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48:09

시제 57mm 대전차포

제2차 세계대전기의 일본군 화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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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능3. 후계자4. 매체에서

1. 개요

일본군이 사용한 구경 57mm 전차포.

2. 성능

일본 육군은 47mm 속사포로는 장래의 대전차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영국의 6파운더 대전차포 보다는 2년 정도 늦기는 했지만 동급의 대전차포를 시제품 단계까지 만들었으며, 요구조건도 모두 충족했다. 일단 500m에서 75mm 관통, 1000m에서 65mm를 관통하는 능력을 보였으므로 이 정도면 셔먼 전차의 전면 장갑을 500미터에서 관통을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이다.

하지만 연합국이 잇달아 중(重)전차를 내놓는 현실로 볼 때 중량당 위력이 낮은 시제 57mm 속사포로는 장래의 대전차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1] 보다 강력한 대전차포를 개발하기로 하고 채용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다른설로는 이 대전차포가 채용되지 않은 이유는 양산이 불가능해서라고 한다. 원래 해당 대전차포는 1식 중전차 치헤에도 탑재가 예정되었으나, 양산이 불가능해서 결국 치헤도 치하 改와 동일한 무장을 탑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시제 57mm 대전차포는 시제품 개발 도중 탑재되는 차량에 따라 크게 2종류로 나뉘었는데, 각각 갑(甲)형과 을(乙)형이다. 갑형은 800m/s의 포구초속을 가지며 2식 포전차 호이에 탑재되어 시험되었고, 을형은 900m/s의 포구초속을 가지며 1식 포전차 호니 1에 탑재되어 시험되었다. 두 종류 모두 각 기반 차량이 탑재하던 포에 비해 유의미한 성능 향상이 없다고 판명되었고, 이 실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제 57mm 대전차포를 개량하게 되었다. 이는 신(新)형 시제 57mm 대전차포로 새롭게 분류되었으며 810m/s의 포구초속을 가지게 되었다.

탄종은 1식 철갑유탄, 시제 고폭탄, 2식 대전차고폭탄, 연습탄으로 총 4종이였다.

1식 철갑유탄은 상기한 대로 500m에서 75mm, 1000m에서 65mm를 관통할 수 있었으며 2식 대전차고폭탄은 약 55mm를 관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포 스펙에 대한 출처 해당 주포의 포전차 호이에서 시험된 사실에 대한 출처

3. 후계자

결국 1식 기동 47mm 속사포을 대체할 대전차포는 태평양 전쟁 종전시까지 채용되지 못했고 미군 전차에 맞서 싸우는 일본군의 병력과 화기 손실은 점점 늘어났다. 일본군은 57mm 포 외에도 더 강력한 무기개발을 위해 연구했다. 하지만 57mm보다도 강력한 75mm, 105mm 대전차포들은 무게 때문에 인력으로 끌고 가기가 어려우므로 대전차자주포 형식으로 개발되었다. 5식 포전차 나토의 주포는 치토 전차에도 쓰인 5식 75mm 전차포를 바탕으로 설계되었고 차체도 완성되어 주행까지 하지만 얼마 안가 패전하고 만다. 시제 호리 대전차자주포에 쓰일 시제 105mm 전차포도 제조되었지만 완성은 못한 채 패전하고 말았다.

4. 매체에서

월드 오브 탱크에서 4~5티어 전차의 각각 최종, 스톡 주포로 등장한다. 성능은 그냥 적절한 속사포.


[1] 일본쪽 자료로는 47mm가 500m 70밀리정도로 나왔는데 덩치가 큰 57mm 가 500mm 에서 75밀리정도이면 새로운 물건 뽑을 가치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