 잘 지내는것으로 보인다. 척결 시네마틱상에서 자발라가 인류 진영을 언급할때 방랑자 옆에서 검을 들며 교전에 참여했다.

4. 기타

한국 내 데스티니 밈 중 하나인 모두가 케이드-6를 희생시키려 드는 에 나오는 에리스의 일갈인 아직도 모르겠나? 쇠대가리 빡추는 에리스 특유의 억양과 어우러져 분명 소리가 없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마법같은 자동재생력을 자랑한다. 덕분에 에리스가 한 적 없는 말임에도 반쯤 에리스의 대사로 통한다.(...)

아홉에게는 새로이 연마된 잊힌 칼날이라는 이명으로 불린다. 과거 헌터였다는 점과 한번 파멸했다가도 돌아와 군체 박멸을 위해 누구보다 지대한 공헌을 하는 활약상을 고려하면 적절한 작명이다. 아는 사람들에게 쉽게 별명을 붙여대는 방랑자에게는 세눈박이 / 문더스트 / 월광이라는 총 세 가지 별명으로 불렸고, 어두운 미래 로어에선 에리스가 마녀 여왕으로 불리는 세계선이 등장했으며 카이아틀도 에리스에게 화가 났을 때 마녀라 부르는 식으로 마녀 (Witch)라는 이명도 있다.

출현의 시즌 지식 중에 에리스가 요람에서 자신에게 접근해오는 에니나라는 수호자를 조금 만나고는 사바툰과 관계있는 자일지도 모른다며 이내 거리를 두는 내용이 있는데, 결국 에니나는 갬빗을 즐겨하며 어둠에 대해 더 탐구하고 싶어하는 화력팀을 대변해서 에리스와 접촉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에리스는 에니나가 사바툰의 첩자일 가능성이 있다며 거리를 두는데 그러다 약 1년 뒤에 사바툰이 정말로 다른 인간으로 변장해서 선봉대에 접근해오는 전략을 썼다는 것이 밝혀져 에리스는 나름 사바툰의 전략을 꿰뚫어보는 선구안을 가진 모양새가 되었다.

방랑자와의 페어링이 Drifteris나 몬랑자 등으로 불리며 데스티니의 인물관계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이다. 여어 달아갓싀 출현의 시즌에서 어둠이 코앞까지 다가온 덕분에 선봉대가 패닉하는 와중에 면식도 없던 이 둘이 어둠에 대해 그나마 잘 안다는 이유로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이 때 처음 만났음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독설을 쏘면서도 조언과 충고를 새겨듣고 지적을 교환하는 등 말 그대로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에리스만 나오는 시즌이든 방랑자만 나오는 시즌이든 로어나 대사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는 묘사가 시즌마다 나온다.

1편 확장팩 도사리는 어둠에서 주인공을 지원하는 것을 통해 결국 크로타를 물리쳤으니 에리스의 복수는 끝난 것이 아닌가 할 수 있는데, 크로타의 죽음의 여파로 오릭스가 찾아와 깽판을 부리고 오릭스까지 잡히니 이번엔 사바툰이 찾아와 수호자들을 죽이고 빛을 훔치는 등 크로타는 시작이었을 뿐 군체신들의 지구를 향한 지랄은 끝이 없는 상황이다. 애초에 크로타가 태양계에 찾아온 것이 군체라는 종족 자체가 검의 논리를 따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달의 대참사나 에릭스의 화력팀의 파멸을 그저 크로타 하나와의 개인사로 일축하기 어려운 셈이다. 에리스도 진작 굴복자의 왕 캠페인을 끝내면 재생되는 컷신에서 오릭스의 검에서 핵을 회수하며 군체와의 싸움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걸 예감하는 장면이 있다.


[1] 신체 일부가 군체화했다. 마녀의 시즌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특정 상황에서는 완전히 군체가 된다. [2] 군체화 된 이후로 까마귀의 도움으로 황금총을 다시금 쥐어 헌터의 자긍심을 되찾기도 한다. [3] 다만 파괴의 점화기, 어둠 흡수자, 번개 시전자 경이 검 퀘스트는 샤크스가 에리스가 공수해온 의지파괴자의 코어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4] 이후 케이드-6의 유언 대상 중 에리스 몬이 있는데 자신을 죽인 이유 중 하나로 우주선을 날려먹은 것을 추측하는 것으로 보아 결국에는 배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5] 에리스는 수호자의 교신을 들을 순 없지만 수호자와 고스트는 지상에 가까워질수록 에리스의 절규를 조금 식 듣게 된다. [6] 빛의 티끌 25개로 대변자를 통해 업그레이드 가능한데 상자에서 밝은 빛이 나오는 비범한 물건이다. [7] 케이드는 에리스한테 줄 사탕으로 가장 쓰디쓰다는 명성을 가진 안초콜릿을 골랐다(...) [8] 원래 신호기는 붕괴의 개시를 알리는 장치로 목격자가 여행자가 오기 전에 달에 하나를 미리 준비해놓았고 중국 항공과 클로비스 브레이가 이를 발굴하면서 네자렉한테 신호가 가게 되었다. 달에서 찾은 신호기는 딥스톤 무덤 청명 제어부의 연구포드에서 찾을 수 있다. [9] 이는 타이탄의 솔라리움에서 스캔할 수 있는 콘솔 중 하나에서 알 수 있는데, 주인공 고스트조차 "황금기 기술로 섞은 특이한 열매식물" 정도로 이해하는걸 보면 암흑기 동안에 멸종 혹은 미발견된 상태인듯 하다. [10] 이 파인애플은 꽃을 피울 정도로 잘 자랐지만 보랏빛 꽃이 핀 걸 본 에리스 몬은 독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한다(...) [11] 원래 사바툰은 수호자가 수정 파편을 찾는 것을 의도했지만 핀치의 정보를 받고 엉뚱하게 사바툰의 사원에 있는 벌레 모형을 회수하게 된다. 하지만 이 벌레 모형은 사바툰의 몰락의 열쇠가 된다. [12] 심지어 찻잔조차 손님용으로만 준비했다. 실질적으로 집에 있는 가구는 의자가 전부인 셈. 볶음밥 웍은 어디로 [13] 스스로의 발언에 의하면 룬 의식 안에서만 그러도록 절제해놓은 상태. 하지만 원한다면 이 상태로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한다. [14] 에리스는 사바툰의 목소리를 듣고 사바툰이 사악한 계획을 통해 과거의 속삭임을 보낸다며 거창하게 말하나 임마루는 "님아 그거 그냥 녹음해놓은거임"이라면서 츳코미를 날린다(...) [15] 재밌는 사실은 시련의장이 모의전이 아니라 어차피 고스트가 있으면 무한정 부활하는 실탄으로 진짜 서로를 죽이는 것이다 보니 부활했던 수호자를 또 죽여도 공물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시즌 스토리 엔딩의 의외의 복선이 된다. [16] 시부 아라스는 자신의 행동(전쟁)을 하면서 자신을 부정하느냐고 에리스를 압박하고 에리스는 이건 내 복수라며 분쟁의 군체 신은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며(=이건 전쟁이 아니라 복수라는 의미) 팽팽히 대립한다. 단순한 말싸움으로 보이지만, 둘이 관장하는 영역을 감안할 때 이때 시부 아라스가 말싸움에서 이겼다면 에리스, 그리고 수호자의 행동이 모두 "전쟁"으로 인정되어 공물체계가 통째로 빼앗겨 하마터면 수호자의 전투가 시부 아라스의 공물로 넘어갈 뻔한 상황이였다. [17] 아흐사의 종족인 리바이어던이 벌레신의 전신이였기에 아흐사도 비슷한 행동으로 벌레 신 역할을 하여 에리스를 군체신으로 만들었다. 원래 에리스는 다른 벌레신을 소환하려 했으나 갑자기 아흐사가 이에 반응해서 놀랐다고 한다. [18] 에리스가 군체신으로 승천 할 때 벌레신의 이름을 부르는데 아이코라는 셀이라는 정체불명의 이름이 불렸다는 것을 지적한다. 알고보니 에리스는 군체가 섬기던 벌레신의 이름만 부른것이 아니고 아흐사의 혈육의 이름 또한 부른 것. [19] 임마루는 에리스가 아함카라 뼈로 소원을 빌어 탈출한 엔딩 아니냐며 뭐라하자 글린트가 여기에 발끈해서 뒤틀어버린 것(...) 그리고 이를 듣고있던 까마귀는 놀라 사레가 걸려 기침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