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8:38:39

쓰르라미 울 적에/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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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쓰르라미 울 적에의 핵심적인 스토리 및 사건의 진상에 관한 누설이 담겨있으므로 작품을 감상하지 않았다면 문서 열람에 주의할 것.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상세2. 일본 제국 비판3. 일본 정부 비판

1. 상세

쓰르라미 울 적에는 작품 그 자체로도 명작이지만 내포하는 주제가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호평받는다.

작품의 큰 뿌리는 "개인적인 문제라도 주변 사람에게 의지하고 상담하며 해결할 것"과 동시에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하는 다소 일상적인 주제지만, 일본 제국의 만행과 썩어빠진 일본 관료들의 모습, 그 사이에서 무력한 국민들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한 점도 한동안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1]

2. 일본 제국 비판

2.1. 731 부대

마에바라 케이이치 : 과거에 사람들을 이용해 끔찍한 인체실험을 행했다는 부대가...
류구 레나 : 731 부대 말이지?
소노자키 미온 : 저의 할아버지는 깨달으셨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곳이 그나마 평온한 곳이라는 사실을요.[2] 자신도 괴물이지만 이들은 자신조차 역겨울 정도로 끔찍한 괴물들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을 아신 할아버지는 악마의 소굴에서 뛰쳐나오셨습니다.
한국인들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만한 악마의 부대, 731 부대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언급이 등장한다. 사실 731 부대가 행한 짓은 너무도 비인간적인 소행이었기에 동양권뿐만 아니라 서양권에서도 언급이 조심시되는 예민한 사항이다. 현재에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731 부대의 만행을 묘사하고 까는 짓은 많은 감독들과 작가들도 꺼리는 일인데 이걸 일본 자국민이 까버린 것이다. 그래서 한동안 플레이어들이 충격을 받거나 믿기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서양권에서는 이와 맞먹는 난리가 났다.

심지어 731 부대에서 일어난 끔찍한 생체실험들을 그대로 언급했는데 대표적으로 사람을 탈곡기에 넣고 갈아버린 것과 세균과 바이러스를 이용한 실험, 압력기에 사람을 넣고 실험해 내장들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실험을 예시로 들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묘사가 적나라하게 나온 쓰르라미 울 적에 본작도 동인 원작판과는 달리 이후 출시된 콘솔판과 애니메이션판은 각종 기업과 이권단체의 입김이 닿은 탓에 이런 부분이 검열되어 잘려나갔다.

2.2. 인육 통조림

소노자키 미온 : 전쟁은 끝없이 이어져갔고 병사들은 굶주려 갔습니다. 일본 제국은 식량도 부족했죠. 그래서 하나의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전선에서 가장 빠르게 얻을수있는 식량, 그것은 바로 인육이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인 치치지마섬 식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가상 속의 일본 제국의 만행으로 인육을 먹어서라도 전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일본 제국의 광기를 제대로 표현한 사건으로 묘사된다. 작중에서는 인육을 관리하는 공장이 여러 개 존재했으며 소노자키 가의 전 당주인 소노자키 소헤이가 담당했던 업무였다고 한다.

전사한 병사들을 먹을 수 있는 인육으로 가공하고 조리해 전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에게 조달하는 식이며 병사들에게는 이 사실을 일절 알리지 않고 그냥 소고기나 돼지고기라고 속인다. 소노자키 미온의 말에 따르면 시체를 여러 조각으로 분리한 뒤 세균을 모조리 제거하고 고기나 전골 등으로 조리한다고 하며 맛이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전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은 제대로 된 음식이나 식사도 못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없이 인육을 섭취했고 상층부는 이를 전쟁 종막 이후에도 밝히지 않았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전골과 인육 통조림으로 통조림 같은 경우에는 휴대가 가능해 간식이나 빠르게 식사를 끝내는데 편리했다. 소헤이 또한 가장 많이 제조하던 것이 통조림이었다고 하며 전쟁이 끝나자 히나미자와에 대량으로 가져가 모두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물론 소헤이는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며 본인도 섭취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자 극심한 죄책감을 느낀 소헤이가 결국 일본 제국이 인육 통조림을 만들어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사실을 공표해서 상층부 전체가 전쟁 범죄로 체포되었다고 한다. 다만 소헤이의 경우는 집안이 집안이기도 하고 가해자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지라 체포는 면했다고.

다만 실제로 작중 내의 일본 제국과 소헤이가 인육 통조림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는데, 와타나가시에서 미온이 들려준 역사 이야기는 진위가 매우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메아카시에서 나온 진상에 따르면 와타나가시 후반의 미온은 사실 소노자키 시온이었고, 이 때 들려준 이야기는 타카노 미요가 시온에게 들려준 오니가후치와 히나미자와의 역사를 토대로 추가로 진실 반 거짓 반으로 꾸며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타카노의 이야기 자체도 온갖 괴담과 설화를 종합한 야사 덩어리인데 거기에 히나미자와 증후군 L5가 발병하여 의심암귀에 사로잡힌 시온이 마구잡이로 망상한 내용이 추가로 붙었을 것이다. 게다가 시온은 어릴 적 카사이가 들려준 인육 통조림 괴담에 트라우마가 있기에, 그저 자신이 싫어하는 인육 통조림 괴담에 살을 붙여 되는 대로 끔찍한 이야기를 지어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작중에서의 설정에 관련된 내용이고, 용기사07이 현실의 일본 제국의 광기를 비판할 의도로 해당 부분을 서술한 것임은 틀림없다.

이후에 소헤이와 오료의 과거사를 다룬 코믹스 귀가 연재됨에 따라서 해당 괴담의 진위 여부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2.3. 히나미자와 대재해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핑계로 일본 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집행한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히나미자와 주민 2,000명이 떼죽음당한 대학살이다.

마치 나치 독일 홀로코스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학살 방법이 등장하는데 밀페된 장소에 몰아넣은 뒤 가스병기로 죽여버리는 방법이 영락없이 가스실이다. 또한 2,000명의 히나미자와 주민들을 질병으로 취급하고 박멸한다는 묘사도 당시 유대인들을 취급했던 나치당과 상당히 닮아있다. 작중에서는 현 일본 정부가 저지른 것처럼 묘사되지만 사실 뒷배가 일본 제국의 고위 간부들이며 관방장관도 그쪽에 속해있다. 즉 일본 제국의 만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히나미자와 대재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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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본 정부 비판

미나고로시에서 관방장관과 총리, 방위청장관이 2,000명의 히나미자와 국민들의 생사를 결정하는 장면에서 그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용기사07이 일본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2000명이 넘는 히나미자와 주민들 전체가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해서 사회를 붕괴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주민들을 처분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하는데, 관방장관과 총리는 히나지마와 증후군의 존재를 이 때가 되어서야 알게 된다.[3][4] 그러나 방위청장관은 이 모든 사실을 전부 알고 있었고 2000명의 히나미자와 주민들을 모조리 참살시킬 것을 권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다른 당들과 야당이 총리를 무너트릴 것이며 전 세계가 일본을 비판하고 외면할 것이라고 주장하자 결국 총리는 제34호 계획을 수락시킨다.

이것만 봐도 정치적 문제와 나라 간의 문제가 매우 심각한 주제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방위청장관이라는 양반은 장관이나 되는 주제에 상대방의 주장은 조금이라도 들으려는 시늉도 하지 않고 무조건 주민 2000명을 죽여야 한다고 총리에게 자기 의견만 내세우고 있다.[5] 그나마 주민들의 목숨을 감싸는 듯한 관방장관조차 주민들을 희생시키다는 것에 분노했다기보다는 자신이 속한 '도쿄'의 치부로 인해 자신이 불이익을 당할 것과 일본이 여태까지 쓸모없는 실험을 해서 돈을 퍼부은 것, 그리고 귀찮은 일의 뒷수습을 해야 한다는 쪽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에 가깝다.

실제로 콘솔판 시나리오에서는 관방장관 쪽의 파벌도 히나미자와 대재해를 일으킨 흑막 세력 못지 않게 더러운 파벌이라는 게 드러난다. 총리 또한 처음에는 반대하는 분위기였으나 자신의 나라가 초토화되고 자신 또한 총리의 자리에서 박탈당할지도 모른다는 방위청장관의 말 한마디에 우디르급의 태세변환을 보여주며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냐고 묻는다. 물론 총리의 자리에 앉은 이상 더 이상의 피해를 막는 것은 당연하나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단번에 작전 수행을 허락하는 건 아무리 봐도 책임감이 없어보인다.

즉 이들은 이러쿵저러쿵 마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리는 것마냥 행동하지만 그건 결국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위선일 뿐, 주민 2000명의 목숨은 어디까지나 윗분들의 정치싸움의 희생양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와타나가시 메아카시에서 알 수 있듯 히나미자와 주민들 전체가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해서 사회를 붕괴시킬 우려는 결국 거짓이다. 실제로는 후루데 리카가 죽든 말든 히나지마와 마을 사람들은 평화롭게 잘 살아간다. 물론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된 사람은 반사회적 행보를 보이지만 이건 리카의 죽음하고는 전혀 무관하고 어디까지나 극소수의 이야기일 뿐이기에 리카가 죽었더라도 이리에 기관이 성실하게 연구를 계속한다면 몇 년 안에 히나미자와 증후군은 박멸될 운명이었다. 그런데 그냥 우려 하나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내려서 무고한 마을 주민들을 전부 몰살한 것.

거기다가 마츠리바야시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타카노 미요의 할아버지를 무시해 현재의 타카노를 만들어낸 원흉도 정부의 높으신 분들이었다. 과거 미요의 할아버지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에 대해서 조사했고 이를 관료들에게 보여줬으나 판타지 세계에서나 나올 듯한 헛소리라든가 소설로 쓰면 대히트를 칠 거라는 비아냥과 망언만을 내뱉었다.사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관료들은 이 주장을 매우 흥미롭고 역사에 길이 남을 주장이라고 생각했다.[6] 그러나 장관 이상의 권력을 누리던 장로가 나타나 히나미자와 증후군에 대한 연구를 억지로 중단시키라고 명하자 이를 어쩔 수 없이 따른 것.[7]

이후 할아버지의 오열하는 소리를 듣고 미요는 열심히 공부해 '도쿄'에서도 인정받는 천재가 되어 할아버지의 연구를 그대로 이어받으나 이번에도 비슷한 결말이 미요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과거와 똑같이 자신의 연구 보고서가 판타지 취급을 받으며 관료들에게 무시당한 것. 이 또한 관료들은 속으로는 매우 흥미롭고 역사에 길이 남을 연구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일본의 치부와 연결되고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중단시킨 것이다.

그런데 사태는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 상황을 이용해서 '도쿄' 소속의 정부 고위층 인물인 노무라(방위청장관 라인 혹은 방위청장관을 이용하는 라인에 속하는 인물)가 일종의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타카노 미요에게 히나미자와를 전멸시킬 작전을 사주한다. 그저 정부에서 관방장관 라인을 실각시키고 자신들(방위청장관 라인 혹은 그를 이용하는 라인)의 권력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말이다.

이러한 흑막들의 의도는 그대로 들어맞아서 실제로 히나미자와 대재해가 일어난 이후 관방장관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실각당한다는 사실이 콘솔판에서 드러난다. 관방장관 본인이 히나지마와 증후군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자신의 주장대로 정말 모르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 되었든 히나미자와 증후군 연구는 관방장관 라인 산하의 프로젝트였기 때문.


[1] 단순히 일본만 까는 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만행도 간접적으로 묘사했다. [2] 참고로 미온의 할아버지가 일한 곳은 인육 통조림을 제조하는 곳이었다. [3] 총리와 장관이나 되는 높으신 양반이 이런 기밀정보 하나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는 것부터가 얼마나 나라에 관심이 없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심지어 관방장관은 '도쿄'의 유력 파벌을 지휘하는 수장격의 인물이자 그 파벌은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치료약을 개발해서 증후군을 완전 박멸하자는 파벌이었다. 즉 자기쪽 라인 산하의 프로젝트인데도 전혀 모르고 있던 것. [4] 다만 관방장관의 경우 마츠리바야시에서 사건의 흑막 노무라가 관방장관과 모종의 통화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콘솔판에서 추가적으로 드러난 설정 때문에 어쩌면 사실은 히나지마와 증후군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도 일부러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일 가능성까지 존재한다. 물론 이게 더 나쁘다. [5] 심지어 총리의 허락이 떨어지기 전부터 이미 야마이누와 특수부대를 대기시켜놓았다고 한다. [6] 오죽하면 노벨상으로도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7] 이런 높으신 분이 히나미자와 증후군의 연구를 중단시킨 이유도 가관인데,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표면으로 나오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치부가 드러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본의 치부를 덮기 위해서라며 중단시킨 것이다. 국익을 위한다는 핑계로 개인을 희생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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