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2:02:29

소니 그레이/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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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마추어 시절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1. 마이너 시절3.2. 2013 시즌3.3. 2014 시즌3.4. 2015 시즌3.5. 2016 시즌3.6. 2017 시즌
4. 뉴욕 양키스
4.1. 2017 시즌4.2. 2018 시즌
5. 신시내티 레즈
5.1. 2019 시즌5.2. 2020 시즌5.3. 2021 시즌
6. 미네소타 트윈스
6.1. 2022 시즌6.2. 2023 시즌
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1. 2024 시즌
8. 연도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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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우완 투수 소니 그레이의 커리어를 정리해 놓은 문서이다.

2. 아마추어 시절

고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야구에서는 물론 미식축구에서도 모교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미 2008년 드래프트 27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되기도 했지만 지명을 거부하고 집 근처인 밴더빌트 대학교[1]에 입학해 대학 초기에는 중간계투로 뛰었지만 이후 선발로 정착하면서 팀의 칼리지 월드 시리즈 행을 견인하기도 하는 등 선발로서 대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1년 드래프트에서 그레이는 1라운드 18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되어 $1.54M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1. 마이너 시절

2011년에는 루키 리그를 거쳐 바로 더블 A까지 올라가 5경기 20이닝 1승 무패 ERA 0.45의 호투를 보여줬지만 2012년에는 삼진율이 하락하고 볼넷율이 상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투구폼 교정에 들어갔고, 이후 투구폼을 제대로 교정한 것인지 2013년에는 이닝 당 하나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삼진율이 급상승하고 트리플 A로 승격한 후에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선발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3.2. 2013 시즌

이러한 활약으로 7월 10일 드디어 메이저에 콜업되었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5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3탈삼진으로 데뷔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7월 1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1볼넷 3탈삼진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이후 다시 트리플 A로 내려갔지만 8월 10일 다시 메이저에 콜업되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실점 (2자책) 3볼넷 5탈삼진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8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1볼넷 9탈삼진이라는 호투를 보여주며 첫 승리를 따냈다. 이후 완전히 선발 자리를 꿰찬 그레이는 시즌 최종 12경기 64이닝 5승 3패 67탈삼진의 호성적을 올리며 팀의 지구 제패에 공헌했다.

10월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13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내정되었고, 상대 선발은 저스틴 벌랜더였다. 리그 탑급 투수인 벌랜더를 상대로 중압감도 만만치 않았을테고, 벌랜더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세에서 밀릴 수 있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커브로 디트로이트의 타선을 농락하며 8이닝 무실점 2볼넷 9탈삼진라는 대호투를 펼쳤고, 팀의 1:0 승리에 대공헌을 했다.[2] 비록 5차전에서는 벌랜더와 다시 맞붙어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어 팀도 포스트 시즌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그레이로서는 깜짝 스타로 이름을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3.3. 2014 시즌

첫 풀타임 시즌부터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떠안았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4월에 6경기 41이닝 4승 1패 ERA 1.74의 쾌투를 펼치며 생애 첫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었고,[3]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19경기 125⅔이닝 10승 3패 ERA 2.79를 기록하며 완전히 오클랜드의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후반기엔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성적을 올렸고, 9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데뷔 2번째 완봉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최종 성적 33경기 219이닝 14승 10패 ERA 3.08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3.4. 2015 시즌

6월 18일까지 괴물 모드로 14경기 95⅔이닝 8승 3패 ERA 1.60을 기록했고, 7월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9이닝 무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두면서 마크 멀더 이후 오클랜드 소속으로 2년 연속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되었으며,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4] 7월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1볼넷 9탈삼진으로 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두었고,[5] 8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9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완투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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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서 아들 거너 그레이와 함께 찍은 사진
하지만 그 이후의 등판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등 경련으로 인해 등판을 걸렀으며, 8월 1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는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과 2루수 에릭 소가드의 실책 퍼레이드로 인해 6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해 5⅔이닝 4실점 (1자책) 2볼넷 5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는 8이닝을 소화하긴 하였으나 3피홈런을 맞으며 2경기 4피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8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도 5회 이후 불안한 피칭을 보이다가 포수 스티븐 보트의 포일 이후 완전히 무너지며 또다시 강판당해 6⅓이닝 4실점 (2자책) 2볼넷 5탈삼진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9월 역시 전혀 달라지지 않아 9월 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난타당하며 5이닝 6실점 1볼넷 2탈삼진 패전투수가 되며 ERA 1위 자리마저도 빼앗겼다. 9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근 한 달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2위와 근소한 차이지만 일시적으로 다시 ERA 1위 자리를 탈환해 다시 살아나나 싶었으나 9월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경기에서 3이닝 7실점 4볼넷 4탈삼진이라는 커리어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강판당해 ERA도 2.56으로 폭등하고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뒤를 이어 3위까지 내려앉았다.[6]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 때문에 확정할 수는 없고, 이제 풀타임 2년차이지만 후반기만 되면 부진을 겪는 중이다.

9월 19일에도 부진한 피칭을 이어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5실점 4볼넷 2탈삼진이라는 부진한 피칭을 하며 ERA가 다시 폭등해 2.72까지 올라가면서 남은 기간 등판이 끝나면 또다시 3점대 ERA로 마무리하는 것 아닌가 하는 팬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었지만 다행히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맞은 것만 제외하고는 괜찮은 피칭을 보이며 6이닝 2실점 2볼넷 7탈삼진으로 14승을 달성했다.

9월 3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엉덩이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최종 성적 31경기 208이닝 14승 7패 ERA 2.73 169탈삼진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나 후반기 부진은 여전한 숙제로 남았고, 11월 19일 사이 영 상 투표에서 댈러스 카이클,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7]

3.5. 2016 시즌

4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크리스 세일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식중독에 걸려 등판을 거르고 리치 힐이 대신 개막전 선발이 되었고, 이로써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예는 물 건너 갔다. 이후 복귀해 4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4월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3볼넷 6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되었고, 4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1볼넷 6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5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4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3볼넷 7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중간중간 불안한 모습[8]을 보였고, 불펜도 중간에 방화를 저지르려 하는 등의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다행히 타선이 1점차였을 때의 마지막 공격에서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2점을 더 뽑아내어 승리를 거두었다.

4월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저스틴 벌랜더와 정규 시즌 첫 맞대결을 가졌는데, 2이닝 4볼넷 4실점 4볼넷 2탈삼진으로 매우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강판당하며 1패를 추가했고, ERA도 3.81로 꽤 많이 치솟았다.[9]

5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까지 4실점을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갈 듯 했으나 밥 멜빈 감독이 기어이 8회까지 등판시키며 기어이 7이닝 7실점 1볼넷 6탈삼진[10]을 기록하게 만들었다. 결국 ERA도 4.84까지 올라갔고, 이런 식의 투구 내용이면 곧 5점대도 진입할 정도다.[11]

5월 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7실점 2볼넷 2탈삼진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1패를 추가하고 ERA가 6점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클랜드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려 14점이나 내주고 졌으며, 5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두자릿수 실점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선보였다.[12] 지금까지 활약을 보면 부상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몸이 아프거나 그런 게 아닌 일시적 부진이라고 하며, 팬들은 뭐가 됐든 빨리 부진을 극복하길 바랄 뿐이다.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6실점 (3자책) 2볼넷 4탈삼진이라는 또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특히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인 3홈런을 맞았지만 다행히 대니 발렌시아의 한경기 3홈런 5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겨우 겨우 패전은 면했고, 5월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3⅓이닝 5실점 (4자책) 4볼넷 3탈삼진이라는 끔찍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다시 6점대 ERA로 돌아왔다. 이쯤 되면 절대 일시적 부진이 아닌 듯 싶다. 결국 5월 22일 승모근 염좌 구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13]

6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복귀해 5이닝 1실점 1볼넷 5탈삼진으로 오랜만에 호투했으나 아쉽게도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고, 6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7⅔이닝 2실점 1볼넷 4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는 노히터를 기록하는 등 좋은 피칭이었으나, 타선이 8안타 (1홈런) 5볼넷 1득점이라는 아주 괴악한 활약을 하는 바람에 준수한 피칭을 하고도 1패를 추가했다.[14]

6월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는 잘 틀어막았으나, 6회에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타 4개를 맞아 6이닝 5실점 1볼넷 4탈삼진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6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1자책)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6월 26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1볼넷 3탈삼진의 준수한 피칭을 했으나, 불펜 투수들이 대거 5점을 헌납하며 또다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며 근 2달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7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7실점 1볼넷 4탈삼진이라는 부진한 피칭을 보여주며 패전을 추가했고, 7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4볼넷 5탈삼진으로 비교적 준수한 피칭을 했으나 볼넷을 4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가 불안정했으며, 어빈 산타나가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둬버리는 바람에 또다시 패전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8패째를 달성했다.

7월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4볼넷 2탈삼진으로 드디어 근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 경기도 4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불안정했으나 꾸역 꾸역 잘 막았고, 타자들이 상대 투수인 R.A. 디키를 상대로 점수를 많이 뽑아줬다. 다만 라이언 매드슨이 불안한 피칭을 보이며 이번에도 승리를 못 챙길 뻔했다.

7월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7실점 6탈삼진으로 또다시 부진한 피칭을 보여주고 1패를 추가했으며, 경기 후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부진은 무척이나 심상치 않은데, 오늘이 벌써 4번째 7실점 경기였고, 작년에는 208이닝 동안 피홈런이 17개였는데 올해는 102⅓이닝 만에 15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15] 거기에 볼넷 비율이 작년엔 5.2%였는데 올해는 8.3%로 폭등했으며, 작년에 장착한 투심의 피안타율 또한 .262에서 .349까지 치솟았고, K/9은 하락한 동시에 BB/9와 HR/9는 상승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9마일로 작년이랑 크게 다를 바는 없다고 하지만 승모근 부상 이전 경기들은 연속으로 90마일 초반까지 구속이 내려간 상태였었다.

7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2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지만 피홈런을 또 2개나 허용했고, 7월 3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했는데, 3⅓이닝 7실점 2볼넷 3탈삼진이라는 아주 화려한 피칭을 선보이며 ERA가 다시 폭등했다.

8월 5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5이닝 2실점 2탈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피칭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지만 70여구를 던지고 5이닝 만에 내려와 버렸는데, 팔에 문제가 생겨서라고 한다. 그리고 8월 6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는 기사가 떴다. 팔꿈치 부상이었는데 승모근 부상 이후 한 달간 기존 폼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으로 잘 던지다가 7월 경부터 또다시 시작된 롤러코스터 제구와 폭증한 피홈런 역시 이와 연관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난 9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1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애초부터 30구만 피칭하기로 미리 정하고 올라왔고, 1회 투구수가 15개를 넘자 2회 시작과 함께 교체되었다. 이 날은 시즌 내내 빗나가던 95마일 이상의 직구들도 코너웍이 되는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시즌은 초반엔 약간 불안해도 그럭저럭 잘 던져줬지만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최종 성적 22경기 117이닝 5승 11패 ERA 5.69이라는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3.6. 2017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여전히 퐁당퐁당 피칭을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이전해 문제가 되었던 투심의 커맨드가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대량 실점으로 정점을 찍고 광배근 부상으로 아웃되어 시즌 초 결장하게 되었다.

광배근 부상에서 회복한 후 마이너 타자들을 50 ~ 70개 정도의 투구수로 가지고 놀며 메이저에 컴백했는데, 복귀 초중반에는 타선 두바퀴째에서 급격한 커맨드 난조와 허약한 수비진의 콜라보로 갑자기 무너지는 모습을 일부 노출하며 회복이 덜 된 것 아닌가 싶은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4점대의 ERA를 그쳤는데, 6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88마일대 체인지업으로 찍히는 공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6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1점대 ERA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에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비롯한 승률 5할 이상 팀 상대 등판에서 대량 실점을 하며 5점대로 부진했는데 6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간에는 클리블랜드에게 설욕에 성공하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본인의 에러로 삽질한걸 잘 틀어막으며 의문부호를 많이 없앴다.

4. 뉴욕 양키스

4.1. 2017 시즌

그러다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종료를 앞두고 뉴욕 양키스에 유망주 3명을 상대로 트레이드되었다. 오클랜드는 이 댓가로 더스틴 파울러, 호르헤 마테오, 제임스 카프렐리안을 받았는데, 현지 팬덤은 빌리 빈이 또 하나의 호구 트레이드를 했다는 분위기고, 기자들 사이에서는 스틸딜이라는 이야기가 대세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 유일한 2년 + 컨트롤 가능한 1선발 매물로 치명적인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유망주 둘에 태업 딱지와 A+에서의 트랙 레코드를 보면 우려스러운 마테오를 받아오는데 그쳤다. 심지어 FIP과 삼진율을 비롯한 세부지표는 커리어 하이인데도 말이다. 그레이가 작년같이 부상 콤보로 폭망하는 일이 없다면 양키스 승리는 따놓은 당상인 트레이드다.

하지만 이적 후에는 구장의 영향과 5할 이상 승률 팀 상대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11경기 65⅓이닝 4승 7패 ERA 3.72로 기대치에 비해선 아쉬운 성적을 남겼는데, 양키 스타디움의 영향인지 HR/9과 BB/9, FIP가 치솟았다. 이 아쉬운 성적 속에 결국 ALDS 1차전에서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3.1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4.2. 2018 시즌

다나카 마사히로를 뒷받침해줄 에이스로서 영입한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포텐이 터진 루이스 세베리노, 다나카 마사히로, 올 시즌에 회춘한 모습을 보인 CC 사바시아의 뒤를 이어 4~5선발 정도 위치에서 뛰게 되었다. 하지만 전반기 내내 선발로 나오는 족족 게임을 터뜨리며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8월 3일자로 불펜으로 강등당했고, 남은 4, 5선발의 자리는 트레이드로 온 랜스 린 J.A. 햅에게 돌아가 8월부터는 롱 릴리프 겸 땜빵 선발로 등장하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 강등 후부터는 8월 1일 선발출장 경기 때처럼 경기를 폭발시키지는 않고 있다. 그 덕분에 5점대를 찍던 ERA도 4점대 후반까지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하면서 그나마 후반기에 약한 모습을 덜 보였다.

시즌 종료 후에는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뒤를 이을 준수한 선발 투수 매물로 나와서 언론의 트레이드 놀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양키 스타디움에서 선발로 출장할 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롱 릴리프나 원정 경기 선발로 등판하였을 때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며, 작년과 올해 스탯이 망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유망주 출혈만으로도 영입이 가능해 보이며, 연봉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FA까지 시간도 좀 남아 있다 보니 여러 구단들이 찔러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양키스 쪽은 마음에 드는 유망주 패키지를 받기 전까지는 트레이드에 임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버티고 있어 클리블랜드의 원투펀치 패키지가 어떻게 팔려나가는 지에 따라 그레이의 행선지가 결정될 듯하다

5. 신시내티 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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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많이 얘기를 오간 신시내티 레즈로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2019년 1월 20일 이 두 팀에 시애틀 매리너스가 낀 삼각 트레이드로 빨간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16] 2019년 연봉은 $7.5M이며, 동시에 신시내티와 2022년까지 3년 $30.5M에 2023년 $12M 팀 옵션의 연장계약 역시 체결했다.

5.1. 2019 시즌

5월까지 11경기 56이닝 2승 4패 ERA 3.54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레이가 양키스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은 높은 포심과 낮게 떨어지는 커브 위주의 피치 디자인을 가져가는 양키스의 전략과 맞지 않았던 면이 크다. 또한 18년까지 20% 가까이 던지던 커터를 포기하고 다시 포심의 비중을 늘렸는데, 이 선택이 커브볼의 위력까지 끌어올리며 오클랜드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양키 스타디움 만큼이나 손꼽히는 타자 친화 구장임을 고려하면, 구장문제라기보단 성적 부담 큰 빅마켓보이 아닌 스몰 마켓에서 뛰게 되어 심리적으로 더 안정된 점도 있는 듯 하다.

이후에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6년만에 올스타에도 뽑혔고,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며 최종적으로 175⅓이닝 11승 8패 ERA 2.87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닝 소화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과 승운이 없는 것은 좀 아쉽지만 20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커리어 최초로 이닝보다 많은 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볼넷 수도 전성기 오클랜드 시절 수준을 유지하여 훌륭한 리바운딩 시즌을 만들어내며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며 데려온 신시내티의 기대에 잘 부응한 모습이다.

5.2. 2020 시즌

트레버 바우어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맡아 7, 8월까지 사이 영 상급 페이스를 선보였지만 9월에 ERA 8.79을 기록하며 사이 영 레이스에서 멀어졌다.

5.3. 2021 시즌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26경기 135⅓이닝 ERA 4.19로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6. 미네소타 트윈스

6.1.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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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2021년 드래프트 전체 26번으로 지명을 받은 체이스 페티를 상대로 마이너 리거 프란시스 페게로와 함께 트레이드되었다.

6월 13일 현재 33⅔이닝을 소화하며 2.41의 평균자책점, 3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만 보면 트윈스의 에이스로 불리기 손색이 없는데, 잔부상이 많아 올해만 벌써 IL을 두 번 방문했다.

시즌 종료 후 팀 옵션이 실행되어 2023 시즌에도 미네소타에서 뛰게 되었다.

6.2. 2023 시즌

다음 시즌에 FA를 앞둔 상황에서 5월 초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중이다. 이래저래 돈복이 없던 그레이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기회인 셈.
파일:트윈스소니그레이.jpg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84이닝 / 8승 8패 / 평균자책점 2.79 / 183 탈삼진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지구 우승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AL 2위이자 리그 전체 3위. 이 외에도 피홈런을 단 8개만 기록하며 마지막 FA를 앞두고 훌륭한 성적을 내어 드디어 FA에서도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됐다. 단, 승운이 너무도 안따라줘서 8승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은 옥의 티.

포스트 시즌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3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하여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를 기록하며 팀의 2023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차전에서는 4이닝 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를 기록했고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시즌 후에 게릿 콜, 케빈 가우스먼과 함께 사이 영 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수상자는 게릿 콜.

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1월 27일, 세인트루이스와 3년 7,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7.1. 2024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정되어 시즌을 준비중이었으나 3월 5일 시범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4월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복귀하여 카디널스에서의 데뷔전을 가졌다. 5이닝 64구 5피안타 무볼넷 5K로 호투하며 첫 승리를 챙겼다.

4월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72구 4피안타 무볼넷 6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는 그레이 통산 100번째의 승리이다.

4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6⅓이닝 2자책을 기록하고도 패전을 떠안았지만, 4월 2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현재 시즌 성적은 23⅓이닝 4볼넷 32삼진 ERA 1.16으로, 카디널스의 1선발로서 선발진을 잘 지탱해주고 있다.

5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7이닝 무실점 1볼넷 6삼진으로 호투했다.

5월 8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었고, 하루 뒤인 5월 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하지만 5이닝 6실점 6자책으로 탈탈 털리며 패전 투수가 되었고[17], ERA도 2.29로 폭등하였다.

전반기를 99⅔이닝 121삼진 ERA 3.34 FIP 2.56 fWAR 2.9 bWAR 1.2로 마쳤다. 전반기 막판에 체력 저하인지 무너져내리면서 ERA 및 bWAR은 AAV 25밀짜리 선수라기엔 아쉽지만, NL 3위의 FIP에 힘입어 fWAR은 적은 등판수에도 불구하고 NL 전체 6위이다. 후반기 반등을 기대할 만하다.

9월 21일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66⅓이닝 203삼진 ERA 3.84 bWAR 2.0 fWAR 3.8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K/9을 2나 올릴 만큼 삼진을 잡는 것에 집중했으나, 그 여파로 피홈런 갯수가 급등했다. 물론 xFIP은 무려 타릭 스쿠발보다 낮은 만큼 피홈런 갯수만 잡는다면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할 여지는 있으나, 문제는 나이. 1989년생으로 어느덧 30대 후반을 향해가며, 언제 에이징 커브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카디널스 입장에서는 큰 맘 먹고 투자한 1선발이 부진하며 향후 선발진 관리에 걱정거리를 떠안게 되었다.

이 후 존 모젤리악 사장의 인터뷰에서 소니 그레이는 트레이드 용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 계약금에 비해 활약이 많이 다소 아쉬운점의 결과.

8. 연도별 성적

파일:MLB 로고.svg 소니 그레이의 역대 MLB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3 OAK 12 5 3 0 0 64 2.67 51 4 20 0 67 1.109 146 1.5 1.4
2014 33 14 10 0 0 219 3.08 187 15 74 7 183 1.192 120 3.5 3.3
2015 31 14 7 0 0 208 2.73 166 17 59 2 169 1.082 143 3.9 5.4
2016 22 5 11 0 0 117 5.69 133 18 42 2 94 1.496 72 0.9 -0.3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7 OAK/ NYY 27 10 12 0 0 162⅓ 3.55 139 19 57 3 153 1.207 122 2.7 2.5
2018 NYY 30 11 9 0 0 130⅓ 4.90 138 14 57 8 123 1.496 86 1.5 0.1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19 CIN 31 11 8 0 0 175⅓ 2.87 122 17 68 7 205 1.084 162 4.5 6.2
2020 11 5 3 0 0 56 3.70 42 4 26 2 72 1.214 133 1.7 0.8
2021 26 7 9 0 0 135⅓ 4.19 115 19 50 8 155 1.219 112 2.5 3.1
<rowcolor=#ffffff>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22 MIN 24 8 5 0 0 119⅔ 3.08 99 11 36 6 117 1.128 126 2.4 2.4
2023 32 8 8 0 0 184 2.79 156 8 55 6 183 1.147 157 5.4 5.4
<rowcolor=#FFEF00> 연도 G W L S HLD IP ERA H HR BB HBP SO WHIP ERA+ fWAR bWAR
2024 STL 28 13 9 0 0 166⅓ 3.84 142 21 39 3 203 1.088 109 3.8 1.8
MLB 통산
(12시즌)
307 111 94 0 0 1737⅓ 3.51 1490 167 583 54 1724 1.193 120 34.4 32.1

[1] 데이비드 프라이스 페드로 알바레스의 모교이기도 하다. [2] 이후 미겔 카브레라로부터 마치 커트 실링을 연상케 한다는 찬사를 들었다. [3] 이 시기 4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1볼넷 6탈삼진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4] 다만 7월 13일 등판으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으로 올스타전에서 등판하지는 못했다. [5]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8회초 공격에서 커리어 첫 안타를 치기도 했다. [6] 참고로 경기는 타선이 9회 데이비드 로버트슨 상대로 대폭발하며 동점까지는 끌고 갔으나, 연장전에서 멜키 카브레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했다. 당시 패전투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아놀드 레온이었다. [7] 1위표는 받지 못했고, 2위표 1장에 3위표 24장으로 82점을 획득했다. [8] 한 이닝에 만루를 두 번이나 만들었다. 다만 이닝에선 1실점을 했고, 나머지 2실점은 솔로 홈런 한 방과 연속 안타로 실점했다. [9] 시즌 초반부터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자신의 생각보다 벗어나고 있는데 이 날 경기는 더 그랬다고 한다. [10] 다음에 올라온 투수가 홈런을 맞아서 승계주자 실점이 되었다. [11] 크리스 세일을 제외하고는 작년 사이 영 상 5위권에 든 투수들이 이번 시즌 초반에는 성적들이 썩 좋지 않다. [12] 이후 오클랜드는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4경기 연속 두자릿수 실점이라는 기록을 선보이며 4연패를 기록했다. [13] 그레이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너에서 좌완 다니엘 쿨롬을 콜업했다. [14] 4월 22일 등판 이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데, 앞의 다섯 경기는 본인이 못했지만 뒤의 두 경기는 잘 던지고도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15] 현재 규정 이닝을 채운 양대 리그 선발 투수 중 그레이보다 피홈런이 많은 투수는 제프 로크, 드류 스마일리 둘 뿐이다. [16] 신시내티가 신인 드래프트 36순위 지명권과 유망주 내야수 셰드 롱 주니어를 양키스에 보내고 양키스가 롱을 다시 시애틀로 보내는 대신 외야수 조시 스토워스를 데려온다. [17] 올 시즌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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