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3:55:00

마츠리바야시

쓰르라미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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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ぐらしのく頃に 祭囃し編 |Higurashi no Naku Koro ni Kai Matsuribayashi-hen

1.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의 네 번째 시나리오2. 3. 스토리
3.1. 조각엮기3.2. 시나리오의 결말3.3. 52번째 조각
4. 비평
4.1. 평론가의 시선4.2. 그래도 이것이 최선의 해답
4.2.1. 반론
5. 회수한 떡밥6. 시나리오 주제가
6.1. With “You” -인연(絆)- 6.2. 하늘의 저편(そらのむこう)6.3. common wish6.4. 마음엮기(こころむすび)
7. 여담

1.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의 네 번째 시나리오

"마츠리바야시 편 ~ 마지막 정도는 행복한 꿈을 ~"
마츠리바야시(祭囃し)란 "축제 음악"이라는 뜻이다. 작품 내용상 "패자 없는 세계, 아무도 빠지지 않고 마지막에 축제의 음악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세계"라고 풀이할 수 있다.

2006년 8월, 코믹 마켓70에서 마츠리바야시 편이 발매되었다.

숨겨진 엔딩이 존재한다. 마츠리바야시 편을 클리어하고 시나리오 점프를 이용해서 조각엮기 모드를 다시 시작한다. 조각 모음의 순서를 틀리지 않고 다 맞추는데 성공하면 '52번째 조각'에 해당하는 제2의 엔딩 '어린이 런치의 기'가 나타나서 숨겨진 진 엔딩을 볼 수 있다.

진 엔딩을 보는 방법은 마츠리바야시/조각엮기 항목 참고 바람.

2012년, 드라마 CD로 나왔다. 디스크 총 14장이라는 어머어마한 분량으로 구현된다. 주연 성우의 명연기로 원작 이상의 감동을 받을 수 있게 제작되어 호평을 받는다. 엔딩곡은 '하늘의 저편'의 편곡으로 호리에 유이 보컬을 담당하였다.

2.

[ruby(誰,ruby=だれ)]だって[ruby(幸,ruby=しあわ)]せになる[ruby(権利,ruby=けんり)]がある。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ruby(難,ruby=むずか)]しいのはその[ruby(享受,ruby=きょうじゅ)]。
어려운 것은 그 영위
[ruby(誰,ruby=だれ)]だって[ruby(幸,ruby=しあわ)]せになる[ruby(権利,ruby=けんり)]がある。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ruby(難,ruby=むずか)]しいのはその[ruby(履行,ruby=りこう)]。
어려운 것은 그 이행
[ruby(私,ruby=わたし)]だって[ruby(幸,ruby=しあわ)]せになる[ruby(権利,ruby=けんり)]がある。
나 역시 행복할 권리가 있다.
[ruby(難,ruby=むずか)]しいのはその[ruby(妥協,ruby=だきょう)]。
어려운 것은 그 타협
Frederica Bernkastel
[1]

3.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조각엮기

마츠리바야시 편에만 있는 독특한 시스템.

처음에는 타카노 미요의 시점에서 그녀의 과거를 보여주며 시작된다.

조각엮기라는 시스템으로 세계를 재구성하면서 ' 케이이치 히나미자와로 전학 오는 계기', '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의 전말' 등을 보여주면서 과거 히나미자와에서 벌어졌던 사건을 군상극 형식으로 전부 말해주고 있다

모든 조각을 보면 마츠리바야시 세계의 조각이 열리게 되면서 본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3.2. 시나리오의 결말

마츠리바야시 세계의 조각이 열리면 후루데 리카의 시점에서 진행되고 중반부는 마에바라 케이이치의 시점에서 진행된다.[2] 최후반부의 화자는 하뉴로 마지막은 그녀의 시각에서 진행된다.

어째서인지 실체화를 한 하뉴가 히나미자와 분교에 전학을 온다. 바라만 볼 수밖에 없던 즐거운 부활동에 끼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하뉴는, 우연히 타카노와 마주치고는 그녀가 흉수라는 사실을 기억해낸다.[3] 하지만 알고 보니 리카는 타카노에 대한 기억은커녕 지난 세계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상태였다.

지난 세계에서 얻어낸 진실을 전혀 모르는 채로 타카노와 야마이누가 적임을 전해 들은 리카는 엄청난 절망감에 휩싸여 당황한다. 하지만 하뉴의 격려로 "동료를 믿고 상담을 하면 가장 좋은 결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부활동 멤버에게 모든 사실을 밝힌다[4]. 그리고 토미타케 이리에에게 타카노의 감시를 부탁하며, 오오이시와 이리에 진료소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히나미자와로 온 아카사카에게도 협력을 요청한다. 미나고로시의 세계에서는 미요가 흑막이라는 것을 알아내는데 시간을 허비해서 준비도 없이 당했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흑막이라는 것을 이미 알았기에 미리 준비를 철저하게 할 수 있었다.

와타나가시 날 새벽, 오오이시는 작전에 따라 야마이누를 교란시키기 위해 "리카의 시체가 발견되었고 감식 결과 48시간이 경과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 타카노의 사주를 받고 시체를 확인하려는 경관을 아카네의 도움으로 막아낸다.

부활동 멤버는 야마이누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소노자키 家의 지하 제구전에서 농성전을 한다. 리카가 야마이누에 의해 붙잡히지만 야마이누로 위장하고 있던 아카사카의 기습으로 리카는 구출된다. 부활동 멤버들은 사토코의 트랩이 설치돼있는 뒷산으로 향한다.

이리에와 아카사카, 시온, 카사이는 이리에 연구소로 가서 양동작전을 개시한다. 부활동 멤버들이 야마이누의 시선을 끄는 동안에 이리에 연구소에 감금되어 있던 토미타케가 구출된다. 토미타케는 아카사카와 함께 히나미자와 밖으로 나가서 야마이누를 제압할 '반켄'을 부르는데 성공한다. 뒷산에서는 부활동 멤버들이 사토코의 트랩을 이용하여 지형전으로 야마이누를 무력화 시킨다. 반켄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오코노기 미온과의 싸움을 신청하지만 패배를 하며 깔끔하게 물러난다.

이윽고 반켄의 강습이 시작되자 오코노기 타카노와 함께 몸을 피한다. 일의 뒤처리를 위해 타카노가 지금까지 도쿄에게 이용당했으며 타카노의 연구 따위는 애초에 안중에도 없었다는 진실을 밝히고, 타카노에게 권총을 쥐어주며 자살을 권유한다. 하지만 타카노는 할아버지의 연구 스크랩을 들고 오코노기에게서 도망친다.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한 타카노는 부활동 멤버와 마주치고 미온을 향해 총을 겨눈다. 하뉴가 대신 막아섰고 타카노는 주저없이 하뉴에게 총을 발사한다. 하뉴는 '무대에 있어선 안 되는 존재였던 자신에게 이제 무대를 내려갈 시간이 왔다'는 생각으로 자기 자신을 희생하려고 했지만, 타카노의 총탄에 의한 죽음을 리카가 부정하여 기적을 일으켜서 하뉴를 구한다.

그 후 반켄이 몰려와 타카노를 포박했지만 토미타케가 와서 저지하고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한 그녀를 잠시 동안 보호해주기로 한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리카와 하뉴는 동료와 함께 즐겁게 와타나가시 축제를 보낸다.

3.3. 52번째 조각

마츠리바야시 편을 클리어하고 조각을 순서대로 맞추면 숨겨진 엔딩인 '52번째 조각'이 나타난다.

어린 시절의 타나시 미요코 앞에 베른카스텔이 나타나서 말을 건낸다.

베른카스텔은 미요코한테 지금 친구네 집을 가더라도 친구는 집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린이 런치 기의 남은 하나를 얻을 수 있어."라는 말을 해주며 미요코가 엄마랑 아빠가 자기 몰래 백화점에 간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부모한테 가도록 만든다.

베른카스텔은 이미 부모한테 가기로 마음먹은 미요코를 향하여 다짐하는 듯한 말투로 "괜찮지? 후회하지 않는 거지?"라고 미요코의 의사를 물어본다. [5]

미요코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빠와 엄마가 함께니 괜찮아."라고 대답한다.

베른카스텔은 미요코와 헤어진다. 베른카스텔과 했던 대화로 인해 미요코의 부모는 미요코를 데리고 백화점을 가게 된다. 그래서 예정과는 다르게 사고가 나는 버스에서 일찍 내리게 되었고 버스 사고로 인한 죽음을 피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미요코는 자신이 바라던 '어린이 런치 기'를 20개 다 모아서[6] 무언가 멋진 행복이 자신에게 방문해주길 바란다.

베른카스텔이 멀리서 미요코를 지켜보면서 플레이어들에게 "기적에 가불이 있어도 좋지 않아?"라는 말을 한다.

베른카스텔의 행동으로 타카노 미요또한 행복한 조각세계가 만들어지며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는 막을 내린다.

쓰르라미 울 적에<조각세계>라는 설정은 리카가 루프한 세계만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세계를 의미한다.

베른카스텔은 어린시절 타카노 미요한테 "부모와 함께 할지?"에 대한 의사를 물어보고 그녀의 부모가 불행한 사고를 피한 그녀또한 행복한 세계를 하나 정도 만들어 줬다고 볼 수 있다. 어찌보면 행복, 용서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쓰르라미 울 적에에 어울리는 엔딩이다.

참고로 마지막에 지지누키와 바바누키의 비유가 나오면서[7] <52장의 트럼프>로 리카가 깨달은 해답이 묘사된다. < 하뉴라는 카드>가 <51장의 카드>에 더해져서 52장완성된 조화로운 세계가 바로 마츠리바야시 편.

그런데 사실 조각엮기에서 나왔던 <51개의 조각>과 마지막에 나오는 <숨겨진 조각>을 합한 개수도 52개다.

4. 비평

초창기에 작품의 캐치프레이즈가 기인한 문제로 해답편부터 불거진 비판이 마지막편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그것은 캐치프레이즈와 다르게 추리물이 아니라는 것. 사실상 이 작품은 심리 서스펜스물에 더 가깝다.

마츠리바야시가 주로 비판을 받는 점으로는 " 조연을 중심으로 세우다 보니 주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 네타(ネタ)가 자주 나와서 분위기가 가볍다.", "타카노의 과거 ~ 조각엮기까지는 완성도가 좋았지만 후반부 농성전에서 등장인물들의 파워가 갑자기 강해지면서 오직 기적으로만 해결된다." 등이 존재한다.

그 결과 마지막의 해결 과정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라던 야마이누는 갑자기 마케이누가 되어 애들에게 처참하게 털리며[8], 미나고로시에서 대활약을 펼치던 케이이치나 준조연인 레나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의 활약상이 공기가 되어버린다. 마지막 이야기인데 편의주의적인 전개로 넘어가고, 정작 주인공의 활약상이 없는 시점에서 스토리 실격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설정오류라고 할 수 있는 장면도 존재한다. 조각엮기에서는 리카가 미나고로시의 기억을 갖고 있으며, 마에바라 이치로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하뉴를 목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각엮기가 끝난 이후 본편에서는 리카는 미나고로시의 기억이 없으며 이치로가 하뉴를 목격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나오지 않는다.[9]

원작자 용기사07이 원하던 메시지와 테마를 최대한 살렸지만 스토리 전개와 분위기는 이전 시나리오와 동떨어진 분위기다. 그래서 '패자 없는 세계'라는 테마는 훌륭하다고 보는 사람이 있지만 전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시나리오다.

그런데 마지막 전개를 이렇게 가버린 이유가 있는데, 누구 하나 빠지지 않은 패자 없는 세계라는 주제를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무리한 전개를 갔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마츠리바야시 편에서는 사망한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텟페이와 리나조차도 죽지 않았다. 하뉴조차도 희생을 강요받지 않는다. 흑막인 타카노조차도 마지막에 가서는 구원을 받는다. 결국 등장인물아무도 죽이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다소 무리한 전개를 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작품의 주제를 존중하는가 마는가."에 따라서 마지막 시나리오인 마츠리바야시 편은 호불호가 나뉜다.

4.1. 평론가의 시선

쓰르라미 울 적에는 8편이자 엔딩에 해당하는 마츠리바야시 편에 이르기 전까지는 루트가 없는 일직선 형식으로 게임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줬던 7편의 비극을 포함해서 수십 수백 번의 루프가 암시되며 비극이 꾸준하게 반복되고 있다.

그러므로 마지막의 해결은 무수한 비극을 반복한 만큼의 무게를 전부 짊어지게 된다. 유일한 해피엔딩이자 진정한 결말인 마츠리바야시 편은 다른 시나리오와는 차원이 다른 역할을 떠맡게 된다. 더 이상의 루프가 없는 마지막 세계가 바로 배수진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루프들에서 겪은 비극을 모두 보답하는 결말>, <누구도 불행해지지 않는 결말>에 대한 강박이 마지막 시나리오 8편을 내내 휘감는다. 이는 무수한 실패의 패턴을 이미 앞선 루프에서 모두 겪었기 때문이다.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기적이 남용되는 전개는 루프물에는 강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칼럼

4.2. 그래도 이것이 최선의 해답

여러가지 이유로 김이 빠진다, 비현실적이다는 비판을 받아온 마츠리바야시 편이지만 그래도 나름 이것이 최선의 해답인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쓰르라미 울 적에의 참극을 일으키는 룰 X, Y, Z 중 룰 X는 츠미호로보시 편에서 해결되었고 룰 Z는 미나고로시 편에서 해결되었으므로 이 둘의 해결을 최종편까지 끌고 오는 것은 구성상 좋지 못하다. 지금까지 문제편과 해답편에 있었던 갖가지 고생은 이미 해결되었기 때문에 다시 등장하지 않았다. 이점은 미나고로시 편에서 이전 시나리오에서 이미 해결된 룰 X가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도 알 수 있다. 즉, 최종 시나리오는 타카노를 막아 룰 Y를 부수는 것에만 집중하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이다.

두 번째로 따라서 룰 Y의 격파에 집중된 본 시나리오의 특성상 룰 X와 룰 Z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케이이치보다는 아카사카, 토미타케 등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세 번째 미나고로시 편에서 이미 모두가 서로를 믿었는데도 타카노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이미 보여주었으며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강의 말인 아카사카가 등장하는 기적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미 암시되고 있었다. 그래서 리카와 플레이어는 시나리오 중반의 '조각엮기'를 통해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는 세계를 엮어나간다. 즉, 타카노의 '절대'의 의지에 굴복하지 않으며 기적이 이루어지는 세계가 오기까지 기다리는 것 자체가 리카와 하뉴의 의지의 강함을 보여준다.

용기사07이 시나리오 소개에서 이미 밝혔듯이 마츠리바야시 편은 용기사07이 내놓은 참극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해답이며, 모두가 믿는다면 기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현실에서 있을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마법과 같은 법칙과 주제의식을 제시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보다 더 나은 해답을 찾아낸 플레이어는 용기사07과의 한판 승부에서 이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호불호가 나뉘는 결말이지만 일본에서는 원작 결말을 지지하는 팬층도 다수 존재한다. 콘솔 개발사 알케미스트가 원작의 이식을 담당하였고 원작 결말을 미수록하고 오리지널 결말( 미오츠쿠시)로 수록해서 일본에서는 주 구매층들의 원성을 들어버린 일화가 있었다.[10] 당시 일본에서 주 구매층들이 원작 결말을 사랑하고 존중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결국 본작은 엔터테이먼트물이므로 자신이 즐길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갈린다.

4.2.1. 반론

그러나 주제의식을 강박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 의문이다. 평론가 중에는 메시지와 주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하는 평론가들도 있다. 주제가 이야기의 일관성을 부여하는 도구로서 쓸만하지만 주제와 메시지를 위해서 이야기를 망가뜨리는 것은 주객전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참극을 피하는데 최선이라고 변호하는데 완벽한 해피엔딩에 무조건 집착하는 것이 작품성을 높여주지 않는다. 평론가들이 배드엔딩에 민감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애초에 새드엔딩이나 배드엔딩이어도 명작 취급받는 작품은 상당히 많다. 설령 아니라고 해도 적당한 수준의 해피 엔딩 정도라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쓰르라미 울 적에는 현실적인 비극을 제시해 놓았고 쓰르라미 울 적에/주제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에 포함시켰다. 억지스러운 전개는 쓰르라미가 보여주었던 비현실 요소가 있지만 근본은 현실적인 비극이라는 테마와 충돌한다. 강철의 연금술사가 일관적으로 현실주의적인 비극을 일관성있게 보여주었고 결말까지 현실주의를 유지했고 무난하게 해피 엔딩을 했지만 명작취급을 받는다.[11] 그런데 쓰르라미는 정반대다.

쓰르라미 울 적에는 사실감이 중요시 되는 스릴러&드라마 장르라서 편의주의 전개를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기 어렵다. 물론 어느 정도는 극적인 전개를 위한 픽션 특유의 과장으로 보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쓰르라미는 비극을 보여주는데 현실적인 연출을 보여주고[12] 세밀한 심리 묘사,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등으로 인해 소위 '픽션 특유의 과장'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단순한 게임이라고 신경 쓰지 않기가 힘들다. 무엇보다 게임이 '현실 사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현실성이 떨어지는 장면들은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히나미자와 증후군 같은 비현실 요소도 있지만 현실주의적 비극에 영향을 주는 것이 전부다. 현실주의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

애초부터 불완전한 해피엔딩이 주제의식에 모순되었다면 이야기에 맞게 마츠리바야시의 주제를 어느정도 변경하면 그만이다.

5. 회수한 떡밥

- 하뉴의 전학
지금까지 외톨이라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여자아이가 돌아옵니다. 52장의 카드로 지지누키를 뽑으면 아무도 지지누키가 나오지 않거든요.

히나미자와에서는 어떤 참극이 일어나도 오야시로님 때문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늘 바바누키를 맡는 역할이었습니다. 자신이 제물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여자아이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동아리 멤버와는 결코 게임을 할 수 없었던 플레이어의 대리이기도 합니다.

이 근처는 제7장의 마지막에 쓰고 있습니다."당신은 해피엔딩을 끝까지 믿어 주셨습니까?"라고 하는 구절은 하뉴에게의 질문이기도 하고, 플레이어에게의 물음이기도 합니다.

드러나지 않을 존재가 함께 싸워 주었다는 건, 해피엔딩을 믿어준 당신이라면 하뉴를 통해서 동아리 멤버에 참가해서 싸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플레이어밖에 모르는 진실.[13]
타카노가 범인이라는 진실을 동아리 멤버에게 가르쳐주는 겁니다.
- 행복의 종착점
타카노가 행복해지면 히나미자와는 댐에 가라앉아버리는 것이지,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토미타케를 만난 후 행복해져야 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그녀는 부모의 죽음과 고아원으로 보내지는 운명 역시 짊어져야 합니다.

행복의 종착점, 인간에게 행복이 어디까지 일까 하는 이야기가 되겠죠.
- 52번째 조각의 메시지
타카노 미요라는 사람은 악인이군요.

악인을 만드는 방법이랄까, 작품에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어린시절의 불행이라는 건, 그 사람이 성장한 후에 반드시 어떤 영향을 미치더군요.

현실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로 유소년기에 학대를 받은 아이는 미래에 자신이 학대자가 돼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바바누키의 바바를 세대 넘어 누군가에게 넘기지 않으면 안되듯이.

그래서 52번째 조각에서는 "아이는 행복해야 한다."라는 숨겨진 메시지를 갖게 하는 거죠.

어린시절 학대는 언어도단, 멋지고 풍요로운 어린시절을 주지 않고는 미래에 행복을 줄 수 없다는 뜻으로.
음, 잔소리같은 짓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52번째의 조각과 52장의 트럼프
어린이 런치의 깃발은 조각엮기의 52번째 조각이며 이 숫자는 조커를 빼버린 트럼프의 매수 52장과 일치합니다.

아무도 배척받지 않고 전원이 한마음으로 뭉친 세계(조커가 존재하지 않는 조화의 세계)라는 건, 타카노 뿐만이 아니라 하뉴에게도 해당하는 요소입니다.

리카가 말하는 <한 사람을 패자로 만들어야 하는 인간 세상의 죄로부터의 해방>이 겹쳐져 있으며 < 쓰르라미>의 테마에 밀접하게 관련된 엔딩이죠.
- 하뉴는 플레이어의 대리적 존재
플레이어라는 메타적 신의 존재가 없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

'"당신은 믿어줬어?"라는 말 그대로입니다. 그녀는 볼 수는 있어도 말할 수 없는 플레이어의 대리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플레이어가 말하고 싶었던 것, 하고 싶었던 것, 모두 그녀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출처
Q. 미나고로시 편 : 이리에가 토미타케를 '리사'라고 부른 이유
A.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이리에가 말한 '리사 씨'가 토미타케의 별명이라는 사실은 미나고로시 편에서 드러난 바 있는데, 조각엮기 파트에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다. 이리에 기관-진료소의 소장이 된 이리에는 자위대로부터 이좌(二佐, 한국군 계급체계의 중령에 해당) 계급을 부여받았는데, 토미타케가 이 이좌를 '니사'라고 부른 것이 타카노 등에게는 발음 문제로 '리사'로 들린 것이다. 타카노가 이리에에게 이를 푸념하자, 이리에는 재밌어하며 아예 리사를 토미타케의 별명으로 삼아 버렸다.

한편 타타리고로시 편에서 이리에가 토미타케를 이 명칭으로 지칭한 것은, 토미타케와 이리에 진료소 인물들의 관계성을 은폐하기 위한 서술 트릭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미나고로시 편에서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토미타케는 그저 평범한 여행자이자 어째서인지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죽어버리는 인물에 불과하지만, 이런 그의 죽음을 서로 접점이 별로 없어 보이던 이리에가 타카노의 사망 소식과 함께 언급한다면 토미타케의 정체에 대한 노골적인 힌트가 될 수 있다.
Q. 타타리고로시 편 : 사토코의 행방불명
A. 조각엮기에서는 '두 번째 저주' 이후 L5 발병을 일으킨 사토코의 처리를 놓고 이리에와 타카노가 갈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사토코가 타타리고로시 편의 히나미자와 대재해에서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히나미자와 증후군 연구에 있어, 고도 발병을 일으킨 자를 산 채로 해부하지 않고서는 병원체를 검출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따라서 발병한 상태의 사토코는 타카노에게 있어 귀중한 연구자료였다. 그리고 비록 이리에의 반발과 리카의 협조 제안 때문에 사토코 해부의 명분이 줄어든 건 사실일지라도, L5 발병을 일으키고도 치료를 통해 안정된 케이스라는 점에서 연구 대상으로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녀의 보호막이 되어주던 이리에와 리카가 종말 작전의 서곡을 알리며 동시에 죽음을 맞고 본인도 다시 고도 발병을 일으킨 판이니, 그녀는 결국 케이이치를 다리에서 밀어 떨어뜨린 뒤 미쳐서 방황하던 끝에 여전히 마을을 감시하고 있던 야마이누에게 붙들려 이리에 기관으로 납치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14] 이후는 병의 연구 자체가 의미를 잃었으므로 곧바로 살인멸구를 당했거나, 아니면 타카노가 당초 바라던 대로 생체실험의 재료가 되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가스로 죽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행방불명' 처리는 학살 작전 도중 탈주하다 사살되는 등 평범한(...) 죽음을 맞지 못한 이들에게 적용되는 표식이기 때문이다.

6. 시나리오 주제가

6.1. With “You” -인연(絆)-

'With “You” -인연(絆)-'은 가사에 마츠리바야시 편의 대사가 나온다. 보컬은 주연 성우가 담당하였다. 원작을 마치고 보면 감동적인 매드무비라고 평가받는다.

보컬

6.2. 하늘의 저편(そらのむこう)

마츠리바야시 편을 클리어하면 '하늘의 저편(そらのむこう)'이 엔딩곡으로 나온다. 보컬은 유즈키 소라(結月そら)가 담당하였다. 가사


드라마CD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라는 곡명으로 편곡되었다. 보컬은 하뉴의 성우 호리에 유이가 담당하였다. 가사


6.3. common wish

'common wish'는 마츠리바야시 편을 주제로 하는 이미지송이다. 보컬은 유즈키(癒月)가 담당하였다. 가사
카타키리 렛카(烈火) 코멘트

겹겹히 쌓인 세계를 넘어서 「무언가」를 깨닫기 시작한 케이이치들.
지금이야말로 이 참극을 뛰어 넘고 싶다. 모두가 행복해지고 싶다.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매우 평범한... 그리고 누구나가 안고 있는 소중한 바램.

기운찬 Morrigan씨의 음곡에. 진지한 유즈키(癒月)씨의 보컬이 모여서 결의의 강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6.4. 마음엮기(こころむすび)

'마음엮기(こころむすび)'는 쓰르라미 울 적에 해(解)를 대표하는 곡이다. 가사가 작품의 주제를 보여주고 있다.

보컬은 카타키리 렛카, TERRA, Annabel, 시모츠키 하루카가 담당하였다. 가사


7. 여담

마츠리바야시 편에서는 '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연속으로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은 아이들이었고 적은 일본 정부의 극우 정치 인사들과 연결돼있는 특수부대였기에 결국 이러한 기적이라도 없으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어려운 이야기에 가까웠다. 그래서 마츠리바야시 편은 ~마지막 정도는 행복한 꿈을~이 부제다.

리카 오마주 캐릭터 베른카스텔 소개에는 본작의 결말에 대해 " 이론상 최강의 힘을 지닌 마녀지만 그것은 메모지를 백 번 접으면 달까지도 닿는다는 이야기인지라 다소 현실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그녀는 백 번 접었다."라고 언급된다.

리카 루프는 공식적으로 무한 원숭이 정리라는 용어로 설명되고 있다. 불가능한 조건에서는 무한한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목표의 달성 확률은 사실상 0과 같다고 한다. 자세한 건 무한 원숭이 정리 참고.

쓰르라미 세계의 적은 매우 막강해서 이길 수가 없는 존재. 결국 기적이라는 비현실이 있어야만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고 마츠리바야시 편은 독자가 기적을 용인해주는가 마는가에 따라서도 평이 갈린다.

후일담으로는 사이코로시 코코로이야시가 있으며,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쓰르라미 울 적에 졸은 마츠리바야시의 뒷이야기와 그로 인해 새로이 생겨난 루프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업과 졸은 마츠리바야시와 사이코로시의 내용과 주제를 부정하는 거나 다름없는 내용인 데다가 설정오류와 회수되지 않은 떡밥도 많아서 팬덤에서는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다. 쓰르라미 원작의 팬이라면 사이코로시와 코코로이야시까지만 보고 업과 졸은 보지 말 것이 추천되고 있다.


[1] 이 시는 미나고로시 편에서 후루데 리카 마에바라 케이이치에게 들려준 시와 같다. [2]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인물들을 부르는 호칭이 케이이치와 동일하고 결정적으로 케이이치를 부르는 서술에서 이름이 아닌 제대로 1인칭('나')이 나온다. [3] 마주친 직후 타카노가 하뉴의 뿔을 보고 무려 괴물이라고 폭언을 날렸고 이게 하뉴의 트라우마를 자극시켜 기억이 선명해졌다. [4] 정확히는 처음 말할 때는 만화의 설정을 짜고 있다고 하며 털어놓는다. 리카가 털어놔봤자 '만화같다'라며 믿어주지 않을 것을 염려하자 하뉴가 내놓은 묘안. [5] 콘솔판 기준으로 처음 베른카스텔이 미요코에게 "살고 싶니, 죽고 싶니?" 라고 물어본다. 이에 대해 미요코는 별 생각 없이 살고 싶다고 대답하니 이대로 친구집으로 가라는 말을 듣고, 별거 아닌 대답에 죽고싶다는 쪽의 대답은 뭔지 궁금해져 물어보니 위의 어린이세트 깃발 얘기가 돌아오고 이에 미요코는 부모님이 백화점에 갈거란 사실을 눈치채고 돌아가려 한다. 즉, 베른카스텔은 이대로 돌아가면 버스 사고로 죽게 될 테니 후회하지 않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6] 백화점 안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어린이 런치 세트를 하나 시키면 음식 위에 20개 국가의 깃발 중 하나가 꽂혀져 있다. 미요코는 백화점에 가면 꼭 이 깃발을 모으고 있었다. [7] 첫 번째 챕터 오니카쿠시 편에서 지지누키가 나왔다. [8] 그것도 부활동부는 전력을 다해 싸운것도 아니었다. 아이들이 살생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야마이누를 죽이는게 아니라 제압하는 수준에서만 쓰러뜨렸다. 모든 힘을 써서 싸워도 이길까 말까인데 봐주면서 싸워서 이긴것이다. [9] 이 때문에 조각엮기 이후의 시나리오는 모종의 이유로 새로 집필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많다. 조각엮기까지는 초안 그대로의 내용, 조각엮기 이후는 새로 집필한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것. 그리고 이후 미오츠쿠시가 "용기사가 원작의 결말에서 채택하지 않은 초기안"을 바탕으로 제작된 시나리오라는 사실이 공개됨에 따라 조각엮기는 미오츠쿠시의 초안에 수록된 시나리오일 가능성이 커졌다. 즉 조각엮기는 본래 마츠리바야시의 전반부가 아니라 '미오츠쿠시 초기안의 전반부'였던 것이고, 그래서 마츠리바야시하고는 설정오류가 발생한다는 것. 실제로 미오츠쿠시는 리카가 미나고로시의 기억을 갖고 있다. 다만 미오츠쿠시는 작가가 용기사가 아니라는 것과 초기안을 바탕으로 삼기는 했지만 초기안을 그대로 한 시나리오는 아니라서인지 정작 본편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붕괴되는 등 마츠리바야시하고는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만 말이다. [10] 일본 구매자의 대다수가 원작 결말을 넣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마존 재팬 등의 리뷰에서 별점을 깎았었다. [11] 원작과 다른 2003년판 애니도 마찬가지였다. [12] 이야기를 자세히 관찰하면 비현실적인 요소들은 어디까지나 양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 미나고로시 편 '회수한 떡밥' 항목 참고. [14] 긴급 매뉴얼이 옳다고 보고 움직이는 타카노와 야마이누의 입장에서는, 리카가 죽은 뒤의 히나미자와야말로 언제 누가 발병할지 알 수 없는 폭탄의 집합체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리카 살해로부터 학살 작전 실행 전까지의 시간 동안 야마이누의 마을 감시 체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발병한 사토코 역시 타카노에게는 48시간 가설을 증명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