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49:25

서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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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tor

1. 개요2. 소개
2.1. 종류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4. PC 게임에서의 모습5. 기타
5.1. 관련 문서5.2. 자료 출처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설정.

인류제국이 운용하는 다목적 사이브리드 노예. 아스트라 밀리타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기계교, 민간을 포함한 전역에서 널리 운용한다.

2. 소개[1]

서비터는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이성이 거의 없는 육신[2]과 로보틱스의 결합이며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테크-프리스트들의 작품이다. 이런 존재를 운용하는 이유는 간단한데, 바로 인류제국이 의지를 갖춘 인공지능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기술의 암흑기 시절에는 로봇 시종들이 이 역할을 수행했겠지만 기계의 반란 당시 인공지능들이 대대적으로 인류를 향해 반란을 일으킨 탓에 인공지능은 철저히 금지되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대체제로 인간의 두뇌를 바이오 컴퓨터처럼 활용할 수 있게 온갖 마개조를 하여 로봇처럼 명령만 따르는 생체 컴퓨터 사이보그를 만든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시대는 인구가 우주 전역에서 썩어나는 시기다 보니 서비터로 써먹을 인간의 수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개조 대상은 주로 이단이나 반역, 폭행치사 등 제국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쳐 우주 전역의 제국 교도소들에 수감된 중죄인을 대상으로 하는데, 사형조차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3]으로 여겨질 정도면 개조 시설로 보내 자신이 모독했던 인류제국에 봉사시킴으로서 죗값을 치르게 만든다.

하지만 모든 서비터들이 질 낮은 범죄자 출신은 아니다. 복제인간을 배양해 서비터로 만들거나 미인가 사이커 중에서 아스트로노미칸의 연료로도 쓰지 못할 수준이거나[4] 카오스 침공 후 뒤처리 과정에서 이단심문관이 만에 하나라도 잠복중인 정신 오염[5]을 제거한다며 아스트라 밀리타룸 가드맨이나 민간인 생존자들을 서비터형에 처하거나[6] 마고스 재량으로 적당한 민간인이나 군인을 프레스 갱 후 개조하는 경우도 있다.[7] 그밖에도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선발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부대에 참사를 불러온 마린을 테크마린들의 컴뱃 서비터로 쓰는 경우도 있기에[8] 섣부른 일반화는 금물이다. 또, 인간 외에도 앰불 등의 외계생물[9]이나 가축[10]을 개조한 사례도 있으나, 공급이나 인지능력[11] 면에서 인간보다 나을 게 없어 보기 힘들다.

하여간 희생자들은 삼엄한 감시 속에 개조공장 앞에 일렬로 세워진 뒤 # 혹은 테크 프리스트와 서비터 몇몇이 있는 소규모 작업장으로 끌려와 # 비명과 멘붕 속에 피와 분뇨를 지리며 개조당한다. 다만 무엇을 먼저, 무슨 용도로 개조할지는 케바케지만 대체로 개조작업이 시작되면 제모 작업[12] 후 작게는 전두엽 절제술,[13] 아니면 두개골에 구멍을 내거나 크게 도려낸 뒤 뇌를 무참히 난도질해 의식을 강제로 소거하고(mind-wipe),[14] 신체에는 특정 용도에 맞는 처리 장치와 기계 장비, 전선과 유압, 영양액 관들이 차례대로 이식되며, 이 과정에서 명확히 불필요하다 판단된 신체 부위들은 제거[15]될 수 있다. 또한 만인이 보고 경각심을 가지도록 개조 전의 죄목들을 낱낱이 새긴 황동판도 걸 수도 있다.[16]

이렇게 만들어진 서비터들은 기계교의 인가 아래 각지의 제국 기관이나 부대에 배치되거나 개인이나 집단에 팔려갈 수도 있으며, 불필요한 '감정적 오류'를 제거하려는 테크 프리스트에 의해 대뇌에 남아있는 개조 전 기억들이 소거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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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서비터
(Technical Servitor)
건 서비터
(Gun Servitor)

일단 해당 게임 자체가 각지에서 전쟁이 쉴 새 없이 벌어지다 보니 주로 위와 같은 부류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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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ervitorsPlasmaCannon.png
집게발이 달린 서비터 뒤로 있는 서비터가 건 캐리어 서비터, 각각 멀티 멜타와 플라즈마 캐논을 장비하고 있다.

또한 많은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들이 유압식 서보 암이나 원거리 무기를 단 서비터들을 조수나 수행원 삼아 전장에 나서기도 한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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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마린과 서비터들 출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역시 대체적으로 병력이 부족하다 보니 테크마린이나 채플린을 보조하는 역할 외에도 무기를 달아 화력 지원 용도로 쓰기도 한다. 다만 서비터의 생김새가 워낙 흉측하고 고통스럽게 보이다 보니 어지간한 심성의 마린들은 스트라이크 크루저 같은 차량 부품으로 쓰이는 서비터들도 보지 않으려 해서 그런 광경은 좀처럼 보기 힘들고, 챕터 마스터조차 테크마린을 따라다니는 서비터를 보기 싫어해서 빨리 용건만 보고 내보낼 때가 많다고 한다. 당연히 가드맨들은 충격과 공포일 것 같지만 다크타이드에서 연출을 보면 자주 봐왔는지 크게 신경 안 쓰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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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디움 패턴 의료용 메디카이 서비터
(Remidium Pattern Medicae Servitor)

그리고 게임상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설정상으로는 매우 다양한 용도의 서비터가 있고, 대부분 인간이 수행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고된 업무를 수행시키기 위한 용도이다. 일례로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 서비터, 홀로그램 카메라를 장착한 녹화기 서비터, 테크-프리스트의 보디가드, 고속으로 문서를 작성하는 서기 서비터[18], 코지테이터마냥 문서의 단어를 조합하는 서비터 등 행정용 서비터들이나 고위층들이 여자 서비터를 메이드 로봇처럼 꾸며서 집안일이나 심부름을 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사지를 모두 제거한 뒤 등짝에 선과 지지대를 연결하여 차량이나 탈것의 연산제어장치로 박아넣기도 하며[19] 챕터 근무원조차 제국을 위해 최후를 맞으라며 헌터 대공 미사일에 유도 장치로 쑤셔넣어서 개중 불발탄을 분석하려고 뜯어본 타우 제국 전투원이 연산장치 대신 전선이 다닥다닥 꽂힌 반송장[20]을 보고 기겁한 일화 #[21]나 연산장치로써의 필요성 때문에 남겨놓는 머리를 이단심문관의 홀로그램 재생 장치로 대체[22]한 사례 등 별의별 용도로 개조된 사례들이 있다. 또한 반기계인 탓에 서비터의 육체는 화성 표면과 같이 일반인은 버틸 수 없는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다.[23] 그래도 생체 조직과 기계가 혼합된 특성상 주기적인 휴식과 점검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쓰러지거나 사망할 수 있다.

참고로 서보 스컬(Servo-Skull)은 서비터가 아니다. 서비터는 사이보그, 즉 살아있는 인간을 반쯤 기계화한 것이지만 서보 스컬은 죽은 인간의 두개골에 기계를 집어넣은 로봇( 드론)이다. 서보스컬의 재료인 두개골은 아뎁투스 테라의 일원이던 아뎁트들이 기증한 것이며 이들은 자기가 죽은 후 자신의 두개골이 서보스컬이 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죽어서도 인류에게 봉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즉 서보스컬은 일종의 성물(relic) 취급이며, 사형보다 더한 처벌인 서비터와는 전혀 다른 취급을 받는다. 각종 게임이나 소설에서 보면 서보스컬이 자유롭게 테크-프리스트나 고위직의 곁에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파일:MTCTH.jpg 파일:99123016005_ADMECHTechThrallsCovenant3.jpg
구판 레진 테크-쓰랄 신형 플라스틱 테크-쓰랄
서비터가 사형 이상의 극형이긴 해도 인류제국엔 그보다도 더한 형벌도 있는데, 과거 대성전 호루스 헤러시 시절엔 포로나 범죄자들을 의식과 기억을 지우지 않고 꼭두각시화 시킨 테크 쓰랄(Tech Thrall)이 있었고, 4만년대엔 페니턴트 엔진이 있다.

2.1. 종류

  • 전투용
    • 건 서비터

      • : 건 서비터는 테크-프리스트들을 엄호하기 위한 화력 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며, 이들의 사지엔 수동 장전이 불필요한 무기와 연사를 위한 탄약 호퍼(hopper)가 부착된다.

    • 컴뱃 서비터

      • : 컴뱃 서비터들은 개조된 모노-태스크 리프터 서비터들로 근접전에서 싸우기 위해 만들어지며 이들은 보통 리프터가 장착되던 팔에 파워 피스트 파워 소드같은 무장이 장착된다.

    • 배틀 서비터

      • : 배틀 서비터는 근접전 혹은 원거리전에 사용되는 중(重) 전투 서비터들이다. 배틀 서비터들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군사 조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다른 패턴의 여러 배틀 서비터들 역시 제국의 여러 군사 조직에서 사용된다. 배틀 서비터는 컴뱃 서비터보다 더 튼튼하고 강력한 군용 사이보그다.
      • 카타프론 배틀 서비터
      • 카론 패턴 배틀 서비터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Charron-Pattern_Battle_Servitor.jpg

        • : 카론 패턴 배틀 서비터는 휴머노이드형 전투용 서비터로 임페리얼 네이비의 우주선에서 충격 보병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적의 보딩을 막기 위한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 이들은 전투를 위해 헤비 볼터나 헤비 플레이머 등의 중화기로 무장되지만 선체를 부수기 쉬운 멜타나 플라즈마 등의 병기는 장착되지 않는다.

    • 머더(Murder) 서비터

      • : 백병전을 위한 날붙이, 톱날, 집게와 함께 살인 프로토콜로 무장된 서비터다.
  • 전투 지원
    • 테크니컬 서비터

      • : 테크니컬 서비터는 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비터이며 전투용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지만 야전에서의 작전을 지원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이 서비터들은 오직 한가지 목적만을 위해 물리적으로 개조되고 프로그래밍 되기 때문에 '모노-태스크'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대개 적재 운반이나 건설 현장에서 크레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나 좀 더 특이한 모노-태스크들은 중화기 받침대를 장착하여 이동형 화기 좌대로 사용된다. 이들은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테크-프리스트들과 동행하는 표준형 서비터들이다.

    • 레이스 패턴 멀티태스크 서비터

      • : 레이스-패턴 멀티태스크 서비터는 야전에 나선 엔진시어들을 보조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터중 하나다. 한가지 목적에 특화된 서비터에 비하면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이것의 다재다능함은 기계교도들이 임페리얼 가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혼란으로 가득한 전장에선 매우 귀중하다. 이 패턴의 서비터에겐 진보된 코지테이터(컴퓨터)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이는 복잡한 명령을 따르고 다양한 상황에서 그것을 수행 가능하도록 해준다.

    • 모노태스크 서비터

      • : 모노태스크 서비터들은 스페이스 마린 챕터에서 가장 지루한 노동을 수행하는 서비터들이다. 테크마린들은 대개 최소 이들의 팔 하나를 그들의 서보암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작업용 팔로 개조한다.
        모노태스크 서비터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치르는 끔찍한 전장에서 오래 버티진 못한다. 그러나 이들은 간단한 수리 작업이나 노동, 경계 근무등 여러 가지 임무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 세노바이트 서비터

      • : 채플린을 보좌하며 경구를 읇고 유물을 운구한다. 한 때 블랙템플러의 일원이었지만 죄를 지은 자들이 속죄하고 평생을 헌신하기 위해 택하는 길로써, 챕터 내에서 해당 서비터는 죄인의 말로가 아니라 영애로운 유물로써 간주된다. 유명한 사용자로는 메렉 그리말두스가 있다
  • 부품용 서비터
    • 이족보행 병기
    • 헬 탈론 조종수
    • 스카이스피어 미사일 유도장치
    • 열화 카울(Cawl Inferior)

      • :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길리먼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기함 깊숙히 설치한 수백 개의 서비터 머리로 연산되는 거대한 논리 기계로, 원본과의 무선 통신 외에도 미리 입력해 둔 명렁어대로 답변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 단답형의 의사소통 기계라 하기엔 때때로 너무나도 논리적인 대답을 하여 길리먼은 그가 혐오스러운 지성을 만든 게 아니냐는 의심 속에 준 지성체 취급을 하면서도 카울의 이용가치 때문에 눈감아주고 있다. 이후 Genefather에서 자신의 창조주에게 음성기록을 들려주다 날 제국의 구세주로 말했냐며 경악하자, 되려 너도 참 거만하다며 휘파람을 불 정도의 자아가 있음이 드러났다.
  • 기타
    • 레미디움 패턴 메디카이 서비터

      • : 칼릭시스 섹터에서 사용되는 여러 메디카이 서비터의 패턴중 하나로 레미디움 패턴 서비터는 신뢰성이 높고 손이 잘 떨리지 않기로 유명하다(변변치는 않지만). 대개 진짜 의료 관련자가 없을 시 사용되며 레미디움은 사이버네틱스 이식이나 개조등의 다양한 일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 체럽

      • : 날개 달린 아기 천사의 외양을 한 서비터. 서보 스컬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황제교에 대한 순수한 헌신을 상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그 육신은 기계교 측에 의해 인공적으로 배양되고 여타 서비터들에 비해 가장 독립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완성된다. 각 체럽은 주문한 주인의 성향에 맞추어 커스텀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서 고위층 혹은 부유층만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신분의 상징으로 취급된다. 몇몇 체럽은 역장 생성 장치를 장착하여 주인을 호위하거나, 반 사이킥 장치를 장착하여 사이킥 공격으로부터 인퀴지터를 보호하기도 한다.[25] 40k의 세계관에서는 매우 귀엽고 아름답다고 인식되지만, 결국 아기의 몸통에 기계 해골을 박아넣은 것이므로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다른 서비터만큼이나 기괴한 외양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3만년대에는 없던 물건이라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로부테 길리먼은 부활한 이후 자신의 집무실에서 문서 수발을 들면서 날아다니는 케루빔을 보고 질색한다.

    • 그늘 서비터

      • : 뜨거운 환경은 여행자에겐 배로 위험한데, 이는 행성의 새로운 방문자가 열기 때문에 갑옷을 벗게 만들기 때문이며, 이는 대개 치명적인 실수이다. 그늘 서비터에는 유기물이 없으며 엄격한 제국의 잣대로 봤을 땐 사실 로봇에 가깝다. 이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신속하게 회전하는 일련의 얇은 세라믹 블레이드가 장착된 상대적으로 작은 장치다. 이 장치는 주인의 위를 떠다니며 가끔씩 내부 냉각 코일을 통과하는 시원한 바람을 충전하며 회전 블레이드를 자연 냉각팬 파라솔로 사용한다. 그늘 서비터는 12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작은 내장 배터리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블레이드에 달린 양자 배터리를 따라 지속적으로 재충전되므로 햇빛이 내리쬐는 뜨거운 환경에서 거의 시간 제한이 없이 사용 가능하다.

    • 행정 보조용 서비터

      • : 코지테이터처럼 문서의 단어를 조합하는 서비터와 이를 고속으로 문서를 작성하는 서기 서비터 등 행정 용도로 사용되는 서비터들이다. 용도 상 설정만 있을 것 같지만 은근히 출현도 많고 실제 모델로도 나오는 서비터인데, 주로 인류 제국 측 대형 병기의 옵션이나 장식 격으로 달리는데 대표적인 예가 표트르 카라마조프의 전용 탈것 심판의 옥좌라는 워커에 장식처럼 달린 서기 서비터. 이 용도 이외에도 제국의 삽화 등지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등 정식 명칭도 없는 주제에 자주 묘사되는 서비터이다.

    • 시종 서비터

      • : 고위층에서 사용하는 시종 서비터로, 집안일이나 심부름을 수행한다. 일례로 여성 서비터의 경우 사용자 취향에 따라 금속과 전선 노출을 최소화하며 말끔하게 다듬고, 황동이나 금은 장신구들로 화려하게 꾸미기도 한다.

    • 장난감 서비터

      • : 고위층 자녀들에게 말친구 겸 놀이 상대로 주어지는 서비터. 아뎁투스 아르비테스를 다룬 소설에 감볼이라는 거구의 개체가 잠시 등장하는데 혐오스럽게 묘사했다. 다리를 제거하고 어린애 수준의 지성으로 퇴보시킨 뒤 눈구멍에는 다이아몬드를 박았고, 광대 의상과 웃는 문신을 새겨 아이 놀이감으로 던져줬다. 그리고 그 아이가 철이 들고 치프 엔포서 후보로 점수를 쌓을 동안 수년간 장난감들 사이에 방치되었는데 반기계인 탓에 여전히 기능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말의 의지인지 시술 부위들이 가렵다며 피가 날 정도로 긁다가 피로 얼룩진 손톱을 보란듯이 보여주나 치프 엔포서 후보로 성장한 아이는 순진했던 과거와 달리 감볼은 범죄자나 이단자로 만들어졌을 거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대체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된 건지 일말의 궁금증도 함께 느꼈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스페이스 마린과 메카니쿠스가 데리고 다니는 하수인으로 주로 볼 수 있다. 신체 능력은 3과 4+로 도배된 가드맨에 4+ 아머 세이브로 평범한 인간 수준이다.

모든 서비터에는 마인드 락(Mind Lock)이라는 페널티가 붙어있다. 자신을 지도해줄 테크-프리스트나 테크마린이 근처에 없을 경우 BS가 5+, Ld가 6으로 감소하며 전투에서 거의 써먹을 수 없는 수준으로 능력이 감소한다.

테크마린과 마스터 오브 포지, 테크-프리스트는 서비터 4기를 슬롯 소모 없이 데려올 수 있다. 캐릭터 취급받는 테크마린과 테크-프리스트를 사격으로 보호하기 좋은 구성이다. 중화기는 최대 2기에 붙여줄 수 있다.

아미 구성에 따라 엘리트 슬롯을 싸게 채워야 할 경우, 가격이 굉장히 싼 유닛에 4명이나 튀어나오는 데다, 독자 행동이 불가능하다는 설정과 달리 독립적으로 액션도 가능하므로 머릿수를 채우고 승점을 받아먹기 좋다.

블랙 템플러의 HQ 채플린 메렉 그리말두스는 세노바이트 서비터(Cenobyte Servitor)라는 유물 수송 서비터를 3기를 데려온다. 각 서비터는 제각기 다른 유물을 들고 있어 반경 6인치 내에 소소한 버프를 걸어준다. 만약 그리말두스가 공격받으면 세노바이트 서비터가 대신 공격을 받아내며 해당 서비터가 보유한 유물도 같이 제거된다. 이 녀석 3명은 꼭 데려와야 하는 것을 감안해서 그리말두스의 포인트 가격은 본인의 전투력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새롭게 발매된 기계교 진영에서는 일반적인 서비터 외에도 완전히 전투용으로 개조된 카타프론 배틀 서비터를 투입한다.

4. PC 게임에서의 모습

Warhammer 40,000: Fire Warrior Warhammer 40,000: Dawn of War
What is your will? 무엇을 원하십니까?
Yes, lord? 예, 주인님?
I await your instructions. 당신의 분부를 기다립니다.
Yes, most beneficent one? 예, 자비로우신 주인님?
Here to serve. 대령했습니다.
Build routine seven two one initiated. 건설 작업 7-2-1 실행합니다.
Initializing build protocol. 건설 프로토콜 실행.
With all due haste. 최대한 신속하게.
I will do as you ask. 당신의 분부를 따릅니다.
As you wish. 원하시는대로.
Yes lord. 예, 주인님.
I shall obey. 저는 복종합니다.
I exist to serve. 저는 봉사를 위해 존재합니다.

DOW1 성우는 스콧 맥닐.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는 스페이스 마린의 일꾼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일꾼인 만큼 공격력이 없고[26] 건설 이외의 일은 할 수 없다. 그래도 스페이스 마린의 나름대로 보병(?)답게 오비탈 릴레이를 통해 딥 스트라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방으로 바로 보내서 차량 수리나 포탑 건설 같은 지원을 해줄 수도 있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Soulstorm에서는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일꾼 유닛으로도 등장한다. 이쪽은 적의 건물을 해체하여 피해를 주는 스킬을 사용한다. 성우는 트레버 디볼.

후속작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에서는 게임 시스템 자체가 바뀐 탓에 건물을 건설할 필요가 없어서 잘렸다. 대신 기계류 수리 기능은 스카웃 마린에게 넘어갔고, 몇몇 건물 건설 기능은 테크마린이 대신하고 있다. 아뎁타 소로리타스는 진영 자체가 짤려서...

대신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에서 다시 건물 건설 시스템이 등장함에 따라 스페이스 마린 진영에 서비터가 재등장했다.


Necromunda: Hired Gun에서도 문따개를 포함한 별별 역할로 당당하게(?) 등장하며, 험하게 취급된다.

머디카이 서비터 대사

Warhammer 40,000: Darktide에서는 중간정비용 환경 요소로 메디카이 서버터가 장착된 고정식 치료기가 나오는데, 체력을 풀로 채워주는 건 물론 최대 체력을 깎는 오염 수치를 제거하는 유일한 수단이라 종종 이용하게 된다. 대신 4회의 이용 제한이 있고 다 사용하면 덮개가 닫혀지며 이따금 "자신은 쓸모없어졌다"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몇몇은 충전지가 빠져 있어 근처에 있는 전지를 끼워 재가동시켜야 작동한다.

성우는 버민타이드 시리즈에서 프란츠 로너 역할을 맡았던 데이빗 쇼 파커로, 평상시는 사전 입력된 사무적인 대사와 황제와 제국을 찬양하고 이를 위해 헌신하라는 대사들로 일관한다. 하지만 사이커가 포함된 파티로 플레이한다면 이따금 (사이킥 영향인지) "시스템 오류, 왜 아프지? 도와줘, 도와줘, 도와줘", "외로우니 같이 데려가줘", "의식의 조각이 흩어져 사라지고 있어", "나는 꿈을 꾸지 않아, 매 순간이 깨어있는 악몽이니까", "자애로운 황제시여, 왜 절 버리셨나이까?" 등 개조 과정에서 본래 의식이 완전히 소거되지 않아 기계로 옭아매진 육체에 갇혀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는 소름끼치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 블라겔에 올려진 게임 내 메디카이 대사들


챕터 근무원: 서비터, 네 능률이 저조하군. 어떻게 된 거냐.
서비터: 손상.
챕터 근무원: 어떤 손상인지 밝혀라.
서비터: 척추 고장.
챕터 근무원: 진통제는 받지 않았던가?
서비터: 처방됨. 피해 심각.
챕터 근무원: [한숨] 수술실로 가라. 추간판을 교체할 수 없다면 다른 직무에 투입될 거다.
서비터: 알겠습니다.
- 공식 자막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에서도 테크-프리스트 및 챕터 농노와 세트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곳의 서비터들은 특이하게도 작은 고장만으로도 대체해 버리는 소모품이 아닌 약물과 수술 처치로 꾸준히 관리되고 있다.[27]

5. 기타

  • 서비터는 사형 이상의 극형이라는 통념과 달리 기계화에 극단적으로 미친 아이언 핸드는 이를 축복으로 여기며, 감명깊은 용기를 보여준 제국민들을 데려와 마취도 없이 서비터로 만들어 챕터를 위해 봉사하게 만든다. 철의 축복
  • 죽은 마고스 아비로부터 머신 스피릿과 형상 분석 기능이 달린 의안을 물려받은 아브러힘 로크(Abrehem Loke)를 다룬 소설엔 기계교 체제에 개겼다가 배식용 서비터가 된 직장 상사가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작은 충격으로도 개조 전의 의식이 잠깐잠깐 돌아오는 특이 체질이고, 심지어 의식이 돌아온 상태에서 다른 서비터들을 선동하는 능력이 있다. #

5.1. 관련 문서

5.2. 자료 출처



[1] 출처:Codex:Adeptus Mechanicus / 출처:White Dwarf Issue 68 [2] 신체 개조로 인하여 이성이 없으나 원래 인간이였기 때문에 영혼은 존재한다. 다만 의식이 없다시피해 매우 미약한 수준이라고. [3] 아스타르테스나 아스트라 밀리타룸 등지에서 안락사 황제 폐하의 자비(Emperor's Peace)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격에 고통에서 해방되고, 또 존경받을 지위나 업적을 쌓았다면 순교자로 시성되는 것 자체로 보상이기 때문. [4] Ibid., p.39 [5] 겉으론 멀쩡하나 데몬이나 사악한 기운이 깃들어서 혹은 데몬들이 만만한 사이커를 점 찍어서 향후 사악한 기운이나 사상을 전파하거나 워프 포털을 여는 매개로 쓸 수 있기 때문. [6] 대표적인 사례가 제1차 아마겟돈 전쟁으로, 이후 역전의 용사들을 허무하게 숙청하는 것에 스페이스 울프가 크게 반발해 로간 그림나르를 필두로 유혈충돌까지 일으켰는데, 훗날 이를 '수치의 달' 사건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 얘기는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하늘을 두쪽으로 갈라버리기 이전의 이야기고, 이후에는 각지에서 카오스가 준동하느라 일반 대중에게 더 이상 카오스의 존재를 숨길 수 없게 되자 결국 카오스 데몬을 공인 후 대처법까지 가르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7] 이것의 사례 중 하나가 엔젤스 오브 데스에 등장하는 카스티아로, 후일담인 '강철의 인내'에서 자신을 보조하던 서비터 하나가 고장나자 때마침 자신을 찾아온 베스카로 하사를 건장한 신체로 분류 후 마취해 서비터로 개조했다. [8] 스페이스 울프에서는 견습 블러드 클로 중 중대한 실수를 저질러서 상관까지 휘말리게 만들었거나 마린 시험에 탈락했다는 이유로 서비터로 만들어버리는데, 다른 챕터들은 이 정도까진 아니어도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스카웃에게 서비터형을 내리기도 한다. 일례로 크림슨 피스트 챕터의 야누스 캐논은 분대장의 명령을 무시하고 오크 워보스를 저격했다가 실패해서 자극받은 워보스의 세력이 크림슨 피스트 모성을 침공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 중죄로 서비터가 되었다. 사실 워보스가 죽으면 그 밑에 있는 오크들이 서로 자기가 대장이 되겠다고 싸우다 자멸하기 때문에 저격을 생각해 볼 가치는 있으나, 상부에서 이 워보스는 빅 맥 출신이라 방어막 장치를 갖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 괜찮다.'라고 박박 우겨서 저격했다가 초대형 사고가 터진 것이라 정상 참작의 여지도 없었던 것. 그나마 사격실력은 인정받아 건 서비터로 개조되었다. # [9] 즉, 엘다 오크 같은 외계인들도 서비터로 만들 수도 있다. 다만 엘다는 수시로 제정신으로 돌아올려고 하거나 오크는 WAAAGH 에너지에 반응하는 등 안정성은 인간보다 많이 떨어진다. [10] 일례로 아뎁투스 아르비테스가 운용중인 사이버 마스티프 중 일부는 두뇌까지 개조해 서비터화가 되어있다. [11] 즉, 기계장치가 행동 하나하나 알아서 조종하는 원리라면 동물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쓸데없는 생각을 배제한 뇌에 명령을 내리면 뇌가 그걸 인식 후 꼭두각시마냥 수행하는 원리라 인지능력이 낮고 명령이 복잡해질수록 수행에 지장이 생긴다. [12] 부수적으로 모낭까지 지져 앞으로 계속 제모할 수고를 없애기도 한다. [13] 후술할 아이언 핸드의 언급에 따르면 의식 제거만 하면 굳이 절제하지 않아도 되나, 신경 프로그래밍을 더 용이하게 하려면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14] 다만 후술할 일부 서버터들은 기계로 옭아매진 육체에 갇혀 고통받는 듯한 대사를 하는데, 정황상 시술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맨정신으로 고통받으라고 조치해놓은 것일 수도 있다. [15] 예컨데 유압 팔이나 무한궤도를 달 위치에 사지나 살덩이가 있으면 그 형상에 맞게 잘려나가며, 연산 전용이면 목이나 상체 아래는 버려지거나 순환계까지 개조 시 생식기 또한 제거될 수 있다. [16] Warhammer 40,000 Rule Book, 8th Ed., p.280 [17] 예로는 가디언, 테크니컬 서비터, 혹은 더욱 강력한 카타프론 배틀 서비터가 있다. 즉, 중화기 서비터나 다른 병력들이 엄호해 줄 동안 엔진시어들은 조수 서비터들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며 무언가를 수리하는 식이다. [18] 다만 독립 유닛으로써 별도로 명칭이 등장하지 않을 뿐 실제로 등장하기는 한다. 주로 인류제국 측 대형 병기의 옵션이나 장식 격으로 달리는데 대표적인 예가 표트르 카라마조프의 전용 탈것 심판의 옥좌라는 워커에 장식처럼 달린 서기 서비터. 이 용도 이외에도 제국의 삽화 등지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등 정식 명칭도 없는 주제에 자주 묘사되는 서비터이다. [19] 워해머 미니어처 게임에 쓰이는 차량, 워커 키트들을 보면 내부 구조들이 재현되어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 구성을 보면 이 연산장치용 서비터가 하나 둘씩 박혀있는 것들을 볼 수 있다. [20] 시체를 기증받아 넣었다는 말도 있지만 바이오 컴퓨터 특성상 어떻게든 살아있어야 기능하기에 틀린 말이다. 다만 작중에서 확실한 건 착탄 이전에 죽어서 혹은 생체 연산의 오작동으로 인해 미사일은 정상 격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1] 사실 이조차도 제국민들 입장에선 서보 스컬 만큼 상당히 명예로운 일로 취급되어서 이들이 들어간 탄두들은 명예로운 희생을 존중하기 위해 평시엔 유물로 존중받는다. [22] 워해머 다크타이드에서 나온 연출(?)이다. 인퀴지터 그렌달이 죄수들을 모아놓고 격려(…) 연설을 하는데 서비터의 팔다리는 어디론가 사라져 있고 머리통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정체를 알 수 없게 변조된 인퀴지터 그렌달의 머리가 홀로그램처럼 나온다. [23] Ibid. [24] Codex: Space Marines, 8th Ed., p.85, 9th Ed., p.178 [25] Inquisitor: On Angel Wings [26] 이 게임에서 일꾼에게 공격 능력이 있는 진영은 임페리얼 가드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 엘다 본싱어, 오크 그레친으로 한정된다. 세보고 나면 거진 반이지만... 그중에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 정도나 초반 한해서 전투용으로 쓸 만한 건 잊자. [27] 작중 이들이 왜 이렇게까지 대우받는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지만 마린 훈련병 탈락자여서 그 튼튼하게 강화된 신체를 이렇게라도 오래 써먹겠다는 추측도 있고, 인본주의 성향에 의해서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