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16:30:48

소사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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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뷰널 템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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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렉시아
Almalex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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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벡
Viv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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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실
Sotha 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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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ha Sil


1. 개요2. 작중 행적3. 창조물4. 임신(神)5. 기타

1. 개요

Sotha Sil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인물. 엘더스크롤 온라인과 모로윈드의 확장팩 트라이뷰널에 등장. 모로윈드에서는 죽은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온라인에서는 클락워크 시티 dlc와 서머셋 확장팩에 걸쳐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드러낸다. 온라인에서의 성우는 매튜 제이슨 퀀(Matthew Jayson Cwern). #

과거 자신의 주군이었던 네레바 비벡 아말렉시아와 연합하여 독살한 후, 로칸의 심장을 이용해서 상기한 2명과 함께 스스로 반신이 되어 트라이뷰널 템플의 신으로서 떠받들어지고 있는 존재이다.

트라이뷰널 삼신 중 다고스 우르를 격퇴하고 카그레낙의 심장 가공 도구를 연구해 반신이 되는 계획을 짠 주도자가 바로 소사 실이다. 비벡의 기록에 따르면 '귀족에게는 정의와 명예를 평민에게는 건강과 번영, 그리고 삼신을 불멸의 후원자로 안내한다'는 계획이었다고.

던머들의 삼신으로서 신비(Mystery),[1] 마법, 기술, 지식의 신의 위치에 있었다. 동시에 구 데이드릭 프린스 신앙에서 아주라와 대응되는 신이기도 했다. 과거 아주라와의 일을 생각하면 좀 아이러니하다.

비벡처럼 본인이 직접 경전을 쓰지는 않았으나, 소사 실의 제자들이 그의 가르침과 사상을 책으로 적어 일종의 경전처럼 사용된다. 해당 경전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전체 내용은 순차적 진실 항목에서 읽을 수 있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이전

소사 실은 바덴펠 섬에 있는 '알드 소사' 지역에서 살던 카이머였다. 그는 젊었을때부터 과묵하지만 지적으로 특출났던 인물이었는데, 온라인과 3편에서 등장하는 디베이스 피어는 소사 실과 젊은 시절 함께 공부를 했던 동문이었다. 그 점을 빼면 평범한 명문가 자제였던 소사 실은 어느날 메이룬스 데이건이 알드 소사를 파괴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겪게 된다. 데이건의 침공으로 소사 실의 고향과 그를 제외한 모든 일족은 살해당했으며, 소사 실은 그의 누나 소사 넬의 희생과 구원군으로 도착한 네레바의 부관이었던 비벡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네레바와 비벡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계기로 소사 실 또한 네레바의 부하가 되었고, 그의 비상한 두뇌 덕분에 소사 실은 네레바의 가장 가까운 측근이자 친구가 되었다.

드웨머가 실종되고, 다고스 우르의 반란이 진압되고, 네레바가 죽으면서 소사 실은 비벡 아말렉시아와 함께 키닝, 선더, 레이스가드를 회수해 반신이 되어 트라이뷰널 템플을 만든다. 이때 소사 실은 신이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네레바의 사망으로 분노해 있던 아주라를 도발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아주라는 소사 실의 발언에 분노가 폭발해 아말렉시아를 제외한 모든 카이머들을 지금의 던머의 모습으로 바꿔버리는 저주를 걸어버렸다. 저주가 모든 카이머 종족을 덮친 모습을 보며 소사 실은 이내 자신의 행보를 후회했다. 소사 실 본인은 이 저주를 자신에게는 무효화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받아들였다. 친구인 디베이스 피어는 이 사실을 소사 실에게 듣고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 때 디베이스가 어이없어하며 말했던 대사는 클락워크 시티의 소사 실의 기억 저장소에서 들을 수 있다.

로칸의 심장으로 신이 된 이후 1시대 정확한 시간대가 알려지지 않은 때에 소사 실은 넌의 새로운 타워의 힘과 기능을 지닌 태엽 도시를 만들기 시작한다. 도시를 만드는 목적을 반영해 탑과 바퀴라는 오르비스의 모습을 딴 디자인으로 정했으며, 소울젬으로는 도시의 동력을 해결할 수 없음을 예상하고 자신의 생명력과 신성력을 동력원으로 삼았다. 그는 자신이 창조할 것에 대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 알았으나 그러면서 이해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드웨머 도시 케멜-지에 현실 개변(World Altering) 기능을 구현한 태엽도시의 프로토타입 시설을 만들고 테스트 했으며, 이때의 교훈을 바탕으로 태엽 도시를 완성시킨다. 소사 실은 강령술부터 자신의 기억을 백업해 새로운 영혼을 창조하는 등의 다양한 실험을 하며 세상의 근원에 대해 탐구한다.

2920년, 첫 번째 시대의 마지막 해에 몰라그 발이 발렌우드의 길바델 지역을 침공했고, 아말렉시아와 소사 실은 이런 침공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소사 실은 메이룬스 데이건, 몰라그 발, 말라카스, 헤르메우스 모라, 보에시아, 허씬, 쉐오고라스, 아주라 총 8명의 프린스들과 콜드하버 조약을 맺는다. 이 조약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아주라는 여덟 프린스를 선정한 기준은 특히 강력한 프린스들을 모은 것이라며 모호하게 설명한다.[2] 아무튼 이 조약에 가입된 프린스들은 스스로 넌에 육체적인 형상으로 강림해 활동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 조약은 힘을 거의 담지 않은 화신체는 해당이 안되었는지 소사 실이 살아있던 시기에도 특정한 날에 특정한 공물을 바치면 프린스의 화신이 넌에 강림해 신자들과 소통하곤 했다. 이외에도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헤르메우스 모라, 쉐오고라스, 보에시아의 화신이 당당히 넌에 강림해 활동하는 걸 볼 수 있다. 여담으로 계약을 맺은지 불과 몇달 후 데이건이 필멸자의 부름을 받아 모운홀드에 강림했고, 소사 실과 아말렉시아는 힘을 합쳐 데이건과 맞서 싸워 추방시켰다. 이때 데이건이 강림했던 건 계약을 위반한 사례였고, 데이건과 하수인들은 차원을 오고가는데 큰 패널티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영생의 비밀을 연구하면서 강령술 또한 심층적으로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소울젬(엘더스크롤 시리즈)을 연구하면서 이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해 검은 소울젬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탐리엘 마법사가 되었다고 한다.

2.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날로 강해지고 있는 다고스 우르를 더 이상 막을수 없다 판단하며 자포자기하곤 자신의 본거지에 틀어 박혔다고 한다. 따라서 작중 만나볼 기회는 메인 퀘스트 막바지 딱 한 번 빼곤 없다. 하지만 비벡의 평에 의하면 아말렉시아처럼 '처음엔 열심히 자기일을 잘하다가 결국 힘도 엄청 들고 회의감을 느껴서 물러났다'가 아니고 원래 사람 자체가 대인관계가 부실한 성격에 폐쇄적이었다고 한다. 비벡의 평은 '소사 실은 텔바니 가문과 같다. 마법에 심취해있고, 폐쇄적이고 또한 이기적이며 비인간적이다.'[3]

때문에 작중 존재감은 0. 과거 행보 관련 기록만 조금 있을 뿐 어디 추종자가 등장하거나 사원에 방문할 수 있다거나 하는 등 그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들이 일체 나오지 않는다. 트라이뷰널 템플 내에서의 입지도 사실상 그냥 병풍. 사실 네레바 독살 사건만 해도 다고스 우르는 범인으로 몰렸지만 오히려 다고스 쪽이 충신이였다느니 하는 이미지도 있고, 비벡은 네레바의 최측근이였고, 아말렉시아는 네레바의 부인이였다는 등 네레바 주변 인물들에게 사건의 중추적인 설정들이 배정되어 있는데 소사 실은 여기서도 병풍.

그나마 괄목할만한 행동이 딱 하나 있는데, 제1시대 2920년, 모운홀드에서 모로윈드 지역에 악감정을 가진 한 마법사가 메이룬스 데이건을 소환한 사건이 터졌었다. 그 때 소사 실과 아말렉시아는 힘을 합쳐서(이 시기에 비벡은 레만 시로딜의 제국을 막기에 바빴다.[4]) 화신을 격퇴하는데 성공했지만, 모운홀드도 쑥대밭이 되어 그 위에 새로 세워진 것이 3시대의 모운홀드다.

게임내의 '레드 마운틴 전투'라는 책[5]에 의하면 소사 실은 네레바의 믿음직한 상담역이였으며, 후일 아주라가 카이머들에게 저주를 내리려 할때 소사 실이 아주라에게 '고대 신들은 잔인하고 변덕스러우며, 우리의 희망과 공포에서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다. 너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가 새로운 신이 된다. 인간에서 태어나 사람에 필요한 지혜와 부드러움을 가진 신이. 우리에게 위협과 경고는 듣지 않아, 변덕스러운 영혼이여. 우리는 더 이상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고 맞받아쳤으며,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아주라의 광역저주로 눈이 빨개지고 피부가 검게 변했다고 적혀있다. 비벡의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했을시 사실상 현재의 던머를 만든 큰 공신은 소사 실의 세치 혓바닥인셈...

역사적 사실을 제하고 인간적인 면에서 본다면 소사 실은 비벡의 말마따나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적 성격이 있어서 마력으로 이짓저짓 좀 특이한 짓을 하기를 좋아하는듯 하다. 그의 ' 도시'에 가면 그가 만들어놓은 별의별 기이한 창작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싸워서 죽여야 하는 적이지만... 아말렉시아가 소사 실을 모운홀드 몬스터 난입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트라이뷰널 메인 퀘스트 도중 모로윈드의 수도인 모운홀드에 몬스터가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네레바린을 돕던 아말렉시아는 이것은 소사 실의 소행으로 보이며 아무래도 소사 실이 맛이 간 것 같다며 네레바린에게 처리를 부탁하고, 이에 네레바린 아말렉시아의 도움으로 소사 실의 본거지로 돌입하게 된다.

맞으면 즉사인 온갖 함정들을 피하고 기괴한 페브리칸트들을 도륙해가며 소사 실을 경호하는 오버 테크놀러지의 로봇 Imperfect까지 뚫고 네레바린은 소사 실의 돔으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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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이미 자신의 본거지에서 살해당해 있었다. 사실은 자포자기에 빠져 살던 아말렉시아가 과대망상에 빠져서 자신이 진정한 신이 되겠다고 저지른 계획. 소사 실은 처음부터 이미 죽은지 오래였고 소사 실이 저질렀다고 생각했던 일들은 다 아말렉시아가 꾸민 일이었다.[6] 아말렉시아 본인의 말에 따르면 소사 실은 목이 졸려 죽는 그 순간까지도 웃지도, 울지도 않고 자신을 가만히 노려만 보는 것으로 가장 굴욕적인 조소를 선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알려진 정보가 극히 적었고[7] 이대로 묻힐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2.3. 엘더스크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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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마음에 드시는가? 완성하는데 거의 10년이 걸렸지.
모든 돌과 꽃은 이야기들을 말해준다오. 사물이 과거에 어땠는지와... 어때야 하는지를 말일세.
소사 실, 애가 복제(Elegiac Replication)에서 잔존자와 대화하며.

3편 모로윈드의 약 800년 전 시점을 다룬 프리퀄이자, 트라이뷰널 삼신들의 마지막 전성기이던 제2시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꽤 비중있게 등장한다. 본인의 도시이자 영역인 태엽 도시(Clockwork City)에 거주 중 인지라 트라이뷰널 템플에 부재중인 상태이며, 이때 삼신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소사 실의 센츄리온을 고치는 시험을 진행하고, 테스트에 통과하면 소사 실의 의지를 담은 사념체가 나와서 '완전함을 이루었고 그것으로 하여금 불완전함을 구현했으니, 완벽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불완전성을 받아들여야만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수수께끼스러운 말을 한다. 이렇듯 본편에서는 아말렉시아와는 달리 직접 대면할 수는 없었지만 "클락워크 시티" 확장팩 추가시 소사 실을 대면할 수 있다.

소사 실은 트라이뷰널 삼신의 일원이자 마법사와 드웨머 기술자들의 후원자로서 본인의 영역 내의 도시와 신자들을 보호해왔으나, 본편에서 몰라그 발 탐리엘을 침공 및 여러 요인으로 일부 던머들은 트라이뷰널 템플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했고, 삼신의 신자들과 오디네이터들은 보다 삼신의 기도를 굳건히 해야한다며 촉구한다. 이에 대해 소사 실 또한 유령체 하인을 보내 본인의 숭배자들과 대화하려 하는 등의 간접적인 행동을 취하거나, 본인의 영역인 태엽도시 회의에서 강연 등을 다시 해야 한다고 결정내린 순간 찾아오는 등, 도제들에게 강의 또는 강연은 꾸준히 했던 모양이다. 인게임 퀘스트 도중 소사 실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NPC들을 볼 수 있다.

지식을 추구하다보니 지갈랙 헤르메우스 모라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된 건지 소사 실은 연역적 추론을 통한 미래 예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묘사된다. 아말렉시아의 상태를 이미 2시대때부터 알고 있었는지 위협 레벨 최상위에 아말렉시아의 이름이 있다. 아마 이때부터 아말렉시아의 상태를 알고 있었으나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모양. 태엽도시의 사제들과 법전, 그리고 소사 실의 본인의 말들은 공통적으로 지독한 운명론적 시각을 보여준다. 특이하게 세상을 감옥이며 그 속에서 사는 사람을 죄수라 표현하는데, 추상적인 표현이라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나, 의외로 CHIM 설정을 대입해도 설명이 가능해 이에 주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생전의 소사 실은 자신이 상관이자 친구였던 인도릴 네레바를 독살한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자신의 삶은 후회할 것들이 매우 많다는 뉘앙스로 말을 한다. 일전 서술에서는 확실히 '독살을 후회한다고 인정했다'고 서술되어 있으나, 사실 그렇게까지 확실히 언급한 것은 아니고 매우 모호하게 말을 할 뿐이다. 그런 죄책감 때문에 오히려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는 길을 택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암살 당사자가 하는 말이니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인지, 자기변호일 뿐인지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외부로부터 격리되다시피 한 태엽 도시의 조그마한 기념관에 다른 누구도 아닌 네레바의 홀로그램을 비추어놓고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진심이긴 한 듯 싶다. 물론 소사 실의 후회는 '네레바를 죽인 것에 대한 사무친 후회'인지, '후회하는 것들 자체가 많으며 네레바의 독살은 그 중 하나일 뿐'인지도 모호할 뿐더러, 진짜 '네레바를 죽였는지'조차도 확답하지는 않는다. 문맥과 분위기상 네레바에 대한 후회에 가까워 보이나, 스토리 작가 중 한명이었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는 레딧에서 해당 엘온 DLC에서 표현하는 소사 실의 후회는 이 모호함 쪽을 지지한 적이 있다.

더불어 (이전까지 전혀 알 방도가 없었던) 마지막 삼신의 다른 신들에 대한 평가도 들어볼 수 있는데, 이후 제3시대 네레바린의 활약으로 인해 밝혀지는 삼신의 진실들과 가장 유사한 평가를 들려준다.

소사 실의 엘더온 등장으로, 일단 비벡 아말렉시아는 사기꾼들[8]일 가능성이 훨씬 더 올라갔다. 더구나 3편 작중에서 그들이 소사 실을 신나게 씹어댄 내용과 함께 보면 동일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극심한 차이가 있다. 일부 설정이 바뀌었거나 아니면 소사 실이 다른 두 명의 신들과심한 트러블이 있었던 탓에 그들이 의도적으로 소사 실을 매우 폄하한 것일 수도 있다.[9] 한마디로(독살 건이 다고스 우르의 주장처럼 삼신의 짓이라는 가정 하에) 삼신중에서 그나마 인격자이자 정상인이다.[10]

소사 실은 서머셋 섬에 있는 크리스탈 타워의 아티팩트 투명한 법을 사용해 신이 모든 다중차원에 존재해 무한한 힘을 얻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이 방법은 다른 데이드릭 프린스들도 모르는 것이었기에 녹터널은 소사 실을 습격해 정보를 탈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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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챕터에서 추가된 스토리에서 소사 실이 시직 결사의 명예회원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스토리 중반부부터 자주 얼굴을 비추지만, 사태를 한 발짝 떨어져 지켜보거나, 주인공이 일을 끝낸 직후에 현장에 도착하는 등 주인공의 활약을 위한 일종의 플롯 아머에 가로막혀 활약은 한정적이다. 대신 크리스탈 타워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는 해설 역할을 수행하며, 후반부엔 메팔라와 교섭해 녹터널에게 점령당한 크리스탈 타워로 잔존자를 전송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11] 자신은 플레이어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동료 삼신들과 함께 플랜B를 수행할 거라 말하나, 녹터널의 계획이 성공해 그녀가 무한히 강해지면 막아낼 자신은 없다고 말한다. 이후 플레이어가 녹터널의 계획을 무너뜨리고 돌아오면 자신이 주인공의 입장에서 녹터널과 싸웠더라도 주인공만큼 훌륭하게 성공해내지는 못했을 거라며 칭찬한다.

사건이 종료된 서머셋 스토리의 엔딩에서 시직 결사 측은 크리스탈 타워가 기존에는 서머셋의 새피아크 대학만이 지키는 주체였던 탓에 데이드라의 본격적인 침공에 대응을 못했던 것을 염려하며 클락워크 시티의 수장이자 대마법사인 소사 실도 수정탑의 수호자로서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그러나 소사 실은 자신은 서머셋과 알드메리 도미니온의 적국의 우두머리 중 한 명이기에 외교적 사안 때문에 할 수 없다며 정중하게 거절의사를 밝힌 뒤 클락워크 시티로 돌아간다[12].

2023년 발매한 네크롬 확장팩에선 서브스토리에서 등장한다. 정확히는 본인이 아닌, 자신의 기억을 복제해 만든 영혼이자 강인공지능이 등장한다. 태엽도시를 만들기 전, 소사 실은 케멜-지 드웨머 유적을 자신의 연구실로 활용했었고 그곳에서 완벽함에 대한 고민과 태엽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러 사전연구 등을 시행했었던 것이 묘사되었다.

2.4. 엘더스크롤 레전드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 엘더스크롤 3 시점의 소사 실의 행보가 추가적으로 공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잊혀진 영웅의 태엽도시로의 귀환 에피소드 항목 참고.

클락워크 시티를 유지하면서 소사 실의 힘은 계속 줄어갔고, 소사 실은 언젠가 자신이 아말렉시아에게 죽을 것을 예상했기에, 자신이 죽어도 기계도시가 정상작동 할 수 있도록 로칸의 심장과 동급의 힘을 가진 기계심장을 만들고 있었다. 3편 시점에서 비벡에게 히키코모리라고 까인 것은 이 기계심장 때문이었던 것. 이 심장은 소사 실이 죽는 시점까지는 완성되지 못했고, 그가 죽은 뒤 207년 후 그의 기계들에 의해 완성이 되었다. 불행히도 소사 실이 죽은 이후 그의 제자 중 한명인 '메시나르'가 이 기계심장을 악용해 새로운 신이 되고자 했다. 이 기계는 결국 2가지 결말로 갈리는데, 하나는 클락워크 시티와 함께 부숴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클락워크 시티와 함께 온전하게 보존되는 것이다. 심장을 악용하려 했던 메시나르는 어느 쪽 루트건 잊혀진 영웅에 의해 사망한다.

3. 창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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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브리칸트
파충류에 기계파츠를 달아둔 것 같은 생김새의 사이보그 괴물들이다. 이들은 모운홀드 지하에 있던 드웨머 유적을 통하여 Plaza Brindisi Dorom 중앙의 알말렉시아 동상을 박살내고 뛰쳐나온다. 그리고 존나 센 하이 오디네이터들과 로얄 가드들에게 허무하게 학살당한다. 나중에 클락워크 시티에서도 생산 시설에서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며 네레바린을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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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perfect
소사 실이 만들어낸 전투 로봇으로, 고유 전격 마법을 쏴대며 근접하면 격투로 네레바린을 묵사발내려 한다. 트라이뷰널 확장팩에선 소사 실을 처단하러 가기 전에 마지막 장해물로 나오며, 두 개체가 있지만 어째서인지 하나는 이미 박살나있다. 사실 미쳐서 소사 실을 잡아먹으러 온 알말렉시아를 막으려다가 하나는 허무하게 박살난 것. 매우 강력한 중간 보스로 로봇답게 마비 저항 100퍼에, 원소 저항이 전부 50퍼이고 체력은 허씬처럼 총 2000. 일반 무기엔 아예 면역이다. 또한 임퍼펙트의 엘릭서라는 고유의 물약을 지니고 있는데, 15초동안 체력, 피로도, 매지카를 20씩 재생한다. 하지만 원소를 빼면 타 매지카 스펠에 대한 저항이 없어서 그것을 노려 공략하면 된다. 트라이뷰널 당시에는 마치 ABC 워리어를 닮은 모양새였지만, 이후에 등장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는 얼굴없는 드웨머 로봇과 같은 형상이었다.

4. 임신(神)

파일:TES3 Tribunal Concept Art.jpg
트라이뷰널 컨셉아트. 맨 오른쪽에 있는 소사 실을 잘 들여다보자.

3편 제작 당시 컨셉아트에는 소사 실의 사이보그 신체 중앙에 커다란 구체와 그 안에 엘프 태아가 들어있는 요소가 있었다. 작가 마이클 커크브라이드가 밝히길 이 구체의 정체는 소사 실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자신의 기억을 물려 받은 딸 메모리(Memory)가 자라고 있는 인공 자궁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괴한 설정은 비벡의 이야기처럼 게임 내 책에서만 언급될 게 아니라 실제 모델링이 게임에 등장해야 해서인지, 소사 실의 딸 묘사는 인게임에선 사라진 채 나왔고, 이후의 작품들에서도 언급되지 않고 있어 삭제된 설정으로 보이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 작가는 해당 설정은 게임에 묘사되지 않았을 뿐 아직도 존재하는 설정이라 주장하고, 자신의 비공식 로어 C0DA에 소사 실의 딸을 등장시킨데다, 엘온에 추가된 비벡경 37권에도 소사 실의 딸을 언급했다. 제니맥스의 제작진들 내부에서도 해당 준공식 설정에 크게 의식을 하는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비벡 경 37권 외에 소사 실이 자신의 제자에게 "나를 닮은 다른 형태가 나타나서 또 다른 이야기에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없어진다."는 말을 한 일지를 넣어 해당 설정을 연상시키도록 장치를 해놓거나, 소사 실의 제자가 쓴 소사 실의 가르침을 담은 서적에선 C0DA의 사건을 대놓고 연상시키는 소사 실의 예언을 적어두는 식으로 떡밥을 남겨두었다. 2023년에도 소사 실이 자신의 기억을 백업해, 자신의 기억을 온전히 물러받은 강인공지능이자 영혼을 만들었다는 설정도 추가함으로써 MK의 로어에 좀 더 힘을 실어주었다.

물론 이런 차후 떡밥과는 별개로 남성 임신이라는 해괴한 소재를 썼다보니 엘더스크롤의 설정을 조금 아는 사람이나 많이 아는 사람이나 골이 빠개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 속속들이 나왔다. 선생님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습니다...! 남자가 임신한다는 소재야 설정 작가 MK의 전공이었던 비교신화학에서는 흔하디 흔한 것이지만[13] 소사 실의 경우는 궤가 좀 다른 것이, 다른 삼신은 기존에 공개된 로어들 덕분에 이상한 인물이라는 선입견이 강했던 반면에, 소사 실은 기존에 공개된 로어도 많지 않은데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호감가는 이성적인 이미지를 쌓아올려왔던 것이 특히 컸기 때문이다. 삼신 중 유일한 정상인이라는 이미지까지 따냈을 정도에다 후술하겠지만 한때 멀쩡한 여자 애인까지 있었다고 하니 그 반전(?)과 갭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문란한 비벡이나 오래 전부터 팬덤 내 이미지가 구렸던 아말렉시아에게 이와 비슷한 설정이 붙었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을거라며 성토하는 의견도 보인다. #

5. 기타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선 소사 실은 비벡처럼 스스로 경전을 만들지는 않았으나, 그의 제자들이 소사 실의 가르침을 적은 책을 펴내 일종의 경전처럼 사용한다고 묘사된다. 특이하게도 소사 실은 일반적으로 로어북에 등장하는 아누/파도메이로 시작되는 세계관을 부정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설파하며, 먼 미래 넌의 시간의 끝에는 드웨머의 망령이 울부짖으며 누미디움을 경계해야 한다는 비공식 로어 C0DA를 암시하는 예언을 한다. #

이외에도 온라인의 스토리에서 데이드릭 프린스 녹터널과 메팔라는 소사 실과 마주하며 신으로서 그의 위치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데, 메팔라는 가짜 신(False God)이라 부르고 녹터널은 잡신(Little Godling)이라고 부른다. 소사 실 본인은 신이라고 불리길 바라지 않는다 하나, 이래나 저래나 로칸의 심장으로부터 신의 힘을 가진 자다보니 다른 신들도 어쨋든 간에 격이 낮은 신 취급은 해주는 모양새를 보여준다.

유일하게 다른 삼신들과 달리 네레바를 독살했다는 의문에 적극적으로 반박하지 않는다. 온라인의 태엽도시 메인퀘스트에서 볼 수 있는 로어북에 따르면, 제자들은 스스로 함구하긴 하나 소사 실은 신성모독적인 질문과 의문을 허락해준다고 한다. 때문에 태엽도시 메인스토리의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한 여성 임페리얼 NPC는 소사 실의 제자로 들어오면서 "네레바를 죽인 인물이 삼신이라는 소문이 사실이냐?"라고 직접 물었는데, 소사 실은 이 질문을 듣고 오히려 굳어 있던 표정이 풀리면서 "That's just the way it is."라며 간접적으로 맞다고 시인했다는 글귀를 볼 수 있다.

그러면서 녹터널이 소사 실의 영혼을 쪼개 만든 꼭두각시 분신은 마치 알말렉시아처럼 자신을 숭배할 것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는데, 그의 친구인 디베이스 피어는 평소 모습과 조금 다를 뿐이라고 증언하는 것으로 보아 소사 실은 숨겨야하는 삼신의 진실에 대한 자괴감,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심 반신으로서 숭배받길 원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지니고 살았다는 추측이 가능하기도 하다. #

생전에 애인이 있었다고 하는데, 여성이라는 것만 밝혀졌지 이름이나 모습, 종족은 불명이고 목소리만이 클락워크 시티의 기억의 천체도(Mnemonic Planisphere)에서 짤막하게 나올 뿐이다. 대사를 들어보면 너무 비밀스러운데다 딴 세상에 사는 것만 같은 소사 실과 도저히 맞지 않아 헤어진 모양. # 음성은 이 영상의 5분 50초부터 들어볼 수 있다. #

삼신들 대부분이 팬들의 평가의 변화가 심하긴하지만[14] 소사 실은 이러한 면모가 특히 두드러지는데 초창기엔 설정이 워낙 없어서 자기도시에 짱박힌 히키코모리(…)라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15] 게다가 비벡의 뒷담화로 인해서 성격이 뒤틀렸다는 오해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설정이 풀리면서 그가 삼신 중에는 선인에 가깝다[16]는 것이 밝혀지면서 소사 실의 와전된 평가들은 대부분 사장된 상태이다. 그리고 히키코모리 논란도 현재는 사장된게 위에서 나왔다시피 네레바를 독살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인조 로칸의 심장 제작을 위해서 일부러 바깥 세상에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히키코모리라는건 과거처럼 캐릭터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설명하는 것으로는 쓰이지 않는 추세다. 하지만 소사 실의 성격 자체는 여친이 떠나갈 만큼 지독한 히키코모리+아싸가 맞았던데다 다른 이들에 비하면 충분히 비정상적인 행보[예시]도 보였다보니, 나름 단점도 유지한 충분히 입체적인 인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신이 되기 전 소박한 과거사가 은근히 세세하게 밝혀진 인물이기도 하다. 엄마, 누나, 유모 등 여자들 틈바구니에서 자랐고, 도자기로 만든 굴렁쇠로 놀거나 유리병으로 반딧불이를 잡거나 하는 등 평범하게 놀았다고. 비오는 날에는 스크립 젤리를 먹었다든가 하는 얘기도 있다. 거기다 누나인 소사 넬[18]이 인싸 기질이 있는 바람에 가출이나 일탈을 강요받기도 했다(...) 정보의 출처는 소사 실의 기억을 보관해 둔 장소인 기억의 천체도와 그가 제작한 로봇인 팩토툼의 AI상 오류로 이따금씩 짧게 출력되는 메시지다. 팩토툼의 목소리는 다름아닌 소사 넬에게서 따왔다는데, 간혹 그녀의 개인적인 기억이 드러나는 메시지를 출력하는 걸 보면 죽어서도 틈만 나면 남동생의 과거사를 까발리고 싶어하는 짖궃은 누나인 듯.

네레바와 카이머 동료들 중 젊은 축에 속하나, 비벡보다 나이가 많거나[19] 어리거나[20] 하는 등 나이에 대한 묘사는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일단 네레바나 다고스 우르보다는 확실히 어리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제대로 등장하긴 하는데, 틀어박히기 좋아하는 공돌이치고는 매우 큰 키의 모델링을 자랑한다. 잔존자를 평균 키로 맞춰놨을 경우 머리통 두 개 정도는 차이가 날 정도이며, 삼신 중에서는 제일 키가 크다. 인게임 스토리에서 메리디아의 챔피언이 소사 실을 처음 봤을 때 내뱉은 말이 "와... 키가 정말 크다."일 정도. 다른 삼신 동지들이 공중부양하고 다닐 때 혼자만 뚜벅이로 다니는 게 이러한 키 차이 때문이라는 음모론(...)도 팬덤 사이에서 간간히 나온다. 심지어 네레바나 디베이스 피르보다도 키가 크다! 참고로 다고스 우르가 그와 키가 거의 똑같다.


[1] 던머 삼신이 상징하는 세 가지 요소 중 하나. 나머지 둘은 자비(Mercy)와 지배(Mastery)로, 시적인 운율을 살린 듯 M과 Y자 돌림이 반복된다. [2] 또한 헤르메우스 모라의 데이드라인 시커들도 해당 조약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며, 막연히 프린스들이 넌에 자유자재로 가지 못한다는 것과, 그로 인해 프린스들도 나름 좋은 걸 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만 알고 있다. [3]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직접 만나면 소사 실의 인자한 모습 때문에 비벡의 평가에 의문이 들 수 있는데, 태엽도시의 서브퀘스트들을 깨며 도시의 몇몇 이상한 면모들을 마주하면 의외로 텔바니 가문과 닮았다는 평가가 아주 틀리지는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4] 모로윈드는 오랜 세월동안 제국에 복속되지 않았었다. 훗날 3제국의 태조 타이버 셉팀 비벡과 항복 협상을 진행하며, 이 때 비벡이 제시한 기념물인 누미디움을 받아들인 것이 모로윈드 역사상 첫 제국 복속의 역사였다. 이후 누미디움의 조종장치를 당시 궁중 배틀메이지 주린 아크투스가 만들어내면서 누미디움의 힘을 더해 타이버 셉팀이 탐리엘을 전역을 복속시킨다. [5] 화자가 비벡이다. [6] 소사 실의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중간보스격인 임퍼펙트가 두 개체 있는데 하나는 팔이 빠진 상태로 기동정지 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이걸 하나 박살냈던 것이 알말렉시아였던 것. [7] 작중 서적 '제국 내 신앙의 다양성'에서도 소사 실을 대놓고 가장 덜 알려진 신이라고 적었을 정도. [8] 모로윈드 시점에서 이들은 네레바 독살 건을 부인했고 이는 다고스 우르의 의견과 상충될 뿐이었기에, 게이머 입장에서는 스카이림이 나오는 시점까지도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당사자인 소사 실이 독살 건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내보이는 바람에, 이들이 반신이 되려고 네레바를 독살했을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 [9] 소사 실은 아말렉시아를 친구로 여기면서도 자기기만의 달인이라 비판할 정도로 안좋게 보고 있었으며, 아말렉시아 또한 소사 실이 자신을 얕잡아 보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소사 실은 다고스에 의해 심장에 접근하는 걸 차단 당한 이후 동료 삼신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극비로 로칸의 심장을 복제하는 작업에 빠져 지냈는데 다고스에 의해 삼신이 망할 지경에 와서도 두문불출하는 소사 실을 보며 비벡 입장에선 그런 식으로 비난을 해도 크게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 [10] 카이머 종족 전체가 저주를 받은 게 소사 실 본인의 잘못 때문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검은 피부를 갖게 된 소사 실은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은둔하게 됐고, 카이머와 던머의 피부를 반씩 가진 비벡은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잘못을 변명과 거짓으로 가리는 이중성을 보이고, 카이머의 피부를 완전히 보존한 아말렉시아는 스스로의 망상에 잡아먹혀 정신이 나가버리는 추태를 보인다. 아주라의 저주를 정통으로 받은 소사 실만이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저주를 덜 받은 비벡과 어떻게인지 저주를 빗겨간 아말렉시아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저주가 아니라 참교육이었나보다 [11] 이때 메팔라는 소사 실을 보고 첫마디로 가짜 신(False God)이라며 모욕을 주는데, 이에 소사 실은 레이디 메팔라라 정중하게 부르며 도움을 요청해 많은 유저들이 소사 실의 인성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12] 사실 시직 결사도 알드메리 도미니언과 상극이었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시직 결사인 바시렌의 참석 역시 달가워 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 엄중함을 참작해 참석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13] 당장 인지도가 높은 신화인 그리스와 북유럽 신화에서도 제우스의 머리+ 허벅지 인큐베이터, 로키의 임신이라는 형태로 바로 튀어나온다. [14] 유일하게 평가가 변하지 않는 인물은 아말렉시아다. 이쪽은 모로윈드 출시이후 22년 동안 나쁜 년이라는 평가가 아직도 지배적이다. [15] 당장 나무위키 히키코모리 문서의 캐릭터 문단에도 소사실의 이름이 지금도 당당히 새겨져 있다. [16] 기본적인 윤리의 선을 넘지는 않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사람을 기계로 바꾸거나 의수, 의족을 달아주는 건 피험자 본인의 동의없이는 하지 않으며 어떤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타인의 목숨을 희생시키지 않는다고. 이 때문에 생물과 사람, 기계를 억지로 융합하던 제자 메시나르를 쫓아냈으며 영회의 원천지(Everwound Wellspring)라는 농원을 유지하기 위해 견습생들의 목숨을 몰래 연료삼아 가동했던 강사 나릴(Lector Naril) 또한 소사 실의 분노를 샀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릴은 소사 실이 그 만행에 대해 알아채기도 전에 잔존자가 미리 처단하게 되지만. [예시] 상술한 남성임신 건도 있지만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남의 인격을 희생시킨다든지, 제자들이 인공 생명체를 이용해 도시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작업이 완전히 실패해 도시가 개판이 되어서야 개입해 해결해준다던지, 신이 되면서 의식주 개념이 옅어졌는지 시민들에게 맛대가리 없는 흰 죽(Nutriment Paste)만 줄창 제공한다든지(...). 참고로 이 죽을 하도 먹은 주민들은 아무런 맛도 자극도 없는 영양죽에 물린 나머지 시민들이 타지에서 들여온 식재료를 탐닉하거나, 클락워크 시티 내에 자라는 생물을 식재료로 써먹어보려고 하거나, 위험천만한 식재료에 손을 대는 등 이놈의 죽때문에 문제가 많이 생겼다. 보기보다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음식을 여지껏 제공해왔던 것이다. 이외에도 주거공간엔 기계가 돌아가는 소음이 끊임 없이 들려와 도시에 처음 온 사람들이 적응과정에 큰 불편을 겪는다는 묘사도 있고, 도시에서 나가는 방법은 거주자 스스로 찾아보라며 알려주지 않고 대외적으로는 못나간다고 규정을 둔다던가 등등. 그리고 무엇보다 압박적인 기행은 해당 확팩의 레이드 컨텐츠 스토리이다. 소사 실은 강령술과 검은 소울잼도 연구를 했으며, 그것을 응용해 수명이 다하기 직전의 던머 영웅들의 영혼을 검은 소울젬에 옮긴 뒤 사이보그 신체로 부활시키는 실험을 했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으나, 이후 자신은 이 영웅들을 돌봐줄 사람을 배정한 뒤 관심을 끊고 다른 자기 일에 관심을 옮겼고, 이 사이보그 영웅들은 시간이 지나며 정신적인 폭주가 일어나 이들을 돌보던 관리인도 기약없는 소사 실의 후속 명령을 기다리며 불안해 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이 폭주하는 영웅들의 신체 로봇을 파괴하고 그들의 영혼이 담긴 검은 소울젬을 회수하는 게 스토리이다. [18] Sotha Nall. 메이룬스 데이건에게 알드 소사가 파괴되었을 때 요절했다. [19] 비벡의 36가지 가르침이라는 경전의 초반부에서 비벡이 태어나도록 도와준 신 중 하나가 소사 실이라고 한다. 다만 이건 거짓과 진실을 교묘히 섞는 경전 특성 상 비벡의 생물로서의 탄생보다는 신으로서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것일수도있다. [20] 알드 소사가 파괴되고 난 후(신이 되기 전) 유일한 생존자로서 비벡에게 구출되었다. 이때 비벡은 이미 네레바의 부관이었으며, 구출된 소사 실을 길러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