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유닛 중 하나. 카오스 진영의 전투폭격기 유닛이다.2. 설정
헬 탈론은 과거 호루스 헤러시 당시 기계교가 금지한 인공지능 기술, 외계 기술 등의 연구를 허락해주겠다며 접근한 호루스 루퍼칼의 편에 서서 기계교를 배신한 다크 메카니쿠스(Dark Mechanicus)가 헤러시 이후 정착한 아이 오브 테러 내에 위치한 포지 월드 자나 II(Xana II) 행성에서 개발해낸 신형 전투폭격기이다. 따라서 인류제국의 전투기와는 계보가 아예 다른 완전히 새로운 물건이다.그 전에 개발했던 이름과 외형이 비슷한 요격기 헬 블레이드(Hell Blade)의 변형으로 보이며, 헬 블레이드와 비교하였을 때 요격기라는 분류답게 트윈링크드인 오토캐논 하나만 장착한 헬 블레이드와는 달리 전폭기답게 트윈링크드 라스캐논, 오토캐논 / 미사일 런쳐라는 다양한 무장을 장착하고 있지만 그 대가로 파일럿이 한명만 필요한 헬 블레이드와는 달리 파일럿 한명과 사수 두명으로 도합 세명이나 필요하고 덩치도 커졌으며 속력도 저하되었다. 물론 애초에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사양은 아니다.
탑승자는 전작인 헬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인간 탑승자가 아닌 서비터가 탑승한다. 당연히 비상탈출장치 그런 거 없다. 제국측에선 가지고 있지 않은 무기이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는 많지 않으며 때문에 데몬 엔진으로 작동되는 물건이라는 소문도 있고, 헬 클로(Hell Claw)라는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는 소문도 있고, 서비터가 아닌 인간 탑승자가 탑승한 기체가 있다는 소문도 있는 등 별의별 소문들만 무상하다.
이름이 비슷한 워프 탈론과는 무관하다. 그 쪽은 카오스 랩터가 워프에 물들어 변질된 강습병들이다. 한편 헬드레이크와는 이름적인 유사성은 전혀 없으나[1] 헬드레이크의 탄생 경위와는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데 헬 탈론이나 헬 블레이드 등의 카오스 측 전투기가 워프의 영향으로 변이되어 탑승자와 전투기가 일체화 한 뒤 변이되어 만들어지는 존재가 헬드레이크이기 때문이다.
3. Dawn of War 시리즈
Soulstorm에서 모든 종족들에게 공중 유닛이 추가되었을 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진영의 공중 유닛으로 추가되었다. 성우는 트레버 디볼.원래 던 오브 워 1편의 카오스의 컨셉은 일꾼인 헤러틱을 강제노역시켜 건물을 빨리 건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진영들보다 티어 업이 매우 빠른 대가로 유닛들의 성능이 동티어보다 0.5티어 떨어지게 설정되어있는 탓에 동티어 싸움으로 가면 불리해지므로 상대보다 먼저 티어 업을 한 후 상대가 나와 같은 티어로 치고 올라오기 전에 압살해야 하는 속전속결이 필수인 공격 지향 세력인데, 원 제작사인 렐릭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아이언로어가 제작한 확장팩이기 때문인지 이런 카오스의 컨셉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즉 동티어 유닛들과 비슷어슷한 성능을 지니고 나왔는데, 이거 하나 덕분에 카오스 진영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기갑, 건물, 보병 상대로 모두 만능에 가까운 성능에, 공중 유닛이다보니 기동성도 뛰어나고, 특별히 몸값이 비싸거나 티어가 너무 늦거나 체력이 너무 약하거나 하는 등 눈에 띄는 약점이 존재하는게 아닌, 그야말로 모든 면에서 딱 무난한 몹시 정석적인 유닛인데, 문제는 카오스엔 그동안 그런 유닛이 없이 뭐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가 고자거나, 그냥 전체적으로 조금씩 나사가 빠졌거나 하는 유닛들밖에 없다보니 이런 여러 방면에서 정직한 유닛이 카오스에겐 부족했던 전술적 이점들을 완벽하게 메꾸어 준 것이다.
그런데 웃기는건 이 유닛이 카오스의 단점을 메꾸어준 것이지 카오스라는 진영 자체가 단점이 보완된건 아니기 때문에 정작 카오스도 헬 탈론 상대로는 죽을 쑨다(...). 때문에 카오스가 헬 탈론을 상대하려면 핑크 호러를 뽑아야 하는데 이 놈은 기갑 외엔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전기 자원을 옴팡지게 먹어치우는 전기 괴물이라 잘 안뽑는 편이고, 다른 보병 유닛들은 대부분 대공 능력이 고자라 암만 쏴봐야 헬 탈론에겐 간지럽지도 않으며, 오블리터레이터는 1분대 생산 제한에 기동이 영 좋지 못하고 카오스 프레데터는 라스캐논 업글을 해줘야만 대기갑 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카오스가 헬 탈론을 상대하려면 자기도 헬 탈론을 뽑아야 한다(...).
한편으로는 같은 이유 때문인지 설정상으로는 원작의 설정을 가장 못 살린 유닛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상기하였듯 원작에서는 트윈링크드 라스캐논, 오토캐논 / 미사일 런처 등으로 무장한 전투폭격기인데 게임에서는 뜬금없는 드럼통을 던지는 요상한 물건이 되었다.
[1]
헬 탈론은 Hell Talon 이지만 헬드레이크는 Heldrake로 발음만 비슷할 뿐 표기가 살짝 다르다.