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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의 등장인물 수수께끼의 왕 알레키노 Arlecchino, king of ridd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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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알레키노 |
종족 | 인형 |
성우 | 조셉 발데라마 |
1. 개요
P의 거짓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크라트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곳곳에 공중전화가 있는데 그 공중전화의 벨이 울리고, 그 전화를 받으면 수화기 너머로 수수께끼를 내는 의문의 인물. 수수께끼는 2지선다형으로 맞추면 귀한 아이템이 있는 트리니티 방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준다. 틀렸을 경우에도 열쇠는 얻을 수 있지만, 대신 플레이어를 각종 방식으로 괴롭힌 다음 열쇠를 얻게 한다. 또한 수수께끼를 맞추면 인간성이 쌓이는데, 수수께끼는 인형은 할 수 없는 인간다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수수께끼를 내면서 그냥 때려맞춘 것 아니냐는 등으로 비꼬긴 하지만, 쉬운 수수께끼 하나 내고 아이템과 인간성을 얻게 해주니까 플레이어 입장에선 꽤나 고마운 존재다. 하지만 트리니티 방의 벽에는 무시무시한 실험 내용이 적혀 있어 불길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에스텔라 오페라 극장에 있는 아델리나 코르데는 '수수께끼'라는 자한테 쉘터라고 속아서 와서 인형들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공중전화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각 수수께끼가 해금될 시점이라면 어느 지역의 공중전화를 찾아가도 동일하게 이벤트 진행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질문의 내용은 지역이 아니라 순서대로 배정된 것. 아래는 각 전화기를 지역 순서대로 찾아갔다는 전제 하에 작성됐다.
- 베니니 공장 - 공방연합 공장구역 입구 직전 길
- 말룸 지구 - 주택가 건물 내부
- 젊은 때는 키가 크고 당당하지만 늙으면 키가 작고 겸손해지는 것은? - 정답: 촛불, 오답: 소화가 다 된 보아뱀.
- 틀릴 경우에는 데미지와 상태이상을 입는 상자를 열어야 열쇠를 얻는다.
- 만국박람회장 - 전시관 연금술사 연구 시설 구역
- 깨어져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 정답: 달걀, 오답: 유리.[3]
- 이 경우 트리니티 열쇠 대신 '목도하라, 지엄한 만국박람회장을. 목격하라, 냉엄한 여인의 저 손끝을!'이라는 힌트를 준다. 이 직후에 보이는 두 여인상 중에 오른쪽을 조작해서 손끝을 서로 맞추면 숨겨진 공간이 드러나고 트리니티 열쇠를 얻는다.
- 틀리면 자신이 생각하는 답은 '인간'이라 하는데, 인간은 한번 깨져야 쓸 만해지기 때문이라며 당신도 한 번 깨져봐야 인간성이 생기냐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는다. 전화에서 멀어지면 자폭 인형이 나타나 주인공을 공격하고, 이후 다시 전화로 돌아가면 주인공을 비웃은 후에 열쇠 힌트를 준다.
- 무너지는 크라트 - 크라트 기차역 광장 해안[4]
- '이 푸른 꽃은 어디에서나 뿌리내리네. 단 그 열매는 인간에게서 맺어진다네.' - 정답: 에르고, 오답: 멍[5]
- 틀렸을 경우 사과를 여신에게 바쳐라도 보라며 비꼰다. 폴렌디나에게 살 수 있는 신선한 사과 아이템을 오페라 극장에 있는 아델리나 코르데의 상에 바치면 열쇠를 얻을 수 있지만 만약 아델리나 퀘스트에 썼다면 그 회차에서는 열쇠를 얻을 수 없다.
- 트리스메기스투스의 유산 - 다리 근처 샛길
- 제페토의 인형은 사람을 많이 죽였을까? - 정답: 죽였다, 오답: 죽이지 않았다.
- 이때는 일반 트리니티 열쇠가 아닌 '선택받은 자의 트리니티 열쇠'를 얻게 된다. 이 열쇠는 일반 트리니티 방은 열 수 없고 아르케 대수도원에 있는 마지막 트리니티 방을 여는 전용 열쇠다.
- 이때는 오답을 말해야 인간성이 쌓인다. 이번에는 수수께끼가 아니라 단순한 질문이고, 오답이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정답을 고르면 바로 열쇠를 주지만, 오답을 고르면 '수수께끼 왕의 깜짝 상자를' 준다. '수집품' - '회상'에서 '수수께끼 왕의 깜짝 상자'를 사용하면 열쇠가 나온다. 깜짝 상자 사용시 부식에 걸린다.
일반 '트리니티 열쇠'로 열 수 있는 트리니티 방은 베니니 공장에서 검은 고양이 & 붉은 여우가 있는 곳 너머의 길, 성 프란젤리코 대성당 전기 구슬이 굴러오는 곳에서 사다리로 올라가는 길, 로사 이사벨 거리의 에스텔라 오페라 극장 인형의 왕 보스방 직전 구덩이 속, 무너지는 크라트의 크라트 기차역 로비 직전의 복도에 있다. 순차적으로 진행할 경우, 맨 처음 베니니 공장 이외에는 전부 나중에 열쇠를 얻고 재방문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만약 열쇠를 못 받았다면, 성 프란젤리코 대성당의 트리니티 룸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추천된다. 다른 곳은 쿼츠, 운반의 아뮬렛+1 같은 중요한 효과의 아이템을 주는데, 이곳은 검은 고양이의 아뮬렛[6]라는 특정 상황이 아니면 쓸 일이 없는 아뮬렛을 받기 때문.
그리고 아르케 대수도원 외벽 내부 가장 아래층에 있는 마지막 트리니티 방을 '선택받은 자의 트리니티 열쇠'로 열고 들어가면 마침내 알레키노를 직접 대면할 수 있다.
3. 정체
알레키노의 정체는 다름아닌 한때 크라트 시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연쇄살인마로, 에르고로 인해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자아가 발현된 인형이다.[7][8] 살인의 최초 동기는 인간들이 자신을 지배하려고 한 점에 분노하였던 것. 그 후론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다녔으며, 트리니티 룸의 위치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의 주인이었던 연금술사를 고문하여 알아낸 것이다.
로렌치니 베니니의 부모를 살해한 진범 또한 그인데, 자신의 살인 행각에 대한 반성은 커녕 베니니가 고통받기를 바라고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9]
알레키노를 직접 만나게 될 때 그는 이미 스토커 집단에게 퇴치되어 중파된 상태였다.[10] 그 상태에서 박살난 벽면의 회로에 자신을 연결시킨 채로, 시몬이 의식을 위해 크라트 전역에서 빨아들이는 에르고와 근처에 감금된 소피아의 힘을 빌리고 있었다. 소피아의 힘은 너무 강대해서 자기가 살짝 훔치는 정도는 영향도 주지 못할 거라고. 그 덕분에 마치 소피아처럼 크라트 곳곳에 자기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던 것이다. 그래서 소피아를 죽이면 동력이 꺼져 상호작용도 불가능해진다.
정보를 전부 들으면 선택지를 눌러 처치할 수 있다. 유언 한 마디 없이 조용히 최후를 맞이한다.
4. 기타
- 원작 초반에 피노키오를 잡아간 서커스 단장 만지아포코가 쓰던 인형 아를레키노에서 이름을 따 왔다. 원래 피노키오를 장작으로 쓰려던 만지아포코가 피노키오의 애원을 듣고 불쌍해져서 대신 아를레키노를 태우려 들고, 이에 피노키오가 자기가 대신 장작이 되겠단 희생정신을 보이자 마음이 약해진 만지아포코는 둘 다 태우지 않는다. 만지아포코는 왕의 불꽃 푸오코의 모티브이기도 한데, 알레키노와 푸오코 사이에 직접 연관은 없으나 푸오코 스테이지인 베니니 공장에서 첫 등장한다는 점으로 반영된 듯하다.
-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에게 수시로 전화를 거는 점과 사이코패스 살인마인 점으로 보아, 모티브는 판박이라고 할 수 있는 배트맨: 아캄 시티의 빅터 재즈. 다만 말투와 자주 웃는 것은 조커와 흡사하고, 수수께끼를 내며 주인공을 조롱하는 점은 리들러에 가깝다. 그리고 외형 및 캐릭터 설정의 모티브는 똑같이 만신창이 상태로 가슴에 무언가 박힌 채 벽에 방치된 로봇인 PLUTO의 브라우 1589에 가깝다[11].
- 자아를 각성한 때부터 본인의 정체성을 인간으로 보고 있으며 창조주들은 자신을 인형이라는 감옥에 쳐박아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와 대화를 하다보면 마치 진짜 인간인 것처럼 대사 중간마다 인형 특유의 스피커톤이 사라진다.
- 알레키노가 베니니에게 저지른 일로 인해 베니니가 제페토와 위대한 약속을 만들게 되었다. 이 위대한 약속으로 인해 인형 폭동 사건이 일어났고, 위대한 약속이 없었다면 카커스들은 인형의 왕 선에서 정리됐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알레키노가 만악의 근원 중 하나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다만 위대한 약속을 창안한 사람은 제페토고 베니니는 그걸 작동하는 기술을 제공했을 뿐이므로, 알레키노가 아니었더라도 어차피 제페토가 베니니를 잘 설득해서 위대한 약속을 작동하게 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 트리니티 방은 알레키노를 죽인 후에도 열쇠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소피아가 죽은 이후에는 소피아에게 동력을 받을 수가 없어서 작동이 중지되었는지 상호작용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마지막 트리니티 방의 쿼츠, 코스튬 의상, 트로피르혀⁷ 놓치게 되므로 그 전에 입장하도록 하자.
- 작중에 등장하는 악역들 중에서도 그 정체를 알게 되고 유저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네 명이 흑막 두 명(제페토, 시몬)하고 가짜 알리도로, 그리고 이 알레키노다. 이중 다른 세 명의 악행에는 공감은 못하더라도 이해는 되는 부분이 있으나[12] 알레키노는 유일하게 이유가 없는 사이코패스 악역이다. 오히려 범죄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의미로는 P의 거짓 최악의 악역이라 해도될 정도.
- 다르게 보면 인간을 재료로 만들어진 에르고에 남아있던 자아가 인형 속 갇혀 깨어난 셈이니 같은 인간을 노예로 부리는 압제에 맞서 들고 일어난 무분별한 분노라고 볼 수도 있다. 로딩창 대사 중에 사건 전의 크라트를 인간은 예술을 하고 인형은 노동을 하는 세계, 이를 좋은 시절이라고 했다라고 미묘하게 비꼬듯이 쓰인 문구를 생각하면 말이다.
- 무기 중에서 알레키노가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다닐 때 사용하던 무기로 보이는 '퍼펫 더 리퍼'라는 무기가 있다.
[1]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2]
오답을 말할 경우 인간과 괴물은 과연 무슨 차이가 있겠냐는 말을 한다.
[3]
정답을 맞추면 이 도시에도 알을 깨고 다시 태어나려는 자들이 있다며 주인공에게 인형이란 알을 깨고 나올 수 있겠냐고 질문한다.
시몬 마누스도 문서에서 비슷한 말을 한다.
[4]
아직 붕괴하기 전의
크라트 기차역 때도 공중전화는 있었다. 그때는 크라트의 인형 폭주 사태를 두고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을 촉구하는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5]
단순한 넌센스 퀴즈였던 이전 문제들과 다르게 스토리와 관련이 있는 문제로 이 시기에 소피아가 에르고의 정체를 알려준다.
[6]
효과: 낙하 피해 경감
[7]
자아가 발현된 인형들은 대체로 카미유, 폴렌디나, 풀치넬라, 줄리앙의 약혼녀, P에게 감정을 알려달라 부탁하는 인형처럼 인간들에게 호감을 느낀다거나 로미오처럼 인간과 인형간의 중재를 시도하는 긍정적 이미지로 묘사되나, 이 인형은 이례적으로 사이코패스 살인마라는 부정적 자아가 발현되었다.
[8]
연쇄살인에 대해 질문했을 때 자신은 연금술사의 하인 인형이었고, 살인 역시 연금술사들한테서 배운 것이라고 대답한 점에서 살인마 자아 형성에 후천적 요인도 일부분 있는 듯 싶다.
[9]
이때 "로렌치니 베니니는 내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대사를 한다. 그러나 베니니가 망가지기를 바랐던 알레키노의 기대와는 달리 베니니는 훌륭한 기업인이자 크라트 최대의 부호로 성장하였다. 알레키노는 이런 것도 재밌지 않냐며 즐기지만.
[10]
머리 위쪽은 날아간데다가 머리 장갑이 벗겨지고, 가슴팍은 창에 꿰뚫려 있다. 이 창은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무기인 눈 먼 자의 쌍날창과 유사하게 생겼기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맹인 스토커 노아가 알레키노를 격파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11]
알레키노같이 만난 족족 전부 도살하는 살인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이 쪽도 인간을 살해한 로봇이라는 것과 그 동기가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한 증오였다는 설정들이 동일하다.
[12]
제페토는
못 다한 부성애, 시몬은 불우한 유년 시절, 알리도로로 위장한 앵무새는 금전적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